최근 수정 시각 : 2024-04-04 11:09:18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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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비용3. 예시4. 주의점5. 여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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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샤머니즘(무속)의 핵심 행사.

무당과의 교섭을 통해 인간사에 명을 비는 의식이자 마을 단위의 축제로서 다양한 문화적 성격을 띄는 활동. 무당은 굿이라 불리는 의식을 통해 여러 가지 행위를 하는데 작두의 날카로운 칼날 위에서 춤추거나 불 위에서 춤 추는 등 초인적인 행동을 통해 신격화되었음을 나타낸다. 간단히 설명하면, 굿은 신을 기쁘게 하여 인간의 소망을 이뤄달라고 비는 춤이고, 이러한 굿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무당이라고 부른다. 무당에는 다양한 분류가 있지만 모든 무교 행사는 바로 이 굿을 중심으로 앞과 뒤를 나눈다고 생각하면 좋을 정도로 핵심적인 위치에 있다. 애초에 종교의 신을 강령하는 행위이니 당연하다.

2. 비용

굿은 대부분 마을 단위의 행사였기 때문에, 무당의 인건비부터 무당의 장비일체까지 의외로 많은 돈이 필요한 행사였다. 그래서 어느 정도 이상의 규모의 굿을 치를 때는 마을 전체의 잔치처럼 치렀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무세라는 잡세(雜稅)의 일종으로, 남녀 무당으로부터 징수하는 세금이 있었다. 현대에도 개인 서비스업으로 사업소득에 해당 되므로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의무가 있다. 한마디로, 개인이 부르기엔 비싼 서비스에 속한다는 소리. 아래의 작두굿 영상 같은 능력자들을 고용하면 인건비가 엄청나다. 일단 불법은 아닌 합법이라는 소리이다. 심지어 효과없는 굿도 처벌이나 배상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3. 예시

충청도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앉아서 경을 읽고 의례를 행하는 게 특징적인 앉은굿(양반굿)이 있다. 그 밖에도, 전국의 고을마다 하나 이상의 굿이 있었으므로 모든 굿의 종류를 아는 것은 어렵다.


굿판의 화끈함을 보여주는 격렬한 춤 동영상을 보자. 으아아아 가끔은 굿을 구경하다가 신들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분석하자면 춤을 추는 무당의 격렬한 움직임, 굿판의 시끄러운 음악, 무당이 입는 화려한 무복의 원색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멀미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대전지역 앉은굿 무형문화재 신석봉 법사의 옥갑축사경. 악귀를 쫓는 경문이다. 충청도 앉은굿은 2010년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12년 기록화가 완료되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있는데 모든 무당이 작두 위에서 춤을추는 게 아니다. 작두신이나 작두대감 등 이에 관련된 신을 모시는 무당들만이 가능한 일종의 고유기술이다. 무당 중에서도 작두타기는 장군신명을 모시는 무당이 전담하는 전문분야. 어디 가서 굿할 때 작두 안 탄다고 가짜 무당이 아닌 셈.

4. 주의점

굿을 받게 됨으로써 마음의 위안이나 평정을 얻게 되지만, 그렇다고 굿을 받는 사람의 미래까지 송두리째 바꿀 수는 없다.

모 취업준비생이 입사지원서를 낼 때마다 연거푸 불합격 통보만 받자 불안해지다가 급기야 친분이 있는 무속인에게 재수굿을 받기로 하고 굿값 570만원을 들여 굿을 받았는데도 역시 불합격. 그래서 그 무속인을 찾아가 굿 받으면 취직 된다더니 안 됐으니 굿값을 돌려달라며 싸우다가 사기죄로 고소했으나 법원은 굿을 받은 후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하여 무당이 사기를 쳤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한 사례가 있다. 뉴스기사

법원 등 국가에서는 증명할 수 없는 비과학적인 능력을 인정하지 않으며 굿은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해 받는 일종의 테라피, 무당은 그 테라피 서비스의 제공자 정도로 본다. 서비스가 이미 이루어졌으므로 당연히 환불은 불가능하다. 점쟁이나 무당이 말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도 무언가 보상받을 방법은 전혀 없으므로 미신에는 가능하면 의존하지 말고, 정 필요하다면 돈을 그냥 버리고 잠시 위안 받는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굿으로 정신병을 치료하려는 이들도 있으나 의학적인 효능은 당연히 기대할 수 없다. 굿은 종교 의식의 일종이다. 과거 퇴마 방송 프로그램에서 정신병이 있는 사람을 굿이라는 행위로 접신을 해서 빼낸다는 누가 들어도 말이 안 되는 내용을 방송한 바가 있다. 지금이라면 방송 규정이 엄격해 1화가 나오자마자 종영되었을 것이다. 특히나 조울증이나 조현병은 굿으로 치료가 되기는커녕 오히려 악화가 될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굿을 받기보다 정신과에 가서 약물 및 적절한 심리치료를 받거나 리튬을 섭취하는 것이 낫다.

당연히 굿의 접신은 실제로 접신한 게 아니다. 환자의 프로필 정보를 어떤 방법으로든 알아내서 그 환자에게 맞는 말을 접신했다는 것으로 해결해주는 것이다. 타로나 점집 등과 비슷한 콜드 리딩 기법이다.

최근에는 접신도 안 하는 굿도 당연히 있다. 실제로 무당도 이쪽을 선호할 게 뻔하다. 접신이라는 콜드 리딩은 사람을 속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상대가 상황이 안 좋아 속아넘어가도 접신은 리스크가 크다. 용한 굿은 상담식으로 진짜 걱정 고민들을 해결해주는 굿이다.

실제로 굿은 우울증 이상부터는 치료하기 힘들고 단순 고민들을 들어주는 상담센터, 철학관 수준에서 굿이라는 액션만 추가 했을 뿐이다. 우울증의 근본 원인이야 해결할 수는 있으나 굿으로 신경전달물질까지 잘 통하게 해주진 않으므로 안 통한다.

참고로 굿을 하는 자(무당)가 어렸을 때부터 남들이 보지 못하는 걸 봤다던가 들었다고 하면 걸러들을 필요가 매우 높다. 영매사라도 된 양 말을 하지만 이것 또한 환청이나 환시를 겪는 조현병정신증이 있는 사람이거나 거짓말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명심해야 할 것은 굿은 결코 과학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증명될 수 없는, 믿음의 영역에 속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이는 모든 무당이 신내림을 거짓말쳐서 다단계처럼 신부모 신자녀를 만든다는 말이 아니다. 진짜로 신병을 앓아 신내림굿을 받았고 신내림을 하고 미래를 볼 수 있을 거라고 믿는 무당도 분명히 존재하며, 그러한 무당을 작정하고 사람을 속이는 사기꾼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무당이 가짜든 진짜든 간에 굿을 했다고 해서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그 누구도 해주지 않는 것이며, 이는 무속신앙이 아니라 모든 종류의 종교나 믿음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부분이다.[1]

5. 여담

굿은 푸닥거리라고도 하는데 '푸닥' 이라는 단어가 '샤먼' 을 의미한다고 한다.

[1] 실제로 십일조미사 예물을 많이 냈는데 왜 내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느냐며 본인이 낸 헌금이나 미사 예물을 돌려달라고 우기는 신자를 만나는 경험은 목사신부라면 적지 않게 겪어본다고 한다. 종교나 신앙은 본래 인간철학에서 시작해 정치나 지배의 수단으로 오랫동안 존재했고, 믿거나 교리를 잘 따른다고 복을 받는 방식이 아니다. 이런 문제는 유독 기복신앙이 강한 한국인들의 종교관에서 비롯하는 것으로, 종교를 막론하고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