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5:23:20

잔치

파일:1990년대 생일 파티 2.gif
파일:1990년대 생일 파티.gif
1990년대 초반 당시 청소년들의 생일 잔치 장면

1. 개요
1.1. 대한민국에서의 잔치1.2. 서양에서의 잔치1.3. 동양에서의 잔치
2.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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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쁜 일이 있을 때에 음식을 차려 놓고 여러 사람이 모여 즐기는 일.
-표준국어대사전
국내에서는 잔치, 파티, 연회를 거의 같은 단어로 쓰고 있다. 옛날에는 황제나 왕제의 생신과 같은 때에 황궁 및 왕궁에서 하는 잔치를 궁중 연회라고 불렀다. 또한 대인군자인 갑부가 동네에서 굶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먹이기 위해 일부러 잔치를 하기도 했다.

1.1. 대한민국에서의 잔치

파일:external/www.onlifezone.com/5d331d2147919b12d3a6ba1042bc9563.png
사진은 호식이 두마리 치킨에서 사옥을 변경 기념으로 잔치를 하는 모습을 찍은 장면. 무대에서 공연하는 아이돌은 자사의 전속모델인 여자친구이다.

형식은 보통 탁상을 많이 준비하고 그 탁상에 음식을 가득 올려놓는다. 그러면서 초대된 손님들은 탁상에 앉게 되고 경우에 따라 무대에서는 장기자랑을 하거나 규모가 좀 되는 잔치의 경우 초대 연예인들을 불러모아 공연을 하기도 한다. 다만 공연 없이 음식만 차려서 먹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에서는 술자리를 비롯한 모임을 바깥에서 하는 편이며, 현대 사회에 접어든 최근에는 시간상 문제로 많이 바쁜 경우가 많아 집들이와 같이 집에서 모임을 갖는다는 의미가 없는 이상 호텔이나 식당 등 다른 시설에서 잔치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우스 파티의 경우 생일이나 기념일에 친구들끼리나 연인끼리 소규모 파티를 하기도 한다. 어린 시절에는 생일잔치를 많이 하지만 청소년기 이후로는 인싸 문화로 여겨져서 여학생이나 젊은 여대생, 사회초년 여성들 혹은 연인끼리만 하는 편이다. 보통은 호텔이나 혹은 자취방에서, 파티발을 벽에 꾸며서 포토존을 만든 다음 풍선을 가득 불어서 파티 분위기를 낸다. 그리고 직접 만든 음식이나 혹은 배달 음식을 차려, 맛있게 먹으면서 사진도 쉼없이 찍으면서 파티를 즐긴다.[1]

2020~2022년 코로나19 시기 동안에는 이러한 파티, 잔치 행위가 지양되었으며 호텔 같은 데서는 퇴실 조치 당할 수도 있었다.

1.2. 서양에서의 잔치

서양에서는 규모나 인원 및 컨셉에 따른 수십가지의 종류가 있어서 사교의 목적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행사다. 실제로 대부분의 미국사람들은 매년 파티열기와 근사한 휴가를 위해 일년 내내 돈을 아껴쓴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만큼 그들에게 있어선 삶의 큰 낙이요, 필수적인 행사라고 할 수 있겠다. 만일 서양 국가에 갔는데 파티에 초대를 받는다면 꼭 한번 참가해보자.

실제로 서양에서는 파티 초대라는 것이 인간관계에서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편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당신을 자기와 친한 사이라고 나름 믿고 있었는데, 당신이 깜빡 잊고 그 사람을 파티에 초대 안 했다간 나중에 그 사람한테서 무슨 소리를 들을지 모른다. 또한 반대로 당신이 누군가의 파티에 초대를 받았는데 갈 수 없게 된다면 반드시 미리 이야기를 해주자. 주최자 입장에서는 인원 수를 미리 파악해야 그에 맞춰서 음식이나 술을 적절히 준비를 할 수 있고, 말도 없이 불참해버리면 자신의 호의를 무시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실제로도 파티 초대장에 꼭 들어가는 문구가 바로 RSVP, 즉 "참여 가능 여부를 알려달라."는 것이다.

그 외에도 흔한 파티로는 고등학생들끼리 졸업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파티인 프롬이 활발한 편. 특히 여학생들은 이날 입을 드레스 디자인에 많은 공을 들이는 편이다. 보통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먼저 자신의 프롬 파트너가 되어달라고 부탁하는데, 이 때 승낙을 받으면 여학생의 집에 직접 찾아가 부모님의 에스코트 아래 여학생을 데리고 나온다. 반대로 파트너를 구하지 못한 여학생이나 남학생들은 그냥 자기들끼리 노는 눈물겨운(...) 모습도 볼 수 있다.[2][3]

이토록 파티가 중요한 것이다 보니 부모님이 어디 출장갔을 틈을타서 집에 친구들을 엄청 초대한다는 등 여러매체에서 클리셰로 나오기도 한다. 이렇게 파티를 열고 참여자들이 많다는것은 '내가 이 정도로 쩐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꽤 심한 케이스이긴 하지만 베이비시터 하는 집에서 애들 재운 후 친구들 서너명 불러서 소규모 파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연예인이나 몇몇 유명 셀레브리티들의 경우 아예 돈을 받고 파티에 참석해주는 경우가 있다. 파파라치가 일상화 된 미국에서는 이들이 파티에 참석하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화제가 되고 그들이 입고 나오는 의상이나 소품 하나하나가 패션 아이템으로 큰 주목을 받는다. 이 점을 잘 이용했던 사람이 바로 패리스 힐튼. 거의 전 세계갑 파티퀸으로 다니는 곳마다 엄청난 화제를 몰고 다녔다.

파티라고 해서 비싸게 차려입고 샴페인잔 들고 돌아다니는 것만 의미하는 건 아니고 (이렇게 근사하게 하는 경우는 의외로 드물다)[4], 친한 여자들끼리 밤에 편안한 차림으로 집에 모여서 야식을 먹으며 수다를 떠는 파자마 파티나 클럽(장소)에서 밤에 유명한 뮤지션들을 섭외해서 개최하는 등의 파티도 있다. 대부분은 특정인의 집에서 친구들끼리 사사롭게 모임을 여는 파티가 주를 이루며, 그냥 친한 친구들끼리 술이나 밥을 먹으며 수다를 떤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파티가 열리는 지역의 문화에 맞게 춤을 추는 경우(예를 들면 멕시코의 경우 살사쿰비아를 춘다던지 등)도 있으며, 당신이 이런 나라에 나가게 되면 기본적인 춤 정도는 알아놓는 게 좋다.(물론 출 줄 몰라도 대부분 동료가 옆에서 가르쳐 준다.)

위와 같은 파티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 하우스 파티가 있다...

여호와의 증인 신자들은 종교적 교리를 따라서 파티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당연하지만 미국에 다 저런 파티광들만 있을 거라 생각하면 안 된다. 오히려 대중들이 떠올리는 파티는 대도시 쪽에서나 있지 다른 데서 볼 일이 없다. 오히려 유타주 같은 기독교적 엄숙주의가 강한곳은 파티 자체가 금기시되기도 한다.

1.3. 동양에서의 잔치

보통 동양에서는 인서울명문대(준명문대지거국 포함) 입학, 좋은 직장들(공무원, 대기업, 전문직 등)에 합격했을 때 많이 하는 편이다. 서양에서처럼 일반적으로 아무런 이유 없이 단순히 잔치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특히 한국에서는 취업난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극심하다보니 15년만에 9급 공무원 됐다고 마을 단위로 돼지 잡고 파티를 하는 이런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2.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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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술도 약간 마시기도 하고, 고급 호텔같은 곳이면, 서로 수영복만 입고, 스파를 즐기기도 한다.[2] 엄청 슬픈 상황이라기 보다는 사실 이게 더 흔한 광경일 것이다. 한국에서도 여러 불특정 다수의 젊은이가 모이는 사교 모임에서 모든 남녀가 전부 짝을 찾아 놀진 않지 않은가(..) 내향적인 사람은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맛난 것 먹으며 놀기에 자연스럽게 동성끼리만 모이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내향적인 남녀끼리 커플을 이뤘다면 애초에 그런 커플은 그런 큰 모임에 함께 잘 나가지 않는다(..)[3] 참고로 미국 동부는 이걸 넘어서 아예 그냥 귀찮아서 안 간다고 한다(...). 어차피 가 봐야 할 것도 없는데 결국 돈은 지들이 내야 하니 그냥 아는 친구들 몇 불러서 놀고 말지 안 가겠다는 것. 게다가 장소도 학교에서 상당히 떨어져서 차 타거나 기차 타고 가야 하는 경우도 많은데, 뉴욕 학생들은 가족이 차가 없거나 아니면 바빠서 데려다 줄 시간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꽤 있어서...[4] 주로 고등학교/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파티를 연다던지, 학술대회가 열렸는데 공식만찬을 한다던지, 결혼식이나 특정 결혼기념일(은혼식 등)을 기념한다던지 할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또 회사나 특정 단체 차원에서 칵테일 파티를 여는 경우 여기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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