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8 17:43:24

나르겐 군인과 요새건축자 소비에트 공화국

나르겐 군인과 요새건축자 소비에트 공화국
Советская Республика наргенских солдат и строитель крепости
파일:나르겐 군인과 요새건축자 소비에트 공화국 국기.svg
국기
Смерть буржуям!
부르주아에게 죽음을!
파일:eㄹㄹㄹㄹㄹㄹ.png
1917년 12월 17일 ~ 1918년 2월 26일
성립 이전멸망 이후
러시아 제국 독일 제국
국가인터네셔널가
위치현재의 에스토니아 북부
수도오버나르겐
면적18.56㎢
인구300명 (1918년)
정치 체제사회주의
인민위원장스테판 페트리첸코


1. 개요2. 역사
2.1. 건국2.2. 독일 제국과의 전쟁과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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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늘날 에스토니아 북부, 핀란드만나이사르 섬(Naissaar)[1]에 세워졌던 소비에트 공화국.

2. 역사

2.1. 건국

러시아 혁명으로 일어난 볼셰비키 반군은 에스토니아 임시정부를 강제로 해체시키고, 1917년 12월 17일 나르겐 지방 노동자 및 군인 대사 협의회가 소집되어, 전쟁, 내무, 노동, 재정, 보건 위원회를 포함한 지역 인민 위원회를 선포하였다. 스테판 페트리첸코가 위원장으로 선출되었으며, 이 위원회는 "헌법적인 측면에서 나르겐은 독립적인 소비에트 공화국으로 설계되었다" 라고 선언하고, "나르겐 군인과 요새건축자 소비에트 공화국"을 선포했다.

수도는 섬 남부에 있는 마을 오버나르겐(Obernargen)으로 하고, 국가는 인터내셔널가로 정했다.

국기는 특이하게 흑기였는데, 아나키즘의 상징인 흑기와 의미가 동일하다. 이후 사회주의를 나타내는 적기와 같이 혼합한 흑적기를 사용하였고 아나코-생디칼리슴 성향의 국기를 가지게 되었다. 자체 화폐 발행 기관도 있었지만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나르겐 공화국도 에스토니아 본토에 있는 에스토니아 코뮌정부에게서 포로를 이송하여, 영토 일부를 요새화하고, 철도를 정리하고, 눈을 나르고, 모래를 파내게 했다.

2.2. 독일 제국과의 전쟁과 멸망

새로 구성된 에스토니아 임시정부는 독일군에 지원을 호소했다. 1918년 2월 26일 독일군이 섬을 점령한 후, 발트해 함대는 섬 인구의 대부분을 대피시켜 헬싱키를 거쳐 크론슈타트로 이동했다. 그리하여 소비에트 공화국은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남은 몇 안 되는 사람들은 항구 막사에 갇혀 사살되거나, 군용 건물들에서 감금되어 폭사했으나, 일부는 폭발물에 연결된 전선을 끊은 지역 산림 경비원에 의해 구조되었다. 일주일 후, 볼셰비키는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에서 발트 3국을 독일 제국에 양도했다. 스테판 페트리첸코는 이후 1921년 볼셰비키에 대항한 크론슈타트 봉기의 지도자로서 널리 알려졌고, 이후 핀란드로 도망쳤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독일군은 에스토니아 임시 정부에게 나르겐의 통치권을 넘겨주었으며, 에스토니아 정부는 1919년 2월, 이곳에서 40명의 볼셰비키 전쟁 포로들을 처형했다. 에스토니아 공화국은 나르겐을 해군 기지로 사용했다. 1934년에는 450명의 사람들이 이 섬에 살았고 그 중 291명은 에스토니아인이었으며 대부분 에스토니아군이었다. 에스토니아군은 1930년대 내내 섬의 철도를 군사적 목적으로 계속 사용했었으나, 1940년 소련의 발트 3국 병합으로 소련이 이 철도를 사용했다.


[1] 나르겐(Nargen)은 섬의 독일어 명칭이다. 스웨덴어로는 Narg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