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2-04 16:26:56

꽹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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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연주법4. 활용
4.1. 농악의 리더악기4.2. 사물놀이4.3. 무속음악4.4. 소리의 반주악기
5. 기타6. 관련 문서

파일:꽹과리.jpg

1. 개요

한국 전통 타악기 중 하나. 금고, 쇠, 매구, 소금(小金), 쟁(錚)으로 불린다. 꽹과리의 주 원료는 구리와 주석이다.[1] 매질(두드림)을 통해 빛나는 놋쇠로 거듭난다.

꽹과리 종류는 크기에 따라 광징, 소금 등으로 나누어지고 용도에 따라서도 농악용과 사물놀이용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 원지름이 20cm 정도의 일반 꽹과리는 주로 농악과 사물놀이에 사용하고 무속음악(동해안별신굿)에도 사용된다.

꽹과리는 농악의 리더인 상쇠가 주로 다루고 두번째 세번째의 꽹과리주자들은 부쇠, 삼쇠라고 하여 상쇠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꽹과리 소리는 높고 강하여 풍물 연주의 길을 잡아주고 전체음악을 지휘하고 표현한다.

2. 상세

꽹과리는 원형의 놋쇠악기인데 중심은 굉음이라고 하여 가장 큰 소리를 내는 부위이고 중심에서 살짝 벗어난 부위가 평음, 꽹과리의 맨 가장자리는 변음이라고 하여 작은 소리나 튀게 하는 부위가 있다. 꽹과리 성음은 주로 이라고 표현하고 이나 ,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꽹과리가 연주하는 장단은 풍물놀이 가락인데 굿거리와 덩덕궁이, 휘모리(자진가락)이 주종을 이룬다.

3. 연주법

꽹과리 연주법 [2]
꽹과리를 잡는 방법은 엄지를 내고 잡는 방법과 엄지와 검지를 내는 방법, 손을 꽹과리 안쪽으로 다 넣어서 잡는 방법 등 다양하다. 주로 엄지내기형 파지법으로 꽹과리를 잡고 사물놀이에서는 이 세가지 방법을 두루 사용하기 때문에 고정해서 잡는 방법은 비추천한다.

오른손 놀림은 꽹과리채를 잡아서 꽹과리면을 쳐서 소리를 내는 행위를 말한다. 꽹과리채를 잡는 그립 방법은 3손가락 파지법과 4손가락 파지법이 있는데 3손가락 파지법은 실내용으로, 4손가락 파지법은 실외용으로 주로 사용한다.

꽹과리 연주는 왼손놀음(막음질)과 오른손 놀음(채손)의 합작으로 이루어진다. 막음질은 소리의 울음을 50% 정도 줄여주는 기술로 채손의 연주에서 발생하는 웅웅거리는 소리를 잡아주어 명료한 연주 소리가 나게 해주는 기술이다.

첫 연습은 왼손으로는 꽹과리를 잡고 막음질을 하며 오른손(채손)으로 꽹과리채를 잡아 '갱'을 연주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막음질은 '갱'을 치기 바로 전에 주어 그 전 울음을 막아준다. 막음질은 꽹과리를 받친 손가락을 뺀 나머지 손가락으로 꽹과리 안쪽 면을 살짝 접지하고 바로 떼어내는 동작이다. 이 동작을 '으'라고 표현한다면 '으갱'이라고 하고 연주하면 막음질과 '갱' 훈련을 동시에 할 수 있다.

4. 활용

4.1. 농악의 리더악기

농악의 리더는 상쇠라고 하는데 상쇠가 다루는 악기가 바로 '꽹과리'이다. 그래서 꽹과리를 이해하는 일은 상쇠의 역할을 이해하는 일과 무관하지 않다. 상쇠는 마을굿의 주재자이자 마을의 대소사에 관여하는 실질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인물이다. 연초에 마을 대동굿을 주관하고 그때 사용하는 음악을 준비하고 감독하며 실연하는 자이다.

4.2. 사물놀이

농악에서 그 핵심연희와 철학, 그 음악성을 가져와 만든 공연물이 사물놀이다. 사물놀이도 농악과 마찬가지로 꽹과리가 주로 음악을 이끌어 나간다. 징과 장구와 북이 큰 결로 배경음악을 만든다면 꽹과리가 그 음악위에 노니는 형국이 사물놀이 음악이다. 이처럼 사물놀이에서 꽹과리의 역할은 중대하다. 사물판굿이라는 사물놀이 장르에서 꽹과리는 부포놀이를 하며 연희하는데 그 동작이 무척 난이도가 높고 예술성도 뛰어나다. 부포놀이는 꽹과리를 다루는 상쇠가 자신의 예술세계를 표현하는 작품이다.

4.3. 무속음악

동해안 별신굿에서는 낮은 성음의 꽹과리를 여러대 연주를 하며 굿을 진행한다. 이 무속음악의 꽹과리 기술은 현존하는 테크닉에서 가장 어려운 구사를 한다. 꽹과리를 다루는 방법 중에 가장 난이도가 높은 연주법이라 사물놀이가 이러한 기술을 채용하여 꽹과리 기술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4.4. 소리의 반주악기

꽹과리를 치며 회심곡을 부르거나 비나리를 부르는 등 꽹과리 자체가 곧 소리반주가 되기도 한다.

5. 기타

사물놀이에서 번개 혹은 천둥을 상징한다. 풍물놀이에서도 주로 앞에 서며[3] 타조털이 달린 부포나 종이부포를 사용하는데, 이유는 꽹과리 담당이 특성상 전통적인 군사훈련 체계내에서는 장교에 해당하기 때문에 복장과 모자를 그렇게 갖춘 것이다.

주로 쓰이는 것은 사물놀이, 풍물놀이가 대표적이지만 굿이나 종묘제례악에서도 쓰인다[4].

사물놀이 가락 중 하나인 짝쇠에서는 소리가 높고 날카로운 숫꽹과리와 소리가 낮은 암꽹과리 두 개가 쓰이는데,[5] 치다보면 귀가 멍멍해지기도 한다. 짝쇠는 꽹과리 두 개가 서로 주고 받는 식으로 화려하게 변주되며 사물놀이 앉음반 공연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6. 관련 문서


[1] 전통 합금비율은 78:22이다.[2] 꽹과리 연주법 영상 중 가장 조회 수가 높다.[3] 깃발이나 다른 것이 있을때는 뒤로 가기도 한다.[4] 이 때는 소금이라고 부른다[5] 대체로 음악에서 낮은 음은 남성, 높은 음은 여성에 대비되지만, 사물놀이에선 소리가 낮고 퍼지는 소리는 순한 것(음), 높고 야물어진 소리를 강한 것(양)으로 표현한다. 여기서 '음'은 암(여성), '양'은 수(남성)에 해당된다. 예외적으로 호남 일대 풍물에선 이에 반대로 표현해 상대적으로 쇠 소리가 낮고 지글거리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