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8:14:32

그리고, 또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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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대상 작품부문 1위
신부 이야기
2014년
그리고, 또 그리고
2015년
골든 카무이
2016년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파일: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로고.svg
만화 부문 대상
제18회
(2014년)
제19회
(2015년)
제20회
(2016년)
오색의 배 그리고, 또 그리고 블루 자이언트
그리고, 또 그리고
かくかくしかじか
파일:그리고, 또 그리고 1권 표지.jpg
장르 캠퍼스, 일상
작가 히가시무라 아키코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슈에이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애니북스문학동네[1]
연재처 Cocohana
레이블 -
연재 기간 2012년 1월호 ~ 2015년 3월호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5권 (2015. 03. 25.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5권 (2016. 08. 10. 完)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5. 평가6. 기타7. 미디어 믹스
7.1.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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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일상·드라마 만화. 작가는 <해파리 공주>로 유명한 히가시무라 아키코(東村アキコ).

해바라기: 켄이치 전설처럼 자전적인 작품이다. 다만 실화를 바탕으로 허구를 섞어 그린 해바라기 켄이치 전설과 달리 사실을 위주로 그려냈으며 내용도 화가 인생에 대한 회고가 주를 이룬다.

원제인 '카쿠카쿠시카지카(かくかくしかじか)'는 '이러이러하며 저러저러하다'라는 의미인데, 한국 정발명은 그리고, 또 그리고로 결정되었다. 초월번역이라면 초월번역.

2. 줄거리

순정만화가가 꿈인 하야시 아키코는 미야자키에 사는 여고 3학년생. 그림을 잘 그린다며 동네 사람들에게 칭찬만 받아온 그녀는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기고만장 해 있다. 그런 그녀의 꿈은 순정만화가이다.

그림이라면 동네에서 모든 사람들이 알아줬기 때문에, 당연히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도쿄대 미대[2]에 입학하여 곧바로 만화가로 데뷔할 거라는 장밋빛 꿈에 부풀어 있다. 하지만 입시를 위해 히다카 선생님의 화실에 들어가면서부터 그 꿈은 산산조각 난다.

그림을 못 그린다고 구박하는 것은 기본, 죽도를 휘두르며 고래고래 소릴 지르기까지! 도저히 정도(正道)로 보이지 않는 선생님의 엄한 스파르타식 교육에 하야시는 당황스럽기만 한데…

선생님의 불타는 페이스에 말려 그리고 또 그리다 보니 코앞에 닥친 입시, 그녀는 과연 꿈에 다가갈 수 있을까?

3. 발매 현황

그리고, 또 그리고
01권 02권 03권
파일:그리고, 또 그리고 1권 표지.jpg 파일:그리고, 또 그리고 2권 표지.jpg 파일:그리고, 또 그리고 3권 표지.jpg
파일:일본 국기.svg 2012년 07월 25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3년 05월 24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4년 01월 2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4년 11월 1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4년 11월 1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6년 06월 15일
04권 05권
파일:그리고, 또 그리고 4권 표지.jpg 파일:그리고, 또 그리고 5권 표지.jpg
파일:일본 국기.svg 2014년 07월 25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5년 03월 25일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6년 08월 10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6년 08월 10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일본에서는 2012년 1월부터 Cocohana에 연재되어 2015년 3월, 5권으로 완결되었다.

한국에서도 2016년 8월 애니북스에서 5권으로 완결되었다.

4. 등장인물

  • 하야시 아키코
    작가 본인이자 주인공. 미야자키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순정만화가를 꿈꿔와 미대 진학을 희망했다. 친구 후타미의 소개로 화실에 다니게 되어 입시를 준비했다. 화실에 다니기 전까지는 주변에서 칭찬만 받아왔던터라 자의식이 높았던 편.
    우여곡절 끝에 미대 입시에 성공하지만 슬럼프에 빠져 설렁설렁 4년의 학교생활을 보낸 후 졸업. 한동안 화실일을 돕다 아버지의 연줄로 콜센터 직원으로 취직하는데, 취직 후에도 여전히 화실일을 돕는다. 결국 "이런 상황을 정리하려면 데뷔해서 만화가가 되는 수밖에 없다"는 일념으로 짬짬히 만화를 그려 데뷔에 성공하지만 데뷔 후에도 2년정도 회사를 다니면서 만화를 그렸다.
    본인 왈 창작의 재능은 별로였지만 가르치는 재능은 좋았다고.
  • 후타미
    아키코의 친구이자 미대 진학 희망 동지. 자의식 높았던 아키코에게 어림없다면서 현실을 보여줘서 화실에 등록하게 만든다. 아키코가 거의 비슷하게 미대 입시 전략을 짰는데, 정작 오사카 산골에 있는 대학 입시는 '붙으면 가야 할텐데 싫다' 하면서 시험을 안보는 패기를 보여준다. 미대에 입학 성공했지만 중퇴해버린다.
  • 히다카 켄조
    화실의 선생님. 작품의 또하나의 주인공이나 마찬가지로 에피소드 전체가 선생님과의 기억을 회상하는 식이다. 수업 방식이 굉장히 스파르타식이다. 어렸던 아키코는 선생님을 이해 못해 은근히 불만이 많았으나 세월이 지난 지금은 선생님을 이해 할 수 있다고.[3]
    '히다카 켄조'는 가명이고 실제 이름은 '히오카 겐조(日岡兼三)'이다. 일본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작품을 확인할 수 있는데, 상당히 그로테스크하면서도 강렬한 화풍을 자랑한다. 29살에 그림의 길에 뛰어들어 미대를 가지는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생전 인기는 꽤 있었으나 관련 단체에 속해 있지 않아 미술계의 이단아 취급을 받았다고 한다. 그 이유로 제자들에게 대학 진학을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권고하는 듯. 아키코의 학교를 견학했을 때 '실제 크기의 니케 상'이 있는 것에 상당히 감동한다.
    작중 후반, 폐암 말기로 4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몇 개월 후 세상을 떠난다. 아직 여력이 있을 때 미대 수험생들을 꼭 합격시켜주고 싶다고 아키코에게 화실을 이어달라고 부탁했지만, 당시 만화가로 점차 뜨기 시작해 한참 바빴던 아키코는 이를 외면했고 평생 후회하게 된다.
  • 이마다
    아키코의 2년 후배. 양키인데 미술시간 제출했어야 할 그림을 마저 그리기 위해 미술실에 남아있다가 동아리 활동을 하러 온 아키코의 도움을 받은 이후 그림에 재미를 붙혀 미술부에 입부했다. 이후 아키코의 소개로 화실에 다니게 되었으며, 비슷한 성격이었던 탓에 선생님과는 티격태격 하던 사이. 1999년 종말을 믿고있어 선생님과 150만엔을 걸고 내기를 했지만 결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선생님은 진지하게 150만엔을 받으면 뭘 할지도 정해놓았었다고 한다. 2년간 그림을 연습해 타마 미대의 유화과에 진학했고, 졸업 후 스페인으로 유학을 다녀왔다. [4]
  • 니시무라
    아키코의 남자친구. 대학교에서 만났다. 첫만남 당시 조각과 1학년 이었는데[5] 5수생이라고 한다. [6]
    여담으로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남자캐릭터들의 모델이라고 한다.
  • 이시다 타쿠미
    아키코의 만화가 친구. 출판사 파티에서 처음 만났다. 한국 정발작으로는 '지그재그 덮밥', '엉큼해서 미안' 등.

5. 평가

2015년 일본 만화대상을 수상하였다. 같은 해 제19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어릴 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선생님의 행동을 커서 이해하게 되는 심정을 토로한 명작.

심지어 마나토끼 댓글에서도 "이 만화 바로 구매했습니다. 이런 건 불법으로 볼 게 아닙니다." 라는 평이 심심치 않게 있다.

6. 기타

  • 이트맨의 작가 요시토미 아키히토, '그렇게 엄마가 된다'의 작가 '하루나 레몬'도 화실의 학생이었다고 한다. 요시토미 아키히토는 아키코와 만난적이 없지만 [7], 하루나 레몬은 아키코가 대학 졸업 후 화실 일을 도울 당시 고등학교 2학년생 이었다. 졸업 후 몇년정도 아키코의 어시스던트를 하다가 데뷔했다는듯.

7. 미디어 믹스

7.1. 영화화


[1] 애니북스 폐지로 문학동네에서 발행 중.[2] 이는 번역 오류로 틀린 내용을 창작해낸 것이다. 원문은 '도쿄에 있는 미술대학' (東京の美術大学)이며, 도쿄대에는 미술 등 예술 쪽 전공이 없다. 국내의 서울대 미대급 위상의 학교는 도쿄예술대학이다.[3] 이 양반 하는 걸 생각하면 주마다 최소 3일에서 최대 5일인데 월 수업료는 5천엔이다. 당시 물가를 생각해도 굉장히 싼 편으로 아키코는 다니면서도 수업료보다 버스비가 훨씬 더 부담이었다고 한다.[4] 켄조 선생은 생전 마지막으로 이마다의 전시회에 참석했다. 이때 슬럼프에 빠져 있던 이마이가 전시회에서 벽에 즉흥 페인팅을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켄조 선생이 간병인이 끌어주는 휠체어를 타고 그것을 구경하고 있었다. 이마이가 아무것도 그리지 못하고 있자 켄조 선생이 손짓으로 이마이에게 이쪽으로 오라는 손짓을 해 다 죽어가는 작은 목소리로 "그려라." 라고 말했고 이것이 선생님의 생전 마지막 말이었다고 한다. 이마이는 이것을 켄조 선생의 장례식장에서 회상하며 오열한다.[5] 당시 아키코는 유화과 3학년[6] 이후 아키코가 오사카로 이사하자 오사카로 직장을 구해 아키코와 함께 동거한다. 그 후 아키코가 도쿄로 상경하며 헤어지게 되고, 아키코는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가 이혼한다. 아키코와는 아직도 연락을 이어가는 모양이다.[7] 요시토미는 1989년 데뷔했으며 히가시무라는 1999년 데뷔했다. 시기가 많이 엇갈린다. 다만 화실에서 선생님의 소개로 히가시무라가 요시토미의 책을 보며 감탄하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