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꼭두각시 인형 · 자동인형) · 설정(설정 오류) |
애니메이션 (에피소드 가이드) |
1. 개요
만화 꼭두각시 서커스의 설정오류, 창작물의 반영 오류를 모아놓은 문서.꼭두각시 서커스는 43권이나 되는 분량 때문인지 처음 읽을 때에는 집중해서 보기에 오류를 발견하기 힘들지만, 두 번째 읽을 때부터 찬찬히 뜯어보면 오류가 꽤 눈에 띈다. 문제는 번역가 혹은 작가의 특성상 계속 변화하는 스토리라인으로 인해서 설정상 오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원작이 어느 정도는 설정변경도 있으며 작중에서 연출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설정을 무시한 경우도 있다.[1] 밑의 오류목록은 설정오류 뿐만 아니라 인과적으로 좀 어색한 부분(개연성 오류)까지 언급하고 있다. 또한 창작물의 반영 오류도 하나이긴 하지만 있기는 하다. 이미 원작이 나온지 상당히 되었고 스토리를 압축해서 방영할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오류가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모이고 있다.
2. 부드러운 돌
- 부드러운 돌은 인간 아이의 체내에 보존하지 않으면 2주 만에 증발한다는 설정이다. 하지만 바이 인이 클로그 마을의 저택에서 최초로 부드러운 돌을 만들고 나서 클로그 마을의 우물물에 던져 넣기까지 29년이 경과했다. 또한 바이 진도 클로그 마을의 저택에서 부드러운 돌을 만들고 나서 중국에 있는 그의 고향 마을의 연못에 던져넣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경과했다. 그들이 만든 돌이 어떻게 그 긴 시간 동안 증발하지 않았냐는 의문이 남는다.
- 다만 바이 형제의 연금술은 그 편린을 계승받고 100년 넘도록 기술발전에만 몰두한 시로가네인 푸 조차도 완벽히 재현하지 못할 정도로 초월적인 경지에 도달했기 때문에, 어쩌면 그들은 특수한 보관 방법도 개발해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제조 방법이 시로가네에게 계승되지 않은 것처럼 보관 방법도 계승되지 않았다고 하면 설명은 된다.
- 바이 인의 부드러운 돌은 어린 안젤리나의 피부 바로 밑에 있다가 이후 엘레오놀에게 옮겨졌는데, 출산한 뒤 피부를 더듬어 부드러운 돌을 찾는 듯한 연출이 나온 것을 보면 피부 표면을 만져보기만 해도 돌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얕은 위치에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면 어떻게 자궁 속에 있는 엘레오놀에게로 옮겨간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 하지만 안젤리나가 피부를 만진 것이 돌이 물리적으로 만져지는가를 확인한 것이 아니라 돌의 존재를 느끼기 위해서였다고 가정하면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돌이 원래부터 안젤리나의 자궁 내부에 이식되어있던 상태였거나 자궁과 아주 가까운 위치에 있다가 성장이나 임신으로 인해 자연스레 자궁으로 이동되어 엘레오놀에게로 옮겨갔을 수도 있다. 가설로도 그럴싸하게 설명되지 못하는 것은 부드러운 돌이 어떻게 엘레오놀의 심장과 한 덩어리가 되었는가 뿐이다. 이런 것들도, 부드러운 돌 자체가 애초에 초자연적이고 신비한 물질이라 꼭 체내에서 특정 위치에만 존재하거나 일정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야 하진 않다고 하면 설명이 된다.
- 시로가네, 자동인형 등 작중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이 클로드 마을 우물에 떨어진 부드러운 돌만을 찾을 뿐 새로운 부드러운 돌을 만들 생각을 하지 않는다. 물론 부드러운 돌은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바이 형제가 일생에 걸쳐 만들어낸 희대의 기물이고 생명의 물의 통한 기억 전송에서도 제조 방법은 빠져있었다곤 하지만, 그로부터 200년 이상 지났건만 최소한 만들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은 건 분명 이상하다. 묘사만 안됐을 뿐 당연히 만드는 방법도 연구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고 할 수는 있다.
- 다른 사람은 그렇다치고 왜 이미 한 번 부드러운 돌을 만든 적이 있는 페이스리스조차도 부드러운 돌을 만들지 못하는가 하는 의문점도 있다. 그랬으면 자신이 마사루가 되는 계획이나 아무런 제약이 없는 새로운 자동인형의 제작 등 페이스리스의 온갖 고민거리들이 단번에 해결되었을 것이다.
- 이는 페이스리스가 바이 진의 인격을 이어받았기는 하나 기억을 완전히 이어받지는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면 설명된다. 즉 바이 인이 녹은 생명의 물을 마신 시로가네들도 이상하게 부드러운 돌을 만드는 방법만은 기억이 흐릿한 것처럼, 페이스리스(딘 메스톨)도 고향에서 바이 진이 녹은 생명의 물을 마셔 본인이 바이 진이라고 생각할 정도가 되었지만 부드러운 돌을 만드는 방법만은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이미 한 번 만들어봤으니 다시 도전해도 될 것 같지만 페이스리스는 프란시느에게 집착하면서도 수시로 자기 계획을 바꿀 정도로 쉽게 질리는 성격이라 부드러운 돌에 집중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고 말이다.
3. 자동 인형
- 1권. 극초반에 마사루와 가토를 덮친 인형이 꼭두각시 인형도 자동인형도 아닌 이상한 존재다. 분명 암살조 혹은 납치조에서 온 인형들이면 꼭두각시 인형일 텐데, 주변에 인형술사도 안 보이고 실 같은 것도 보이질 않으므로 자동인형이라는 게 된다. 공식 팬북에서 작가가 해명하기를 "꼭두각시 인형으로, 암살조가 안 보이는 곳에서 조종하고 있다."고 했지만, 실제 만화에선 전혀 그렇게 보이질 않는다. 심지어 전철 안에서는 인간은 가토와 마사루 단 둘뿐이고, 인형들이 덮쳐오는데 공간의 제약상 인형술사가 개입할 여지가 더 적어진다. 이 오류는 애니메이션 1화에서도 그대로 나온다.
- 기이 크리스토퍼 래쉬는 이야기의 초반부터 프란시느 소속(한밤 중의 서커스)의 자동 인형을 200마리 파괴한 「전설의 시로가네」로 알려져 있는데 25권에서 기이가 쓰러뜨린 200마리의 자동 인형은 딘 메스톨이 만든 것이라 프란시느 인형과는 접점이 없다.[2] 이를 목격한 목격자나 인형도 딱히 없으므로 프란시느 소속의 인형들에게 전파된 기이의 유명세는 아무리 봐도 이상하다. 무엇보다 가장 오래된 4인을 비롯한 자동인형들은 프란시느 인형에게 충성을 맹세했기 때문에 딘 메스톨의 자동인형들이 프란시느 인형을 죽이려 한 것을 알았다면 잠자코 두고봤을 리가 없다.
설마 자기 입으로 떠들고 다닌 건 아니겠지자기 입으로 떠들었어도 200대나 되는 자동인형이 사라진 걸 한밤 중의 서커스가 모를 리가물론 이 당시는 90년 전이고, 작중 초반부는 현대이니 그 90년동안 200마리를 추가로 파괴했다면 설명은 가능하다.사실 400대를 파괴한 시로가네였던 거시다
- 만화 40권 <기계장치의 신> 에피소드의 제54막 <소녀의 손톱> 중에서 료코가 빌마에게 받은 나이프를 사용해 겨우 8밀리미터의 흠집을 낸 것 만으로 브리겔라를 순간 작동정지하게 만드는 모습이 연출된다. 이는 과거 빌마와 엘레오놀이 싸우는 과정에서 빌마의 나이프 중 일부에 고농도의 생명의 물이 함유된 엘레오놀의 피가 묻었고, 싸움이 끝난 뒤에 나이프를 세척하고 기름을 발랐음에도 표면에 피가 희미하게 남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설명된다. 즉, 매우 적은 양이지만 고농도의 생명의 물이 빌마의 나이프를 매개로 브리겔라의 신체 안에 침투한 것이었다. 그런데 가토, 기이 루실 일행의 비행기 추락 에피소드를 보면 살아남은 자동인형 한 마리가 마사루를 붙잡고 피를 먹으려고 하던 와중 빌마의 나이프가 꽂히는데 작동정지를 하지 않는다. 또한 페이스리스 군단이 쿠로가 마을에 쳐들어왔을 당시 와일드 웨스트 제인의 몸에 빌마의 나이프가 꽂혔음에도 작동정지를 하지 않는다. 빌마가 가진 모든 나이프에 엘레오놀의 피가 묻은 것은 아니긴 하지만 작위적인 연출인 것은 분명하다.
- 작품 내에서 자동인형을 상대로 총이나 미사일같은 자동화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히 등장하는데 이는 자살행위에 가깝다. 자동인형들은 총, 미사일 같은 기계병기를 사용하는 상대에게는 능력의 제한이 사라지기 때문. 루실만 해도 몇 번이나 기관총을 들고 싸웠고 기이도 올랭피아에 기관포, 마사루 또한 잭 오 랜턴에 탑재된 미사일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얄짤없는 설정 오류. 다만 작중 현대화기들을 사용하는 전투는 절대다수가 공중전인데[3], 지지대가 없는 공중에서는 아무리 자동인형들의 능력제한이 풀린다 해도 급격하게 움직이기가 어렵다는 식의 설명이 가능하다.
- 자동인형들은 생명의 물을 위하여 부드러운 돌을 찾아다니는데 부드러운 돌 자체가 목적이면 모를까 생명의 물을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약간 문제가 된다. 쇼지의 사례를 보면 시로가네의 피에서 생명의 물만을 추출하는 방법이 이미 개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동인형들 역시 여과장치를 통해 시로가네의 피를 일반 인간의 혈액처럼 마실 수 있다. 생명의 물이 필요하면 시로가네의 혈액에서 생명의 물만 추출하도록 여과장치를 개조하면 되는 일. 시로가네가 마신 생명의 물에는 자동인형의 파괴라는 바이 인의 의지가 있기 때문에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설정이라면 나름 타당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합리적인 설명은 나오지 않았다.
- 갓 태어난 엘레오놀이 우물에서 구출되는 부분에서도 몇몇 이상한 점이 있다. 생명의 물을 흘려보내기 위해 우물의 벽을 깬 듯한 연출이 보이는데 그 당시 프란시느 인형은 인간 이하의 힘 밖에 내지 못하도록 개조된 상태였다. 아무리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인형이라고 해도 인간 이하의 힘으로 우물의 벽을 구성하는 돌을 깨는 것은 힘들며, 벽을 꽝꽝 때리는데 근처의 자동인형들이 그 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것은 이상하다.
4. 생명의 물
- 생명의 물은 모든 걸 녹인다고 하는데, 그럼 대체 어떻게 담을 수 있느냐는 의문. 간간히 나오는 생명의 물을 담아다니는 물병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생명의 물이 담긴 우물이나 샘도 원래라면 죄다 지하로 녹아들어갔어야 했을 것이다. 사실 다 녹이는 게 아니라 규소나 규소화합물, 즉 유리나 암석같은 건 못 녹인다고 하면 앞뒤가 맞긴 하다. 혹은 작 중 등장하는 장면들을 보면 생명의 물에 무언가를 담갔을 때는 녹지만 단순히 닿는 것만으로는 녹지 않는 특이한 물질이라고 할 수도 있다. 애초에 연금술로 탄생한 물질이니 이런 특성이 있다 해도 문제는 없다.
- 시로가네 개는 1824년 바이 진이 녹은 생명의 물을 마시고서 시로가네가 된 뒤에 우주 스테이션 알파에서 페이스리스의 칼에 찔려죽기까지, 약 180살 가까이 살아왔고 또 특별히 자연사 조짐도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생생했다. 일반적인 개의 수명이 10~14년인걸 생각하면 거의 10배 이상 수명이 늘어난건데 시로가네화는 수명을 5배 정도 늘려주는게 한계기 때문에 설정오류.[4] 물론 이는 인간과 개의 신체적 특징이 달라 생명의 물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긴 하다.
아니면 생명의 물이 약효만큼 수명을 플러스 해준다고 하면 그만.
- 몽생미셸의 스페이스 셔틀 발사장에서 페이스리스는 사이가 마사루에게 전송을 했지만, 마사루는 세상에서 가장 진한 생명의 물인 엘레오놀의 피를 마신 적이 있기 때문에 전송을 무효화한다. 그런데 마사루는 그렇게 진한 생명의 물을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시로가네가 되지 않았다. 즉, 마사루는 은발/은안으로 변하지도 않았고, 생명력 역시 조금 강해지긴 했지만 상처가 초단위로 재생되는 정도의 회복력을 갖지는 못했으며, 엔딩을 보면 일반인과 비슷한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엘레오놀의 피를 마신 적이 있는 아시하나 헤이마도 마찬가지이다. 보통사람이 시로가네가 되는데 필요한 생명의 물의 양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걸 생각하면[5] 마사루나 헤이마, 더 나아가서 인류 생존자가 먹는 물이 담긴 탱크에 맨날 자해해서 피를 섞었으므로 그 생존자들까지 시로가네화 되었어야 정상이다.[6]
작품 안에서 제대로 설명되지 않았으므로 어떤 추측도 끼워맞추기지만, 이미 누군가의 혈액과 동화한 생명의 물은 음용량과 무관하게 새로운 시로가네를 만들 수는 없고 영약으로서의 기능만 남는다고 보면 앞뒤가 맞는다. 그럴게 시로가네의 피를 마셔서 시로가네를 만들 수 있다면, 클로그 우물물이 고갈되었다는 이유로 가토가 최후의 시로가네 소리를 들을 까닭이 없다. 초재생능력자인데다 자동인형 파괴에 일생을 건 시로가네들이 전력 증강을 위해 제 피를 흘리는 걸 마다했을 리도 없고.그것도 아니면 부드러운 돌이 만든 생명의 물에는 거기에 녹아있는 생명의 의도 같은것도 같이 깃든다고 하면 그만.
- 사이가 쇼지가 마신 생명의 물은 안젤리나가 프랑스를 떠나기 전 루실에게 건네받은, 바이 인이 녹아들어간 생명의 물이다. 그런데 쇼지는 다른 시로가네들처럼 자동인형에 대한 깊은 증오심이나 파괴충동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 생명의 물을 마시자마자 시로가네 본부로 찾아간 기이와는 확연히 다른 부분. 허나 쇼지가 다른 시로가네와 다른 점은 '생명의 물을 마시기 전부터 바이 인을 알았으며 시로가네가 시로가네로 불리게 만든 장본인' 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바이 인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저 그의 기억을 이어받는 것과 바이 인이 원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잘 아는 상태에서 기억을 이어받는 것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가토의 경우에도 위와 같은 변화가 일어나진 않았지만 이는 가토가 마신 생명의 물이 대부분 의수로 들어갔다는 언급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 사이가 사다요시는 자신이 엘레오놀에게 보호받는 입장, 즉 마사루가 되어 사랑을 얻고자 했고, 그래서 마사루를 입양해 그에게 자신의 기억을 전송하려고 했다. 거기다 부드러운 돌도 이젠 필요없다 생각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마사루와 엘레오놀의 나이를 먹는 속도가 틀리면 오랫동안 함께할 수가 없으니 부드러운 돌로 마사루도 시로가네가 되게 하려고 했다. 그런데 굳이 이런 방법을 쓸 것 없이, 그냥 바이 진의 고향에 있는, 바이 진이 녹은 생명의 물을 마시게 해도 된다. 그 생명의 물은 후일 량 창퐁에 의해 파괴되기 전까지 온전하게 남아있었다. 이미 사이가 사다요시, 즉 딘 메스톨은 바이 진이었을 무렵 자신을 생명의 물에 녹인 뒤 그걸 바이 가문의 어린아이가 마시게 해서 탄생한 존재다. 그러니 그 물을 다시 한 번 마사루든 누구든 적당한 어린아이에게 먹이거나, 정 불안하면 사다요시 자신도 그 생명의 물에 녹인 다음 먹이면 어린아이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과 시로가네가 되는 것을 동시에 할 수 있다. 그런데도 굳이 기억 전송 기술을 고집하고, 사이가 쇼지에 의해 데이터가 불타버리자 3년이나 더 시간이 걸리게 되어버렸는데도 여전히 생각을 바꾸지 않은 것은 의아하다. 이에 대해서는, 생명의 물로는 기억과 자아가 온전히 옮겨질 가능성이 낮다고 하면 설명은 된다. 실제로 바이 인이 녹은 생명의 물을 마신 사람은 시로가네가 되는데, 바이 인의 기억과 지식을 얻기는 하나 어느 정도 자아는 남아있기에 '바이 인이 되었다'고 하긴 힘들다. 따라서 바이 진도 딘 메스톨로 환생할 때는 생명의 물을 썼지만 이건 달리 방법이 없어서였고, 자신이 온전하게 옮겨가기 위해서는 되도록 기억 전송 기술을 쓰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치면 큰 문제는 없다.
5. 인지에 대한 모순
- 카루이자와 저택에서 마사루, 엘레오놀, 가토의 탈주를 지켜보고 있던 기이가 엘레오놀과 마사루의 얘기를 엿듣고 가토와 이들이 인연이 있다는걸 마치 처음 들었다는 것 처럼 놀라워 한다. 최종막에서도 지켜보고 있었다는 언급이 있는것을 보면 일부러거나 푸를 속이려고 했나는 의심은가지만 이미 푸는
- 29권에서 가토와 엘레오놀이 재회했을 때 가토는 엘레오놀을 프란시느 인형이라 생각해 '엘레오놀 따윈 모른다'며 공격한다. 엘레오놀은 자신이 인간인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붉은 피가 나오는 걸 보여주며 '피가 흐르는 인형은 없어'라고 말한다. 그러나 가토는 자동인형 기술로 빨간 의사체액을 만드는 것도 무리가 아니니 증거가 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데 32권 가토가 엘레오놀과 만나기 한 달 전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가토에게 푸 클로드 보와로가 엘레오놀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며 엘레오놀은 프란시느 인형이 녹은 생명의 물을 마신 인간이라고 설명해준다. 즉, 처음부터 가토는 엘레오놀이 인형이 아닌 인간이었다는 걸 이미 알았다는 게 된다. 다만 그 이후로 보여주는 가토의 적대감으로 봐서는 진심으로 하는 말이라기보다는 트집잡기에 불과해 보인다.
- 엘레오놀은 바이 인이 녹은 생명의 물이 아니라 프란시느가 녹은 생명의 물을 마셨기 때문에 마리오네트에 대한 조종지식이 없을 뿐더러 바이 인의 기억들이나 증오심도 없다. 당장 조나하 병에 대해 잘 몰랐던 부분만 봐도... 기이는 이 사실을 비밀로 하고 엘레오놀을 데려와 시로가네로 키웠고 죠지도 최연소 시로가네를 데려오라는 말을 통해 특별취급하지 않고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루실을 비롯한 원로들이 몇십년동안 함께 생활하며 엘레오놀을 가르쳤는데 이상한점을 느끼진 않있을까?[7]
그리고 정말로 루실과 시로가네들이 엘레오넬의 정체를 몰랐을지도 의문. 솔직히 너무 똑같이 생겼다.(...) 원로들이 안젤리나를 하루이틀 본것도 아니고 어릴 때부터 성장할 때까지 지켜봤는데 못알아 보는게 웃기는거고, 안젤리나가 임신 중이라는 건 알려져 있었고 부드러운 돌을 갓 태어난 엘레오넬의 몸에 넣어서 가져오라는 명령도 내렸는데 나이대도 맞고 똑같이 생긴 아이를 데려오면 이건 뭐... 거기다 루실이 사이가 쇼지[8]가 엘레오놀을 가끔씩 만나러 오는것도 알고있었던 상황이다. 어쩌면 루실과 쇼지의 얼굴을 봐서 그냥 넘어갔다 말할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기에는 작중 부드러운 돌의 중요성이 너무나도 큰 상황이라 개연성이 떨어진다.
6. 기타
- 만화 31권 중 마사루 vs 토네이도 랩소디와의 싸움 후, 콜롬빈이 "그렇게 피를 흘리기도 안죽었네? 생명의 물 쪼금이라도 마신거 아냐?" 라는 대사가 있다. 만약 '생명의 물을 먹었을 때 회복력 증가' 라는 생명의 물 버프(...)를 떠올리면 위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중에 몇가지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다.
- 기계인간 O의 경우 본체 보존실에 있는 인간은 나이를 먹은 인간 시로가네로 나온다. 시로가네에서 기계 메커니즘을 이식한 후 시로가네-0가 된 후 그후에 O가 되었는데 어떻게 시로가네-0인 몸이 보존실에 있는게 아니라 인간 시로가네인 상태의 본체가 들어가 있는 것일까?
- 만화 43권 후반부 엘레오놀이 노래를 부르는 중 푸가 "오페라에서 들었다"고 표현한 "Tout finit par des chansons."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 나오지 않고 오페라의 원전인 피에르 보마르셰의 극대본에 나오는 마지막 문구이다. 모차르트가 후에 만든 오페라에선 더욱이 프랑스어가 아닌 이태리어로 되어있고, "corriam tutti a festeggiar!.(다 같이 축제를 열자!)"라는 다른 대사로 끝이 나므로 오페라에서 들을 수는 없다.
[1] 사실 설정이라는게 현실의 물리법칙도 아니고 꼭 완벽하게 지켜질 필요는 없다. 연출을 위해서 설정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케이스는 꼭두각시 서커스 외에도 여러 매체에서 흔히 보여진다.[2] 프란시느 인형의 명령을 듣지 않는 것을 넘어 공격을 가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3] 이후 빌마가 쓰기도 했는데 이때는 고속으로 움직이는 기차 위였다.[4] 물을 지키고 있었으니 주기적으로 물을 마셔서 수명이 늘어났다(...)는 추측도 있긴 하나 작중에서 시로가네들이 물을 더 마셨다는 언급은 안 나오므로 논외. 그런 식으로 목숨을 늘릴 수 있었다면 누가 먼저 죽을 걸 대비해서 수많은 시로가네를 만들어낼 이유가 줄어든다.[5] 1개의 부드러운 돌로 10~15톤 정도의 생명의 물을 만들었을 때 손가락 한두마디 크기의 병을 반 정도 채울만한 양이면 시로가네가 될 수 있다.[6] 다만 엘레오놀이 마신 생명의 물은 바이 인이 아닌 프란시느 인형이 녹은 생명의 물이므로 이를 마신 사람들이 시로가네가 되지 않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 수도 있다.[7] 이 부분은 어느정도 설명이 가능한데 가이가 먼저 본부로 데려가기 전 15년 동안 가르쳤다고 분명히 나온다.[8] 로 변장한 흑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