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생일 : 9월 19일별자리 : 처녀자리
혈액형 : A형
키 : 175cm
나이 : 17세17세의 나이 시부야 사이킥 리서치의 소장을 맡고 있는 소년이다. 이름은 시부야 카즈야. 드라마CD 성우는 오카노 코스케.[1] 애니판 성우는 타이 유우키/토드 하버콘. 그와 타니야마 마이의 만남이 악령 시리즈&고스트 헌트의 이야기의 시작.
첫 등장은 이야기의 시작인 구교사 괴담편이다. 타니야마 마이와 그녀의 친구들이 빈 교실에서 구교사의 괴담 이야기를 하다가 불을 끄고 숫자를 세는데[2] 갑자기 누군가 다섯을 말하는데 여자의 목소리가 아닌 남자의 목소리가 나서 모두 비명을 질렀는데 그 정체는 나르였다. 초심리학 쪽으로 독보적이라 할 정도로 탁월한 지식을 지니고 있으며, 지나가는 여자들이 모두 반하게 만들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첫 등장에서 마이의 친구들이 반할 정도였지만 정작 마이는 무관심(...) 또한 늘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어지간한 일이 아닌 한 흐트러지거나 하는 일은 없다. 소위 말하는 엄친아. 허나 그 성격은 안하무인의 극치이고[3] 프라이드도 무척이나 드높은 탓에, 마이가 지칭하기 훨씬 이전부터 나르시시스트의 나르란 별명으로 불리고 있었다.
그 자신이 영능력자인가 아닌가에 대해선 이야기 전반에 걸쳐 이런저런 암시만 살짝 나왔을 뿐 나오지 않다가, 악령이라고 부르지 마 에피소드에서 드디어 그 능력이 드러난다. 어릴 때부터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일으키고 있던 것을 린이 능력의 조절을 위해 기공을 가르쳐줘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으나, 인간이 쓰기엔 너무도 큰 힘이라 한 번 쓰면 몸에 무리가 가 함부로 쓸 수 없었다. 린은 바로 나르가 이런 힘을 쓰지 못하도록 감시하기 위해 함께 다니고 있었던 것. 이 힘으로 다른 일행들이 전혀 어쩌지 못하는 영적 존재를 한 번에 박살내 버렸다. 대신 본인은 그 직후 얼마 안 가 거의 호흡이 멎어버린 심각한 상태에 처해 병원으로 후송되어 겨우 목숨을 건졌다.
이력이나 사는 곳 등 모든 것이 수수께끼에 싸여있으며, 의뢰를 받아 유령을 퇴치하는 일 외에도 심령현상과 관련된 여러 정보들을 통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여기저기 남몰래 여행을 다니곤 한다.
동인계에선 마이와 커플링으로 인기가 드높으며, 팬들 사이에서도 마이와 맺어지길 바라는 의견이 많다.
2. 스포일러
그 정체는 이야기에 걸쳐 간간히 언급되곤 하는, 초심리학 쪽으로 독창적일 정도로 조예가 깊고 그 자신도 연구소에서 50kg이나 되는 커다란 알루미늄 덩어리를 벽에 처박을 정도의 힘을 지닌 데다 싸이코매트리도 가능한 영능력자 올리버 데이비스 박사.
상당히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4] 영국의 심령조사협회 SPR 플래트 연구소에 소속된 신진기예 연구자라는 거창한 소속으로, '초상현상의 시스템'이라는 저서를 저술하고 업적으로 론뎀버그 기금과 미국 심령협회 ASPR이 마련한 초능력 심리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보통은 뉴욕대학에 론뎀버그가 설치한 초능력 심리학 강좌의 교수직을 동시에 받는 것이 보통이지만 연령제한으로 교수직은 미뤄지게 되었다라는 꽤나 거물급인 배후가 있다. 이 외에도 현재 트리니티 칼리지 학생이며 봄에 출판한 종교전문서로 인정을 받아 박사 학위를 받을 거라는 말도 나온다.
또한 자신 스스로도 뛰어난 사이킥으로 특기인 물건에 얽힌 과거를 보는 능력인 '사이코메트리'와 물리적인 염력, 즉 PK[5]를 가지고 있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쓰는 만큼 몸에 부담을 일으켜 심할 경우 죽을 수도 있는 부작용이 있기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나아가 유진 한정으로 쌍방간 텔레파시를 주고 받는 것도 가능.
한 마디로 정말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극강 엄친아. (...)
형인 유진 데이비스의 시신을 찾아 마이와 만나기 3개월 전에 일본에 도착해 시부야 카즈야라는 가명으로 활동하고 있었던 것. 자주 여행을 다니던 것도 이를 위해서였다. 참고로 원래 고아였다 초심리학을 연구하는 현재의 양부모 밑에서 성장하게 되었으며, 나르라는 별명은 원래 이 두 형제 사이에서 쓰이던 것이 점차 다른 지인들 사이에서도 쓰이게 된 거라 한다. 그 어원은 나르시스트의 나르가 아니라 올리버(oliver)의 애칭 중 하나인 noll의 일본식 발음.[6]하지만 그 성격 또한 이미 어릴 때부터 시작되었던 것은 맞는 듯.[7]
형인 유진에 대해선 평소 타인과 어울리지 않고 연구에만 전념하는 자신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탓에 껄끄럽게 여긴다는 게 모리 마도카의 증언으로, 유진의 시체를 발견한 뒤 그 부패가 심해 해부도 불가능한 걸 두고 영능력자의 시체를 해부할 기회를 놓쳤다고 말하는 것까지 감안하면 언뜻 형제애가 거의 없다고 볼 수도 있다. 게다가 유진이 아직도 떠돌고 있다는 걸 알고선 멍청한 부유령이라고까지 말했으니... 허나 그건 어디까지나 표면적 태도이고, 실제로는 나름 유진에 대한 애정이 있다 볼 수 있다. 드라마 CD의 스토리에선 그가 평소 입고 다니는 검은 옷은 유진을 기리기 위해서란 말이 나온다.
어쨌든 위에서 말한 해부 운운 덕분에 마이나 다른 동료들 사이에서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낙인찍혔다. 다른 사람들 왈 절대 이 녀석 앞에서 죽지 말아야겠다!
악령 시리즈 1부에선 마지막에 유진의 시체를 찾고 영국으로 다시 돌아갔으나, 2부인 악몽이 깃든 집에선 다시 돌아와 예전처럼 시부야 사이킥 리서치의 소장 시부야 카즈야로 활동한다.[8]
[1] 애니판에서는 야스하라 오사무의 성우이다.[2] 하나, 둘 세다가 마지막 숫자인 다섯을 세면 유령이 하나 늘어난다고 한다.[3] 처음 만난 타인에겐 존댓말도 가리는 등 기본적으로 정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조금만 깊게 얘기를 나눠보면 타인에 대한 배려가 전무하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다.[4] 첫 등장에서 마이의 친구들이 몇 년생이냐고 묻자 학년이 아닌 나이를 말해서 마이는 수상하게 생각했다.[5] PK는 PK-MT(정지한 물체에 영향을 주는 힘), PK-ST(움직이는 물체에 영향을 주는 힘), PK-LT(생물에게 영향을 주는 힘) 세 종류로 나누어지는데, 나르가 가진 PK는 PK-MT로 추정되며 확실한건 그가 PK-LT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6] 사실 발음은 nóul 쪽이 정확하다. 역시 재플리시 발음....[7] 정체가 밝혀졌을때 본의 아니게 마이가 까였는데 사유가 '마이가 나르시스트의 나르라는 식의 설명을 해버렸는데 그게 너무나 어울려서 다들 의문을 가지지 않았다'고;;; 마이는 석고대죄.[8] 만화책 완결인 12권에서 이유가 나오는데 일본의 심령현상이 흥미로워서 뭔가 좋은 조건이 있다고 생각해서 지점을 남겨두려고 유지신청을 했는데 허가가 나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