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1 13:13:32

권진아/음악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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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1집

웃긴 밤
2016. 09. 19.
싱글

Fly Away
2017. 05. 02.
싱글

이번 겨울
2018. 12. 17.
싱글

오늘 뭐 했는지 말해봐
2019. 0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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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2집

나의 모양
2019. 09. 19.
싱글

뭔가 잘못됐어
2020. 04.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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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방식
2021. 02. 18.
싱글

KNOCK
2021. 0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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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Pink!
2022. 0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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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 02.
싱글

Love Me Love Me
2023. 0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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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팝 스타 시즌3 출연2. 2014년3. 2015년4. 2016년5. 2017년6. 2018년7. 2019년
7.1. 위로 (멜로가 체질 OST)7.2. 나의 모양
8. 2020년
8.1. 연인8.2. 뭔가 잘못됐어
9. 2021년
9.1. 마음이 그래9.2. 우리의 방식
9.2.1. 우리의 방식9.2.2. 잘 가9.2.3. 꽃말9.2.4. You already have9.2.5. 어른처럼 (With. 죠지)9.2.6. 여행가
9.3. 문턱 (소녀의 세계 X 권진아)9.4. KNOCK (With 박문치)
10. 2022년
10.1. Pink!10.2. WSG 워너비10.3. 진심이었던 사람만 바보가 돼
11. 2023년
11.1. The Flag11.2. Love Me Lov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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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팝 스타 시즌3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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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646cd> 시즌 <rowcolor=#fff> 우승 준우승 3위
1기 박지민 이하이 백아연
2기 악동뮤지션
(이찬혁이수현)
방예담 앤드류 최
3기 버나드 박 샘 김 권진아
4기 케이티 김 정승환 이진아
5기 이수정 안예은 마진가 S
(김예림 • 조이스 리 • 데니스 김려위위)
이시은
6기 보이프렌드
(박현진김종섭)
퀸즈
(김혜림김소희크리샤 츄)
샤넌
민아리
(전민주고아라이수민)
<colcolor=#000> * 프로그램 진행 당시 이름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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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스타 시즌3에서 준결승까지 올라갔다.

2013년 방영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3에 출연하여 Top 3에 들었던 가수로, 초기에는 기억이 안 나는 참가자였으나 상중하 오디션에서 박진영 노래를 부르고 급 부상하게 되었다.

권진아는 매우 아름다운 섬세한 스타일과 울림, 안정적인 기타 연주와 깔끔하고 예쁜 음색과 시원한 고음이 돋보이는 보컬, 예쁘장한 외모, 특유의 표정과 매력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TOP 10 이후부터는 말 그대로 넘사벽급 최강을 자랑[1]했으나 아쉽게도 Top 3 세미파이널 경연에서 아쉬운 선곡, 특별 콜라보 무대에서 평소 스타일과 다른 선미와 댄스 콜라보를 이룬 것으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 등으로 인해 최종 2인에는 안타깝게 들지 못하면서 결승 진출을 목전에 두고 탈락했다.[2]

대신 유희열이 이끄는 안테나 뮤직계약하면서 본격적으로 데뷔를 준비했다. 당시 준우승자인 샘 김과 같이 계약을 했다고.

상중하 오디션 <난 남자가 있는데>
배틀 오디션 <I NEED GIRL>
TOP8 결정전 <씨스루>
TOP8 생방송 <24시간이 모자라>
TOP6 생방송 <FIELDS OF GOLD>
TOP4 생방송 <십년이 지나도>
세미파이널 생방송 <LOVE>

2. 2014년

2014년 6월 19일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OST "그대만 보여요"로 첫 음반을 냈다. 특히 이 곡은 작사에 소속사 수장인 유희열, 작곡 및 편곡에 소속사 선배 가수인 박새별이 참여해 싱어송라이터 소속사의 지원을 받기 시작했다.

11월 18일 소속사의 수장인 유희열의 솔로 밴드 프로젝트 체제인 토이 정규 7집 앨범 Da Capo의 수록곡 "그녀가 말했다"의 객원 보컬을 맡았는데 사실상 데뷔곡이다.[3] 유희열은 토이 7집을 준비하면서 이 곡을 권진아에게 불러 보게 했는데 맞춤곡 같이 딱 어울려 놀랐고 그 자리에서 바로 녹음했다고 한다. 이 곡에 대한 홍보 문구는 권진아의 재발견. K팝 스타 시즌3에서 주로 그루브가 있는 곡을 불러 왔던 권진아에게 신감각의 발라드에도 재능이 있음을 표현했다. 사실 재발견이라고 할 수 없는게 K팝 스타 시즌3 Top4 경연때의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12월 3일 성시경의 스페셜앨범 <Winter Wonderland>의 수록곡이자 선공개곡인 "잊지 말기로 해"에 참여하게 되었다. 토이 정규 7집 발매 기념 네이버 토이 라디오에서 밝혔던 좋은 기회가 와서 작업 중이라는 듀엣 곡이 이 곡이었던 듯. 이후 차트에서 오랫동안 상위권을 달렸다. 그 직후 열린 성시경의 전국 투어 <겨울>공연의 모든 일정에 게스트로 참여해 그와 같이 이 곡을 불렀는데 좋은 반응을 얻었다.


3. 2015년

2015년 1월 26일 이지형[4]과 Duet이란 곡을 듀엣으로 참여했다. 이 곡은 당초 2014년 7월에 발매된 이지형 세 번째 소품집 ‘Duet’ 에서 마땅한 여성 가수를 구하지 못해 솔로곡으로 수록되었다. 당시 언젠가는 어울리는 여성 가수와 꼭 듀엣곡으로 발표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그 운명의 여성 가수가 바로 권진아. 솔로에선 살짝 청승맞은 곡이 듀엣곡으로 옮기면서 남녀 간의 달달한 구애 느낌으로 분위기가 사뭇 다르게 바뀌었다.

더불어 2015년 1월 29일 이지형의 자전적 연극형 콘서트 The Home에 게스트로 출연해 말 안 듣는 레슨 수강생으로 연기를 선보였다.

4월 2일부터 4월 4일까지 토이 콘서트에 객원가수로 참가해서 역시 토이 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쟁쟁한 선배 가수들[5]과 함께 함에도 전혀 수준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놀라운 반응을 받았다. 역시 본인이 객원가수로서 참여했던 '그녀가 말했다'를 불렀으며 절정 부분에서 긴 정적을 넣어 감성을 한껏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6]

4월 5일 본인이 참가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후속 시리즈인 SBS K팝 스타 시즌4 준결승 경연 특별 콜라보 무대에서 참가자인 이진아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름이 같은 진아라는 점을 활용해 Two진아의 컨셉으로 그녀의 2라운드 경연 당시 자작곡인 '마음대로'와 1라운드 경연 당시 자작곡인 '시간아 천천히'를 메들리로 엮어서 불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보다 외모가 업그레이드되어 성숙해진 모습을 보인건 덤.[7]

4월 9일 프라이머리의 새 싱글앨범 2-1의 수록곡 'U'에 RM과 참여했다. 커린 베일리 레이가 떠오르는 색다른 보컬스타일을 뽐내면서, 담백한 소울 그루브를 유감없이 발휘해 넓은 보컬 소화력을 증명했다. 역시 좋은 반응과 음원차트 상위권을 지켰다.

2015년 7월18일 본인의 생일날에 빠르면 9월 데뷔를 목표로 앨범 작업이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유희열이 총괄 프로듀서로 주도하고 있으며 1~2달이면 마무리된다고 언급한 걸 볼 때 수록할 곡을 다 받고 녹음과 후반 작업만 하면 되는 상황.[8][9] 2015년 9월에도 11월 정식 데뷔 및 데뷔 앨범 발매 예정이라는 기사가 나갔으나 앨범은 발매되지 않았다. 이 후 V앱 등에 출연해 근황을 알리면서 기사에 나온대로 곡을 받아 데뷔하기로 확정했으나 진행 도중 모종의 이유로 갈아 엎고 자작곡으로 데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 2016년

해를 넘겨 샘 김의 데뷔 이 후 K팝 스타 출신 동료 가수들과 같이 또는 혼자 라디오에 먼저 출연하면서 근황을 알렸고 본인의 생일날에 샘 김과의 함께 작업한 디지털 싱글 앨범 듀엣곡이 발표되면서 정식 데뷔와 데뷔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 곡이 예상 외로 호평을 얻자 소속사에서 정보를 흘렸는지 기세를 몰아 8월말이나 9월 중에 정식 데뷔를 목표로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이라는 기사가 나갔다. 이 후 라디오에 가끔 출연하면서 9월 23일~25일까지 열리는 소속사의 레이블 콘서트 개최('Hello Antenna-The Label Concert-')를 언급하면서 기사에 나온대로 데뷔 앨범을 8월말이나 9월초 발매를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음원 사이트인 지니를 통해 9월 5일 열리는 음감회에 참가할 인원을 모집했으며 9월 19일에 데뷔 음반과 음원의 발매를 통해 정식 데뷔를 확정했다. 미니 앨범으로 데뷔하는 걸로 알려졌으나 의외로 정규 1집 앨범 데뷔로 확정되었다. 사실 2010년대부터 정규 음반으로 데뷔하는 가수는 드물고 싱글이나 미니앨범으로 데뷔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장 자체가 음원형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예상 외의 데뷔 플랜이었다.[10][11] 일단 타이틀 곡을 포함해 수록곡이 8곡으로 정규 앨범치고는 곡의 수가 적으며 본인 자작곡과 외부 작곡가들의 곡이 동일한 숫자로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8곡 중에는 7월에 발매한 샘 김과 함께 작업한 디지털 싱글 앨범에 수록된, 듀엣곡인 '여기까지'도 포함되었는데 오프라인 발매 앨범에만 수록되었다.

차트에서 중위권을 유지 중. 유스케 빼고 홍보가 거의 없다시피 한거 치곤 선전했다. 나온지 5개월이 지났는데도 1월말~2월까지 멜론을 기준으로 계속 차트에 머물러 있었다.[12] 그 다음주부터는 TV스케줄이 잡힐 듯하며 출연이 가장 유력한 음악 프로그램은 SBS 인기가요로 예상[13]되었으나 소속사 사장님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1번 출연한 것 빼고는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다. 같은 K팝 스타 출신 동료인 샘 김이진아 그리고 그녀보다 2달 뒤에 데뷔한 정승환이 인기가요를 포함한 일부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과 대조되며 특히 SBS 인기가요의 미출연은 그녀가 출연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방송사가 어디인지를 감안하면 더더욱 예상 외였다.

타이틀곡 '끝'은 라디의 스타일이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다. 수록곡 중에선 진영이 '다 알면서... (Feat. 박재범)'란 곡을 인스타그램으로 좋다고 언급하였다.

5. 2017년

2017년 5월 2일 디지털싱글 신곡 Fly away가 발표되었다.

2017년 5월 3일 올레뮤직에서 1위에 올랐다고 한다.기사

Fly away는 권진아의 첫 자작곡 타이틀이며, 노래를 부르기 전 곡을 소개할 때 항상 이 내용을 언급한다. 현재도 방송과 콘서트에서 자주 불리고 있다. 2022년 6월에 했던 단독 공연 'The Dreamer'에서 1집에 실려있는 "쪽쪽"은 '너무 어릴 때 만들고 부른 노래라 남사스럽다. 원래 계획은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작별하는 거였다.'라고 언급했는데, 이를 고려해봤을 때 같은 자작곡이라도 Fly away에 상당히 애정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Fly away는 자주 불리는 곡인 만큼 시간에 따라, 그리고 매 공연에 따라 다르게 불려진다. 크게 변수가 되는 두 가지 구간이 있는데 1) 음원 기준으로, 시작에서 20초에 이르는 구간과 2) 3분 6초에서 3분 10초에 이르는 구간이다. 곡이 발표된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는 1) 구간에서 '스뜨르 뜨뜨뜨. 스뜨르 뜨뜨뜨'라 부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변칙으로 '스뜨르 뜨뜨뜨. 스뜨르 따리따'라고 부르고 있다. 공연마다 달라지기도 해서 이런 부분을 알고 있는 팬들은 그들만의 재미를 찾기도 한다. 또 다른 변수인 2) 구간은 고음으로 기교를 부르는 구간이다. 원곡에선 '우~우우 얘해얘해 얘이 얘 해해'라고 적당한 포인트가 되는 구간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득음을 해서 돌고래 구간으로 변하였다. 보통의 청자 입장에선 그냥 그렇구나 넘길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적당한 포인트 구간을 박수와 함성을 받을 수 있는 킬링 포인트로 바꾼 것이기 때문에 실로 대단한 발전이다. 권진아는 안테나 아티스트 중에서도 거의 매일 출근하며 소처럼 성실하게 일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런 면모가 그대로 드러난 게 아닌가 싶다.

6. 2018년

2018년 2월 2일 웹드라마 '이런 꽃 같은 엔딩'의 OST '이별 뒷면'이 발표되었다.

7. 2019년

7.1. 위로 (멜로가 체질 OST)

사실 "멜로가 체질"이 남긴 것은 샴푸향만이 아니었다. 권진아의 "위로"도 크게 사랑받은 곡 중 하나다. 당시 긴 제목의 노래가 유행하던 때였는데, 이 곡은 위.로. 두 글자만을 남기며 또 다른 의미에서 곡의 정체성을 보였다. 권진아는 싱어송라이터라 대부분 공연은 자작곡으로 채워지는데 그와중에 플레이리스트에 들어가는 노래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노래라고 할 수 있겠다.

7.2. 나의 모양

긴 시간을 기다린 팬들에게 단비같은 앨범 발표였다. 그만큼 권진아의 자작곡도 많았고 사랑받는 노래도 많았다. 특히 "운이 좋았지"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원래 타이틀이었던 시계바늘보다 좋다는 평도 많아서 더블 타이틀이 되어버렸다. 지금도 가장 사랑 받는 곡 중 하나고 실제로 네이버 팬카페의 가입인사를 보면 좋아하는 곡으로 운이 좋았지를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너무 어려운 곡이라 많은 사람들이 부르는 것을 꺼리거나 번번이 실패한다. 실제로 안테나의 1등 가수 정승환도 부르다 삐끗했다.
이 앨범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권진아의 보컬이다. 본래 권진아는 케이팝스타 시절 또랑또랑한 목소리를 갖고 있었다. 이 극치를 보여준 것이 씨스루에서의 고음이었다. 20살까지도 그 목소리를 갖고 있었는데 이 앨범에선 깊이 있는 목소리로 바뀌었다. 2집과 같은 목소리를 장착한 게 언제인지 정확한 시점은 모르겠으나 지난 노래나 앨범과 비교했을 때 2집에서 보컬은 확연히 달랐다. 섬세하고 내공있는 목소리였다. 그래서 나의 모양은 지금의 권진아 정체성을 만든 의미있는 앨범이다. 모두가 그 의미를 알아서인지 중고로 사려고 해도 가격대가 너무 높아서 권진아에 늦게 입문한 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된 앨범이기도 하다.

8. 2020년

8.1. 연인

유스케에서 유희열과 뮤지션이 함께 콜라보하여 곡을 내는 프로젝트가 있었다. 권진아는 그 중 27번째 가수, 유스케 표현으로 스물일곱 번째 목소리였다. 음원 발매도 하였으나 현재는 스트리밍이 중단된 상태다.
이 노래가 언급되어야 하는 이유는 권진아의 레전드 라이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권진아의 음악 성향이 잘 나타나는 라이브이기 때문이다. 음악의 장르를 바꿔버리거나 실력을 뽐내려 기교를 부리지 않고 원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자신에 맞게 편곡하였다. 기교나 어려운 은유 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멜로디와 가사로 대중에게 다가가려 하는 권진아의 음악 철학이 그대로 담겨있다. 또 하나의 이유는 권진아의 노래실력의 밑바탕에 탄탄한 기본기가 있음을 보여주는 라이브이기 때문이다. 원곡을 살리려는 의도 때문인지 권진아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음을 가지고 노는 끝음처리를 볼 수 없다.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기교 없이 한 음 한 음 정확한 음정과 흔들림 없는 발성을 보여준다. 누구나 감탄할 만한 권진아 최고의 라이브 중 하나로 꼽아도 손색이 없는 라이브였다.

8.2. 뭔가 잘못됐어

"모든 걸 무력화시키는 감정"
"저는 그게 사랑인 것 같아요. 처음 사랑에 빠지는 순간만큼은 내 고집, 가치관, 내가 믿고 지켜왔던 것들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게 돼요. 뭔가 잘못된 걸 알더라도 굳이 따질 필요가 없게 되는 거죠."

권진아가 가장 아끼는 노래 중 하나다. 인터뷰나 방송에서 자신의 곡 중 가장 좋은 곡 하나를 고르라는 질문에 이 곡으로 답하는 경우가 많았다. 위의 인터뷰 내용처럼 원곡자의 의도는 사랑에 빠진 사람의 심정을 노래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밤 늦게까지 야근을 하거나, 실수를 하거나 혹은 의도와 다르게 일이 흘러갔을 때 "뭔가~ 잘못됐어, 단단히"라는 후렴구를 떠올린다. 원곡자 입장에서 사람들에게 기억된다는 측면에선 좋겠지만, 의도와 다르게 곡이 해석되어 슬플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꾸준히 팬덤이 늘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 곡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므로 긍정적인 가능성이 더 많은 곡이다.

9. 2021년

9.1. 마음이 그래

권진아는 많은 가수와 콜라보를 했는데, 이 노래는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와 한 콜라보의 결과물이다. 곡이 상위권 차트에도 오르고 사랑을 많이 받아서 권진아 본인도 놀랐었다고 인터뷰에서 말한 적이 있다. 역시나 권진아의 작사, 작곡으로 특유의 공감가는 가사와 섬세한 표현이 보이는 노래다.

9.2. 우리의 방식

권진아의 첫 프로듀싱 앨범이다. 물론 작사, 작곡도 본인이 했다. 그래서인지 앨범 소개 마다 자신을 갈아 넣어 만든 앨범이라 말한다. 그리고 긍정적이게도 평이 좋은 앨범이다. 이 앨범의 매력 중 하나를 꼽자면 리스트의 순서에서 스토리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간단한 곡 소개와 함께 스토리를 보여주자면 이렇다.
9.2.1. 우리의 방식
2021년 2월 18일 EP '우리의 방식'이 발매되었다.
밴드 사운드가 가미된 곡이고, 그래서 공연에 매우 적합한 곡이다. 또한 웅장한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도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사운드 외에도 가사의 메세지가 앨범 전체를 대표하는 성격이 있어서, 글로 따지자면 두괄식의 첫 문장 정도로 비유할 수 있겠다. 2집이 자신의 모양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면, 이 앨범은 그 모양 그대로, 즉 우리의 방식으로 나아가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의 방식은 우리가 나아갈 우리의 방식을 이해하는 길잡이가 된다.
9.2.2. 잘 가
본인 피셜 애증의 곡이다. 스토리를 풀자면 도입부가 먼저 완성됐다고 한다. 그리고 그 도입부의 완성도가 높아서 큰 기대를 받게 됐는데, 그 완성도에 맞는 후렴을 찾아내는데 엄청난 에너지를 쏟았다고 한다. 그때 후렴구 멜로디를 2천 개는 쓴 것 같다고 자주 말한다. 잘 가는 그 고생한 기억을 떠올리게 해서 애증의 곡이 된 것 같다.
메세지 측면에서 곡을 보자면 이 곡은 이별의 방식을 보여준다. 어쩌면 운이 좋았지의 화자와 태도가 비슷하다. 최대한 담담하게 이별하는 방식을 택한다. 하지만 그 방식을 택하는 이유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다. 떠나는 이가 불편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가사를 보면 마음이 떠난 사랑하는 이를 먼저 보내주고 미안하다고까지 말하는데 후반에 가서 무너져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노래 가사를 쓰라했더니 영화를 만들어버렸다. 우리의 방식과 타이틀곡 매치를 벌였었다는데 이 곡을 택한 건 신의 한 수라 할 수 있다.
9.2.3. 꽃말
사랑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곡이다. 정확히는 사랑에 빠진 이를 보여주는 곡인데, 이 곡은 뭔가 잘못됐어와 결이 같다고 볼 수도 있다. 의미 없이 꽃을 선물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꽃말을 주제로 곡을 썼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꽃에 별 관심이 없었다고...
9.2.4. You already have
아픈 사랑의 방식 중 하나, 짝사랑의 방식을 보여주는 곡이다. 타이틀에 비해 다른 수록곡은 뜨뜻 미지근한 반응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곡은 굉장히 사랑을 많이 받았다. 많은 공감을 얻은 것을 보면 이 곡도 사람의 마음에 공감하고 보듬는 권진아의 방식이 녹아 있음이 보인다. 특히 곡의 후반 "널 싫어해 널 싫어해 널 싫어해. 널 사랑해"가 많은 이의 마음을 사로잡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9.2.5. 어른처럼 (With. 죠지)
이 곡에 대해 말할 때는 죠지의 이야기를 많이 한다. 자신의 원하는 방향으로 모두 따라줘서 녹음이 순탄했다고 한다.
이 곡은 헤어진 후 태도에 대한 방식을 보여준다. 미숙하고 불완전해도 어른처럼 하려하는, 그런 어른들의 모습을 그린다. 굉장히 뼈아픈 곡이다.
9.2.6. 여행가
드디어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이다.
이 곡은 우리의 방식대로 앞으로 나아가는 자의 모습과 방식을 그린다. 굉장히 자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이 곡에선 드물게 권진아의 은유를 볼 수 있는데, 이 은유에 대해 페퍼톤스의 이장원에게 '브레이크가 없는 열차는 없다', '지도에도 없는 길은 갈 수 없다' 공격을 받기도 했지만, 그딴 소리 뭉개버릴 수 있는 힘을 가진 노래다. 이 곡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권진아의 모습을 기대해볼 수도 있겠다.

9.3. 문턱 (소녀의 세계 X 권진아)

역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던 권진아의 자작곡이다. 당시 웹툰과 콜라보해서 음원을 내는 것이 유행했는데 그 기류를 탔던 노래다.
이 노래에서 꼽을 수 있는 포인트는 두 가지다. 첫째, 인생에서 느낄 만한 절망을 위로했다는 것. 네이버 웹툰 신의 탑에서 사람들은 선별인원들에게 말한다. '탑을 올라라.' 어떤 절망의 순간에도 그렇게 말한다. '탑을 올라라. 네가 바라는 무엇이든 탑 위에 있을 것이다.' 현실이라고 다르지 않다. 우리는 매번 문턱을 넘는다.수능, 취업, 승진, 집 등등 쉬지 않고 문턱을 넘는다. 그러다보면 의문을 품게 된다. '저 문턱 너머에 내가 바라는 게 있을까', '손에 쥐고 나면 행복해질까'. 그런 절망을 느낄 수 있는 현실에서 이 노래는 큰 위로를 줬다.
둘째. 이 노래의 가사다. 앞서 말했듯 이 노래는 절망을 그리기도 한다. 보통 사람들이 묘사한다면 한 없이 우울한 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권진아는 이것조차 쉽고 예쁜 노랫말로 써내려갔다. 그랬기 때문에 이 노래가 우울함이 아닌 위로를 전달할 수 있었다. 이 곡은 권진아의 작사능력을 잘 보여준 곡 중 하나다.

9.4. KNOCK (With 박문치)

2021년 7월 27일 첫 서머 싱글 KNOCK가 발표되었다.
여름에 맞춰 나온 시원한 노래다. 인스타 라이브에서 틀었다가 회사에서 전화가 왔던 해프닝이 있었다. (아마 혼났겠지.)
권진아를 떠올리면 발라드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노래는 청량하고 속도감도 있어서 권진아의 노래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굳이 여름이 아니더라도 리프레쉬 하거나 놀러갈 때 들으면 좋은 곡이다.
하지만 멜로디의 청량감에 비해서 가사는 그닥 맑고 깨끗하진 않다. 음흉스런 부분이 있다. "나란히 누워 별을 셀 때, 넌 내 입술을 봤지"라는 소절이 있는데 김이나 작사가도 라디오에서 이 가사를 언급하며 '수위가 너무 높은 거 아니냐', '무슨 의도로 쓴 거냐' 추궁하기도 했다. 어쩌면 1집의 쪽쪽도 사실은 모기가 아닐 지도 모른다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 만드는 노래다.

10. 2022년

10.1. Pink!

2022년 3월 31일 싱글 Pink!가 발매되었다.
Fly away의 계보를 잇는 밝은 노래라고 한다.(왜 KNOCK은 그 계보에 포함되지 않는 건지 모르겠다.) 확실히 적당히 템포도 있고 가사 내용도 재밌다. 우정에서 사랑으로 넘어가는 상황을 핑크빛으로 물들어가는 것으로 표현한 곡이라고 하는데... 사실 본인은 이런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너무나 황송하게도 이 싱글은 Pink!를 포함하여 총 3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첫 번째 수록곡인 Silly Silly Love에 주목할 만한 부분이 있다.
'욕이 나온다.'
본인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권진아에겐 착한 이미지가 박혀있다. 그런데 가사에 "f**king hate you"라고 욕을 때려박아서 반응이 걱정됐다고 한다. 하지만 The Dreamer 공연을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오히려 좋았다. 권진아의 매력이 하나 더 생기고, 케이팝부터 봐왔던 사람들은 '우리 진아가 이제 욕도 할만큼 컸구나' 느꼈을 것이다. 실망보단 오히려 감개무량.

10.2. WSG 워너비

2022년 5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여성 음악 프로젝트 그룹 WSG 워너비 멤버로 활동을 시작했다.

오디션부터 권진아는 관심을 끌어모았다. 그리고 놀면 뭐하니 멤버 외에도 작곡가 조영수에게도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노래를 시작하는 감성, 주말에 빨래널다 쉬는 듯한 자세에서 나오는 발성과 애드립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충분히 놀라움을 선사할만했다.
권진아는 노래 말고도 예능적으로도 소박하게 활약했다. 멤버 각자가 소원을 말하는 시간에 펜트하우스에서 살고 싶다고 멘트를 던지고, 안테나의 전 춤서열 1위로서 청하의 "벌써 12시"를 선보이며 재미를 선사했다.
추가적으로 하하, 정준하가 있는 자리에서 나비에게 '우리팀 사이 좋다고 했으면서 왜 우리끼리 단톡을 하나 더 만드냐'며 돌직구 멘트를 던지기도 했다. 전설의 유스케 데뷔 '제가 선곡했나요?'를 추억하게 되는 그림이었다.

10.3. 진심이었던 사람만 바보가 돼

2022년 10월 13일에 발매한 싱글이다. 줄여서 진사바라 불린다.

WSG 이후로 신곡이나 앨범 발매는 언제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그때마다 잠시만 기다려달라는 답변을 했고 이 곡이 바로 그 답변이다. 많은 팬들이 좋아했지만 실망하기도 했다. 실망한 부류는 싱글 발매가 아니라 앨범 발매를 기대했던 부류다. 하지만 다시 내린 앞머리를 통한 절정 미모로 이러한 마음들을 전부 녹여버렸다. 본인은 앞머리가 없는 게 좋다는 게 약간의 함정.
권진아의 노래는 원래 꾸밈이 없기 때문에 직관적인 편인데 이 곡의 제목은 유독 그렇다. 그래서 라디오나 인터뷰 영상에서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꼭 제목에 대해 언급하고 지나간다. 이러한 직관성의 이유는 공감이다. 권진아는 사랑뿐만 아니라 여러 인간관계에서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상황, 진심을 주었다가 바보가 된 상황에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런 마음을 알아줘서일까 신곡 발매 후 벅스뮤직에선 음원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 노래에 얽혀있는 스토리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권진아가 보컬레슨을 받고 나서야 부를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권진아의 실력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도대체 왜?'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지만 곡을 들어보면 끄덕이게 된다. 본인피셜 '잘 가' 이후로 더 어려운 노래는 있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는데 자신이 그걸 해냈으며, 라이브는 커녕 녹음조차 막막했었다 한다. 속편으로는 보컬 레슨을 받으며 소리가 너무 단단해져서 특유의 섬세한 보컬을 찾아가기 위해 고생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느 시점부터 권진아는 자신은 감성이 풍부했었는데 점점 무감각해져가고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래서 다른 가수에게 영감을 어떻게 얻는지 묻고 다녔을 정도. 싱글 발매 후 한 인터뷰에서도 이 고민이 그대로 드러난다. 2~3년 전 정도에 쓴 노래를 발매하며 감성이 풍부하던 그때를 떠올리고 싶었다고 한다.
이번 싱글 발매 후 특이점이 있다면 홍보 활동을 아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 챌린지를 진행하기도 하고 유튜브 출연과 라디오, 오디오 쇼도 게스트로 나가며 많은 팬들을 흡족하게 했다. 아마 WSG워너비 이후로 이러한 활동에 용기를 얻었기 때문이 아닐까 유추해볼 수 있다. 최근에는 마리끌레르에서 제작한 유튜브 영상 "지금 무슨 노래 듣고 있어요?"에 출연했는데, 진사바를 꼽으며 펜트 하우스 이래로 또 한 번 욕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뻔뻔한 얼굴로 '권진아씨의 진심이었던 사람만 바보가 돼를 듣고 있다.' 말하는 게 킬링 포인트. -(다른 가수처럼 멋쩍어 하기라도 하라고...우리 심장 훔치지 말고.)-

11. 2023년

11.1. The Flag

2023년 3월 2일 EP 'The Flag'가 발매되었다.



지난 2021년 발매한 앨범인 '우리의 방식'의 연장선에 있는 앨범이다. 록 장르의 타이틀곡인 'Raise Up The Flag'를 비롯해 팝, 록, R&B,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채워져 그녀의 장르 소화력 및 작곡 능력이 발전하였음을 보여줬다.

11.2. Love Me Love Me

8월 10일 싱글 'Love Me Love Me'가 발매되었다.



여름의 싱그러움을 물씬 풍기는 경쾌한 이지리스닝 R&B 팝 장르 곡. 히트메이커 밍지션 (minGtion)과 함께 작업,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캐치한 멜로디와 청량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바이브가 담긴 곡이다.

이 곡에서 권진아 특유의 맑고 포근한 음색은 멜로디 사이를 유영하듯 매끄럽게 흐르며 계속해서 귀를 사로잡는다. 파워풀하고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였던 지난 EP [The Flag]에서와는 또 다른 보컬 매력으로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화자의 풋풋한 마음을 섬세하면서도 선명하게 그려냈다.


[1] 당시 최강의 참가팀 트로이카로 꼽히던 알맹, 버나드 박, 짜리몽땅(여인혜, 류태경, 박나진) 세 팀의 앞글자를 딴 별칭.[2] 심사위원 점수(60%)만 놓고 보면 1점 차로 결승 진출이었지만 문자 투표(40%)에서 밀리고 말았다.[3] 이번 앨범에서 가장 좋다, 가장 토이답다는 평이 많을 정도의 인기곡. 유희열 본인도 인지하고 있는 듯. 그리고 사실상 선공개곡인데 이 곡이 모 믹스커피 브랜드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온라인 광고의 CM송에 쓰임과 동시에 1절이 공개되었기 때문.[4] 여담이지만 2007년 토이 6집에서 타이틀곡의 객원보컬을 맡았던 가수다.[5] 이적, 김동률, 김연우, 윤종신, 조원선, 김형중, 이지형, 성시경, 윤하, 신재평, 크러쉬&빈지노이며 그녀보다 어린 객원 가수는 AKMU이수현[6] 신인가수가 대형 콘서트에서 긴 정적을 이용해 감정처리를 하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관객의 긴장감을 계속 끌어내지 못하면 정적 중에 웃음이나 잡담이 나와 무대를 망치기 때문이다.참고영상[7] 이 후 시즌4 스페셜 방송을 통해 그녀안테나 뮤직에 영입되었음이 공개되면서 그녀와 같은 소속사 식구가 되었다.[8] 일설에 의하면 2015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참가 가수 소개 당시 자문위원으로 특별 출연한 유희열자이언티가 등장한 이후 그에게 곡을 받고 싶어서 한달 내내 전화 했지만 안 받아서 서운했다고 말했는데 일부에서 그에게 곡을 받아 그녀의 앨범에 수록하고자 했던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9] 근거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기사의 댓글 일부나 그녀의 팬카페를 중심으로 K팝 스타를 통해 안테나에 영입된 참가자들 중 이진아시즌4 참가 전에 본인의 자작곡들로 정규 1집을 발표했고 경연 당시 참가곡들중 일부는 1집 앨범의 수록곡들을 재편곡한 것임을 감안했을 때 따로 트레이닝을 받지 않아도 자체 프로듀싱 능력을 갖추었고 언제든지 컴백 앨범 수록곡 전체를 자작곡으로 낼 수 있다는 점, 정승환시즌4가 끝난지 얼마 안되어 정식 데뷔는 이르다는 점(단,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OST 참여로 음원은 발표), 샘 김유희열이 그의 데뷔 앨범은 전체가 자작곡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꾸준히 밝혔다는 점이 그 근거이며 이를 들면서 그에게 곡을 받으려는 이유가 그녀의 데뷔 앨범에 수록하기 위함이라는 주장이다.[10] 단적인 예로 김예림도 데뷔는 미니앨범으로 했고, 나중에 정규 1집이 나왔다. 이는 이하이(싱글 데뷔→정규1집) 등 다른 오디션 프로 출신 가수들도 마찬가지이지만, AKMU는 정규 1집 앨범으로 데뷔했다. K팝 스타 시즌2 경연 중에 자작곡으로 도전한 경우가 많았고 음원 발표 즉시 히트치는 등 인지도를 많이 쌓은 상태라 바로 정규 음반을 발매해도 큰 무리가 없었다.[11] 그러나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협업이나 라디오, 음악 방송 출연, 다양한 홍보 등으로 그녀도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았는데다 더는 데뷔를 미룰 수 없었고 음악 스타일이 가을에 잘 맞는다는 소속사의 판단 하에 데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12] 그 흔한 인터넷 기사조차 10개 남짓이며 라디오를 제외하고 TV 스케줄이 잡혀있지 않은 상황. 단, 데뷔 첫 주는 사실 안테나의 전체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공연인 헬로 안테나-더 레이블 콘서트가 23~25일(금~일)에 잡혀있었고 전 아티스트가 건반과 기타를 연주하고 코러스를 나눠 직접하는 관계로 합주 연습이 오랜 기간동안 필요했기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13] 그녀가 출연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 스타 시리즈의 3번째 시즌 방영사와 인기가요의 방영사가 같다는 걸 고려하면 무조건 출연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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