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7 09:58:14

김대우(영화감독)

<colbgcolor=#6B3F22><colcolor=#fff> 김대우
金大又
파일:김대우(영화감독).jpg
출생 1962년 9월 20일 ([age(1962-09-20)]세)
학력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태리어/학사)
데뷔작 음란서생》(2006)

1. 개요2. 경력3. 연출 특징4. 필모그래피5. 수상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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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영화감독.

2. 경력

1984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재학 중 '울림'이란 영화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했다.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1991년 〈슬픔에 찬 성모는 서 있었다〉가 가작, 1993년 〈얼음 물고기〉가 당선작에 뽑히면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감독 데뷔 전까지 《사랑하고 싶은 여자 & 결혼하고 싶은 여자》(1993)부터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2003)까지 7편의 각본과 《반칙왕》(2000)의 원작자로 참여했다.

2006년 《음란서생》으로 입봉, 그해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 영평상 각본상, 신인감독상을 차지했고, 2010년 고전 춘향전을 재해석한 《방자전》을 연출하였다.

2014년 신인 임지연을 캐스팅하며 《인간중독》을 연출하였고 2024년 동명의 콜롬비아 영화를 리메이크한 《히든페이스》로 복귀하면서 송승헌, 조여정과 인간중독 이후 10년 만에 재회했다.

3. 연출 특징

여러 작품들의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고, 《반칙왕》(2000)의 원작자일 만큼 예전에는 코미디 영화 쪽의 각본가로 활동한 적도 있지만,《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의 성공 이후 에로틱한 영화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온 편이며, 에로 사극 및 치정 스릴러 전문 감독이다.《음란서생》, 《방자전》, 《인간중독》의 경우 각본, 연출 모두를 담당했고, 《히든페이스》는 연출만 담당했다.

각본에는 기복과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은 있으나 에로티시즘과 자극적인 연출에 신경을 써서, 상당히 야하면서 시청각적으로 풍부한 작품을 만든다. 연출을 맡은 작품들은 전부 청불 등급을 받을 정도이고, 코로나 이후 한국 메이저 상업 영화 중에 정말 보기 드문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2024년 개봉 영화로 받았다. 비단 야한 연출 외에도 음악과 미술, 촬영, 조명 등 미장센에 굉장히 신경을 써 영상미 또한 뛰어난 감독이다. 또한 아무런 맥락 없이 에로틱한 베드신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연출작 모두 계급 갈등 속에서 벌어지는 신분 상승의 욕망이라는 주제 의식을 갖고 있고, 베드신은 이러한 신분을 뛰어넘게 해주는 변수가 되는 주인공의 미모와 매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욕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다.##

다만 장르가 19금 멜로다보니 호불호가 강한 감독이다. 일부에서는 각본도 단순 치정물에 벗어나질 못하는 지적을 하고, 또 베드신이 너무 야하고 자극적인 장면을 추구하다보니까 맥락 없이 포함되는 바람에 영화 전개의 몰입이 깨진다는 비판도 일부지만 꾸준히 있다. 탄탄하고 신선한 각본으로 호평을 받고 흥행에도 성공한《방자전》도 이런 비판을 받은 적이 있을 정도. 그리고 OTT가 성장하면서 유독 청불 영화가 흥행에도 어려움을 겪고 투자받기도 어려워지는데, 《인간중독》과《히든페이스》의 텀이 너무 길어지면서 김대우 감독도 더이상 19금 멜로 작품을 만들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팬층에서 있다.

그래도 인터뷰에서 "화보 같다거나 농밀한 것만 추구한다거나 하는 게 제 영화의 특징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는데,# 영상미에 신경을 쓰다보니 꼭 베드신 장면에서뿐만 아니라 영화 내내 여배우들이 영상화보처럼 매우 아름답게 나온다는 호평을 듣는다.[1] 그리고 영상미 뿐만 아니라 작품의 흐름속에서 여배우들이 돋보이다보니 수위높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신인 배우와 유명 배우 가릴 것 없이 캐스팅이 잘된다.

물론 19금 멜로 감독답게 남녀간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정사장면이 필수로 들어가고, 《음란서생》이후의 작품부터는 "주연이 노출 안 하는데 조연이 노출하는 영화는 하지 말자"는#[2] 원칙을 세웠기에, 작품 속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들은 베드신에서도 정말 아름답고 관능적이며 탐스럽게 나오면서 동시에 숨김없이 다 벗겨진다. 다행히 김대우 감독의 작품속 수위높은 베드신을 찍은 여배우들은 작품에서의 매력이나 연기 욕심을 인정받아 이후 배우 커리어가 잘 풀리고 연기력도 계속 상승한다는 평가를 받게되는 경우가 많아, 감독이 배우를 보는 눈이 좋다는 호평도 받는다.

에로 장르 전문에, 그런 만큼 성적 수위가 세고 에로틱 스릴러 장르에도 일가견이 있고, 뛰어난 영상미로도 유명한 비주얼리스트 감독이란 점에서 에이드리언 라인과도 매우 닮았다. 김대우 감독은 각본가로 시작, 라인 감독은 CF 감독으로 시작해 행보가 조금 달랐던 것만 제외하면, 서로 에로 장르를 고집하는 편이라 한국의 에이드리언 라인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4. 필모그래피

김대우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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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음란서생 로고.png 파일:방자전 로고.png 파일:인간중독 로고.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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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수상

6. 여담

  • 코로나 19 영향도 없진 않지만 작품 주기가 짧아야 4년, 혹은 10년이 걸릴 만큼 과작형 감독이다. 초기에는 4년 텀이 있을 만큼, 주기적으로 작품을 내놨었지만, 히든페이스는 인간중독으로부터 10년이 걸렸다. 아무래도 영화 시장이 힘든 요즘, 에로 장르의 작품을 내놓기 더 어려워진 감이 있어서인 듯. 그래서인지 2024년 메이저 상업 영화 중 첫 청불 영화인 히든페이스의 흥행이 중요하게 되었는데, 비록 손익분기점(140만)을 넘지는 못했으나 100만 관객을 달성하면서 최근 5년간 개봉한 청불 등급의 영화들 중 흥행 1위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얼어붙은 극장가 상황과 더불어 청불 등급의 영화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박수받을 만한 성과다.[3]
  • 히든페이스 개봉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약 6부작 정도의 사극을 제작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 히든페이스 제작 제안을 받기 전부터 구상했던 작품인데, 히든페이스를 먼저 하지 않으면 마음의 역동성이 약해질 것 같아 잠시 보류했었다고.#


[1] 남자 배우들도 꽤 멋지게 나온다는 평가를 듣지만, 장르 특성상 여배우에 더 눈길이 가게 된다.[2] 청불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주연 배우들은 아주 밋밋하고 짧은 베드신만 찍고 단역들만 벗기는 영화들이 많아 이 부분에서는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기도 한다.[3] 또한, 이런 영화일 수록 OTT나 VOD 등 2차 시장에서 더욱 빛을 발휘하기 때문에 손익분기점은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