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리(칠어, 치리, 날피리) Korean piscivorous chub | |
학명 | Opsariichthys uncirostris Temminck & Schlegel, 1846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목 | 잉어목(Cypriniformes) |
과 | 동아시아피라미과(Xenocyprididae) |
속 | 끄리속(Opsariichthys) |
종 | 끄리(O. uncirostris) |
[clearfix]
1. 개요
잉어목 동아시아피라미과의 민물 어류로, 동아시아피라미과에 속하는 물고기들 중에서도 특히 먹성이 좋은 육식 어종으로 잘 알려져 있다.2. 특징
한반도와 중국, 대만 등에서 살고 대한민국에서는 한강과 금강 등의 서해로 흐르는 강의 하류, 저수지 등이 자생지이나, 1996년에 경북 안동의 임하댐에서 발견된 이후 낙동강 수계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이후 2010년 즈음부터는 동해 초당저수지 등에서도 발견되었다.성체의 몸길이는 평균 20~30cm 정도 되며, 최대 40cm까지 성장할 수 있다.
W자 형태의 턱선이 특징으로, 탐식성이 강해서 한번 잡은 먹이는 놓치지 않고, 한번 쫒은 먹이는 계속 추적하고 공중의 곤충까지 공격하거나, 자기와 거의 크기가 비슷한 피라미, 붕어도 먹는다. 심지어는 뱀도 잡아먹는다. 뱀을 공격하는 모습
봄철 산란기에는 피라미와 같이 수컷의 몸이 아무것도 없는 은색이였다가 화려한 산란색으로 바뀐다. 또한 잉어목 피라미아과의 어종이기에 같은 과에 속하는 피라미나 갈겨니와 지느러미 구조 및 생김새가 거의 같다. 또한 빠른 수류에 적응하기 위한 유선형 몸 구조와 지느러미는 상대적으로 빠른 먹잇감인 피라미 등을 추적하기에 용이하고, 크기도 커서 가물치나 메기, 수달, 왜가리, 민물가마우지 정도를 제외하면 건드릴 천적이 한국의 하천에서는 없다고 보면 된다.
끄리는 민물고기 특유의 흙내와 비린내가 무척 강해서 매운탕을 끓여도 사라지지 않는 데다, 가시가 발라도 발라도 끝이 없어서 낚시꾼들이 잡아도 먹지 않는 물고기로 유명하다. 살을 발라서 어죽으로 끓이거나,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을 쳐서 바싹 말려서 숯불에 구우면 그나마 먹을 만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힘을 쏟아도 겨우 먹을 만한 정도고, 워낙 가시가 많아서 먹기가 힘들다. 어죽으로 유명한 일부 식당들은 직접 먹진 않지만 생선국수용 육수를 우리는 데에는 쓴다고 한다. 유튜버 진석기시대 역시 먹기에 도전했다가 포기. 다만 임진강 쪽의 어부들은 X자형 칼집을 낸 뒤 오래동안 말려서 식용하는 듯 하다.
3. 사육
끄리는 잉어과 어종인 만큼 물 밖으로 튀어오르기를 잘하므로 수조 뚜껑을 반드시 닫고 사육해야만 한다. 대형 육식성 어종이므로 치어를 키우는 것이 좋고 사료 순치도 가능하다. 사료는 보통 대형어종 전용사료를 먹이면 되는데 그로비타 대형어사료나 히카리 싱킹카니발 등이 좋다. 생먹이 급여도 좋다.그러나 항상 생먹이를 조달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므로 해감한 냉동 미꾸라지나 새우류를 급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료는 순치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끄리는 공격적이므로 크기가 키우는 끄리보다 작으면 공격당할 가능성이 높다. 동종의 합사는 크기차이가 아주 크게 나지 않는 이상 적당하며, 빠른 수류를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므로 50W이상의 수류모터를 장착해 주는 것을 추천한다.
실제로 견지낚시로 끄리를 여러번 잡은 사람들은 알겠지만 굉장히 유속이 빠른 곳에서도 먹이활동이 가능하므로 상대적으로 물살을 빠르게 조성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탐식성이 상당히 강하므로 섬프나 외부여과방식의 사육을 추천하며 굉장히 활발하기에 최소 4자나 5자크기의 수조를 구비해두는 것이 좋다.
추천 합사어는 폴립테루스. 비늘이 단단해서 난폭한 끄리가 쉽사리 못건든다. 이는 가아도 마찬가지
유속이 빠른 걸 선호하기에 잔잔한 물에서 사는 어종과는 궁합이 맞지 않다. 입이 워낙 커서 체고가 비슷하거나 좀 더 높은 어종과의 합사를 권장한다.
턱힘이 억세므로 물리지 않게 주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