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0:41

권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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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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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범 (아역: 차성제)[1]
세자를 담당했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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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574539><colcolor=#fff> 본명 이익현
봉호 영원대군
신분 조선파일:조선 어기.svg 대군 → 폐서인 → 의관
가족 생모 폐비 윤씨
이복형 이호
아들 의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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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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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자의 병환을 담당했던 의원. 모시고 있는 나이든 어머니가 있다.

2. 작중 행적

초반에는 병약한 세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중 1명에 불과했다. 세자의 병을 외부에 알리고 싶지 않았던 임화령에 의해 동궁전에서 세자를 단독으로 치료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그러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자의 건강은 나아지지 않았고, 이에 성남대군은 외지에서 약을 구해오지만 자신의 안위를 걱정해 이를 거부한다. 하지만 지속적인 화령과 성남대군의 부탁에 그 약을 처방하나 결국 세자는 피를 토하며 죽게 된다.

그로 인해 세자가 병으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 되자, 그에 대한 책임으로 인해 추국을 받게 되고 결국 고문에 못이겨 외부 약재를 전해준 인물이 임화령이었음을 폭로함으로써 임화령은 궁지에 몰리게 된다. 하지만 임화령의 기지로 인해 외부 약재 사건의 배후로 세자빈이 지목되었고 세자빈과 원손이 폐서인으로 강등되는 선에서 사건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임화령에게 외부 약재가 세자의 사인이 아니라는 내용의 서찰 하나만 남긴 채 자취를 감춘다.

임화령의 명령으로 자신의 뒤를 캐고 있는 신상궁에 의해 배우 자체는 등장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인물. 현재까지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대외적으로 권의관에게 노모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는 것과는 달리 권의관에게는 노모가 없었으며, 작중 시점으로부터 몇해 전부터 황귀인의 주치의를 맡게 되었다는 점 등이 있다.

이렇게 그저 조연중 하나로 사라지는 듯 보였으나....

9화에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어디론가 가는 것으로 재 등장하고 그 곳에서 토지선생을 만나게 되며 이 인물이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인물임이 드러나게 되고, 말미에서는 토지선생과 함께 살인죄로 누명을 쓴 서함덕을 찾아오는 모습으로 재등장함으로 현 왕실을 적대하는 인물이었음을 시사해준다.[2]역모 세력 중 하나'''였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그리고 10화에서 서함덕이 잡혀온 감옥을 찾아와 후일을 도모하는 말을 남긴 뒤, 토지선생과 역모 세력의 다른 구성원들과 함께 서함덕이 체포된 일에 대해 언급하며 앞으로 상황을 주시하기로 마음먹는다.

12화에서는 서함덕이 역모 건으로 궁궐 감옥에 갇히게 되자, 그의 입을 막기 위해 의관으로 위장하여 감옥에 들어가 침으로 서함덕을 살해한다. 서함덕을 살해한 이후 역모 세력을 규합하여 서함덕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말자며 역모 세력의 사기를 올린다. 그리고 독기가 바짝 오른 황숙원과 따로 접선을 하여, 황숙원에게 자신의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하는가 한편, 황숙원에게 전임 세자를 살해할 당시에 쓰였던 독약을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13화 예고편에서는 의성군과 만나 "용상을 물려주지 못할 아비라면 밟고 올라서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하며 그를 역모에 끌어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화령이 이전에 언급했던 대로 다시 궁궐에 입궁하게 된다. 그리고 임화령에게 자신과 함께 태인세자, 그리고 전임 세자의 진정한 사인을 밝혀내자는 제안을 받게 된다.[3]

그가 바로 역모에 가담하고 태인세자의 죽음을 밝히려고 했던 이유가 13화 마지막 폐비 윤씨를 만나면서 드러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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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로 폐비 윤씨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들이자 태인세자의 동생인 영원대군 이익현이었다.

자신의 형들이 하나하나 황원형에 의해 독살을 당하자 그를 살리기 위해 그의 어머니인 폐비 윤씨 그리고 토지선생 유상욱은 자신들의 아들을 바꿔치기 했고 본인은 유상욱의 아들이자 제자로 살아가면서 그에게 의술을 배웠으며 유일하게 왕족에 몸에 손을 댈 수 있는 어의가 되어 맏형의 죽음을 밝히고 현 왕조에 복수하기로 결심한 것. 그런데 마침 현 세자 역시 우연의 일치로 자신의 형이 가지고 있었던 혈허궐을 앓고 있었고 이를 계기로 세자의 몸에 치료를 핑계로한 각종 실험을 함으로 형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내려고 연구를 했다.

세자가 죽게 된 이유는 이후 황귀인의 언급과 회상을 통해 등장한 것처럼 그녀의 사주를 받아 세자가 먹을 탕약에 독을 탔기 때문인데 실은 이미 세자는 본인의 침술로 인해 서서히 내부에서 하혈하며 죽어가고 있었다. 마침 세자가 타이밍 좋게 외부약재와 황귀인이 건넨 증폭제로 인해 사망하였고 본인은 그로 인해 적당한 책임만 지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

모종의 거래가 있던 황귀인과는 사실 황귀인과 맥을 짚는 과정에서 황귀인과 불륜을 저지르게 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었다.[4] 그리고 그 둘 사이에서 의성군을 낳게 되었던 것이다. 이 사실은 황귀인 뿐만 아니라 그의 부친이었던 황원형도 알고 있었던 사실이다.

그렇게 전 왕조에 복수의 칼을 갈면서 토지선생과 함께 마침 역시 복수를 꿈꾸던 의성군에게 접근하였고 본인을 영원대군의 대리인으로 위장해 의성군에게 힘을 불어넣으며 역모에 한걸음 다가갔으며 동시에 형을 진단한 진단서를 얻기 위해 토지선생과 한 자리에 있었던 어의 조국영을 찾아가 그를 자신의 형이 죽었던 똑같은 방법으로 독살하고[5] 진단서의 위치를 알아내 진단서를 찾으나 이미 진단서는 중전에 의해 빼돌려졌고 중전과 대면한다.

그리고 중전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위에 서술된 이야기를 한 뒤에 대치하나 곧 쫓아온 숙위병에 의해 달아나 다시 의성군을 접촉해 그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역모가 성공하면 소원을 들어줄테니 그것을 말하라고 하자 어릴적 형들과 살던 집을 어머니께 되찾고 자신은 그 집에서 노모아들과 함께 사는 것 이라고 밝힌다.

하지만 15화에 대비의 계략으로 자신의 장인인[6] 황원형에게 통수를 맞았고 포박될 위기에 처하나 기지를 발휘하여 오히려 황원형을 포로로 잡고 궁안의 한적한 곳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자신을 알아본 황원형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 후에 그를 살해하고 대비전으로 사라지며 그곳에서 대비를 발견하고 암살하려고 하나.... 사실 이 사실을 내다본 대비의 계략에 걸렸고 마침 그 자리에 도착한 황숙원을 만나게 된다.

황숙원이 자신을 사랑했냐고 묻자 황숙원에게 난 내 아들을 낳아줄 여자가 필요했다는 폭언을 하며 자신이 그녀의 아버지 황원형을 죽였음을 밝힌다. 이에 멘탈붕괴에 빠진 황숙원과 대화를 하나 마침 도착한 의성군이 칼을 든 그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하려고 한다는 오해를 해 결국 폐비 윤씨 다음으로 사랑했던 자기 친아들에게 살해당하는 비극을 맞이한다.[7][8]

불행 중 다행으로 이 사건이 결말이 되어 본인은 역적으로 사망했지만 어머니 윤씨는 결국 신분이 복권되었고 아마 독살당한 형들 역시 폐서인에서 다시 대군들로 복귀되었을 것을 생각하면 나름 원하던 복수 및 신분을 되돌리는 일은 성공적으로 마감하게 되었다.[9]

3. 평가

드라마 내에서 빌런이자 복수귀에 속하는 인물이지만 작중 절대악이라고 볼 수 있는 대비 조씨 내지 황원형에 비하면 동정을 받을 여지가 있는 인물이다. 사실 그 악행으로 보자면 친아들보다도 덜한 수준.

확실한 건 그 역시 복수를 위해서 죄없는 사람을 죽인 빌런은 맞다는 것이다.[10] 작중 세자는 그 누구에게도 해를 가한 적이 없었고 그 정적들도 인정할 만한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이자 능력을 가진 미래가 기대되는 청년이었다. 헐허궐이 있다는 이유로 그를 실험도구의 대상으로 삼고 결국 죽음으로 몰아간 것으로 한정하자먼 권의관은 명백한 악인이다. 이를 본인도 알고 있었는지 세자 건과 관련해서는 중전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자백을 했다.[11]

사실 이렇게까지 된 것은 절대 빌런인 대비 조씨와 황원형의 책임이 크다. 자신의 맏형을 독살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가족들이 모두 모략에 의해 폐서인이 되었으며, 자신의 형들은 그저 재능이 있었다는 이유로 비명횡사했다.[12][13] 몇년 사이에 맏형이 독살당하고 가족이 몰살당했으니 미치지 않으면 이상할 지경이긴 한 것이다.

이 사람이 작중 살해한 사람은 4명으로 복수의 대상이었던 조국영 어의, 그리고 황원형, 실험대상이 되었던 세자 그리고 자신들의 역모 누설을 방지하기 위해 죽인 서함덕이다. 세자의 케이스는 안타깝긴 하지만 이건 대비와 자신의 형의 죽음을 방관한 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온 격이고, 서함덕은 본인의 살기 위해 죽인 케이스에 가깝다. 물론 이런 핑계가 그의 악행을 정당화해주지는 않는다.

어찌되었던 가해자가 된 피해자의 케이스로 빌런임에도 불구하고 동정의 여지가 남아있는 굉장히 복잡한 인물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4. 여담

  • 황숙원을 그저 이용한다고 마지막에 발언함으로 그가 황숙원을 사랑하지 않았고 이용하려고 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 저 발언은 황초연이 역모에 휘말리지 않게 해주려는 일종의 배려일 수도 있다. 당시 이익현은 역적으로 찍혀 군사들에게 포위당한 상태였고, 저런 상황에서 이익현이 초연을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밝히면 초연 역시 역모죄에 가담한 셈이 되어 버려 그 자리에서 같이 사살되거나 옥에 갇혀 사형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을 것이 뻔하다. 설령 역모와는 무관하다고 판결이 내려져도, 후궁으로서 왕이 아닌 다른 남자와 정을 통했던 초연이 무사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뿐더러 이미 다른 남자의 아내인 초연과 초연의 아빠를 죽인 본인이 재결합할 수 있을 리도 없다. 또한 이익현이 의성군과 술을 마시며 연모하는 여인이 있었고 그렇게 만나지 않았다면 평범한 부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익현 역시 초연을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고 초연이 사건에 휘말려 피해를 보지 않게끔 모진 말로 선을 그어 지켜줬다고 보는 것이 맞다.
  • 토지선생 이름이 유상욱이기 때문에 유씨로 개명해도 될 거 같은데 어째서 권씨로 개명이 되었는지는 끝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단 유상욱 역시 대비 조씨가 주시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기에 그와 연관되고 성까지 유씨면 그 오히려 위험해 쳐했을 수도 있기에 그리 했을 수도 있다.
  • 이복형인 이호와 마찬가지로 머리는 좋았던 듯 하다. 어머니인 폐비 윤씨에 따르면 대군들이 택현에서 밀리게 된 것은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던 탓인데[14]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좋아했다고 설명에 나오며, 결국 유상욱 어의 밑에서 의술을 배워 세자를 담당할 정도로 뛰어난 의관이 되었다는 건 그만큼 머리도 좋았다는 의미다. 사실 주위의 배신과 함께 주인공 보정이 어느정도 들어간 화령에 의해서 간파되었기 때문이지 자신의 계획을 거의 성공시킬 뻔 했다는 점에서 이 인물 역시 비상한 인물임을 알 수 있다.


[1] 공교롭게도 2021년 드라마 연모에서 제현대군을 맡았는데 이 드라마에서도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다.[2] 서함덕은 역모를 꾸미고 있었던 인물로, 이 인물이 토지선생과 서함덕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권의관 또한[3] 사인을 밝히고자 하는 마음은 같지만 그 동기는 완전 다르다. 임화령은 그 두 독살의 연관성을 바탕으로 원손과 세자빈의 복권을 꿈꾸지만, 권의관은 자신의 형의 독살을 빌미로 이 왕조의 정당성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것이다.[4] 가뜩이나 해당 드라마가 중국 드라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비판적인 평가가 많은 편이었는데, 황귀인과의 불륜 관계는 이러한 평가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실제로 후궁견환전에서 옹정제의 후궁이었던 심미장이 어의인 온실초와 불륜을 저지르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5] 간수를 사용하여 고통스럽게 죽이는 방법[6] 장인이라고 보기도 애매하다. 애초의 본인의 원수이기도 하고 황귀인과 혼인한 사이도 아니기 때문에.[7] 이때 이익현은 자신의 운명을 직감했는지 칼을 빼들고 달려오는 의성군에게 어떠한 저항도 하지 않고 순순히 칼에 찔렸다. 이때 이익현은 마지막 유언으로 의성군에게 "나는 실패했지만, 는 반드시 살아남거라. 내가 내가 너의 아비다. 네가 바로 진정한 적통이다."라는 말을 남긴다. 의성군도 이익현이 '내가 너의 아비다'라는 말을 듣고는 크게 경악한다.[8] 더욱 안타까운 것은 죽어가는 와중에도 친아들인 의성군의 손을 잡으려고 했으나, 끝끝내 잡지 못하고 눈을 뜬 채로 죽고 말았다라는 것이다.[9] 동시에 이복형인 이호의 왕권 역시 강화되었다.[10] 실제로 화령 또한 이익현을 향해 넌 그저 무고한 아들을 죽인 살인자에 지나지 않는다며 일침을 가했다.[11] 물론 중전이 세자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하자, 우리 형들은? 이라고 되물었긴 했었다.[12] 물론 계승 서열에서 밀러난 왕족은 현 왕족에게는 위험대상임으로 경계해야 하는 이유가 된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을 모두 죽여버린 대비와 영의정의 악행이 정당화되지는 않는다.[13] 아예 황원형은 자기가 살기위해 다 죽였다고 고백까지 했다. 이 형제들이 역모를 꾀하거나 세자가 되기 위해 어떤 음모를 꾸민것도 아니라는 것.[14] 이건 슈룹만의 설정으로 조선의 대군들의 설정과는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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