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12:51:46

김상식(농구)/지도자 경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김상식(농구)

1. 개요2. 지도자 경력
2.1. 안양 SBS 코치 및 안양 KT&G 코치-감독 대행2.2. 대구 오리온스 수석 코치-감독 대행-감독2.3. 서울 삼성 썬더스 수석 코치-감독 대행2.4.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2.5.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대행-감독2.6. 안양 KGC-정관장 감독
2.6.1. 2022-2023 시즌2.6.2. 2023-2024 시즌
2.7. 통산 감독 성적

1. 개요

농구인 김상식의 지도자 경력을 다룬 문서.

2. 지도자 경력

2.1. 안양 SBS 코치 및 안양 KT&G 코치-감독 대행

은퇴 이후 마지막 소속 구단이었던 SBS에서 연수 지원을 받은 이후 다시 구단에 복귀했다.

2004-05 시즌 김동광 감독이 부임하면서 기존의 SBS 성골인 이상범 코치와 함께 SBS의 수석코치로 부임해서 팀이 KT&G로 넘어간 후에도 계속 그 자리를 지켰다.

2004-2005 시즌 단테 존스 신드롬을 함께하면서 코치로 성적을 내게 된다.

하지만, 2005-2006 시즌 6강 탈락과 함께 시련을 겪더니 2006-2007 시즌 1라운드를 마치고 김동광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하자 감독 대행을 맡게 된다. 잠시 팀을 잘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2006-2007 시즌중이던 2월 1일부로 신임 감독으로 창원 LG 코치였던 유도훈이 감독으로 임명되면서 다시 KT&G 수석코치직으로 돌아가 남은 시즌을 치르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후, 결국 팀을 떠났다.

2.2. 대구 오리온스 수석 코치-감독 대행-감독

KT&G 수석코치에서 사퇴한 직후 대구 오리온스 감독으로 부임한 이충희의 부름을 받고 오리온스로 이적한다. 하지만 2007-2008 시즌 대구 오리온스에서 이충희 감독이 4승 22패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자진 사퇴하자 그 자리를 물려받아 감독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치렀다. 김상식 감독대행 체제에서는 8승 20패로 그나마 조금 나은 성적을 냈으나 그 시즌 오리온스는 98-99 시즌 32연패에 버금가는 12승 42패라는 굴욕이자 처참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그나마 김상식이 몸담았던 KT&G를 상대로는 4승 2패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다.

파일:김상식 오리온스 감독.jpg

이후 대구 오리온스의 5대 감독으로 정식으로 승진해서 2008-2009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국 농구 역사상 처음으로 농구인 2세 감독이 탄생한 것. 수석 코치는 대학 동문인 정한신 전 TG 삼보 코치가 맡게 되었으며 오리온스 창단 멤버였던 정재훈 코치와 함께 맡게 된다.

외국인 또한 김승현김병철 그리고 오용준을 살릴 수 있는 가넷 톰슨과 크리스 다니엘스를 영입하며 최소 봄농구를 노릴 수 있는 전력을 만들었다.

하지만, 가넷 톰슨의 부상과 부진 그리고 계속되는 김승현의 부상으로 인한 골골 모드에 김병철의 극심한 노쇠화로 인해 또 성적부진의 아픔을 겪게 된다.

참고로, KBL 대표명장인 김진 감독이 떠난 이후의 당시 오리온스는 그야말로 역대급 굴욕이었다. 심용섭 단장의 프런트가 개판을 치고, 김승현김병철 그리고 오용준 이외의 나머지 선수는 없는 한 마디로 막장 중의 막장. 여기에 혼혈 드래프트에서 1순위냐, 꽝이냐를 뽑는 확률 1/2의 상황에서 꽝을 뽑으면서 혼혈 드래프트 1순위도 놓치는 불운까지 겹쳤다. 이 때 김상식 감독이 1순위를 놓치고, 1순위를 가져간 사람은 끝 번호라서 뽑기 자체를 안 한 뽑기의 끝판왕 전주 KCC 이지스허재 감독이다. 이 때 박장대소하는 허재와 머리를 감싸쥐고 좌절하는 김상식이 찍힌 사진이 꽤 유명하다(...). 허재 감독 문서에도 있는

파일:external/cfs15.tistory.com/4986ae470f828?.jpg
바로 이거...

2008-2009 시즌 초반까지는 그래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면서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렵지 않은 듯 했다. 하지만, 선발한 크리스 다니엘스를 레지 오코사와의 맞트레이드로 동부 프로미로 이적시키면서 경기력이 떨어지게 되었다. 후반기부터 갑자기 김승현의 부상과 외국인 문제로 인해 DTD를 시전하더니 결국 김상식 감독도 갑작스런 성적 부진에 팬들에게 몰상식, 돌상식 등으로 까이며 시즌 도중 오래 버티지 못하고 자진 사퇴하면서 감독 생활을 허무하게 마감했다. 그리고 시즌 잔여 경기는 오리온스의 창단 멤버였던 2군 코치인 정재훈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지휘를 하게 되었으며 9위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마감하게 된다.

핵심은 이충희 감독 시절부터 이어진 김승현의 부상이 결정적이었고 김병철 또한 노쇠화로 예전의 폭발력이 아니었으며 오용준과 이동준은 기복을 드러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 후, 한동안 야인으로 지내게 되며 대학 대선배이자 KBL 대표명장으로 서울 SK 나이츠에서 자진사퇴 뒤 견문을 넓히고 있는 대구 동양 오리온스의 신화와도 같았던 명장인 김진 감독에 이어 NBA LA 레이커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게 된다.

2.3. 서울 삼성 썬더스 수석 코치-감독 대행

파일:삼성 김동광 감독 김상식 수석코치.jpg

이후 기업은행 시절 스승이던 김동광 감독이 서울 삼성 썬더스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2012년부터 서울 삼성 썬더스의 수석코치에 임명되었다. 12-13 시즌 60대의 김동광 감독을 직접 잘 보좌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오리온스 수석코치-감독대행-감독 시절 지도했던 김승현의 적응을 돕는가 하면 슈터가 없는 팀의 현주소에도 불구하고 무난하게 봄농구를 올리면서 잠시나마 잃어버렸던 지도력을 회복하게 된다. 임동섭은 그 영향을 받으면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파일:김상식 삼성 감독대행.jpg

하지만, 김동광 감독이 2014년 1월 27일 부로 성적부진의 이유로 자진 사퇴하자 3번째 감독 대행직을 수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시즌 이후 자신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수석 출신도 아니었고 더 밑의 코치였던 이상민이 감독을 맡게 되면서 감독대행직을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되었다.

2.4.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

파일:허재 김상식 국가대표.jpg

2015년 창사 아시아선수권 남자 국가대표 농구팀에서 김동광 감독을 다시한번 직접 보좌하여 수석코치로 활동하였다. 이후에는 허재 감독을 보좌하면서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하다가, 허재가 감독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감독직을 대행하게 되었다.

2.5.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대행-감독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김상식호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파일:대표팀 김상식 감독 조상현 코치.jpg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허재 감독이 두 아들인 허웅허훈의 연속발탁과 금메달 실패로 인해 사퇴를 하게 된다. 결국 허재 감독의 사퇴로 인해 감독대행을 맡게 되면서 자신을 보좌할 코치로는 스타 출신 슈터였던 조상현 전 오리온스 코치를 불러들이면서 코든 스테이트를 꿈꾸게 했다.

감독 대행 전문 코치(...) 당장 인맥농구 논란 등으로 대표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상태인데다가 농구 월드컵 예선이 코앞인 상황이었는데, 난적 요르단과의 원정경기에서 86-75로 쾌승, 그 이후 당장 3일 후에 있는 시리아와의 홈경기에서 홈 이점따위 누릴 수 없는 상황에서 103-66 대승을 거두면서 팀 분위기를 잘 수습했다는 평. 경기력이나 작전능력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 공로를 인정받은 까닭인지 2018년 10월 2일 공식적으로 감독대행을 떼고 감독으로 승격되었다.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의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에도 난적 레바논과 요르단의 홈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2019년 농구월드컵 출전을 조기에 확정짓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새 얼굴 테스트 겸으로 간 마지막 시리아와 레바논 원정 2연전도 승리로 마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특히 주전들 체력안배를 통한 후반 반격이 경기 때마다 주효했다는 평.

이후 임기 만료로 잠시 물러나있다가 새로운 감독 공모에 단독 지원해서 다시 선임되었다. 이후 2019 FIBA 농구 월드컵 본선 조별 예선 B조 3경기에서 모두 패배하였는데 러시아전에서는 선수들의 분전으로 박수 받았지만, 나이지리아전은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42점차 대패를 당해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전패로 순위결정전으로 밀려났고 순위결정전에서는 홈팀 중국을 상대로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코트디부아르에게는 9점차로 승리하며 25년만에 농구 월드컵 본선대회 승리를 이끌었다. 자세한 내용은 김상식호/2019년 참조.

하지만, 2021년 1월에는 2월에 열리는 FIBA 아시아컵 대표팀 관련 차출문제로 인해 대표팀 감독직에서 제한된 조건에서 차출이라는 선수선발 문제로 인해 KBL 10개 구단과 신뢰를 잃게 되더니 자진사퇴를 밝혔다. 본인은 신뢰문제가 깨지면서 사퇴로 책임을 진 것이다. 그것도 자신의 모교 선배로 오리온 사령탑인 강을준 감독이 이승현 선수 관련 차출로 인해 디스를 당하고 말았다. 또 하나의 피해자는 오리온의 전 감독이었던 추일승 경기력향상위원장이었다.

심지어 오리온 출신 감독 간의 집안 싸움이라는 오명의 피해자 중 하나가 되었다. 농구 팬들은 강을준 감독이 무조건 잘못했음에 비판과 분통을 터트렸고 오히려 추일승 경기력향상위원장과 김상식 감독을 위로했다. 이후 강을준 감독은 김상식 대표팀 감독에게 미안함을 고백했으나 이미 버스 간 뒤에 손든 꼴이었다.

이후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서 결국 허무하게 나가고 말았다.

후임으로 공모전을 통해 당초 유력했던 김진 감독-김영만 코치 조가 아닌 자신이 지도했던 조상현 코치가 후임으로 대표팀 감독이 되었다.

2.6. 안양 KGC-정관장 감독

대표팀 감독에서 허무한 상태로 물러난 이후 야인의 시간을 가지던 중 2013-2014 시즌 삼성 수석코치-대행 이후 떠났던 KBL 지도자로 무려 8년만에 KGC인삼공사 감독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2006-2007 시즌 수석코치-감독대행을 포함하면 무려 15년만의 친정 귀환이었다. 참고로 김상식 감독은 지도자 인생 처음으로 감독대행을 거치지 않고 정식 감독으로 계약했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팀을 이끌면서 챔피언결정전 3회 진출 2회 우승 1회 준우승의 명장인 김승기 감독이 당초 2020-2021 시즌 플레이오프 10전 전승신화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1+1 계약[1]으로 인해 이적설이 떠돌았는데 1년 뒤 사실이 되었다. 김승기 감독은 이 계약의 보장 1년이 만료된 상태에서 1년 옵션을 거부한 뒤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의 고양 캐롯 점퍼스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팀을 떠나게 된다. 공석이 된 안양 KGC인삼공사의 후임 감독이 되었다.

06-07 시즌 도중 성적부진으로 팀을 떠난 김동광의 후임으로 2006년 11월부터 2007년 1월까지 감독대행을 맡고 5690일만의 안양 감독 복귀라고 볼 수 있다. KGC인삼공사 구단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처음에는 면접만 보러 오라고 하는 줄 알고서 구단 사무실로 갔더니 얘기를 나누고서 곧바로 감독에 발탁되었다고 한다.

2.6.1. 2022-2023 시즌

KGC 인삼공사 감독 계약을 완료했다. 감독계약 직후부터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는데 구단이 전통적으로 돈을 아끼는 방침으로 인해 최근들어 이재도를 FA 때 LG 세이커스로 떠나 보내게 된다. 이번에도 FA로 나온 슈터인 전성현마저 캐롯 점퍼스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적으로 팀을 떠나게 되었다. 또한 팀이 보상선수 지명 대신 이번에도 보상금만 가져오면서 전력 누수를 기록한 채 시즌을 맞이한 상황이 되었다. 코치진으로 국가대표팀에 선수로 뛰어 한솥밥을 먹은바 있었던 부산 KTF 매직윙스-부산 kt 소닉붐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었던 조성민 신임 코치와 창원 LG 세이커스 전 코치였던 최승태 수석코치를 데리고 와서 모션오펜스를 중시한 기조를 만들어냈다.

대신 이재도 선수와 전성현 선수의 공백은 FA 시장에서 SK 나이츠의 통합우승을 함께했던 슈터인 배병준 선수와 필리핀 쿼터로 렌즈 아반도를 영입하면서 바쁜 비시즌을 보냈다.

시즌 개막전과 홈 개막전에서는 모션오펜스 위주의 공격 전술을 착실하게 잘 보여줬으며,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전임자였던 김승기 감독 시절과는 달리 트랩 디펜스를 최대한 줄이고 프레스도 어느 정도 조절을 하면서 경기를 운영하며 전 시즌까지 문제가 되었던 4쿼터에서의 경기력 하락을 어느 정도 보완하는 데에 성공, 2연승을 달렸다. 특히 홈 개막전이었던 캐롯전이자 김승기 감독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것은 덤이다. 창단 이후 개막 4연승에 성공한 것도 모자라, 구단 통산 처음으로 1라운드 7승째를 챙기면서 13경기 10승에 먼저 선착한 팀의 감독으로 뒤늦게 역량이 만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4라운드까지도 꾸준히 1위를 수성하면서 선수들에게 유하게 다가오는 형태의 리더십까지도 보여주는 등 여러모로 감독 커리어 중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후 5라운드를 기점으로 전주 KCC 이지스까지 완파하고 2004-05 시즌에 기록한 15연승 이후 구단 최다 연승인 10연승에 성공, 정규리그 1위 확정 매직넘버를 7까지 줄이는 데에 성공했다.[2]

안양 KGC 부임 이후의 선수 기용 스타일을 보면 철저하게 2~3쿼터에는 식스맨 위주의 라인업도 불사하면서 철저하게 3쿼터까지 크지 않은 점수차로 비비다가 4쿼터에 충분히 휴식을 취한 주전 선수들의 폭발력을 살리는 경기 운영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그와는 별개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들은 완전히 회복이 될 때까지 출전을 절대 허가하지 않는 등의 엄격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안양 KGC는 2022-23 시즌에 감기 몸살로 인해 약 3주간의 휴식을 취해야했던 렌즈 아반도 정도를 제외하고는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가 5라운드까지도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고, 결국 이것이 꾸준히 1위를 질주하는 경쟁력을 마련한 셈.

3월 5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서 서울 SK 나이츠를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단, 이때의 대회 여파로 오마리 스펠맨, 대릴 먼로가 부상으로 잠시 결장하고, 후반기에 시즌 첫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잠시 위기를 맞이했다.[3] 다행히 이후 2연승을 달리며 창원 LG와의 격차를 1-2게임으로 근소하게 유지하는데 성공했으며, 3월 26일 열린 창원경기에서 LG가 SK에게 패배해서 역대 세 번째[4]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규리그 우승을 자동으로 확정되었다.

3월 30일 열린 KBL 시상식에서 지도자 생활 처음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임 감독인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고양 캐롯과 상대해서 3승 1패로 제압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상대인 SK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7차전에서 승리하며 프로선수 코치 감독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되었다. 본인도 KGC 감독 부임 이전 야인으로 돌아갈려 했으나 극적으로 선수와 코치 시절 해내지 못했던 챔피언의 한을 풀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된다.

2.6.2. 2023-2024 시즌

하지만, 구단 두번째 통합우승의 기쁨은 잠시. 전력유지라는 큰 숙제를 받게 된다.

2023-24 시즌을 앞두고 변준형은 상무에 입대를 하게 된다. 추가로 FA로 풀리는 문성곤오세근의 재계약이 절실했다.

하지만, 문성곤오세근은 각각 kt와 SK로 이적하는 바람에 엄청난 전력 공백을 안고 시작하게 되었다. 일단 대체자로 SK에서 백업 가드로 뛰었던 최성원과 오리온과 KCC에서 백업 센터로 뛰었던 국가대표 출신 빅맨인 이종현 선수 그리고 전자랜드-가스공사에서 뛰었던 포워드 정효근을 대신 영입했다. 새판짜기에 나선 KGC가 새로운 전력을 통해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을 이어갈지 김상식 감독의 지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전문가들의 평가 또한 6강권이라 하지만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데다 설상가상으로 오마리 스펠맨이 피로 골절로 이탈하면서 어려운 시즌 초반을 보낼 것이라 예상되었다. 하지만 이종현이 반등에 성공한 것에 더해 일시 대체 선수인 듀본 맥스웰도 꽤나 준수한 기량을 보이면서 적절한 로테이션을 바탕으로 선전하고 있다. 그 결과 1라운드를 5할 승률을 웃도는 것을 넘어 6승 3패를 기록하며 무려 공동 2위(KT와 동률)로 마감지었다. 다만 3점슛이 영 터지지 않고 있는 것이 고민거리.

하지만 스펠맨의 복귀 시기가 다가오자 김상식 감독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맥스웰과 계약 종료를 하고 스펠맨의 잔류를 선택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시즌 전체를 망친 최악의 수가 되었다.[5] 스펠맨이 온 이후 제 기량을 발휘를 못 하는데다가 워크에씩에도 심각한 문제가 생겨 팀의 골칫덩이가 되었고, 결국 스펠맨 복귀 이후 7연패 수렁에 빠졌고, 스펠맨이 아예 경기 출전 거부까지 하는 바람에 결국 스펠맨을 내보냈다.

결국 그 다음 날 열린 EASL 치바 제츠와의 홈 경기에서는 참을 대로 참았는지 게임이 생각했던 대로 안 풀리자 3쿼터 중반 작전타임 도중 보기 드물게 선수들에게 짜증을 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며 여러모로 어려운 팀의 상황을 알렸다.

스펠맨을 내보내고 로버트 카터 주니어를 영입한 뒤 삼성을 상대로 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나 했더니, 최성원을 시작으로 대릴 먼로[6], 김경원, 렌즈 아반도, 정효근까지 줄줄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다시 연패를 달리고 있다. 특히나 맥스웰이 나간 이후 2024년 1월 2일 LG전에서 연패를 끊기 전까지 2승 16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찍었고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급기야 시즌 막판에는 팀 창단 이후 최초로 10연패 수렁에 빠지면서[7], 한 시즌에 7연패 이상을 세 차례나 기록하는 등 끝없이 추락했다.[8] 따라서 다음 시즌을 위해 변준형의 제대와 FA때 대어영입이 간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FA로 백업 가드에서 베스트 가드로 성장한 올스타 출신인 박지훈이 풀리게 되는데 이미 최성원을 잡은 바람에 샐러리의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결국 팀은 시즌 중반 연이은 부상 악재와 외국인 선수 선발 실패 등 각종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18승 36패, 정규리그 9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창단 이래 두 번째로 나쁜 성적을 기록하는 수모를 겪는다.[9] 심지어 김상식 감독 본인도 연일 답답한 경기력이 계속되자 시즌 후반부 들어서 지난 시즌과 달리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하는 장면이 수 차례 잡히는 등 여러 모로 아쉬운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다음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 당시 4쿼터에 51-69로 지고 있을 때 작전 타임을 불러서 선수들을 질책하던 당시의 대사이다.
파울 걸리더라도, 그거 걸려가지고 슛 다 줄거야? 그리고, 오펜스 탑하고, 가드끼리 여기 위에서만 하다가 그냥 끝나? 코너까지 볼이 들어간 적이 한 번도 없어! 뭐라 그랬어. 하다가 브릿지 해가지고 코너 줘야지. 코너 봐준 사람이 페넌트레이션 해서 디펜스를 모아가지고 밖에 빼줘야지. 앞에서 투맨게임만 하다가 끝나 버리잖아 줄 데 없어가지고. 이게 무슨 농구니! 내가 몇 번을 얘기해! 하다가 코너까지 볼이 들어가야 된다니까. 코너에서 받을 준비도 안하고 서있고, 몇 번이나 슛 찬스 나겠어. 아 더 이상 뭘 어떻게 얘기해줘! 농구 5대 5야 2대 2가 아니라! 나머지 서있지 말어. 끝까지 하라고 끝까지.
2023-24 시즌 2월 1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전 4쿼터 작전타임 도중.

2.7. 통산 감독 성적

시즌 소속 구단 경기 수 정규 시즌 플레이오프
2006-07 KT&G 19 10 9 6위[10] 6강 PO[11]
<rowcolor=#062a78> 통산 19 10 9 0.526 -
연도 소속 구단 경기 수 정규 시즌 플레이오프
2007-08 오리온스 34 11 23 10위[12] -
2008-09 39 13 26 9위[13] -
<rowcolor=#ff0000> 통산 73 24 49 0.329 -
연도 소속 구단 경기 수 정규 시즌 플레이오프
2013-14 삼성 15 5 10 9위[14] -
<rowcolor=#074ca1> 통산 15 5 10 0.333 -
시즌 소속 구단 경기 수 정규 시즌 플레이오프
2022-23 KGC-정관장 54 37 17 1위 우승
2023-24 54 18 36 9위 -
<rowcolor=#d70029> 통산 108 55 53 0.509 V1
<rowcolor=#373a3c> 총계 215 94 121 0.437 V1


[1] 1년 보장에 1년 옵션 형태의 계약을 말한다.[2] 모기업이 SBS에서 KT&G-KGC인삼공사로 바뀐 이후에는 최다 연승 기록이기도 하다. 참고로 김상식은 SBS의 코치 시절에 과거 은사였던 김동광 감독과 함께 2004-2005 시즌 15연승을 함께한 적이 있다.[3] 특히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서울 SK 나이츠, 창원 LG 세이커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게 모두 1, 1, 5점차로 패배한 것이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는 향후 플레이오프에서도 큰 숙제로 남을 것이다.[4] 첫 번째는 2011-12시즌의 원주 DB 프로미, 두 번째는 2018-19시즌의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다. 단, 이 두 팀은 모두 KBL 한 시즌 최다승 1, 2위인 44, 43승을 우승을 확정지었고, 6라운드 초반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었었다.[5] 그 와중에 한국가스공사로 떠난 맥스웰은 역시나 공수에서 모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주춤한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맥스웰 덕분에 시즌 내내 10위에 머물렀던 한국가스공사는 현재 6강 싸움을 펼치고 있다.[6] 먼로의 경우 1월 10일 열린 EASL 경기를 기점으로 올스타전도 출전하며 복귀하나 싶더니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여 또 한달을 이탈하게 되었고, 결국 자밀 윌슨으로 교체되었다.[7] 기존 창단 이래 최다 연패는 2013-4시즌에 기록한 8연패이다. 즉, 창단 이래 두 자릿수 연패를 단 한 차례도 당하지 않았었던 것이다.[8] 참고로 정관장은 이 당시 시즌 첫 13경기에서 9승 4패로 리그 2위를 기록했지만, 남은 시즌 동안 고작 9승 32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이는 3년 연속 꼴찌를 기록한 서울 삼성 썬더스보다도 낮은 성적이다.[9] 기존 안양 정관장의 최악의 성적은 2009-10, 2010-11시즌에 기록했었던 16승 38패이다.[10] 감독 대행[11] 김동광 감독의 성적 부진으로 인한 자진 사퇴로 19경기 감독 대행을 맡았다가 창원 LG 코치였던 유도훈이 들어오자 다시 코치로 활동했다.[12] 감독 대행[13] 자진 사퇴[14] 감독 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