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06:03:29

꽃피고 새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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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장인물
2.1. 백호진 일가2.2. 건설회사2.3. 기타 인물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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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0년 5월 19일부터 1990년 10월 14일까지 방영한 KBS 2TV 주말 연속극. 총 44부작이다. 전전작 <사랑의 굴레>를 만든 홍승연 작가-염현섭 PD 라인의 컴백작이며, 조연출은 허웅 PD, 기술감독은 안규갑/이상성/신영춘, 조명감독은 이석찬/정석중, 미술감독은 차효석, 그래픽디자인은 김태준, 카메라감독은 이형래/박용근, 야외촬영은 김용준 외 다수, 편집은 윤세표, 음악은 임택수 등이 각각 맡았다. 아버지의 사업 탓에 어쩔 수 없이 결혼한 여인과 그녀를 사랑하는 양 오빠, 그리고 남편에게 한을 품으며 복수의 기회를 노리는 다른 여인 등과의 갈등을 통해 스토리를 형성한다.

원래 <달빛가족>의 후속으로 1990년 4월 14일부터 방영될 뻔했는데, 방영을 앞두고 <쟈니윤쇼> 1990년 3월 28일 방영분에 주연으로 확정된 김혜수와 김청이 드라마 홍보차 나오는 등 기대를 모았으나 KBS 사태로 인한 사원들의 제작거부로 방영이 미뤄졌고, 이를 전후한 시기에 기존에 잡았던 캐스팅이 엎어지는 등 난항이 있었다.[1] 방영 기간 동안 극중에서 김혜수는 노주현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하게 되어 억지 결혼했으며, 극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수시로 부부 강간이 등장하는 등 21세기 이후 사회적 기준으로는 거의 드라마 폐지 수준의 요소가 굉장히 많았다. 양아들과 친딸의 사랑[2]을 다룬 부분도 비난받았다. 이런 비윤리적이고 막장스런 내용 등으로 인해 선정성 논란에 시달리다 못해 방송위원회로부터 '일반권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로부터 욕을 먹어 경쟁사인 MBC의 <배반의 장미>와 <몽실 언니> 등에 밀려 50회 분량이 44회로 줄어 끝을 맺었다.

종영 후 2019년 11월 6일부터 2020년 1월 6일까지 <사랑의 굴레> 후속으로 유튜브 KBS 아카이브 '옛날티비' 채널을 통해 평일 밤 9시마다 전편이 업로드된 바 있다. 2021년부터 케이블 채널 'CH.ever'에서도 재편성했다.

2. 등장인물

2.1. 백호진 일가

  • 백미경: 김혜수
    명문대 출신이나 대학원에 진학하지 못한 채 혼기를 맞은 주인공.
  • 백희태: 나한일
    백 사장의 양아들로 모 3류 대학의 기계과를 중퇴했다. 원래 행상 여인의 아들이었으나 친모가 백 사장의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가해자였던 백 사장이 그녀의 유언을 받아들여 거두어들인 것이다.
  • 백호진: 전운
    건설회사 하청업체 사장. 직설적이나 인심이 좋은 사나이다.
  • 서씨: 사미자
    백 사장의 부인.
  • 백현우: 태민영
    백 사장의 친아들이자 미경의 오빠.
  • 이경국: 박혜성
    백미경의 고종사촌동생.
  • 이경국의 어머니: 박혜숙
    백미경의 고모.
  • 이성준: 민욱
    이경국의 아버지. 백미경의 고모부.

2.2. 건설회사

  • 최승명 일가
    • 최승명: 노주현
      대규모 건설업체의 사장으로, 아버지가 죽고 1달 뒤에 회사를 물려받아 독단적이면서 의욕적으로 꾸려나간다.
    • 이윤주: 이효춘
      최승명의 전처.
    • 최승희: 배종옥
      최승명의 여동생.
    • 최소연: 김민정
      최승명의 딸.
    • 윤 여사: 김소원
      최승명의 어머니.
    • 윤지선: 이진숙
      윤 여사의 여동생이자 최승명의 이모.
  • 최승명의 부하직원: 이대로

2.3. 기타 인물

3. 여담

  • 김혜수는 갓 스물이 된 나이에 이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았고, 극중 상대역인 노주현과 나이차가 무려 26살이나 되는데도 부부로 출연했다.
  • 주제가 작곡은 최종혁, 작사는 박건호, 노래는 정훈희와 김태화가 각각 맡았으며, 1992년 정훈희가 낸 <Golden Hits> 음반에 수록됐다.
  • 원로배우 최봉의 생애 마지막 드라마 출연작이기도 한데, 가끔 출연해 오다가 1990년 9월 1일 지병인 간경화로 숨을 거뒀다.
  • 김민정은 여기서는 노주현과 부녀관계, 배종옥과는 고모-조카 관계로 나왔지만, 10년후,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노주현과 큰아버지-조카 관계, 배종옥과는 홍렬과의 결혼으로 모녀 관계로 재회 한다.


[1] <주간경향> 1990년 제1096호 65쪽 기사에 따르면, 백미경 역으로 내정된 김보연은 첫 연습부터 작가의 마음에 들지 않자 김혜수로 교체되었고, 나진희 역으로 점찍힌 최명길은 주인공 배역을 후배인 김혜수가 맡았다는 소식 탓에 "이런 분위기는 불안하다"며 출연을 거부한 터라 김청으로 변경됐다.[2] 양아들인 희태는 사랑하는 미경과 가까이 있으려는 생각에 미경과 결혼한 최승명의 여동생 승희에게 접근하기까지 한다. 결국 결혼하면서 두 집안이 겹사돈이 되고 승명의 딸 소연은 고모가 외숙모가 된 사실을 이해하지 못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