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23:06:38

우유부단

1. 개요2. 설명
2.1. 원인2.2. 해법2.3. 결정장애 신조어
3. 만화 혹은 애니 등 매체에서
3.1. 우유부단에 해당되는 캐릭터

1. 개요

고사성어
넉넉할 부드러울 아닐 끊을

사자성어의 하나.

뜻은 어물어물 망설이기만 하고 결단성이 없음.

비슷한 뉘앙스의 사자성어로는 겉뜻으로는 아침에 내린 명령을 저녁에 고친다는 뜻+속뜻으로는 일관성 없이 갈팡질팡함을 이르는 표현인 조령모개(朝變夕改)가 있다.

2. 설명

우유부단함이 습성화되어 있는 사람보다 불행한 사람은 없다. - 윌리엄 제임스

결단을 단번에 내려야 할 때 갈팡질팡하며 고민만 하고 스스로 주관적인 결단을 하지 못해 결단을 상습적으로 유보하거나 끝내는 다른 이의 선택이나 명령에만 따르게 되는 수동적인 태도나 어떤 특정 결단을 내려놓고 그렇게 하려던 도중 다른 사람이 돌연 말을 바꿔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중국집에 가서 음식을 고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유부단해지기 십상이다. 창작물에서 유명한 예는 햄릿아돌프 히틀러 암살 쿠데타를 다룬 미국 영화 작전명 발키리의 오브릭.[1]

사회생활에선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은 전혀 환영받지 못한다. 특히 직장생활에서 문제가 크다. 문화권에 따라 다르다지만 지나치게 수동적이거나 결단력이 부족한 사람은, 세계 어느 직장을 가도 그다지 환영받지 못한다. 우유부단한 사람과 같이 일하면 업무에 지장이 생기고, 그런 사람의 주변사람들은 피곤해진다. 또한 이는 비단 사회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2.1. 원인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우유부단함이 심해지는 것은 대체로 예상 가능한 일이다. 사람은 정보량이 지나치게 대량으로 밀려오면 대부분 두 가지 중 하나의 태도를 취하게 되는데, 하나가 바로 이 우유부단함이고, 다른 하나가 바로 편견 및 고정관념을 갖는 것이다. 즉, 수많은 정보들 속에서 헤매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스스로 걸러내지 못하고 그로 인해 결정을 유보하게 되는 것이 전자이고, 거꾸로 소수의 정보만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결정하기 위해 성급하게 결론으로 점프하는 것이 후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2.2. 해법

  • 순간적인 판단력을 기른다.
  • 일정 시간(예를 들어서 짧게는 1분, 늦어도 하루 안에) 이내에는 반드시 결정을 내린다.
  •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 결정을 내린다.
  • 평소 자신의 취향, 기호 등을 세심하게 관찰한 뒤 기억해두고서 결정에 반영한다.
  • 주변의 상황을 파악하고, 자신의 욕구와 적절히 절충시키는 연습을 한다.[2]
  • 설령 실수하더라도 자책이나 후회하는 대신 책임지고 만회하는 태도로 산다.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수가 오히려 이득을 가져올 때도 있다.
  • 이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3. 결정장애 신조어

2010년대에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중요한 상황에서 제대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결정장애(선택장애)라고 심리학 용어 비슷하게 신조어도 만들어졌다. 그로 인해 최근 들어 TV에서도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다.

하지만 명심하자. 애초부터 의학계에서 정식으로 인정된 질병이 아니며, 인터넷에서 만들어진 신조어에 불과하다.

위 영화 캐릭터에서 유래한 말이 바로 햄릿 증후군. 증후군이라는 단어는 병명뿐만 아니라 단순 유행어, 신조어와 겸용인 경우가 많아 소위 결정 장애의 대체어로 충분히 좋을 것이다.

트라이버튼설문에 따르면, 2016년 11월 8일 기준, 응답자의 31.3%가 선택 장애가 많이 있다고 답했다.

3. 만화 혹은 애니 등 매체에서

둔감과 함께 하렘물 주인공의 필수 스킬. 현실에서는 지탄받을 행동이지만, 미연시 내에서는 히로인들을 하렘에 묶어두는 힘을 가진다. 애초에 주인공이 우유부단하지 않고 쓸데없이(?) 결단력이 좋다면 작품이 곧장 끝나버리게 된다. 한마디로 작품을 어거지로 장기연재로 끌고가기 위한 궁여지책이라 할 수 있다.

히로인 A와 B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을때, 이 스킬을 발동하면 둘 모두와 공평하게 사귈 수 있다는 것. 다만 둘 중 하나, 혹은 둘 모두가 얀데레일 경우 아주 멋진 배에 탑승할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다. 혹은 본의 아니게 어장관리가 되기도 하고, 플래그 분쇄기가 되는 경우도 보인다.

이런 성격을 가진 캐릭터는 나중에 가서 갱생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사건을 필요 이상으로 불려놓거나 큰 문제를 야기하거나, 의도는 좋았다 항목에 걸맞는 캐릭터로 낙인찍힐 수 있으며, 욕을 먹을 확률이 높다. 그러니까 좋은 캐릭터성은 아니라는 것.

하지만 그럼에도 히로인들은 우유부단한 주인공을 몹시 사랑한다. 하렘물 딸기 100%의 히로인 토죠 아야는 우유부단한 주인공에 대해 "우유부단의 '우(優)'라는 한자는 상냥하다는 뜻"이라는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두번 상냥했다간 큰일나겠네!

길티기어쿠라도베리 잼KOF 시리즈바네사유리 사카자키가 이 성격을 싫어한다고 한다.

3.1. 우유부단에 해당되는 캐릭터



[1] 총통소굴 폭파 후 빠르게 예비군을 소집하여 쿠데타에 필요한 병력을 장악해야 했다. 하지만 뉴스를 듣고도 히틀러의 사망을 확신하지 못해 폭파테러 당사자들이 귀환할 때까지의 긴 시간동안 우왕좌왕하며 아무 행동도 하지 않으면서 작전은 실패했다.[2] 예컨대, 흰 옷을 입었고 앞치마를 쓰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색이 붉거나, 어둡거나, 국물이 많은 음식을 먹기보다는, 최대한 흘릴 염려가 적거나 얼룩이 남지 않는 음식을 먹는 선택을 할 수 있다.[3] 특히 단조 건에 대해서는 사실상 실책이리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우선은 단조가 자신의 암살을 시도했다는 사실을 알고있었음에도, 정에 휘둘려서 단조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고 방치했으며 결과적으로 이는 훗날 닌자세계에 크나큰 악영향을 끼치게 되었다.[4] 이 분야의 본좌.[5] 사실 이 되기 이전에도 결단을 내릴라 치면 주변에서 방해를 했을 뿐이다.[6] 사실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에서 우유부단한 건 마도카보다도 호무라 쪽이다. 보호대상인 마도카의 안전을 중시할지 마도카의 마음과 행복을 중시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스스로 악역 연기를 하면서도 정작 마도카에게 진짜로 미움받을 행동을 하는 건 주저한다. 그러다가 결국 마도카를 한번 잃고나서야 확고한 태도로 변한 게 극장판의 상황.[7] 37화에서 언급이 나왔다.[8] 본인의 권위주의적인 입장 때문에 우유부단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9] 123화 참고.[10] 겉으로는 쿨하고 냉정하게 보이지만 사실상 행적을 보면 우유부단한 성격이기도 하다 자세한것은 김두한(야인시대)/행적 참고.[11] 다만 이 점은 일종의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도 있고, 아스고어는 나가도 괴물들이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이러했던 것이다. 게다가 당시엔 최소한 인간을 명확히 적대하는 말 정도는 필요했다.[12] 그래도 이쪽은 유나의 일침을 듣고 어느 정도 성장한다.[13] 사실 동원보다 심각한 게 이쪽. 동원이 용기 있게 고백해 사귀는 데 성공했으나 동원과 사귀는 와중에도 다른 남자와 술집을 가거나 동원이 한창 재대하고 있을 때 다른 남자와의 관계를 정리하질 못해 동원과 헤어진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