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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집/선수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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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집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1년 2022년 2023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5월3.2. 6월3.3. 7월3.4. 8월3.5. 9월 이후
4. KBO 포스트시즌5. 총평
5.1. 페넌트레이스 총평5.2. 포스트시즌 총평

1. 개요

김휘집의 2022년에 대한 문서.

2. 시즌 전

등번호를 고교 시절 사용한 경험이 있는 33번으로 교체했다.

3. 페넌트레이스

3.1. 5월

대수비용으로 잠깐 등록되었다가 2군으로 가는 일이 반복되었다. 5월 11일 기준 퓨처스 OPS가 0.76대로 나쁘지 않지만 1군에서 살아남으려면 공수 양면에서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듯. 기존 1군 유격수 자원인 신준우, 김주형 등이 딱히 두각을 나타내진 못하고 있으므로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 될 것이다.

5월 12일 경기에서는 대수비로 투입되었고, 3:1로 뒤진 9회말 아무도 기대를 하지 않던 상황에서 2루타+상대 실책으로 단숨에 무사 3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태진의 안타에 홈을 밟으면서 극적인 경기의 첫 시작이 되나 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아쉽게 끝났다.

5월 13일 경기에서는 전날 활약에 힘입어 드디어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여기서는 또 귀신같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후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데에 성공하며, 5월 24일 기준 시즌 OPS 0.872를 찍고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삼진은 많지만 의외로 볼넷과 2루타를 잘 뽑아내는 덕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개막전 유격수 김주형의 페이스가 꺾인 뒤 시작된 제 2차 유격수 돌림판의 5월 승자가 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김휘집 포함 현재 팀내 유격수 후보들 중에 안정적인 성적을 낸 선수는 전무하므로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애초에 그러니까 돌림판을 돌리는 것이기도 하다.

3.2. 6월

이후 당연히 타격감은 하락했으나 그래도 밑도 끝도 모르고 바닥을 뚫는 수준은 아니고 평타는 치는 컨택에 괜찮은 선구안으로 OPS를 7할대에 유지중이다. 수비에서도 간간히 호수비를 보여주고, 가끔가다 임팩트 있는 실책을 저지르긴 해도 못 믿고 맡길 정도는 아니라 5~6월 유격수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현장의 평가로는 수비는 신준우가 조금 더 앞선다고 보는 듯 하나, 워낙 신준우의 타격이 처참한 탓에 주로 경기 후반 수비력 강화 목적으로 대수비로 기용하고 있고, 김주형은 끝없는 부진에 허덕이고 있으니 가끔 체력 안배 목적으로 빠지는 게 아니면 계속해서 스타팅 라인업에서 볼 수 있을 듯.

6월 22일 대구 삼성전에서 7회 백정현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6월 한 달간 타-출-장 0.250 - 0.344 - 0.300을 기록하며 타격 페이스가 다소 꺾인 모습이었지만 나름 안정적으로 유격수 자리를 지켜주었다.

3.3. 7월

7월에도 꾸준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고 있다. 월간 타율은 2할 초반대에 허덕이고 있으나 출루율은 3할 후반대를 기록하며 하위타선에서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7월 23일 고척 삼성전에서 데뷔 처음으로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그리고 1회 첫타석부터 데뷔 첫 3루타이자 2타점 선취 적시타를 때려내며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였다.

7월 26일 수원 kt전에서도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두번째 타석 적시타를 기록하긴 했으나 이후 타석에서는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기도. 실책도 하나 기록했다.

뒤이은 7월 27일 경기에서도 4타수 1안타로 큰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7월 28일에는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하였다.

기복있는 타격과 준수한 출루능력을 보아 아무리봐도 하위타선에 적합한 모습인데 계속해서 5번 타자로 배치되는 등 상위 타선에 기용되고 있다. 푸이그의 부진과 더불어 5번에 적합한 선수가 없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기용 중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현재 김주형, 신준우 등의 경쟁자들이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대체할 선수도 없는데다가, 유격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짐이 될 만큼의 처참한 타격 능력은 아니기에 계속해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7월 30일 창원 NC전에서는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하여 5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선취 타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호수비도 여러차례 보여주며 활약하였다. 팀은 3:3 무승부.

3.4. 8월

8월 3일 고척 SSG전에서는 쐐기의 솔로홈런을 쳐서 팀이 승리했다.

8월 10일 고척 롯데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4대3 패배에 일조하였다. 특히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 하나면 동점이 되는 상황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8월 12일 고척 롯데전에서는 9회에 추격의 솔로홈런을 쳤다.

8월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제 투런을 쳤다.

8월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쳤다.

8월 25일 창원 NC전에서 4회 초 김하성을 연상케하는 호수비를 보여주었다.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

8월 30일 고척 롯데전에서는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했다.

3.5. 9월 이후

한화전에서도 2루타를 기록했다.

9월 3일 문학 SSG전에서는 결승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9월 6일 대구 삼성전에서 사구로 부상을 당했다.

9월 15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실책으로 팀이 졌다. 그리고 최근 타격감도 안 좋다.

9월 16일 사직 롯데 2차전에서는 전날 실책을 이겨내고 투런 홈런을 쳐내며 12대 10으로 이긴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9월 22일 또 실책으로 역전패를 만들었다. 타격에선 2루타를 치는 등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전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고, 수비에서의 마이너스 요소가 너무 큰 탓에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다.

이후에도 공수 양면에서 심히 흔들리면서, 시즌 최후반에 이르러서는 다시 신준우가 스타팅 라인업에 서는 일도 많아졌다.

4. KBO 포스트시즌

4.1. 준플레이오프

10월 16일 고척에서 진행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신준우가 선발 출장하면서, 7회에 대수비로 출전했다. 8회초에 황재균의 까다로운 타구를 좋은 수비로 잡아내면서 아웃시켰고[1] 이후 8회말에는 0B2S로 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 선구안을 발휘하며 볼넷을 골라나가 이후의 빅이닝에 일조했다. 여러모로 알토란같은 활약.

10월 19일 수원에서 진행된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벤치에서 출발하다가 신준우가 3회까지 3실책을 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4회에 빠르게 대수비로 투입되었다. 호수비도 한 번 보여주고, 타석에서도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kakaotv(432862748)]

준PO 4차전에서 박영현을 상대로 추격의 투런 홈런을 쳤다. [2]

4.2. 플레이오프

PO 1차전에서 공격에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였고, 수비에서는 실책을 기록하며 경기를 내줬다.

2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3차전에서는 수비실책을 했지만 마지막 호수비로 경기를 끝내며 만회했다.

4.3. 한국시리즈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수비실책으로 2014년과 2019년을 다시 떠오르게 만들어 버렸다. 다행히도 키움이 경기를 승리해서 묻혔다.

신준우의 한 경기 3실책 이후로 유격수 선발 라인업에 계속 기용되었는데 수비에서 꾸준히 실책을 쌓으며 불안하게 가던 중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대형사고를 쳤다. 최원태가 7회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8회에서도 호투를 펼치고 있었는데 최정의 타석에서 땅볼을 유도했으나 김휘집이 송구실책을 범해 최정을 아웃시키지 못했다. 홍원기 감독이 급히 김동혁을 마운드에 올려 이닝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라가레스에게 홈런을 맞으며 역전을 당했고, 그 순간 포스트시즌을 거쳐오며 어떻게든 정신력으로 버티던 키움 선수들의 멘탈이 무너졌는지 이어진 8회말 무사 2루에서 득점하지 못하고 9회초 6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지면서 멸망했다.

키움팬들에게는 2014년, 그리고 2019년의 악몽이 떠오를 경기가 되었는데, 의 실책이 거대한 나비효과를 일으키며 패배하는 패턴이 3번째 한국시리즈에서도 또 벌어지고 말았다.[3] 현재 타격에서도 수비에서도 팀에 거의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다른 팀이라면 백업으로 뛰고 있을 기량이 완성되지 않은 이 어린 선수가 한국시리즈에서 주전으로 뛰어야 할 정도로 인재가 없는 키움의 현 유격수 상황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실 이런 유격수를 데리고 한국시리즈를 진출한 것 자체가 기적일 지경. 물론 시리즈가 아직 남았으니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번 실책은 키움의 포스트시즌 마지막 불꽃에 완전히 찬물을 끼얹은 격이 되었다. 이미 패배한 3차전은 둘째 치고 앞으로의 경기력마저 더욱 침체될 우려가 커졌다.[4]

결국 다음날 4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으며 김휘집의 자리엔 신준우가 올라오게 되었다.

6차전에서 다시 선발로 나왔으나 또 수비에서 흔들리며 결국 중도 교체되었다. 하필 상대 SSG의 유격수인 박성한은 이 날 슈퍼캐치와 더불어 어려운 타구도 실수 없이 처리하는 모습을 보이며, 내야수 퀄리티의 차이를 실감하게 해 주었다.

5. 총평

5.1. 페넌트레이스 총평

2022 시즌 기록
경기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볼넷 삼진 출루율 장타율 wRC+
112 333 .222 74 12 1 8 40 36 0 39 115 .326 .336 93.6
나쁘지 않은 선구안과 유난히 많았던 몸에 맞는 공[5], 가끔가다 터지는 장타 덕분에 타율에 비해 OPS와 wRC+는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이 첫 시즌 풀타임인 것을 감안해도 후반기 타격 성적의 하락이 너무 심했다. 전반기에는 .263의 타율과 1할이 넘는 타출갭을 바탕으로 리그 평균보다 높은 생산력을 가졌다고 평가받았으나, 후반기에는 홈런이 늘었다는 점 빼고는 컨택에서의 문제, 체력 방전 등으로 인해 모든 점에서 급격한 하락을 맞았다. 특히 9월에 기록한 .129의 타율과 .424의 OPS는 이게 과연 공격력 문제로 백업으로 밀려난 신준우와 다를 게 뭐냐고 느껴질 정도로 심각한 수준. 수비 면에서도 시즌 초중반보다야 살짝 나아졌지만, 여전히 압도적으로 리그 최하의 유격수 수비력을 보여줬음이 지표 상으로 나타난다. 시즌 후 풀타임 시즌을 보낼 수 있을 체력과, 종종 보여줬던 부족한 BQ를 개선하는 것이 숙제가 될 듯 하다.

5.2. 포스트시즌 총평

포스트 시즌 기록
경기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볼넷 삼진 출루율 장타율 wRC+
13 30 .167 5 0 0 1 7 2 0 4 9 .286 .267 38.8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여파인지 시즌 막바지의 타격 부진이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박영현에게 기록한 홈런 이후로 전혀 쳐주지 못했던 타격도 문제였지만 가장 큰 문제는 수비였는데 특히 한국시리즈 6경기중 4경기에 출전하여 3개의 실책을 범하였고 그중 3차전과 6차전에서의 2개의 실책은 팀을 준우승으로 이끄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하였다. 결국 프로 선수라고는 믿을 수 없는 기초적인 실수를 남발한 끝에 김혜성, 최원태, 김준완, 신준우와 함께 키움의 대권 도전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은 한국시리즈 패배의 역적이 되고 말았다. 아직 주전으로 뛰기엔 실력이 많이 부족했음에도 김혜성의 유격 정착 실패로 인해 김하성의 빈자리를 어떻게든 반드시 메워야 했던 만 20세의 유망주에게는 너무 가혹한 도전이긴 했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김휘집의 첫 한국시리즈는 완벽히 흑역사로 남게 되었다.

[1] 사실 1루에서 비디오판독을 해볼만한 정도로 접전이었지만, 이미 KT가 모든 비디오판독 기회를 소모한 상태였다. 여튼 이 수비로 이후 양현이 흔들렸음에도 어찌저찌 1점만 주고 막을 수 있었다.[2] 김휘집의 포스트시즌 데뷔 첫 홈런이었다.[3] 그나마 앞의 둘은 한국시리즈 이전까진 맹활약을 하다가 결정적일 때 실책을 한 경우였지만 김휘집은 이 둘과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다.[4] 사실 이 실책에 앞서 키움의 분위기 저하의 시발점은 2차전에서의 이용규의 무사만루 병살이긴 하다. 실제로 타자들은 3차전에 평소 공략을 잘했던 오원석마저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침체 상태였기 때문. 김휘집의 실책은 불난집에 부채질을 한격이라 볼수있다.[5] 14개(리그 8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