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4-24 04:00:21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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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통상적으로 드리는 미사가 아닌 천주교 전통 미사 - 트리엔트 미사
* 정교회의 미사 - 성찬예배
* 성공회의 미사 - 감사성찬례
* 다른 의미의 미사 - 미사(동음이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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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양 성체 장면.[1]

1. 개요2. 어원3. 구성4. 진행 순서
4.1. 마침 예식(Ritus Conclusionis)4.2. 강복(Benedictio) 및 파견(Dimissio)
5. 종류와 형식6. 기타등등
6.1. 미사주6.2. 제병6.3. 혼인성사에 참석해야 하는 비신자들의 어려움6.4. 미사 전례에 합당한 복장6.5. 부득이하게 미사에 갈 수 없을 때
7. 미사의 종류8. 미사곡9. 관련 어록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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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사(Missa)는 가톨릭교회의 종교의식 가운데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무혈제(無血祭)[2]를 가리키는 말이다. 중요한 전례의 하나로 교회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며, 7성사의 하나인 성체성사의 중요한 내용을 이루고 있다.[3]

미사는 성금요일성토요일을 제외한 연중 모든 때에 봉헌된다. 성금요일은 예수 그리스도가 수난당한 날이기 때문에, 그리고 성토요일은 예수 그리스도무덤에 묻힌 것을 기억하는 날이기 때문에 병자성사를 제외한 모든 성사가 없다.[4]

2. 어원

미사의 어원은 라틴어 동사 'mitto(보내다)'의 과거분사형인 'missus(파견된)', 'missa'에서 온 것이다. 더 정확히는 미사 끝 부분에 사제가 "Ite, missa est(미사가 끝났으니 모두들 돌아가시오.)", 한국어 전례로는 "미사가 끝났으니 나가서 복음을 실천합시다."라고 하는 데서 유래되었다.

영어로 직역하면 'Go, it's sent.'가 되는 이 말은 로마 제국 시대에 황제를 알현할 때 '가시오, 알현 시간이 끝났소.'라는 뜻, 또는 법정을 폐정할 때 '가시오, 법정이 폐정되었소.'라는 뜻으로 관용적으로 사용하던 말이 후에 미사가 끝날 때에도 사용된 것이다.

missio(영어mission)에서 왔다는 설도 있지만 한국 천주교에서는 전자를 선택하는 듯. 평화신문에도 mitto로 소개된 바 있다.

이 단어는 '(임무를 주어) 파견한다'는 의미의 영단어 'mission'의 어원이기도 하다. 'emit(내보내다, 배출하다)'과도 어원상 관계가 있다. 또 크리스마스의 '-mas'가 바로 이 미사를 영어로 읽은 'mass'에서 유래했다. 본래의 뜻은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의미이다.

3. 구성

라틴어/영어 대조 미사 통상문 (악보 첨부)
한국어 미사 통상문
영어 미사 통상문
일요일이라고 불리는 날, 도시나 마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한곳에 모입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사도들의 기록과 예언자들의 글을 읽습니다. 독서가 끝나면, 모임을 주재하는 사람이 그 훌륭한 일들을 본받으라고 권하고 격려하는 말을 합니다.
그다음에는 모두 함께 일어나 기도를 합니다. … 다음에 형제들의 모임을 주재하는 사람에게 빵과, 물과 포도주를 섞은 잔을 가져다줍니다. 그 사람은 이것을 받아 성자성령의 이름으로, 우주의 아버지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고, 우리가 그 선물을 받기에 합당한 사람으로 뽑힌 데 대하여 오랫동안 ‘감사’를 드립니다.
모임을 주재하는 사람이 감사 기도를 드리고 회중이 응답하고 나면, 부제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모든 참석자들에게 ‘축성된’ 빵과 물을 탄 포도주를 나누어주고, 그곳에 오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가져다줍니다.
순교자 유스티노(150년경), 호교론, 1,65

미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과 나누었던 최후의 만찬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복음서와 사도 성 바오로 서간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포도주[5]제자들에게 나누어 주며 "이는 내 살과 이니, 너희는 이를 나누어 먹고 이 예식을 기념하여라."라는 말을 하였다. 가톨릭교회는 미사를 단순히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의 현존, 더 나아가 일치를 이루는 예식으로 그 의미를 새기고 있다.

많은 사제가 한꺼번에 집전하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가톨릭대학교에서는 매 학기 개강미사와 축제미사 때 모든 신부들이 집전하기 때문에 1년에 못해도 3번은 볼 수 있고, 서강대학교에서는 교목처에 신부가 4명이 있고, 종종 예수회 공동체 신부도 집전하는 경우가 있어 공동집전을 자주 볼 수 있다. 또 성지 내에 있는 성당에서 집전시 (순례 온 본당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주임신부와 부주임신부, 그리고 성지 내에 있는 본당신부들, 신부와 다른 순례 본당신부가 같이 집전하는 경우도 있다. 크리스마스 저녁미사에 가면 지구 소속 성당 전체는 아니고 두세 군데 본당에서 부주임신부들이 미사를 집전하고 주임신부는 원래 자신이 있는 본당에 남는다. 성모승천대축일 같은 큰 의무미사에는 성당 규모에 따라 주임신부와 부주임신부가 집전한다. 주임신부의 성격에 따라 성당 근처에 이 있으면 부처님오신날승려들이 성당에 오는 걸 볼 수도 있는데 흔한 사례는 아니다.

미사에 사용되는 은 크게 4종류가 있다. 총지침, 시기별ㆍ목적별로 달라지는 기도문, 통상문을 합쳐서 『로마 미사 경본』(Missale Romanum) 그리고 말씀 전례에서 사용되는 성경 독서와 화답송, 알렐루야 등을 담은 책을 『미사 독서』(Lectionarium), 미사 독서 중에서 복음만을 모아 복음서 각 권과 장절을 순서대로 모아 엮은 『복음집』(Evangeliarium), 미사의 기본 구조를 이루는 『미사 통상문』(Ordo Missae)이 그것이다. 이들을 포함한 모든 가톨릭의 보편 전례서들은 라틴어판이 표준판(editio typica)이 되며 모국어판으로 번역할 때의 기준이 된다. 라틴어판 원본은 교황청 경신성사성에서 발행하며, 번역본은 각국 주교회의가 모국어로 번역한 뒤 사도좌 추인을 받고 출판되어 쓰인다.[6] 지역교회의 상황을 반영한 적응 지침과 고유 전례일(축일, 기념일), 전례일 등급 변경도 사도좌 추인을 받아 확정된다.

현행 미사경본의 정확한 이름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선언하고 교황 바오로 6세가 인준하였으며 요한 바오로 2세가 수정한 로마미사경본'이다. 1970년 초판[7], 1971년 수정판, 1975년 2판, 2002년 3판, 2008년 3판 수정판[8]이 나왔다.[9]

독서집의 경우, 개정 작업 중이던 새 불가타 성경을 사용해 1970년~73년에 초판, 완성된 새 불가타 성경을 토대로 1986년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미사는 크게 2부분으로 나뉘는데, 앞부분은 말씀 전례로, 뒷부분은 성찬 전례로 이루어진다. 과거에 예비 신자와 비신자는 영성체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말씀 전례가 끝나면 나가게 하였다. 지금은 영성체만 할 수 없을 뿐, 미사의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가톨릭교회의 미사에 대한 간략한 해설은 신앙의 해였던 2013년도 사순특강 Ⅳ로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당시 서울대교구 사목국장)의 '미사로 하나되는 신앙'이 있다.

흔히 이해를 돕는다는 미명하에 가톨릭교회의 미사와 개신교에서의 예배를 비교하는 경우를 볼 수 있지만, 가톨릭교회의 미사와 개신교에서의 예배는 외적/내적 차이가 상당하다.

미사통상문 머리글에서는 미사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미사는 잔치의 형식을 통하여 십자가 제사를 성사로 재현하는 것이다. 이 미사는 크게 말씀 전례성찬 전례,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 둘은 서로 밀접히 결합하여 단 하나의 예배[10]를 이루고 있어, 별개의 것으로 분리시키거나 어느 하나를 종속적인 것으로 생각할 수 없다.

비교하자면 성공회를 제외한 개신교 예배는 천주교 미사의 말씀 전례에 해당한다. 성공회를 제외한 개신교에서는 주일예배 때 성찬례를 하지 않아도 주일 예배로서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천주교에서는 성찬례 없는 미사란 존재하지 않는다. 성찬례가 없다면 미사라고 부르지도 않는다.[11] 단지 신자들이 일요일마다 자기네 종교시설에 모여 행하는 종교의례란 이유만으로 개신교 주일예배와 천주교의 미사를 대응하여 생각할 뿐, 차이는 상당하다. 성공회는 개신교이기는 하지만 성찬례 없이는 감사성찬례가 성립하지 않으므로, 주일 예배 때 반드시 성찬례를 행한다.

주로 성공회 고파교회에서, 성공회의 성찬예배인 감사성찬례를 미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국어 성공회 기도서 1965년판을 보면 지금의 감사성찬례를 지칭하는 용어로 '미사'를 사용하고 있으며, 영미권 성공회에서도 성찬예배를 'Eucharist'가 아니라 'Mass'라고 하는 성당이 존재한다. 다만 성공회는 성체성사에서 사제의 축성을 통해 면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함(성변화)을 교리로 공인하지 않기 때문에, 가톨릭교회의 미사와 성공회의 감사성찬례는 비록 외형적인 차이가 크지 않을지언정 각 예식이 내포하는 의미는 크게 다르다. 성공회는 사제와 평신도를 막론하고 사람들마다 믿는 바가 조금씩 상이하기 때문에, 성체성사에 관해서도 감사성찬례를 집전하는 사제는 성변화론을 믿는데 축성된 성체를 영하는 신자는 개신교의 기념설을 신봉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미사는 신도, 사제,[12] 전례서(없으면 할 수 없고)와 제병과 제주로 쓸 술과 빵이 있으면 되지, 장소가 어디인지는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 집 안에서 하든, 광장에서 하든 성경 말씀을 봉독(또는 암송)하고 정해진 양식과 절차에 따라 찬양과 기도를 올리고, 사제가 축성한 제주(또는 그 대용품)를 바치고 신도에게 축성하여 성체가 된 빵(또는 그 대용품)을 나누어 줄 수 있으면 정식 미사가 된다. 전쟁 영화에서 보면 포탄이 빗발치는 참호 안에서 군종 사제가 성서를 읽고, 군용 식량으로 제병을 대신해 병사들에게 나눠 주며 미사를 드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도 미사가 맞다.

4. 진행 순서

미사
 
{{{#!wiki style="margin: -26px -10px -5px"
{{{#453600,#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절차
시작 예식 말씀의 전례 성찬의 전례 마침 예식 강복
파견
미사곡 통상문
자비송 대영광송 신경 상투스 아뉴스 데이
베네딕투스 }}}}}}}}}}}}

4.1. 마침 예식(Ritus Conclusionis)

필요에 따라 사목 권고나 공지 사항을 짤막하게 한다.
필요에 따라 사목적 권고나 공지사항을 짤막하게[13] 말할 수 있다. 주보에 있는 본당 소식 전달, 본당 내 사도직 임명장 수여식이나 신부/수녀/신자들에 대한 축일 축하식 등도 보통 이 때 한다.

일부 사제는 성반/성합/성작 정리가 끝난 직후 공지사항을 읽어주고 공지사항이 끝나면 영성체 후 기도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영성체 예식을 포함한 성찬전례는 영성체 후 기도가 다 끝나야 마무리되는 것인 만큼 영성체 후 기도를 한 뒤에 공지사항을 읊어주는 것이 맞다. 미사통상문에도 사제가 사목적 권고사항을 전해주거나 공지사항 등을 전달하는 시간은 영성체 후 기도가 끝난 뒤로 규정하고 있다.

4.2. 강복(Benedictio) 및 파견(Dimissio)



강복
그 다음에 파견을 한다. 사제는 팔을 벌리고 교우들을 향하여 말한다.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교우들은 응답한다.
◎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그다음에 주례자는, 목자 지팡이를 사용하였으면 지팡이를 받아 잡고, 교우들을 향하여 십자표시를 세 번 하ㅕㅁㄴ서 말한다.
╋ 전능하신 천주 ┼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여기 모인 모든 이에게 강복하소서.[14]
교우들은 응답한다.
◎ 아멘.
그 다음에 부제나 사제는 손을 모으고 교우들에게 아래의 말이나 다른 알맞은 말을 한다.
╋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주님과 함께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 평화로이 가서 주님을 찬양하며 삽시다. / 미사가 끝났으니 평화로이 가십시오. / 주님과 함께 가서 복음을 실천합시다. / 가서 그리스도의 평화를 나눕시다. /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제는 입당할 때와 같이 제대에 고개를 숙여 경건하게 절한다. 그다음에 봉사자들과 함께 제대 앞에서 깊은 절을 하고 물러간다.
미사 끝에 곧바로 다른 전례가 이어지면 강복과 파견 예식은 생략한다.

집전 사제가 강복을 하며, 퇴장 행렬과 마침 성가(파견 성가)가 있지만 공식적인 미사는 여기서 끝난다고 봐야 할 것이다.

미사가 끝난 뒤에는 미사 경본 부록에 있는 미사 후송을 바칠 수 있다. 이는 원래 트리엔트 미사 경본에 나오는 기도문으로, 현대 미사 경본 2판까지 없었는데 3판에서 다시 추가되었다. 로마 미사 경본 부록VII에 미사 후에 바치는 감사기도가 있다. 한국 가톨릭성당에서 미사 앞뒤로 미사 경본에 나오지 않는 여러 기도를 바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원칙적으로 가톨릭 교리에 어긋난다. 삼종기도[15]나 짤막한 성모찬송[16]이라면 모를까 미사 마지막에 사제가 파견 인삿말을 한 뒤에 공식적인 차원에서 길게 기도하는 것은 가톨릭 교리에 반한다. 미사 자체가 이미 완전한 하나의 기도이기 때문이다. 원칙대로라면 개인적으로 조용히 성체조배를 하거나 마음속으로 기도하는 것이 옳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에 레오 13세 등이 미사 후에 하라고 명령했던 '미카엘 대천사에게 바치는 기도'를 삭제한 것도 이러한 원칙 때문이다. 이런 기도는 가급적 미사 시작 전이나, 아니면 신자들의 기도 중에 하는 것으로 합쳐야 맞지만, 원칙대로 시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5. 종류와 형식

주일의 가장 큰 미사인 교중(敎衆) 미사는 '공동체 내 모든 이들을 위한 미사'라는 뜻이며, '백성을 위한 미사'라고도 부른다. 교중미사는 성당의 주임신부가 직접 집전하는 미사다. 다른 미사는 보좌신부나 손님신부가 해도 되지만, 이 미사만큼은 주임신부가 집전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다만 보좌신부가 본당에서의 임기가 끝나 다른 본당으로 떠나는 경우 송별미사의 성격으로 교중미사를 직접 집전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미사에서 주임신부는 보좌신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견진성사와 사목 방문을 위해 찾아온 주교몬시뇰도 교중미사를 직접 집전할 수 있다. 또한 이 미사는 백성을 위한 미사, 즉, 그 자체로 공동체 모두를 위한 미사이기에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을 위한 연미사, 살아 있는 특정한 이들을 위해 바치는 생미사 지향은 일절 받을 수 없다.

교중미사는 10~11시 사이에 시작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한국 가톨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사항이다. 다만 한국에선 10시 30분이나 11시에 교중미사를 봉헌하지만 미국 같은 서양권 국가에서는 10시에 교중미사가 있는 경우도 많다. 이외에도 새벽미사는 오전 6시 또는 6시 30분, 오전 미사는 오전 10시 30분, 저녁 미사는 오후 7시 또는 7시 30분에 시작하기도 한다. 요즘은 주일 저녁 8~9시에 마지막 미사를 봉헌하는 곳도 많다.

일부 주교좌성당이라든지 규모가 큰 성당은 주일 밤 10시에 미사를 드리는 곳도 있다. 그럴 경우 대성전을 이용하지 않고 소성당에서 드리기도 한다. 그런 미사의 경우 보통은 인근 지역에서 그 시간에 미사를 봉헌하는 성당이 한 곳뿐이기 때문에 의외로 참례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친절히 주일 밤 미사가 있는 성당을 안내하고 있으니, 가톨릭 신자들은 주일을 꼭 지키도록 하자.[17]

교중 미사 시간이 이러한 이유에는 매일 6시와 정오에 드려야 하는 성모송이 있는데, 이 때 묵주 기도를 같이 바치면 최소 15분에서 20분이 걸리기 때문에 그에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또한 미사의 성찬 전례 전 최소 1시간은 음식을 먹지 않는 공복재를 지키는 데도 알맞기 때문이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따로 주보를 확인하지 않아도 저 시간에 성당에 가면 미사를 드릴 수 있다. 보통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에 있는 토요일 첫번째 주일미사[18]는 초등부 주일학교의 교리 수업 앞뒤에 붙여서 어린이 미사로 하는 것도 많은 성당에서 볼 수 있다.[19]

다만 명동성당 같은 주교좌성당의 경우 미사가 거의 하루종일 있고, 여행자나 운수업 종사자를 위해 특수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성당도 미사 시간대가 좀 다르다. 예를 들어 반포동 고속터미널에 있는 서울대교구 고속터미널성당은 토요일 특전미사가 오후 1시 30분, 주일 당일미사가 11시, 5시, 9시라는 말도 안 되게 자비로운 일정을 가지고 있다. 사실 토요일 오후에 거행되는 미사는, 저녁을 하루의 시작으로 보는 히브리 관습에 따라 토요일 오후(3시, 4시 등) 및 저녁미사를 정식 주일미사로 인정한다. 그런데 해가 중천에 뜬 토요일 오후 1시 30분 미사를 주일미사로 인정 해 주는 것은, 원칙에 어긋난다. 그러나 특수한 목적으로 생긴 성당인 만큼, 사목적 배려 차원에서 예외로 봐 주는 것이다.

이전 양식의 미사 전례는 오직 라틴어로만 봉헌하였지만,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제정된 성 바오로 6세 전례에서는 자국어로도 봉헌할 수 있게 되었다. 공의회 이전에도 자국어 미사가 허락받은 경우가 있었지만,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허락하지 않았다. 교황청은 공의회 이후 정책을 바꾸어서 웬만하면 자국어 미사를 허용하기로 하였지만 여전히 기준은 라틴어판이다. 자국어 미사가 전폭적으로 허용된 이후, 한국어 미사통상문도 한 번 개정되었다.

현재 쓰이는 한국어 미사 경문은 2017년 대림시기부터 인준되어 사용하고 있다. 이는 새로 번역한 성경에 따라 미사경본을 포함하여 모든 전례서를 새로 개정하였으며, 교황청으로부터 허락을 받은 뒤에 일선에서 사용되고 있다.

현재 공식 라틴어 로마 미사 경본(Missale Romanum 1970)은 1965년에 처음 나왔고 1970년에 1판, 1971년 1판 개정판, 1975년 2판, 2002년 3판, 2008년 3판 수정판이 나왔다. 이 2002년판 이외에도 2007년 이후 라틴어 미사를 거행할 수 있는 다른 미사 전례서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신자들이 사제와 같은 방향을 보며 하던 1962년판이다. 이 미사 양식을 트리엔트 미사, 혹은 로마 전례 특별 양식(forma extraordinaria)이라고 한다.

적잖은 클래식 작곡가 가운데 미사의 입당송, Kyrie, Gloria, Credo, Sanctus, Benedictus, Agnus Dei를 작곡한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정교회 신자인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도 미사곡을 작곡하였다. 바흐의 경우 그의 후원자가 가톨릭 신자였기 때문에 그를 위하여 특별히 미사곡을 작곡하였다고 한다.[20] 그래서 성가집 미사곡의 작곡가를 보면 교과서에 나오는 대 음악가인 경우가 꽤 있다.

간혹 나는 가톨릭 신자도 아닌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위한 미사 봉헌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는 주로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복지원, 보육원, 양로원 등의 기관에 후원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와 축복의 의미로 봉헌하는 것. 미사에 꼭 참석할 필요는 없고 나쁠 것은 없다. 후원자가 해당 기관에 후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후원자의 건강과 행운을 기도하는 미사다. 하지만 원하지 않는다면 기관의 정책을 확인하고 후원미사 지향 명단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의사를 표명하면 된다.

교구별로 기도문을 만들어 교구 내의 본당마다 미사 전 혹은 후에 기도문을 낭송하도록 하기도 한다. 청주교구대전교구[21] 등이 그 예.

성당에선 미사 때 '유아실'이라고 해서, 어린아이들을 따로 모여 놀게 하는 공간을 아예 마련한 성당도 있다.[22] 15분 이상 집중이 어려운 어린이들 기준에서 미사는 매우 길고 지겨운 작업으로 느껴질 수 있어서 애들이 지겹다고 소란을 피울 우려가 있는데[23] 부모님들은 미사 참례하느라 함부로 움직이기 힘들기에 부모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마련하는 공간인 듯하다.

부모가 신자여서 본인도 엉겹결에 신자가 되었지만[24] 사실상 신앙이 없는 냉담자들은 미사에 가기 싫어서 성당에 안 가거나 안 가려고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사실상 이런 신앙 없이 무늬만 신자인 냉담자들에게 있어서 미사는 그냥 인내심과 시간만 소모하는 지겨운 작업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지만 부모님이나 친척 손에 이끌려 억지로 행해야 하는 작업이므로(…) 꼭 이런 경우가 아니어도 여러 계기로 냉담자가 된 사람들은 미사에 잘 안 간다고 한다.[25]

1년은 52주이고 한국 교구의 의무 축일 3개(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 모두가 주일에 겹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가톨릭 신자는 1년 동안 최소 54번의 미사에 참례한다고 한다.

6. 기타등등

6.1. 미사주

미사에 쓰이는 포도주미사주라고 부른다. 과거에는 성당 혹은 수도원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걸 사용했으나, 현대에는 공급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대부분 대량 계약한 제품이다.[26] 튀어서 얼룩이 남으면 좋지 않기 때문에[27] 화이트 와인을 사용하기도 하는데,[28] 한국에서는 1977년부터 롯데칠성음료에 커스텀 오더를 넣으며 마주앙을 달고 나오지만, 성당에만 공급되는 상품은 따로 있다.[29]

일부 성당에서 사제들이 경품으로 미사주[30]를 걸고 무언가 하는 경우가 간혹 있으니 노려보자. 마셔본 사람들 말로는 첨가물[31]이 없어 깔끔한 맛이 난다고 한다. 유럽의 성당에서는 양형영성체를 매주 하는 곳이 많으니, 맛이 궁금하다면 참여해보자.[32] 상당히 달콤한 맛이 나는 화이트 와인을 쓰는 성당도 있다.

단, 미사주에는 절대 첨가물을 넣지 않는다.[33] 국내에서 쓰는 미사주는 단맛이 적고, 쓴맛도 약한 편이다. 향도 그리 강하지 않다. 즉 무난한 맛.

간혹 물량이 너무 많이 생산된 경우나 이벤트성으로 신자들에게 이를 판매하는 것이 허용되는 경우에는 성당마다 있는 성물점이나, 우리농산물 판매점[34]에서 이를 취급하기도 한다. 보통 공동구매 형식이기 때문에, 미사주를 접해보고 싶은데 성당에서 취급한다고 하면 기회를 잘 활용해보도록 하자.

참고로 알코올을 섭취하면 신체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체질이거나 건강상 이유로 술을 마실 수 없는 신부들은 교황청의 허가를 받아 포도주 대신 특별 제조된 포도즙으로 대체할 수 있다.

6.2. 제병





한국 가톨릭에서 쓰는 미사용 제병은 현재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가르멜 봉쇄수녀원에서 만든 것을 일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35] 밀가루와 물 외엔 아무것도 넣지 않고 제조된다. 한국 농업 기술이 현대화되지 않은 시기엔 경작지와 수확량이 시망이었던 관계로 그냥 수입 밀가루를 썼지만, 1991년 11월에 우리밀 살리기 운동본부가 수도원에 국산 밀로 제분한 밀가루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국산 밀가루로 만든 제병을 쓰고 있다. 또한 최근엔 기계화 시설이 갖춰져 한국 내에서 충분히 쓰고도 남을만한 양의 대량 제조가 가능해졌다.

제병을 만들 때 나오는 자투리나 분류과정에서 나온 파손품들은 절대 버리지 않는다. 따로 모아서 계란+설탕+소금을 첨가해 버무린후 오븐에 구워 일종의 쿠기를 만들어 신자들에게 나눠주거나 극히 일부는 외부에 판매하곤 한다.

6.3. 혼인성사에 참석해야 하는 비신자들의 어려움

비신자들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비신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가톨릭의 미사 중 혼인미사가 있기 때문이다. 혼인미사는 15~20분 정도면 끝나는 예식장 결혼식이나 못해도 40분 내에 마무리되는 개신교 결혼예배에 비해 소요시간이 대략 1시간 정도 되고 미사 도중 여러번 앉았다 일어서는 것을 반복함은 물론 성당에 따라서는 무릎까지 꿇어야 하기 때문에[36] 불편해하는 이들이 많다. 혼인성사나 미사의 의미를 모르는 비신자들에게는 이런 절차는 꽤나 생소하고 불편할 여지가 충분.

게다가 혼인미사 중 혼례라 부를 수 있는 혼인성사 자체는 다른 형태의 혼례와 비교하면 오히려 짧고 심심한 편이다. 하지만 그 성사가 일반 미사 한 가운데 들어가면서, 가톨릭 전례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 눈으로는 그냥 '예식'이 번거롭고 지루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더불어 미사도 혼인성사도 그 전례가 정해져 있기에, 비신자의 눈으로는 '주례(사제) 혼자 떠드는 재미없는 결혼 세리머니'로 보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비신자가 결혼식 축하하러 왔다면서 혼인미사 들어오지 않고 인사만 하고 바로 식당으로 밥 먹으러 갔다고 해서 예의에 어긋난다고 할 수 없다.

다만, 가톨릭에서 혼인성사7성사 중 하나로 천지창조 때부터 존재했던 거룩한 성사이다. 혼인은 하느님이 맺어주셨기에 하느님이 맺어주신 부부관계를 사람이 푸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교리에서 가르치며[37] 가톨릭 신자들은 혼인성사 전에 받는 혼인교리를 통해[38] 혼인의 거룩함에 대해 따로 배울 정도이다. 따라서 만약 비신자가 혹시나 혼인미사에 참례한다면, 조용히 지켜봐주고 축하해주자.

6.4. 미사 전례에 합당한 복장

미사에 참례하려고 한다면 되도록 복장을 단정하게 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짧은 핫팬츠나 미니스커트, 민소매처럼 노출이 많은 옷차림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츄리닝같이 지나치게 편한 옷차림도 삼가는 것이 좋다. 성 베드로 대성당을 위시한 유럽의 유서 깊은 성당들에서는 아예 입구에서 입장객들의 복장을 검사하기도 한다. 청바지는 어지간히 꽉 막힌 보수 성향의 나이 든 일부 신자들이 아닌 이상 어지간해서는 태클을 걸지 않는 추세기는 하나, 일반적인 신자들도 청바지 입지 말라고 일일이 권면하지는 않겠지만 청바지 복장을 권장하지는 않는다. 물론 찢어진 청바지는 금물.

또한 여름철에 덥다고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미사에 참례하러 오는 경우가 간혹 보이는데 이것도 삼가야 한다. 어린이들의 반바지 착용에 대해서는 딱히 뭐라고 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많은 신자 가정에서는 어린 자녀들을 미사에 참례시킬 때 여름철이라도 신발만큼은 되도록 제대로 양말을 갖춰 신고 앞이 막힌 신발을 신기는 경향이 많다. 다만 보수적이고 독실한 성향의 신자들은 미사 참례시 자녀들에게 긴 바지를 입히는 경우가 많다. 또 일부 예외적인 경우가 가끔 보이기는 하지만, 복사들은 한 여름에도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원칙이다. 그나마 꽤 느슨하게 허용되는 곳이 여름 휴가철 휴가지의 지역 성당과 순례자를 위해 따로 만들어 놓은 성지 기념성당이다. 각 스키장에도 지역 성당에서 임시로 리조트의 방을 빌려 미사를 드릴수 있게 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 당연히 스키복을 입고 가도 뭐라 하지 않는다. 놀러 다니느라 미사를 빼먹는 것보다는, 복장이 자유로워도 미사를 드리는 쪽이 백배 나으니 좀 봐 주는 것. 여름 휴양지에서는 비키니 차림으로 들어오지만 않으면 된다고 할 정도.

사실 단정한 옷차림을 하고 오는 것은 가톨릭뿐 아니라 다른 종교에서도 상식이며, 때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을 하는 것은 종교를 떠나 모든 곳에서 상식이며 개념이다. 다만 오순절 운동의 영향을 받은 일부 개신교에서는 상대적으로 단정함의 기준이 느슨한 것(예를 들어 청바지 차림도 OK)도 사실이긴 하다.[39] 가톨릭 쪽이 꽤 엄했는데, 최근 2000년대 들어서서 젊은 층 인구가 줄면서 젊은 신자들도 많이 줄었고, 복장에 대한 통제가 상당히 느슨해지고 있다. 안 그래도 미사 드리러 오는 청년, 어린이가 많지 않은데, 옷차림 가지고 뭐라고 하면 아예 안 오고 마니까.

6.5. 부득이하게 미사에 갈 수 없을 때

천재지변이나 전염병 창궐 등으로 부득이하게 미사에 갈 수 없는 경우 대송(代誦)이라는 형태로 미사 참례 의무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995년에 발표한 '한국 천주교 사목지침서' 제74조 4항에는 대송의 방법이 잘 나와 있는데 묵주기도, 성경 봉독(주일 복음), 선행 등으로 그 의무를 대신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2020년 2월 코로나19 대규모 전염 사태가 발생하자 천주교 전래 236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모든 교구성당성지에서 미사 거행이 일시 중단되면서 대송을 통한 미사 참례 의무 이행 당부가 나오고 있다.

7. 미사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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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미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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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관련 어록

"미사는 골고타와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40]
"미사는 치명적인 대죄를 지은 죄인에게는 회개의 은총을, 올바르게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소죄의 사함과 죄로 인한 고통을 면하게 하는 은총을 가져다 줍니다. 미사는 각자에게 필요한 특별 은총 외에 일상적으로 필요한 은총 또한 더해 줍니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
"미사 중의 기적은 하늘의 별보다도, 또 세상에 있는 모든 바다의 모래보다도 많다. 미사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기적이다."
성 보나벤투라
"이 세상의 선한 모든 일을 다 합하여도 미사의 가치를 넘어설 수 없습니다."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가 미사를 집전할 때, 천사들은 그를 둘러싸고 미사를 돕습니다."
성 아우구스티노
"하느님성자가 사제의 손에 들린 채 제대 위에 나타나실 때면 인간은 전율하고, 세계는 떨며, 모든 천상은 깊은 감동을 받아야 합니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미사에 참례할 때는 그대의 눈앞에서 일어나는 엄청난 신비에 온 정신을 집중시켜라. 그것은 곧 구원이요, 하느님과 그대의 영혼과의 화해이다."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미사가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 지상에 있는 모든 사람이 멸망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미사만이 하느님의 진노의 팔을 거두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기 예수의 성녀 소화(小花) 데레사

10. 관련 문서



[1] 사진은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마지막 주교 성성 때(2013.01.06) 사진이다. 이날 이후 약 1달 뒤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직을 사임했다. 제대 밑에서 무릎 꿇고 있는 4명 중 2명은 추기경이다. 정확히는 부제급 추기경. 예전에는 교황 집전 미사에서 부제급 추기경들이 부제 복사를 섰기 때문.[2] 피를 흘리지 않는(희생 제물을 바치지 않는) 제사. 반의어는 유혈제(有血祭)이며, 구약 시대에는 을 바쳤고 신약 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스스로 십자가 제사를 바쳤다. 거룩한 제사라는 뜻에서 '미사 성제'라고도 한다.[3] 또 다른 중요한 전례는 성무일도라고도 부르는 시간 전례이다.[4] 다만 성금요일과 성토요일에 성당이 쉬는 것은 아니다. 성 금요일에는 '주님 수난 예식'으로 말씀의 전례, 십자가 경배, 영성체만 한다. 성토요일에는 미사가 없지만, 저녁에 해가 진 뒤 부활성야미사가 봉헌된다.[5] 포도즙이 아니다!!! 개신교의 일부 교파는 성만찬이라고 하여 또는 빵과 포도즙을 나누는 일이 있지만, 그 의미는 가톨릭과 확연히 다르다. 개신교에서는 성만찬에 기념 예식 이상의 의미를 두지 않기 때문. 음주를 터부시하는 청교도적 전통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6] 한편 로마미사경본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제는 라틴어로 거행하는 거룩한 예식의 합법성과 유효성을 부정할 가톨릭 신자가 없으므로, 공의회(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전례에서 "모국어의 사용이 백성에게 크게 유익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모국어 사용을 허락하였다."(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 머리말 12절, 22p.) 즉 자국어 미사가 허용된 것은 라틴어 미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라틴어로 거행하는 미사가 합법하고 유효하다는 전제 하에 미사의 신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자국어 미사 허용하는 것이다.[7] editio typica[8] editio typica tertia reimpressio emendata 2008[9] 사실 초판과 3판의 차이는 미사 자체라는 측면에서는 별로 없다. 일부 기도문, 동작, 전례력의 차이가 있다. 1971년 수정판이 나오던 시기에는 1962년에 최종적으로 나온 트리엔트 미사의 흔적과, 전세계 교회에서 이루어진 이른바 '전례의 토착화'라는 시도가 이루어져 미사의 양식이 다양했던 과도기다. 하지만 전례의 토착화는 라틴 예법을 거의 '파괴'하다시피 한 폐단으로 비추어져 자취를 감추게 된다.[10] 여기서 예배는 개신교 예배당에서 하는 예배가 아니라 일반적인 전례 행위를 의미한다.[11] 상주 사제가 없어서 성찬 전례를 할 수 없는 공소에서 하는 것은 공소예절이라 부르지 마사가 아니다. 모 본당이나 타 성당에서 신부가 파견 와서 집전할 때에만 미사가 된다. 가톨릭 평화방송에서 매주 방송하는 미사 방송을 시청하는 것은 부득이 미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신자를 위한 것인데, 미사 방송을 틀어 놓고 그 자리에 있는 사제가 성찬 전례를 한다면 몰라도, 신도만 모여서 또는 혼자서 방송을 시청하는 것이 미사 참석이 되는 것은 아니다.[12] 신도=사제일 수 있다. 즉 반드시 해야 하는 미사에는 신자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아도 신부 혼자서 미사를 드린다.[13] 짤막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14] 대축일 등 특별한 날에는 장엄강복을 드릴 수 있다. 기도문은 때에 따라 다르나, 사제가 ~하소서라고 말하면 아멘이라고 응답하면 된다.[15] 미사 끝나는 시간이 삼종기도 바치는 시간과 맞물릴 때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경우가 주일 교중미사. 많은 성당이 오전 11시에 교중미사를 하므로 미사가 끝날 때는 정오가 되기 때문에 삼종기도 바칠 시간과 겹친다. 어차피 해야 할 거니까 편의상 신자들이 모여 있을 때 같이 하는 것이지, 절대 의무적으로 미사 후에 하여야 하는 것이 아니다.[16] 성무일도 끝기도에 붙어 있는 성모찬송을 말한다. 연중시기에는 Salve regina(모후이시며~)를, 부활시기에는 Regina caeli(하늘의 모후님, 기뻐하소서.)를 바치면 된다.[17] 다른 교구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수원교구에서는 본당마다 부분적인 변동이 있어서 더 이상 밤 미사가 없는 본당이 있다. (중앙성당, 대학동성당)[18] 토요일에 바치는 주일미사를 '특전미사'로 칭하였으나, 2014년 12월 25일부로 특전미사라는 용어를 폐지하였다. #[19] 2000년대 이전까지는 일요일 오전 9시 무렵에 어린이 미사를 하는 성당이 꽤 많았다. 이 시절 미사에 가야 할 어린이들 중에는 미사에 늦거나 아예 미사를 빼먹는 아이들도 적지 않았다. 바로 이 TV 프로그램 때문에…[20] 이는 루터교회도 미사 전례 순서에 맞춰서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호환이 쉬운 면도 있었다.[21] 교구 설정 70주년을 맞아 2016~2018년까지 대전교구 시노드 기도문을 추가로 봉헌했다. 2019년 현재는 미사용. 자세한 기도문은 천주교 대전교구 4번 문단을 참조.[22] 어린이들만 있는 경우도 있고, 봐주는 부모님 몇 명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23] 미사 중 아이들이 소란을 피운다고 해서 아이와 부모를 나무라는 신부는 없다. 공관복음(마태오 복음·마르코 복음·루카 복음)에 예수가 어린이들을 손수 축복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예수는 제자들에게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고 언급한다. 그런데 미사 중에 떠드는 아이를 나무란다면 성경의 내용에 대해 정면으로 항명하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감정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는 영유아에 해당되며, 초등학생 이상의 어린이들이 소란을 피울 경우 주례 사제나 주일학교 교리교사가 아이들을 제재하곤 한다. 성서나 교리에 나와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그건 예절, 공중도덕이기 때문이다.[24] 유아세례를 받거나 부모 권유나 강제로 나중에라도 세례를 받아 신자가 된 경우.[25] 그런데 그렇게 냉담자가 되었더라도 결혼 시기, 부모 형제의 장례 시기에 고해성사를 하고 다시 신자로 돌아오는 경우가 꽤 많다. 장례미사야 세례를 받았더라도 본인이 고해성사를 안 영성체를 못 받을 뿐 누구나 참석할 수 있지만, 혼인성사는 본인이 신자로서 받으려면 고해성사를 하고 본당 사무실에 신고하여야 냉담자 명단에서 해제, 교적 상태가 활동 중인 신도로 복귀되기 때문이다.[26] 양조장이 있어야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는데, 현재 대부분의 성당에는 이런 시설이 없기 때문. 유럽의 오래된 수도원에서는 아직도 양조장이 돌아가는 곳이 있어 자급자족하며, 한국에서도 이런 수도원이 드물게 있다.[27] 축성하여 성혈이 된 포도주는 옷에 튀면 그 자국을 비누나 세제를 쓰지 않고 얼룩이 없어질 때까지 빨아야 한다. 비누 등을.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얼룩 제거 및 헹굴 때 나오는 물도 성혈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반드시 남기지 않고 다 마셔야 하기 때문. 이걸 버리면 성혈을 함부로 취급한게 되어 교회법상 중죄다.[28] 현대 한국 가돌릭계에서는 대부분 화이트 와인을 쓰는데, 미사때 제대로 가져가는 미사주가 담긴 유리병을 잘 보면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레드 와인을 쓰는 곳도 있다.[29] 원래 오너 일가가 가톨릭 집안인 두산에서 했는데, 두산이 주류사업을 롯데로 넘기면서 미사주 공급도 같이 넘어갔다.[30] 당연히 성체성사용으로 축성하지 않은 것이다.[31] 시판 와인에는 대부분 보존을 위해 아황산SO2가 들어간다. 발효 과정에서도 미량 자연적으로 생기기에 100% 무 아황산 와인은 보기 어렵다.[32] 물론 비신자라면 영할 수 없으니 궁금하면 예비신자 교리를 이수해서 세례부터 받자.[33] 경신성사성 회람 참조. "지극히 거룩한 성찬의 희생 제사 거행에서 사용되는 포도주는 포도로 빚은 천연의 것으로 순수하고 부패하지 않은 것이어야 하며, 다른 물질과 혼합해서는 안 된다."[34] 생명존중의 가톨릭 정신을 실천하자는 측면에서, 우리밀 제품이나 가톨릭 신자들이 생산한 특산품을 판매해주는 시설이다. 성당 내에 있는 일종의 식료품점.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성당이라면 대부분 이 시설을 가지고 있다. 주일미사 직후에는 떡이나 요깃거리를 팔기도 한다.[35] 과거엔 각 교구나 성당에서 직접 만들어서 쓰는 경우도 있었다. 명동성당 내에 위치한 전시실에 가보면 한국 가톨릭 초기에 쓰였던 제병 제조용 기구들이 아직도 남아있다.[36] 장궤틀이 남아 있는 서울 약현성당이 대표적인 사례다. 다만 정통 가톨릭 미사통상문에 따르면 성찬의 전례 때는 장궤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사목적 배려 차원에서 장궤를 하는 성당이 줄어들어서 그런 것일 뿐이다. 정통 전례 방식을 고수하는 유럽의 대부분 성당에서는 여전히 장궤를 하는 곳이 많다.[37] 다만 몇 가지 경우 ('이혼'이 아니고) '혼인무효'는 가능하다. 자세한 것은 혼인성사를 참조.[38] 혼인교리를 받지 않으면 혼인성사 자체가 불가능하다.[39] 단정함의 기준대로 서방교회 교파를 나열하자면, 가톨릭성공회 고교회파 > 루터회, 장로회 (신사도 운동에 오염되지 않은 본래의 장로회) > 감리회, 성공회 저교회파 > 개방적인 장로회 > 오순절교회 순이다.[40] 언변이 좋아 '황금의 입'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우리말로 옮기면 '금구(金口)'가 된다. 신자들 중 '금구'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나 '요한 금구'라는 세례명을 쓰는 사람은, 바로 이 '요한 크리소스토모'에서 따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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