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혜리의 이복 동생이자 송도원의 이부동복 동생. 남혜리와 이지건이 결혼하면 사돈 처녀가 될 수 있는 이지애와 자주 엮이는 편. 치마를 입고 지애를 놀리는 셀카를 찍다가 아버지 남제일한테 자주 걸려서 이상한 취미가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지애와 사귀게 되지만 부모님이 반대를 하고 결국 이에 반항해 친어머니 지수연한테 큰 충격을 준다.[1]
결국 지애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지애의 임신 이후, 두 집안의 대립과 극렬한 반대 속에서도 지애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잃지 않는 개념을 보여준다. 시가(媤家)에서 살게 된 이 후, 온갖 구박과 폭언, 심지어 폭력(임산부가 밀려 넘어지기도 했다.) 까지 당하는 지애에게 유일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 결국 할머니 강부남의 주식까지 포기하고, 지애와 집을 나오게 된다. 우유부단하고 입이 싸긴 해도[2]막장으로 가는 집안 중에서 현재 개념다운 개념을 가진 인물.
[1] 근데 사실 현재로썬 자업자득 혜리 본인의 악행 때문에 이루어지기 힘든 지건-혜리 쪽보다 서로 좋아하는 혜성-지애 쪽이 이루어지는 게 양쪽 집안, 정확히는 남혜리 집안한테는 더 이롭다. 막판에 혜리와 부남의 삽질로 집안이 망할 경우 본인의 집안보다 훨씬 개념적인 지애네 집안한테 사위 집안이라는 이유로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 사실 지애네 집안은 혜성의 집안한테 원한을 가지고 있지, 혜성 개인한테 원한은 없다. 반면 지건과 혜리가 처음부터 서로 좋아해서 이어졌으면 모를까 한 쪽(혜리)만 좋아한다면서 이어지면 그 한 쪽이 벌인 악행으로 두 집안이 골이 벌어질 대로 벌어져 서로 다투다가 둘 다 자멸할 수 있다. 혜리 본인의 악행 덕분에 이제 이루어지기도 힘들겠지만.[2] 지애가 혜리의 USB를 건드렸다는 누명을 써서 혜리한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병태가 지애한테 지건이 했다는 것을 알려줬다. 이를 지애가 혜성한테 알려줬는데 지애네 집에서 술을 잔뜩 마신 혜성은 취했고 이 때문에 혜리한테 지애가 아닌 지건이 했다며 더이상 지애한테 괴롭히지 말라고 일침했다. 다행히 드라마가 거의 끝나가서 지건한테 큰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드라마 중반에 이랬다면 바로 민폐 캐릭터로 전락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