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16:22:30

깜둥이

파일:깜둥개.jpg
깜둥이 / 검둥이

1. 검은 동식물이나 물건을 일컫는 표현2. 깜둥개/검둥개를 귀엽게 이르는 말3. 인종 차별적인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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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은 동식물이나 물건을 일컫는 표현

검둥이, 깜둥이 다 마찬가지이며 검은색의 동물이나 물건을 지칭할 때 쓴다. 예를들면 검은 소나 말, 개 등을 검둥이(깜둥이)라고 부르는 식. 이 자체로는 가치중립적인 표현이며 부정적이거나 비하적 의미가 아니다. 다만 동물이 아닌 사람에게 쓰면 결례가 될 수 있어 쓰지 않는게 좋다.

2. 깜둥개/검둥개를 귀엽게 이르는 말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검둥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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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빛에 따른 개
흰둥개
(흰둥이, 백구)
누렁개
(누렁이, 황구)
검둥개
(검둥이, 흑구)
칡개
(호구)
재구 네눈박이
(블랙탄)



3. 인종 차별적인 욕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Nigger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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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에 대해 비하할 때 쓴다.

보통 영미 매체에서 흑인을 비하하는 용어인 니거[1]나 니그로[2]를 검둥이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깜디', '깜씨' 등이 있다.

1980/90년대만 해도 이런 용어에 대하여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실제로 해리엇 비처 스토 여사의 대표작이자 흑인 노예를 모티브로 한 소설인 톰 아저씨의 오두막의 경우 처음 번역되었을 때 '검둥이의 설움'으로 번역되어 출간되기도 했다. 비하적 표현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었지만, 정말 인종차별이라고 생각을 못하고 단순히 피부색에 따라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영어의 '니그로/니거/니가'라는 말도 마찬가지지만, 한국에서도 (맥락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깜둥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교양없고 못 배워먹었다는 낙인이 찍힐 수 있다. 게다가 공석에서 깜둥이라고 했다가는 사회적 매장을 맞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990년대 초 '미국분 미국인 미국놈'이란 책에서 '흑인보고 깜둥이라 하지 말 것, 알아듣고 주먹이'라고 쓰여있다. 주한미군 출신 흑인들과 재미교포들 때문에 흑인들도 안다고. gumdingy라는 스펠링으로 음차돼서 알음알음 알려져 있는 듯하다. 띄어쓰기를 넣어 Gum dingy라고도 한다.


[1] Niggar(현재 쓰이지 않는 철자이고 20세기 중반까지 쓰이던 철자. 현재는 Nigger 또는 Nigga라고 한다.), Darky라는 표현도 있다.[2] 이쪽은 사실 검둥이라고 말해서는 안되며 그냥 흑인이라고 번역해야 더 옳은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