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ff> 태민영 太民永 | |
성명 | 태민영(太民永) |
본명 | 태명언(太明彦) |
출생 | 1954년 5월 3일 |
충청남도 부여군 | |
사망 | 2000년 11월 7일 (향년 46세)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 |
가족 | 부인 허예숙, 슬하 3남 |
학력 | 선인고등학교 (졸업) |
병역 | 해군 병장 만기전역 |
데뷔 | 1976년 국립극단 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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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2. 생애
1954년 5월 3일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2남 1녀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배우로 데뷔하기 전 인생 초반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1989년 허남주 기자가 서울신문사 <TV 가이드>에 연재한 <스타의 첫사랑>[1] '회색빛 젊음의 연가' 편을 통해 태민영 자신은 사춘기 시절을 "집을 떠나 어디로든 숨어버리고 싶다는 혼잣말과 한숨을 삼킬 정도로 답답했다"며 방황하던 때라고 평했다.
선인고등학교 졸업 후 해군에서 복무했다가, 제대 후인 1976년 중앙국립극단 단원으로 입단하여 연기에 입문했고, 1978년 <천사여 고향을 보라>를 시초로 주연을 처음 맡아 연극계의 샛별이 됐다. 그러나 연극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데다 1980년 국립극단 측의 '타 극단의 연극 출연 금지' 등 폐쇄적인 운영에 불만을 품고 자진 탈퇴한 후, MBC 수요연속극 <청춘의 초상>에서 대학생 역으로 출연해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1982년 KBS2 일일연속극 <보통사람들>에서 인기 여배우 유지인의 상대역을 맡아 KBS와 인연을 맺었으며, 1984년 특집드라마 <마돈나여, 광야에서 별을 노래하라>에서 윤동주 시인 역을 맡아 큰 호평을 받았다.
TV에서는 주로 우울하고 어두운 역만 맡다 보니 표현에 제약이 생기자 1983년 김성수 감독의 영화 <여자가 밤을 두려워하랴>를 시초로 은막에서도 얼굴을 내밀어 성인물 연기자로 변신을 시도했지만, 별 소득을 못 보고 브라운관 무대에 매진했다. 그는 <영산강>, <TV문학관> 등지에도 나오다가 평소 주당 기질에 무리를 한 탓인지 간염을 앓아 입원치료를 받은 바 있다. 1987년 대하드라마 <토지>로 복귀해 또다시 성공을 거두었다.
1990년대 들어 드라마 환경의 변화로 사극과 악극, 단막극에 집중하며 1997년 KBS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정종 역으로 열연했지만, 생계는 갈수록 어려워져 술장사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정황상 사업을 하다가 손해를 봐 생활고를 겪은 듯 하다. 태민영의 유작인 '태조 왕건'에서 박술희를 맡은 배우 김학철의 예를 보면, 대하드라마는 회수가 많아서 조연이라도 공무원처럼 매회 출연하다보면 출연료가 차곡차곡 쌓여서 김학철은 종방 무렵에 집도 사고 생활고도 덜었다고 한다. 게다가 태민영은 당시 김학철에 비하면 인지도가 있던 배우여서 여러 드라마나 영화에도 자주 얼굴을 비추었고, 그 직전 출연한 용의 눈물에서도 정종 이방과를 맡아 비중도 있고 나름 중요한 역이라 출연료는 더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2000년 6월 말 간암 판정을 받은 후, 심한 감기 증세에도 운동도 할 정도로 일상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술과 담배를 끊고 간에 좋은 여러 음식을 구해서 먹었지만 9월 미국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후 가슴에 통증이 생겨 병마는 날로 심해져 간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태조 왕건>의 신강 역에서 도중 하차한 채 입/퇴원을 반복하다 11월 7일 0시 30분 서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지병인 간암으로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두었다.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1992) 성인 한병태 역 |
3. 출연작 목록
3.1. 드라마
- 1980년 MBC 113수사본부: 기다린 30년
- 1980년 MBC 청춘의 초상 - 대학생 역
- 1981년 MBC 113수사본부: 통일혁명당(4부작)
- 1981년 MBC 제1공화국 - 조연명 / 백민태 / 변영태 / 김진규 역
- 1981~1982년 MBC 새아씨
- 1982~1984년 KBS2 보통사람들
- 1982년 KBS1 TV문학관: 숲에는 그대 향기
- 1982년 KBS1 TV문학관: 잔인한 도시
- 1983년 KBS1 개국 - 진안대군 역
- 1983년 KBS1 TV문학관: 석화촌
- 1983년 KBS1 기도
- 1984년 KBS1 독립문 - 전재식 역
- 1984년 KBS1 두 아버지
- 1984년 KBS2 영산강 - 화가 정섭 역
- 1984년 KBS1 특집 영상시극 3부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역
- 1984년 KBS1 TV문학관: 장미의 성 - 오영택 역
- 1984년 KBS1 청소년문학관: 축제여 안녕
- 1984년 KBS1 청소년문학관: 마지막 여름
- 1984년 KBS1 청소년문학관: 작은 연인들
- 1985년 KBS1 TV문학관: 숫자의 행방
- 1985년 KBS2 드라마게임: 다시 시작하는 노래
- 1985년 KBS2 태평무
- 1986년 KBS1 멀고 먼 사람들 - 김중달 역
- 1986년 KBS2 드라마게임: 껍질 속의 땅콩 두알
- 1986년 KBS1 선구자: 화가 이중섭
- 1986년 KBS1 고향을 어찌 잊으리이까
- 1986년 KBS2 형사: 가면무도회
- 1986년 KBS2 드라마게임: 보물찾기
- 1986년 KBS1 TV문학관: 분녀
- 1986년 KBS1 TV문학관: 기적을 파는 백화점
- 1986년 KBS1 TV문학관: B사감과 러브레터
- 1986년 KBS2 드라마게임: 덫 - 형진 역
- 1986년 KBS1 초혼가
- 1986년 KBS2 드라마게임: 어떤 출발
- 1987년 KBS2 원다풍 - 맹우태 역
- 1987년 KBS2 드라마게임: 가족수첩
- 1987년 KBS1 TV문학관: 광염소나타
- 1987년 KBS2 형사 25시: 둘로 나눌 수 없는 것
- 1987년 KBS1 전설의 고향: 넋꽃
- 1987년 KBS1 토지 - 최치수 역
- 1987년 KBS2 일요추리극장: 화조, 밤에 죽다 - 김광준 역
- 1988년 KBS2 드라마게임: 파문
- 1988년 KBS1 사로잡힌 영혼 - 양반 역
- 1988년 KBS2 드라마게임: 한낮의 만가
- 1988~1989년 KBS2 형사 25시 - 태 반장 역
- 1989년 KBS1 녹색신기루
- 1989~1990년 KBS1 역사는 흐른다 - 조용구 역
- 1989년 KBS2 드라마게임: 우리들의 천국
- 1990년 KBS2 드라마게임: 청색 엘리베이터
- 1990년 KBS2 꽃피고 새울면 - 백현우 역
- 1990년 KBS2 검생이의 달
- 1990년 KBS2 드라마게임: 확인
- 1991년 KBS2 여자의 시간 - 서정섭 역
- 1991년 KBS1 왕도 - 명섭 역
- 1991년 KBS2 저린 손끝 - 윤정환 역
- 1991년 MBC 베스트극장: 서울의 꿈 - 채훈 역
- 1992년 KBS2 이별없는 아침 - 훈규 역
- 1992년 KBS2 드라마게임: 300일의 사랑
- 1992년 SBS 궁합이 맞습니다 - 강완수 역
- 1992년 KBS2 백번 선 본 여자 - 한준희 역
- 1992년 KBS2 드라마게임: 뜻밖의 외출
- 1992년 SBS 모닥불에 바친다
- 1993년 KBS2 드라마게임: 처용의 웃음 - 처용 역
- 1993년 MBC 제3공화국 - 조윤형 역
- 1993년 KBS2 미스터리 멜로 금요일의 여인: 염정아의 여름장미 - 현우진 역
- 1993년 KBS2 미스터리 멜로 금요일의 여인: 정애리의 천사 없는 천국 - 정병환 역
- 1993년 KBS2 드라마게임: 며느리세상 - 명우 역
- 1993~1994년 KBS1 먼동 - 김영환 역
- 1993년 SBS 우리들 뜨거운 노래
- 1993년 KBS2 드라마게임: 이별 후에야 - 기훈 역
- 1993~1994년 SBS 일과 사랑
- 1994년 KBS2 지붕위의 남자
- 1994년 KBS2 드라마게임: 아버지의 노트 한 권
- 1994년 KBS1 빈 잔의 축배
- 1994년 SBS 박봉숙 변호사: 아무도 동의하지 않았던 불행 - 변호사 역
- 1994년 KBS2 드라마게임: 그여름의 변주곡
- 1994년 KBS2 드라마게임: 1994 서울고려장
- 1995년 KBS1 하늘바라기
- 1995년 KBS2 서궁 - 유희분 역
- 1995년 KBS2 개성시대
- 1995년 KBS1 김구 - 이광수 역
- 1995년 KBS2 신고합니다 - 헌병 수사관 역
- 1995년 MBC 전쟁과 사랑 - 김남천의 학교 교사 역
- 1995년 KBS1 역사의 라이벌: 전하 아니되옵니다 -왕과 사관- - 민인생 역
- 1995년 KBS1 역사의 라이벌: 무오사화 김일손과 이극돈 - 조위 역
- 1995년 KBS1 역사의 라이벌: 서경덕과 황진이 - 이언적 역
- 1995년 KBS1 역사의 라이벌: 중앙집권이냐, 지방자치냐 김종직과 성준 - 조위 역
- 1995년 KBS1 찬란한 여명 - 어윤중 역
- 1995~1996년 SBS 야망의 불꽃 - 유훈수 역
- 1996년 KBS2 전설의 고향: 열불열비 - 안씨 역
- 1996년 KBS2 전설의 고향: 사녀 - 홍생 역
- 1996년 KBS2 첫사랑 - 찬혁의 주치의 역
- 1996~1997년 KBS1 용의 눈물 - 정종 역
- 1996년 SBS 임꺽정 - 조광조 역
- 1997년 KBS2 일요베스트: 노인과 트럭 - 석규 역
- 1997년 KBS2 욕망의 바다 - 박정민 역
- 1997년 KBS2 전설의 고향: 환향녀 - 송씨 부인의 남편 역
- 1998년 SBS 삼김시대 - 장학로 역
- 1999년 KBS1 이것이 인생이다: 7만원으로 다시 일어선 사나이 - 이정림 역
- 1999년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친정 아버지 - 은서의 남편 역
- 2000년 KBS1 태조 왕건 - 신강 역
- 2000년 KBS1 이것이 인생이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편지 - 김종일 역
- 2000년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애정망상증 - 헬스장 다니는 피부과 의사 역
3.2. 연극
- 1976년 손탁호텔 - 호텔 손님 역
- 1976년 검은가면의 무도회
- 1976년 1월 16일 밤에 생긴 일 - 서기 역
- 1976년 페르귄트 - 어떤 남자 역
- 1976년 함성
- 1976년 북향묘 - 심덕부 역
- 1977년 초립동 - 문무백관 / 병사 3 예
- 1977년 인생차압 - 문상객 2 역
- 1977년 파우스트 - 시민 역
- 1977년 학살의 숲 - 공비 병 역
- 1978년 에밀레종 - 군사 / 가마꾼 / 반란 군사 역
- 1978년 탈출연습 - 왈터 역
- 1978년 흑하 - 그레고리에프 역
- 1978년 천사여 고향을 보라 - 유진 역
- 1978년 물보라 - 마을 사람 역
- 1979년 객사 - 순사 역
- 1979년 동 쥐앙 - 동 쥐앙의 종자 역
- 1979년 광대가 - 나졸 역
- 1979년 베케트 - 사제 / 헌병대장 역
- 1979년 무녀도 - 화랑이 역
- 1979년 사추기 - 신랑 역
- 1980년 댈리부인 애인 생겼네! - 프랭키 역
- 1980년 세일즈맨의 죽음 - 윌리 로만의 차남 역
- 1981년 이수일과 심순애 - 이수일 역
- 1981년 라인강의 감시
- 1982년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 이반 역
- 1982년 라롱드 - 젊은 신사 / 시인 역
- 1982년 무엇이 될고하니
- 1983년 리어왕
- 1983년 테스
- 1990년 느릅나무 그들의 욕망 - 에번 캐버트 역
- 1992년 베니스의 상인
- 1993년 통 뛰어넘기 - 얼간이 역
- 1994년 홍도야 울지마라 - 영호 역
- 1997년 울고넘는 박달재 - 석규 역
- 1998년 눈물젖은 두만강 - 민우 역
- 1999년 번지없는 주막
- 2000년 비내리는 고모령
3.3. 영화
- 1983년 여자가 밤을 두려워하랴 - 진우/동훈 역
- 1983년 여자는 남자를 쏘았다 - 이진우 역
- 1984년 풍녀 - 황창우 역
- 1992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한병태(성인) 역
4. 수상경력
- 제18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1982, 라인강의 감시)
5. 여담
- 배우 길용우와 많이 닮았다. 태민영의 생전 마지막 출연작이 된 태조 왕건에서 신강 역을 맡았다. 하지만 최종회까지 등장하는 길용우와는 달리 태민영은 간암으로 도중하차했기 때문에 극중 이 두 사람의 접점은 없다.
6. 참고 자료
-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항목
- 국립극단 디지털 아카이브 항목
- <TV가이드> 1982년 10월 3일자(제63호) '82 탤런트 인명사전 12탄 p156.
- <TV가이드> 1983년 1월 15일자(제77호) '클로즈업: 태민영' p31.
- 2000년 한상덕 대경대학교 교수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