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망디-니에멘 (1960) Normandie-Niemen / НОРМАНДИЯ-НЕМА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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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e0e0e0> 장르 | 전쟁, 역사 |
| 감독 | 장 드레비유, 다미르 뱌티치-베레즈니크 |
| 각본 | 콘스탄틴 시모노프, 샤를 스파크, 엘사 트리올레 |
| 제작 | 알렉산드르 카멘카 |
| 촬영 | 자크 나토 |
| 음악 | 로디온 셰드린, 조세 파딜라 |
| 제작사 | |
| 개봉일 | |
| 상영 시간 | 121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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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모스필름 공식 풀버전 |
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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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포스터 | 독일 포스터 | 세르비아 포스터 |
3. 예고편
| 프랑스판 예고편 |
4. 시놉시스
1940년의 정전 협정 이후, 비시에 묶이기를 거부하는 프랑스 조종사들이 동맹국 소련과 나란히 히틀러의 독일을 상대로 싸움을 이어나기 위해 러시아로 향한다.5. 등장인물
5.1. 자유 프랑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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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셀랭 Marcellin (마크 카소 扮) (모티프: 장 튤란, 피에르 푸야드[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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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셀 브누아 Marcel Benoît (조르주 리비에르[2] 扮) (모티프: 마르셀 알베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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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메트르 Lemaître (지아니 에스포지토 扮) (모티프: 마르셀 르페브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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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랑 드 빌몽 Roland de Villemont (롤랑 메나르 扮) (모티프: 롤랑 드 라 푸아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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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비에 Flavier (장-클로드 미셸 扮) (모티프: 루이 델피노[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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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롱 de Liron (제라르 뷔르 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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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리 드 부아시 Henri de Boissy (장 우베 扮) (모티프: 모리스 드 세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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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르동 Chardon (피에르 트라보 扮) (모티프: 모리스 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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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퐁 Dupont (앙드레 우만스키 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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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잘 Cazal (다니엘 다레 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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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랭 Colin (자크 리샤르 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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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리에 Perrier (자크 베르나르 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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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넬레트 Vignelette (클레망 티에리 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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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스토르 Castor (니콜라 바티유 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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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탱 Martin (롤랑 샬로세 扮) (모티프: 조지프 레비딘스키)[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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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모네 Simonet (리샤르 왕클레 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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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카르 Picard (미셸 드 세레비유 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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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뮐레 Muller (발렌틴 가프트 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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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비 Levy (발렌틴 쿨리크 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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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겐 le Guen (제라르 다리오 扮) |
5.2. 소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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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실리 페트로비치 코마로프 (비탈리 도로닌[6] 扮) (모티프: 게오르기 자하로프[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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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라이 시니친 (니콜라이 레브데프 扮) (모티프: 아나톨리 골루보프[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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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라센코 (니콜라이 리브니코프 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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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세이 주이코프 (블라디미르 구세프 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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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르얀 (블라디미르 밤다소프 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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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반 이바노비치 이바노프[10] (유리 메드베데프 扮) |
5.3. 독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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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 린트 (클라우데 페르니어 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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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레하우스 (한스 페르너 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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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만 |
==# 줄거리 #==
1940년 프랑스가 항복하고 정전 협정이 체결된 이후, 비시 프랑스에서 복무하게 된 공군 조종사들은 북아프리카에 주둔해 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주둔이지, 비행기는 전부 지상에 묶여 있으며 날 수도 없는 상태. 알제리 해변에서 시간을 버리는 데에 회의를 느낀 샤르동과 빌몽은 민간 어선을 구해 지브롤터로 도망칠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배를 구해 오기로 한 동료 르겐이 헌병들에게 붙잡히는 바람에 계획은 무산되고, 두 사람은 다시 탈출 계획을 짠다.
마찬가지로 알제리에 묶여 서류 작업이나 하는 데에 염증을 느낀 브누아는 상관 플라비에 대위와 충돌한다. '연합군 조종사들은 싸우고 있는데 우린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거냐, 탈출해서라도 싸우는게 우리의 의무지 않냐'는 브누아의 말에 플라비에는 브누아의 복장을 지적하고,[14] 군인의 일은 명령에 복종하는 것뿐이니 쓸데없는 생각은 그만두라고 훈계한다. 플라비에가 떠난 뒤 옆방에 있던 듀퐁이 브누아에게 와 네 말이 맞다며 동조하자 브누아는 듀퐁에게 내일 르메트르와 함께 도망갈 계획인데 같이 갈 거냐며 탈출을 제안한다. 그렇게 다음날 브누아, 듀퐁, 르메트르는 비행장에 있던 고엘랑 수송기를 훔쳐 달아난다.[15]
그렇게 비시에서 도망친 자유 프랑스군 조종사들은 노르망디 비행대대에 배치되어 1942년 가을, 소련으로 떠나기 위해 테헤란에 모인다. 왜 굳이 소련으로 가냐는 물음에 노르망디 대원들은 "영국은 전투기에 오르기 전 영어를 배우라고 하지만, 소련은 아무 조건 없이 전투기를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했다."라며 소련과의 협의 내용을 밝힌다. 마침내 노르망디 비행대대가 한 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대원들이 자신을 어디에서 탈출한 누구라고 소개하자, 노르망디 지휘관을 맡게 된 마르셀랭 소령은 자신도 인도차이나에서 고물같은 트럭을 타고 도망치다 정글 한가운데에서 고장나는 바람에 걸어 왔다며 탈출 이야기를 공유한다.[16] 지휘관이 될 사람이 자신들과 비슷한 유형의 사람이라는 것에 브누아와 빌몽은 마르셀랭을 만족하는 미소로 바라본다. 마르셀랭은 독일군에게 생포될 경우 파르티잔으로 간주되어 즉결처형당할 수 있고, 고향에 있는 가족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며 러시아행을 재고해봐도 괜찮다고 경고한다.
프랑스판에선 러시아로 떠나기 전 소련군 장교가 '승리를 기원한다'는 인사와 함께 노르망디 대원들에게 비자를 나눠주는데, 이때 페리에가 지각해 가장 늦게 비자를 받는다.[17] 어딘가 어리숙해 보이는 페리에의 모습에 마르셀랭은 몇 시간 비행해 봤냐고 묻고, 페리에는 어색한 표정으로 300시간이라고 대답한다. 마르셀랭은 이때 페리에가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짐작한다.러시아판에선 이 장면이 잘려서 나오지 않는다.
노르망디 비행대대가 탄 수송기가 러시아에 가까워질수록 끝도 없는 눈밭과 눈보라가 펼쳐진다. 프랑스인들은 아무것도 안 보이는 눈밭에 착륙하는게 가능하냐며 걱정과 불안을 내비친다. 이바노보로 향하던 수송기는 중간에 눈보라가 너무 심해 임시 비행장에 착륙하고, 눈밭에 무리없이 착륙한 소련 수송기에 노르망디 대원들은 감탄하며 러시아의 추위를 맞이한다. 마르셀랭 소령은 통역사를 겸하는 통신장교 카스토르 중위의 도움으로 소련 장교와 대화를 나누고, 오기 전 터키 라디오가 스탈린그라드 함락 소식을 전했다며 스탈린그라드 쪽 전황을 묻는다. 소련 장교는 카스토르에게 잠시 후면 소련 라디오에서 공식 발표를 할 테니 그걸 듣고 지휘관에게 전달하라고 말한다. 그날 밤 라디오에서는 독일이 정전 협정을 깨고 프랑스 전역을 점령했으며 툴롱에 정박해 있던 프랑스 함대는 자침했다는 사실을 방송한다. 이를 전해 들은 마르셀랭은 큰 충격에 빠지고, 카스토르는 내내 엄격한 지휘관의 모습을 보이던 마르셀랭의 취약한 모습에 연민을 느낀다. 이어서 스탈린그라드는 버티고 있지만 독일군이 볼가강에 도달했다는 소련측 전황을 전해주자 마르셀랭은 그럼 러시아와 함께 싸우자고 결의를 다지며 "이제 아무도 우리가 유리한 쪽에서 싸웠다고 말하지 못 하겠지."라고 덧붙인다.
다음날 노르망디 대대는 목적지였던 이바노보 비행장으로 향한다. 한편 이바노보에선 제303전투기사단이 노르망디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프랑스인들은 어떤 사람들이냐는 연대장 시니친의 물음에 사단장 코마로프는 정치 얘기는 일절 하지 말고, 어려운 상황에 우리에게 와준 사람들이라는 것만 기억하라고 주의를 준다. 정찰을 나간 주이코프 중위가 노르망디 수송기를 발견했으며 곧 도착 예정이라는 무전을 보낸다. 무전을 받은 타라센코 대위는 연대의 사고뭉치 주이코프에게 "알료샤, 바보 같은 짓은 하지 마."라고 경고하지만, 주이코프는 프랑스인들을 환영하는 의미로 노르망디 수송기 주위를 뱅글뱅글 돌며 곡예비행을 한다. 한편 수송기 안에 있던 노르망디 대원들은 창가로 우르르 몰려가 주위를 도는 주이코프의 전투기를 흥미롭게 바라본다.[18]
수송기 착륙 후 마중을 나간 코마로프와 시니친은 뒤따라 착륙한 주이코프에게 주먹을 흔들어 보이고 노르망디 지휘관 마르셀랭과 살갑게 인사한다. 추위에 떠는 노르망디 대원들을 본 코마로프는 호쾌하게 웃으며 "귀관들의 옷차림에 대해 보고 받았네. 그래서 지루한 연설대신 따뜻한 옷들을 준비했네!"라며 빠르게 해산할 것을 명령한다. 마르셀랭에게 주이코프가 다가오자 코마로프는 그를 연대 에이스라고 소개하며 곡예비행으로 5일간 영창에 갈 예정이라고도 말한다. 주이코프가 "프랑스와 소련의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서였습니다."라고 변명하자 코마로프는 2일로 줄여주고, 주이코프는 방긋 웃으며 마르셀랭에게 선물이라며 비행복을 건넨다. 걱정과 달리 호의적이고 따뜻한 사단 분위기에 마르셀랭은 안심하고 웃으며 비행복을 받는다. 노르망디 대원들이 소련 여군들에게 두꺼운 옷을 지급받고 기념 사진을 찍는 동안, 비행복으로 갈아입은 마르셀랭은 "러시아와 함께 싸우러 온거니 노르망디는 러시아제 전투기를 몰겠습니다."라고 선언하며 곧바로 야크를 몰아 보고 싶다고 말한다.[19] 노르망디 정비 담당 사르얀은 사고라도 날까 걱정하지만, 코마로프는 '프랑스인들이 이러려고 여기 온 게 아니냐'며 비행 허가를 내린다. 마르셀랭은 프랑스인들이 쓸모없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듯 무모한 곡예 비행을 선보이고, 그가 나는 모습을 처음 보는 대원들과 러시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20]
노르망디와 제18근위연대 소련 조종사들은 금세 친해지고 식당에서 편하게 어울리기도 한다. 하지만 새 전투기에 익숙해지는 과정에서 사고가 수도 없이 발생한다. 어리고 경험 적은 조종사 대부분이 문제를 일으키지만 그 중에서도 300시간 비행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대대에 조종사로 합류한 페리에와 비넬레트가 가장 많은 훈련기를 파괴한다. 마르셀랭은 그들을 따로 불러내 이러다 러시아인들의 신뢰를 잃겠다고 혼내면서도 당장 돌려보내는 대신 훈련 기회를 더 주겠다고 말한다.[21]
그렇게 몇 달이 지난 1943년 봄, 노르망디 대대는 첫 임무를 배정받고 전선으로 향한다. 독일 공군의 드레하우스 소위는 비행 중 도청한 무전에서 프랑스어가 들렸다고 주장하지만 폰 린트 대위는 그의 말을 믿어 주지 않고 과로해서 환청을 들은 모양이라고 넘겨버린다. 하지만 드레하우스가 얼마 후 정찰 임무에 내보내진 페리에를 격추하자 그제야 믿어 준다. 페리에는 독일군에게 구조되어 독일 공군 병원으로 보내졌지만, 게슈타포에서 나온 헬만이 파르티잔은 즉결 총살하는 게 원칙이니 당장 죽일 것을 강요한다.[22] 드레하우스는 병원에 전화를 걸려고 하지만, 그 순간 군의관이 전화를 걸어 프랑스 조종사가 죽었다고 통보한다.
페리에와 함께 정찰 임무에 나갔다가 그의 마지막 목소리를 들은 브누아는 괴로워하지만 겉으로 보이지 않으려고 애쓰며 전사자의 유품을 나눠 가지자고 말한다. 다른 대원들은 당연히 내키지 않아한다. 향수, 부츠, 벨트 따위를 아무렇지 않다는 듯 나눠 주던 브누아는 제가 쥐여 준 향수를 도로 침대에 놓는 빌몽을 보고 폭발해서 어린 대원들에게 화를 낸다.
브누아: 빌어먹을, 빌어먹을! 나만 따라다니면 됐는데 날 놓치고 격추당했어. 작은 실수만 해도 관짝에 들어가게 돼. 존나게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넌 좀 많이 치르겠다. 우리 일은 네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야. 임무를 완수하고 살아 돌아오는 게 우리 일이야. 그런데 너흰 공격할 생각밖에 없잖아!
비넬레트: 전 독일기를 잡고 싶어요.
카잘: 전 두 대요.
시모네: 전 일단 다섯 대요.
브누아: 들었어, 빌몽? 독일기 두 대, 독일기 다섯 대. 넌 얼마나 잡고 싶냐? 기사 놀이 실컷 해. 하지만 난 살고 싶어. 난 두렵다고. 후작도 마찬가지야! 우리 유품으로 경매하는 건 꿈도 꾸지 마. 너희 중 누가 슬리퍼를 나눠주게 될지는 짐작 간다.
비넬레트: 전 독일기를 잡고 싶어요.
카잘: 전 두 대요.
시모네: 전 일단 다섯 대요.
브누아: 들었어, 빌몽? 독일기 두 대, 독일기 다섯 대. 넌 얼마나 잡고 싶냐? 기사 놀이 실컷 해. 하지만 난 살고 싶어. 난 두렵다고. 후작도 마찬가지야! 우리 유품으로 경매하는 건 꿈도 꾸지 마. 너희 중 누가 슬리퍼를 나눠주게 될지는 짐작 간다.
성격 좋은 르메트르가 드물게 화를 내며 사건은 일단락되고, 브누아는 저 위에서 위험할 때 도망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는 방을 나선다. 이후 전사자의 유품을 나눠 가지는 것은 노르망디의 전통이 된다.
얼마 후 임무에 나섰던 콜랭이 독일기를 격추하지만 기체 손상으로 전선 너머에 불시착한다. 다행히 소련 파르티잔들이 모인 마을이었고, 러시아어를 거의 모르는 콜랭은 그들과 손짓발짓하며 어설프게 대화를 해나간다. 그동안 노르망디 대원들은 콜랭이 죽은 줄 알고 유품을 나눠 가진다. 그리고 듀퐁이 노르망디 최초의 격추를 기록하자 비행장 식당에서 축하 파티가 열린다. 대원들이 듀퐁을 축하하면서도 콜랭의 실종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는데, 별안간 식당에 꾀죄죄한 모습을 한 콜랭이 나타난다!
1943년 7월, 쿠르스크 전투가 벌어지자 노르망디 비행대대는 제18근위연대와 함께 전선으로 배치된다. 오룔 탈환을 위한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시모네, 비넬레트, 밀레, 레비가 하루만에 전사하고, 하루에 몇 번씩 출격해야 하는 조종사들은 슬픔과 피로 때문에 예민해진다. 하지만 다시 오룔 비행장으로 향하는 폭격기를 호위하라는 임무가 내려오고, 마르셀랭은 브누아가 이끄는 6인 편대를 다시 오룔로 보낸다.
대원들을 보내고 군의관 마르탱과 대화를 나누던 마르셀랭은 코마로프 소장이 급하게 호출했다는 말에 사령부로 향한다. 그동안 다른 임무로 출격했던 샤르동이 독일기를 격추했다며 신나하며 돌아와 기지에 홀로 남아 있는 마르탱에게 '쏠 기회가 있었는데도 자신을 쏘지 않은 멍청한 독일기'를 격추했다는 무용담을 펼친다. 한편 사령부에 도착한 마르셀랭은 코마로프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 듣는다.
충격적인 소식을 들은 마르셀랭은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코마로프는 이를 꽉 깨물고 모두 지쳐서 벌어진 사고라며 샤르동을 벌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본부로 돌아온 마르셀랭은 샤르동이 부아시와 피카르에게 '너무 멍청해서 자신이 다가오는데도 피할 생각도 하지 않았던 독일군 조종사를 격추했다'라고 자랑하는 모습을 착잡히 보다가 그를 따로 불러낸다. 샤르동은 아버지처럼 따르는 마르셀랭이 평소처럼 칭찬을 해 줄 줄 알고 소식 들으셨냐며 기뻐하다가 자신이 격추한 독일기가 '타티야나'였다는 사실을 듣자 큰 충격에 빠진다. 마르셀랭은 당장 사라지겠다고 말하는 샤르동에게 그럼 죽은 조종사가 둘이 될 뿐이라며 자살하지 말라고 침착하게 타이르지만, 결국 오갈 곳 없는 분노가 폭발해 "너희는 다 미쳤어! 전과에만 눈이 멀더니!"라고 소리친다. 한창 화내고 있을 때 브누아가 들어와 임무 복귀를 알리며, 듀퐁은 돌아오지 못했다고 전한다. 마르셀랭은 또 다른 전사자 소식에 침묵한다.
한편 제18근위연대에서 주이코프는 시니친에게 다시는 프랑스인들과 비행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타라센코를 정말 좋아하고 따랐던 주이코프에게 타라센코가, 그것도 아군인 프랑스인에게 격추당했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충격이었던 것. 시니친은 주이코프를 잘 타이르고 노르망디 본부로 데려간다.[23] 마르셀랭은 폭격기로 비행장 방어를 뚫을 수 없으니 새벽에 전투기로 공습하자는 시니친의 제안에 찬성하고, 편대를 샤르동에게 맡기겠다고 말한다. 러시아인들이 불쾌해 할까봐 눈치를 보는 마르셀랭에게 시니친은 '여기 지휘관은 당신'이라면서 흔쾌히 승인한다. 그리고 마르셀랭에게 우리 둘은 그 위에서 대원들을 호위하자고 제안한다.
오룔 전투가 끝나고 전선이 계속 전진하며 노르망디도 재배치된다. 부아시는 아주 가까운 담당 정비사 이바노프를 전투기에 태우고 10분 거리의 새 비행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독일기에게 피격되어 비행기 연료 탱크가 파손된다. 부아시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원래 비행장으로 돌아와 지상에 있는 동료들의 무전에 의존해 동체 착륙을 시도하지만 계속 실패한다. 이런 상황일 경우 그냥 전투기에서 뛰어내려 낙하산을 펼치면 되지만, 같이 타고 있는 정비사 이바노프가 낙하산이 없는 상황이었다. 착륙이 두번이나 실패하고, 카스토르의 호출을 받고 급히 달려온 마르셀랭에게 사르얀은 부아시에게 탈출하라고 명령해줄 것을 요청한다. 마르셀랭이 이반은 어떡하냐며 묻자 사르얀은 이미 결심한 표정으로 다시 한번 탈출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청한다. 마르셀랭은 무전기를 전해 받고 부아시에게 전투기에서 뛰어내릴 것을 명령하나 자신의 소중한 친구 이바노프를 버리고 탈출할 수 없던 부아시는 착륙하기 위해 방향과 고도를 알려달라는 말만 반복한다. 이바노프마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부아시에게 당장 탈출하고 소리치지만, 부아시는 이바노프를 살리기 위해 계속 착륙을 시도하다 결국 엔진이 정지한 비행기가 추락해 사망한다.[24] 둘의 합동 장례식이 치러지고, 부아시와 이바노프는 함께 묻힌다. 장례식에 왜 샤르동은 오지 않았냐는 코마로프의 물음에 마르셀랭은 "러시아인들이 자신을 용서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샤르동이 죽음을 갈망하며 임무에서 무리하고 있다고 전해준다. 그 말을 들은 코마로프는 "쓸데없는 짓."[25]이라고 혀를 찬다.
마침내 1944년 2월에 충원 병력이 도착한다. 빌몽이 알제리에서 탈출하려다 붙잡힌 르겐과 재회하며 기뻐하는 사이, 신참들을 맞이하던 브누아는 그 틈에 섞여 도착한 플라비에와 마주친다. 그간 소령으로 진급한 플라비에는 새로 편성된 3편대의 편대장을 맡게 되지만, 쌓인 게 많던 브누아는 회의 자리에서 '예전엔 러시아로 넘어온 사람들이 탈영병이나 미친 사람 취급당하지 않았었냐'며 플라비에에게 면박을 준다.
브누아 중위와 플라비에 소령이 계속 마찰하는 사이[26] 사건이 벌어진다. 사단 사령부로 호출받아 르겐과 함께 출발한 마르셀랭이 돌아오지 않은 것이다. 노르망디 대대의 첫 순간부터 매일을 마르셀랭과 함께했던 대원들은 대대장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지만, 마르셀랭은 결국 돌아오지 않는다. 그날 저녁 코마로프 장군이 시니친 대령과 함께 찾아와 육군 병사들이 전선 부근에서 추락한 비행기를 발견하고 중상을 입은 마르셀랭을 빼냈다고 전한다. 남은 대원 중 가장 계급이 높은 플라비에가 프랑스 측에서 새 사령관을 임명할 때까지 지휘관 대행을 맡게 된다.
원리원칙과 군율을 무엇보다도 중시하는 플라비에는 노르망디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모스크바에 머무르는 프랑스 군사 사절단의 편지를 씹고 서류는 쓸데없다며 비행장을 옮길 때마다 버리던 마르셀랭의 방식을 탐탁찮아 한다. 누구보다도 마르셀랭을 존경하고 노르망디를 사랑하는 카스토르는 플라비에의 말에 점점 불쾌감을 느낀다. 특히 플라비에가 대원들이 작성한 대대 일지를 뒤적거리며 이 따위 일지는 처음 본다고 발언하자[27] 울컥해서 '노르망디에 대해 모르시지 않습니까, 노르망디는 특별한 부대입니다.'라고 항변한다. 플라비에는 '군대에 특별한 부대란 없다.'라며 카스토르에게 면도나 제대로 하라고 지적한다.[28]
브누아는 1기 대원들에게 뒤늦게 합류한 데다 한때는 비시를 떠날 생각도 없었던 플라비에를 지휘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하다가 직접 그를 추궁하러 나선다. 알제리에서는 대위였는데 어쩌다 소령으로 진급하고 훈장도 하나 더 받았냐는 물음에 플라비에는 영국군을 상대로 싸웠고, 영국기를 격추해 진급하고 훈장을 받았다고 태연하게 대답한다.[29]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은 군인답게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고 말하는 플라비에에게 충격받은 브누아는 우리 대대는 당신을 지휘관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화를 내다 지금까지 쌓인 휴가를 쓰겠다고 말하고 지휘관 집무실을 뛰쳐나온다.
휴가는 무난하게 승인된다. 신나서 짐을 싸던 대원들은 포격음과 비행기 수십 대가 날아가는 소리에 놀라고, 상황을 파악하러 플라비에를 찾아간 브누아는 그날이 공세 개시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런 중요한 일에 우리를 빼 놓을 셈이었냐며 화를 내는 브누아에게 플라비에는 억울해하며 자신도 방금 알았다고 항변하고, 예정대로 휴가를 가도 말리지 않을 테니 다녀오라고 말한다. 브누아가 휴가는 됐으니 임무나 알려 달라고 말하자 플라비에는 시니친이 폭격기 호위 임무를 맡겼다며 지휘는 노르망디 지휘관인 자신이 맡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첫 임무인만큼 최고의 조종사들이 함께해 주면 좋겠다며 막 도착한 증원군들이 아닌 1기 대원인 빌몽, 르메트르, 카잘, 그리고 브누아를 지목한다. 브누아는 동기들에게 소식을 전달해주며 '분명 우리에게 자기 실력을 뽐내려고 그러는 걸 거다.'라며 플라비에의 결정을 헐뜯는다.
편대는 무난하게 호위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메서슈미트 20여 기를 발견한다. 조종사들은 플라비에가 자신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무리해서 전공을 세울지도 모른다고 걱정하고, 브누아는 아예 가서 공격해 보지 그러냐고 무전으로 도발까지 하지만 플라비에는 쓸데없는 교전을 벌이는 대신 그대로 비행장으로 돌아갈 것을 명령한다. 무사복귀 후 지상에서 브누아는 플라비에의 판단이 옳았다며 잘 했다고 악수를 청하지만 플라비에는 그의 칭찬을 바라고 한 일이 아니라고 하며 브누아가 내민 손을 잡지 않고 가 버린다. 호의를 거부당한 브누아는 세상에 저딴 인간은 처음 본다며 길길이 화를 낸다. 르메트르는 플라비에를 쫓아가 왜 브누아의 손을 내쳐버렸는지 묻는다. 플라비에가 자신은 브누아에게 용서 받을 만 한 잘못을 한 적 없다고 하자, 르메트르는 '소령님의 잘못은 조금 늦었다는 것이며, 다른 사람이 아닌 스스로에게 저지른 잘못'이라고 말해 준다. 그 말을 들은 플라비에는 작중 처음으로 웃으며 르메트르에게 고맙다고 인사한다.
전투가 계속될수록 전사자도 계속해서 나온다. 어느 날은 시니친 대령이 추락하는 바람에 심하게 다쳐 모스크바로 이송된다. 가망이 없어 보이다고 생각하는 노르망디 대원들은 수송기에 실리는 그를 배웅하기 위해 모인다. 그때 시니친이 의식을 차리더니 꼭 돌아올 테니 그때 다시 나란히 싸우자고 말하고는 다시 정신을 잃는다.
그러나 모두가 시니친을 기다릴 수는 없었다. 어느 날 르메트르가 착륙하다 사고가 나 심한 화상을 입는다. 가망이 없을 만큼 심하게 다친 그의 병상을 브누아, 빌몽, 카스토르, 주이코프가 지키는데 플라비에가 나타난다. 다짜고짜 르메트르가 말을 알아들을 수 있냐는 물음에 빌몽이 가만히 좀 내버려 두라고 하지만, 플라비에는 "르메트르가 꼭 알아야할 사실이 있다."라며 붕대에 둘둘 감긴 르메트르에게 말을 건다. 플라비에가 전하고 싶었던 소식은 바로 연합군이 거대한 함대와 비행기 수천 대를 이끌고 르메트르의 고향인 노르망디에 상륙해 제2전선을 열었다는 것이었다. 의식을 잃어 가던 르메트르는 그 말을 듣고 눈을 잠깐 빛내더니 숨을 거둔다.[30][31] 죽어가는 르메트르에게 그들이 상륙했다고 울부짖듯이 말하는 플라비에의 모습을 본 대원들은 그에게 품었던 편견을 십분 지우게 된다.
1944년 8월, 파리가 해방됐다. 소련 포병들이 축하의 의미로 축포를 쏴주고, 제303사단은 축하 행사를 준비한다. 샤르동은 평소처럼 러시아인들이 모인 자리에 안 가려고 하지만, 카스토르가 모두가 초대받은 거라며 끌고간다. 행사장으로 가자 소련군과 프랑스군이 사이 좋게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를 부르고[32], 연대 에이스인 브누아와 빌몽이 프랑스인 최초로 소비에트 연방 영웅을 수여받는다.[33] 금성메달을 받고 사단장인 코마로프와 지휘관인 플라비에가 차례로 악수하는데, 앙금이 해소된 듯 플라비에와 브누아는 악수를 하며 웃는다. 훈장 수여식에 참석하려고 다 낫지도 않은 몸으로 모스크바에서 온 시니친 대령도 그들을 뿌듯하게 지켜보며 웃는다.[34]
마지막으로 코마로프가 한 사람에게 적기훈장을 수여하겠다고 발표한다. 놀랍게도 샤르동의 이름이 불린다! 타라센코를 격추하고 죄책감에 빠졌지만 마르셀랭의 자살하지 말라는 말에 차라리 격추당하기를 바라며 위험한 임무만 맡은 끝에 에이스가 되어 버린 것이다. 러시아인들은 자신을 미워하고 프랑스인들은 부끄러워한다고 생각하며 행사장 구석에 불편하게 서 있던 샤르동은 당황하며 앞으로 나간다. 코마로프가 특출한 용기와 9번의 승리에 대한 보상이라고 직접 훈장을 달아주고, 소련군을 포함한 모두에게 박수를 받은 샤르동은 격추사건 이후 처음으로 어쩌면 이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코마로프가 네만 강 전투에서 활약한 노르망디 연대의 이름이‘노르망디-니에멘‘[35]으로 바뀌게 되었다는 소련 정부의 결정을 발표한다. 사단의 모두가 기뻐하고, 브누아는 빌몽에게 프랑스 후작이 소비에트 연방 영웅이 된 것이 웃기다며 농담한다. 전쟁은 계속되어 독일의 패전으로 끝난다. 종전 후 노르망디-니에멘 연대원들은 러시아 전우들의 배웅을 받으며 소련 정부가 선물한 야크를 타고 프랑스로 돌아간다.
6. OST
ТАТЬЯНА(타티야나)
작곡: 로디온 셰드린
작사: 콘스탄틴 시모노프
노래: 니콜라이 리브니코프[36]
Разлучались полночью туманною,
우린 한밤의 안개 속에서 헤어졌네
Уводила в бой меня звезда.
별들이 나를 전투로 인도했지
Распрощались с Танею, с Татьяною, с Татьяною,
그렇게 타냐와 작별해야만 했네, 타티야나와, 타티야나와
Не забыть ее мне никогда, никогда.
그녀를 잊지 않을 거라네, 절대로, 절대로
Под огнем в погоду окаянную
저주받은 날씨와 포화 속에서
Девичье лицо со мной всегда.
그녀의 얼굴이 항상 나와 함께 한다네
В бой лечу я с Танею, с Татьяною, с Татьяною,
나는 타냐와 함께 전투에 나갔네, 타티야나와, 타티야나와
С нею мне и горе не беда, не беда.
그녀와 함께라면 무엇도, 무엇도 두렵지 않네
А нагрянет в небе смерть нежданная,
하늘에서 죽음이 나를 데려가려고 온다면
Попрошу ее я подождать,
나는 잠깐 기다려 달라고 부탁할 거라네
Чтоб могли мы с Танею, с Татьяною, с Татьяною
내가 타냐와, 타티야나와, 타티야나와
Еще раз друг друга повидать, повидать.
한 번 더, 한 번 더 만날 수 있도록
Ну, а там - прощай, моя желанная, -
그 후엔 작별이라네, 내 사랑
Смерть отсрочек дважды не дает.
죽음은 두 번 기회를 주지 않네
Эту песню с Танею, с Татьяною, с Татьяною
이 노래는 이제 타냐와, 타티야나와, 타티야나와
За меня товарищ допоет, допоет...
내 동지들이 대신 불러줄 거라네...
우린 한밤의 안개 속에서 헤어졌네
Уводила в бой меня звезда.
별들이 나를 전투로 인도했지
Распрощались с Танею, с Татьяною, с Татьяною,
그렇게 타냐와 작별해야만 했네, 타티야나와, 타티야나와
Не забыть ее мне никогда, никогда.
그녀를 잊지 않을 거라네, 절대로, 절대로
Под огнем в погоду окаянную
저주받은 날씨와 포화 속에서
Девичье лицо со мной всегда.
그녀의 얼굴이 항상 나와 함께 한다네
В бой лечу я с Танею, с Татьяною, с Татьяною,
나는 타냐와 함께 전투에 나갔네, 타티야나와, 타티야나와
С нею мне и горе не беда, не беда.
그녀와 함께라면 무엇도, 무엇도 두렵지 않네
А нагрянет в небе смерть нежданная,
하늘에서 죽음이 나를 데려가려고 온다면
Попрошу ее я подождать,
나는 잠깐 기다려 달라고 부탁할 거라네
Чтоб могли мы с Танею, с Татьяною, с Татьяною
내가 타냐와, 타티야나와, 타티야나와
Еще раз друг друга повидать, повидать.
한 번 더, 한 번 더 만날 수 있도록
Ну, а там - прощай, моя желанная, -
그 후엔 작별이라네, 내 사랑
Смерть отсрочек дважды не дает.
죽음은 두 번 기회를 주지 않네
Эту песню с Танею, с Татьяною, с Татьяною
이 노래는 이제 타냐와, 타티야나와, 타티야나와
За меня товарищ допоет, допоет...
내 동지들이 대신 불러줄 거라네...
7. 평가
- 노르망디-니에멘 대원이었으며 빌몽의 모티프가 된 롤랑 드 라 푸아프는 '각 인물의 성격이 다소 과장된 것만 빼면 실제 생활상과 임무를 정확하게 묘사했다'라고 호평했다.
8. 기타
- 프랑스 공개판과 러시아 공개판이 적잖게 차이 난다. 일부 장면은 통째로 삭제되기도 했으며, 같은 장면조차도 여러 번 찍은 다음 다른 버전을 삽입했다. 러시아판에는 NG로 추정되는 촬영본이 삽입되어 있기도 하다. 오룔 전투 도중 대원들에게 임무를 주러 온 마르셀랭을 뒤따라 들어온 리롱이 천장 버팀목에 머리를 박는 장면이나, 듀퐁 축하 파티에서 샤르동이 발라당 넘어지는 장면이나...
9. 관련 문서
[1] 각각 노르망디-니에멘의 1대, 2대 지휘관이었다. 익숙하지 않은 나라에서 새로 편성된 부대를 꾸려 나가느라 고생하던 튤란의 모습에 대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이해해주고 노르망디를 가족 같은 부대로 만든 푸야드의 아버지 같은 모습이 합쳐졌다.[2] 자유 프랑스군 소속 특공대원 기 드 몽로 배역으로 지상 최대의 작전에도 출연했다.[3] 노르망디-니에멘 3대 지휘관. 비시 프랑스에서 복무하다 노르망디에 중도에 합류했다. 2대 지휘관 푸야드 중령이 교통사고로 다치는 바람에 전선으로 복귀할 수 없게 되자 지휘관이 되었다.[4] 고향에 있는 어머니를 안심시키기 위해 편지를 보낸다는 것을 보면 효심까지 깊다.[5] 실제 노르망디 담당 군의관이었다. 레비딘스키의 성을 보면 알겠지만 실존인물은 러시아계 프랑스인으로 러시아어를 구사할 수 있어 통역도 겸업했고, 노르망디 대원들과 친밀하게 지내며 그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영화상 마르탱에게 그런 요소는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카스토르가 레비딘스키에 더 가까운 모습으로 제작됐다.[6] 1946년에 노르망디-니에멘을 소재로 한 소련 영화에도 출연했었다. 제목은 '소란스러운 농장(Беспокойное хозяйство)'. 이곳에서 전체 감상이 가능하다.[7] 실제 제303전투기사단장이었다. 노르망디 대원들이 '아버지'나 '형님'이라고 부르며 따랐던 인물.[8] 실제 제18근위연대장이었다. 공식적으로 10기를 격추한 기록을 보유한 에이스 조종사.[9] 코마로프가 기존의 5일 구금을 이틀로 줄여 주었다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건대 같은 짓을 한두 번 저지른 게 아닌 듯해 보인다.[10] 부아시의 모티프인 모리스 드 세인의 정비사는 과묵한 젊은 청년이었으나, 이바노프는 순박한 아저씨로 묘사되었다.[11] 놀라움이나 짜증을 표현하는 감탄사.[12] 독일어 대사와 복장상으로는 대위가 맞으나, 프랑스어 자막에는 대령으로 나온다. 소설판에도 대령으로 등장.[13] 독일어 대사와 복장상으로는 소위가 맞으나, 프랑스어 자막에는 대위로 나온다. 소설판에도 대위로 등장.[14] 군복 셔츠만 입고 있는데, 그마저도 단추를 전부 풀다시피 한 차림새였다. 질서와 단정함을 중요하게 여기는 플라비에로서는 용납 불가능한 모습이었다.[15] 모티프가 된 실존 인물 3명도 함께 이 방법으로 탈출하고 노르망디에서도 친하게 지내 '삼총사'라는 별명이 있었다고 한다.[16] 인도차이나에서 차를 타고 탈출한 실제인물은 2대 지휘관 피에르 푸야드다.[17] 마르셀랭은 페리에가 나타나지않자 러시아행을 취소한 줄 알았다.[18] 듀퐁, 비넬레트, 부아시가 주이코프의 비행기를 보겠다고 반대쪽 창문으로 우르르 몰려드는 탓에 그 뒤에 쭈그려 앉아 있던 리롱은 영문도 모르고 당황하며 밀려난다. 밖이 보이지 않는 구석에 앉아 있던 마르셀랭도 옆에 있던 페리에와 샤르동이 벌떡 일어나 달려가자 당황한 듯 같이 일어서서 밖을 보려고 한다.[19] 실제로도 초대 노르망디 지휘관 튤란과 부지휘관 리톨프는 미국제, 영국제, 소련제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야크를 타겠다고 말했다. 리톨프는 야크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버렸고, 튤란은 각 전투기를 모두 테스트해 본 끝에 소련 전투기가 가장 마음에 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20] 와중에 주이코프가 눈치 없이 "프랑스와 소련의 우정을 기념하는 게 저뿐만이 아니였네요."라고 말해 코마로프에게 한차례 꼽을 먹는다.[21] 마르셀랭은 처음부터 그들이 거짓말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단지 싸우고 싶어하는 어린 조종사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눈감아준 것뿐이다.[22] 프랑스는 공식적으로 독일에 항복했으며 더 이상 전쟁 중이 아니기에 자유 프랑스 조종사들은 파르티잔으로 간주되는 신분이었다. 테헤란에서의 첫만남 때 마르셀랭 소령이 대원들에게 경고하기도 했던 부분.[23] 프랑스 개봉판과 러시아 개봉판의 이 장면이 상이하다. 프랑스판에서는 마찬가지로 반복되는 출격과 전사에 지친 시니친이 명령을 거부하려고 하는 주이코프를 엄하게 혼내는 반면, 러시아판에서는 타라센코의 바얀을 정리하며 가슴 아파하는 주이코프를 다정하게 달래 준다.[24] 부아시의 모티프가 된 실존 인물, 모리스 드 세인 대위에게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25] Напрасно.[26] 정확히 말하자면 언제나처럼 원리 원칙으로 일관하는 플라비에에게 브누아가 먼저 성질을 부리는 구도에 가깝다. 브누아 입장에서는 페탱에게 충성해야 한다 운운하며 마찰했던 플라비에가 별안간 와서 지휘관 대우를 받으니 기분이 좋지 않을 수밖에.[27] 브누아가 몇 번째 여자를 격추했는지는 셀 수도 없을 지경이다, 빌몽이 축하 파티에서 술에 취한 소가 되었다, 따위 내용이 적혀 있다. 몇몇 면에는 대원들의 얼굴이 그려져 있기도. 플라비에가 펼쳐 본 그림은 듀퐁의 얼굴로, 오룔에서 전사한 그에 대한 추억이었다.[28] 카스토르는 내내 단정한 복장을 유지하던 장교였다. 그런 그가 면도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나타났으니 마르셀랭을 잃은 상심이 얼마나 컸는지가 보인다.[29] 플라비에의 모티프가 된 루이 델피노는 실제로 비시에서 복무하며 영국기를 격추한 전적이 있다. 그 때문에 이후 영국 공군에서 자유 프랑스군 소속으로 싸우려고 했을 때 거부당하고 러시아로 보내진 것. 브누아의 모티프인 마르셀 알베르는 이런 이유로 델피노를 탐탁찮아 했다. 델피노가 제 전투기에 격추 수대로 철십자를 그려 놓자 ‘거기 우리 프랑스 삼색기 한두 개도 그려야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한 적도 있을 정도.[30] 극적 서사를 위해 창작한 에피소드 같지만 놀랍게도 실화이다. 르메트르의 모티프인 실존 인물 마르셀 르페브르는 노르망디 출신으로 노르망디에서 처음부터 복무하고 싸웠다. 그리고 기체 결함으로 인한 사고로 심하게 화상을 입고, 모스크바 군병원으로 이송되지만 사망한다. 사망일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개시일인 1944년 6월 5일. 이후 소비에트 연방 영웅을 추서 받았다.[31] 시니친이 부상을 입은 바그라티온 작전은 1944년 6월 22일에 개시되었으므로 영화상 두 장면의 순서는 실제 역사에 모순된다. 매끄러운 서사 진행을 위해 고의로 고증을 무시했다고 봐야 할 부분.[32] 이 역시 실화로, 소련군이 자신들의 국가를 불러주자 실제 노르망디 대원들이 감동의 눈물을 참지못했다고 한다.[33] 모티프가 된 실존인물들 모두 연방 영웅을 수여받았다. 소련 최고 칭호와 프랑스인 최초라는 점에서 실제로 연방 영웅 수여는 모스크바에서 소련 공군 총사령관 노비코프 원수에게 성대하게 받았다. 빌몽의 모티프 푸아프의 회고에 의하면 엄청나게 떨렸다고 한다.[34] 시니친의 모티프가 된 실존 인물 아나톨리 골루보프 대령 역시 바그라티온 작전 무렵에 심한 부상으로 한동안 참전하지 못했다. 피격당한 전투기를 이끌고 비행장으로 돌아왔으나, 착륙 직전 비행기가 폭발할 조짐이 보이자 시속 200킬로미터로 나는 비행기에서 그대로 뛰어내리다 다치고 말았다. 모스크바로 실려 가면서 노르망디 대원들에게 돌아올 테니 함께 싸우자고 한 것도 골루보프의 실제 발언이다. 그리고 정말 몇 달 후, 전선으로 돌아왔다! 한동안은 지팡이를 짚고 절뚝거려야 했지만 몸이 좀 더 낫자마자 바로 전투기에 올라탔다고.[35] 네만을 프랑스식으로 발음한 것이다.[36] 타라센코 배우 본인. 노래를 아주 잘 부르며, 다른 출연작에서도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자주 등장한다. OST를 직접 부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