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카이 해곡 중 난카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지진에 대한 내용은 난카이 지진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난카이 해곡(trough) 거대지진 또는 난카이 트로프 거대지진, 난카이 대지진은 일본 난카이 해곡에서 100~400년을 주기로 발생하는 규모 8~9급의 거대지진이다.보통 난카이 대지진이라고 하면 난카이 해곡 거대지진을 뜻한다. 휴가나다, 난카이, 도난카이, 도카이를 포함하는 난카이 해곡 중 난카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지진인 난카이 지진과는 구별할 필요가 있다. 즉, 난카이 해곡 거대지진 안에 난카이 지진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본 대지진이 발생할 시 한국 한자음대로 일본 남해 대지진 또는 동일본 대지진처럼 서일본 대지진 등으로 부를 가능성이 높다.
2. 지진의 종류
南海トラフ巨大地震 난카이 해곡 거대지진 | |||
日向灘地震 휴가나다 지진 | 南海地震 난카이 지진 | 東南海地震 도난카이 지진 | 東海地震 도카이 지진 |
난카이 해곡 지진발생 지역별 구역[1] |
난카이 해곡은 일반적으로 휴가나다, 난카이, 도난카이, 도카이 4개의 지역으로 구분한다. 위 이미지에서 1번이 휴가나다이며 2번이 난카이, 3번이 도난카이, 4번이 도카이 지역이다.
예를 들어 난카이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난카이 지진, 도카이 지역에서 발생하면 도카이 지진이 되는 것이다. 특히 난카이 지진, 도난카이 지진, 도카이 지진은 서로 연동되어 한번에 발생하거나 매우 가까운 시일 내에 연속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대표적으로 난카이, 도난카이, 도카이에 휴가나다까지 연동되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호에이 대지진이 있다.
2024년 휴가나다 지진이 난카이 해곡 중 휴가나다 지역에서 발생하면서 일본 기상청이 난카이 대지진의 발생 가능성이 평상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평가하며 거대지진주의를 발표하였다.
3. 실제 사례
- 확실하게 해당
- 684년 하쿠호 지진 (도카이-도난카이-난카이)
- 887년 닌나 지진(도카이-도난카이-난카이, 203년)
- 1096년 에이초 지진(도카이-도난카이, 209년)
- 1361년 쇼헤이 지진(도난카이-난카이, 265년)
- 1498년 메이오 지진(도카이-도난카이, 137년)
- 1707년 호에이 대지진(도카이-도난카이-난카이, 209년)[2]
- 1854년 안세이 지진(난카이, 147년)[3]
- 1944년 쇼와 도난카이 지진(도난카이, 90년)
- 1946년 쇼와 난카이 지진(난카이, 92년)
- 난카이 지진인지에 대해 논쟁 있음
- 734년 기나시치도 지진 - 난카이 해곡 지진으로 추정.
- 794년 엔랴쿠 지진 - 일본기략 외 문헌사료가 없어 지진의 존재가 의심됨.
- 1099년 코와 지진 (난카이 단독) - 1096년 에이초 도카이 지진과 짝을 이룰 것이라고 추정했으나, 최근에는 문헌 조사에서 1099년 지진의 존재 자체가 의심받고 있는 상태이다.
- 1408년 오에이 지진 - 교토 지역 외의 문헌사료가 없어 지진의 존재가 의심받고 있다.
- 1520년 에이쇼 지진 - 필리핀해판 내부에서 일어난 판 내부 지진이라는 주장이 있다.
- 1605년 게이초 지진 - 난카이 해곡에서 발생한 지진인지 논쟁이 되는 지진이다.
- 지질조사 결과 도난카이 지진으로 추정
- 기원전 1500년대 지진 - 지질 조사로 밝혀짐
- 13세기 전반 지진 - 지질 조사로 밝혀짐
4. 위험성
사가미 해곡, 일본 해구와 더불어 일본의 3대 도화선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도카이 지진은 이미 그 주기를 넘겨서 불안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난카이 해곡의 움직임이 더 빨라지고 있다고 한다. 100~200년 정도 간격으로 규모 8~8.5급 거대 지진이 발생한다. 그것도 잘못하면 연쇄적으로, 또는 축적된 것이 한 번에 발생할 수도 있다. 호에이 대지진 등이 그 예이다.다만 에너지가 축적되는 기간이 100~200년 수준이고 지진 에너지가 해구에 비해 적게 축적되는 해곡인지라 일본 해구에서 발생한 도호쿠 대지진과 같이 M9 이상의 지진 발생 가능성이 적은 편이다. 규모 9만큼의 에너지가 축적되는 데에는 1천년, 아무리 짧게 잡아도 최소 60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데 보통 그 전에 지진이 발생해서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이다.[4][5]
다만 도호쿠 대지진 이전에 일본 최악의 지진으로 평가받던 호에이 대지진을 최대 M9.3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작은 가능성이라도 배제할 수 없으니 최대 예상 규모를 지속적으로 노출하여 경각심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다. M9.1을 예상하고 대비했는데 M8.0 지진이 오면 대비가 가능하지만, M8.0를 예상하고 대비했는데 M9.1 지진이 오면 어마어마한 피해가 생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의 경우 예상 규모를 너무 낮게 잡아서 피해를 키웠다는 의견이 있다. 동일본 대지진 이전만 해도 산리쿠 해역에서 규모 9.0 이상이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고 분석했었기 때문이다.
쇼와 지진처럼 M8.0이라고 해도 대지진 3개가 일본의 인구밀집지대인 간토 지방과 서남일본을 타격한다는 것은 분명 큰 위험이긴 하다. 2022년 1월, 문부과학성 산하의 지진조사연구추진본부는 40년 이내의 지진발생 확률을 90% 수준으로 상승시켰다. #
5. 난카이 트로프 임시정보
2019년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일어날 경우 방재 대응을 위해 '난카이 트로프 임시정보'를 제정했다. 해당 지진 발생 예상 지역에서 규모 6.8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거나 이상 현상이 확인되면 5 ~ 30분 후에 "임시정보(조사 중)" 이 발령되며 이후 6인의 전문가 회의를 거쳐 이르면 약 2시간 후에 결과를 알린다. 난카이 트로프 임시정보는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거대지진경계 (巨大地震警戒)
규모 8.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평가하는 경우
- 거대지진주의 (巨大地震注意)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평가하는 경우
예상 진원 영역 내의 판 경계면에서 평소와 다른 슬로우 슬립이 발생했다고 평가한 경우
- 조사 종료 (調査終了)
어느 단계에도 해당하지 않음
6. 현재까지의 전조
2016년 5월, 4월에 발생한 2016년 구마모토 지진을 계기로 해상보안청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난카이 해곡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난카이 해곡 주변에서 해저의 큰 움직임이 관측되고 예상보다 큰 변형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는 2cm 이상의 변형이, 고치현 앞바다에서는 5.5cm의 지각 변동이 확인되었고 지각 변동도 통상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2016년에 일본에서 발생한 잇단 강진들 때문에 난카이 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잖아 있다.2017년 6월, 해양 연구 개발기구와 도쿄대 등의 연구팀이 기이 반도로부터 남동쪽의 난카이 해곡을 6년간 관측한 결과 남해 트로프의 얕은 부분의 바다 쪽과 육지 측 플레이트 경계 부근이 천천히 1 ~ 4cm 정도 미끄러지는 현상이 8 ~ 15 개월 간격으로 반복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물론 변형의 30~55%가 해소되고는 있지만 그 변형이 계속 축적될 경우 지진의 가능성이 있어 우려를 자아냈다. 실제로 1944년 도난카이 대지진의 진원지가 해당 조사지역에 있다. 이 연구결과는 일본에서도 화제가 되었으며 일본 트위터리안들도 우려를 표시했다.#, # 해양 연구 기구 연구원들은 더 넓은 범위로 관측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이를 통해 예측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2018년 1월 29일, 난카이 해곡 전역을 대상으로 지진 발생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문가 정례회의에서 난카이 해곡에서 특별한 변화는 관측되지 않고는 있지만 지진 발생 가능성이 평소보다 높아졌다고 밝혔다. 2일부터 6일에 걸쳐서 와카야마현의 판 경계 부근을 진원으로 하는 '깊은 저주파 지진'이 관측되었고 이에따라 와카야마현과 미에현의 여러 관측점에서 약간의 지각 변동이 관측되었다고 한다. #
2018년 오사카 지진이 난카이 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닛칸겐다이의 보도에 따르면 이미 일어나는 중이라고 한다.#
2019년 야마가타 지진이 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분석도 있으며 150년 지진 주기가 도래해서 곧 지진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2021년 초를 기준으로 일본 측 정례검토위원회는 약간의 지각 변동이 감지되어 지진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긴 했으나 특별한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2021년 11월 1일, 와카야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5.1, 최대 진도 2의 지진이 일어났는데, 이 지진은 판 경계형 지진이므로 난카이 지진과 같은 원리로 일어난 지진이 맞다고 한다. 그러나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고 한다.
2021년 12월 3일, 기이 수도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 지진으로 와카야마현에서는 최대 진도 5약이 관측되었고 효고현과 오사카부 등에서 진도 3~4이 관측되었다.
2022년 6월 기준으로 정례검토위원회에 의하면 중소규모의 지진들은 관측되었지만 '특단의 조짐'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2022년 12월 29일, 고치현 남부에서 규모 4.4, 최대 진도 3의 지진이 일어났다. 깊이 30km로 난카이 지진과 매커니즘이 같다.
2024년 8월 8일, 휴가나다 해역에서 규모 7.1, 최대 진도 6약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 지진으로 인해 19시 15분경 일본 기상청에서 난카이 지진의 발생 가능성이 평상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평가[6]하며 거대지진주의 정보를 발표했다. 난카이 지진 임시 정보와 거대지진주의경보가 발표된 것은 2019년 임시정보 운용 시작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1 #2 #3
그러나 8월 11일 일본 기상청은 규모 7.1 강진 이후 지각 뒤틀림 관측 지점 3곳에서 특별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으며 향후 지각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15일 오후 5시에 임시 정보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7. 예상 피해
7.1. 일본
도카이, 도난카이, 난카이의 3연동형 지진(호에이 대지진 식) 발생 시 긴급지진속보 예상 |
대표적인 난카이 해곡 지대 중 하나인 와카야마현 쿠시모토초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M9.0~9.2 발생시 예상되는 진도 측정치. 난카이 지진, 도카이 지진, 도난카이 지진, 휴가나다 지진이 연동된 몇 세기급의 대지진(호에이 대지진 급)이 발생할 시의 조건이기는 하지만 가히 공포스러울 정도의 최대 진도와 영향 지역을 보여준다.
일본 정부의 예측에 의하면 2010년 1월 1일부터의 발생 확률은 60~70%, 5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은 90%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공교롭게도 도카이 지진과도 비슷한 시기, 비슷한 확률이며 즉, 도카이-도난카이-난카이 대지진이 또다시 연동해서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2018년 1월 1일에는 30년 내 발생 확률을 80%로 높였다. #
2018년 2월 9일 일본 지진조사연구회에 따르면 난카이 해곡의 지진 발생 확률은 10년 내에 약 30%, 30년 내에 약 70-80%, 50년 내 발생 확률은 90%이상이다. 다만 이 추정치는 '시간 예측 모델'을 바탕으로 하는데 해당 수치가 과학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추정에 쓰인 과거 기록 자체가 현대의 과학적 방법론이 확립되기 전의 에도시대 기록이라서 신뢰성에 의심이 간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이고, 다른 지역에 쓰이는 '단순 평균 모델'을 버리고 유독 난카이 해곡 지역에만 '시간 예측 모델'이 쓰인 것이 자의적이라는 것이다. '단순 평균 모델'에 따라 추정하면 20%로 떨어지는데, 이 수치로 발표하게 되면 방재 예산을 따내기 어려워진다는 행정적인 문제점이 작용한 것 역시 지적되었다.# 물론 20%가 실제 추정치와 가깝다고 해도 안심해도 좋다는 것은 더욱 아니다. 노토 반도 지진이 터지기 전 해당 지역의 대지진 발생 확률 추정치는 0.1~3%였으며#, 이렇게 추정치가 낮은 곳에서 큰 피해가 일어났던 것은 도호쿠 대지진 때도 이미 지적된 바가 있다.
난카이 해곡 거대지진은 후지산 분화의 원인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호에이 대지진 당시에도 지진 49일 후 후지산이 분화한 적이 있다.(호에이 대분화)
2015년 오가사와라 서해 지진이 난카이 해곡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사실상 기정사실화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발생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한다.
이 지진이 일어난다면 시코쿠는 규모 8 이상의 강진과 파고 10m 이상의 메가급 쓰나미로 궤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는다. 난카이 대지진의 최대 피해예상지역에 무조건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지역이 시코쿠, 그 중에서도 남부인 고치현과 도쿠시마현이다.
일본 토목학회는 난카이 트로프가 연동으로 지진 발생 시, 특히 난카이-도난카이-도카이가 3번 연속으로 M9를 넘는 규모로 지진이 발생할 시 경제적인 피해규모가 1,410조 엔(약 1경 3,696조 원)에 달해 일본이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토목학회는 서부 지역 내진화 및 도로 정비에 40조 엔을 투자할 경우 피해액을 509조 엔(36%)[7]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관련 기사 [8]
물론 전술한 피해에 대한 전망은 언제까지나 이론상 가장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여 나온 전망이다. 당장 지난 1500년 동안 난카이 해곡에 일어났던 지진들의 응력세기만 봐도 3개의 지진이 M9 이상의 규모로 3번 연달아 터진다는 가정은 너무나도 희박하며 무엇보다 지난 1500년간 지진 규모가 M8 초반에 머무른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 난카이 해곡에 대지진이 일어나도 저 정도 수준의 극단적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몰론 일본정부 입장에선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확인한셈.[9]
7.2. 한국
워낙 크고 한국에서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지진이라 한국도 직간접적으로 지진피해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당장 예상도만 두고 예상해 봐도 제주도나 부산 등 최남부 지방은 일본 기상청 진도 3 ~ 4의 진동을 감지할 것이며 수도권에서도 진도 1 ~ 2의 진동을 감지할 수 있고 남한 전역에도 영향이 간다는 뜻이다. 실제로 후쿠오카 현 서부 해역 지진 당시 경남에는 진도 4, 전라도, 경상북도는 진도 3, 이외 지방은 진도 2 정도의 영향을 받은 적이 있다.[10]난카이 대지진에 의한 직접적인 의한 직접적인 진동 뿐만 아니라 유발지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발지진이란 큰 규모의 해구형 지진이 발생할 경우 판 내부 단층을 자극하여 진원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지진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다음날 진앙에서 400km 이상 떨어진 나가노 현에서 규모 6.7 지진이 발생했다.
실제로 1944년 쇼와 도난카이 지진도 유발지진을 발생시켰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1946년 쇼와 난카이 지진이며, 대륙판 내부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1945년 미카와 지진, 규모 7.1의 1948년 후쿠이 지진도 유발시킨 것으로 분석되었다. 여기에서의 문제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지진도 유발시킨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현재 일부 연구진들에 의해 한반도 유발지진으로 제시된 것은 압록강 하구에서 발생한 규모 6.6의 1944년 조선-중국 국경 지진이다. 이 지진은 쇼와 도난카이 지진 발생 이후 12일만에 발생한 지진으로, 지진 발생이 적은 압록강 하구 지역에서 발생한 큰 규모의 지진이어서 쇼와 도난카이 지진과의 연관성이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1946년 난카이 지진 이후 1년 만에 발생하여 전국적인 흔들림이 감지된 지진인 1947년 인천 해역 지진, 한반도 내륙에서 관측된 계기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인 규모 6.4의 1952년 평양 지진 등 유발 가능성이 있는 지진들이 추가로 발생했다.
쓰나미 피해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의 지방 기록에는 과거 호에이 대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진해일에 관련된 내용이 짤막하게 기록되어 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한국에 지진해일이 도달한 전례가 있는 만큼[11] 난카이 해곡 거대지진으로 인한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시 난세이 제도의 해저지형 영향[12]으로 일본 남해안만큼이나 해일 높이가 높지는 않겠으나 최소 수십cm 단위의 지진해일이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이 입을 피해는 직접적인 피해보다 간접적인 피해가 훨씬 클 것으로 전망되는데 경제적으로 일본, 중국의 주요한 무역 파트너이기 때문이다. 중국-일본과 연결된 자본재와 무역로가 지진피해로 인해 끊기게 되면 한국 경제가 입을 타격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최근 엔저 영향으로 해외여행지 1등을 연일 일본이 차지하는 상황이고, 서일본 곳곳에 있는 관광지에 한국인 여행객이 상당히 많이 방문하고 있다. 비즈니스 목적으로 도카이 지방(나고야시, 도요타시 등)의 공업지대에 방문하는 인원 등 상당히 많은 한국인들이 일본에 방문하고 있어서 지진대비 미비에 따른 자국민 피해도 크게 우려되는 부분이다. 일본에 방문하는 한국인이라면 대지진 발생 시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지진대피요령과 쓰나미 대피요령을 반드시 숙지하고 행동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7.3. 중국
#중국 역시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동부 해안 도시들이 영향권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특히 경제규모와 지리적인 특성상 중국이 입을 피해는 한국보다 훨씬 막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 그림에서 X표시는 2024년 휴가나다 지진의 진앙이다.[2] 휴가나다 연동 가능성이 있다.[3] 32시간 전에 도카이와 도난카이 지진이 일어났다.[4] 규모는 상용로그를 쓰기 때문에 규모 7~8과 8~9의 사이는 거의 10배 이상으로 어마무시하다. 그래서 도호쿠 대지진이 더 무서운 것인데, 그 지진이 발생한 산리쿠 해역은 수십~100년 주기로 이전부터 규모 8급의 지진이 뻥뻥 터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는 물론 수심 2000m대의 난카이 해곡과 달리 일본해구는 수심 8000m대의 해구이기 때문이다.[5] 이는 직관적으로도 알 수 있는 게 해저지형이 드러나는 구글지도를 보면 일본해구와 달리 난카이해곡은 선이 그렇게 굵고 뚜렷하지 않다. 일본 동부뿐 아니라 해저의 굵은 선들은 칠레, 알래스카, 쿠릴열도, 수마트라 등지에서 발견되는데 이 지역들은 하나같이 20세기 관측 이래 발생한 M9급 초거대지진의 진원지다.[6] 통상 기준 0.1%, 휴가나다 지진 직후 0.4%로 4배 상승[7] 참고로 2023년 일본 회계연도 예산 114조 엔[8] 원본 출처자료[9] 일본은 민간건축물은 내진설계율 82%를 달성했으며 공공건축물은 100%를 달성하였다. 일본 공공기관 내진설계율 100% '진도 7' 지진에도…국민생명 지키는 일본 내진 건물[10] 역으로 경주지진 역시 일본 본토에 진도 1, 2 수준으로 영향을 미쳤을 만큼 한반도와 가깝다.[11] 부산 해일관측기에서 10-15cm 내외의 해면변동이 관측되었다.[12] 난세이 제도가 일종의 방파제 역할을 하여 해일 높이를 낮추는 역할을 하며, 해일 도달 시간도 늦추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