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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괴괴2 Tales of the Unusual 2 | |
<nopad> | |
장르 | 공포, 스릴러 |
작가 | 오성대 |
연재처 | 네이버 웹툰 ▶ 네이버 시리즈 ▶ |
연재 기간 | 2024. 03. 09. ~ 연재 중 |
연재 주기 | 일 |
이용 등급 | 15세 이용가 |
1. 줄거리
돌아온 오성대 작가의 기묘하고 괴상한 이야기들!
잊고 있던 공포라는 감정을 다시 느끼게 해줄 소름 돋는 옴니버스 미스테리 스릴러.
잊고 있던 공포라는 감정을 다시 느끼게 해줄 소름 돋는 옴니버스 미스테리 스릴러.
2.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2024년 3월 9일부터 매주 일요일에 연재된다.[1]3. 에피소드
3.1. 로드킬
로드킬을 하면 로드킬을 당한 상대방과 얼굴이 뒤바뀐다는 내용의 에피소드이다.주인공은 어플로 만난 여자와 소개팅을 가지다 보기 좋게 실패하고 음주운전을 하던 중, 우연히 고라니를 치어 고라니와 얼굴이 바뀌게 된다. 충격받은 나머지 실수로 머리를 찧어 그대로 다음 날 아침까지 기절해 있던 주인공은 인터넷에서 이 기묘한 현상이 악마의 저주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고, 답변을 준 미지의 사람과 함께 자신과 머리가 바뀐 고라니를 잡으러 가기로 한다.
고라니의 머리를 가진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머리를 가진 남자는 우여곡절 끝에 주인공의 머리를 가진 고라니를 찾았지만, 주인공은 자기 머리가 아까웠던 나머지 고라니를 마취총으로 맞히고 주먹으로 패서 제압하려던 남자에게 주먹을 휘둘러 고라니를 어처구니 없이 놓치고 만다. 두 사람이 좌절하던 도중, 고라니는 그대로 도망가다가 또 다른 자동차에 치여 날아가 버린다.
그 자동차의 주인은 다름 아닌 주인공과 전날 만났던 소개팅녀. 덕분에 주인공은 고라니의 머리를, 소개팅녀는 주인공의 머리를, 그리고 고라니는 소개팅녀의 머리를 가진 골치 아픈 상황이 되었다. 일이 이렇게 된 상황에서 여자는 자신의 머리가 가장 아끼는 머리였다며 푸념하는데[2], 이 말을 놓치지 않은 남자가 여자의 진짜 정체를 알아챈다. 사실 여자는 과거 극심한 추녀였지만, 자신의 머리를 잃은 남자와 그 여자친구를 보며 질투하던 끝에 남자의 여자친구를 들이받아 더 나은 외모를 가지려 시도했던 것. 그러나 남자의 희생으로 추녀의 얼굴이 남자에게 갔고, 추녀는 더 많은 희생자를 만들던 끝에 원하는 머리를 가지게 된 것이었다.
이렇게 된 탓에 남자는 여자친구에게 곧바로 차이면서 인생을 망쳐 버렸고, 그 울분을 담아 자신의 머리를 앗아갔던 여자를 다리 밑으로 떨어뜨리려 시도한다. 그러나 여자는 지금 주인공의 머리를 가지고 있었기에, 자기 머리가 박살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주인공이 남자를 구타해 쓰러뜨리고 만다.
이제 남은 일은 주인공과 여자가 각자의 머리를 되찾는 것이었다. 주인공은 자신이 여자를 친 뒤 여자가 고라니를 쳐서 각자의 머리를 되찾는 것을 제안하지만, 당연히 사람을 차로 쳐서 곱게 일어날 수 있을 리가 만무했기에 여자는 반대하면서 자신이 먼저 고라니를 쳐 원래 머리를 되찾고, 그런 다음에 주인공이 고라니를 재차 칠 것을 대안으로 내세운다. 이에 주인공이 수긍하여 마침내 여자가 차를 몰기 시작하는데, 주인공이 여자에게 그런 추녀의 얼굴로 살아가기란 여간 고된 일이 아니었을 거라는 위로를 건네자 되려 자신의 과거가 떠올라 분노하고 만다. 결국 여자는 고라니만 냅다 들이받고 뺑소니를 쳐 버리고, 자기 머리가 붙은 고라니가 그대로 죽어 버리자 광분한 주인공은 자기 차를 타고 여자를 죽일 기세로 뒤쫓기 시작한다.
두 사람의 치졸한 추격전 끝에 여자는 정체모를 동물을 또 한 번 들이받아 머리가 바뀌고 만다. 여자가 들이받은 동물의 정체는 바로 올빼미.[3] 고라니 머리를 가진 주인공이 마찬가지로 짐승 머리를 가지게 된 여자를 비웃자 여자가 주인공을 부리로 공격하고, 이에 질세라 주인공도 고라니의 엄니로 여자를 문다. 끝내 여자는 삽을 트렁크에서 삽을 빼들어 주인공을 자빠뜨리고, 자동차를 내리막에 던져넣어 주인공을 완전히 저승으로 보낸다.
괴기스러우면서도 어딘가 웃긴 전개와 이기적인 등장인물들, 뭔가 찝찝한 결말까지 첫 에피소드부터 새로운 독자들에게 기기괴괴의 진수를 알차게 보여줬다는 평이 많다.
3.1.1. 장르파괴괴
주인공과 소개팅녀는 수 년 후 실력이 뛰어난 F1 선수가 되었고, 헬멧으로 얼굴을 늘 가리다보니 이제 그들은 얼굴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었다는 해피엔딩.3.2. 죽어도 내 친구
실수로 죽인 친구의 유령이 계속 따라다니는데 시체의 상태의 따라 유령의 상태가 계속 바뀐다는 내용[4]3.3. 악령의 자폭앱
3.4. 절벽귀들
3.5. 뜯어가는 자들
어느 아파트에서 밤마다 귀신들이 나오는데 그 귀신들은 신체 일부가 없으며 자신에게 말을 거는 사람들에게서 부족한 신체를 뜯어가버린다는 내용.3.6. 마성의 조형사
찰흙 등으로 미니어처를 만드는 특기가 있던 주인공 강지우는 같은 반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어느 날 한 남성으로부터 둥근 찰흙 덩어리를 받고 지우는 무언가에 홀린듯 찰흙으로 인형 같은 것을 만드는데 그 인형은 살아움직이더니 자신은 조형사에게 들러붇는 악마이며, 이름은 '미니엄'이라고 소개한다. 미니엄의 힘은 실제 사물과 그것과 같은 모양의 모형을 서로 연결시킨 후 모형을 파괴하면 그 모형과 연결된 사물도 파괴된다는 것. 지우는 그 힘으로 자신을 괴롭힌 일진들에게 복수하나 콜라나 급식 빵 등 작은 물건만 링크시킨 뒤 파괴하는 식으로 복수한다. 하지만 일진들은 점점 지우에게 극단적으로 대하는대다 지우의 복수 방법도 들킬 위기에 처한다.지우는 조금씩 복수를 행했으나, 일진에게 화풀이를 당하고 일진을 아예 죽여버리기 위해 오토바이에 링크를 걸고 파괴해 사고를 일으키지만 일진이 아닌 일진에게 오토바이를 빌린 다른 사람이 중상을 입는다. 이에 지우는 복수를 그만두고 일진의 친구에게 150만원이라는 거금을 바쳐 다른 방식으로 괴롭힘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일진과 그의 친구가 지우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서로 짜고 친 것이고 이에 결국 지우는 그들을 아예 죽일 계획을 세운다.
미니엄은 지우에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해서 자신의 몸에 열을 가해[5] 이전의 공 형태가 된다. 지우는 그 공 형태의 덩어리로 다시 미니엄을 만드는데 다시 만든 미니엄은 전보다 크고 날렵한 인간형 생김새에 능력도 상향되어서 지우가 자신의 방 모양의 미니어처를 만들고 링크를 걸자 그대로 방 미니어처를 통해 지우의 방으로 직접 들어온다. 미니엄은 자신도 이제 창조주가 되었다며 우선 지우에게 학교 건물 사진을 찍어오게 시키는 한편 분노를 쌓아두라고 한다.
그리고 미니엄은 지우의 집 옆 건물을 무너트려서 집과 그 집에 살던 아저씨[6]를 죽인다. 그리고 경악하는 지우에게 지우 본인의 모형을 보여주며 링크를 건다. 그리고 미니엄은 링크당해 의식이 없는 지우에게 "맡겨둬. 내가 네 겁을 없애줄 테니까."라고 말한다.
그러나 지우의 실력이 조금은 모자랐는지 미니엄의 새 육체의 손 크기는 짝짝이였고, 이 때문에 지우의 의식은 약간 남아있었다. 그럼에도 미니엄은 지우의 학교를 미니어처로 만들어 본격적인 복수에 나선다. 지우와 같은 학교 학생들을 마치 사람이 개미들을 죽이듯이 간단히 학살하고 경악하며 그만하라고 하는 지우를 보고 이해하지 못하며 그들은 널 괴롭혔거나, 동조하거나 방관하거나 비웃은 놈들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미리 만들어둔 도끼를 지우에게 준 뒤 지우를 조종해 일진 주동자를 처리하게 하려 한다.
미니엄은 다른 학생들을 마저 죽인 후 일진을 가지고 논 뒤 일진을 옥상으로 끌고 올라온다. 일진은 미니엄의 이야기에 뒤늦게 상확 파악을 하며 지우에게 살려만 주면 다시는 괴롭히지 않겠다, 돈도 다 갚겠다, 분이 풀릴 때까지 맞겠다는 등 뭐든 다 하겠다며 목숨을 구걸하지만 미니엄은 지우도 자신의 장난감이라며 이전에 만들었던 도끼를 지우와 일진 가운데에 박고 이기는 쪽은 자신이 목숨을 살려준다고 하자 당황하는 지우와 달리 일진은 본색을 들어내 도끼를 쥐려 한다. 하지만 이는 미니엄이 거짓말. 미니엄은 애초에 일진을 살려줄 생각이 없었고 이전에 일진이 본인의 친구와 함께 짜고 지우를 낚아 돈을 뜯어낸 것처럼 일진을 희망고문시키기 위해 도끼를 낚시대에 연결하고 일진이 본색을 드러내자 바로 빼앗는 식으로 일부러 기회를 주는 척 했던 것이다. 미니엄은 주먹으로 내리찍어 일진을 끔살시킨 뒤 혼자 살아남은 지우를 축하해준다.
이후 미니엄은 링크를 푼 뒤 자신이 미리 만들어둔 새로운 건물을 보여주며 앞으로 더 많은 파괴를 암시하자 지우는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미니엄을 쓰러트린다. 하지만 미니엄은 지우에게 자신(미니엄)을 만진 사람은 마성을 띈다, 넌 인간보다 악마 쪽에 가깝다, 네 목숨은 나와 연결되어 있다고 말하며 둥근 찰흙덩어리로 돌아오고 지우는 미니엄을 다시 만들 유혹에 빠지다 이내 미니엄이 준 힘을 역이용해서 자기 자신을 스스로 죽인다.
이후 미니엄의 본체가 이번에도 실패라고 말하며 수많은 인간 모형들을 보여준다. 지금싸지의 행적들은 미니엄이 인간 친구를 만들기 위해 인간들을 만들었지만 최후에는 지우처럼 죄책감을 느끼고 피해가 확산된 것을 막기 위해 스스로가 죽음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사람들이 피투성이에 무너진 건물[7]을 보면서 악마가 무슨 장난을 친 것 같다는 말을 하며 끝이 난다.
해당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일진들이 주인공을 빵셔틀로 부려먹는 행위는 물론 대놓고 폭행을 가하거나 삥을 뜯어 오토바이를 구매하고 자기보다 덩치가 훨씬 큰 선배도 뒤에서 기습해서 린치하는 등 워낙 악질이라 60~70년대 이상의 막가파라는 평가 및 주인공이 악마 말을 듣고 일진들을 죽이거나 큰 사고를 당하게 하는 등 참교육을 행하길 바라는 독자들, 주인공 일진에게 복수를 약하게 하다 맞거나 일진과 그의 친구에게 이용당하는 모습이 너무 답답하다는 반응들이 많았다.
하지만 미니엄의 '장난'으로 인해 같은 학교 학생들이 전부 죽은 것[8]은 물론 앞으로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을 위기의 상황에서 미니엄이 자신에게 준 능력을 역이용해 미니엄과 동귀어진한다. 에피소드 초반에는 다소 답답해보였지만 끝까지 인간성을 잃지 않았으며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 미니엄과 동귀어진하는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들 및 일진놈들만 아니였으면 지우가 평범하게 조형사 쪽으로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은지라 안타깝다는 평가로 기울어졌다. 또한 마성의 조형사 에피소드가 기기괴괴2 에피소드들 중 역대급으로 좋았다며 팬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3.7. 냉동호텔
지구가 시간이 갈수록 살기 좋지 않은 별로 변화하고 인류의 수가 줄고 오버테크놀지의 냉동 방법으로 저소득층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냉동 호텔에서 냉동인간으로 투숙한다는 설정. 영화 매트릭스 일부 설정을 썻다. 작중에서도 확실히 언급되어 있다.영구 냉동 수면에 체결한 하진우는 몇 년간 A.I 프로그램 연지와 함께 7년간 생활하다 갑자기 연지에게 이상이 생기고 호텔측에서 강제로 서비스를 종료하고 퇴실시킨다. 현실에서 자신과 같은 강제 퇴실당해 로비에 있는 다른 투숙객들이 혼란한 상황에서 로봇들은 일부 기밀사항을 알려줄수 없고 그저 디지털 투숙을 하지 않겠다면 밖으로 나가라고 하자 한 투숙객은 절대 나가선 안되고 언제는 호텔에 얼려두려고 난리쳤는데 갑자기 이제 와서 태도가 바뀌었느냐 대체 무슨 꿍꿍이냐며 욕설을 퍼붓는다. 로봇은 경고를 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하진우는 이를 말리면서 뭐가 문제인지 이미 짐작되니 궁금하지도 않고 모든걸 포기하며 언급된 디지털 투숙을 하겠다고 한다. 그러다 하진우가 쓰러져 사망하고 다른 투숙객들은 로봇이 사람을 죽였다며 로봇을 향해 공격하고 로봇은 이를 폭동이라 인지하고 진압 가스를 주입하여 진압한다. 그리고 맨 윗층에서 사람들이 "지옥이 따로 없다" 라는 감상을 내밷고 로봇은 그 사람들에게 '귀빈'이라고 부르고 손님으로 맞이하며 호텔 밖 황량한 세상을 비추고 끝을 맺는다.
지구는 더 이상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곳이 아니었고 한계가 오자 높으신 분들이 냉동호텔 기존 투숙객들을 제거하고 새로운 투숙객으로 그 자리를 차지한 것.
3.8. 만신봇
바야흐로 콘텐츠의 범람 시대, 수많은 ott와 그에 따른 콘텐츠의 범람으로 독자들은 지쳐 떠나가고, 그 자리를 AI 독자들의 좋아요만이 채울 뿐이었다. 이러한 사정은 나름 대규모 웹툰 플랫폼인 GGCX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GGCX는 망해가는 산업을 살리기 위해 공모전이라는 결단을 내린다.하지만 그렇게 뽑은 공모작들은 하나같이 제목 어그로만이 난무한 졸작들이 대부분이었고[9], 심지어는 제목에 대놓고 'GGCX 사업 접어라'며 어그로를 끄는 참가자도 있었다. 그런데 그 중 제목이 없어서 누락된 작품을 보게 되는데, 스크롤을 내리기조차 아까울만큼 재미있는 만화를 발견한 대표는 기뻐하며 당장 이 만화를 대상으로 뽑으라고 지시한다.
그런데 그 만화의 작가인 청년은 대상 발표가 나기도 전에 사망해버렸고, 청년의 아버지는 아들이 작가가 되고 싶었는데 이렇게 되고 말았다며 안타까움을 표한다. 그런 청년의 아버지에게 대표가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바로 작가로써의 그를 되살리는 것이었다.
그렇게 GGCX는 유족의 동의 하에 대상 작가의 작업실에 있던 온갖 자료를 찾아내고, 거기에 최신 AI 기술을 접목해 일명 AI 작가 만신봇을 개발해낸다. 거기에 현재 로봇공학의 일인자인 짜이스트 교수를 모셔와, 최초의 실물이 있는 AI 작가를 만들어낸다.[10] 그렇게 만신봇은 사람들 앞에서 세계 최고의 만화를 그려보이겠노라고 천명한다.
그렇게 만신봇의 만화 <마술사 제이스>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 마침내 세계 최고의 만화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된다.[11] 다만 딱 한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이 만신봇은 완결을 한 번도 내본 적이 없는 탓에 완성도의 검증이 되어있지 않다는 점이었다. 이 때문에 회차를 거듭할수록 독자들 사이에서는 초중반의 기세를 완결까지 몰고 갈 수 있냐는 불안감이 피어오르게 되었고, GGCX에서도 완결에 대한 걱정에 만신봇에게 대표가 직접 완결에 대해 묻기까지 한다.
만신봇은 현재 작품의 결말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독자들의 반응이나 수익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결말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대답한다. 그런데 GGCX 대표는 만신봇의 유지 비용이 엄청나 작품의 결말을 망치면 당신을 폐기할 수도 있다는 말을 흘리고, 만신봇은 이 말을 듣고 과로를 해 가며 작품 활동에 매진하다 인터뷰 도중 과열로 쓰러지고 만다.
얼마 후 만신봇은 드디어 작품의 완결을 도출해 내나, 스스로도 그 완결에 찝찝함을 느끼며 만족하지 못한다. 그러자 만신봇은 GGCX의 PD를 찾아가 수많은 작가들의 일대기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고, 원고 마감 시간이 지나도록 작업실에 틀어박혀 두문불출한다. 결국 대표는 방에 들어오지 말라는 만신봇의 말에도 불구하고 문을 따고 들어가나, 만신봇은 컴퓨터에 자동 응답 시스템만을 틀어놓은 채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상태였다.
결국 <마술사 제이스>는 불가피하게 휴재를 하게 되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만신봇이 완결을 낼 자신이 없어서 휴재를 하는 거라는 소문이 돌아다닌다. 그렇게 만신봇 실종으로부터 7일이 지난 날, 드디어 만신봇이 발견되었는데...
만신봇은 어느 지역 외곽의 오래된 창고에서 알파벳 S의 다잉메시지와 함께 심하게 파손된 채로 발견이 된다. 짜이스트 교수는 만신봇의 파손이 내부 폭발로 인한 것이며, 메모리 카드 또한 사라졌다는 것을 대표에게 알려준다. 한편 PD는 현 상황에 답답해하다 어느 인터넷 게시판에서 만신봇이 죽기 전 싸인을 받았다는 글을 본다. 게시물을 쓴 남성은 아침에 등산을 하다 만신봇이 돌아다니는 걸 보고 아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싸인을 받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남성은 만신봇의 손에 흙이 많이 묻어 있었다며 만신봇과 만났던 곳을 가르쳐 준다. GGCX 대표와 PD는 남성이 가르쳐 준 곳으로 향해 주변을 둘러보는데, 그곳에서 땅에 묻혀 있던 만신봇의 메모리카드를 발견한다.
회사로 돌아온 두 사람은 메모리카드를 복원해 만신봇의 행적을 알아보기로 한다. 그렇게 가장 최근의 자료를 열어보자, 거기에는 "나는 사기꾼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말이 담겨있었는데...
만신봇은 자신이 그려온 만화가 수익이라는 가장 확실한 성과를 보이기 위해 자극적인 것만을 늘어놓은, 비유하자면 낚싯대를 매번 바꿔 던지는 낚시꾼과 다름없었음을 토로한다. 거기에 결말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간 현대 독자들이 만족하는 결말을 내기는 어려운 일이었고, 그렇게 만신봇은 인간 만화가들의 일대기에 답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자료를 요청했다.
그렇게 수많은 만화가들의 일대기를 토대로 만신봇이 낸 작품의 결말에 대한 결론은, 바로 작가가 완결을 내지 않고 완결을 내는 것, 즉 완결을 내기 전에 죽는 것이었다. 연재 중에 죽는 것이야말로 만화가가 자신의 작품에 목숨을 걸고 임했다는 증거라고 판단한 만신봇은 업데이트 패치에 포함된 자폭 기능을 통해 회사에 불이익을 주지 않기 위해 타살로 위장한 자폭을 결심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신은 끝까지 가짜를 연기하지만, 짧은 일생을 자신의 작품에 걸었던 인간 만화가들에 대한 존경심 또한 느끼게 된다.
그렇게 만신봇이 메모리카드를 남겨둔 이유에 대해서는 끝까지 알지 못한 채, GGCX 대표는 시간이 지나면 여론이 잠잠해질 것이라며 만신봇의 메모리카드를 불태워버린다. 그러나 이후 짜이스트 교수팀의 연구 조작 사건에 휘말려 GGCX의 여론 또한 악화되었고, 만신봇 사건이 자작극이라는 루머에 더해 히트작의 공백으로 회사는 급격히 기울게 된다.
여기에 더해 웹툰 플랫폼 중 하나인 SPTOON은 AI 작가를 내세우나, 개봉 직전 배터리 문제로 인해 사무실과 함께 작가가 통째로 불타버리면서 업계 자체의 전망이 어두워진다. GGCX의 직원 하진우는 이러한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퇴사를 결심하나, 대표는 마지막으로 딱 하나의 프로젝트만 함께하자며 그를 잡아세운다. 그 프로젝트란 만화에 대한 기초를 처음부터 쌓아가는 AI 작가 '흙냥이'를 내세우는 기획이었으나... 실상은 진우를 여장시키고 실시간 보정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마담으로 내세우고 만화는 기계가 그리는 것에 불과한 작전이었다(...).
엉성해 보이는 작전임에도 나름대로 성공해 얼마 동안은 버틸 수 있었으나, 방송 도중 보정 프로그램이 고장나는 바람에 진우의 여장은 들통나버리고(...) 회사는 그길로 문을 닫게 된다. 만신봇 논란까지 겹쳐 대표는 해외로 도피해버렸고, 진우는 백수 신세가 된다.
그렇게 백수가 되어 집에서 라면을 끓여먹던 진우는 문득 '재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자극을 더 강한 자극으로 뛰어넘어야 하는 세상의 끝은 무엇이며, 그 끝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면서 만신봇이 만화를 만들기 위해 인간을 탐구하다 감정을 깨우쳐버린 건 아닐까, 재미를 주기 위해 만들어진 만신봇이 자신이 재미를 주지 못한다는 걸 깨달았을 때 어떤 심정이었을지를 궁금해한다.
진우가 자신이 먹던 지옥불 라면을 보며 원래 이 라면 맵기가 이 정도였나? 좀 더 화끈하면 좋겠는데 말이야.[12]라고 독백하면서 만신봇 편은 막을 내린다.
오성대 자신을 포함한 많은 창작자의 고충이 녹아들어있다는 평을 받는 에피소드이다.
3.9. 마성의 인형
마성의 조형사의 후속 에피소드. 미니엄이 재등장한다.3.10. 지옥의 아프로디테: 성형수
이제는 안 나오면 섭한 성형수 에피소드. 이전 성형수 에피소드들의 평행세계 설정인 듯하다.[13]온몸이 녹아내려 눈만이 간신히 남은 한 여자의 회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의 이름은 피지연. 예체능을 제외하면 학교 성적은 그럭저럭이었지만, 교우 관계는 나쁘지 않았고 학교에서 선생님들의 평도 나름 좋은 편이었다. 거기에 적당히 화목한 집안까지 더해 정말 말 그대로 평범 그 자체의 학생이었고, 본인도 모자람 없는 삶을 산다고 느끼고 있었다.
어느 날 부모님의 친구인 지수네 부모님이 집에 놀러왔다. 지수의 아버지는 최근 지수가 얼굴에 관심이 많아져서 엄마 화장품으로 화장을 한다, 자신을 닮아 못생겨지면 어쩌냐는 말을 한다는 이야기를 하며 이제 지연이도 곧 그럴 거라며 말한다. 지연의 어머니는 지연이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말하지만, 지수의 아버지는 얼마 안 있으면 부모 탓 하면서 속을 뒤집어 놓을 거다, 근데 지연이가 누구를 닮았더라?라며 선을 넘는 발언을 한다. 지연의 어머니는 당연히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그 순간 지연이 집에 돌아온다. 지수네 부모님은 황급히 변명을 하고, 지연은 태연하게 '두 분이 그런 인간쓰레기일리야 없겠죠?'라며 집에서 나간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도 지수의 아버지는 역시 성격이 얼굴을 따라간다, 어른한테 할 말 못할 말을 못 가린다는 식의 망언을 한다. 그런 지수의 아버지를 지수의 어머니가 꾸짖는 와중에[14] 지수의 아버지의 휴대폰이 사라졌음을 알게 된다. 두 사람에게 분노한 지연이 휴대폰을 훔쳐 중고로 팔아치우는 복수를 하려 한 것. 그러나 지연은 엄마에게는 '내 얼굴인데 나 아님 누가 사랑하냐. 나는 내가 엄마를 닮은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위로해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날 이후 왜 엄마가 그렇게 이상해져 갔는지는 지금도 모르겠다고 독백한다.[15]
그렇게 지연의 엄마는 사비를 들여 성형수술을 하고, 엄청난 미인까지는 아니어도 나름 예뻐진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만족하게 되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지연의 엄마가 새엄마가 아니냐는 이상한 소문이 퍼져버리고, 이에 화가 난 지연은 반 친구들의 물건을 훔치는 식으로 복수한다. 그런데 설상가상, 얼마 후 엄마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워 부모님이 이혼하게 된다. 이 일로 지연은 '얼굴이 예뻐지면 적어도 자신만큼은 확실히 만족할 수 있을 거다. 돈이 얼마가 들든 상관없이 나도 성형수술로 예쁜 얼굴을 가질거다'라고 굳게 다짐하게 된다.
그런데 부모님이 이혼한 지 1년 후, 지연의 이러한 꿈은 산산조각이 나버리고 만다. 선글라스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온통 가린 엄마가 찾아와 예전처럼 다시 같이 살고 싶다며 아빠를 설득하게 도와달라고 찾아온 것이다. 수상함을 느낀 지연은 그 전에 얼굴부터 보여달라고 요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이 대화는 끝이라는 지연의 말에 지연의 엄마는 얼굴을 보여주는데...
지연의 어머니의 얼굴이 성형수 부작용마냥 피부가 녹은 듯 일그러져 있었다. 그리고 이에 더해 지연의 어머니는 더 충격적인 사실을 말해주는데, 바로 지연과 자신은 성형수술을 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에 수술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 결국 좌절한 지연은 더더욱 반 친구들의 물건을 훔치며 고통이 없다면 만들어주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던 중 예쁜 급우들이 갑자기 지연에게 쇼핑을 가자고 하고, 지연은 수상함을 느끼면서도 이들과 동행한다. 그러면서 이런 관계에 어색해하는데, 아니나다를까 이들은 외모 몰아주기를 위해 지연을 이용한 것이었다. 결국 분노한 지연은 이들의 화장품을 불닭소스로 바꿔치기해 복수했고, 이후 철저히 왕따가 된 끝에 자퇴한다.
자퇴한 지연은 침대에 드러누워 SNS질이나 하고 있는데, 이 때 톡을 하던 남자에게서 왜 다른 사람 프사를 쓰냐는 말을 듣는다. 결국 자신이 쓴 프사가 인플루언서 한예지였음을 확인하고 기분 나빠진 지연은 독설을 날리는데, 이 때 어쩌다 보니 그 남자와 대화를 계속 이어가게 되고 실제로 그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평범하게 생겼다던 그 남자 김남신은 정작 말끔한 미남이었다. 카페에서 잠깐 대화를 나누고 헤어진 뒤 지연은 계속 남신의 연락을 기다리다가 연락을 받고 남신이 소개하는 성형외과로 가게 된다. 그런데 견적 상담을 받고 기다리다 호출을 받고 들어가는 지연을 보는 남신의 표정이 심상치 않은데...?
알고 보니 남신은 그 성형외과와 거래해 못생긴 사람들을 넘겨주는 대가로 돈을 받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걸 엿들은 지연은 극도로 분노해 남신의 얼굴에 흉터를 남겨버리고, 결국 대신 합의금을 물어준 아버지에 의해 쫓겨나 어느 싼 원룸으로 들어가게 된다.
1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살까지 찐 지연은 급한 대로 단기 알바를 뛰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일당 20만원이라는 다이어트하며 돈 버는 알바를 보고 자신의 사진을 살찌게 보정해[16] 알바에 자원한다. 수술침대에 누워 마취를 받는데, 사실 지연은 남들보다 마취가 빨리 풀리는 체질이기까지 했고, 눈을 뜬 순간 자신의 다릿살이 없어지고 있음에 경악한다. 크게 당황해 어찌어찌 살을 다시 붙이고, 회사 대표와 대면하여 취업까지 했다.
지연은 자신의 다릿살을 떼어낸 게 성형수임을 알게 되고, 성형수를 이용해 성형을 시키는 트레이닝을 한다. 본인의 미적 감각이 꽤나 예리했던 탓에 성형은 어렵지 않았고, 첫 출근일 지연은 자신이 도용한 프사의 주인공 한예지를 보게 되고 그렇게 해서 한예지의 팀 얼굴을 계속 다듬는 게 지연의 업무가 되었다. 회사 대표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작업을 맡겨도 되겠냐는 부하 직원의 걱정에 '성형수는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고, 돈이랑 계약으로 입막음하면 된다. 안되면 밟아버리고' 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아무튼 지연은 작업을 하면서 다른 사람이 보정을 받을 때 한예지의 표정이 안 좋음을 확실히 느낀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지연은 성형수만 있으면 자신도 성형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며 내일쯤 대표에게 성형수를 받을 수 있을지 물어보기로 한다.
다음 날, 지연의 말을 들은 대표는 난색을 표하며 회사 아이돌만 대박나면 준다고 한다. 물론 지연은 믿지 않고 성형수를 몰래 다른 병에 부어 챙기는데, 한예지가 이걸 봐버렸다. 한예지는 못 본 걸로 해주겠다며 자기 얼굴을 더 돋보이게 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결국 지연은 그 부탁을 들어주고, 이 팀은 'N-VENUS'라는 아이돌 활동을 시작한다. 외모 때문에 팀은 금방 인기가 수직상승하고, 지연은 그런 와중에도 몰래 성형수를 조금씩 챙기고 있었다. 문제는 한예지가 너무 제멋대로라는 것이었다. 해외 투어를 앞두고 침대에서 남자랑 놀아나다 떨어져 발목이 부러지기까지 하자 결국 대표는 지연을 불러 짭예지를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한다. 성공하면 성형수 두 병을 준다는 말과 함께.
결국 지연은 어떤 전직 아이돌을 짭예지로 만들게 되고, 결과물을 본 찐예지는 불편해한다. 그렇게 팀은 짭예지를 추가해 해외 투어를 시작하며 인기를 올리고, 이에 찐예지는 곧 자기가 복귀한다며 짭예지를 서서히 견제한다. 한편, 약속대로 성형수를 달라는 지연의 말에 대표는 또 난색을 표하며 조금만 더 기다리라 말하고, 실망한 채 나오는 지연을 실장이 불러세운다. 이후 실장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하며 지연은 과거의 아픈 기억에 눈물을 흘린다. 그러면서도 성형수를 빼돌리는 일을 그치지 않던 지연은 너무 양이 적자 결국 양을 늘리기 위해 물을 타게 되었다. 그런데 그날 밤, 짭예지가 지연이 물을 탄 그 성형수에 또 물을 탄다.
다음 날, 발목이 완전히 나은 찐예지는 코를 세워달라고 지연에게 의뢰하면서 약속한 게 있으니 자기 성형수는 건드리지 말라고 협박한다. 한편, 대표는 짭예지가 성격도 실력도 더 좋다며 찐예지를 완전히 내칠 궁리를 하고 있었다. 대표가 찐예지를 내칠 생각을 하는 동안 찐예지는 은근슬쩍 실장에게 들었다며 지연을 긁는 말을 하고, 실장이 추근덕댄다며 짜증난다고 말한다. 이에 지연은 기분이 상해 조각칼을 들지만 이내 진정하고 찐예지가 원하는 대로 성형을 해준다. 그런데 갑자기 실장이 찐예지를 부르는데...
대표는 찐예지에게 막대한 위약금을 주며 그만둘 것을 요구하는데, 이에 열받은 찐예지는 대표가 건네는 계약서를 찢어버리고는 짭예지로 팀 만들려는 거 아니냐며 이상한 약품으로 짝퉁 만드는 회사라고 언론에 뿌릴 거라며 악을 쓴다. 이에 대표도 열받아 찐예지의 뺨을 갈기는데, 찐예지의 얼굴이 우그러졌다. 결국 대표는 이판사판으로 찐예지의 얼굴을 완전히 망가뜨리려고 하는데 찐예지는 이걸 뿌리치고 뛰쳐나온다. 그러다 물 탄 성형수를 다 챙겨 나오는 지연과 부딪히고, 이 와중에 지연이 성형수를 빼돌리고 있었다는 것을 대표가 알아버렸다. 도망치는 지연을 실장이 어떻게든 구슬리려 하지만, 지연은 믿지 않고 계속 도망치다 트럭에 치인다.
이후 찐예지는 회사에서 도망쳐 나와 회사가 사기꾼임을 떠들지만 괴물의 생김새로 하는 말인지라 아무도 안 믿었고, 오히려 짭예지의 감성팔이가 더 사람들에게 먹혀 짭예지의 팀은 계속 인기를 구가했다. 퇴원한 지연은 그 때 찐예지의 성형수에 자기 말고 누군가 또 물을 탔으리라 생각하지만, 교통사고 이후로 뼈가 변형되며 엄마가 겪었던 일이 자신에게도 오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칩거하는 동안 성형수가 시중에 풀리기 시작했지만 자신에게는 그걸 살 만한 돈이 없다는 현실에 좌절한다. 그러다 그 때 그 실장에게 다시 연락이 오는데, 샵을 오픈했으니 와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후 그 실장에게서 대표가 여러 범죄행위로 도피 중이라는 것도 듣는다. 이후 실장은 자신의 프라이빗 샵에서 3년간 일하는 조건을 걸고 3달만 일하면 성형수를 10병 주겠다고 한다. 결국 지연은 제안을 받아들여 샵에서 일하기로 한다. 가면을 쓰고.
그렇게 프라이빗 샵에서 일하게 된 지연은 첫 손님을 받는데, 첫 손님이 어쩐지 낯이 익다. 그리고 역시나 그 손님은 지연을 성형외과에 넘기려 했던 김남신. 그 때 지연이 남긴 흉터 때문에 대인기피증에 걸려 다시 살이 찐 것이었다. 남신은 직원이 바로 그 지연인지도 모르고 지연의 험담을 하는데, 지연은 일단 참고 남신이 원하는 대로 성형을 해준다. 성형이 끝난 뒤 남신은 감탄하면서 드라이기로 말려야 끝나지 않냐고 이죽거리는데, 이미 잔뜩 열받아 있던 지연이 남신의 앞에 정체를 드러낸다.
3.11. 식물인간[17]
4. 기타
- 데뷔작인 절벽귀부터 기기괴괴까지 이어졌던 무채색 작화에서 탈피해 풀컬러로 연재되어 전작보다 색감이 화사해졌다. 물론 공포물이라 분위기가 어두침침한 건 똑같다.
- 전작에도 있었던 개그성 외전인 <장르파괴괴>를 작가 홈에서 연재한다.
[1] 매주 목요일에 연재한 전작과는 달리, 매주 일요일 연재이다.[2] 사람의 머리는 애초에 하나인 이상 어느 머리를 가장 아끼고 한다는 소리가 나올 수 없다. 다시 말해 이 여자는 이미 로드킬을 통해 머리를 여러 번 바꿔 본 경험이 있음을 암시한다.[3] 그래서 결말에서는 여자의 머리를 가진 올빼미가 180도로 고개를 돌리는 모습이 나온다.[4] 시체가 건조해지면 유령도 푸석푸석해지고 시체가 물에 젖으면 유령도 축축해진다.[5] 이때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불이 미니엄의 약점으로 보인다.[6] 미니엄의 말에 따르면 매일 가래침을 뱉고 소리지르던 아저씨로 주인공 지우도 싫어했다고 한다.[7] 정황상 지우가 살던 건물로 보인다.[8] 앞서 언급했들이 지우가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을 때 같이 괴롭혔거나, 동조하거나 방관하거나 비웃은 자들이다.[9] 이걸 본 GGCX 대표는 제목 보고 열은 받는데 그 와중에 내용은 또 궁금해서 더 짜증난다며 화를 낸다.[10] 기존에도 AI 작가들은 있었지만, 실물로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처음에 잠깐 이목을 끄는 데 그치고 별로 새로움을 느끼지 못하는 대중들을 겨냥하고 로봇에 AI를 탑재한 것이다.[11] 한 인기조사에서는 잠시나마 일본의 만화 <짱피스>를 추월하기까지 했었다고.[12] 즉 인간은 새로운 자극이 나타나도 그것에 익숙해지면 이내 더 강한 자극을 끊임없이 찾는다는 것.[13] 한예지가 조연에 인플루언서로 나온다. 그리고 이전 에피소드들에서는 성형수가 이미 TV에 광고까지 하는 물건이었지만 여기서는 아직 미지의 물건이었다는 설정이다.[14] 이때 하는 말로 보아 낮술 먹고 남의 집에서 이런 말을 한 게 한 두번이 아닌 듯하다.[15] 마음 속에는 자신의 얼굴에 대해 험담하는 말에 들은 상처가 남아있었는지 '엄마를 닮아서 못생기게 태어난 내가 싫다'는 요지의 말을 일기장에 적어놨었다. 그런데 그걸 엄마가 보고 만 것.[16] 살찌기 전 사진뿐이었다.[17] 이 에피소드에서 가리키는 식물인간은 화분에서 먼저 키운 뒤 화분에서 나와 성장해가는 식물 모습의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