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0 14:59:37

리버풀 FC/2015-16 시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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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FC 역대 시즌/리그
2015-16 2016-17 2017-18 2018-19 2019-20
2020-21 2021-22 2022-23 2023-24

리버풀 FC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2015-16 시즌
(38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
순위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8/ 20 38 16 12 10 60 63 50 +13

1. 2015년 8월 10일 1R VS 스토크 시티 FC 원정 0:1 승2. 2015년 8월 18일 2R VS AFC 본머스 홈 1:0 승3. 2015년 8월 25일 3R VS 아스날 FC 원정 0:0 무4. 2015년 8월 29일 4R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홈 0:3 패5. 2015년 9월 13일 5R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3:1 패6. 2015년 9월 21일 6R VS 노리치 시티 홈 1:1 무7. 2015년 9월 26일 7R VS 아스톤 빌라 홈 3:2 승8. 2015년 10월 4일 8R VS 에버튼 원정 1:1 무9. 2015년 10월 17일 9R VS 토트넘 원정 0:0 무10. 2015년 10월 26일 10R VS 사우스햄튼 홈 1:1 무11. 2015년 10월 31일 11R VS 첼시 FC 원정 1:3 승12. 2015년 11월 9일 12R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홈 1:2 패13. 2015년 11월 22일 13R VS 맨체스터 시티 FC 원정 1:4 승14. 2015년 11월 30일 14R VS 스완지 시티 AFC 홈 1:0 승15. 2015년 12월 7일 15R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원정 2:0 패16. 2015년 12월 14일 16R VS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홈 2:2 무17. 2015년 12월 20일 17R VS 왓포드 FC 원정 3:0 패18. 2015년 12월 27일 18R VS 레스터 시티 FC 홈 1:0 승19. 2015년 12월 31일 19R VS 선덜랜드 AFC 원정 0:1 승20. 2016년 01월 2일 20R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원정 2:0 패21. 2016년 01월 14일 21R VS 아스날 FC 홈 3:3 무22. 2016년 01월 17일 22R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 0:1 패23. 2016년 01월 23일 23R VS 노리치 시티 원정 4:5 승24. 2016년 02월 3일 24R VS 레스터 시티 FC 원정 2:0 패25. 2016년 02월 6일 25R VS 선더랜드 AFC 홈 2:2 무26. 2016년 02월 14일 26R VS 아스톤 빌라 원정 0:6 승27. 2016년 03월 3일 27R VS 맨체스터 시티 FC 홈 3:0 승28. 2016년 03월 6일 28R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원정 1:2 승29. 2016년 03월 20일 29R VS 사우스햄튼 원정 3:2 패30. 2016년 04월 3일 30R VS 토트넘 홈 1:1 무31. 2016년 04월 11일 31R VS 스토크 시티 FC 홈 4:1 승32. 2016년 04월 16일 32R VS AFC 본머스 원정 1:2 승33. 2016년 04월 21일 33R VS 에버튼 홈 4:0 승34. 2016년 04월 23일 34R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홈 2:2 무35. 2016년 04월 30일 35R VS 스완지 시티 AFC 원정 3:1 패36. 2016년 05월 9일 36R VS 왓포드 FC 홈 2:0 승37. 2016년 05월 12일 37R VS 첼시 FC 홈 1:1 무38. 2016년 05월 15일 38R VS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원정 1:1 무

1. 2015년 8월 10일 1R VS 스토크 시티 FC 원정 0:1 승

포메이션: 4-2-3-1
ST
크리스티안 벤테케
LAM
아담 랄라나 69'
CAM
필리페 쿠티뉴
RAM
조던 아이브 78'
LDM
조던 헨더슨 (주장)
RDM
제임스 밀너
LB
조 고메즈
LCB
데얀 로브렌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콜로 투레 호베르투 피르미누 78' 알베르토 모레노
엠레 찬 69' 디보크 오리기 대니 잉스 아담 보그단
스토크 시티 FC 리버풀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86 필리페 쿠티뉴 조 고메즈
Man Of the Match: 필리페 쿠티뉴
BGM: 김혜연 - 한방이야

시즌 첫 원정 7경기 일정이 스토크시티-아스날-맨유-에버튼-토트넘-첼시-맨시티였기에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가 매우 중요했다.
경기전 선발명단에 로저스 감독은 조 고메즈와 조던 아이브같은 어린선수들을 투입했고[1] 이적해온 벤테케와 클라인, 밀너도 선발명단에 포함되었다.
경기 초반 스토크 시티에 결정적 기회가 왔지만 글렌존슨이 이를 놓치며 0대0의 균형이 유지되었다. 여전한 친정 사랑
이후로도 딱히 누가 앞서나간다기보단 유효슈팅 0개의 재미없는 공방전이 이어졌고 무려 첫 유효슈팅을 로브렌이 기록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연출됐다.
그러다가 경기종료가 얼마 남지않은 85분 조 고메즈의 패스를 받은 필리페 쿠티뉴가 본인이 좋아하는 위치에서 감아찬 슈팅이 결승골로 들어가며 리버풀이 신승하였다. 선수들은 팀워크가 다소 맞지 않은 보여주었고 각기 따로 노는 느낌이 강했던 아쉬운 경기였다.
사실 쿠티뉴의 골이 들어가기 전까지 경기가 안풀렸던 리버풀은, 제임스 밀너, 마르틴 스크르텔, 데얀 로브렌, 조 고메즈가 옐로우 카드를 수집하며 스토크 시티의 역습에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비진의 문제도 여전했는데 경기내내 불안한 백패스를 보여주며 시몬 미뇰렛 골키퍼를 당황하게 했다. 장지현 해설위원이 경기 내내 지적을 했지만, 조 고메즈의 공격적인 활약이 매우 부진했으며, 쿠티뉴의 골에 결정적인 도움을 제공하긴 했으나 전체적인 움직임 면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다른 10대 선수인 조던 아이브는 그냥 드럽게 못했다. 그래도 간단히 서술하자면 스털링이 데뷔 초기에 보여주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공격의 맥을 수차례 끊었다. 대신 교체로 들어간 피르미누가 활발하고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피르미누의 앞으로의 활약상을 기대되게 만들었다. 제임스 밀너조던 헨더슨의 중원라인도 아직은 익숙해지지 않은 탓인지 매우 불안했고, 핸더슨은 익숙하지 않은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뛰게 되어 4황시절로[2] 복귀한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리버풀 팬들을 당혹하게 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랄라나가 빠지고 엠레 찬이 교체 투입되면서, 헨더슨이 좀더 공격적으로 나오게 되었고 이후 그나마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건 불행중 다행.
결론만 얘기하면 세부전술은 아쉬웠고 쿠티뉴 한방으로 이긴 경기다.
여담으로. 경기중 제르단 샤치리의 모습이 잡히면서, 스토크 시티 이적이 사실상 확정되기도. 이것이 중계피셜

2. 2015년 8월 18일 2R VS AFC 본머스 홈 1:0 승

포메이션: 4-2-3-1
ST
크리스티안 벤테케
LAM
조던 아이브 70'
CAM
아담 랄라나
RAM
필리페 쿠티뉴 81'
LDM
조던 헨더슨 (주장) 52'
RDM
제임스 밀너
LB
조 고메즈
LCB
데얀 로브렌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콜로 투레 호베르투 피르미누 70' 알베르토 모레노 81'
엠레 찬 52' 디보크 오리기 대니 잉스 아담 보그단
리버풀 FC AFC 본머스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26 크리스티안 벤테케 조던 헨더슨
Man Of the Match: 크리스티안 벤테케
BGM: 박진영 - 뿐이야

승격팀 본머스에 신승을 거두었다. 지지난 시즌이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축구, 지난 시즌이 무캐는(...) 시즌이라면 이번 시즌은 한골씩 넣는 에너지 1등급 축구를 구사중. 그러다 두골 먹히면 어쩔려고 선발라인업은 지난 1라운드와 동일했다. 컵대회에서나 만날수 있던 두팀이었고 상대전적은 리버풀이 4승 2무로 압도.[3]
전반전 조던 헨더슨의 크로스를 크리스티앙 벤테케가 밀어넣으며 시즌 첫 골을 홈팬들 앞에서 신고하였다. 그리고 그 골을 마리오 발로텔리가 보고있었다. 오프사이드 논란이 존재하는 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이미 인정은 되어버렸다. 일주일 뒤 공식적으로 오프사이드 오심임이 인정되었다. 리버풀로선 행운의 골. 후반에는 저번 경기와 비슷하게 엠레 찬,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투입되었고, 알베르토 모레노가 돌아와 지난시즌 토트넘 전을 연상시키는 드리블을 선보였다. 경기 양상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세부적인 전술이 아직 맞지 않는 모습이었으나 한방으로 승리하는 모습이었다. 조 고메스는 수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다 후반들어 긴장한 듯이 실수를 여러번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임스 밀너는 아직 맨시티 시절의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있다. 벤테케는 개인 능력은 좋지만 아직 2선과의 호흡이 안맞는듯하고 헨더슨도 아직 저번 시즌 폼이라고는 볼수 없었다. 그러나 벤테케는 오늘 득점을 하면서, 프로통산 50번째 골을 기록하였다. 필리페 쿠티뉴는 공격포인트 적립에는 실패했지만, 활발한 모습이었고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되었다. 대니 잉스가 오늘 출장했다면 리그 150경기 출장을 기록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교체됐던 주장 조던 헨더슨은 발바닥 부상으로 판명, 다음경기 아스날전 결장이 확실시되고 있다.

3. 2015년 8월 25일 3R VS 아스날 FC 원정 0:0 무

포메이션: 4-3-3
LF
필리페 쿠티뉴 88'
ST
크리스티안 벤테케
RF
호베르투 피르미누 63'
LCM
엠레 찬
CM
루카스 레이바 76'
RCM
제임스 밀너 (주장)
LB
조 고메즈
LCB
데얀 로브렌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마마두 사코 알베르토 모레노 88' 디보크 오리기
대니 잉스 조던 아이브 63' 아담 보그단 조던 로시터 76'
아스날 FC 리버풀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Man Of the Match: 페트르 체흐
BGM: 임재범 - 여러분
나는 너의~ 여어엉원한 형제야 - 여러분 가사 中

지난 경기에서 주장 조던 헨더슨의 결장이 확정됨에 따라, 선발라인업에 변화가 있었다. 루카스 레이바가 첫 출장, 엠레 찬이 첫 선발출장을 하며 중원을 꾸렸고, 제임스 밀너는 원 포지션인 오른쪽 측면으로 옮겨갔고, 호베르투 피르미누 역시 첫 선발 출장을 하게 되었다.
리버풀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리버풀은 전반 2분 벤테케의 패스를 이어받은 쿠티뉴가 문전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강타했고, 아스널도 전반 8분 램지가 카솔라의 스루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위에 그쳤다.[4]
이후 주도권은 아스널의 차지였다. 2선의 활발한 연계플레이로 리버풀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던 아스널은 산체스와 램지가 빠른 쇄도로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날카로운 공격에 비해 수비 실수가 빈번했고, 빌드업 과정에서 리버풀의 강한 압박에 흐름이 자주 끊기면서 리버풀과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전반 막바지를 향할수록 밀리던 리버풀의 반격도 거세졌다. 리버풀은 전반 23분 쿠티뉴가 찔러준 스루패스를 밀너가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며 마무리했지만 체흐의 선방에 막혔고고, 전반 38분 벤테케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해 볼을 골문으로 밀어 넣었지만 또다시 체흐의 슈퍼세이브에 가로막혔다. 체흐는 1분 뒤 피르미누의 강력한 슈팅과 전반 44분 쿠티뉴의 슈팅마저 막아내며 아스널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아스널은 유기적인 패스플레이가 다시 살아나면서 좋은 찬스를 만들어갔고, 리버풀은 벤테케가 문전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벤테케를 활용한 빠른 템포의 역습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전체적인 주도권을 쥔 아스널은 후반 14분 문전에서 카솔라의 패스를 이어받은 지루가 쇄도하는 산체스 쪽으로 볼을 살짝 내줬고, 이것을 산체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미뇰렛이 펀칭으로 걷어냈다. 흐름이 아스널 쪽으로 넘어가자, 리버풀의 로저스 감독은 후반 17분 피르미누를 빼고 아이브를 투입하며 측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후에도 아스널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아스널은 후반 24분 문전으로 올라온 볼을 지루가 발을 살짝 갖다 대며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미뇰렛이 가까스로 걷어냈고, 2분 뒤에는 램지의 슈팅마저 미뇰레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리버풀은 후반 31분 루카스를 빼고 조던 로시터 3 조던이 모일뻔했으나 정작 캡틴이 부상으로 못나왔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체력저하로 인해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날카로움이 무뎌졌고, 후반 40분 외질의 패스를 카솔라가 아크 왼쪽에서 마무리한 중거리 슈팅마저 골대를 벗어나면서 추가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R에 이어 3R역시 리버풀에게 운이 많이 따른 경기였다. 아론 램지의 골이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날아가버림으로써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기게 된 것.

4. 2015년 8월 29일 4R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홈 0:3 패

포메이션: 4-3-3
LAM
필리페 쿠티뉴
ST
크리스티안 벤테케
RAM
호베르투 피르미누 61'
LCM
제임스 밀너 (주장)
CM
루카스 레이바
RCM
엠레 찬 45'
LB
조 고메즈 78'
LCB
데얀 로브렌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마마두 사코 알베르토 모레노 45' 디보크 오리기
대니 잉스 61' 조던 아이브 78' 아담 보그단 조던 로시터
리버풀 FC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3 마누엘 란시니 애런 크레스웰
29 마크 노블
90+2 디아프라 사코
Man Of the Match: 마누엘 란시니
BGM: 없음

시즌 첫 패배, 홈에서 그것도 중위권인 웨스트 햄에게 3점이나 실점하며 참패했다!
로브렌이 드디어 또브렌으로 복귀한것에 의미를...
역대급 예능이 펼쳐졌지만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중계를 하지 않아 경기를 볼 수 없었다. 정말 아쉽다
시작한지 2분만에 클리어링 미스에, 마크맨 놓치며 마누엘 란지니에게 실점했고,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강력한 중거리슛 조차도 골대를 맞으며 아쉬움을 더하는 상황. 웨스트햄은 1골 넣고 바로 잠그기에 들어갔고, 데얀 로브렌이 어이없는 미스를 저지르며 위험지역에서 공을 빼앗기면서 마크 노블에게 두번째 골을 허용한게 전반 28분이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엠레 찬을 빼고 알베르토 모레노를 넣으면서 3백으로 전환했지만, 잠시후 경고누적으로 필리페 쿠티뉴가 퇴장당하면서 사실상 경기가 끝난 상황. 그러나 경기종료를 10분 남겨두고 마크 노블이 퇴장당하면서 리버풀에게도 다시 반등할 기회가 찾아온 상황이지만, 알베르토 모레노와, 데얀 로브렌이 멋진 협력 삽질을 보여주면서 디아프라 사코에게 경기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하면서 0-3 대패를 당했다. 사코가 골넣었는데 왜 0-3이죠? 라는 사람도 있었다 참고로 리버풀이 홈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게 패배한건 49년만에 처음있는 일이었다.
이제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지만, 다음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노스 웨스트 더비이고, 전력의 핵심인 필리페 쿠티뉴가 출장정지로 못나온다는 점에서 우려가 되었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졌다. 양팀다 정비가 제대로 안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노스 웨스트 더비의 승자 예측은 완전히 오리무중으로... 벤테케 역시 경기도중 부상을 당해서 2주가량 경기에 못 나설걸로 예상됐지만, 다행히 A매치 데이라, 경기가 없다.

5. 2015년 9월 13일 5R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3:1 패

포메이션: 4-3-3
LF
대니 잉스 74'
ST
크리스티안 벤테케
RF
호베르투 피르미누 65'
LCM
엠레 찬
CM
루카스 레이바 87'
RCM
제임스 밀너 (주장)
LB
조 고메즈
LCB
데얀 로브렌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콜로 투레 마마두 사코 알베르토 모레노 87'
디보크 오리기 74' 조던 아이브 65' 아담 보그단 조던 로시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49 달레이 블린트 후안 마타
70 안데르 에레라
(페널티킥)
84 크리스티안 벤테케
86 앙토니 마르시알 애쉴리 영
Man Of the Match: 달레이 블린트
BGM: 레드 벨벳 - Dumb Dumb [5][6]


올드 트래포드 원정이었기에 리버풀은 시작부터 뭔가 무승부를 노리는 듯한 전략으로 나왔기에 맨유가 경기를 시작부터 끝까지 주도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전반전은 노스 웨스트 더비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그야말로 눈이 썩어들어가는 경기로, 양팀의 슈팅이 총 3개가 나왓지만 유효슈팅이 단 하나도 없는 형태로 진행되어 밤잠을 설치는 한국 시청자들을 괴롭혔다. 맨유 역시 최전방이 익숙하지 않은 마루앙 펠라이니가 선발 공격수로 나왔기에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격전지는 맨유의 왼쪽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와 리버풀의 오른쪽 수비수 나다니엘 클라인이 경합한 리버풀의 오른쪽으로, 전반전 내내 그쪽에서만 경기가 이뤄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 멤피스 데파이의 위협적인 돌파를 나다니엘 클라인이 매우 영리하게 잘막아줬음에도, 맨유는 계속 나다니엘 클라인쪽으로 볼을 꼴아박는 장면만 45분 내내 나왔다.
경기는 후반전부터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결국 멤피스 데파이 대신 애슐리 영이 교체 투입되면서 맨유의 움직임이 달라졌고, 오른쪽을 잘지켜준 클라인이 후반 시작 3분만에 경고와 프리킥을 넘겨줬고, 이게 첫실점으로 이어졌다. 볼을 질질 끌던 데파이 대신 일단 크로스 뻥뻥 올리는 애슐리 영의 투입이 주효했었다. 리버풀 역시 오늘 조금 부진했던 피르미누 대신 조던 아이브를 투입하며 어느정도 공격의 활기를 되찾으려 했으나, 김신욱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처럼, 리버풀 역시 크리스티안 벤테케의 장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이상한 공격형태를 보여주며 암을 유발했다. 그러다 조 고메스가 페널티 킥을 허용, 안데르 에레라에게 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디보크 오리기가 투입됐음에도 전혀 공격이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다가, 흘러나온 골을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득점, 자신은 마리오 발로텔리 따위와는 확실히 다름을 입증했다. 그러나 잠시후, 80m유로의 어린이 앙토니 마시알의 이적료를 입증해주는 실점을 당하며 사실상 패배가 확정되었다.
오늘 경기는 중원의 핵심인 주장 조던 헨더슨이 2R 경기 부상으로 계속 결장중이고, 또다른 필수요소 필리페 쿠티뉴 역시 지난경기 퇴장으로 결장이 확정되면서 전혀 다른 형태의 중원을 구성하고, 대니 잉스를 측면 공격수로 선발투입을 해봤으나, 대니 잉스는 번리에서 보여줬던 저돌적이고 자신감있는 돌파를 전혀 못했다고 박문성 해설위원에게 내내 지적을 받을정도로 부진했고, 루카스 레이바는 포백 라인 앞을 지켜주는 홀딩역할은 어느정도 해줬으나, 전진 패스가 계속 맨유 선수에게 향하면서, 중원의 지배력을 스스로 반납하는 극도의 부진함을 보여줬고,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이날 보여준게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이렇게 중원이 완전히 박살난 경기. 크리스티안 벤테케만은 오늘 스스로 골을 만들어내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으며, 공격지원만 조금만 이루어진다면 더욱 골을 많이 뽑아내리라 예상되었다. 수비수들은 나름 잘해줬으나, 클라인은 경기내내 잘하다 딱 한번의 파울, 조 고메스 역시 견고 했으나 경험부족으로 딱 한번의 PK허용, 스크르텔도 계속 잘해주다가 마시알에게 딱 한번 속으면서 3실점이 되었으니, 수비 아무리 잘해도 실수 한번에 욕먹는다는 걸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집중력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6. 2015년 9월 21일 6R VS 노리치 시티 홈 1:1 무

포메이션: 3-4-1-2
LS
크리스티안 벤테케 45'
RS
다니엘 스터리지 63'
CAM
필리페 쿠티뉴
LM
알베르토 모레노
LCM
루카스 레이바 72'
RCM
제임스 밀너 (주장)
RM
나다니엘 클라인
LCB
마마두 사코
CB
마르틴 스크르텔
RCB
엠레 찬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데얀 로브렌 호베르투 피르미누 72' 조 고메즈
아담 랄라나 63' 대니 잉스 45' 조던 아이브 아담 보그단
리버풀 FC 노리치 시티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48 대니 잉스 알베르토 모레노
61 러셀 마틴
Man Of the Match: 존 루디
BGM: 틴탑 - 쉽지 않아


다니엘 스터리지가 부상에서 회복, 오랜만에 올 시즌 첫 출장을 하게 되었고, 루카스 레이바는 리버풀에서 200경기째 출장을 기록하게 된 경기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치명적인 PK를 허용한 조 고메스 대신 알베르토 모레노가 첫 선발 출장을 하였고, 유로파 리그 1R에 이어 마마두 사코 역시 리그 첫 선발 출장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안풀리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눈을 썩게 만들었고, 크리스티안 벤테케는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며, 후반시작과 동시에 대니 잉스와 교체되었다. 이 대니 잉스가 후반 2분경 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사고를 쳤으나,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미뇰렛의 어이없는 펀칭 미스에 이은, 노리치 수비수 마틴의 괴상하지만 감각적인 슛이 골로 이어지며 동점. 그렇게 경기는 끝났다. 기대를 모았던 벤테케-스터리지 조합이 첫 가동됐으나 득점에 실패... 로저스 경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9월 26일 리버풀이 로저스를 경질하고 전직 나폴리, 인테르 밀란 감독인 발테르 마차리를 선임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는데, 만약 FSG에서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 인테르에 대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는 게 분명하다.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코바치치 사가겠다고 했던 것도 그렇고.

7. 2015년 9월 26일 7R VS 아스톤 빌라 홈 3:2 승

포메이션: 3-4-1-2
LS
다니엘 스터리지 90+4'
RS
대니 잉스
CAM
필리페 쿠티뉴
LM
알베르토 모레노
LCM
루카스 레이바
RCM
제임스 밀너 (주장)
RM
나다니엘 클라인
LCB
마마두 사코
CB
마르틴 스크르텔
RCB
엠레 찬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콜로 투레 조 고메즈 아담 랄라나
조 앨런 90+4' 디보크 오리기 조던 아이브 아담 보그단
리버풀 FC 아스톤 빌라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2 제임스 밀너 필리페 쿠티뉴
59 다니엘 스터리지 제임스 밀너
66 루디 게스테드 앨런 허튼
67 다니엘 스터리지 필리페 쿠티뉴
71 루디 게스테드 조르당 아마비
Man Of the Match: 다니엘 스터리지
BGM: 없음


이날, 리버풀과 스탠다드 차타드는 가난, 불평등, 기후변화 해결 등의 목표를 가진 Global Goals에 동의하며 이에 대한 인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빌라전에서 Global Goals 로고를 착용하기로 결정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리그컵 3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한 피르미누의 부상정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결장은 확실시됐고, 경기종료 막판에 부상당했던 데얀 로브렌 역시 최소 2달의 장기부상을 끊게 되어 결장이 확정 되었다. 만세(!?) 경기시작 1분만에[7] 제임스 밀너가 리버풀에서 첫 골을 득점해냈고, 이 골은 이번시즌 최단 시간골 1위로 올라갔다. 후반 58분 스터리지가 올 시즌 첫 골을 뽑아냈고, 66분 게스테드에게 실점하더니, 1분 뒤 스터리지가 다시 골을 넣으며 3-1로 승기를 잡았다. 3분 뒤인 70분에 게스테드에게 추가 실점을 하면서 3-2로 쫓겼으나, 다행히 이대로 경기가 끝.
지난 시즌 재미를 봤던 3백카드를 지난 리그컵 3라운드에서부터 활용하기 시작했고 이날도 3백으로 시작. 다니엘 스터리지가 부활하면서 리버풀의 공격은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그결과가 3골로 증명이 되었으나, 여전히 수비 집중력은 문제를 일으키며 2실점을 하며 불안불안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8. 2015년 10월 4일 8R VS 에버튼 원정 1:1 무

포메이션: 3-4-1-2
LS
대니 잉스 76'
RS
다니엘 스터리지
CAM
필리페 쿠티뉴
LM
알베르토 모레노
LCM
루카스 레이바 79'
RCM
제임스 밀너 (주장)
RM
나다니엘 클라인
LCB
마마두 사코
CB
마르틴 스크르텔
RCB
엠레 찬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조 고메즈 아담 랄라나 76' 조 앨런 79'
디보크 오리기 조던 아이브 아담 보그단 조던 로시터
에버튼 FC 리버풀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41 대니 잉스 제임스 밀너
45+1 로멜루 루카쿠
Man Of the Match: 로멜루 루카쿠
BGM: 비틀즈 - Hey Jude[8]

머지사이드 더비 답게 경기는 초반 격렬하게 흘러갔다. 에버튼의 경우는 네이스미스와 루카쿠의 피지컬을 앞세운 저돌적인 플레이로, 리버풀의 경우 쿠티뉴에게서 만들어지는 창조적인 패스로 찬스를 만들어 갔으나, 미놀렛과 하워드라는 명키퍼들의 선방에 의해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다가 전반 41분, 제임스 밀너의 코너킥을 대니 잉스가 재치 있는 헤딩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머지사이드 더비 원정경기에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6라운드 노리치 시티전과 또 마찬가지로 얼마후 전반 인저리 타임에서 데올로페우의 크로스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엠레 찬이 뭔가 홀린듯이 이상하게 걷어낸 공이 마르틴 스크르텔에게 직격설계왕, 그 앞의 로멜루 루카쿠에게 딱 떨어지면서 바로 실점했다. 보르도전-노리치 시티전-시옹전-에버튼전을 보면 모두 선제 골을 넣었음에도 얼마있지 않아, 실점을 하는 장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게 리버풀 수비의 문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후반전은 양팀 모두 득점을 위해 격렬한 경기가 이어졌고, 루카스 레이바의 경우엔 경고가 한장 있음에도 위험한 태클을 시도하다 퇴장당할뻔하며 바로 조 알렌과 교체되었다. 마마두 사코루카쿠는 말다툼을 벌이며 사이좋게 경고를 받았다. 둘다 프랑스어권 선수라 프랑스어로 뭔가 대화를 주고받은게 포착되었고, 이게 가벼운 몸싸움으로 까지 이어진 상황이라, 타블로이드지의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되었고, 브랜던 로저스 감독은 3년 4개월의 감독생활을 끝내고 경질되었다.

그리고 10월 8일. 도르트문트에서 성공적인 감독 생활을 보내고 휴식중이던 위르겐 클롭이 리버풀의 새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9. 2015년 10월 17일 9R VS 토트넘 원정 0:0 무

포메이션: 4-2-3-1
ST
디보크 오리기
LAM
필리페 쿠티뉴 87'
CAM
아담 랄라나 81'
RAM
제임스 밀너 (주장)
LDM
엠레 찬
RDM
루카스 레이바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마마두 사코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콜로 투레 조 앨런 81' 조던 아이브 87'
아담 보그단 제롬 싱클레어 코너 랜들 주안 카를로스 테세이라
토트넘 핫스퍼 FC 리버풀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Man Of the Match: 마마두 사코
BGM: 강진 - 땡벌

A매치 휴식기동안 조 고메스가 21세 이하 대표팀 경기에서 무릎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이 되었고, 클롭 감독 부임후 첫 훈련에서 공격수들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대니 잉스역시 무릎십자인대파열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을 당하는 악재를 겪게 되었다. 또한 스터리지는 가벼운 무릎 부상으로 결장, 벤테케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아직 어린 공격수인 오리지가 원톱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번뜩이는 슈팅을 보여주긴 했으나 오리지는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진 못하는 모습이었다.
전반전은 클롭 감독 특유의 압박축구를 구사하기 위해서인지 최전방으로부터 압박을 실시했고, 토트넘은 이에 효율적인 대처를 하지 못하며 위기를 자초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토트넘이 안정을 찾게 되며, 일반적인 원정경기가 펼쳐졌고, 리버풀은 압박은 좋았으나 공격의 세밀함이 매우 떨어지면서 공격작업이 원활히 진행되지는 않았다 부족했다. 미뇰렛의 선방이 없었다면 토트넘에 패배했을 수도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감독의 전술이 팀에 녹아드는데도 시간이 필요하며 주전 공격수들이 부상당한 상태에서의 경기라 앞으로의 경기를 기대해봐도 될 듯. 다행인건, 스터리지와 벤테케, 피르미누가 곧 부상에서 복귀한다는 점이다.

10. 2015년 10월 26일 10R VS 사우스햄튼 홈 1:1 무

포메이션: 4-3-2-1
ST
디보크 오리기 45'
LAM
필리페 쿠티뉴 83'
RAM
아담 랄라나 67'
LCM
엠레 찬
CM
루카스 레이바
RCM
제임스 밀너 (주장)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마마두 사코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콜로 투레 크리스티안 벤테케 45' 호베르투 피르미누 67'
조 앨런 조던 아이브 83' 아담 보그단 코너 랜들
리버풀 FC 사우스햄튼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77 크리스티안 벤테케 제임스 밀너
86 사디오 마네 가스톤 라미레스
Man Of the Match: 크리스티안 벤테케
BGM: 장기하와 얼굴들 - 좋다 말았네
아 좋다 말았네~ 이번엔 정말 잘 될줄 알았는데
또 좋다 말았네~ 이번엔 정말 예감이 좋았는데
- 좋다 말았네 가사 中

리그 득점 꼴찌의 리버풀은 클롭 감독이 부임했지만 여전히 득점을 만들어 내는데는 실패하고 있다. 클롭감독의 세번째 경기는 리버풀의 홈인 안필드에서 리버풀보다 상위권 팀인(...) 사우스햄튼. 오늘 경기에는 구단주인 존 헨리도 관람하는 모습이 보였다. 사우스햄튼은 클롭감독과 마찬가지로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실행하는 팀으로 비슷한 스타일의 두 팀이 만나게 되었다. 라인업은 지난 라운드 토튼햄전과 마찬가지로 디보크 오리지가 선발 원톱으로 나섰다. 전반 내내 리버풀은 강한 압박을 실시했으나 공격에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오히려 미뇰렛 키퍼의 세이브가 아니었다면 위험한 장면이 있었다. 오리지는 저번 경기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벤테케와 교체되었다. 벤테케의 투입 이후 공격면에서 좋은 모습을 몇 번 보였으나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76분 제임스 밀너의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위르겐 클롭 감독 첫골의 주인공은 벤테케로 결정되었다. 첫 골을 넣는 순간 카메라는 다니엘 스터리지를 비추고 있었다. 과연 스터리지 복귀 후에 이 둘이 어떻게 조화될지 기대해봐도 될 듯. 85분 사디오 마네에게 문전 혼전 상황에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가 종료되며 첫승은 다음 기회로 넘기게 되었다. 또 무야?
참고로 이날 크리스티안 벤테케는 또다시 무릎 부상을 입었다. 큰부상은 아니지만, 다음 리그컵경기 결장은 확정.

11. 2015년 10월 31일 11R VS 첼시 FC 원정 1:3 승

포메이션: 4-3-2-1
CF
호베르투 피르미누 76'
LAM
필리페 쿠티뉴
RAM
아담 랄라나 90+1'
LCM
엠레 찬
CM
루카스 레이바
RCM
제임스 밀너 (주장) 64'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마마두 사코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데얀 로브렌 90+1' 크리스티안 벤테케 64' 조 앨런
조던 아이브 76' 아담 보그단 주안 카를로스 테세이라 코너 랜들
첼시 FC 리버풀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4 하미레스
45+3 필리페 쿠티뉴 호베르투 피르미누
74 필리페 쿠티뉴 크리스티안 벤테케
83 크리스티안 벤테케 조던 아이브
Man Of the Match: 필리페 쿠티뉴
BGM: 10CM - 이제, 여기서, 그만

경질 위기에 몰린 "스페셜 원" 무리뉴와 자칭 "노말 원" 클롭의 대결로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은 매치이다. 선발라인업부터 지난 리그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원톱으로 출장하며 사실상 제로톱으로 경기를 풀어갈것으로 예고되었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 모두 강한 압박을 하면서 불꽃튀는 대결을 펼쳤지만, 제임스 밀너아스필리쿠에타를 놓쳤고 알베르토 모레노하미레스를 헤더 경합 과정에서 놓치면서 전반 3분만에 리버풀이 이른 실점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위축되지 말고 계속 강한 압박을 들어갈 것을 주문했고, 리버풀은 많은 찬스를 만들어나갔으나, 공격작업에서 계속 세밀함이 부족했다.
첼시는 주중 리그컵 경기에서 주전들을 대거 기용한 상태였기 때문에 경기 초반의 강한 압박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것이 무리였는지, 수비시에는 계속 내려앉다가 공격 기회가 오면 강한 압박과 역습을 가져가는 축구를 하였다. 첼지현 장지현 위원이 계속 칭찬했듯 뭔가 해설위원이 매우 편파적인 것 같지만 무시하자, 첼시는 확실히 전반전 중반까지는 효율적인 축구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전반전 추가시간이 이례적으로 2분이 주어졌고, 골문 앞에서 계속 서성이며 아쉬운 공격찬스만 잡아가던 리버풀은 정식추가시간이 끝난 직후에 확실한 공격찬스를 잡았다.

클라텐버그 주심은 리버풀에게 기회를 추가로 주었고, 루카스 레이바제임스 밀너에게 사이드로 공을 벌려주었다. 제임스 밀너는 박스안에 있던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공을 전달하였고,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박스안으로 들어가던 필리페 쿠티뉴에게 전달하였다. 필리페 쿠티뉴는 접는 동작으로 하미레스를 속여서 왼쪽으로 제껴 들어갔고, 왼발로 감아서 슛을 했는데, 그 슈팅이 바로 골문 왼쪽으로 빨려들어갔다.말 그대로 버저비터 골을 성공시킨 리버풀은 그 승기를 후반전으로 가져갈 수 있었다. [9][10]

후반전에서 그야말로 리버풀의 발전된 모습과 첼시의 약점을 확실히 볼 수 있었다. 리버풀은 압박 정도를 전반전 수준으로 유지했고 파울도 적절히 활용하였다. 또한 스트라이커의 부재를 전체적인 압박과 창의성으로 어느 정도 커버했으며, 벤테케가 들어온 이후에는 그의 엄청난 공중볼 따는 능력을 십분 활용하여 공격을 확실히 잘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 이번 시즌 희망을 보여준 반면...
첼시는 1:1 동점 상황인데 수비하러 오는 미드필더가 없고, 공수전환에서 리버풀에 비해 약점을 보이는 등 여러 가지로 너무 약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존 테리의 너무나도 떨어진 실력이 돋보였다. 현지 해설자들은 그냥 축구장에 뛰고 있는 노인(...)같다고.

결국 73분, 마마두 사코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헤딩으로 페널티박스안의 필리페 쿠티뉴에게 공을 떨궈주었고, 그걸 이어받은 쿠티뉴는 침착하게 게리 케이힐을 속이고 오른발로 공을 감아찼다. 그 공이 존 테리의 몸에 맞고 들어가 골문으로 들어갔다. 2:1로 리버풀이 역전에 성공했다. [11]

첼시는 결국 수비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를 빼고 스트라이커 라다멜 팔카오를 넣는 초강수를 꺼내며, 소위 '닥공'을 시작했다. 그러나 루카스 레이바마마두 사코를 필두로 한 리버풀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골 찬스는 커녕, 유효슛도 하지 못하는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리버풀이 귀신 같이 세컨드 볼을 따내며, 슈팅이고 뭐고 하기도 전에 첼시의 공격진은 공을 터치할 기회 조차 별로 없었다.

리버풀은 첼시의 공세를 저지하고, 공격기회가 나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82분, 조던 아이브가 패스하고 아담 랄라나가 흘려준 공을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받고 오른쪽으로 들어가 골문 왼쪽을 노린 슈팅을 날리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파일:external/image.fmkorea.com/6500f29fd66c73824f21d15ead159337.jpg


이후 첼시는 더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려고 했으나, 경기를 그대로 끝내려고 공격의 고삐를 늦춘 리버풀을 뚫어내기는 힘들었다.

리버풀에게 벤테케의 복귀는 큰 힘이 되었다. 특히 이날 벤테케는 교체투입 직후 광범위하게 움직이며 롱볼 헤더를 따내 2선에 전달해주고 다시 뛰어 수비 틈으로 들어가는 등의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1골 1어시로 맹활약했다. 그리고 팀 전체적으로 향상된 압박과 적극성이 돋보이며 클롭의 전술이 팀에 녹아들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아직 평가하긴 이르지만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확실히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 하다. 문제는 이 경기에서 리버풀이 잘 한건지 첼시가 너무 못한 건지 모르겠다는 것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이를테면 전반 실점 상황에서의 모레노의 수비위치 선정 문제라든지, 전방으로의 볼 투입이 자꾸 지연되는 문제라든지, 루카스의 잦은 패스미스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

요약하면 전방압박과 적극성은 매우 좋았지만, 정작 공을 빼았은 후 공격작업이 상당히 부실했다

차분한 리버풀쪽 평가대신 개판을 보고싶으면 첼시쪽으로 가시오. 첼시쪽은 첼까와 첼빠의 수정전쟁중인데 여기는..

기록적으로도 2008년 10월 26일 1-0 승리 이후 7년 만에 거둔 첫 리그 승리이다[12] 슈팅 개수도 16 : 8로 무려 두배차이..

12. 2015년 11월 9일 12R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홈 1:2 패

포메이션: 4-2-3-1
ST
크리스티안 벤테케
LAM
필리페 쿠티뉴
CAM
아담 랄라나
RAM
조던 아이브 87'
LCM
루카스 레이바 (주장)
RCM
엠레 찬 65'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마마두 사코 40'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데얀 로브렌 40' 호베르투 피르미누 65' 조 앨런
디보크 오리기 87' 캐머런 브라나간 아담 보그단 주안 카를로스 테세이라
리버풀 FC 크리스탈 팰리스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65 야닉 볼라시
79 필리페 쿠티뉴 아담 랄라나
81 스콧 댄
Man Of the Match: 조던 아이브
BGM: 10CM - 그리워라[13]

레전드인 스티븐 제라드가 팀을 떠난지 반년만에 안필드로 경기 관람을 위해 왔다. 램파드 : 너도 내꼴 날꺼야 일단 리버풀 입장에서는 리버풀을 상대로 4경기 4골을 기록중인 드와이트 게일이 결장한게 승산을 높였으나,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수비의 클리어링 실책으로 볼라시에에게 실점을 하게되었다. 거기에 마마두 사코가 부상으로 실려나가게 되었다. 프랑스 대표로 뽑혔었지만 이마저 무산. 그러나 전반종료 5분전 필리페 쿠티뉴가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 이후에도 리버풀이 계속 경기를 지배했으나 상대 수비수 스콧 단의 헤딩슛을 미뇰렛 골키퍼가 잘막았으나 그게 하필 스콧 단에게 어시스트가 되며 실점하며 12경기 연속 무패행진도 끊기고, 위르겐 클롭감독 부임이후 첫패배를 당했다. 조던 아이브 역시 부상으로 아웃되었지만, 가벼운 부상으로 보도되고 있다. 제임스 밀너 역시 햄스트링 부상이 확정됨에 따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되었다.

13. 2015년 11월 22일 13R VS 맨체스터 시티 FC 원정 1:4 승

포메이션: 4-3-3
LAM
필리페 쿠티뉴 68'
CF
호베르투 피르미누 77'
RAM
아담 랄라나 90'
LCM
엠레 찬
CM
루카스 레이바
RCM
제임스 밀너 (주장)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데얀 로브렌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콜로 투레 90' 크리스티안 벤테케 77' 다니엘 스터리지
조 앨런 조던 아이브 68' 아담 보그단 코너 랜들
맨체스터 시티 FC 리버풀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7 엘리아킹 망갈라
(자책골)
23 필리페 쿠티뉴 호베르투 피르미누
32 호베르투 피르미누 필리페 쿠티뉴
44 세르히오 아궤로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81 마르틴 스크르텔
Man Of the Match: 필리페 쿠티뉴
BGM: 레 미제라블 OST - Do you Hear The People Sing? [14][15]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의 패배 이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의 맨시티 원정길이 힘들지 않을까 싶었지만, 오히려 더욱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다! 경기 시작 7분만에 쿠티뉴의 압박으로 시작된 역습이 망갈라의 자책골골망갈라로 연결 되며 기분좋게 시작하였고, 그 뒤 각각 전반 22분과 31분에 필리페 쿠티뉴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환상적인 호흡으로 사이좋게 1골 1도움씩 똑같이 나눠가지며 어느새 점수는 3:0으로 벌어졌다. 전반 43분에 세르히오 아궤로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한골을 허용하였으나, 후반 80분 마르틴 스크르텔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벤테케의 머리에 맞고 흐른 공을 골망을 가르는 하프발리슛으로 연결시켜 점수는 4:1로 벌어졌고 그대로 경기 종료.

맨체스터 시티의 페예그리니 감독은 리버풀을 호구로 보고 챔피언스 리그 유벤투스전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미들진의 대들보였던 페르난지뉴와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던 오타멘디를 벤치로 앉히고 망갈라 - 데미첼리스 센터백 듀오와 야야 투레 - 페르난두 미들진을 내세우며 로테이션을 시도했지만 이것이 결정적인 패착이 되었다. 리버풀은 선수들이 클롭의 전술에 녹아든 모습을 보이며 맨시티를 정신없이 압박하고 미친듯이 뛰어다녔고, 활동량이 부족한 야야투레와 탈압박 능력이 형편없는 페르난두는 리버풀의 강력한 압박에 중원을 내줄수 밖에 없었다. 중원이 점령당한 맨체스터 시티는 측면 루트에 기댈 수 밖에 없었지만 헤수스 나바스와 라힘 스털링은 OME급 경기력을 보여주며 리버풀 수비진에게 두들겨 맞았다(...) 거기다 망갈라와 데미첼리스는 호흡이 맞지않는 모습을 보인데다 결정적인 실책까지 잇달아 범하며 피르미누와 쿠티뉴에게 철저히 농락당했다. 풀백들의 수비실책은 덤. 조 하트가 결정적인 선방을 여러 차례 보여주고 케빈 더브라위너가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진을 이끌며 그나마 분투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기에는 역부족.

반면 리버풀은 선수들의 폼이 전체적으로 올라온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일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는데, 먹튀 소리를 들으며 또다른 먹튀 멤피스 데파이와 비교되던 피르미누는 영리한 움직임과 라인 브레이킹 능력으로 환골탈태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쿠티뉴는 리버풀의 에이스답게 세련된 플레이를 펼치며 피르미누와 함께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휩쓸었다. 아담 랄라나제임스 밀너 또한 엄청난 활동량으로 팀의 공수 양면에 기여했고, 패싱 능력이 최대의 약점으로 지적받던 엠레 찬은 깜짝 놀랄만한 힐패스를 보여주며 리버풀의 3번째 골의 시발점이 되었다. 루카스는 유럽 태클 성공률 2위라는 기록이 증명하듯이 맨체스터 시티가 중앙 공격루트를 포기했을 정도로 철벽 수비를 자랑하며 홀딩 미드필더의 정석을 보여줬다. 또한, 마마두 사코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데얀 로브렌마르틴 스크르텔과 짝을 이루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으나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며 사코의 공백을 말끔히 메워주었다. 스크르텔은 얼굴로 공을 걷어내는 투지를 보여주며 노력을 경기 막판 골로 보상받았고, 클라인과 모레노 두 풀백은 상대 윙어를 완벽하게 봉쇄하며 위험요소인 아구에로를 고립시키는데 성공했다.그래도 한골 먹혔지만 이 경기의 또 다른 주인공인 라힘 스털링나다니엘 클라인에게 완전히 지워지고 겨우 얻은 기회도 모조리 날려먹는 모습을 보이며 리버풀팬들의 야유와 조롱을 한 몸에 받아야만 했다.정의구현

여담으로,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 부임한 이 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매치로[16]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겪은 패배로 스물 스물 올라오던 우려를 말끔히 잠재워버렸다. 실제로 리버풀은 이 경기 이후 각종 설문조사나 전문가들의 평가에서 첼시가 무너진 현재 강력한 챔스권 후보로 평가받게 되었고[17]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실력 있는 선수들과 링크가 뜨면 리빅아리버풀을 조롱하며 헛소리로 치부 되던 과거와 달리 축구팬들도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빅클롭 효과를 정말 톡톡히 누리고 있는 중.

분명 축구 신문의 1면을 장식할만한 엄청난 이변이자 리버풀의 성공적인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지만, 불행히도(...) 동시간대에 펼쳐진 경기가 넘사벽엘 클라시코라서.. 게다가 엘 클라시코도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의 홈에서 4:0으로 레알을 짓밟아버리는 참사가 벌어져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다. 해설을 하던 장지현은 아구에로가 골을 넣은 후 '지금 다른 경기 보시던 분들도 계실텐데, 이것보다 재미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라는 멘트를 남겼다.재미있었어요.

14. 2015년 11월 30일 14R VS 스완지 시티 AFC 홈 1:0 승

포메이션: 4-3-3
LF
호베르투 피르미누 64'
ST
크리스티안 벤테케 71'
RF
조던 아이브 90+5'
LM
아담 랄라나
CM
엠레 찬
RM
제임스 밀너 (주장)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데얀 로브렌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콜로 투레 90+5' 조던 헨더슨 64' 다니엘 스터리지 71'
조 앨런 디보크 오리기 아담 보그단 코너 랜들
리버풀 FC 스완지 시티 A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62 제임스 밀너
(페널티킥)
Man Of the Match: 제임스 밀너
BGM:태양 - 만 바라봐

전체적으로 경기 흐름은 가져간 듯 보였으나, 리버풀의 공격은 항상 마무리가 약간씩 부족하였으며, 오히려 스완지에게 몇 번 역습 기회를 맞이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닐 테일러의 핸드볼로 PK를 얻어내며 밀너가 성공시켜 득점하며, 반 어거지 식으로 승리하였다. 물론 이렇게 꾸역승이라도 올리는 것과 그냥 무나 캐는 것은 당연히 차이가 크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다니엘 스터리지와 조던 헨더슨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경기도 이기고 애들도 복귀하고 경사났네 경사났어.그러나...

15. 2015년 12월 7일 15R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원정 2:0 패

포메이션: 4-2-3-1
ST
크리스티안 벤테케 62'
LW
제임스 밀너 (주장)
CF
호베르투 피르미누 62'
RW
조던 아이브 75'
LCM
조 앨런
RCM
루카스 레이바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데얀 로브렌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콜로 투레 조던 헨더슨 다니엘 스터리지 62'
아담 랄라나 62' 디보크 오리기 75' 아담 보그단 코너 랜들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리버풀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69 마르틴 스크르텔
(자책골)
90+3 조르지뇨 베이날덤 무사 시소코
Man Of the Match: 조르지뇨 베이날덤
BGM: 장기하와 얼굴들 - (10/11 시즌)기억 안 나?[18][19]

리버풀이 전반전부터 경기를 지배해 나갔으나 마지막 패스나 슈팅이 연결 되지 않는 전형적인 결정력 부족이 드러났다. 물론, 알베르토 모레노의 환상적인 골이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지워지긴 했으나, 그 이외에도 후반전 중간부터는 오히려 뉴캐슬이 압박을 더 강하게 하는 등 체력 문제도 보였다.

그리고 이 경기로부터 점점 올라오고 있는 이슈가 바로 벤테케의 재검토다. 리버풀이 환상적인 경기를 보여준 것이 첼시 전, 맨시티 전, 그리고 저번의 사우스햄튼 전이였는데, 이 모든 경기에서 벤테케는 선발이 아니였고, 결승골을 넣지도 않았다! 사실, 루빈 카잔과의 유로파 전에서도 보인 모습이긴 한데, 벤테케는 슈팅 능력이나 피지컬은 괴물이지만 센터 포워드로서의 오프 더 볼 움직임은 항상 지적 받아왔으며, 피지컬이 너무 믿음직스러운 탓인지 플레이 전체가 너무 벤테케에게 쏠리고 창의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현지 언론 및 해설자들은 '벤테케가 나올 필요가 있냐?'는 질문을 자주 하게 된다. 이번 경기에서도 벤테케가 교체 아웃된 뒤로는 공격이 오히려 더 잘 풀리는 모습을 보였다. 랄라나와 스터리지가 교체 투입된 이후 공격작업이 활발해졌고, 스터리지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다.

그나마 이 경기의 좋은 점을 꼽자면, 수비적으론 매우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 시즌 삽 푸던 로브렌이 혼잡 상황에서 공을 헤딩으로 안전하게 클리어하는 모습은 감동조차 느끼게 하였다. 로브렌의 부활은 아무래도 수비 라인이 크게 올라가고 루카스가 수비진을 잘 보좌해주면서 중앙수비수 1명이 커버해야 할 영역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수비력 자체는 뛰어난 선수이므로, 단점을 전술로 보완하고 장점을 뽑아낸 케이스라 하겠다.

그리고 경기 후에 알게 된 무서운 사실이 있었으니....

스터리지가 이 경기의 여파로 역시나 또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부상 기간은 3~4주라고 한다... 아주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하는 건 그나마 불행 중 다행. 이래선 공격수가 없어서 벤테케를 재검토 하건 못 하건 그를 쓸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16. 2015년 12월 14일 16R VS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홈 2:2 무

포메이션: 4-3-3
LAM
필리페 쿠티뉴 72'
ST
크리스티안 벤테케
RAM
아담 랄라나 86'
LM
제임스 밀너
CM
엠레 찬
RM
조던 헨더슨 (주장)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데얀 로브렌 79'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콜로 투레 호베르투 피르미누 86' 루카스 레이바
조 앨런 디보크 오리기 79' 조던 아이브 72' 아담 보그단
리버풀 FC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21 조던 헨더슨 아담 랄라나
30 크레이그 도슨 살로몬 론돈
73 요나스 올손 크리스 브런트
90+6 디보크 오리기 조던 헨더슨
Man Of the Match: 조던 헨더슨
BGM:없음

조던 헨더슨이 쿠티뉴-랄라나의 패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곧바로 코너킥 상황에서 미뇰렛의 펀칭 실책이 나오면서 동점 상황이 되었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에 프리킥 상황에서 다시 골을 내주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무효 처리가 되었다. 후반전 들어서도 기본적으로는 점유율을 가져가며 압박했지만 결정적인 득점찬스는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밀리고 있던 웨스트 브롬이 다시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을 한다. 로브렌이 중간에 부상을 당해 치료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흘렀고 때문에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리버풀이 막판에 세차게 밀어붙이던 중 오리기가 찬 중거리 슛이 상대 수비수에 맞아 굴절하면서 득점하게 되었고 경기는 종료되었다.

점유율과 슈팅 숫자에서 웨스트 브롬을 압도하는 등 기록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그 기록들이 영양가가 있었냐하면 다소 의문부호가 따른다. 전방에서 벤테케는 고립+공기화가 되었고 때문에 중거리가 지나치게 남발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수비 쪽에서는 지공 상황이나 역습 대비는 괜찮은데 세트 플레이 수비가 심각하다. 다른 건 제쳐두고 세트 플레이에서만큼은 최근 3시즌 간 최악의 수준이라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 세트 플레이 실점만큼은 전술적으로 가다듬을 수 있는 부분이기에 더욱 아쉬운 부분이다.

여담으로 리버풀 쪽에서 기록이 하나 나왔는데 최근 3시즌간 골키퍼의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 리버풀이 8골로 EPL최다라고 한다.(...) 특히 보르도와의 유로파 경기에서 일어난 22초 볼 홀딩 파울은 현지 해설자들에게도 두고 두고 까인다 [20]. 게다가 아담 보그단 골키퍼 또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아직 까진 억측일 지 모르지만 어쩌면 미뇰렛에게 있어서도 위기 일지도 모른다.

또한 안 그래도 벤테케에 대한 의혹이 커져갔는데 이번 경기로 벤테케의 입지가 더더욱 위험해 질 듯 하다. 벤테케의 실력이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팬이 봐도, 전문가가 봐도 그가 현재 리버풀에 적합지 않다는 건 확실히 보인다. 다만, 말했다 싶이 벤테케의 실력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현재 공교롭게도 스터리지가 부상이므로 벤테케를 안쓰는 것보다 벤테케의 최대를 끌어올리도록 팀 플레이를 변경하는 것도 해결책이다. 실제로 벤테케의 오프 더 볼 움직임에 문제가 있는 것도 한 몫을 하긴 하지만 동료들이 벤테케에게 너무 어정쩡한 위치에서 어정쩡한 공을 패스한다는 것도 사실. 어차피 어느 망할 영감도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차차 클롭이 해결해 줄 거 같지만...

17. 2015년 12월 20일 17R VS 왓포드 FC 원정 3:0 패

포메이션: 4-3-3
LAM
필리페 쿠티뉴
CF
호베르투 피르미누 73'
RAM
아담 랄라나 73'
LM
엠레 찬
CM
루카스 레이바
RM
조던 헨더슨 (주장)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마마두 사코
RCB
마르틴 스크르텔 40'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아담 보그단
교체 명단 콜로 투레 크리스티안 벤테케 73' 조 앨런
디보크 오리기 40' 조던 아이브 73' 라이언 풀턴 코너 랜들
왓포드 FC 리버풀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3 나단 아케
15 오디온 이갈로 트로이 디니
85 오디온 이갈로 발론 베라미
Man Of the Match: 트로이 디니
BGM: 현철 - 4강(?)은 나비인가봐[21][22]

아담 보그단 키퍼의 리버풀에서의 리그 데뷔전이었으나 경기시작 3분만에 코너킥에서 어이없는 캐칭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그리고 14분 센터서클에서 디니가 리버풀 골문쪽으로 로빙 패스를 해줬고 이갈로의 피지컬에 스크르텔이 나가떨어지며 추가골 실점. 그 이후 왓포드의 압박에 고생하다가 전반 43분 결국 스크르텔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한다. 갑작스런 비상사태에 클롭은 오리기를 투입하고 루카스를 센터백으로 내리는 수를 뒀는데 결과적으로는 루카스의 느린 속도가 왓포드 공격진의 빠른 스피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사코와 불안감을 조성하다가 추가로 실점하면서 점수는 3대0까지 벌어지고 결국 무기력하게 패배하였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패-무-패를 기록하며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서 오늘 경기력으로만 보자면 챔스권의 도달은 상당히 힘들것으로 보인다.
하필 최근 폼이 올라오던 로브렌도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스크르텔마저 아웃되면 이제 박싱데이를 맞이하는 리버풀의 수비진은...특히 이날 사코의 경기력은 심각한 수준이었는데, 가장뒤의 최종수비수임에도 공을 무리하게 소유하고 있다가 공을 뺏기며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고, 1:1에서는 계속 넘어지고, 튕겨나갔으며, 걷어내기도 제대로 안 돼서 힘껏찼음에도 공이 뜨지 않고 상대편 공격수에게 정확히 배달시켜주면서 공격적으로 나가야할 리버풀이 전혀 공세로 전환하지 못하게 만든 일등공신이었다. 물론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돼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너무나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리고 경기 후에 리버풀의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스크르텔이 부상으로 6주 아웃, 로브렌이 부상으로 한 달 아웃으로 이제 남은 놈들은 (...) 그냥 찬을 센터백으로 씁시다

18. 2015년 12월 27일 18R VS 레스터 시티 FC 홈 1:0 승

포메이션: 4-2-3-1
ST
디보크 오리기 37'
LAM
필리페 쿠티뉴 90'
CAM
호베르투 피르미누
RAM
아담 랄라나 90+2'
LDM
엠레 찬
RDM
조던 헨더슨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마마두 사코
RCB
데얀 로브렌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콜로 투레 크리스티안 벤테케 37' 루카스 레이바 90'
조 앨런 90+2' 아담 보그단 후안 카를로스 테세이라 코너 랜들
리버풀 FC 레스터 시티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63 크리스티안 벤테케 호베르투 피르미누
Man Of the Match: 조던 헨더슨
BGM: 브라운 아이드 소울 - 어떻게 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 죽음의 박싱데이가 다가왔다. 현재 리그 1위를 차지,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레스터 시티를 홈에서 맞이한다.

힘들것으로 보이는 박싱데이 경기였지만 다행히 선발 명단에 로브렌미뇰렛이 복귀하면서 수비에서는 한 걱정을 덜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클롭의 정의구현축구가 다시 한번 구현되었다. 전방에서의 타이트한 압박으로 경기내내 압도해버렸으며 레스터는 제대로 된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특히 전반전은 득점만 못했다뿐이지 무려 18번의 슈팅이 나왔으며 사실상 반코트 경기나 다름없었다. 후반전 들어서도 크게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 역시나 리버풀이 전체적으로 주도하는 가운데 레스터가 반격하는 식이었는데, 62분 피르미누의 패스를 벤테케가 슬라이딩으로 밀어넣으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그 이후에도 여러차례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냈지만 추가골을 득점하는 것은 실패. 경기 막판 레스터의 스로인을 리버풀이 사전에 차단했는데, 골키퍼인 슈마이켈이 공격에 나와있는 바람에 리버풀과 레스터 간의 5:1 상황이 전개되었고 골대는 비어있었다. 하지만 벤테케가 그 한 명을 맞춰버리며(...) 기회를 시원하게 날려버렸고 결국 경기는 1-0으로 종료되었다. 다만 이 장면은 오프사이드긴 했다. 레스터의 키퍼 슈마이켈이 골문을 비우고 공격에 가담했기에 자연스레 최후방에 있던 레스터시티의 필드 플레이어 수비수가 최종 수비수의 위치에 서있게 되었고, 리버풀의 역습이 시작되던 시점 급하게 골문으로 돌아가고 있던 슈마이켈이 오프사이드 라인의 기준인 최후방에서 2번째 수비수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 다만 오프사이드 라인은 하프라인을 넘어서야 형성이 되는건데 벤테케에게 패스가 시작되던 시점 슈마이켈의 위치는 하프라인을 넘지 못했기에 오프사이드 라인과는 상관이 없었고 하프라인이 오프사이드 라인의 기준이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벤테케로 간 패스는 벤테케가 하프라인을 넘고나서야 시작되었으니 오프사이드가 맞다. 그러나 부심의 깃발은 올라가지 않았고 넣었어야 했던 찬스는 분명했다. 아마 부심은 골키퍼가 전진했던것을 잊었거나 아니면 벤테케가 하프라인을 넘기전에 패스가 시작되었던것으로 판단한듯 하다.

어쨌든 레스터의 약점을 제대로 공략하면서 만들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레스터는 리그 1위에 위치하고 있으나 점유율, 패스 수, 패스 정확도에서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반면 롱패스 비율이나 크로스 등은 리그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어 극단적인 카운터 전략을 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리버풀이 이를 사전에 차단해버리면서 경기를 비교적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23] [24] 또한 가장 위협적이라 할 수 있었던 바디와 마레즈를 로브렌, 사코로 이루어진 센터백 라인이 효과적으로 방어하였다. 특히 로브렌은 패스정확도 97%, 헤딩경합승 3/6, 입터셉트 1회, 클리어링 4회, 찬스메이킹 2회로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하며 부상으로 인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미뇰렛도 훌륭한 선방을 보여주며 어느 정도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그러다 한번 또 싸겠지
벤테케는 결승골을 기록하였지만 아쉬운 면이 없지는 않았다. 여전히 팀 플레이에서 겉돈다는 느낌이 강했으며 라인을 타는 플레이도 인상적이지 못했다. 특히 최전방에서 랄라나 등과 호흡이 잘 안 맞는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어, 팀플레이에 관한 부분에서 개선이 시급하다. 마지막 예능 부분도 그렇고...... 그래도 자신감 측면에서는 오랜만에 득점한 만큼 어느 정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오늘 경기의 리버풀의 문제를 굳이 하나 꼽자면, 슈팅을 너무 난사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쿠티뉴, 엠레 찬, 모레노는 각만 보이기만 하면 일단 때려보는데 솔직히 성공률이 너무 낮다. 패스 플레이에 좀 더 주력하는게 필요해보인다. 이들과는 달리, 헨더슨은 패스 부분에서 아주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는데, 루카스가 나왔을때보다 훨씬 시원시원한 플레이가 자주 나왔다. 특히 오른쪽 측면에서 클라인의 뒤로 돌아들어가며 기회를 만드는 장면이나 중원에서 전방으로 가로질러가는 정확한 패스를 보여주면서 역시 리버풀 중원의 핵심임을 증명했다.
여담으로 레스터는 이번 경기가 시즌 처음으로 득점하지 못한 경기이다.
그리고 오늘도 스브스의 벤테케 사랑은 여전했다 카더라

19. 2015년 12월 31일 19R VS 선덜랜드 AFC 원정 0:1 승

포메이션: 4-2-3-1
ST
크리스티안 벤테케
LAM
필리페 쿠티뉴 82'
CAM
호베르투 피르미누 92'
RAM
아담 랄라나
LDM
엠레 찬
RDM
조던 헨더슨 60'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마마두 사코
RCB
데얀 로브렌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콜로 투레 90+2' 루카스 레이바 60' 조던 아이브 82'
아담 보그단 브래드 스미스 후안 카를로스 테세이라 코너 랜들
선덜랜드 AFC 리버풀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45+1 크리스티안 벤테케 아담 랄라나
Man Of the Match: 크리스티안 벤테케
BGM: 임재범 - , 시작

앞에서 두번째팀을 만나든 뒤에서 두번째팀을 만나든 결과는 똑같다.
최소 콥타몽...
스터리지는 부상에서 복귀 하였으나 부상 재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 최대한 휴식 기간을 오래 주는 듯 하다.

코아테스와 보리니가 소속된 팀인 선더랜드 원정길에 나서 벤테케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신승을 거뒀다. 리버풀이 얻은 기회에 비해서 득점은 1점밖에 못한 것이 아쉬웠던 경기. 미뇰렛도 여러번 선방을 보여주며 1월에 골키퍼를 사지 말아달라는 듯한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 양상 자체는 저번 레스터전과 유사하게 흘러갔다. 리버풀이 전체적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선더랜드의 날카로운 공격 몇번이 있었고 이를 잘 막아내며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전에 랄라나의 패스를 벤테케가 마무리 지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부 완벽한 1:1 찬스를 말아먹는 모습은 저번 경기의 데자부라 해도 될듯. 스크르텔이 2월에나 돌아오는 상황에서 저메인 렌스의 강한 태클로 마마두 사코가 부상을 당하지 않을까 염려됐었는데 다행히 괜찮은 모습을 보이며 투레 선발을 보는 일은 없게 되었다.

20. 2016년 01월 2일 20R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원정 2:0 패

포메이션: 4-2-3-1
ST
크리스티안 벤테케
LAM
필리페 쿠티뉴
CAM
호베르투 피르미누 60'
RAM
조던 아이브
LDM
루카스 레이바
RDM
엠레 찬
LB
알베르토 모레노 60'
LCB
마마두 사코 81'
RCB
데얀 로브렌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콜로 투레 아담 랄라나 60' 조 앨런 81'
카메론 브래너건 아담 보그단 브래드 스미스 60' 코너 랜들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리버풀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10 미첼 안토니오 에네르 발렌시아
10 앤디 캐롤 마크 노블
Man Of the Match: 미첼 안토니오
BGM: MC 해머[25] - U can't touch this

홈에서 0:3 패배의 참극을 안겨준 웨스트 햄과 후반기 첫 경기를 가진다. 한국시간으로 12월 31일 새벽 4시 45분에 선더랜드와 원정 경기를 가지고 1월 2일 밤 9시 45분에 리버풀보다 이틀 더 휴식을 취한 웨스트햄과 원정 경기를 가지기에 다소 빡빡한 일정.

경기는 어느 정도 리버풀이 압도적으로 가져갔으나 벤테케는 결정력이 아쉬웠으며 피르미누는 슛을 때려도 될 것 같은 때에 때리지 않았다. 리버풀이 세트피스에 약한건 고질병이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1. 2016년 01월 14일 21R VS 아스날 FC 홈 3:3 무

포메이션: 4-3-3
LF
아담 랄라나 87'
ST
호베르투 피르미누
RF
조던 아이브
LCM
제임스 밀너 65'
CM
엠레 찬 81'
RCM
조던 헨더슨 (주장)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마마두 사코
RCB
콜로 투레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크리스티안 벤테케 65' 스티븐 코커 87' 루카스 레이바
조 앨런 81' 브래드 스미스 주앙 테세이라 대니 워드
리버풀 FC 아스날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9 호베르투 피르미누
13 아론 램지 조엘 캠벨
19 호베르투 피르미누 제임스 밀너
24 올리비에 지루 아론 램지
54 올리비에 지루
89 조 앨런 크리스티안 벤테케
Man Of the Match: 조 앨런
BGM: 임재범 - 여러분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FA컵을 거쳐 아스날-맨유와의 리그 홈 2연전이라는 빡센 일정을 맞이하게 되었다.
심지어 현재 주전 키퍼인 미뇰레 마저 부상 의혹이 일어 검사를 받아봐야 하기 때문에 만약 부상 확정이 난다면...
다행히도 미뇰레가 아스날 경기 선발로 나설 수 있을 거라고 한다. 덧 붙여서 리버풀은 에버딘에서 주전으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대니 워드를 콜백 한다고 한다. 최근 꽤나 좋은 폼을 보여주었으며 나이도 어리니 콜백되면 적어도 보그단보다는 입지가 좋을 것이고 어쩌면 미뇰레도 입지가 흔들릴 수도 있다.

그동안의 리버풀vs아스날전처럼 박진감 넘치는 오픈게임끝에 결국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스가 이 경기를 직관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리버풀의 중앙 수비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급히 임대된 스티븐 코커는 이 경기에서 리버풀 데뷔전을 가졌는데, 리버풀이 2-3으로 밀리고 있는 후반 87분에 동점골을 넣기 위해 최전방으로 교체 투입되어서 공격수로 데뷔하게 되었다.

이 경기 아스날의 2번째 골은 거의 코너킥이 그대로 들어간 모양새라서 이날 미뇰렛은 어느 누군가가 최근에 한 실수와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아마 제3자 입장에서는 2015-16 시즌 중 가장 재미있는 경기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골도 많이 터졌고 경기 페이스도 굉장히 빨라 박진감이 넘쳤다. 딱히 논란이 될만한 장면도 없었고 무엇보다 터진 6골이 모두 워낙 멋졌다. 리버풀 팬은 지루의 2골에, 아스널 팬들은 피르미누의 2골에 서로서로 인정하는 분위기.

22. 2016년 01월 17일 22R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 0:1 패

포메이션: 4-3-3
LF
아담 랄라나 75'
ST
호베르투 피르미누
RF
제임스 밀너 89‘
LCM
엠레 찬
CM
루카스 레이바
RCM
조던 헨더슨 (주장)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마마두 사코
RCB
콜로 투레 80‘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크리스티안 벤테케 80' 스티븐 코커 89' 조 앨런
조던 아이브 75‘ 브래드 스미스 대니 워드 주앙 카를로스 테세이라
리버풀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78 웨인 루니
Man Of the Match: 다비드 데 헤아
BGM: Rooney[26] - I'm shakin'
항상 중요한 경기였고 이번 역시 중요한 맨유와의 라이벌전이다. 현재 6위인 맨유와 8위인 리버풀의 승점차는 3점. 4위 토트넘과의 승점차는 맨유, 리버풀 각각 2점, 5점이기에 절대 물러설수 없는 한판 승부다.

슈팅 숫자 19:7 유효슛 4:1 반칙 6:18 로 압도했던 경기지만 암걸리는 결정력과 데헤아의 선방으로 인해 골을 못넣더니 코너킥에서 골을 먹히며 그대로 패배했다.

23. 2016년 01월 23일 23R VS 노리치 시티 원정 4:5 승

포메이션: 4-3-3
LF
조던 아이브 58‘
CF
호베르투 피르미누
RF
제임스 밀너
LCM
엠레 찬
CM
루카스 레이바
RCM
조던 헨더슨 (주장) 75‘
LB
알베르토 모레노 89‘
LCB
마마두 사코
RCB
콜로 투레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크리스티안 벤테케 75‘ 스티븐 코커 89’ 아담 랄라나 58'
조 앨런 존 플라나간 대니 워드 주앙 카를로스 테세이라
노리치 시티 FC 리버풀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18 호베르투 피르미누 제임스 밀너
29 듀메르시 음보카니 그라함 도란스
41 스티븐 네이스미스 웨스 훌라한
54 웨스 훌라한
(페널티킥)
55 조던 헨더슨 호베르투 피르미누
63 호베르투 피르미누 아담 랄라나
75 제임스 밀너
90+2 세바스티앙 바송 카메론 제롬
90+5 아담 랄라나
Man Of the Match: 호베르투 피르미누
BGM: 다이나믹 듀오 - 꿀잼

전반전에 노리치의 전방압박이 거센 가운데 피르미누가 멋진 결정력으로 선제골을 넣고 좋은 출발을 하였다. 그러나 리버풀의 고질병인 세트피스 수비에서 또다시 문제점을 드러내며 결국 음보카니의 멋진 백힐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오른쪽 사이드를 침투하는 네이스미스의 움직임을 막지 못하고 역전골을 실점.
후반전에 나름 태세를 갖추고 반격에 나서려 했으나 모레노의 어이없는 수비로 페널티킥을 내주고 만다. 다시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하던 네이스미스가 모레노와 볼 경합과정에서 2번 넘어졌는데 주심은 첫번째는 모레노의 좋은 태클로 본듯 PK 없이 넘어가려 했지만 두번째는 명백한 파울이라 얄짤없이 PK 선언이 되었다. 그리고 훌라한이 침착히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3-1로 벌어졌다.
그러나 2분후, 역시 오른쪽 사이드로 침투한 클라인이 올린 크로스를 피르미누가 노마크 상태인 헨더슨에게 기가막히게 흘려줬고 헨더슨이 결정지으며 바로 3-2로 따라붙었다. 그렇게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 후반 18분에 작품과도 같은 역습을 피르미누가 멋지게 마무리 지으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연이어 밀너가 상대 수비수의 패스미스를 가로채 집어넣으며 3-4로 역전했고 이걸 끝까지 지켜내는가 싶었지만 추가시간 2분에 또 세트피스에서 동점골을 허용하며 클롭과 콥들의 빡침이 극에 달하게 되지만 그로부터 2분 후 랄라나가 그림같은 발리슛으로 다시 골을 넣어 4-5로 이 경기는 마무리된다.

축구 팬들이 보기 재밌는 경기였지만 순수한 축구 플레이를 봤을 때는 최악의 경기였다. 우선 리버풀은 다시 세트피스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줬고, 전반전 후반과 후반전 초반에는 가히 최악의 수비를 보여주며 클롭을 노하게 만들었다. 선수들이 클롭의 게겐프레싱을 전혀 수행하지 못하고 있었고, 모레노는 충공깽스러운 두 번 연속 파울로 인해 페널티 킥을 내주었다. 노리치 또한 자살 백패스와 리버풀의 2번째 골 당시 수비수들이 아무도 페널티 박스 안에 혼자 있는 헨더슨을 막으려 하지 않는 충공깽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심판마저 파울을 불어야 할 때 안 불고 보살 모드로 진행하니 그야말로 개판.
그리고 미뇰레도 경이로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집중포화를 맞았다.

여담으로 이날 클롭감독은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먹히자 매우 분노하였고 이게 카메라에 잡혔지만 바로 역전골이 터지자 언제 분노했냐는 듯 환호하며 선수들과 같이 포옹까지 하면서 골을 넣은 선수보다 더 신나했었다 이때 벤테케가 클롭감독의 안경을 쳐서 떨어트린건 덤

24. 2016년 02월 3일 24R VS 레스터 시티 FC 원정 2:0 패

23라운드 종료후 다시 1위에 등극한 레스터시티와 이번에는 원정에서 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쿠티뉴, 오리기, 스터리지, 스크르텔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잉스도 야외훈련에 복귀한다고 한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들려온 희소식.

그리고 뭐 당연하다시피 패배했다(...) 어디하나 멀쩡한 역할을 한 포지션도 없었고 1위가 중위권을 때려잡은 흔한 경기였다(...)

25. 2016년 02월 6일 25R VS 선더랜드 AFC 홈 2:2 무

클롭 감독은 맹장염으로 이 경기에서 결장했다.
2:0으로 앞서가던 경기를 80분대에 2골먹히며 어이없는 무승부를 허용했다. 이날 안필드에서 일부 관중들은 다음 시즌 티켓값 인상에 대한 항의로 2:0으로 앞서가는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77분경에 자리를 떴다.[27] 항의로 팬들이 대다수 나간 이후 부터 리버풀 전체가 뭔가 좀 흐지부지한 경기 운영을 시작했고, 현지 해설진들은 팬들의 항의로 인한 분위기 다운이 2실점의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프리킥 실점 상황에서의 미뇰레의 기가 막힌 위치 선정이 또 도마에 올랐다.

여담으로 스터리지가 몸을 풀어가는 모습이 보였으며 곧 돌아온다고 하였다. 다만 아직 2번 연습을 했을 뿐이니 설레발은 안되겠지만.

또 여담으로 이날 경기에 벌어난 항의를 본 구단주 및 보드진이 티켓값을 조정하며 팬들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77파운드였던 최고 단일 경기 관람비는 55파운드로 줄였으며, 다른 티켓값도 삭감되거나 전 시즌 책정액과 다르지 않다.

26. 2016년 02월 14일 26R VS 아스톤 빌라 원정 0:6 승

스터리지가 선발로 복귀했고 그의 복귀를 알리는 선제골을 시작으로 무난하게 빌라를 압살했다. 최악의 전반기를 보내고 후반기에도 별다른 반등의 여지를 보이지 못해 강등이 확실시된 아스톤 빌라는 90분 내내 전의를 상실한 경기력을 보여 마치 리버풀의 연습 경기를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흥미로운 것은 6골의 득점자가 다 달랐다는 점. 또한 이 경기로 -4에 머물러있던 골득실을 +2로 확 올려버렸다.

여담으로 콜로 투레, 엠레 찬이 시즌 첫 골을 넣었으며, 6-0은 리버풀의 클럽 역사상 아스톤 빌라 상대로 거둔 최다 골 승이며 아스톤 빌라 역사상 86년간의 최악의 패배이다.[28] 이 경기로 리버풀은 다시 8위로 올라왔고, 아스톤 빌라는 최근 4경기 무패 행진이 이렇게 처참하게 끊어져 버리며 강등이 사실화 되어갔다.

대승에 대한 원인은 의문의 여지도 없이 스터리지와 쿠티뉴의 복귀라고 분석 된다. 사실 리버풀 경기 내용만 보면 그렇게 나쁘지 않지만 계속 지적되던 성적이 저조한 이유는 결정력 부족이였으나 스터리지와 쿠티뉴가 복귀하면서 그 결정력이 보충 된 것이다. 실제로 이번 시즌 리버풀이 만든 공격 찬스의 1/10수준(...)만 골로 이어졌으나, 이 경기에선 11개의 슈팅 중 9개 유효 슈팅과 6골, 50%를 넘게 골로 연결한 것이다.

이제 앞으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유로파리그 2연전, 그리고 맨시티와의 리그컵 결승전-리그 2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27. 2016년 03월 3일 27R VS 맨체스터 시티 FC 홈 3:0 승

리버풀보다 우승 가능성있는 맨시티가 더 모티베이션이 있고 더 과격하게 나올 줄 알았으나, 리버풀 또한 복수를 맘뒀는지 오히려 리버풀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였으며 전반전에 20미터 넘게 뒤에서 바람을 타고 쏜 랄라나의 슈팅이 수비수의 다리를 통하고 골로 연결 되며 흐름이 리버풀로 옮겨졌다. 밀너가 컨트롤하기 어려운 빠른 공을 기가 막히게 트래핑한 뒤 슈팅을 하여 2번째 골로 이어졌으며 그 부터는 맨시티의 의욕이 사라졌는지 흐름이 리버풀로 완전히 옮겨졌다. 60분 경에는 피르미누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맨시티 킬러임을 증명하였다.

여담으로 스털링은 결승전에 이어 이 경기에서도 콥들의 야유를 한 몸에 받으며 안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반대로 오랜만에 선발로 나온 플래너건은 칭찬할 만한 좋은 활약을 남겼다. 로브렌마저 이 경기 복귀하였고 투레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튼튼한 수비를 보여줬다. [29]

리그컵 결승전에서 놓친 우승컵이 매우 아쉽지만 맨시티에게 압도적인 스코어로 리그 더블을 기록한 것으로 만족해야 될 듯.[30]

28. 2016년 03월 6일 28R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원정 1:2 승

전반전에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경기를 사실상 지도하며 아데바요르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추는 등 리버풀에 위협적인 장면이 많이 나왔지만 결국 크리스탈 팰리스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0-0으로 전반이 끝나게 되었는데,
후반전에는 예능이 난무한 경기가 되었다. 세트피스의 혼전 상황에서 선제골을 먹히는 패턴이 또 다시 나왔고, 밀너가 불필요한 파울로 인해 퇴장 당하면서 사실상 비기는 것 조차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측되었으나 상대키퍼가 백패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지며 피르미누에게로의 정확한 패스를 해버리게 되었고 피르미누가 이를 놓치지 않으며 깔끔히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게 된다. 이후 클롭은 예상 의외로 몸을 후반 초반부터 풀었던 스터리지를 투입하지 않고 벤테케를 투입시키는데 이는 신의 한 수가 된다. 벤테케는 투입하자마자 첫 터치를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좋은 경기력을 보이더니 94분,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수의 슬라이딩 태클에 넘어져 리버풀의 PK를 얻는데 성공했고 [31], 이를 깔끔히 벤테케가 성공시키며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 과정에서 주심이 부심에게 의견을 물었으나, 부심은 PK선언을 하는 판단을 내렸다. 경기 직후 1골차로 이기고 있고 심지어 한 명이 퇴장된 팀에게마저 패배해버리자 격노한 파듀 감독은 자켓을 집어던졌다. 어쨌든 리버풀은 오랜만에 3연승을 하게 되었다.

공중볼 문제, 결정력 빈곤 등 여러 문제가 나온 리버풀이였다. 첫 실점은 코너킥 혼전 상황에 벌어졌으며, 전반전에 11번 공격 기회를 잡고도 유효 슈팅은 0회로 마칠 정도로 결정력에 문제가 있었다. 특히 피르미누의 경우는 만회골을 넣으며 역전에 기여했지만 전체적인 모습으로 보면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좋지는 않았던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벤테케의 의외의 대활약에다가 로브렌의 환상적인 수비 등 기대 되는 측면도 많이 보였다.
아무튼 리버풀은 질 수도 있었던 경기를 기어이 역전해 내며 4위권 진입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29. 2016년 03월 20일 29R VS 사우스햄튼 원정 3:2 패

최근 폼이 완전히 올라온 피르미누가 타박상으로 브라질 대표팀에서 낙마하고, 이 경기에도 나설 수 없을 거라고 스카이 스포츠가 보도했다고 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 할 경우 바로 뒤에 하는 맨더비를 주목해야하는데 만약 맨시티가 진다면 4위인 맨시티와 승점 4점 차이로 줄어들게 된다. 허나 상대팀이 그 팀인지라 기대는...

선발 명단이 발표됐는데 미뇰렛이 골키퍼를 보고 수비진은 로브렌-사코 센터백 조합에 풀백은 플라나간과 클라인이 맡는다. 중원은 앨런과 찬이 책임지고 공격진은 랄라나-쿠티뉴-오리기가 2선에 위치하고 원톱을 스터리지가 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라인업 소개에서는 4-4-2 다이아몬드 전형을 사용했다고 나왔다. 헨더슨은 컨디션 저하의 여파인지 선발에서 제외됐고 밀너는 징계로 나올 수가 없어 주장을 플라나간이 찬다고 한다.

전반전 경기력은 그야말로 상대를 압도했다. 중원 장악력에서부터 상대보다 두 수 정도는 앞서 있었고, 활동량에서도 역시 부지런한 모습을 가져가며 열심히 뛰었으며, 슈팅수도 상대의 두배를 때리며 공격도 활발했다. 특히 유효슈팅은 6:0으로 압도적이었다. 골은 쿠티뉴와 스터리지가 기록했는데, 쿠티뉴의 골은 일명 "쿠티뉴 존"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기록한 골이었고, 스터리지가 기록한 골은 오리기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개인기로 슈팅 타이밍을 속이고 슈팅을 해 골을 넣었다. 그리고 앨런이 세트피스 과정에서 골을 기록했으나, 앨런의 슈팅에서 사코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볼의 움직임에 관여했다고 부심이 판단해 골이 취소되었다.

후반전에서는 사우스햄튼이 전반전에서 많이 밀린다고 판단했는지 후반 시작과 함께 중원 라인에서 교체를 가져가며 사우스햄튼의 경기력이 전반과 비교해 급격히 올라가 전반전만큼의 우위는 가져가지 못하고 오히려 흐름이 사우스햄튼 쪽으로 넘어가며 위기도 여러 차례 있었는데, 선발출전했던 로브렌 대신 스크르텔이 후반 시작과 함께 오랜만에 교체 출전했으나 그 스크르텔이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사우스햄튼의 펠레의 슈팅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PK를 내주고 말아버린다. 하지만 미뇰렛이 역시 PK에 강한 모습을 보여 주며 선방해 사우스햄튼의 추격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클롭 감독은 어퍼컷을 두세 차례 격하게 날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러나 63분에 PK를 날린 마네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추격받게 되었고, 83분에 펠레에게 동점골까지 허용했다. 그리고 85분에 또 마네에게 역전골까지 얻어맞으며 낙승 분위기였던 경기가 순식간에 역전패를 당하는 흐름으로 바뀌었다.

결국 다시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하며 3:2로 대역전패를 당하게 되었고, 최근 상승 분위기이던 팀 분위기에 찬물을 맞게 되었다.
더불어 SBS스포츠의 BGM 선곡이 절묘한데,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Don't cry... 리버풀의 이번 경기 상황에 딱 맞는 곡이 되었다.[32]
그나마 이번 패배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오늘 경기를 치른 사우스햄튼보다 2경기를 아직 적게 치러 아직 리그에서의 반등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것이지만 다음 상대가 리그에서는 토트넘, 유로파리그에서는 도르트문트인데, 상대적으로 이 두 팀이 리버풀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팀들인 만큼 오히려 아스날 FC마냥 연패를 기록하며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 경기 뒤에 A매치가 열리는 만큼 클롭 감독에겐 팀을 추스릴 시간이 다행히도 어느 정도 주어졌다.

패배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스크르텔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로브렌이 나가고 스크르텔이 들어올 때까지는 리버풀의 수비는 꽤나 튼튼했으며, 펠레를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있었으나, 스크르텔이 들어온 후반부터는 마네나 펠레에게 약간의 공간이 주어지기 시작했고, 심지어 (미뇰레가 막긴 했지만)페널티킥까지 줬으니 거의 주범으로 몰려가고 있다. 다만 벤테케나 스터리지의 아쉬운 결정력도 문제였고, 스크르텔은 이번이 복귀전이라는 걸 감안해야겠다. 이밖에 아무래도 체력 때문이었겠지만 전반에 비해 스터리지와 오리기의 스피드가 눈에 띄게 떨어진 것도 있었고, 완야마를 필두로 한 중원 압박을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한 것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앨런과 찬이 분투했지만 전방의 투톱이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해주지 못하면서 수적으로 밀려버린 것.

왜 뜬금없이 로브렌을 교체했냐는 질문에 클롭 감독은 "경고를 한 장 받았고, 경기장의 분위기에서 해방되지 못한 듯했다"고 답했다. 이 경기에서 로브렌, 랄라나가 볼터치를 했을 때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의 관중들이 야유를 하는 걸 클롭 감독이 의식했을지도 모르고, 며칠 전 밀너의 퇴장이 신경쓰였던 것도 있었을테고, 전반 페널티 의심 상황으로 인해 더욱 더 관중들이 흥분해 있던 터라 그랬던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최악의 패착이 되고 말았다.

30. 2016년 04월 3일 30R VS 토트넘 홈 1:1 무

양팀다 이겨야만 했던 경기. 양팀다 내세울수 있는 최고의 라인업으로 나섰지만 리버풀은 부상 전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던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부상 결장이 아쉬울듯. 토트넘의 경우 클롭감독이 도르트문트를 지도하던 시절 양봉업자라 불릴 정도로 강했던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압박을 중요시하는 두 팀 감독에 의해 초반부터 강한 압박이 있는 경기가 펼쳐졌고, 양 팀 모두 서로의 압박에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이 나왔지만 그래도 서로간에 열띤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 특히 리버풀은 다니엘 스터리지아담 랄라나가 35분에서 전반 종료 때까지 3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얻었으나 위고 요리스의 그야말로 슈퍼,슈퍼 세이브에 의해 막히고 말았다. 결국 전반은 0:0 종료.
후반에도 역시 서로간의 압박이 계속 이루어져 양 팀 모두 실수가 많았지만 전체적으론 수준 있는 경기가 펼쳐졌는데, 50분경 스터리지의 패스를 받은 필리페 쿠티뉴가 그 요리스마저 어쩔 수 없는 슛으로 선제골을 넣어 1:0으로 앞선다. 그리고 완전히 분위기는 리버풀로 넘어갔으나... 63분에 토트넘의 역습 중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측면에서 아웃될 뻔한 공을 절묘한 원터치 패스로 해리 케인에게 전달했고, 케인은 A매치의 여파로 내내 무거운 모습만 보였지만 이 날 좋은 수비를 보이던 데얀 로브렌을 완벽히 속이는 터닝 슛으로 만회골을 터트린다.
그 뒤로 양팀은 체력 문제로 압박을 줄여 나갔고, 후반 토트넘의 대공세가 있었지만 시몬 미뇰렛의 좋은 선방과 적절한 육탄 방어로 겨우겨우 막아냈다. 결국 양 팀은 1점씩만 주고받으며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마마두 사코의 수비가 다소 불안했고 토트넘의 전방 압박에 잦은 패스미스가 나오며 고전했으나 데얀 로브렌과 시몬 미뇰렛의 좋은 수비로 인해 더 많은 실점은 면했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결정적인 기회 몇 번이 있었으나 쿠티뉴의 골을 제외하면 죄다 요리스가 막아냈기에 아쉬운 경기라 할 수 있겠다. 도르트문트와의 유로파 8강전을 앞두고 승리로 분위기와 리그 순위를 끌어올렸으면 좋았을 아쉬운 경기.

31. 2016년 04월 11일 31R VS 스토크 시티 FC 홈 4:1 승

캐피탈 원 컵에서 혈전을 펼친 스토크와의 리매치이다. 비록 리버풀이 스토크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었긴 하지만 홈에서 펼쳐진 2차전에서 패하며 승부차기까지 갔었던 만큼 쉬운 상대는 절대 아니다.
유스 출신의 케빈 스튜어트와 셰이 오조가 선발 명단에 들었고 콜로 투레와 스크르텔이 센터백을 이룬다. 아마 2일 전 도르트문트와의 유로파 리그의 여파로 로테이션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뚜껑을 열고 보니 이번 경기는 매우 좋은 경기력으로 리버풀이 낙승을 가져갔다. 비록 스크르텔의 파울로 프리킥을 내주어 보얀에게 헤딩골을 내준 건 한 가지 흠이지만 모레노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이 나왔고, 스터리지의 헤딩골을 셰이 오조가 도왔으며,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된 오리기가 2골을 넣어 4:1의 큰 스코어 차이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이 얻은 성과는 상당히 많다고 평가할수 있는데, 그동안 많은 혹사를 당했던 엠레 찬이 휴식을 취했고, 셰이 오조와 케빈 스튜어트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오리기의 폼이 근래 절정에 올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그리고 SBS는 크게 삽질을 해버린 꼴이 돼 버렸다.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를 중계한다는거 까지는 좋았지만, 리버풀의 경기를 중계한다 해놓고선 중계를 번복했다.[33] 12시에 중계한다는 것에서 아예 중계를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말이다. CNBC에서도 중계해주지 않았다! 리버풀 팬들의 화가 치밀어 오른 건 당연지사. 맨유와 토트넘의 상황이 각각 챔스권 진입과 우승 경쟁이라는 점이라는 것도 있지만 리버풀도 챔스권에 대한 희망은 있다! 결국 국뽕이라는 이미지만 강해져버리고 재밌는 경기는 재밌는 경기대로 놓쳐버린 SBS였다.

32. 2016년 04월 16일 32R VS AFC 본머스 원정 1:2 승

비록 이 경기 전에 "안필드의 기적"을 이루며 팀의 분위기는 오를 대로 올랐지만 체력 문제도 있고, 유로파 리그 8강 1차전에서 헨더슨의 부상과 2차전에서 엠레 찬의 부상이 나오며 중원의 루카스와 앨런의 책임이 막중해졌다 할 수 있겠다.

스타팅 라인업을 보면 스토크 전에서 활약한 셰이 오조와 케빈 스튜어트를 포함한 유스와 2진 멤버들이 다수 출격한다.
리버풀이 경기를 전체적으로 주도해 나갔으며 후반 추가 시간 골을 먹힌 것 빼고는 수비적으로도 탄탄해 보였다.

전반전에는 대체적으로 지리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으나 40분 경 본머스 키퍼 보누치가 스터리지의 백힐 슛을 제대로 처리 못하자 세컨볼 위치에 있었던 피르미누가 간단히 해결하며 선제골을 넣었으며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스터리지가 9~10야드 뒤에서 강한 헤더로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전은 비교적으로 안정적으로 플레이 하며 2점 리드를 굳혀 나갔으며 비록 후반 추가 시간에 본머스의 공세가 이어지며 실점을 내줬지만 결국에는 2:1로 승점 3점을 벌었다.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오조와 아이브가 좋은 폼을 보여줬으며 아이브는 프리킥으로 스터리지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스터리지도 1골 1어시+ 골대 2번 때리는 날카로움을 선보이며 점차 몸을 되찾아 가는 듯 하다. SPL 에버딘에서 임대 복귀한 대니 워드 또한 그 녀석보다는 훨씬 안정적이고 좋은 선방 능력을 보여줘 미래가 기대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 센터백으로 출전한 루카스는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실점의 원인 제공을 했고 콜로 투레는 햄스트링이 올라왔는지 사코와 교체되었다.
여담으로 아담 랄라나12살에 본머스에서 사우스햄튼으로 간 것 가지고 이 경기에서 일부 본머스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본머스도 잔류가 거의 확정 되고 리버풀 또한 리그 순위로 챔스 진출을 노리기는 어려우니 별로 열정적인 경기가 아니였다.

33. 2016년 04월 21일 33R VS 에버튼 홈 4:0 승

리버풀의 캐피탈원컵 결승 일정 관계로 2월 27일에서 연기되었다. 로테이션을 돌렸던 스토크, 본머스 전과 달리 이번 경기는 더비 매치라는 걸 의식했는지 주전들이 대거 출격했다.

전반전 시작부터 리버풀이 거의 모든 면에서 경기를 지배하면서 시작하였고, 에버튼의 미랄라스의 역습에 1-2번 당할 듯도 보였으나 밀너의 크로스를 오리기가 선제골로 연결하고 전반전 끝나기 직전에 밀너의 크로스를 사코가 넣으며 경기의 흐름은 리버풀에 넘어왔다.
후반전에서도 리버풀의 우세는 이어지다가 에버튼의 라미로 푸네스 모리가 오리기에 대한 과격한 태클로 인해 레드 카드를 받고 나서 부터는 리버풀의 공격 연습 경기로 바뀌었다. 스터리지가 교체 투입 후 루카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깔끔하게 골로 연결하였고, 쿠티뉴는 자신이 선호하던 위치, 오른 발로 골대 오른쪽 아래쪽으로 감아찬 슛이 빨려들어갔다. 이후에는 선수들이 실수를 해도 리버풀 선수들은 그저 웃어 넘기고, 클롭 또한 마찬가지였다. 특히 경기 막판 벌어진 모레노와 쿠티뉴의 트레이닝 장에서나 볼법한 공 돌리기에 클롭이 빵 터지는 등 팬이라면 미소지을 행복한 분위기를 연출. 이 경기에서 에버튼은 슈팅을 고작 3번 시도했으며 유효슈팅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반면 리버풀은 슈팅수 37개(...)에 유효슈팅만 13회를 기록하며 가둬놓고 팼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만한 상황이었다 할 수 있겠다.

에버튼은 33R직전까지 2무 3패의 극도로 나쁜 페이스를 보이고 있었는 데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들의 문제점을 여과없이 드러내었다. 경기 초반10분간은 흐름이 오고 갔으나 이후에는 아무런 힘도 못쓰고 그냥 맞기만 했다. 중원은 리버풀 미드필더진의 압박에 허덕였으며 수비진은 기본적인 공간 마크나 대인 수비조차 버거워보였다. 다만 루카쿠만큼은 비판에서 제외되어야 하는데 잘했다는 뜻이 아니라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공이 제대로 온 적이 거의 없다. 특히 모리가 퇴장당한 후반전은 처참한 수준. 로스 바클리가 그나마의 흐름마저 여러번 끊어먹으며 교체를 단행했지만 별 소득은 없었다. 마르티네즈 감독의 입지가 이전부터 불안했는 데 이후로는 더욱 흔들릴 것이라 예상된다.

리버풀 쪽에서 오직 안 좋은 한 가지는 오리기가 다쳤다는 것. 경기 직후 소식에 따르자면 다행이도 그저 발목이 심하게 삐었을 뿐이라는 것 같지만 향후 소식을 지켜봐야 할 듯 하다. 그리고 추가 뉴스에 의하면 시즌 아웃이 유력하며 유로 출전도 불투명하다고 한다. 리버풀로써는 초대형 악재. 그래도 오리기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자기는 별 개의치 않는 듯하다. 부상이 경미할 가능성이 높은 듯.

이 승리로 리버풀은 리그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고 머지사이드 라이벌을 상대로 13-14 시즌 4:0 대승 이후 4경기만에 승리를 챙겼다. 5위인 맨유와는 5점차지만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충분히 노려볼 만하고, 힘들지만 향후 맨시티나 아스날이 극도의 부진에 빠지기만 하면 4위 또한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파일:external/image.fmkorea.com/72080dd3aea706bccbe60990cb2db036.png

스터리지는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에서의 50번째 골을 넣었다.

여담으로 사코가 두 번째 골을 넣고 콜로 투레에게 달려갔는데 이는 투레가 경기 전 사코한테 '오늘 너가 골을 넣을 거야.'라고 말했기 때문이란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투레가 남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팀 캐미스트리에는 긍정적 영향만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이 여러차례 드러나고 있다. 실력과는 별개로 스쿼드 플레이어이자 베테랑으로서 모범적인 태도를 보이는 투레에게 점점 팬들도 빠져들고 있다.

결국 오리기는 전치 4~6주 판정이 나왔다. 그래도 초기에 우려한 만큼 심각한 부상이 아닌게 다행인 듯. 시즌 전에 다시 볼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34. 2016년 04월 23일 34R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홈 2:2 무

스완지전 3:0 승, 맨시티전 1:1 무로 강등권 탈출 시동을 걸기 시작한 뉴캐슬과 맞붙는다. 양 팀 모두 상승세이니만큼 기대되는 경기.
이 경기 전에 갑작스런 마마두 사코의 도핑 양성 반응 소식이 나오며 센터백 라인은 콜로 투레-로브렌이 담당하게 된다. 그리고 코너 랜달이 클라인을 대신해 출전한다.

불과 경기 시작 1분이 좀 지난 시점에 다니엘 스터리지의 선제골이 나오며 리버풀은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되었다. 그 후론 주로 중원 쪽에서 열띤 볼 소유권을 가지려는 싸움이 진행되었으나 리버풀은 안정감 있게 상대를 압박하며 뉴캐슬의 패스를 잘 끊어냈고 전반 29분에 랄라나가 모레노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환상적으로 감아차는 슛으로 추가골까지 넣으며 2:0으로 앞서게 된다. 비록 전반전 후반부에 뉴캐슬에게 약간 공세적인 입장을 내주기도 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심판이 아닌 관중이 전반 종료 휘슬과 똑같은 템포로 휘슬을 불어 선수들이 낚인 해프닝도 있었다.
하지만 후반 시작 3분만에 파피스 시세에게 만회골을 먹혔는데, 크로스가 올라오는 상황에서 미뇰레가 한발 늦은 판단으로 펀칭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쉬운 실점이었다. 그리고 66분에 타운젠드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제대로 걷어내지지 않으면서 잭 콜백에게 추가 실점을 해 2:2 동점이 되며 지난 사우스햄튼 전 악몽이 떠오르는 상황까지 왔다. 그러자 결국 리버풀도 랜달 대신 쿠티뉴, 앨런 대신 루카스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이후 리버풀이 다시 공세적 입장을 취했으나 시간은 가고 성과는 없었다.
양 팀은 유럽대항전 출전권과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점 3점 확보를 하려고 서로 이기는 경기를 만드려 노력했는데, 리버풀은 랄라나를 빼고 셰이 오조를, 뉴캐슬은 티오테 대신 존조 셸비를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추가적인 성과는 나지 않았고 결국 리버풀은 비야레알 원정을 찝찝한 기분으로 떠나게 되었다.

여담으로, 중계진들이 베니테즈 체제와 그 뒤의 리버풀의 리그 성적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09-10 시즌을 7위로 마쳐서 칠버풀이라고 많이 놀림 받았다는 이야기를 장지현 해설이 했다.

35. 2016년 04월 30일 35R VS 스완지 시티 AFC 원정 3:1 패

리버풀이 점유율을 가져갔고 경기를 지배하려 하였으나 스완지에 비해 투기가 적은 모습을 보였으며, 결국 스완지에게 역습 기회를 종종 내주면서 패배하였다. 랄라나, 미뇰레, 피르미누 등 많은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였기도 하였고, 리그에서 더 이상 얻어낼 것이 없는 리버풀의 입장에서 보면 중요성이 떨어지는 일정이긴 하였다.
리버풀 선수진 중에서는 대니 워드가 역시 가장 돋보였다. 적어도 어느 분보다는 훨씬 안정적으로 보였으며 미래가 기대되는 좋은 선방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다. 게다가 공격진 부상이 많아서 비야 레알 전이나 남은 경기들에서 중용 될 수 밖에 없는 벤테케가 골을 넣고 좋은 모습을 보여 줬다는 것도 희망적인 측면이다.

36. 2016년 05월 9일 36R VS 왓포드 FC 홈 2:0 승


31R 스토크 시티전부터 리그에서는 주로 1.5군을 출전시키고 있는 리버풀인데 이날 경기에서도 플래너건, 스크르텔, 오조, 스튜어트, 앨런, 아이브, 벤테케가 선발로 출장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리고 클롭 감독은 잉글랜드로 넘어온 이후 첫 4-4-2 포메이션을 선보였는데, 전반 초반에는 왓포드에게 찬스 몇 번을 허용했지만 빠르게 페이스를 찾아갔고 전반 35분 경 중앙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벤테케가 헤딩으로 떨군 것을 앨런이 그대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한다. 후반 9분에는 디니의 기가 막히게 흘려준 볼을 받은 이갈로에게 결정적 슈팅 기회를 내줬지만 미뇰레가 잘 막아내었다. 후반 30분에는 전방 압박을 하던 오조가 상대가 전방으로 띄우려던 패스를 차단한 것이 교체 출전한 피르미누에게 갔고 피르미누가 돌파해 들어가다 아크 정면에서 슈팅한 것이 그대로 들어가며 2:0을 만들었고 이 스코어를 지켜내며 2:0으로 승리하며 전반기 0:3 완패의 분풀이를 했다.

다만 벤테케는 이번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등 경기력은 좋았으나 골 찬스를 놓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아이브는 이날 경기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머 콥들의 빈축을 샀다.
여담으로 리버풀은 리그 22R 맨유전 패배 이후로 12경기 동안 안필드 무패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37. 2016년 05월 12일 37R VS 첼시 FC 홈 1:1 무

첼시의 FA컵 8강 일정 관계로 3월 12일에서 연기되었다.

리그에서 오랜만에 베스트 11 라인업을 가동했지만 어딘가 나사 빠진 경기력으로 상당히 고전했다. 특히 폼이 완전히 올라온 아자르에게 상당히 많이 돌파당하면서 아찔한 장면도 상당히 많았는데 미뇰레가 전반 31분에 아자르에게 1골을 먹긴 했지만 다행히 많은 슈팅들을 선방해 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공격에서 상당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될 듯 말듯 안 되는 분위기 속에서 결국 리버풀은 밀너, 랄라나를 교체시키고 앨런, 벤테케를 투입하며 공격적 측면에서 상당한 변화를 줬고, 후반 막판에 콜로 투레를 빼고 오조까지 투입하며 지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 성과는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오조의 크로스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롭게 올라왔는데 베고비치가 펀칭 실수를 한 것을 벤테케가 그대로 헤딩으로 밀어넣으며 극장골을 넣어 안필드 무패행진, 리그 연속 득점 행진을 겨우 이어나가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리그 5위 자리에 오르는 것도 불가능하게 되었고 만약 리버풀이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웨스트햄이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사우스햄튼이 승리하게 되면 리그 8위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국 유로파 리그 결승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되는 상황. 애초에 해설진도 이날 경기를 해설하며 유로파 리그 결승 대비 차원에서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한 것 같다고 코멘트하기도 했다.

38. 2016년 05월 15일 38R VS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원정 1:1 무

선발 라인업이 충격과 공포인데, 벤테케, 오조, 아이브, 앨런, 스튜어트, 브래너건, 스미스, 스크르텔, 루카스, 플래너건, 그리고 보그단이 선발 명단 11명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우려대로(?) 리버풀은 12분만에 살로몬 론돈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게 되었지만 유효 슈팅을 몇 차례 가져가며 반격을 준비하더니 10분 뒤 아이브의 만회골이 나오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18분 경엔 앨런, 아이브가 교체 아웃되었고 그 자리에 헨더슨과 잉스가 들어왔다. 오랜 시간 재활을 했던 잉스는 클롭 체제에서 첫 출전하게 된다. 그리고 81분경 유스 세르히 카노스가 오조와 교체되어 1군 데뷔전을 갖게 되었다.
이후로는 그냥 적당한(?) 선에서 공방전이 오갔고 양 팀 모두 추가골은 나오지 않으며 1:1로 경기가 끝났다.

같은 시각 치러졌던 사우스햄튼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선 사우스햄튼이 승리하며 승점 63점이 되었고 웨스트햄과 스토크 시티에서의 경기에선 스토크 시티가 승리하며 웨스트햄은 승점 62점을 유지했으나 리버풀이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며 리버풀은 승점 60점으로 리그 8위가 확정되었다.

여담으로 최상의 전력을 출전 시키지 않은 것이냐는 지적에 클롭 감독은 굉장한 달변으로 기자를 데꿀멍하게 만들었다.


[1] 조 고메즈는 이로써 리버풀 최연소 리그출장기록 5위를 기록했다. 그보다 빠른 선수는 잭 로빈슨, 라힘 스털링, 마이클 오웬[2] 케니시절 부진했던 4선수를 칭하는 말[3] 그외에도 의외로 본머스와 리버풀간의 인연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밝혀졌는데, 이번에 영입된 대니 잉스의 처음 프로생활을 한 팀이 본머스였고, 아담 랄라나역시 임대를 간적이 있으며, 이번에 새로온 수석코치인 숀 오드리스콜은 본머스에서 423경기를 출장해 최다 출장자로 이름을 남긴 레전드이고, 감독까지 역임을 했었다.[4] 이 골은 원래 온사이드 상황에서 넣은 골이다. 심판의 오심으로 아스날의 1골이 날아간 것.[5] 신청자 : 샤이니 민호[6] 여기에 한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원래 민호는 사이먼 도미닉돈은 거짓말 하지 않아를 신청했다고 하는데 가사가 방송금지(...)처분을 받아서 어쩔수 없이 이 노래로 선곡이 되었다고 한다.[7] 정확히는 1분 6초[8] 이미 이 문서까지 온 시점에서 다 알거 같지만 이 노래가 선곡된 이유는 전설적인 밴드인 비틀즈 멤버들의 고향이 리버풀이기 때문이다. 에버튼과 리버풀은 머지사이드 주 리버풀 시를 연고로 하는 두 구단이다.[9] 무리뉴 감독은 종료 3초전 경기를 다 보지도 않고 라커룸으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갑자기 멈칫 하더니 경기장을 봤고, 그때 쿠티뉴의 골이 들어가게 되었다.[10] 이 골로 필리페 쿠티뉴는 첼시전에서 710분 무득점 기록을 깼다.[11] 필리페 쿠티뉴가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경기 두 골을 기록했다[12] 이 경기에서 사비 알론소의 골로 첼시의 86경기 홈 무패 기록을 저지했다.[13] 다시한번 후술할테지만 오늘 경기에선 리버풀 소속이 아닌 타 구단 소속의 제라드가 처음으로 안필드를 방문했다. 전 시즌만 하더라도 영원할줄 알았던 리버풀의 심장이 다른 팀으로 가버렸었으니 당연히 그리울수 밖에 없다.[14] 원곡을 찾으신거라면 이 쪽으로[15] 이번 라운드 경기에선 파리 테러를 추모하는 의미로 모든 프리미어 리그 경기 시작 전 추모 행사를 거쳤고 SBS 스포츠에선 3분 하이라이트에서 나오는 BGM으로 영국에서 만들어진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인 '레 미제라블'의 OST인 이 곡을 사용했다.[16] 이 경기는 맨체스터 시티가 5년만에 홈에서 겪는 프리미어 리그 3골차 패배이다.[17] 파일:external/image.fmkorea.com/04383400459831140e9a68f7b9a34ce1.png[18] 이에 대해서 정확한 추측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지난 2010/11시즌, 분데스리가의 VfL 볼프스부르크에 취임하게된 스티븐 맥클라렌 감독은 당시 위르겐 클롭의 도르트문트와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분데스리가 10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됐었다. 그 경기서 볼프스부르크는 도르트문트의 공격진에게 처참하게 유린(...)당하며 5:1 패배를 당하였고 결국 스티븐 맥클라렌 감독은 시즌 중 경질 당했다. 아무래도 이번 선곡은 클롭에게 크게 진 전적이 있던 맥클라렌이 이번에 승리함으로써 5:1로 팬티 한장까지 탈탈 털어간 지난 10/11시즌은 기억안나냐고 하는 어찌보면 클롭을 까는 의미의 선곡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진실은 저 너머에...[19] 긴 내용을 위한 세줄요약 맥클라렌:헤헿 클롭 나한테 2:0으로 지냐 옛날엔 5:1로 이겼으면서 진 기분은 어때? 클롭:엥? 내가 너랑 했었냐 맥클라렌:2010/11시즌 기억 안나?[20] 골키퍼가 볼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은 6초가 한계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21] 참고로 말하지만 원곡 제목은 사랑은 나비인가봐이다. 일종의 몬더그린[22] 방송화면에는 현철과 벌때들로 나왔는데 현철과 벌때들은 1980년 해체했고 사랑은 나비인가봐는 그보다 6년 뒤인 1986년에 발표됐다.[23] 70분경 리버풀의 패스 정학도와 패스 수는 79%, 490정도였지만 레스터는 겨우 49%, 190에 머물렀다[24] 전문가들이 레스터의 우승 가능성을 낮게 보는 점 중 하나가 바로 이부분이다 Monday Night Football 13라운드까지 기준으로 잡은 방송이라 현재로서는 다소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나 레스터가 1위팀이라기에는 주요 팀적인 기록들이 너무나 부실하다는 것은 명확하다.[25] 웨스트 햄의 애칭이 해머스[26] 당연히 이 루니가 부른 것은 아니다...[27] 가장 비싼 단일 경기 티켓이 77파운드로 새로 책정된 것에 대하여 항의하는 의미로 77분에 떠나기로 한거다.[28] 역사상 최악은 아스날 상대의 7-1 패배[29] 다만 이 경기에선 맨시티의 공중볼 찬스가 거의 없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리버풀 수비의 가장 큰 약점은 원래 항상 공중볼이였다[30] 이게 농담만이 아닌게 선제골은 조 하트가 막았어야 하는 슈팅이라는 분석이 꽤 많다. 실제로 공이 그렇게 쎄게 날아가지도 않았으며 땅에 4번 튄 후에 골에 들어갈 정도였으니 이 정도 속도의 공이면 키퍼의 반응 속도로 막아야 했다는 분석이 꽤나 많다.[31] 박문성 해설 위원은 할리우드 액션이라고 판단하였으나 느린 화면으로 보면 뒷발에 접촉은 분명히 있었으며, 현지에서도 파울이 있었다는 것에는 부정하지 않는다. PK를 선언할 정도냐 아니냐의 문제였을 뿐.[32] 사실 이 곡은 중계 시작 전에 정우영 캐스터가 부르던 게 전반과 후반 사이 휴식 시간에 방송을 타면서 넣은 것 같은데 상황이 딱 맞아버리게 되었다.[33] 참고로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반 43분에 출전했다. 추가시간을 합해야 5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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