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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형사2. 3인칭 대명사3. 감탄사4. 前 프로게이머 마재윤의 별명5. 파워퍼프걸에 등장하는 악당

1. 관형사

1. 듣는 이에게 가까이 있거나 듣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대상을 가리킬 때 쓰는 말.
1. 앞에서 이미 이야기한 대상을 가리킬 때 쓰는 말.
1. 확실하지 아니하거나 밝히고 싶지 아니한 일을 가리킬 때 쓰는 말.
표준국어대사전
"그것" 등 어떤 특정한 물체를 이르는 말. 또는 어두에 붙이는 말.

중세 한국어에서도 발음은 거의 같았고 표기도 "그"였다. 용비어천가에 "그"라는 단어가 현대 한국어의 것과 같은 형태로 등장한다. 위의 용래대로 매우 다양한 대상을 지칭할 수 있어 표준어의 일상 회화에서는 방언의 거시기에 버금가는 전천후 단어로 활용된다.
그, 그 애가 거기서 그거 한 그게 그거냐?
그, 가가 거시기서 거시기한기 거시기가?
그, 가가 가서 그 한 그가 그가?
코리안 로제타 석

이처럼 '지금 당장 그 정확한 명칭을 떠올릴 수 없는 대상'도 가리킬 수 있다는 매우 편리한 특징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주 쓸 수밖에 없는 것.

한편, '그'+고유명사로 대상의 속성을 강조하는 용법은 영어일본어 번역체에 가까운 것으로 원래 한국어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바로 그 ~'나 '그 유명한 ~' 등이 적절한 표현이다. 영어 정관사 'the'를 단순히 "그"로 1:1 대응시켜 옮길 때 이러한 문제가 자주 일어난다.

1.1. 인터넷 유행어

이름을 언급하기 애매하거나 언급하고 싶지 않은 특정 대상을 지칭할 때 쓰는 말.

'그분', 또는 '그 새끼', '그 장소', '그 발언'[1], '그 성별' 등 "그" 라는 단어 뒤에 해당 대상을 붙여서 쓴다. 따옴표, 큰따옴표와 함께 쓰이는 경우도 많다.

계보상으로 보면 볼드모트 드립의 연장선이나 사실 그라는 대명사로 무언가를 지칭하는 표현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존재해왔다.

국내에서는 2015년 2월 7일에 방영한 무한도전 끝까지 간다에서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노홍철그 녀석으로 언급되고부터 인터넷 등지로 널리 쓰임새가 확산되기 시작했다.[2]

각종 게임에서는 약간 변형되어 주로 플레이어에게 짜증을 나게 하는 대상에게 많이 붙는다. 대표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시즌 8에 악명 높았던 조이그 챔프로 불렸으며, 카사딘이나 케일에겐 무적과도 같은 16레벨에는 그 레벨이 따라 붙는다..

그 외에도
한편 이 용례는 영어 관사 the의 용례 중 하나와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에 어쩌면 이쪽이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드나 미국 영화 혹은 미국 게임, 미국의 커뮤니티 등에서 사용하는 표현으로 일종의 번역체로 쓰이다가 어느 순간 한국어 유행어가 되어 슬쩍 섞였을 거라고 볼 수도 있는 것. 이 경우 강형인 /ðiː/로 읽으며, 의미는 '모두 알고 있는 바로 그것', '너무나 유명해서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것', '궁극의 어떤 것', '다른 것과는 차별되는 바로 그것' 등으로 실제 이 유행어의 의미와 정확하게 맞아떨어진다. 대표적인 예가 휘트니 휴스턴의 별명인 'the voice'. 모두들 아는 바로 그 목소리, 궁극의 위대한 목소리라는 뉘앙스이며 유행어를 빌려 '그 목소리'라고 하면 감이 올 것이다. 일반명사에 붙어서 가리키는 대상을 특정해 주는 게 정관사인데, 한국어에는 관사가 없다 보니 비슷한 의미의 지시관형사로 대체된 것.

또 다른 예는 닉 퓨리에 대한 토니 스타크의 평가.
그 사람은 스파이야. 캡틴, 궁극의 스파이지. 그의 비밀 속에도 또 다른 비밀이 있을걸.
He's a spy. Captain, he's THE spy. His secrets have secrets.
또한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도 The의 용법을 쓴 경우가 있는데, 셜록 홈즈는 기본적으로 "여자는 그다지 머리가 좋지 않다"라는 사상을 매 시리즈마다 은연중에 비치는데 아이린 애들러라는 여성 인물에게 제대로 카운터를 한방 먹은 후, 그녀를 회상할 때는 a woman이 아닌, the woman이라고 지칭하며 예외적으로 그녀만큼은 존경심이 든다는 식으로 회상한다.

일본어에서도 例のXX, 某XX, いつものXX 등과 같이 유사한 표현이 있다.

2. 3인칭 대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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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를 가리키는 3인칭 대명사. 20세기에 들어서 '그녀'라는 단어가 만들어짐에 따라 현재는 보통 남자를 이를 때 사용하지만, 남녀를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사용할 수 있는 말이다.

3. 감탄사

말 중간 중간에 추가하는 표현으로 21세기에 '', '스읍', '어' 등과 함께 현대 한국인들이 대단히 많이 쓰고 있는 추임새다.[예시]

4.프로게이머 마재윤의 별명

유래는 위의 인터넷 유행어이며 자세한 내용은 마재윤 문서로.

5. 파워퍼프걸에 등장하는 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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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위치 같은 곳에서 스트리머가 게임을 하다가 게임에 자신 있다면서 자신있게 말할 때 어이없는 실수로 게임오버가 예상될 때 사용된다. 어찌보면 사망 플래그와 비슷하다.[2] 역시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그 전 녀석으로 불리었다.[3] 비행하며 폭발성 비늘을 떨구는 난입 몬스터. 모든 맵에 등장해서 방해꾼 노릇을 하는데 강력하기까지 하다. 성격도 지랄맞다[4] 붕권 하나로 모든게 설명된다.[5] 게임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플레이어들 간의 문제 때문에 이렇게 불린다.[6] 딜링스킬이 일절 없고 쓸모없어보이던 디버프 스킬만 덕지덕지 보유한 저질 엑스트라 저코스트 장수로 설계됐는데, 되려 플레이어들이 디버프 능력에 주목하게 되자 상황이 급반전되었다. 포차계열이라 공격범위가 무려 9칸이라 적군 장수들을 3명이상 확정적으로 디버프를 발라줄 수 있고, 방어스킬로 죽지도 않는다. 의도적인 포차죽이기 너프에도 타격이 없었으며 메타가 바뀐 지금도 기용률 10위안에 들어간다.[예시] 그~ 너무 서로 싸워서 사이가 안 좋았는데, 그런데, 그~ 제가 보기엔 어느 순간부턴 서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