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24 12:42:47

기동전사 건담 UC 소데츠키 기부장은 시를 읊다


파일:attachment/기부장1.jpg 파일:attachment/기부장2.jpg
1. 개요2. 등장인물
2.1. 기부장2.2. 파일럿2.3. 기타 인물들

1. 개요

機動戦士ガンダムUC 『袖付き』の機付長は詩詠う[1]

작가는 각종 엔솔로지 코믹(주로 G제네 시리즈와 슈퍼 로봇대전 시리즈)과 건담 관련의 단편 외전들을 그려온 시로이시 코토니(白石 琴似).
건담UC에이스 에서 연재되었으며 1권이 성월의 결편과 마찬가지로 2012년 5월에 발매되었고 2권은 2014년 5월에 발매되었다

성월의 결편이 주로 파일럿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다룬다면 본 작품은 파일럿 외에도 기체와 기부장을 함께 다룬다는 점이 특징이다.
덤으로 '기부장(機付長)'이란 특정 기체를 전담하는 전속 정비원을 뜻한다. 현실의 공군이나 해군 항공대·해병대 항공대에 비유하자면 항공기 유지관리 책임자인 정비기장에 해당하는 직책이다.

이야기의 구성은 어느 정도 독립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지만, 성월의 결편처럼 매 편 전혀 다른 사람들의 내용을 다루는게 아니라 어느 정도 연결이 되어 있다. 이는 연방군에 비해 소데츠키가 규모나 인원 등이 압도적으로 적기 때문.

2. 등장인물

2.1. 기부장

  • 마누엘라
    레우루라 소속의 기라 줄루 친위대 사양기 중 세르지 소위의 기체를 전담하는 기부장. 1년전쟁 이전부터 메카닉으로 활약했던 베테랑 중의 베테랑으로 1화부터 등장하며, 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과거 지온 국방대학 동기였던 미젠이란 남자와 결혼했었는데, 기계공학 전문이었던 마누엘라와는 달리 고생물학을 전공했던 미젠은 시대가 점점 전쟁으로 치닫는 와중 연구예산이 모두 군사관련으로 집중되자 더 나은 연구환경을 찾아 지구로 거처를 옮기게 되고, 최신병기인 MS의 정비요원으로 발탁된 마누엘라는 그라나다에 남아 서로 자신의 길을 걷기로 한다.
    전쟁 발발 후, 지구 공략이 시작되자 마누엘라가 속한 부대는 아시아 방면에서 전투를 시작하고, 관측영상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던 중 북경의 한 대학이 공격으로 파괴되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리고 마누엘라는 그 대학이, 지구로 옮겨간 남편 미젠이 연구원으로 재적중인 것을 상기해낸다. 즉 마누엘라가 정비한 기체에 의해 남편이 죽게 된 것. 그럼에도 본인이 선택한 길이었기 때문에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 마누엘라의 숙명이었다.
  • 제트로
    제 1차 네오지온 항쟁 당시부터 엑시즈에서 활동하던 엔지니어로, 원래는 강화인간 관련 연구를 하던 학자였다. 하지만 본인이 담당하던 강화인간 텔스가 사고로 폭주해 버린 후, 약물을 통해 겨우 안정을 되찾게 되었지만 기억을 잃은것을 자책하고 있는 중이다. 그럼에도 자신을 아껴주는 텔스과 결혼하였고, 이후 텔스의 탑승기인 드라이센의 기부장이 된다. 원래 MS관련 엔지니어가 아니었기 때문에 정비 가능한 기체는 드라이센 뿐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 펨프티
    소데츠키 소속의 기부장으로 밝고 활달한 성격. 트린톤 기지 습격을 위해 욤 커크스의 부대에 파견된 제 줄루의 기부장. 자존심과 자만심으로 똘똘 뭉칭 파일럿 아브릴 젝크와는 달리 커크스대 부대원들과 어울리며 정비만이 아닌 여러 방면에서 아브릴을 서포트 한다.
  • 신코
    가란시엘 소속 기부장. 퀸트가 가져온 물자들로 소속 기체들을 강화해서 가루다 습격에 동원한다. 둔해 보이는 외모와 미덥지 못한 행동도 자주 보여주긴 하지만 실력은 상당해서 연방제 무기인 로켓런쳐, 공용 빔라이플(하이잭과 마라사이가 사용한 그것), 크레이 바주카에 지온군의 골동품 병기인 스키우레 등 온갖 병기들을 사용 가능하게 만들고 과무장한 기라 줄루들도 운용 가능하게 계산하기도 한다.
    마지막화에 슬쩍 나온 장면을 보면 넬 아가마에 탑승해서 연방군 기체들의 정비[2]도 맡았던 듯.
  • 스포터
    소데츠키 소속으로, 젝스트의 전속 기부장이다. "나야 멋에 사는 남자잖아?"라며 약간 껄렁한 모습도 보여주지만 기본적으로는 유쾌하고 맡은 일은 확실히 하는 성격으로, 우주해적에게 속아 크라케 줄루를 팔아먹으려 했던 여성 메카닉의 위협 속에서도 어느샌가 로젠 줄루의 연습허가를 얻어 지원군을 불러놓는 등 확실한 수완을 보여준다. 게다가 직접 조종을 하며 "네오지온이야 예나 지금이나 인원부족이라 나도 몇번 MS를 몰아본 적은 있지만, 그저 움직이는게 다라고"라면서도 젝스트의 로젠 줄루와 공투를 하는걸 보면 어느정도 전투도 가능한 올라운더이기도 하다.
    로젠 줄루를 보며 "그 녀석의 정비를 돕게 된 것이 8년 전이던가... 그러고보니 그 분도 항상 장미를 꽂고 다녔었지"라고 말하는 걸 보면 1차 네오지온 항쟁 당시에는 엔드라 소속의 정비병이었던 듯.
  • 쥬리 퀸티
    소데츠키 소속으로 비란챠 중위의 전속 기부장. 비란챠가 탑승하는 슈트룸 갈루스가 워낙 특공용 기체라 비란챠가 언제 죽을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고, 결국 최종 출격때에는 정비불량을 이유로 출격을 말리기도 한다. 하지만 "나라고 죽을 생각으로 출격하겠냐? 뭣보다 쥬리 네가 정비를 해 준 기체인데!"라는 말에 설득당해 출격을 허용한다.
    이후 표류중인 슈트룸 갈루스를 테르스의 도움을 얻어 직접 구조하러 간다.

2.2. 파일럿

  • 세르지
    UC 본편에서 데브리 공역 전투에서 전사한 기라 줄루의 파일럿 세르지 소위다.
  • 테르스
    엑시즈 출신의 강화인간. 훈련 중 폭주하여 기억을 잃었고, 현재는 별개의 인격으로 대체되어 약물의 힘으로 버티고 있는 상태다. 원래부터 제트로를 위해 강화인간에 자원했던 사람인 만큼 기억을 잃은 후에도 제트로를 좋아하고 있으며 현재는 결혼한 상태. 팔라우 공략전 이후 파일럿에서 은퇴했다.
    최종전에서는 강화인간의 능력으로 표류중인 비란챠의 위치를 파악해 쥬리에게 알려주기도 한다.
  • 자뮤 사뮤
    제트로와 테르스의 동료로, "드라이센은 남자의 로망"이라며 드라이센만 고집하는 베테랑 파일럿이다. 팔라우 공략전 당시 제트로와 테르스를 탈출시킨 후 "외뿔 녀석을 안만나길 빌어야 겠군"이라면 출격하지만...
    팔라우 전투 이전을 다루고 있는 <기동전사 건담 UC 라스트 선>에서는 전투중인 루가 루 일행을 지원하며 상대 드라이센의 파일럿을 설득하고, 전투 후에는 기지 내에 아는 사람도 별로 없던 루가 루를 위해 파티에 초대하는 등 역시 오지랖 넓은 성격으로 등장한다.
  • 아브릴 젝크
    소데츠키 소속의 중위로 제 줄루의 파일럿. 현재의 네오 지온(소데츠키)야 말로 지온공국군의 정통이라 주장하며 과거의 실패한 선배들인 구 공국군 및 엑시즈 출신 파일럿들을 깔보고 있다. 하지만 다카르 전투에서 구세대 기체인 아쿠아 짐건 다이버 3기의 연계공격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본인이 무시하던 구세대인 커크스대의 텟세라 마세라 중위에게 구원받는 처지가 된다.
    이후 재등장 할 때는 본인도 어느정도 경험을 쌓은지라 자존심은 내던지고 동료들을 위해 잡무까지 하는 성격이 되었지만, 아직도 꽤 퉁명스런 소리를 하는 츤데레가 되었다. 대규모 해적단의 습격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 트링톤 기지에서 본인의 기체를 대파시켰던 바이아란 커스텀에게 구원받기도 한다. 즉 UC OVA 4편에서 조고크의 히트 사벨을 대신 들고 덤볐다가 팔이 날아간 제 줄루의 파일럿이 이 사람(...)
  • 텟세라 마세라
    커크스 대의 일원으로 계급은 중위. 원래 즈곡크 E에 탑승했었지만 한쪽 팔을 잃었고, 이후 아브릴 등의 증원으로 제 줄루가 보급되자 그쪽으로 갈아 탔다. 경력에서 한참 앞서는 본인을 개무시 하는 아브릴에게 화도 내지 않고 보좌해 주었고 여러모로 가르침도 내려주는 베테랑.
    트링톤 기지 전투 후에는 다시 원래 타던 즈곡크 E로 갈아탔으며[3] 해적단의 기습에서도 생존해 탈출한다.
  • 퀸트
    커크스대 소속의 여성 파일럿으로 계급은 중위. 지상의 지온 잔당+소데츠키 병력에게 무장을 조달해 오는 것으로 첫 등장했으며, 이후 해적단의 기지 습격때에는 수비대의 일원으로 참여해서 활약하고, 가짜 구조신호를 보내 트링톤 기지의 바이아란 커스텀들을 참전시키는 등 정보전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과거엔 지온 우주군에서 스키우레를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며, 당시 왼팔에 부상을 입어 MS조작 자체는 가능하지만 전투는 무리라고. 하지만 대 해적전에서의 모습을 보면 무리하면 어느정도 전투도 가능한 듯.
  • 젝스트
    소데츠키 소속의 소위로, OVA 6화에서 풀 프론탈을 수행하는 친위대 대원으로 등장했던 그 사람이다.
    안젤로 자우퍼의 의뢰로 로젠 줄루의 슈피터[4] 역할을 맡아 관숙운용을 맡았다. 꽤 깐깐한 성격의 원칙주의자스런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이 보기에 필요없다 생각되는 데이터는 가차없이 지워버리기도 한다. 본인은 어디까지나 안젤로가 사용하기 쉽도록 조정한다는 생각에 이런 듯.
    그래도 안젤로가 슈피터를 맡길 만큼의 실력이 있기에 도적단의 하이잭들을 간단하게 전멸시키는 실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잠시나마 로젠 줄루의 콕핏 주변에서 반응이 있었던 것을 보면 어느 정도 뉴타입 재능도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데, 실제로 최종전에서 야크트 도가에 탑승해서 판넬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비란챠
    소데츠키 소속으로 슈트룸 갈루스의 파일럿. 신출내기 파일럿이 보이면 닥치고 싸움을 걸어서 때려 눕히는 유쾌한 베테랑 파일럿. 넬 아가마에 대한 마지막 공격당시 슈트룸 갈루스로 출격해 선전을 하지만 유니콘 건담의 돌격에 나가떨어진 후, 주변에서 격파되어 떠다니던 리젤을 구조해 준 후[5] "자 이젠 어쩔까"하는 와중에 테르스의 연락을 받은 쥬리가 즈사 부스터를 타고 날아와 구조된다.
    자뮤와 함께 <라스트 선>에도 등장한다.

2.3. 기타 인물들

  • 미젠
    마누엘라의 남편. 고생물학을 전공했으며 마누엘라에게 "MS란 녀석은 이제부터 진화를 할 것이다"라며 격려를 해 주기도 했다. 하지만 전쟁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 상황에서 연구비가 모두 군사용으로 돌려지자 맘놓고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지구의 북경에 있는 대학으로 떠난다. 그렇다고 이혼을 한 것은 아니고, 서로의 갈 길이 명확하기 때문에 각각의 길에서의 결과를 내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지온군의 지구공략작전 중 마누엘라가 담당했던 자쿠 I의 공격에 건물이 붕괴되며 사망한다.
  • 안젤로 자우퍼
    작중에선 친위대 대장으로서 믿음직한 모습으로만 등장한다.
  • 프레드 리버
    기동전사 건담 사이드 스토리즈기동전사 건담 외전: 미싱 링크에 등장했던 그 인물. 얼굴은 나오지 않지만 해당 시기에 이프리트 슈나이드를 탄 인물은 이사람 한명 뿐이고, 여러 정황으로 보면 이 인물이 확실하다.
    처음엔 커크스대의 기지를 습격하는 해적단의 일원으로 등장해 디에스 로빈의 바이아란 커스텀과 호각의 싸움을 보여주는데, 사실은 퀸트의 연락을 받고 스파이로서 합류한 것이다. 해적단의 두목이 가우급에 탑승한 채 나오질 않기 때문에 기회를 노리고 있다가 디에스와 비아에 의해 호위기들이 전멸하고 가우마저 격추되어 도망치려 할 때 사살하는 역이다.
  • 신인 파일럿
    은퇴한 테르스를 대신해 드라이센을 맡게 된 파일럿으로, 비란챠에 의해 대판 깨지는 등 믿음직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래도 최종전에서 어찌어찌 살아남긴 한 듯.

[1] 정확히는 소데츠키의 기부장은 시를 읊는다가 맞는다. 작중 소데츠키 소속의 기부장이 여럿 등장하기 때문[2] 7화에서 넬 아가마를 지키다 대파된 리젤의 파일럿이 살아있는 것을 보고 "좋은 솜씨를 가진 메카닉맨이 정비를 했나 보군"이라며 비란챠가 말하는데 바로 다음 장면에 연방계 기체는 역시 어렵다며 너스레를 떠는 신코의 모습이 보인다[3] 본인 탑승기였던 제 줄루 2호기는 벽에 처박혀 동체가 박살나서 멀쩡한 팔을 아브릴의 1호기에 주고, 본인은 원래 타던 기체로 돌아간 듯.[4] shoe-fitter. 우주세기 세계관의 군대에 존재하는 가상의 보직 중 하나로, 모빌슈트컴퓨터에 학습시킬 기체의 동작 데이터를 확보해서 기체를 운용 가능하게 만드는 역할의 보직이다. 기동전사 건담 0080에서 건담 NT-1테스트 파일럿과 교육형 컴퓨터 육성 담당 슈피터를 겸직한 크리스티나 맥켄지가 이 보직을 담당했던 대표적 사례이다.[5] 운 좋게 연료가 약간 남아있는 부스터가 같이 떠있었기에 그것에 묶어서 넬 아가마 쪽으로 날려보냈다. 슈투름 갈루스의 특성상 복귀할 연료가 없으므로 자신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는데 타인을 살리기 위해 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