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의 서브컬처에서 종종 찾을 수 있는 흡혈귀의 별칭 중 하나. 「생명없는 자의 왕」 또는 「불사(不死)의 왕」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2. 유래
본래 이 노라이프킹이라는 단어 자체는 이토 세이코의 소설 《노라이프킹》(1988년작)에서 맨 처음 사용되었다. 소설 《노라이프킹》은 가공의 RPG '라이프킹'과, 이 게임에 숨겨진 다른 버전 '노라이프킹'을 둘러싼 이야기다. 여기서 노라이프킹이란, 흡혈귀 같은 언데드의 왕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 「무기왕(無機王)」, 즉 무기물의 왕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당연하지만 문법에 맞게 번역하자면 무기물의 왕은 “King of the inorganic”, 간지를 살리자면 “King of the Undead”가 된다. 만약 저작권 등록을 한 상표의 이름이면 봐줄수 있다.
이것이 불사의 왕이라는 뜻으로도 쓰이게 된 것은 일본의 첫 국산 TRPG 시스템 《소드 월드 RPG》에서 노라이프킹이 언데드 몬스터 중 최강의 존재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쓰이게 되면서부터다. 《소드 월드 RPG》의 노라이프킹은 고대어 마법을 사용하는 강력한 마술사가 사령마술(네크로맨시)의 비법으로 스스로를 불사의 존재로 바꾼 존재로, 그 습성은 뱀파이어와 극히 유사하고 규칙상으로도 뱀파이어의 상위 종족으로서 취급된다.
이후 《소드 월드 RPG》가 일본의 서브컬처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침으로써 노라이프킹이란 흡혈귀, 더 나아가 흡혈귀의 정점에 달한 존재를 가리키는 대명사로서의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진조처럼 태생 흡혈귀 순종이 아니더라도 모든 약점을 극복한 흡혈귀 포함. 이는 「진조」와도 비슷한 케이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 정발되었던 로도스도 전기코믹스판에서는 '언데드 마스터(불사의 왕)'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서 나온 적도 있다. 만화책에서 바그나드가 노라이프킹이 될 때의 묘사는 육체에서 혼이 빠져나가고 혼이 빠져나간 육체는 그대로 괴사되어 곧장 썩어버리는 것처럼 표현되며, '나는 신과 다를 바 없는 존재가 되었다'고 말하는지라 흡혈귀보다는, 일종의 유령왕같은 느낌으로 나왔다.
3. 포세리아에서의 노라이프킹
《소드 월드 RPG》 및 소설 《로도스도 전기》 등의 무대가 되는 세계 포세리아에서 등장하는 노라이프킹은, 강대한 힘을 가진 사령마술사(네크로맨서)가 사령마술의 오의인 「비컴 노라이프킹」이라는 주문으로 스스로를 언데드로 바꾸어 불사의 존재가 된 것이다. 노라이프킹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정기적으로 흡혈해야 한다.
- 은이나 마법의 무기가 아니면 피해를 입지 않는다.
- 햇빛에 취약하다.
- 생명력이 0이 되기 전에는 초자연적인 속도로 상처가 재생된다.
- 생명력이 0이 되어도 죽지 않고 안개가 되어 "흙"이 있는 관으로 돌아갈 뿐이다.
- 언홀리 소일(사악한 흙)이 없어졌을 때 생명력이 0이 되면 소멸한다.[1]
3.1. 리치와의 관계
마술사(마법사)가 전생해서 노라이프킹이 된다는 특징은 미국의 TRPG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강력한 언데드 몬스터 리치와 몹시 비슷한데, 이는 우연이 아니다.《소드 월드 RPG》는 애시당초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강한 영향을 받아 태어난 시스템이며, 따라서 저작권을 피해가면서 매력적인 몬스터인 리치에 대응하는 새로운 몬스터를 모색하다 탄생한 것이 바로 노라이프킹이기 때문이다.
3.2. 포세리아 작품군에서 등장한 노라이프킹
4. 그 외 대중문화 속의 노라이프킹
위에서 언급했듯이 노라이프킹은 언데드 또는 흡혈귀의 왕을 가리키는 대명사로서 자주 쓰인다. 그렇기에 강력한 흡혈귀의 경우 '노라이프킹'이란 별칭을 달고 있는 경우가 자주 눈에 띄인다. 이하는 노라이프킹이란 호칭을 달고 있는 캐릭터들이다.- 나이트런 - 모모[4]
- 발키리 프로파일 - 브람스
- 오버로드 - 아인즈 울 고운
- 이야기 시리즈 - 키스샷 아세로라오리온 하트언더블레이드
- 재와 환상의 그림갈 - 노 라이프 킹(재와 환상의 그림갈)
- 판타지 마스터즈 - 노라이프킹[5]
- 폴라리스 랩소디 - 직스라드
- 헬싱 - 아카드
-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 셀렌디온
[1] 영혼에 영향을 미치는 디스인티그레이트나 세이브 소울 주문은 이런 과정을 따르지않아도 완전히 노라이프킹을 소멸시킬 수 있다. 다만, 주문 자체가 워낙 고레벨이고 대상에 접촉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문제다.[2] 단, 검은 도사 바그나드의 경우 파괴의 여신 카디스의 힘을 빌려 노라이프킹이 되는 비술의 성공율을 높이는 변칙적인 수법을 사용했다.[3] 사실 포세리아 배경세계에서 노라이프킹과 뱀파이어 및 암흑신의 관계 자체가 좀 애매하게 묘사되는 편이기는 하다. 노파이프킹 자체는 (고대어 마법의 한 분야인) <사령마술의 오의를 통해 강력한 마법사가 언데드로써 영생을 얻은 것>이라고 설명되고, 마법사 마법(고대어 마법)과 암흑신의 사제 마법(암흑마법)이 완전히 다른 클래스가 사용하는 별개의 마법체계로 분류된 설정상 이는 <사악한 자가 사후 암흑신의 축복을 받아 소생한 존재> 인 일반적인 뱀파이어와는 완전히 구별되는 기원을 가진 것으로 설명된다. 하지만 몬스터 데이터상으로 노라이프킹은 일반적인 뱀파이어 및 레서 뱀파이어와 같은 카테고리로 분류되며 그 스텟 역시 일반 뱀파이어와 같은 구성의 호환인데다 부하로 '자식격인' 일반 뱀파이어를 거느리고 있다고 설명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노라이프킹의 마법능력 자체가 <고대어 마법 10레벨+암흑마법 10레벨>을 둘 다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온다. 고대어 마법이야 애초에 불사주문을 쓰려면 당연히 써야 하는 것이지만 암흑신이 사제들에게 내려주는 암흑마법을 어떻게 쓸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배경 설정상 설명이 없다. 굳이 설정을 끼워 맞추려면 '비컴 노라이프킹 주문은 (지성을 가진 언데드인) 뱀파이어의 생태를 연구하여 그와 같은 몸으로 전이하도록 만들어낸 것' 이라든지, 뱀파이어를 거느리는 것은 역시 지성체 언데드인 뱀파이어들을 포섭하여 부하로 둔 것이라든지, 언데드가 된 이상 암흑신의 관심을 받게 되어 암흑마법도 쓸 수 있게 된 것이라든지 어떤 식으로든 이야기를 만들어내 뜯어맞출수야 있겠지만... 그보다는 배경 설정과 데이터 설정이 좀 따로놀아서 배경 설정과는 달리 데이터를 짤 때는 '사악한 마법사의 고대어마법' 과 '암흑신의 사제마법'을 좀 섞어서 생각했다거나, 처음부터 배경 설정에 맞게 몬스터 데이터들을 만든 것이 아니라 뱀파이어 계열 몬스터 데이터를 만들어놓고 그 중 하나를 그냥 유사 리치 마법사용 데이터로 배정했다는 등 설정 구상에 허술함이 있었다는 쪽이 더 현실적이다.[4] No life queen[5] 여기선 스켈톤 종족 네크로멘서 소속의 스페셜. 처음 발매될 당시 특능이 백필드 지형수에 따라 코인율 또는 코인 증가인데 암덱은 성향상 -코인 유닛이 많아 병신으로 낙인 찍혔다. 결국 리콜을 통해 -코인을 제외한 코인 증가로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