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삼각관계 시리즈에 나오는 주인공이자 화자인 나군들에 대한 정보를 담은 문서다.2. 목록
2.1. 전여친(예정)과 현여친과 나의 나군
게임의 주인공이자 플레이어. 원래 전여친과 사귀고 있었으나 지나친 집착과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으로 인해 금세 질려버린다. 그래서 전여친 몰래 나간 소개팅에서 현여친을 만났고 둘은 교제를 시작하지만 평화로운 오후날, 현여친과 단란하게 시간을 보내던 집에 전여친이 급작스레 나타나면서부터 양다리를 숨기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처지가 된다.우유부단하고 결단력이 없으면 얼마나 주위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지 잘 보여주는 인물.[1]
분명히 전여친과 헤어지겠다고 해 놓고선 현여친에게 양다리가 들키자 전여친까지는 잃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사람을 착각한 거라며 현여친을 모르는 사람 취급하는가 하면, 전여친이 자길 가두기까지 했는데도 아무 일 없다는 듯 희희낙락
게다가 현여친 보고 색시로 삼으면 좋겠다느니 어쩌니 하는 농담을 하고 현여친 같은 미인이랑 사귀다니 나는 행복하니 어쩌니 하면서도, 양다리를 들킬 상황이 되자 바로 전여친을 데리고 도망가면서 하는 말이 현여친은 위험한 사람이라고 거짓말을 한다(배드엔딩 34. 결국 쫓아온 현여친에게 역관광). 거기다가 양다리를 걸치고 있으면서도 자기는 그러지 않는다고 뻔뻔하게 현여친한테 거짓말을 하는데, 현여친이 과거 남자친구들 때문에 상처받은 가슴 아픈 기억이 있다는걸 들었으면서도 얼굴에 철판을 깔았는지 이런 거짓말을 친다. 철판도 이 정도면 티타늄 급이다. 그리고 전여친과는 헤어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면서 막상 또 전여친이 우니까 헤어지자고 하려는 게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고, 양다리를 들킬 상황이 되자
2.2. 내 여자친구는 바람따위 피지 않아의 나군
게임의 주인공이자 플레이어. 전작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은 나(俺) 군이며, 전작과 마찬가지로 타이틀에서는 '보쿠'를 사용하는데, 게임 내에서는 '오레'를 사용한다.대학 사진 서클에서 여자친구를 만나 평범한 연애생활을 보내고 있었지만 어느날 여자친구가 보낸 엉뚱한 라임[2]을 계기로 여자친구의 바람을 의심하게 되고, 기본적으로 여자친구를 믿고는 있지만 여자친구의 바람이 의심되는 정황을 목격하면서 점점 믿음이 흔들린다.
도중에 친구의 부탁으로 참가한 미팅에서 갸루와 만나 여자친구에 대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로 여자친구의 바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증거를 찾아다닌다. 여자친구가 있는데 미팅에 나가는 등 글러먹은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명백히 본인의 바람기 때문에 삼각관계를 만들었던 전작 주인공에 비하면 훨씬 정상적인 주인공에 속한다.[3]
참고로 제일 좋아하는 요리는 오므라이스.
나군의 아이덴티티는 기본적으로
결말부에서의 바람 사이드와 피지 않은 사이드 자체가 서로 불완전한 부분을 가지고 있는데, 바람 사이드에서 나군은 여자친구의 바람을 꿰뚫어보고 복수하는 데 성공하지만, 상대에게 소홀한 자기 성격 자체의 약점은 극복하지 못한다. 피지 않은 사이드에서의 나군은 여자친구의 바람에 대해 의심하는 과정에서 성격의 약점을 극복하지만[4] 그 대신에 여자친구의 바람을 밝혀내지는 못했기 때문에 계속 속으면서 지내게 된다.
이 모든 상황을 해소하는 엔딩은 6번 에필로그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성격적인 약점을 극복하고, 여자친구에게 마냥 당하지만은 않는 유일한 결말인 6번 에필로그는 나군의 캐릭터가 무너져, 역으로 여자친구를 속이고 갸루와 바람을 피우는 엔딩이라는 점이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때 다른 에필로그를 전부 회수한 플레이어 입장에서 보면, 6번 에필로그는 사실상 갸루가 약탈애로써 나군을 구하려고 보복성 맞바람을 시도한다는 엔딩이며, 실제로 5번 에필로그의 마지막 대사에서 미루어보면 맞바람 상대인 갸루는 여자친구가 바람을 핀다는 사실을 전부 파악하고 나군에게 접근했을 가능성이 크기에, 플레이어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면죄부가 주어져 있다.
엔딩에서 볼 수 있는 그의 상징은 새장 속의 새. 이제껏 여자친구 한 명이라는 새장 속에서만 살아 오다, 그 새장이 자신만 있을 수 있는 장소가 아님을 깨닫게 되는 장면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그걸 유도한 건, 새장 밖에서 그를 바라보고 있던 한 마리의 나비였던 것.
2.3. 전여친은 친구니까 문제 없어의 나군
元カノは友達だから問題ない 전여친은 친구니까 문제 없어 |
(등장인물) (스토리) (엔딩) (특징) |
…내가 만난 건, ……친구야.
게임의 주인공이자 플레이어.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름은 나(俺) 군이다.고등학생 시절에 사귀던 전여친이 있었지만 대학생이 되면서 원거리 연애가 힘들다는 이유로 실연을 당하고, 지금은 다소 음산하지만 상냥한 현여친과 사귀고 있다.
친구들에게 권유받아 처음 사용하게 된 FACENOTE[5] 페이지를 뒤적거리다 반 흥미로 전여친의 이름을 검색해보고, 친구라는 명목으로 다시 알고 지내려고 한다. 친구라는 명목으로 다가가기는 하지만, 엄연히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 틈만 나면 전여친과 재결합할 기대를 하는, 전전작의 주인공 못지 않은 글러먹은 주인공.(…)
그나마 나은 점은 게임 시작 시점에서 이미 빼도박도 못할 외도 행위를 저지르고 있던 전전작 주인공과는 달리,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유혹을 뿌리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분기에 따라 달라지지만 화요일 스토리에서의 대사를 보면 재결합할 생각은 없었다는게 나군의 기본 캐릭터이다.
시리즈 사상 가장 유동적으로 캐릭터가 변화하는 나군. 그리고 동시에 시리즈 최초의 얀데레 나군이다.
흔히 얀데레라고 하면 톱이나 식칼 등을 들고 광란을 벌이는(…) 얀데레를 구상하기 쉽지만, 얀데레의 정체성은 바이올렌스가 아닌 '병든' 쪽이다. 나군은 8번 엔딩을 제외하면 폭력을 쓰는 일은 없지만, 흔히 알려진 얀데레가 아니라 얀데레 자체의 의미에서 볼 때, 기본적으로 두부멘탈인데다가, 전여친과 헤어지고 정신적으로 오랫동안 앓았고, 본편에서도 전여친에게 지나치게 집착하며, 착란을 일으키는 엔딩이 3종류나 존재하는 나군은 이미 엄연한 얀데레에 속하는 캐릭터이다. 게다가 상기한 대로 8번에서는 폭주해서 전여친을 죽이기도 한다.
사실 본편에서 보이는 행적을 보면 먼저 현여친과 재회하고 나서 어느정도 갱생되었기 때문에 전여친과도 정상적으로 재회할 수 있었던 것이지, 만약 현여친과 재회하지 못하고 멘붕한 상태로 시간이 흘렀다면 진즉에 폭주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군이 현여친에게 구원받은 일 또한, 과거에 나군이 현여친에게 친절을 베풀었던 일 덕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역시 주인공스럽게 긍정적인 부분도 많다. 총평하자면 초반에는 1대 나군 이상 2대 나군 미만[6]의 인간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나군 중에 가장 제대로 되먹은 주인공이 된다.[7]
전여친은 나군이 남자친구와 비슷하다고 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전여친의 남자친구와 같은 성격은 나군의 가능성 중 하나일 뿐이다. 전여친과 나군을 찾자마자 죽일 계획을 짜는 전여친의 남자친구와, 전반적으로 어설픈 부분이 많고 거절을 당해도 혼자 버로우를 타는 엔딩이 대부분인 나군 쪽을 대조해 보면 나군 쪽이 상대적으로 훨씬 무른 성격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나군은 작중에서 유동적으로 이런 부분을 점점 고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2D번 엔딩에서 나군의 "저게 나랑 비슷하다고?" 라는 대사는 이런 변화를 노골적으로 표방한다.
주인공이 플레이어의 선택지에 따라 캐릭터가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토모카노의 나군은 주제의 특성상 최종적인 선택지와 관계도에 따라 초반부터 전여친에게 친구답게 접근했던 선택지 전부가 전여친에게 집착을 버리고 친구로써 다가가는 의미였는지, 아니면 집착을 가지고 건 어프로치를 위한 연기였는지 뿌리부터 좌지우지되며, 또한 분기에 의해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성장해 가거나 타락해 간다는 해석이 가능한 캐릭터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연애물에서 해당 히로인과의 연심을 의미하는 호감도가, 친구 사이드에서는 오히려 전여친과의 연심을 강하게 부정하는 증거로써 사용되는 장면이 나온 것이다.
2D 엔딩과 EX1, 2 엔딩으로 이어지는 진엔딩 분기는 전여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접근한 나군이 전여친에게 남아있던 미련을 순수한 호감으로써 재구축시키고, 현여친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깊게 만들어 이어지기까지의 일종의 성장물이라고 할 수 있다. 요하자면 이 작품 자체가
여담으로 엑스트라 엔딩에서 나온 내용대로라면, 얀데레성을 완전히 떨쳐낸 나군의 본래 성격은 천연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이다. 작중에서도 계속 한 두개씩 덜 사오는 바람에 인근 슈퍼마켓을 몇 번이고 들렀다 온다거나, 중요한 날짜를 어렴풋이 기억하는 듯 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헛갈리는 등 은근 덜렁대는 모습을 자주 보여 줬지만, 이 시기의 나군은 어느 정도 인격적으로 병이 든 상태라 순수한 의미에서 덜렁대는 느낌이 거의 없었기 때문. 나중에 인격적으로 완전히 사람이 잘 다져진 상태의 나군의 행동에서는 얀데레성이라 할 만한 게 전혀 드러나지 않다 보니 순수한 의미에서 덜렁대는 느낌이 더 드러나 보이며, 이는 자칫 위험할 수 있었던 전여친과의 대화를 순수한 웃음으로 번지게 하거나 현여친에게 프러포즈를 할 때의 분위기를 많이 깨는 모습으로 드러난다. 특히 EX2 엔딩에서는 이렇게 나군이 실수할 때마다 나군이 읽고 있는 회사원 추천 방침의 내용이 뜨는데, 이 내용들이 하나같이 해당 순간의 나군이 했어야 했던 행동들 위주로만 설명되어 있어서 더욱 더 분위기가 깨진다.
3. 여담
'전여친 시리즈'의 익숙한 주인공 '나 군', 무려 비주얼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이 비주얼도 확정된 건 아니었고, 결국 나 군은 따로 확립된 비주얼이 없다는 듯 하니, 모두의 상상에 맡겨 달라는군요.
3부작의 본편이 모두 나군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1인칭 시점 작품인데다 작중에서 나군의 외모 언급이 하나도 없기도 해서 따로 비주얼이 필요 없는 점도 있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나군은 특정한 디자인이 있는 캐릭터는 아니다. 그런데 공식 트위터에 의하면 훤칠한 모습의 디자인이 있기는 했다. 다만 확립된 디자인은 아니었던데다 결국 나군의 디자인은 확정된 디자인 없이 그냥 플레이어의 상상에 맡기는 쪽으로 가게 되어서 큰 의미는 없다....하지만, 이 비주얼도 확정된 건 아니었고, 결국 나 군은 따로 확립된 비주얼이 없다는 듯 하니, 모두의 상상에 맡겨 달라는군요.
다만 해당 비주얼은 이후에 나온 작품인 이별 회피나 난팟션의 나 군의 디자인으로 채택되기는 했다. 때문에 삼각관계 시리즈는 아니긴 하지만 일단 '나 군'이라는 이름의 캐릭터의 디자인은 맞긴 하다.
[1] 먼저 헤어지고 만났다면 문제 없었을거란 주장도 있으나, 전여친의 성격을 생각해 보면 딱히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초반부의 나 군은 전여친의 정확한 성격을 모르고 있었고 단지 자신의 우유부단함 때문에 헤어지지 않은 거라 그 사실이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2] 전작과 마찬가지로 라인의 패러디[3] 물론 주인공이니만큼,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전혀 다른 캐릭터가 될 수도 있다.[4] 애당초 그렇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나군에게 마음을 돌린 사이드가 피지 않은 사이드이다.[5] 페이스노트.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 페이스북의 패러디[6] 1대 나군은 이별회피의 나군과 맞먹을 정도의 복만 많은 쓰레기라서 본작의 나군이 훨씬 낫고, 2대 나군은 초반에는 일방적인 바람 피해자이기에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전여친과 만나려 드는 본작의 나군보다 낫다.[7] 초반에는 본작의 나군보다 나은 2대 나군도 여친이 바람을 피지 않은 SIDE에서 마지막에 갸루가 유혹하자 상당히 쉽사리 넘어가서 양다리를 걸치기도 하는 반면, 우정 SIDE의 3대 나군은 그렇게 좋아하던 전여친이 자신에게 호감을 느끼고 술에 취해서 자기를 침대에 넘어뜨리고 대놓고 유혹하는데도 "남녀 사이에 친구는 있다"(즉, 나는 널 친구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차버린다. 물론 두 케이스 모두 특정 사이드 한정의 이야기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