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11:52:47

노맨즈 호텔 살인사건


1. 개요2. 일상편3. 배경
3.1. 도전장3.2. 노맨즈 호텔3.3. 엘컷섬즈 옥션3.4. 탐정 옥션
4. 등장인물
4.1. 탐정 일행4.2. 옥션 참가자4.3. 옥션 주최자
5. 스포일러
5.1. 희생자
5.1.1. 과거에 죽은 인물들5.1.2. 범인에게 죽은 인물들5.1.3. 기타
5.2. 범인의 정체와 살인동기5.3. 살해 트릭5.4. 탐정 옥션
5.4.1. 1번째 탐정 옥션5.4.2. 2번째 탐정 옥션5.4.3. 3번째 탐정 옥션5.4.4. 4번째 탐정 옥션5.4.5. 5번째 탐정 옥션
5.5. (비)일상편
5.5.1. 범인의 정체와 살인동기
5.6. (비)일상편

1. 개요

단간론파 키리기리의 두 번째 사건으로, 2권의 주 무대. 시리우스 천문대 살인사건이 정통 추리물 느낌이라면 이 사건은 데스게임과 개성적인 등장인물, 그리고 서로가 살아남기 위해서 두뇌 배틀을 벌이는 등 가장 단간론파스러운 사건이다. 덕분에 가장 인기 있는 사건이며, 등장인물도 나름대로 각각 인기가 있다.(특히 나나무라)

2. 일상편

사미다레와 키리기리는 나나무라의 초대로 고급 레스토랑에 와서[1] 홀 안쪽의 개인실로 안내를 받는다. 이 둘이 들어오고 난 뒤 얼마 되지 않아 나나무라가 들어와 셋이 되었다.[2] 그러고 나나무라는 사미다레를 지긋이 바라보며 12000, 9800, 23000이라는 숫자를 내뱉는데, 알고보니 이는 각각 사미다레의 안경, 코트, 신발의 가격을 말한것이며 나나무라가 말한 숫자와 정확히 일치했다. 본인 말로는 상대가 몸에 지닌 물건의 가격을 수치화하는 것은 인물을 관찰하는 여러가지 방법 중 하나이며, 물건의 가치를 아는 것은 대상의 본질을 간파하는 최단 루트라고 한다. 실제로 나나무라는 신발에 들어있는 돈이 다른 것보다 많은 것을 근거로 그녀가 다리에 자신 있다는 것, 신발이 닳은 정도를 근거로 특정 스포츠를 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그 연령으로 탐정을 한 것을 근거로 그녀가 과거에 가족을 잃었다는 사실을 맞춘다.[3] 그 뒤 이 셋은 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나나무라가 10시간 28분 49초라는 시간을 말하는데, 이는 나나무라가 도전장을 열고 경과한 시간이라고 한다. 나나무라는 타임 리미트를 알기 쉽도록 오늘 오전 10시 정각에 개봉했다고 한다. 이에 사미다레는 지금까지의 검은 도전의 횟수를 질문하고, 이에 나나무라는 5번이라고 한다. 본인은 운이 없는 것으로 치부하며, 본인의 탐정 동료 중에서 검은 도전을 모르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한다. 랭크가 오르면 오를 수록 분모가 되는 탐정 수가 적어지기에 20명 밖에 없는 더블 제로 클래스에서 확률적으로 검은 도전에 해당되기 쉬워진다고 한다. 그리고 나나무라는 사미다레와 키리기리의 사건 파일을 읽어봤다며 시리우스 천문대 살인사건을 신인의 입문편으로 알맞은 사건이라고 칭한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그렇게 술술 풀리지 않을 것이라며 도전장의 내용을 근거로 범인은 검은 도전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한 다음에 이기러 왔으며, 그만큼 정신력이 강하고, 마치 게임을 즐기는 듯 보인다고 하며, 관객들도 필시 고조되어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에 사미다레가 관객에 대해 묻자, 나나무라는 검은 도전은 영상으로 동시 생중계를 하고 있으며, 관객들은 이 이벤트를 "클로즈드 서킷"이라고 칭하며 먹고 마시며 즐기고 있다고 한다. 사미다레가 관객의 정체를 묻자, 나나무라도 구체적인 멤버는 본인도 모르지만, 고액의 금전으로 움직이고 있는 건 확실하며, 들은 바로는 클로즈드 서킷에 참가하는데엔 개발 도상국에 학교를 1만개 세울 수 있는 금액을 지불해야한다고 한다. 이번엔 나나무라가 왜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를 쫓고 있는지 질문하고, 이에 사미다레는 범죄조직을 내버려두어선 안된다고 말하지만, 키리기리는 별 생각 없다고 한다. 이에 사미다레가 같이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랑 싸우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따지자 키리기리는 본인이 흥미를 가졌던건 랭크를 올려서 탐정으로 인정받는 일이라고 답하고, 이에 사미다레가 그자들에게 이용당했는데 분하지 않냐고 하자 그건 또 분하다고 한다. 이에 같이 싸우자고 제안하지만, 키리기리는 사미다레가 자신한테 의뢰하면 싸우겠다고 답하고, 이에 네가 무슨 인형이냐고 따지자 키리기리도 화를 내며 의뢰인 없는 탐정 활동은 그저 자기만족이라고 선을 긋는다. 이에 사미다레는 자기만족일지언정, 탐정은 진실을 추구한다고 따지자 키리기리는 어린애 같은 소릴 하고 있다고 답하고, 이에 화가난 사미다레는 어린애는 너라며 소리친다. 그 와중에 나나무라는 트럼펫을 불고 있다... 트럼펫 소리에 말싸움을 멈추고, 이후 나나무라는 둘 다 어린애, 아니 병아리이며 탐정은 자기실현 수단이 아니고, 또 그렇다고 주의를 가지지 않는 탐정은 신용할 수 없다며 너희들을 합쳐서 둘로 나누면 딱 맞는 탐정이 될 것이라고 충고한다. 이에 사미다레는 사과하지만, 키리기리는 묵묵부답이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나나무라는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의 조사를 시작한 뒤부터 실종된 탐정들이 무려 두 자릿수를 넘는다고 한다. 즉,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에게 손대면 사미다레와 키리기리도 이들한테 어떻게 당할지도 모른다는 것. 이에 사미다레는 한시라도 없애야한다고 주장하지만, 나나무라는 실종된 탐정들도 같은 말을 했을 것이며, 사미다레와 키리기리 이상으로 우수한 탐정들이 두 자릿수나 움직였어도 아직껏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사실상 사미다레의 행동이 무모한다고 타이른다. 여기서 나나무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려주겠다는데, 사실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는 어느 빌딩 플로어에 NPO 단체로써 오피스를 가지고 있으며, 누구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고 한다. 이게 무슨 얘기냐며 사미다레가 질문하는데, 나나무라가 이에 대해 설명해준다. 위의 얘기는 곧, 겉으로는 개방적인 비영리 조직처럼 보인다는 것이며 그들에 관한 정보는 쉽게 얻을 수 있지만, 동시에 아무리 조사해도 표면의 정보밖에 못 얻는다는 것. 즉, 아무리 조사해도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를 자세히 알 수 없다는 것. 이는 탐정에 대한 대책이며, 불필요한 정보를 무수히 뿌려놓아서 정말로 감추고 싶은 정보로부터 눈을 피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에 사미다레는 이들의 목적을 복수극을 쇼로 꾸미는 일이냐고 묻는데, 나나무라는 여기에 부정하며 조직을 쫓고 있던 탐정에게서 들은 바로는 진짜 목적이 따로 있다고 하며, 지금은 그 탐정도 실종되었다고 한다. 이에 사미다레는 정말로 이들의 목적이 구제는 아니겠지냐고 묻는데, 나나무라는 본인도 모른다고 답한다. 이때 나나무라는 사미다레에게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를 범죄조직이라고 생각하냐며 질문하고, 이에 사미다레는 선량한 시민에게 살인을 부추기니까 당연히 범죄조직이라고 답한다. 허나, 나나무라는 너희들도 검은 도전을 경험했으니 알겠지만, 죽이는 상대는 범죄자이며, 도전자들은 모두 과거 범죄 피해자들이며, 그들은 불합리하게 뺏긴 인생을 빼앗은 놈에게서 되돌려 받으려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세상에는 죄를 범했음에도 벌을 받지 않고, 삶을 구가하는 놈들이 있지만, 정작 범죄 피해자는 비참한 인생을 보내며 사회의 밑바닥을 떠돌고 있다며, 이 불공평한 현실에 눈물 흘리는 그들의 외침이 자네들에겐 들리지 않냐며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를 옹호한다. 그러나 사미다레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앙갚음이나 불법적인 폭력은 용서될 수 있는 게 아니고, 관계없는 사람을 말려들게 하면서까지 복수를 달성하는 일은 인정해선 안된다고 끝까지 굽히지 않는다. 이에 나나무라는 탐정다운 주장이라고 하면서 악인지 정의인지를 나누는 것은 입장의 차이이며 일부 인간에게 있어서 검은 도전은 틀림없는 구제이자 성전이며, 도전자들 중에는 악을 벌하는, 세상을 바로잡는 조직이라고 생각하는 자도 있다고 한다.[4] 그러나 사미다레는 만일 그렇다 한들 남을 죽일 결심을 한 시점에서 인간의 길을 벗어난 것이며 마땅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끝까지 주장한다. 나나무라는 사미다레를 정의감이 강하다며 칭찬하면서도, 철은 한번 꺾이면 계속 구부러질 뿐 원래대로 돌아가기 힘들다며 즉, 한번 죽으면 그대로 끝이라면서 사미다레가 제일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이에 사미다레는 당황하며, 키리기리도 사적인 감정은 넣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래도 사미다레는 아무리 사정이 있더라도 범죄 조직의 힘을 빌려서 자기 형편을 바꾸려고 하는 짓은 이기적인 행동이며, 아무리 절망적이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뛰어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절대 굽히지 않는다. 이에 나나무라는 아름답다며 칭찬하고, 사미다레는 검은 도전의 범인들을 가엾은 희생자로 여기냐고 질문하는데, 나나무라는 가엾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건 자기 알바 아니며 탐정으로서 자신이 상대하고 있는 건 인간이 아닌, 미스터리이고, 눈앞에 있는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서 존재한다며 확실히 선을 긋는다. 본인은 절대로 범인을 봐줄 정도로 무른 탐정이 아니라고. 이에 사미다레는 사과하며,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에 대해 질문한다. 이에 나나무라는 본인도 알고 있는 것은 많지 않지만, 딱 한 가지, 조직을 쫓는 탐정에게서 들은 애기가 있다고 한다. 바로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는 실질적으로 단 한 사람에 의해 모인 조직이라는 것이다. 회장이라 불리며 남자인지 여자인지, 그 내력은 전혀 알 수가 없으며, 10년 전쯤에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를 설립하고, 현재도 검은 도전을 프로듀스하고 있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키리기리는 회장을 원래 탐정이었던 인물로 추리한다. 왜냐하면 검은 도전에서 도전자의 표적은 미해결 사건이나 면죄 사건의 진범이며 이는 곧, 경찰이 도달하지 못했던 진범을 조직이 알아내어 그걸 표적으로 삼는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런 일이 가능한 것은 명탐정 클래스의 사람 뿐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는 곧 랭크가 매우 높은 트리플 제로 클래스라는 소리이며, 본래 트리플 제로 클래스는 4명이었으나, 한 명이 기록 말소되었기에, 그 기록 말소된 인물이 회장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나나무라는 훌륭하다며 설명하는 수고를 덜어줘서 고맙다고 한다. 본인 말로는 헛된 시간을 생략할 수 있다는 것은 재산을 손에 넣는거와 마찬가지라고. 이정도면 자신의 속도를 충분히 따라올 수 있다며 그녀를 칭찬한다. 키리기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기록 말소된 탐정이 누구냐고 질문하지만, 나나무라 본인도 탐정도서관에 등록할때부터 이미 파일이 없어서 모른다고 한다. 만약 아는 사람이 있다면 같은 트리플 제로 클래스 탐정들 혹은 탐정도서관 창립 멤버들 뿐이라고. 들리는 바로는 그 탐정도 탐정도서관 창립에 관여했다고 한다.[5] 이에 키리기리는 거기까지 특정되었다면 어째서 아무도 손을 대지 않는 것인지 묻는데, 나나무라는 이 모든 것은 억측에 불과하며, 설령 진짜로 기록말소된 트리플 제로 클래스 탐정이 회장이라면 아무도 손을 대지 못한다고 답한다. 여기에 사미다레가 그 이유를 묻는데, 이 세상에는 시간, 돈, 재능으로도 매울 수 없는 차이란게 있으며 그게 자신들과 트리플 제로 클래스 탐정들의 차이이며, 만약 그들이 범죄자로 타락하면 국가 레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한다. 농담이나 과장이 아닌, 엄연한 사실이며, 자신들이 뭐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래도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에게 접근할 방법이 있는데, 바로 검은 도전의 범인을 체포하는 것이다. 범인은 조직의 중개인과 접촉하여 적지 않은 설명을 들었을 것이다 즉, 범인의 존재야말로 얼마 없는 실마리 중 하나이며, 검은 도전을 클리어해서 범인에게서 정보를 끌어낼 수 있다면 자신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일이 되는 것이다. 그 뒤 나나무라는 손목시계를 확인하고는 시간이 됐다고 말하며, 이에 벌써 가시는 거냐는 사미다레의 말에 나나무라는 "시간은 금이다. 그리고 금은 시간이다. 나는 금으로 시간을 사고, 시간으로 금을 얻는다."라고 답하며 웨이터에게 신호를 보낸다. 그 뒤 이 둘이 검은 도전에 참가하는 것을 전제로 이번 검은 도전에 대해 복습한다. 그 뒤 웨이터가 준 배낭을 매며, 마지막으로 한가지 중요한 말을 전한다. "검은 도전에서 범인은 소환된 탐정을 살해해선 안된다는 규칙이 있는데, 탐정이 없으면 게임이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탐정은 도전장을 받고 소환된 탐정을 말한다. 즉, 사미다레와 키리기리는 규칙상 탐정이 아닌 단순한 동행자이기에 죽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말에 사미다레는 무서워하지만, 키리기리는 그저 작게 끄덕인다. 그리고 나나무라는 "범인에게 있어 상금과 새인생은 큰 동기를 부여한다. 그러나 지면 빚을 갚아야하며, 만약 못 갚으면 목숨으로 대신 갚아야한다. 즉, 저쪽도 똑같이 목숨을 걸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검은 도전은 무조건 폐쇄된 공간에서 일어난다고 할 수 없지만, 경찰의 개입을 피하면서 탐정의 자유를 빼앗기 위해서라도 제한적인 공간이 선택될 경우가 많다. 노맨즈 호텔은 인적이 없는 산속에 있는 폐허 호텔로, 100시간 이상 격리된다고 생각하며 준비를 게을리하지 말도록"라고 상기시킨다. 그리고 손목시계를 확인하며 "내일은 미룰 수 없는 개인 용무가 있어서 노맨즈 호텔로 향하는 것은 모레다. 집합은 모레 오전 7시, 역 앞 로터리다. 오전 10시에 호텔에 도착할 수 있는 계산이다."라고 집합 시일을 말하며, 창가로 향한다. 그리고 갑자기 창문을 열며 "Good luck!"라고 엄지를 세우며 창문으로 뛰어내린다. 알고보니 나나무라가 맨 배낭은 사실 낙하산이며, 낙하산을 펴서 도심으로 천천히 내려간다.[6] 남겨진 이 둘은 마저 음식을 먹는데, 이때 키리기리가 "이번이 마지막 크리스마스일지도 모른다."라고 무심코 말하자 사미다레는 반드시 살아서 몇 번이든 크리스마스를 맞아야한다고 말하는데, 이때 사미다레는 "만일 무슨 일이 있든, 내가 너를 지킬거야"라는 말을 하려다가 말았는데, 사실 사미다레는 키리기리를 자신의 여동생과 겹쳐보고 있는데, 키리기리는 사미다레가 여동생이 아닌, 자신이라는 존재 자체를 소중히 여긴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말을 만 것이다. 그러면서 여동생에게 속죄하고 싶다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키리기리를 구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이때 웨이터가 "계산은 이쪽이 되겠습니다."라면서 두꺼운 수첩을 건네는데, 거기에 디너 요금이 있었고, 무려 62248엔이라고 써있었다. 나나무라가 내준 거 아니냐고 사미다레가 묻자, 웨이터는 조용히 고개를 젓는다. 즉, 나나무라는 자기가 초대해놓고는 돈 내기 싫어서 낙하산을 타고 도주한 것이다. 당연히 사미다레에게 그만한 돈이 없기에 나나무라를 부자지만 구두쇠 괴짜 탐정이라고 욕하면서 당황해하는데, 다행히 키리기리가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서 일시불로 계산하고, 덕분에 이 둘은 무사히 저녁을 먹고 고층 빌딩을 떠날 수 있었다.

그렇게 고층 빌딩을 나가서 이 둘은 길거리를 걷고, 갈림길에서 키리기리는 한쪽을 가리키며 "난 이쪽이라서"라고 말하며 사미다레와 헤어지려한다. 이때 사미다레는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며 너같은 어린애가 밤에 혼자가는 것은 위험하다며 장난삼아 키리기리의 목덜미를 잡으러 손을 뻗지만, 키리기리가 재빨리 사미다레의 오른손을 비틀어 올린다. 그러곤 재빨리 가려고 하지만, 사미다레는 키리기리하고 더 대화하고 싶어서 그녀를 따라간다. 이때 사미다레는 회장이 키리기리의 할아버지일 가능성을 제시하는데, 키리기리는 이를 단칼에 부정하는데, 그 이유는 애초에 키리기리의 할아버지는 탐정도서관에 등록하지 않았으며, 등록 안했기에 트리플 제로 클래스가 될 일도, 기록 말소될 일도 없기 때문. 사미다레는 키리기리에게 거짓말 했을 가능성도 제시하는데, 키리기리는 자신의 할아버지는 키리기리의 이름에 긍지를 가지고 있기에 탐정으로서 랭크를 갖다 붙이는 일을 용납하지 않으며, DSC 도입에 유일하게 반대할 정도이기에 거짓말 했을 가능성도 없다고 부정한다. 사미다레도 탐정 가문인 키리기리의 이름을 듣고도 그 어느 탐정도, 나나무라조차도 반응 안하는 것을 근거로 키리기리 가는 앞에서 활동하는 게 아닌, 그늘 속에 살아왔을 거라고 추리하며 이런 가문의 긍지를 지키기 위해서 할아버지 자신이 등록 안하는 것은 신빙성 있다고 생각한다.[7] 키리기리는 이어서 할아버지는 기본적으로 해외에 살기에 외국의 여러 나라들을 상대로 일을 하고 있고, 그렇기에 할아버지에게 있어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는 결국 한 나라의 소규모 범죄 조직에 지나지 않기에 그런 것에 연연하고 있을 여유는 없다고 한다. 사미다레는 그럼 할아버지가 회장을 알고 있을 가능성을 제시하는데, 키리기리는 알고 있든 없든 자신들이 뭐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팩트를 짚는다. 그러나 사미다레는 이름을 가르쳐주면 오피스에 가서 회장을 부르고, 회장을 알 카포네처럼 탈세든 뭐든 고발하면 된다고 주장하자 키리기리는 "유이 언니. 극단적인 정의는 사악이나 다름없어."라고 그녀를 지적하며, 지금은 회장이 아니라 눈앞에 있는 것에 집중하자고 말한다. 이렇게 대화하다가 이 둘은 키리기리의 집의 대문 앞에 도착한다.

키리기리는 통금 시간 지났다며 "아무리 탐정이라도 어른 남자와 만나는 것을 알면 할아버지가 크게 화내실 거야... 어쩌지..."하며 동요하는데, 이에 사미다레가 통금시간을 미리 얘기해줬어야지 하고 묻자, 키리기리는 화를 내며 사미다레가 분위기를 읽으라며 같이 걷자고 한 탓에 늦은거라며 째려본다. 이에 사미다레는 사과하며 자신이 해명하겠다고 말하고, 둘은 대문을 열어 정원에 들어간다.

그렇게 이 둘은 정원을 가로질러 대저택에 오게되고, 키리기리 말로는 정문은 외부인 용이며 관계자용은 뒷문이기에 이 둘은 대저택을 빙 돌아서 뒷문 앞에 도착한다. 이때 키리기리는 이 대저택에 자신과 할아버지 말고 가사 도우미 3명이 일하며, 교대로 한 명씩 여기서 지내며 일하고 있고, 또 5년 전까지는 할아버지와 같이 해외의 여러 곳을 순회했지만, 학업을 제대로 수행 해야할 필요가 있기에 일이 일단락 된 차에 자신 혼자 귀국해서 이 대저택에 살고 있으며, 2개월 정도 살고 있다고 한다. 키리기리는 뒷문을 열며 할아버지를 모시고 올테니 기다리라고 말한다. 이때 사미다레는 머리에 쓰고있는 산타모는 벗는 게 좋지 않냐고 묻는데, 키리기리는 산타모를 떨쳐내는데, 여태까지 머리에 산타모가 씌워져있는 것을 몰랐는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산타모를 보고 "이건 뭐지?"라고 의문을 표한다...[8] 아무튼 그렇게 키리기리는 집안에 들어가고, 사미다레는 눈을 보면서 키리기리의 당황하는 모습을 떠올리면서 웃고, 고독감을 느끼면서도 전과 달리 키리기리가 있기에 고독과 허무함이 누그러졌으며, 그녀와 함께하는 미래를 떠올린다.[9] 그때 키리기리가 뒷문을 여는데, 굉장히 난처한 표정이었다. 그때 "우리 쿄코를 속여 먹였다는 놈이 너냐!"라고 큰 목소리가 머리 위로 들리고, 머리를 올리는데, 담 위에 하오리를 입은 노인이 있었고, 그 노인은 순식간에 사미다레의 등 뒤로 내려오고, 지팡이 끝으로 그녀의 무릎 뒤를 찌르고, 어깨를 붙잡으며 지팡이를 사미다레의 머리로 힘껏 내리친다. 다행히 키리기리가 그 사람 아니라며 말린 덕분에 지팡이가 머리 위에 멈추고, 키리기리가 그 사람은 여자라고 해명하자 노인은 사미다레의 가슴을 만지며 납득한다.[10] 키리기리는 이 사람이 사미다레 유이라고 설명하고, 노인은 사과하며 손주가 남자랑 식사를 했다는 정보에 착각했다고 해명한다. 이에 사미다레는 처음엔 황당했지만, 이내 이 노인이 키리기리의 할아버지임을 알게된다.[11] 사미다레는 인사를 하며, 노인도 키리기리가 이쪽 생활에 익숙하지 않아서 늘 혼자라 걱정했는데 너 같은 친구가 생겨서 다행이라며 아까까지와는 달리 온화한 웃음을 띄우면서 말한다. 노인은 키리기리에게 다행이지 않냐고 묻는데, 이때 키리기리는 노인의 등 뒤에 숨어 조금 얼굴을 숙이며 그렇다고 대답한다. 사미다레는 통금 시간을 어기게 해서 잘못했다며 다음부턴 제대로 돌려보낼테니 야단치지 말라며 사과하는데, 노인은 "규칙에도 예외는 있는 법일세. 탐정활동에 관련된 일이라면 쿄코에게 허락할 생각이네. 통금 시간 같은 건 어겨도 좋아!" 라고 허락하며, "키리기리의 이름 아래에선 탐정이야말로 절대적. '가족이 죽음을 당할지언정 탐정 활동을 우선시하라.' 쿄코야, 이게 키리기리 가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말의 하나였지?" 라고 덧붙이고, 이에 키리기리는 맞다고 한다. 이때 노인은 키리기리가 일류 탐정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기에, 통금 시간 따위 철폐해도 상관없다고 말하는데, 이에 키리기리가 놀라고, 노인은 키리기리가 훌륭해지면 폐지하겠다고 하는데, 이때 키리기리는 눈을 반짝이며 반드시 훌륭한 탐정이 되겠다고 답한다. 노인은 머리를 쓰다듬으며 착한 아이라고 하는데, 이때도 키리기리는 기쁜 듯이 눈을 가늘게 뜬다. 그와중에 사미다레는 모레부터 검은 도전 때문에 외박하게 된다며 허락을 구하는데, 노인은 흔쾌히 허락한다. 이때 사미다레는 명탐정이면서 탐정도서관 창립에 관여했다는 조건에 합치되는 사람은 그렇게 많을리가 없다며 여전히 노인을 의심하면서, 이에 관해 물어봐야 할지 고민한다. 그 사이에 노인은 사미다레도 사건에 대비해 슬슬 돌아가 봐야 하지 않냐며 차로 태워주겠다고 하는데, 이에 사미다레는 거절하면서 앞서 의심을 풀기 위해 질문하려 했으나, 노인은 이미 집 안에 들어갔다. 이후 키리기리는 사미다레에게 할아버지가 폐를 끼친 것에 사과하면서 한 가지 물어본다. 앞서 할아버지가 말한 "가족이 죽음을 당할지언정 탐정 활동을 우선시하라"가 이상하냐는 것인데, 사미다레는 "그만큼 탐정 활동을 우선시하라"라고 여기며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이에 키리기리는 사미다레가 받아들인 의미를 정정한다. 앞서 할아버지가 말한 것은 "비유""말의 표현"이 아닌, 말그대로 가족이 죽어도 탐정 활동을 우선시하라는 의미이다. 즉, 이건 키리기리 가의 "가르침"인 것이다. 허나, 사미다레는 보통과는 달라도 그만큼 탐정인 것에 긍지를 갖고 있다는 소리이기에 대단하다고 여긴다. 그러나 "보통과는 달라도"를 집으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데, 이것에 사미다레는 그녀가 이 가르침에 의문을 가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반대로 키리기리에게 이 가르침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고, 키리기리는 이상하다고는 생각안한다고 답하지만, 동시에 그렇게 믿고 있을 뿐일지도 모른다며, 만약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텅 비어버리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허나, 사미다레는 "괜찮아. 내가 있는 한 너는 절대 텅 비지 않아. 그렇게 안 되게 할 거야."라고 위로해주면서 그녀의 팔을 당겨 꽉 껴안으며 등을 토닥여준다. 이에 키리기리가 올려다보며 "나, 이대로 괜찮아?"라고 질문하고, 사미다레는 "물론. 넌 이 세상에서 제일 쿨하고 순수한 탐정이야. 그렇지? 내일부터 또 나랑 같이 힘내자."라고 답한다. 이에 키리기리는 "응"이라고 답하며 문에 다가가고, 또 봐라고 말하면서 손을 흔드는 사미다레가 쑥스러운지 눈을 내리깔면서 대저택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남겨진 사미다레는 서둘러 기숙사로 향하고, 기숙사 통금 시간을 한참이나 어긴 탓에 기숙사 관리인에게 들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몰래 창문을 열어 방으로 들어간다.[12]

3. 배경

3.1. 도전장

탐정에게 고한다.

나나무라 스이세이

3.2. 노맨즈 호텔

노맨즈 호텔이 창업을 시작한 것은 20년 전으로 호화로운 객실에 그 지역 식재료를 쓴 요리는 여행객에게 평이 좋았다고 한다. 하지만 영업은 5년 정도밖에 이어지지 않았고 돌연 폐업한다. 인적이 없는 입지 탓인지 아니면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가 그렇게 만든 것인지는 불명이지만, 폐업한 이유는 살인사건 때문이다.

본래 이 호텔은 숙박객의 자살이 연달아 일어나 호텔의 평판이 최악이었는데, 여기에 쐐기를 박는 사건이 일어난다. 어느날 밤, 숙박객인 남자가 돌연 소리를 지르며 차례차례 객실을 습격했고, 남자는 손에 든 거대한 쇠망치로 문을 부수고 침대에서 자고 있던 손님의 머리를 으깨며 돌아 다녔고, 하룻밤 사이에 13명이 죽었다. 체포된 남자는 "벽 안에서 누가 몰래 엿보고 있었다고! 내가 비명을 지르니까 그 놈이 내 목을 졸라댔어. 그래서 난 반격한 것 뿐이야. 정당방위야!"라고 주장한다. 즉, '벽 너머에 있는 누군가가 자길 덮친다.'라는 망상을 하고 있었고, 방을 하나하나 이동하고는 벽 너머의 인간 즉, 옆 방의 사람들을 죽인 것이다. 이 기괴한 살인사건에 의해 호텔은 어쩔 수 없이 영업정지를 하게 되었고, 경영은 파탄나고, 호텔에서 사람이 사라졌다. 그로부터 15년 가까이 방치된채 꺼림칙한 폐허로 변모했다.

호텔 주위는 산림으로 둘러싸인 대자연 속에 있으며, 외관은 고식 풍으로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과잉 장식이 되어있어 세련되지 못한 중후한 인상이다. 문은 두꺼운 손잡이가 붙은 양쪽문 형식인데, 현대적인 호텔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타입의 현관문이다.[13] 또한, 문이 이중으로 되어있으며, 첫번째 문과 두번째 문 사이는 현관용 작은 방으로 3명이 들어가면 꽉차는 아주 좁은 공간이다. 그러나 두 개의 문 전부 다 오토록 형식이라서 바깥에서는 열리지만, 안에서는 문이 잠겨져서 못열며, "탐정 옥션"이 시작될때는 바깥에서도 안 열린다. 호텔 주위에는 창처럼 철책이 부지를 둘러싸고 있고, 입구는 엔트러스 형식에 입구 앞에는 징검돌식 보도가 있는 정원이 있으며, 정원에는 생기를 잃은 나무들이 점점이 심어져 있다. 그리고 보도 끝에는 노맨즈 호텔 입구가 있다.

파일:노맨즈 호텔 패널.jpg
층수는 총 5층으로 1층은 로비, 프런트, 식당. 2층~4층은 객실. 5층은 전망실 즉, 옥상이다. 로비에는 천장에 샹들리에가 달려있으며, 체육관 정도로 상당한 넓이이며 바닥에는 새빨간 융단이 깔려있고, 구석에는 대기용 소파와 널빤지로 된 두꺼운 로우 테이블도 놓여있다. 폐허라고 하기엔 낡은 곳은 없으며 오히려 청결한다. 프런트에는 찬장이 있는데, 찬장 안에는 한명당 7일분의 비상용 식량과 페트병 미네랄워터 24개가 각각 다섯 묶음이 있기에 아사할 걱정은 없다. 프런트 뒤쪽 벽에는 위의 호텔 구조 패널이 있다. 그리고 프런트 안쪽에 작게 구분된 쪽방이 있는데, 그 쪽방은 스태프 대기실이었던 모양인지 작은 사무용 책상이 있지만 책상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프론트 더욱 안쪽에는 작은 문이 있는데, 그 방은 화장실이다. 로비엔 창문은 있지만 전부 다 튼튼한 셔터가 내려져 있으며, 벽은 전부다 콘크리트 벽이라서 벽을 부수고 나가는 방법도 못쓴다. 로비에는 4개의 문이 있는데, "탐정 옥션"이 시작을 하기 전까지는 전부 다 잠겨있었다. 하나는 입구, 또하나는 화장실, 또 다른 하나는 객실, 마지막은 식당이다. 식당 중앙에는 하얀 식타보가 깔린 식탁이 놓여있고, 의자 열 개가 마주보고 정렬되어 있다. 그리고 의자 앞에는 각각 흰 접시와 포크 나이프 세트가 놓여있다. 그리고 각 의자 앞에 있는 식탁 밑에는 1억엔이 든 검은 배낭이 있다. 이것은 "탐정 옥션"에서 매우 중요한 것인데 이는 후술. 천장은 2층까지 뚫린 구조로, 2층은 발코니 구조의 복도가 1층을 내려다보는 형태로 방을 한 바퀴 빙글 둘러싸고 있다. 그리고 입구 쪽 발코니 벽에는 액자 테두리를 붙힌 25000정도의 사이즈인 액정 패널이 있다. 이 패널은 "탐정 옥션"의 결과를 표시하는데 이것도 후술. 문을 들어와서 정면인 식탁을 낀 반대편에는 그 발코니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실내는 천장 조명으로 환하게 밝혀져 있으며 왼편 안쪽에는 검은 도전의 남는 시간을 나타내는 디지털 전광게시판, 그리고 그 옆에는 전화박스 정도의 상자 모양 부스가 있다. 이 부스 또한 후술할 "탐정 옥션"에서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부스의 안쪽 벽에는 난로가 있으며, 벽난로에는 불을 붙히는 성냥과 착화제가 있지만, 실내는 온방이라 별 쓸모가 없다.

객실문은 카드 슬릿이 있는데, 여기에 "탐정권"을 낙찰한 인물의 카드를 꽂으면 열린다.[14] 바로 앞에는 계단이 있고, 복도가 일직선으로 뻗어있으며, 복도에는 5개의 방이 있지만 방문은 카드 슬릿이 없어서 바로 열 수 있는 대신 방은 콘크리트 벽으로 막혀있다. 복도와 계단은 먼지가 하나도 없지만, 계단이 무척 높아서 오르는데 힘들다. 2층 플로어 입구도 앞서 5개의 방처럼 콘크리트 벽으로 막혀있으며, 오직 3층 플로어만 벽이 없다. 4층으로 가는 계단은 큰 구멍으로 완전히 끊어져 있어서 구멍 밑으로 아랫층 층계참이 보일 정도이며, 빠진 폭은 2,3m정도다. 따라서 4층 이상으로 못 올라가기에 오직 1층과 3층만 쓸 수 있다.

파일:노맨즈 호텔 구조.jpg
복도에는 붉은 융단이 깔려있으며 2,30미터 앞에서 왼쪽으로 90도로 꺾여있다. 복도에는 창문이 없고, 어둑한 조명이 바닥에 있는데 밤시간 일떼는 조명이 꺼지지만, 낮시간 일떼는 조명이 켜진다. 복도는 L자형 구조로 긴 복도 쪽은 왼편에 문이 똑같은 간격으로 5개식 늘어서있고, 반대로 짧은 복도 쪽은 오른편에 5개의 문이 늘어서 있다. 복도에는 방들 빼고는 아무것도 없다.[15] 입구와 가까운 문이 301호인 것을 시작으로 총 312호까지 있다.[16] 각 방문손잡이 밑에는 카드 슬릿이 있으며 낮시간일떼는 열려있지만, 밤시간일떼는 잠기기에 오직 "탐정권"을 가진 사람의 카드로만 열 수 있다.

파일:노맨즈 호텔 방.jpg
모든 방은 같은 구조이며, 일단 방 중앙에는 간소한 싸구려 파이프 침대가 있으며, 바닥에 고정되어 있고, 그리고 침대 머리 쪽에 붙은 판자 즉, 헤드보드에는 아무렇게나 담요와 시트가 걸려 있으며, 불은 천장에 달린 형광등 뿐이다. 정면에 있는 벽의 약간 위쪽에 채광창 정도의 작고 가로 40cm, 세로 20cm의 구멍이면서 개방된 상태에 쇠창살이 끼워져 있는 창문이 있다. 창문과 바닥과의 거리는 2m다. 입구 오른편에는 패널히터가 있으며, 왼편에는 유닛 배스가 있는데, 다행이 따뜻한 물이 나온다.

옥상으로 가는 문에도 카드 슬릿이 있으며, 이것 또한 "탐정권"을 가진 사람의 카드만으로 열린다. 옥상은 지붕처럼 경사진 구조가 아닌 평평한 콘크리트 바닥이며 L자형 구조다. 펜스나 냉난방 실외기 등 불필요한 설치물은 전혀 없고, 건물과 하늘의 경계가 가파른 직각의 벼랑이다.

한편, 보도 중간에는 금속제 플레이트 형식의 홀 스탠드의 작은 간판이 있는데, 본래는 <노맨즈 호텔에 어서 오십시오. 저희는 손님 여러분의 어떠한 요망에도 응하겠습니다.>라고 써있으나, 시리우스 천문대 살인사건과 마찬가지로 "요망""요"자가 빨간 매직으로 지우고, 대신 거기에 ""자를 넣어서 <노맨즈 호텔에 어서 오십시오. 저희는 손님 여러분의 어떠한 절망에도 응하겠습니다.>라는 형태가 되었다.
파일:노맨즈 호텔.jpg

3.3. 엘컷섬즈 옥션

초대장

이번 ○○[17]님의 엘컷섬즈 옥션 참가가 접수된 것을 알려드립니다. 이 사실에 관여해 소정의 일시에 옥션 회장으로 발걸음을 옮겨주시길 바랍니다.

일시 12월 26일 오후 5시
장소 노맨즈 호텔
드레스 코드 포멀

또한 최대 7일 간에 걸친 옥션이 진행되므로 숙박 준비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숙박비는 무료입니다.

엘컷섬즈 옥션

나나무라가 도전장을 개봉한 날부터 신센과 우오즈미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사람들은 엘컷섬즈 옥션의 대리인 혹은 지인들로부터 이 비밀 옥션인 엘컷섬즈 옥션의 애기 및 초대장을 받고, 그리하여 여기에 참가하기 위해서 다음날인 12월 26일 오후 5시떼 이 노맨즈 호텔에 방문한다. 우오즈미 같은 경우는 옥셔니아의 의뢰로 메이드로 고용된 거고, 신센 같은 경우는 순조히 우연히 방문한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7명이 모이게 되는데, 앞서 문들은 바깥에서 열리지만 안에서는 잠기기에 이들은 하룻동안 로비에 같혀 있게된다. 이때 로비에는 붉은 문자로 써이는 쪽지가 있는데. 내용은 이렇다.
옥션에 참가하시는 여러분께

이번 저희가 개최하는 비밀 옥션 참가에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출품되는 상품은 전대미문, 유일무이의 물건이므로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 참가하시는 여러분께 주의 사항입니다.
옥션을 개최하는데 있어서 규정되는 인수 "10명"이 필요합니다. 그 이상이라도 그 이하라도 옥션은 개최되지 않으므로 주의해 주십시오.
또한 10인 중 한 명, 탐정이 필요합니다.
이상의 두 조건이 갖춰지는 대로 그날 오후 6시에 최초의 옥션이 개최됩니다.
조건이 갖춰질 떼까지 개최가 연기되므로 주의해 주시십오. 먼저 도착하시는 분들께서는 그때까지 이 로비에서 대기해 주십시오.

엘컷섬즈 옥션

그렇게 하루를 보낸 끝에 노맨즈 호텔에 나나무라와 사미다레, 키리기리가 도착하였고, 그렇게 10명이 갖춰지게 되었고, 그렇게 오후 6시떼 식당 문이 열리면서 "탐정 옥션"이 개최된다.

여담으로 엘컷섬즈 옥션은 미나세의 말로는 소더비즈나 크리스티스 다음으로 유명한 옥션니아라고 하는데, 정작 토야노오는 엘컷섬은 "massacre" 즉, "몰살"의 철자를 거꾸로 나열한 것으로 다시말해 "몰살 옥션"이라고 하는데...

3.4. 탐정 옥션

앞서 식당 2층 벽에 붙어있는 액정 패널에 "노맨"이라는 가상의 인물이 화면에 나오면서 옥션을 개최하며 일행을 의자에 앉게하고, 현금 지참은 금지라면서 책상 위로 일행들의 현금을 놓으라고 시킨다.[18] 그리고 우오즈미에게 시켜서 그걸 회수하게 한 다음 난로에 불을 붙혀 그 돈들을 불에 태우라고 시키고, 우오즈미는 명령대로 전부 태워버린다. 그리고 일행이 앉고있는 각 의자 앞에 있는 책상 밑에서 검은 배낭을 꺼내보라고 명령하고, 검은 배낭 안에는 총 1억이 들어있다.[19][20] 그러곤 본격적인 "탐정 옥션"을 설명한다.

이 노맨즈 호텔은 전광 게시판의 숫자가 0이 될떼까지 못나가며, 매일 오후 6시떼 탐정 옥션이 시작된다. 경매품은 하루에 딱 하나, 그것도 매회 같은 것이 출품되기에 전에 놓쳐도 다음 옥션에서 얻을 수 있다. 경매품은 "탐정권"이다. 사실 이 노맨즈 호텔에는 "살인귀"가 숨어있으며, 밤이 되면 하룻밤에 한 명씩 어느 사람을 죽이지만, 탐정권을 가진 사람은 못죽이며, 또한 탐정권을 가진 사람의 눈앞에서 사람을 죽이는 것 또한 못한다. 즉, 탐정권을 낙찰하면 살인귀한테 죽을 일이 없으며, 다른 사람을 살인귀로부터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허나, 탐정권은 다음 옥션 전까지 유용하며, 다음 옥션이 진행되면 본래 자신이 지니고 있던 탐정권은 소멸, 이러면 이번 옥션에서 다시 탐정권을 낙찰해야 된다.

하루 스케줄은 이렇다.

AM 7:00 기상
PM 6:00 옥션 개시
PM 10:00 취침

이때 오후 10시가 되면 문은 자동으로 잠기면서 안에서도, 바깥에서도 못여는 완벽한 감금 상태가 되며 이 감금 상태는 오전 7시전까지 유지되고, 오전 7시가 되면 자동으로 잠금이 풀린다. 허나, 문을 열 수 있는 마스터키가 있는데, 이건 오직 "살인귀"'탐정권을 가진 사람" 뿐이다. 이 둘은 카드 슬릿에 마스터키를 꽂아서 문을 열 수 있으며, 살인귀는 이걸 통해서 밤마다 한 사람을 죽이려고 하지만, 반대로 탐정권을 가진 사람이 방 문을 열어서 그 사람을 구할 수 있다.

그리고 오후 10시 전까지는 반드시 각각 객실에 있어야하며, 만약 이를 어기면 앞으로의 탐정 옥션의 권리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 더 이상탐정권을 못얻는다. 즉, 통금 시간인 것이며 이 시간을 잘 지켜야한다. 이는 탐정권을 가진 사람도 예외가 아니며 만약 통금 시간을 어기면, 모처럼 얻은 탐정권이 사라진다. 이때 통금 시간이라서 오후 10시 이후에도 계속 방에만 있는 것은 아니며, 탐정이 방에서 풀어주면 그때부터 자유롭게 다녀도 좋으며, 풀린 이후에 같히 다녀도 상관없다. 즉, 통금시간은 오후 10시 이전까지 방에 있어야하는 규칙인 것이며 오후 10시 이후에는 자유롭게 다녀도 상관없다.

탐정 옥션은 비공개 입찰로 진행되며, 옥션이 시작되면 한 사람 씩 부스 안에 들어가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1억으로 입찰한다. 입찰 방법은 이렇다. 부스 안에는 ATM이 있으며, 처음엔 이름 입력과 지문 인증을 하고, 지불할 금액의 단위를 입력하면 열리는 투입구에 입력한 금액 만큼의 돈을 넣으면 된다. 처음 옥션에서는 카드 슬릿에서 카드가 나오며 뒷면에는 주의사항이 있다.
※주의
옥션 종료 후 낙찰자만이 이 카드가 자동적으로 마스터키가 됩니다. 이 카드를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십시오.
즉, 이 카드가 탐정권이 가진 사람의 마스터키가 되는 것이다. 이 카드는 사용자의 지문을 감지한다. 즉, 나나무라의 카드는 오직 나나무라의 지문으로 반응하기에 다른 사람이 사용하면 별 반응이 없다. 따라서 마스터키는 오직 사용자만이 가능하며, 그외에 사람은 사용 못한다.

누가 얼마나 입찰했는지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알 수 없으며, 결과는 탐정 옥션이 종료되면 액정 패널에 그 결과가 나온다. 지불의 최소단위는 100만부터이며, 한번 입찰한 돈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기에 탐정권을 낙찰하지 못하면 그냥 돈을 날리는 것으로 주의해야한다. 또한, 최고 입찰자가 여러명이면 입찰에 사용된 돈은 폐기, 다시 처음부터 옥션이 진행되기에 이것도 돈을 날려버리는 것으로 이것도 주의해야 한다. 탐정 옥션이 종료되면 부저가 울리며, 종료는 직전에 부스에 들어간 사람이 나오고, 아무도 부스에 10분간 들어가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종료된다. 따라서 부스에 사람이 나가면 10분 이내에 다음 사람이 들어가야한다.

탐정 옥션이 끝날떼 즉, 전광게시판이 0이 됐을 때 살아남은 사람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자금을 그대로 집으로 같고 갈 수 있다. 즉, 만약 5000만엔이 남으면 그걸 그대로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정리하면 이렇다.
규칙 1. 옥션에서는 매회 탐정권이 출품된다.

규칙 2. 살인귀가 하룻밤에 한 명씩 어느 사람을 죽일 것이다. 단, 탐정권을 가진 사람은 살해당하지 않으며, 또한 탐정권을 가진 사람 앞에서는 살인을 못한다.

규칙 3. 탐정권이 유효한 것은 다음 옥션까지다.

규칙 4.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 밤 시간 동안 객실은 잠긴다. 밤 10시 시점에서 전원 방에 있어야 한다. 안그러면 다음 옥션에서 참가할 수 없다.

규칙 5. 살인귀와 탐정권의 소유자는 마스터키를 가지고 있기에 밤 시간 동안 객실을 열 수 있다.

규칙 6. 부스 안에 들어가서 자금을 최고액으로 지불하면 탐정권이 낙찰된다. 만약 최고액이 여러명이면 다시 처음부터 옥션이 개최된다.

규칙 7. 부스 안에 사람이 나오고, 10분 동안 안들어가면 자동으로 탐정 옥션은 종료된다.

규칙 8. 무사히 살아남으면 남은 자금을 가지고 갈 수 있다.

그렇게 이들 10명은 총 5일 동안 살아남기 위해서 탐정권을 둘러싼 "데스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4. 등장인물

4.1. 탐정 일행

파일:사미다레 유이2.jpg
사미다레 유이(16세)
본작의 화자. 주인공 중 한 명. DSC 넘버 887로 자유범•유괴 당담. 미션 스쿨인 중고등학교 통합 여학교의 고등학생 1학년. 키리기리와는 시리우스 천문대 살인사건을 계기로 서로 친구가 된 상태. 불의를 못참는 성격으로 범죄를 가만두지 않지만, 문제는 아무 대책도 없이 무작정 띄어들기에 무모하다고 자주 지적 받는다. 키리기리가 할아버지 다음으로 의지하는 인물이며, 비록 본인이 강제로 한 것이지만, 키리기리의 머리를 세 가닥으로 땋아줄 정도로 가깝다. 작중 키리기리가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심하자 그녀를 위로하는 정신적 지주 역할도 한다. 같고 온 돈은 2천엔과 동전 몇 개.

파일:중딩 키리기리 쿄코2.jpg
키리기리 쿄코(13세)
주인공 중 한 명. DSC 넘버 917로 살인범•불가능범 당담. 미션 스쿨인 중고등학교 통합 여학교의 중학생 1학년. 사미다레와는 시리우스 천문대 살인사건을 계기로 서로 친구가 되었으며, 사미다레를 "유이 언니"라고 부른다. 기본적으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침착하고, 냉정하지만 이는 키리기리 가에서 그렇게 가르쳤기 때문이며, 실제 성격은 그 나이대의 어린애답게 여린 감수성이 있다. 그래도 언젠나 이성적인 것 또한 그녀의 기본 성격이다. 키리기리 가의 가르침에 의문을 가지며, 탐정 그 자체인 자신의 존재를 걱정하지만, 사미다레의 위로의 정신을 차리며, 이번 사건은 탐정권을 걸었기에, 탐정권이 다른 사람이 가져가도 탐정 그 자체인 자신이 아직 존재하는 것에 안도감과 키리기리 가의 중압감에서 벗어나는 기분을 받아서 이번 사건을 좀 즐기고 있다. 가져온 돈은 없고, 카드만 가져왔다.

파일:나나무라 스이세이.jpg
나나무라 스이세이(37세)
명탐정. DSC 넘버 900로 살인사건 전반을 당담. 더블 제로 클래스 탐정 중 한 명이며, 사미다레와 키리기리가 남긴 메모를 읽고 이 둘을 본인이 맡은 검은 도전으로 불러들인 장본인. 성격은 괴짜끼가 다분한 인물로 헬기를 불러서 학교 옥상에 오거나, 헬기가 상공에 뛰어져 있는데도 뛰어내리거나, 트럼펫을 식당과 헬기에서 불거나, 고층 빌딩에서 뛰어내려서 낙하산을 피거나 등등 정신이 나간 행적들을 선보이는데, 이런 면모와 달리 뛰어난 관찰력과 정보량, 추리력 등을 가지고 있으며 사미다레와 키리기리에게 조언까지 하는 등 든든한 선배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한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돈과 시간으로 "시간은 금, 금은 시간"을 주 모토로 삼는다. 예를 들어 돈을 써서 헬기를 전세 내면 그만큼 단축된 시간이 인생에 가산되며, 또 고층 빌딩에서 낙하산으로 내려가면 그만큼 단축된 시간이 인생에 가산되는 식이다. 또한, 짠돌이라서 본인이 초대해놓고는 돈네기 싫어서 낙하산 타고 도주하여 사미다레와 키리기리가 대신 음식값을 내도록 만든다... 이런 성격 탓에 불필요한 시간을 싫어하며 가만히 있는 것 또한 싫어한다. 가져온 돈은 불명.

4.2. 옥션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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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세 유젠(25세)
프리터. 과거 옛 귀족의 대지주의 후예이며 지금은 도시에 별 볼일 없는 맨션이나 지어서 거기 관리를 하고 있으며, 미나세는 생활비를 받으면서 프리터 생활을 하고 있다. 이것 외에도 옥션 전매로 용돈벌이도 한다. 그러나 10년 동안이나 니트 생활을 했었다... 그래도 본인이 옛 귀족의 후예인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성격은 신경질적 및 현실주의자로 다른 사람의 뻘짓이나 멍청한 행동에 츳코미를 걸거나 화를 내며, 뭐든지 자신이 중심인 이기주의자이기도 하다. 이 탓에 3번째 탐정 옥션때 사실상 전원과 대립하기도 했다. 사미다레 왈 "잉여 인간"이라고... 그래도 사미다레와 키리기리에게 검은 배낭을 주고, 키리기리가 "사줬으면 한다."라는 말을 했을떼, 이런 쪽으로 착각해서 "자기 몸 좀 신경써!!"라고 말할 정도로 그래도 선은 넘지 않는다. 참가하게된 이유는 요전에 인수한 사람이 이 비밀 옥션을 가르쳐주고, 초대장도 줬으며, 수상쩍긴해도 별 거 아닌 오프 모임인줄 알고 참가했다. 가지고 온 돈은 20만엔으로 사채써서 빌린 것이다. 신센과 우오즈미 급은 아니어도, 이 둘 다음으로 정상적인 인물.[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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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야노오 세이운사이(59세)
탈출 매지션. 본인 왈 후디니 이래 세기의 탈출왕이라고. 수중 거꾸로 구속 탈출, 공중 염상 오두막 탈출, 철구 낙하 자동차 탈출 등 갖가지 탈출 마술을 선보인 탈출 일루전 일인자. 그런데 그 누구도 모르며, 쇼텐 방송에도 안나온 걸 보면 전부 허세인 듯. 성격은 평범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을 속이려고 할정도로 교활한 일면이 있다. 참가하게된 이유는 요전에 어느 장소에서 소규모 옥션이 있었는데, 그때 엘컷섬즈 옥션의 대리인이 다른 곳에선 취급하지 않는 걸작품을 경매에 내놓은다고 권유했고, 옛날부터 옥션으로 골동품을 물색하는 취미가 있었기에 참가했다. 가지고 온 돈은 5만 3245엔괸 팬티 속에 숨긴 50만엔... 총합 55만 3245만엔이다. 여담으로 세이운사이는 예명으로 본명은 "토야노오 미츠루"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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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게 아키오(42세)
오컬트 연구가. 성격은 음모론을 쉽게 믿으며, 이 모든 것을 미군이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의 행동 심리를 연구하려고 벌이는 짓이라고 믿는다. 또한, 종말론도 믿고 있으며, 본인의 수첩에다 인류는 과거에 몇 번이나 멸망의 위기를 맞았다고 적을 정도로 맹신한다.그리고 실제로 멸망했다. 이거 외에도 수첩에다 "어느 나라에서 UFO가 발견되었다."와 "새로운 병기가 확인되었다.", "종말 사상으로 사람의 심리를 이용했다" 등의 음모론이나 일기를 적거나, 각종 사건사고 현장의 사진들을 찍기도 한다. 그러나 위의 행위들이 거대한 조직 말고는 벌일 수 없다는 점과 탐정권과 가까운 객실의 사람이 유리하다는 점을 캐치할 정도의 뛰어난 눈썰미도 같고 있다. 참가하게된 이유는 직장 빌딩 옥상에서 UFO를 보고 디카로 사진 몇 장을 찍었으나, 감빡 졸아버리고, 깨어났을 때 맨 인 블랙의 두 남자가 사진을 빼앗고, 이 일은 누구에게도 말해선 안된다면서 대신 좋은걸 주겠다며 초대장을 건네고, 그대로 참가했다. 가지고 온 돈은 불명. 여담으로 야구폼을 입고 있는 이유는 본인의 포멀이라고 한다. 또한, 유난히 신센을 땀을 흘릴 정도로 두려워한다.[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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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후네 메루코(22세)
전직 초능력 소녀. 자폐증 혹은 ADHD를 앓고 있는지 어른이면서도 10살짜리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며, 기계 다루는데 서툴고, 다소 어벙벙한 구석이 있다. 이 때문에 성격은 말그대로 말광량이 꼬마아이. 그래도 어른이라는 인식은 같고 있다. 10년 전, 매스컴을 떠들석하게 했던 전직 초능력 소녀로 어느날 푸딩을 먹던 중, 어느새 스푼이 구부려졌고, 부모가 이를 재밌어 하길레 그때부터 잔뜩 스푼을 구부렸고, 덕분에 TV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기가 있었던 것도 반년 정도로, 트릭이라니, 속임수라니 해서 매스컴은 그녀를 사기꾼으로 몰아세웠고, 그날로 은퇴했다. 본인은 초능력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며, 혹시나 초능력이 돌아올 때를 대비해서 늘 스푼을 가지고 다닌다. 취미는 진공관 수집으로 앰프를 만들어서 듣고 있다고 한다. 참가하게된 이유는 특별한 진공관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참가했다. 가지고 온 돈은 300엔.[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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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센 미카도(30대)
회사원. 굉장히 특별한 능력을 같고 있는데, 바로 죽음을 보는 능력이다. 점술가나 예언가는 아니지만, 그곳에서 일어난 죽음과 앞으로 일어날 죽음을 볼 수 있다. 물론 무조건 죽음인 것은 아니지만, 그 대부분은 두려운 흉조였다. 허나, 실체를 동반하는 것이 아니기에 죽음이 구체적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며 그냥 그런 느낌을 받는 것이다. 굳이 시각적으로 표현하면 자신에게 있어 가장 두려운 모습을 한 그림자의 모습이라고 한다. 키리기리의 "사신의 발소리"라는 능력의 시각화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참가하게된 이유도 옥션이 아니라 이 노맨즈 호텔의 죽음을 보고,[27] 신경 쓰여서 둘러본 결과 옥션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즉, 다른 사람들과 달리 순조히 우연으로 참가하게 된, 굉장히 이질적인 인물. 가지고 온 돈은 불명. 우오즈미와 더불어 일행 중 가장 정상적인 인물로 무뚝뚝하지만 예의바르며, 그와 동시에 머리도 좋아서 사미다레와의 말싸움에서 이기고, 틀리긴 했지만 그래도 거의 완벽한 추리를 선보이기도 한다.[28][29]

파일:요즈루 사에.jpg
요즈루 사에(21세)
미망인. 얼마 전 남편을 잃어서 지금은 혼자이며, 성격은 처음엔 음침하고 내성적인 걸로 보였으나, 실상은 그 누구보다도 가장 돈에 미친 인간. 돈이 불탔을 때 죽고 싶다고 말하며 1억엔을 얻었을 때 당장 누군가랑 결혼해서 자식도 낳아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말하고, 검은 배낭을 늘 들고다니면서 본인 자식처럼 대하고, 돈도 가장 적게 입찰한다. 또한, 영악하기도 해서 미나세에게 "좋은 걸 해줄테니 대신 나한테 1000만엔을 줘"라고 거래를 제안하기도 한다. 참가하게된 이유는 남편이 죽기 직전 초대장을 남겼는데, 워낙 말수가 적었기에 남편의 진심을 알고 싶어서 참가했다. 가지고 온 돈은 불명. 여담으로 팔목의 자해를 여러번 했다.[30]

파일:우오즈미 타에히메.jpg
우오즈미 타에히메(20세)
메이드. 허스키 보이스의 남자 같은 말투를 쓰지만 엄연히 여성이다. 옥셔니아로부터 문서를 받았고, 그 문서에는 식사 준비와 방 청소, 이 두가지를 수행해서 게스트의 편의를 도우라고 써있었고, 그렇게 옥셔니아의 의뢰로 참가했다. 즉, 옥션 참가자가 아닌 셈. 그러나 딱히 참가해도 상관없다고 했다. 성격은 무뚝뚝하며, 본인이 하는 일을 불평하면도 묵묵히 수행하는, 딱 회사원 스타일. 가지고 온 돈은 불명. 신센과 더불어 일행 중 가장 정사인인 사람이다.[31][32]

4.3. 옥션 주최자

노맨
1번째 옥션의 주최자. 식당 2층에 있는 액정 패널에 모습을 비추며, 본인 말로는 반세기 더 전에 죽은 살인귀이지만, 그림 속에 같혀 있다고. 목소리는 기계음이며, 모습은 갈색 머리 외국인의 촌스럽고 수수한 청년의 모습이며, 멍한 눈으로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허나, 데스게임 선언과 살인이 벌여졌을 때는 검은 그림자가 깔린 꺼림칙한 얼굴로 변하며, 사미다레의 말에 따르면 실로 살인귀다운 광기에 찬 얼굴이라고 한다. 일행에게 탐정 옥션의 룰을 설명하며, 1번째 옥션을 진행한다. 그렇게 할 일을 끝낸 뒤에는 엄마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액정 패널에서 사라진다.

노맨의 엄마
2번째 옥션의 주최자. 키가 50센티 정도의 프랑스 인형이며, 옷은 물빛 프릴이 달려있지만, 정작 얼굴은 노파다. 본인 말로는 노맨의 엄마이며, 아들 대신 이번 옥션을 주최하기로 한다고 한다. 목소리는 아들과 똑같히 기계음.

오래된 자동차
3번째 옥션의 주최자. 노맨과 같히 액정 패널에 모습을 비추며, 본인 말로는 늪에 빠진 자동차이며 노맨 일행을 대신해서 이번 옥션을 주최하기로 한다.

검은 고양이
4,5번째 옥션의 주최자. 본인 말로는 주변을 돌아다니던 들고양이라고 한다. 연출 소재가 떨어진게 아니라고 하지만, 아무리봐도 소재가 떨어져서 이런 듯...

5.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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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희생자

5.1.1. 과거에 죽은 인물들

이름 유언
(마지막 대사)
사인 비고
노맨즈 호텔의 자살자들 "???" 불명 -
살인사건 피해자 13명 "???" 머리를 망치로 으깨져 박살 -
요즈루 사에의 아버지 "???" 불명 -
요즈루 사에의 어머니 "???"'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 -
터널 매몰 사고의 피해자 15명 "???" 터널이 무너져서 압사 사고사
참살 사건의 피해자 일가족 "???" 불명 -
요즈루의 3번째 남편 "???" 약물 과다 복용으로 자살 -

5.1.2. 범인에게 죽은 인물들

이름 유언
(마지막 대사)
사인 비고
파일:우오즈미 타에히메.jpg
우오즈미 타에히메
"???" 복부에 총을 3발 맞고, 불에 타서 분사 -
파일:챠게 아키오.jpg
챠게 아키오
'왠지 모르게.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말이다." 손에 목이 졸려서 액사 시체는 창가에서 침대 옆으로 옴겨져 바닥에 앉은채 목은 침대 옆에 대고 머리는 천장으로 올린 형태가 됨.
파일:토야노오 세이운사이.jpg
토야노오 세이운사이
신음 소리를 냄 손에 목이 졸려져 액사 시체는 창가에서 침대 옆으로 옴겨져 바닥에 앉은채 목은 침대 옆에 대고 머리는 천장으로 올린 형태가 됨.

5.1.3. 기타

이름 유언
(마지막 대사)
사인 비고
파일:요즈루 사에.jpg
요즈루 사에
"???" 망치로 머리가 으깨져 박살 -
파일:미나세 유젠.jpg
미나세 유젠
"???" 리볼버를 이마를 맞아 총살 -
파일:미후네 메루코.jpg
미후네 메루코
"구부러져라아아!" 리볼버를 맞아 과다출혈로 실혈사 -
파일:나나무라 스이세이.jpg
나나무라 스이세이
"마, 말도 안돼...... 그럴 리가...... 그렇군...... 이미...... 타천이 시작되었다는 건가......" 리볼버를 관자놀이에 쏴서 자살 -

5.2. 범인의 정체와 살인동기

파일:요즈루 사에.jpg "그럼 이 이상 참고 있으란 말이야?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참아온 줄 알아? 나도 구원 받고 싶다고!"
이름 요즈루 사에
나이 21세
신분 미망인
가족관계 아버지(고인), 어머니(고인), 1번째 남편, 2번째 남편, 3번째 남편(고인)
살해 인원수 3명
살해 미수 1명 : 미후네 메루코
공범 {{{#red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 나나무라 스이세이[33]}}}
동기 상금, 새인생
복수[34]
10년 전, 요즈루의 아버지가 방송국 프로그램 제작자로 일하는 방송국에 어느 날, 미후네의 부모가 미후네를 "초능력 소녀"라면서 데려오고, 그렇게 카메라 앞에서 미후네는 스푼들을 구부려 단번에 인기를 얻게되고, 미후네의 부모도 다른 방송에도 출연하며 잡지 인터뷰를 하고, 강연회까지 불려가게 된다.

그러나 실은 이는 미후네의 부모의 사기극이었다. 어느 날, 미후네가 푸딩을 먹던 중 스푼을 구부린 것을 계기로 미후네를 초능력 소녀라고 속이고, 이후 트릭을 써서 미후네가 스푼들을 구부리는 초능력 소녀라고 사기를 쳐서 미후네는 물론, 본인들도 돈과 명성, 인기를 얻게되었다. 말그대로 매스컴을 희롱한 것.

트릭이 밝혀지면서 이들의 사기극은 밝혀지고, 자연스레 이 셋은 은퇴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 비난의 화살이 요즈루의 아버지에게도 향하고, 사기에 가담했다고 비난을 받는 마녀사냥을 당한다. 결국 요즈루의 아버지는 책임을 지고 사직하고, 1년 뒤에 자살했다.

아버지의 자살 이후 요즈루의 어머니는 종교에 매달리게 되었다. 이때 챠게를 만나게 되고, 챠게로부터 종말론을 듣게된 요즈루의 어머니는 구원 받기 위해서 돈을 계속 퍼붓고, 결국 집에 있는 물건들이 전부 다 전당포로 넘어갔다. 그와중에 토야노오에게 또 사기를 당하고, 결국 몰릴대로 몰린 요즈루의 어머니는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한다.

이후 요즈루는 수업 참관일에 부모가 오지 않아서 애들한테 학폭을 당하고, 어머니가 죽어서 고등학교 수업료를 못내게 되어서 밤까지 알바를 해서 돈을 내며 그 과정 속에서 동아리 활동도 못하고, 친구와도 놀지 못했다. 허나, 그녀는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착실히 학교를 다녔고, 끝내 졸업했다. 즉, 과정이 험난할 뿐이지 결과는 평범하게 잘 살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겪은 요즈루는 한가지를 깨닫는다. 바로 "돈은 단순한 종이 쪼가리가 아닌, 사람의 목숨으로 만든 것이다."이다. 그 뒤 그녀는 거액의 목숨 즉, 돈을 얻기 위해서 부자인 남자들에게 결혼사기를 치면서 이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얻고, 더 이상 돈이 없으면 그대로 찼다. 이중 3번째 남편은 이것에 절망해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자살했으며, 정작 요즈루는 죄책감이나 죄의식은 없으며, 오히려 남편의 거액의 유산과 보험금을 얻게되어 더 좋아했다. 요즈루는 이러한 범죄를 "목숨줄을 얻기 위한 게임"이라고까지 했다. 즉, 그녀도 결국 미후네의 부모와 토야노오와 같은 악질의 인간쓰레기인 것.[35]

어느 날,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의 중개인이 접근하고, 그렇게 진상을 알게되지만, 복수보다 상금과 새인생에 더 눈길을 돌린다. 그렇게 상금과 새인생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겸사겸사 복수도 할 겸 검은 도전에 참가했다.

우오즈미 같은 경우는 이 탐정 옥션이 단순 장난이 아닌, 진짜 데스게임임을 보여주기 위해서 즉, 탐정 옥션의 도입부로 삼기 위해서 그녀를 메이드로 고용하고, 그대로 죽인 것이다.

이후 탐정역인 나나무라에게 "나한테 5000만엔을 주면 남편의 ㅇ유산과 보험금으로 남은 5000만엔의 10배 즉, 5억엔을 주겠다."라고 거래를 제안하고, 나나무라는 요즈루가 범인임을 한참 전부터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돈이 탐이나서 거래를 받아들인다. 그렇게 나나무라를 포섭했기에 나나무라는 그녀가 범인임을 고발 안한다. 이에 키리기리와 사미다레는 마지막 표적인 미후네를 지켜서 그녀가 타겟을 전부 다 죽이지 못한채 168시간을 넘기는 방식으로 그녀를 패배시키기로 하고, 결국 미후네를 마지막까지 지키게되어 그녀의 패배가 확정되었다. 그렇게 키리기리에 의해 범인으로 밝혀지지만, 그녀는 동기는 말해도, 범인임을 인정 안한다. 그리고 그녀는 딱히 패배해도 상관 없는데, 왜냐하면 남편의 유산과 보험금, 그리고 ATM기를 부숴서 그 안에 있는 돈들을 꺼내면 충분히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로부터 빚을 갚을 수 있기 때문. 물론 이후엔 어딘가로 멀리 도주하려는데, 당연히 나나무라를 뺀 일행은 그녀를 묶어서 경찰에 넘길려는데, 이때 그녀는 가슴 사이에 손을 넣고... 그 안에 넣은 리볼버를 꺼낸다. 그리고 그녀는 일해을 위협하면서 그대로 식당을 나간다.

일행은 다음날이 되면 요즈루가 도주 할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5.3. 살해 트릭

  • 노맨즈 건물의 비밀
사실 일행이 머물고 있는 3층은 사실 3층이 아니라 5층이며, 4층인 줄로만 안 윗층은 사실 옥상이다.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는 계단을 재설치해서 층수로는 3층까지 밖에 이동하지 않은 걸로 생각하게 만들고, 실제로는 5층까지 이동하게 만들었다.[36] 층계참의 층수 표시도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가 준비한 것으로 이들은 3층 표시를 보고 자신들이 3층에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5층에 있던 것이다.

굳이 이렇게 한 것은 바로 일행이 머무는 윗층이 옥상인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다. 그래서 층수를 속이고, 윗층으로 가는 계단을 부숴서 윗층이 옥상인 것을 들키지 않게 했다.[37]
  • 노맨의 작동 원리
사이즈 25000 정도의 액정 패널에다 미리 녹화한 대사에 맞춰 입이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넣고, 액정 패널에다 액자 테두리를 붙혀 그림인 것처럼 위장하고, 이를 2층 발코니에다 건다.

그리고 재생과 정지를 조작하는 리모컨으로 노맨의 영상을 적절한 때에 틀고 멈추기를 반복한다. 이때 노맨의 대사는 듣는 이의 반응을 의도적으로 이끌어내서 대화를 유도하고, 청중이 이에 요즈루가 노린 반응을 하면 거기에 준비된 대사를 두는 형식이다.[38] 이러한 방식으로 요즈루는 리얼 타임이 아닌, 일행과 같히 있으면서 노맨을 작동하는 것이다.

그러나 키리기리는 오히려 이 때문에 범인이 안에 있음을 알게된다. 노맨의 진행이 일방적이고 억지스러우며, 부분부분 대답이 이상하고, 결정적으로 나나무라가 질문했을 때 무반응인 것에 이것이 녹화한 것을 재생 및 정지한 것 뿐임을 알게된다. 하지만 만약 범인이 제3자의 인물이라면 리얼 타임으로 하면 되는데, 굳이 이러한 수고를 들일 필요는 없음으로 범인이 이 안에 있음을 알게된다.
  • 우오즈미 타에히메 자동 살해 트릭
먼저 액정패널 밑에 발사구를 뚫어놓고, 그 안에다 고정된 탄환과 전관을 두드리는 침, 그리고 침을 발동시키는 용수철 형태의 부속품으로 만든 자동발사장치를 설치한다.

그리고 총알이 빗나갔을 경우를 대비해 우오즈미가 입을 메이드복에다 발화장치를 설치한다. 이때 메이드복은 연소되기 쉬운 소재로 만들었다. 그리고 우오즈미한테 이 메이드복을 입으라고 지정한다.

탐정 옥션이 시작됐을 때 노맨의 입을 빌려 그녀를 액정패널 앞에 오게하고, 이후 자동발사장치가 작동하여 우오즈미의 복부에다 3방의 총알을 발사한다. 고통에 몸부리치던 우오즈미가 2층 난간에서 떨어져 테이블에 올려진 본인 소유의 검은 배낭 위에 떨어지고, 이 타이밍에 발화장치를 작동하여 그녀를 태워 죽인다.

우오즈미를 죽인 이유는 탐정 옥션의 도입부로 삼기 위해서 후술할 트릭을 위해서는 빈방이 필요하기에 빈방을 만들기 위해서다.
  • 범인 소실 트릭
먼저 요즈루는 자신이 사용할 307호실의 쇠창살을 쉽게 분리 할 수 있도록 조정해 놓는다. 그리고 307호실 쇠창살 창문 앞으로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로프를 설치한다. 그 뒤 맨끝방이자 빈방이 될 방의 벽에다 X자로 스프레이를 뿌린다. 그리고 이 방을 그 누구도 사용하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서 한 명을 죽여야 되고, 그래서 우오즈미를 살해한다.

1번째 통금 시간이 되기 10분 전일떼 모두는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허나, 요즈루는 통금 시간 따위는 지킬 필요가 없기에 모두가 방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밖으로 나오고, 남은 10분 동안 트릭 준비를 한다.

일단 빈방으로 가서 그 방의 문을 반쯤 열고, 그 사이에 로프가 매여있고 하늘하늘한 천을 씌운 스토퍼를 끼운다. 이때 스토퍼는 문의 가운데 부근에 끼운다. 사람 그림자가 빈방에 들어간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는 아랫 부분 보단, 중간 부분이 더 그렇게 보일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로프 끝은 창문 밖으로 빼놓는다. 이후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서 쇠창살을 빼고, 로프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간 뒤, 창문 밖에 있는 스토퍼의 로프를 옥상의 훅을 경유해 자신의 창문 안으로 넣고, 로프를 타고 창문 안으로 들어가서 방으로 돌아온 뒤 쇠창살을 다시 끼운다. 그렇게 준비를 마친 뒤에는 방에서 나온 뒤 복도에서 대기한다.

이후 나나무라가 사람들을 어느 정도 방에서 꺼냈을 때 복도 모퉁이에 서서 자신의 그림자를 사람들이 보게 만들고, 사람들이 자신의 그림자를 보면 재빨리 본인의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스토퍼의 로프를 당겨서 스토퍼를 회수하는데, 사미다레와 나나무라한테는 복도의 조명이 꺼져있기도 하다보니 스토퍼에 씌운 천을 범인의 그림자로 착각해 빈방으로 범인이 들어간 것으로 보이게 된다. 이렇게 하여 마치 범인이 빈방으로 도주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나나무라와 사미다레가 그 방에 발을 오랫동안 묶이게 만든다. 벽에 X자를 그린 것도 시선을 빈방에 집중시키기 위한 함정인 것. 그렇게 탐정역인 나나무라의 발을 묶는 동안 그 사이에 챠게를 살해한다. 즉, 이 소실 트릭은 챠게를 죽일 시간을 벌기 위해서다.
  • 챠게 아키오/토야노오 세이운사이 밀실&알리바이 트릭
먼저 요즈루는 옥상에다 활 모양으로 굽은 두꺼운 철사와 전기 자동차를 준비한다.[39]

현 시점에서 요즈루는 쇠창살을 빼고 로프를 잡아서 옥상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미리 준비한 활 모양으로 굽은 두꺼운 철사를 하반신에다 묶고, 챠게/토야노오의 방 창문 쪽으로 가고, 몸을 엎드려서 상반신만 밖으로 내놓아서 몸을 건물 각도에 맞춰 90°가 되게 만든다. 그렇게 거의 뒤집어진 자세를 취하면 창문에 손이 닿을 위치가 된다. 본래 이 상태로 하다가는 자칫 떨어질 수 있으나, 하반신에 묶은 철사가 하반신을 옥상에 고정시켜 놓음으로써 떨어질 위험을 없애준다.

그렇게 챠게/토야노오의 방 창문으로 얼굴을 들이민 요즈루는 "탈출할 방법을 찾았다."라는 식으로 챠게/토야노오의 시선을 창가로 오게 만든다.[40] 허나, 챠게와 토야노오는 키가 175cm이고, 창문 높이는 하단이 2m에 위치해 있음으로 높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디딤대가 있으면 해결 되는데 바로 1억엔 자금이다. 처음 챠게와 토야노오는 디딤대가 없기에 당황해하지만, 요즈루는 챠게와 토야노오에게 "그 돈을 디딤대로 삼아라"라고 말하여 챠게와 토야노오가 디딤대를 설치해서 이들이 스스로 창가에 오도록 만든다.[41] 그렇게 창가에 온 챠게/토야노오를 일단 창가에 고정시키기 위해서 조여뒀던 올가미 로프를 목에 걸어서 그곳에 구속시킨다. 단, 죽지 않을 정도로만 강하게 조인다. 이렇게하여 창문 근처에서 도망치는 거랑 소리를 지르는 것을 막는다. 그 뒤 장갑을 낀 손으로 목을 졸라서 죽인다. 굳이 액사로 죽인건 범인이 밀실을 드나들었다고 속이기 위해서다. 액사로 죽였으면 누가 실내에 친입해서 직접 그 손으로 죽인 것이 일방적이기에 범인이 밀실에 친입해서 죽였다고 속일 수 있기 때문이다.

허나, 그냥 이대로 냅두면 챠게/토야노오의 시체가 창문 근처에 남기에 트릭이 들통날 수 있으므로 시체를 창가에서 멀리 옴겨야 한다. 그래서 요즈루는 일단 챠게/토야노오의 시체 목에다 목줄을 채우는데, 이 목줄은 로프가 두개 매여져있다. 하나는 로프의 끝이 전기 자동차와 연결되어 있는 굉장히 긴 로프.(이하 로프 A) 또 하나는 목줄의 나사형 연결 핀에 연결된 로프.(이하 로프 B) 이렇게 두개가 매여져있는 목줄을 챠게/토야노오의 목에다 걸고, 시체가 쓰러져서 A 로프가 늘어진 상태로 만든다. 그리고 A 로프를 양손으로 꽉 잡고, 줄넘기 하듯이 로프를 위아래로 흔든다. 이러면 어느 순간 로프는 침대의 헤드보드에 걸리게되고, 그렇게 로프 A가 헤드보드에 걸리면 자리에서 일어나서 전기 자동차로 가고, 전기 자동차의 도르래나 권양기를 가동해 로프 A를 당긴다. 챠게와 토야노오 둘 다 50kg 이상이나 되는 성인 남성들이기에 여자인 요즈루는 시체를 옴길 수 없으므로 대신 자동차의 힘으로 옴긴 것이다. 굳이 전기 자동차를 고른 것도 엔진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 아문든 그렇게 목줄이 끌어 당겨지면서 시체가 침대 옆으로 이동하고, 시체가 다 이동하면 다시 누운뒤 이번엔 로프 B를 당겨서 핀을 느슨하게 만들어 목줄을 풀고, 그대로 회수한다. 범행을 완수한 요즈루는 자리에서 일어나고, 로프를 타고 창문 안으로 들어간 뒤 쇠창살을 원상복구 시킨다. 이렇게 해서 밀실에 들어가지 않고도 밀실 살인을 성공시킨다. 이하는 자잘자잘한 차이점들이다.

챠게 아키오 : 일행이 각 방에 들어갈 순위를 정하기 위해서 카드뽑기를 하는데, 요즈루는 307호실에 묵기 위해서 속임수가 있는지 확인하다면서 카드를 이리저리 살피는 것과 동시에 4 카드에 흔집을 내고, 이후 카드가 섞여졌을떼 4 카드를 뽑아서 307호실에 묵는다. 그렇게 307호실에 묵게되고, 챠게를 죽일 시간을 벌기 위해서 범인 소실 트릭을 실행하여 나나무라와 사미다레의 이목을 빈방에 집중시키고, 그 사이에 챠게를 살해한다. 이때 챠게의 입 안에다 '제 1의 표적 복수 성공!'이라는 메시지를 적은 종이를 뭉쳐서 넣는다. 이러는 이유는 범인이 밀실에 친입했다고 속이기 위해서다. 그 뒤 챠게의 시체를 옴기고, 본인은 방으로 돌아온다. 나나무라와 사미다레가 빈방에 20분을 허비했기에 액사로 죽이는데 10분, 시체를 옴기고 방에 돌아오는데 5분이 걸렸기에 촉박하긴 해도 범행 시각은 충분했다. 그렇게 방에 돌아온 요즈루는 복도에서 망을 보는 미후네와 5분 동안 대화를 나눠서 "챠게가 살해당하는 동안 방에 있었다."라고 알리바이를 만든다. 사실 나나무라는 이 탐정 옥션의 룰을 들을떼부터 범인의 트릭을 처음부터 다 간판했었다. 그러나 돈에 눈이 먼 그는 범인 소실 트릭에 일부러 걸려주며 일부러 20분 동안이나 빈방에서 사미다레와 함께 시간을 보내어 범인이 챠게를 살해하고, 시체를 옴기는데 충분한 시간을 내주었다. 즉, 빈방에 발에 묶인 것은 나나무라가 범인한테 당한 게 아닌, 오히려 나나무라가 범인이 살해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내주기 위해서 20분 동안이나 시간을 허비한 것이다.
토야노호 세이운사이 : 이번에도 307호실에 묵기 위해서 가장 낮은 금액을 입찰해서 307호실에 묵도록 만든다.[42] 이번 탐정권을 낙찰한 미나세가 직무유기를 선언했기에 시간은 매우 충분했다. 그렇게 토야노오를 살해하고, 침대 옆으로 옴기는데, 이번에도 밀실에 친입했다고 속이기 위해서 노맨의 엄마라는 인형을 밀실에 넣기로 한다. 그렇게 노맨의 엄마라는 인형을 한차례 분리해서 쇠창살 사이로 넣은 뒤 다시 조립하고, 인형의 목에다 '제 2의 표적 복수 성공!'과 형광색으로 X자로 그려넣은 메시지를 새겨넣은 간판 목걸이를 걸고, 인형을 시체를 옴긴것과 같은 방법으로 침대 위로 옴긴다. 어차피 인형이기에 옴길떼는 자동차가 아닌 본인의 힘으로 옴긴다. 그렇게 인형을 옴긴 요즈루는 다시 본인의 방으로 돌아온다.
  • 탐정 옥션을 진행한 이유
사실 이 트릭에는 한가지 헛점이 존재하는데, 바로 디딤대로 쓰인 돈들이다. 요즈루는 밀실에 친입 할 수 없기에 밀실 밖에서 피해자들을 살해했는데, 앞서 밀실에 친입 할 수 없기에 디딤대로 쓰인 돈들을 뭐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이대로 창가에 놓여있는 돈들을 사람들이 보면 트릭이 들킬 수 있다. 그렇기에 이런 돈들을 처분하기 위해서 탐정 옥션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 탐정 옥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탐정권을 낙찰해야하고, 탐정권을 낙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른 사람들보다 높은 금액의 돈을 지불해야한다. 여기서 한가지 꼼수가 있는데 바로 죽은 사람들의 돈들을 빼앗는 것이다. 일단 다른 사람들보다 높은 금액을 내서 탐정권을 낙찰하면 다른 사람의 방을 열 수 있는 마스터키를 얻는다. 그렇게 그 마스터키로 그날밤의 죽은 사람의 방 문을 열어 그 방에 친입, 그리하여 그 죽은 사람의 남은 돈들을 뺏을 수 있게된다. 즉, 탐정권은 생존 보장권인 것과 동시에 무덤을 파헤칠 권리인 것이다.

일부러 탐정 옥션이란 데스 게임을 만든것도 이 때문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탐정권을 낙찰해야하는 상황을 만들고, 그렇게 살아남기 위해서 일단 자신이 탐정권을 낙찰한 뒤에 이후 다른 사람이 죽으면 가장 먼저 그 방에 들어가서 돈들을 뺏을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이러면 디딤대로 쓰인 돈들은 전부 다 탐정권을 낙찰한 사람이 가지게 되고, 그렇게 탐정권을 소유한 사람이 범인 대신 증거인멸을 하는 것이다.

나나무라가 요즈루의 범행을 돕는 것도 이 때문이다. 룰을 처음 들었을떼부터 탐정 옥션의 진실을 간판한 나나무라는 일부러 챠게가 죽도록 시간을 끌고, 이후 챠게가 죽고 요즈루가 트릭을 다 마친 뒤에서야 빈방에서 나와 챠게의 방으로 가서 챠게의 1억엔 돈들을 어딘가로 숨긴다. 이때 숨길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빈방의 문을 닫고 나와서 사미다레를 빈방에 가두어 숨길 시간을 만든다. 그렇게 2~3분 사이에 돈들을 숨기고, 챠게의 죽음에 침울한 척 연기하면서 빈방의 문을 열어 사미다레를 꺼낸다. 이후 아무도 안보는 사이에 1억엔 돈들을 전부 자신의 검은 가방에 넣는다.

미나세 또한 탐정 옥션의 진실을 간판했기에 일부러 직무유기를 하여 다른 사람이 죽도록 방치하고, 이후 충분히 시간이 지난 뒤에서야 방을 나오고, 옆방에서 신음 소리를 들어 토야노오가 죽은 것을 확신한 미나세는 토야노오의 방에 들어가서 토야노오의 남은 7000만엔을 훔친다.
  • 미후네 메루코 살해(미수) 트릭
위의 챠게 아키오/토야노오 세이운사이 밀실&알리바이 트릭이 성공한 것은 전부 피해자들의 키가 175cm 이상이기에 디딤대를 써서 창문에 얼굴이 나오기 때문이다. 허나, 마지막 타겟인 미후네는 키가 매우 작기에 디딤대를 써도 창문에 다가갈 수 없다. 즉, 미후네는 위의 트릭이 아닌 다른 트릭을 써서 죽여야만 한다. 따라서 위의 트릭은 쓸 수 없다 즉, 더 이상 옥상에 갈 일이 없기에 쇠창살을 고정시켰다. 키리기리와 사미다레는 정확히 무슨 트릭인지는 밝혀내지 못했지만, 키리기리는 총을 쓸 가능성을, 사미다레는 해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 요즈루 사에가 범인인 이유
키리기리는 여러가지의 증거와 현장 등을 분석해서 위의 트릭을 알아냈다. 그리고 키리기리는 차근차근 되집으면서 위의 트릭을 쓸 수 있는 조건을 하나하나 좁혀나갔고, 결국 요즈루가 범인임을 알아냈다. 아래는 그 조건들이다.

1. 작은 창문으로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체격이 큰 남성은 무리. 따라서 범인은 여성.
2. 범인 소실 트릭을 위해서는 사미다레 일행의 사각이 되는 모퉁이 너머의 방들 즉, 307~310호실에 묵은 사람이 범인
3. 다른 사람이 쇠창살을 조사하면 트릭이 들통날 수 있으므로 오직 범인이 사용한 하나의 방만 쇠창살이 빠진다. 따라서 트릭을 위해서는 반드시 같은 방을 이틀 연속으로 묵어야 함으로 이틀 연속으로 묵은 사람이 범인.

그리고 위의 조건을 전부 다 만족시키는 인물은 여성이자 307호실이틀 연속으로 묵은 요즈루 사에, 단 한 명 뿐이다.

5.4. 탐정 옥션

5.4.1. 1번째 탐정 옥션

우오즈미의 사망 후 그저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을떼 신센은 "10시까지 3시간이 남았으니 그떼까지 대화합시다."라고 제안한다. 이에 편승한 사미다레는 "모두가 하루에 번갈아가면서 탐정권을 낙찰합시다. 그리고 그날 탐정이 된 사람이 밤이 되면 모두의 방문을 열어 한명씩 구합시다. 최저 입찰 가격인 100만엔으로 탐정권을 산다고 하면 이걸 5회 반복시 단 500만엔의 출자로 끝나기에 모두가 확실하게 9000만엔 이상의 돈을 가질 수 있다."라고 협력을 제안한다. 그러나 미나세는 탐정이 8개의 방을 순차적으로 열어야하기에 제일 마지막인 8번째 방에 묵은 사람이 위험하다는 점, 그렇게 돌아가면서 하면 8명 중 4명이 탐정이 되지 못한다는 점, 탐정도 결국 통금 시간을 지켜야 하지만 반대로 살인귀는 그런 통금시간에 구애받지 않아서 밤 행동떼 살인귀가 한 수 빠르다는 점 등을 언급하여 사미다레의 계획의 헛점을 지적하고, 오우즈미가 죽은 현재 자신도 죽을 가능성이 있기에 그 어느 누가 탐정권을 양보할 수 있게냐고 그녀를 깐다.

한편, 미후네와 토야노모는 나나무라에게 범인을 잡아달라고 부탁하고, 나나무라도 범인을 잡으면 살인사건도 끝난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신한테는 아직 해야할 일이 남아있다며 아직 범인을 못잡는다고 말한다.[43]

그렇게 하염없이 시간이 지났지만, 그 누구도 입찰 부스에 들어가지 않는다. 한편, 사미다레와 키리기리는 대화를 나누는데, 키리기리는 사미다레의 계획에 찬성한다. 왜냐하면 모두의 협력이라는 언뜻 장난같아 보이는 이 정공법이 곧 공략법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화를 깨뜨리는 사람도 있기에 가장 난이도가 높은 계획이기도 하다. 이때 키리기리는 한가지 계획을 짠다. 바로 자신과 사미다레가 5회 연속 탐정권을 낙찰하는 것이다. 자신과 사미다레는 현재 협력 관계이기에 사실상 2억엔이 있는 것이고, 다른 사람들이 5회 연속 탐정권을 낙찰받기 위해서는 2000만까지가 한도액이지만, 자신과 사미다레는 그 2배인 4000만이 한도액이다. 즉, 사미다레와 키리기리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굉장히 유리한 위치인 것이다. 그렇기에 이 상황을 이용해서 사미다레와 키리기리 이 둘 중 한 명이라도 탐정권을 낙찰하고, 그렇게 5회 연속 탐정권을 받아서 다른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다. 이에 사미다레는 1,2회는 압도 할 수 있었도, 3회 즈음부터 '누구와 협력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라는 심리작용이 일어나 3인조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지적한다. 이에 키리기리는 3회째는 자금을 많이 쓰면 이길 수 있으며, 그렇게 자금을 많이 써서 3회째의 탐정권을 낙찰하면 게임은 이기는 것이다. 왜냐하면 3회째까지 모두를 지켰다는 전제를 하면 사람들은 "탐정권을 저 두 사람에게 맡겨도 내 목숨은 보장받는다."라고 안심할테고, 그리하여 사람들은 "살아서 돌아갈때 들고 갈 수 있는 금액을 조금이라도 많이 남기자"라는 심리가 작용하여 금액을 적게 지불 혹은 아예 지불하지 않을거고, 그렇게 나머지 4,5회째부터는 금액을 적게 지불해도 무사히 탐정권을 낙찰 할 수 있게되는 것이다. 허나, 이 계획은 두 가지의 문제점이 있다. 1번째는 "모두의 목숨을 지킨다."라는 전제하에 만들어진 계획이기에 한 사람이라도 죽는 순간 이 계획은 실패인 것이다. 2번째는 그 "모두"중에는 범인도 포함되었기에 범인이 판을 흐트러트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 계획은 1,2회째까지는 성공하며, 3회째부터 분위기가 바뀌어 탐정권을 낙찰 못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범인도 이들이 몰아넣으면 몰아넣을 수록 앞뒤 가리지 않고 방해하러 올 것이고, 이를 역이용하여 이상한 입찰이 없는지 조사하여 범인을 알아내는 것이다. 즉, 1,2회째까지는 모두를 지킬 수 있으며 또한, 3회째부터는 범인의 단서를 확보 할 수 있기에 충분히 할 가치는 있는 것이다. 이 계획을 들은 사미다레는 키리기리한테 돈을 맡길려고 한다.

바로 그때, 나나무라는 입찰에 한 명다 5분씩 걸린다고 치면 45분이 걸리기에 슬슬 입찰을 시작해야한다고 주장한다.[44] 모두가 망설이자 자신이 먼저 입찰부스에 들어간다. 그렇게 나나무라가 들어간 사이 일행은 입찰부스에 들어갈 순서를 정하기로 하고, 그리하여 가위바위보로[45] 토야노오-키리기리-요즈루-신센-챠겝-미후네-미나세-사미다레 순으로 결정된다. 한편, 입찰부스에서 나나무라가 나오는데, 문제는 그의 검은 가방이 텅텅 비어 있었다. 즉, 1억엔을 다 입찰한 것. 이에 사미다레는 키리기리한테 계획을 다시 짜야되는 것 아니냐고 말하는데, 키리기리는 이번 옥션은 회피하고 탐정권을 나나무라한테 주기로 하자고 한다. 애초에 나나무라는 아군이기에 상관 없기도 한다. 게다가 설령 돈들을 트릭을 써서 숨기고 검은 배낭이 단순 허세라면 다른 사람들의 입찰액을 늘리려는 속셈임으로 넣은 돈만큼 손해보기에 입찰을 안하기로 한다. 그리하여 키리기리는 0원을 입찰하고, 그렇게 사미다레의 순서가 돼서 입찰부스에 들어간다.

그렇게 입찰부스에 들어간 사미다레는 0원을 낼려고 했으나 순간, 저 검은 배낭이 단순 허세고 실제로는 단순 100만엔을 넣은 것이며, 그렇게 모두를 속여서 단순 100만엔으로 탐정권을 낙찰하려 한 게 아닌가 하고 추측한다. 그런데 만약 누군가가 나나무라의 계획을 눈치채서 200만엔을 넣었을 사람이 있을 것이며, 또 그런 사람을 애측해서 300만엔을 넣었을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에 빠진 사미다레는 500만엔을 입찰한다. 그렇게 사미다레가 입찰부스에 나가고 10분 뒤, 종료 부저음이 울리고, 액자 패널에 옥션 결과과 나온다.
오늘의 옥션 결과

나나무라 스이세이 - 1억엔
사미다레 유이 - 500만엔
키리기리 쿄코 - 0엔
신센 미카도 - 0엔
챠게 아키오 - 0엔
토야노오 세이운사이 - 0엔
미나세 유젠 - 0엔
미후네 메루코 - 0엔
요즈루 사에 - 0엔

그러나 사미다레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나나무라는 실제로 1억엔을 냈고, 그렇기에 모두는 0엔을 냈다.[46][47] 그렇게 탐정권을 낙찰한 나나무라가 이번 밤 탐정이 되었다.

그렇게 모두는 나나무라를 따라 3층으로 올라가고, 거기서 일행은 각자 객실에 묵는 순서를 정하기로 한다. 미나세는 적당히 정하려고 했으나 챠게는 이에 반대를 표하는데 그 이유는 방이 탐정이 묵은 방과 가까울수록 구해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 일단 탐정은 토야노오의 제의에 따라 입구에 있는 301호실[48]에 나나무라가 묵기로 한다. 그리고 객실을 정하기로 하는데, 이때 신센은 입찰 액수로 정하자고 제의한다. 그날 입찰 금액이 많은 사람이 탐정 방에 가까운 방에 들어가는 것이며 이러면 입찰할떼 손해만 보는 것은 아니기에 모두가 동의한다. 그리하여 사미다레가 302호실에 묵게되는데, 나머지 전부 0엔이었고, 그래서 토야노오는 트럼프 카드를 꺼내어 하트 에이스에서 7까지 총 7장의 카드 중 가장 낮은 숫자를 뽑은 순으로 탐정과 가까운 방에 묵기로 한다. 허나, 토야노오가 트릭을 쓸 수도 있어서 일단 요즈루가 카드 전부를 확인하고, 미나세가 카드를 섞는다. 그렇게 바닥에 일곱장을 두고, 각자 랜덤으로 카드를 뽑는다. 그리하여 배정받은 객실은 이렇다.
301호실
(나나무라 스이세이)
302호실
(사미다레 유이)
303호실
(미후네 메루코)
305호실
(키리기리 쿄코)
306호실
(미나세 유젠)
307호실
(요즈루 사에)
308호실
(신센 미카도)
310호실
(토야노오 세이운사이)
311호실
(챠게 토오루)
312호실
(빈방)

그렇게 9시 50분 쯤에 모두가 객실에 들어간 뒤 10시 정각이 되어 문은 잠기게 된다. 먼저 나나무라는 자기 방 문을 열고, 곧이어 사미다레의 방문을 연다. 그뒤 곧바로 미후네의 방문을 열고, 키리기리의 방문을 열려는 찰나, 사미다레는 복도 모퉁이에서 그림자를 발견하고, 이에 나나무라와 미후네, 사미다레는 복도 모퉁이를 도는데, 어떤 그림자가 빈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다. 방문을 열었다는 것은 마스터키 소지자라는 것이고, 마스터키는 나나무라와 살인귀 뿐임으로 그림자가 범인임을 바로 눈치챈다. 이에 나나무라는 미후네와 사미다레에게 복도 망을 부탁하고, 미후네는 복도 모퉁이 끝에 앉으며 "내가 망을 볼테니 탐정씨들이 범인을 잡아줘"라고 말한다. 이에 나나무라는 누군가가 복도에 있으면 큰소리로 외치라고 당부한 뒤 사미다레와 함께 빈방에 들어간다. 그러나 빈방에는 아무도 없었고, 이에 사미다레와 나나무라는 그 방을 조사한다. 그렇게 20분을 소요한 뒤 나나무라는 X자가 칠해진 벽 너머가 챠게의 방인 것을 기억해 곧바로 빈방을 뛰쳐나가 챠게의 방으로 간다.[49] 이때 문을 닫고 나와서 사미다레는 빈방에 같히고, 이후 2,3분 뒤 나나무라는 챠게의 방에서 나와 빈방을 열어 사미다레를 꺼내주고, 사미다레를 챠게의 방으로 안내하며 챠게가 죽어있는 것을 보여준다. 그 뒤 나나무라와 사미다레는 미후네한테 간략하게 설명해주고, 나나무라는 나머지 사람들을 꺼내주기 위해서 3층에 남고, 사미다레와 미후네는 로비로 향한다. 그 뒤 나나무라 덕분어 풀려난 사람들은 로비에 모이는데, 챠게의 사망으로 사람들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서 탐정권을 본인이 낙찰하기로 결심한다.[50]

5.4.2. 2번째 탐정 옥션

챠게의 사망으로 탐정권을 가진 사람이 가지지 못한 사람을 구하는 구성이 성립되지 않는 것이 증명됐기에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 탐정권을 낙찰하려 들기 시작한다. 그렇기에 키리기리와 사미다레는 이번에는 반드시 낙찰해야 하며, 탐정권을 낙찰하면 사람들을 구할 수 있고, 또 설령 사망자가 나도 탐정권을 손에 넣었기에 가장 먼저 조사할 수 있게된다. 하지만 협력 작전은 "모두를 구한다."라는 전제하에 성립되는 것이기에 이미 사망자가 난 이 상황에서는 더 이상 협력 작전은 통하지 않는다. 게다가 처음엔 액수로 이길 수 있을진 몰라도 후반에 자금이 떨어지기에 연속으로 이기는 건 불가능이다. 더욱이 사미다레가 500만엔을 날렸기에 2500만엔이 한도액이며, 연속으로 이기기 위해서는 2500만엔 이하로 내면서 탐정권을 낙찰 할 수 밖에 없다.

이에 키리기리와 사미다레는 방에서 대책을 세울려고 하지만, 딱히 마땅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결국 2번째 탐정 옥션이 시작된다.

이때 토야노오는 모두가 협력해서 탐정권을 방치하자고 주장한다. 자신들이 살인귀를 너무 두려워한 나머지 살인귀의 규칙을 따르고 있지만, 잘 생각해보면 살인귀의 규칙대로 따라줄 이유는 없기에 탐정 옥션을 진행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통금 시간 따위를 무시하며 다같히 로비에 모여있자고 주장한다. 미나세도 다같히 있으면 범인이 습격해도 반격 할 수 있기에 이 주장에 동의한다. 미후네는 범인이 총을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제의하지만, 토야노오는 로비 문은 안에서 바깥 쪽으로 여는 구조이기에 로비 문을 바리케이드로 막으면 되며, 또한 창문도 봉쇄되어있기에 햇빛이 안들어온다 즉, 조명 빛에만 의지해야 하기에 조명빛을 전부 다 박살내면 아무리 살인귀라도 넓고 빛 한줄기 없는 어두컴컴한 로비에서 총을 맟을 수 없기에 대응이 가능하다고 해설한다. 이 말에 미후네도, 심지어 나나무라도 동의한다. 일단 부스에 안들어가면 10시까지 탐정 옥션이 진행되기에 탐정 옥션을 빨리 끝내기 위해서 각자 차례차례 들어가기로 하고, 그렇게 마지막 사람이 부스에서 나오고, 10분 뒤 종료 부저음이 울리고, 액자 패널에 옥션 결과과 나온다. 그렇게 모두가 0엔을 내기...
오늘의 옥션 결과

미나세 유젠 - 5000만엔
토야노오 세이운사이 - 3000만엔
사미다레 유이 - 1500만엔
미후네 메루코 - 1100만엔
신센 미카도 - 1000만엔
요즈루 사에 - 700만엔
키리기리 쿄코 - 0엔

는 개뿔 키리기리를 제외한 전원 700만엔 이상을 냈다. 당연하겠지만 토야노오의 "아무도 탐정권을 내지말자."라는 제안은 토야노오가 다른 사람들이 0엔을 내게 만들어서 자신이 탐정권을 낙찰하려는 뻔한 수법이었다. 그러나 미나세가 토야노오보다 2000만엔을 더 많이 지불하여 탐정권은 미나세가 손에 넣게되고, 그리하여 이번 밤 탐정은 미나세가 된다. 토야노오는 이에 적방하장으로 화를 내나, 미나세는 자신한테 그렇게 화내며 구해주지 않게다고 말하여 바로 수글려든다. 그리고 미나세는 직무유기를 선언하며 자신은 이 게임에서 이길 방법을 알아냈으며, 거금을 들고 여기서 나갈거라고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 목숨 따윈 나하고 아무런 상관도 없기에 안구해줄거라며 대놓고 어그로를 끈다. 단, 여자들이 자신한테 좋은 걸 해주면 구해주겠다고 한다. 이에 미후네는 좋은 걸 하겠다고 말하는데, 요즈루는 미후네의 머리를 콕 찌르며 "여자가 남자한테 이용당하면 어떻게? 반대로 여자가 남자를 이용해야 하지. 그게 이 세상의 이치야."라고 조언 아닌 조언을 한다. 그리고 미나세한테 1000만엔을 주면 좋은 걸 밤새 해주겠다고 거래를 제안한다. 한편, 사미다레는 나나무라한테 언제 범인을 고발하냐고 묻는데, 나나무라는 조금 있으면 사건 해결이지만, 지금은 기다리라고 답한다.[51] 나나무라로부터 원했던 답을 얻지 못한 사미다레는 이번엔 키리기리한테 묻는데, 이에 키리기리는 범인을 잡을 덫을 준비할거라고 한다.

그렇게 통금 시간이 다가오고, 입찰액이 높은 순으로 방이 정해졌다. 단, 0엔을 낸 나나무라와 키리기리는 각자 내키는 방으로 정했다.
301호실
(미나세 유젠)
302호실
(토야노오 세이운사이)
303호실
(사미다레 유이)
305호실
(미후네 메루코)
306호실
(신센 미카도)
307호실
(요즈루 사에)
308호실
(키리기리 쿄코)
310호실
(나나무라 스이세이)
311호실
(빈방)
312호실
(빈방)

그렇게 각자 방으로 들어가지만, 사미다레와 키리기리만이 방에서 나온다. 사실 사미다레는 배낭 안에다 가능한 음료수 페트병을 넣었고, 이후 모두가 방안에 들어갔을떼 방에서 나온 사미다레와 키리기리는 음료수 페트병을 복도 바닥의 드문드문 뿌리기 시작한다. 이렇게 하면 복도를 걸을떼 물울덩이를 밟으면 다른 곳을 밟을떼 발자국이 남을 것이다. 타월로 발자국을 하나하나 지우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아침까지 신발에 묻은 물기가 사라진다는 보장이 없기에 범인이 이번 살인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또 설령 살인을 했더라도 발자국과 신발에 묻은 물기를 통해서 범인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다. 하지만 사미다레의 방은 복도 중간이기에 사미다레의 발자국이 남을 것이고, 그래서 일단 먼저 사미다레는 방으로 들어가고, 나머진 키리기리가 맡는다. 그렇게 일을 끝낸 키리기리는 방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밤 시간이 되고, 사미다레는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불을 푹 뒤집어쓰며 히터 앞으로 앉고, 여동생에 대한 환정을 듣는다. 옆방인 미후네도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살려달라고 계속 소리치고 있었다. 그렇게 사미다레는 공포에 떠는데, 신음 소리와 질질 끄는 것 같은 소리를 듣게되고, 두려움에 사미다레는 히터에만 집중하다가 잠에 빠진다.

다음날, 잠에서 깬 사미다레는 급히 키리기리의 방으로 향하고, 다행이 키리기리는 무사히 나오며 그 과정 속에서 복도 발자국은 하나도 없었다. 키리기리와 사미다레는 발자국을 재확인하기 위해서 복도를 걷고, 그 과정 속에서 신센과 요즈루도 방에서 나온다. 그렇고 미후네의 방 앞에 오고, 미후네의 방문을 두드리지만, 그녀는 나오지 않는다. 이에 사미다레는 급히 문을 여는데, 다행이 문앞에서 미후네는 그대로 잠들었었고, 이에 사미다레는 미후네를 깨운다. 그리고 뒤에서 나나무라도 합류하며 복도의 상태를 보고는 "최속"으로 사미다레와 키리기리의 짓임을 눈치챈다. 그렇게 이동하는데, 301호실과 302호실을 드나든 발자국이 찍혀있었다. 이에 토야노오의 방으로 들어가지만, 토야노오는 이미 죽어있었다. 그리고 그때 뒤에서 미나세가 나타나면서 "옆방에서 신음소리가 나기에 어젯밤에 확인차 방문했는데, 이미 죽어있었다."라고 말한다. 이에 키리기리는 어젯밤에 발자국을 보았냐고 묻는데, 이에 미나세는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즉, 이 발자국은 미나세의 발자국인 것. 이에 요즈루와 사미다레는 미나세를 범인으로 의심하고, 이에 열불이 난 미나세는 다 살인귀한테 뒤져버리라며 저주를 남기고, 301호에 콕 틀어박힌다.[52] 일단 일행은 미나세를 냅둔채 로비로 향한다.

일행은 로비에 모이게 되는데, 이때 사미다레는 나나무라한테 범인을 알아냈냐고 묻는다. 이에 나나무라는 처음부터 범인을 알아냈다고 답한다. 이에 사미다레는 그럼 왜 안밝히냐고 따지는데, 나나무라는 검은 도전의 규칙상 자신에게는 움직일 수 없는 이유[53]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슬슬 스테이지 하나를 나아갈 떼라며 미나세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한테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와 "검은 도전"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과거에 죄를 저지른 자들만이 피해자가 된다며 이중에서 죄를 저지른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죄를 설명하라고 말한다. 물론 그 죄를 절대로 발설하지 않겠다고 한다. 그리고 이에 요즈루 "여태것 돈 많은 남자들을 대상으로 결혼사기를 했는데, 이중 3번째 남편이 돈이 없어서 찼는데, 그 실연을 견디지 못해서 약을 먹고 자살했다."라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나나무라는 그녀가 범인의 타겟일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한편, 신센이 "이대로 미나세한테 탐정권을 맡겨서는 안 된다."라고 말한 것을 시작으로 일행은 미나세가 탐정권을 얻는 것을 막기로 하는데, 미나세는 5000만엔을 썼기에 현재 수중에 남은 돈은 5000만엔으로 다른 사람들은 그 이상을 같고 있다. 언뜻보기에 쉬워보이지만, 미나세는 자신이 탐정 옥션에서 이길거라고 자신만만하였고, 이에 일행은 그 태도에 의구심을 품는다. 바로 그때, 키리기리가 이번 옥션은 자신한테 맡겨달라고 말한다. 각자 얼마를 입찰할지는 모두의 의사에 맡기겠지만, 낭비는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그렇게 키리기리 일행VS미나세의 구도가 형성된다.

5.4.3. 3번째 탐정 옥션

저번 탐정 옥션에서 직무유기를 선언했기에 모두는 미나세가 탐정권을 낙찰하지 못하도록 결정했으며, 그리시하여 키리기리 일행VS미나세의 구도가 형성되었다.

미나세는 이번에도 본인이 탐정권을 가지겠다고 호언장담하며 부스에 들어가려던 찰나, 키리기리가 그를 막아세우며 이번 탐정 옥션은 내가 이겼다고 말한다. 이에 미나세는 코웃음을 치며 "중학생 이면서 학교 땡땡이 친 주제에. 재대로 의무 교육을 마치고 어른한테 대들어라."라고 그녀를 욕하며 부스에 들어간다. 이후 미후네-요즈루-신센-사미다레-키리기리 순으로 부스에 들어간다. 그렇게 10분이 지나고, 종료 부저음이 울리며 액자 패널에 결과가 나온다.
오늘의 옥션 결과

사미다레 유이 - 5300만엔
미나세 유젠 - 5200만엔
키리기리 쿄코 - 5100엔
신센 미카도 - 0엔
미후네 메루코 - 0엔
요즈루 사에 - 0엔

놀랍게도 미나세는 한도액인 5000만엔 이상을 같고 있었다.[54] 하지만 이를 눈치챈 키리기리의 계략에 재대로 걸리고 말았다. 키리기리는 미나세를 일부러 도발해서 미나세의 눈에 키리기리 밖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그렇게 도발하여 미나세가 "저 녀석은 내 돈의 한도액을 5000만엔이라고 생각하여 5100만엔을 넣었을 것이다. 따라서 5200만엔을 넣으면 내가 이긴다."라고 생각하도록 만들어 5200만엔을 입찰하도록 유도한다. 그렇게 미나세가 5200만엔은 입찰하도록 만들고, 이후 사미다레가 5300만엔을 입찰하여 미나세보다 많이 입찰하여 탐정권을 손에 넣는 것이다. 자신이 이긴 줄 알았으나, 실상은 키리기리한테 재대로 속은 것을 알게된 미나세는 굉장히 분하게 된다. 아무튼 그렇게 이번 밤 탐정은 사미다레가 된다.

그렇게 탐정이 된 사미다레는 일단 방 나누기를 개선시키기로 한다. 탐정은 플로어 입구와 가까운 301호가 아닌, 복도 끝자리인 310호실에 묵기로 하는데, 그 이유는 플로어 입구에서 시작하면 모퉁이 너머의 방들의 사각이 되는 시간이 늘지만, 반대로 복도 끝에서부터 시작하면 모퉁이 너머의 방들의 사각이 되는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사미다레는 310호실에 묵기로 하며, 그 뒤 사미다레가 임의로 정해준 순서대로 방을 나눈다. 순서는 301호실부터 신센-미나세-나나무라-요즈루-미후네-키리기리 순으로 정한다. 단, 미나세는 토야노오가 죽었던 방이었기에 필사적으로 반대하여 어쩔 수 없이 나나무라와 바꾸었다. 그리하여 방 순서는 이렇게 되었다.
301호실
(신센 미카도)
302호실
(나나무라 스이세이)
303호실
(미나세 유젠)
305호실
(요즈루 사에)
306호실
(미후네 메루코)
307호실
(키리기리 쿄코)
308호실
(사미다레 유이)
310호실
(빈방)
311호실
(빈방)
312호실
(빈방)

그렇게 각자 방으로 들어가고, 10시가 된다. 10시가 되자마자 사미다레는 키리기리-미후네-요즈루-미나세--나나무라-신센 순으로 방을 열고, 전원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허나, 아침 7시까지는 통금 시간 즉, 살인귀가 살인을 할 수 있는 시간이기에 단독행동은 금하기로 하며 모두는 로비에 모이게 된다.

5.4.4. 4번째 탐정 옥션

아침 7시가 지나자마자 사미다레는 잠을 자기 위해서 301호실에 들어가 잠을 잔다. 이후 잠에서 깨어나는데, 그때 눈 앞에 미나세가 사미다레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에 놀란 사미다레는 소리를 지르고, 덩달아 미나세도 감짝 놀란다. 알고보니 키리기리가 미나세를 부른 것이었다. 그리고 키리기리는 미나세가 인터넷 옥션 사기꾼임을 밝힌다. 미나세는 이에 발뺌하면서, 고작 그런 것 때문에 불렀냐며 돌아가려고 한다. 하지만 키리기리는 그런 미나세를 막아세우며, 한가지 거래를 제안한다. 바로 '규칙의 뒷면을 들춰낸 생환 방법을 알려주는 대신 너의 자금을 전부 줘라'라는 것이다. 처음 미나세는 이에 반대했으나, 키리기리가 의외로 당당하게 나서며 1시간의 유예시간을 주겠다고 하자, 미나세는 고민에 빠지며 방을 나간다. 그 뒤 키리기리는 사미다레에게 요즈루가 범인인 것과 트릭들을 전부 다 밝히고, 나나무라가 요즈루를 돕고 있는 현 상황에서 검은 도전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마지막 타겟인 미후네를 지킨 것 밖에 없기에 이들은 미후네 혹은 자신들이 탐정권을 얻기로 한다.

6시가 되어 탐정 옥션이 시작되는데, 사미다레와 키리기리는 미후네와 팀을 맺고, 범인인 요즈루도 미리 신센을 포섭하였다. 여기에 미나세도 식당에 들어오는데, 결국 키리기리의 거래를 받아들인 미나세는 키리기리 팀에 들어오게 된다. 현재 남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금액은 이렇다.
나나무라 스이세이 - 1억엔
요즈루 사에 - 9300만엔
신센 미카도 - 9000만엔
미후네 메루코 - 8900만엔
미나세 유젠 - 6800만엔
키리기리 쿄코 - 4900만엔
사미다레 유이 - 2700만엔
여기서 신센은 요즈루에게, 사미다레와 키리기리 그리고 미나세는 미후네에게 붙었기에 총 자금은 이렇다.
미후네 메루코 - 2억 3300만엔
요즈루 사에 - 1억 8300만엔

미후네 팀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그런데 이때 요즈루가 검은 배낭을 하나 더 추가한다. 사실 나나무라가 요즈루한테 5000만엔을 빌려준 것이다. 이에 사미다레는 여자의 유혹에 넘어가 돈을 준거냐고 따지는데, 나나무라는 이에 부정한다. 왜냐하면 본인왈 게이라고... 갑자스런 커밍아웃에 미후네 팀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범인인 요즈루도 잠시 할말이 잃었다. 아무튼 나나무라 말로는 5000만엔을 빌려주면 그 10배인 5억엔을 약속 받았기에 준 것이라고 한다.[55] 그렇게 이들의 총자금은 이렇다.
미후네 메루코 - 2억 3300만엔
요즈루 사에 - 2억 3300만엔

딱 정확히 자금이 똑같해진다. 사미다레는 나나무라한테 남은 5000만엔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나 나나무라는 요즈루와 같은 조건을 붙히지 않은 이상 무리라고 선을 긋는다. 이에 사미다레는 미나세를 하룻밤 빌려주겠다(?) 하지만, 다행이(?) 나나무라는 본인 취향 아니라고 한다.[56] 이번엔 신센에게로 넘어가서 미후네가 다음 타겟이라고 호소하지만, 신센은 요즈루가 다음 타겟이라고 딱 잘라 말하고, 미후네에게서 죽음이 안보이냐는 물음에 신센은 고개를 젓는다. 이후 요즈루가 자기는 이번 옥션에 전부 넣을거라고 선언한다. 본인왈 돈보다 소중한 것은 자기 목숨이란 것을 깨달았다고. 미나세는 이에 본인들의 돈과 너희들의 돈이 똑같기에 둘다 다 넣으면 탐정권이 사라진다며 타협을 제시하고, 미후네는 기가 꺽여 자신들이 타협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요즈루는 듣지도 않고, 바로 부스에 들어간다. 이에 미나세는 이번 탐정권은 저들한테 맡기고, 다음 옥션때를 노리자고 말하지만, 키리기리는 기회만 보이면 바로 지는 거라고 전액을 떼려넣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미다레는 이에 반대를 표하지만, 키리기리는 연속으로 탐정권을 얻어야 한다고 굽히지 않는다. 키리기리왈 연속으로 이기는 방법이 있다고. 이후 부스에서 요즈루가 나오지만, 검은 배낭이 줄어들지 않았다. 이후 미후네가 부스에 들어가고, 미후네가 부스에 나오고 10분 뒤 종료 부저음이 울리며 액자 패널에 결과가 나온다.
오늘의 옥션 결과

미후네 메루코 - 2억 3300만엔
요즈루 사에 - 0엔

허나, 요즈루는 단 한 장도 입찰하지 않았다. 요즈루는 말만 전액을 입찰하겠다고 말하고, 실제로는 하나도 입찰하지 않으며 반대로 상대방이 전액을 입찰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그렇게 요즈루의 계획대로 결국 전액을 입찰하고, 그리하여 이번 밤 탐정은 미후네가 된다.

미나세는 이에 분하며, 요즈루는 가녀린 여자를 연기하면서 신센에게 들러붙으며 "역시 못내겠어. 돈이 없으면 못살거든."라고 말한다. 신센은 할 수 없이 미후네한테 이번 밤을 부탁하고, 요즈루는 미후네 팀을 향해 승리의 미소를 짓는다.

방 순서는 전과 같히 탐정이 맨 끝방으로 정해지고, 나머지 일행은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한다. 그렇게 통금시간이 오고, 미후네는 덤벙걸리긴 해도 결국 모두를 방에서 꺼내준다.

5.4.5. 5번째 탐정 옥션

미후네 팀은 지나번 옥션때 전액을 냈기에 0엔인 상태이지만, 반대로 요즈루 팀은 2억 3300만엔을 같고 있다. 사실상 미후네 팀의 패배인 것이 거의 확실시된 상황이다. 사미다레는 5층에서 로프로 한명이라도 내려가서 현관문을 여는 방법을 제시하지만, 5층에서 로프로 내려가는 것은 위험하고, 현관문도 바깥에서 잠겨있을 확률이 높기에 이것은 기각된다.

시간이 지나 탐정 옥션이 시작되고, 키리기리와 사미다레는 식당에 들어오는데, 요즈루도 득이양양해 하지만 반대로 미나세와 미후네는 패배자의 얼굴이었다. 미나세 말로는 6시가 되자마자 바로 부스에 들어갔으며 현재 5분이 지났고, 그 전까지 아무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한다. 즉, 이대로 5분이 지나면 그대로 옥션이 끝난다. 이때 키리기리는 요즈루는 0엔을 냈을거라고 한다. 왜냐하면 요즈루는 범인인데 만약 탐정권을 손에 넣으면, "탐정의 눈앞에서 살인을 할 수 없다."라는 규칙 때문에 살인을 벌일 수 없기 때문. 그렇기에 그녀는 0엔을 냈을거라고 밝히지만, 사미다레는 이제와서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그걸 눈치챘으면 저번 옥션때 전액이 아니라 일부분의 금액을 남겨야 되었다고 따지지만, 만약 전액을 내지 않았다면 요즈루는 신센한테 탐정권을 맡겨서 다음 옥션때 확실하게 빼앗을 것이기에 그녀를 방심시키기 위해서는 전액을 내었어야 했다. 사미다레는 완전히 졌다고 절망하지만, 키리기리 말로는 아직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그렇게 부스에 키리기리가 들어가고, 키리리가 나오고 10분 뒤 종료 부저음이 울리며 액자 패널에 결과가 나온다. 요즈루는 승리를 확신하며 "드디어 이 답답한 세상 속에서 난... 해방되는거야."라고 득이양양해 하지만...
오늘의 옥션 결과

키리기리 쿄코 - 100만엔
요즈루 사에 - 0엔

그런데 분명 전액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키리기리는 100만엔을 같고 있었다. 사실 이 100만엔은 우오즈미의 배낭에서 꺼낸 것이다. 첫번째 옥션때 우오즈미는 복부에 3발의 총을 맞았는데, 그걸 보자마자 키리기리는 그녀가 곧 죽을거라고 그녀를 포기, 바로 그녀의 검은 배낭에서 100만엔을 꺼낸 것이다. 그 직후 우오즈미는 본인의 검은 배낭에 떨어지고, 요즈루에 의해 불타죽으면서 동시에 우오즈미의 돈들도 불에 탔다. 불에 탔기에 그 누구도 우오즈미의 돈이 줄어든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이걸 남몰래 계속해서 가지고 있던 키리기리는 마지막 옥션때 이걸 입찰하고, 그렇게 "우오즈미의 돈"이라는 히든 조커로 키리기리가 이번 밤 탐정이 된다.

이긴 줄 알았으나 키리기리가 100만엔을 입찰한 것에 당황한 요즈루는 나나무라가 키리기리한테 준거라고 착각해 그에게 쌍욕을 퍼붓지만, 나나무라는 이를 부정한다. 요즈루는 나나무라가 주지 않았다는 말에 누가 준 돈이라면서 "외부의 돈은 반응하지 않아. 여기서 지급된 지폐의 띠지에 있는 칩으로 반응하는 건데."라고 범인밖에 모르는 사실을 실토한다. 신센은 이에 돈만 넣고 띠지만 남겼을 가능성을 제시하는데, 요즈루는 이것에 격하게 부정하며 "재대로 띠지로 둘러진 1만엔 지폐 백장이 아니면 기계가 작동하지 않아!!"라고 또 실언을 해버린다. 이후 키리기리가 위의 사실을 밝히며 오늘 밤을 어쩔거냐고 묻고, 요즈루는 다리를 주저앉은채 아직 안끝났다고 소리치지만, 키리기리는 자신보다 먼저 방에 들어가서 미후네를 죽이는 방법도 안통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통금시간의 규칙을 어길시에 받는 패널티는 "앞으로의 탐정 옥션의 참가 불능이다."인데 여기서 반대로 생각하면, 애초에 참가할 생각이 없는 사람은 이 규칙을 깨도 상관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 옥션이 마지막이기에 깨드려도 상관없다. 키리기리가 미나세한테 말한 규칙의 뒷면을 들춰낸 생환 방법이란 것이 바로 이것이다. 옥션에 참가할 생각이 없다면 다른 사람과 같히 한방에 있었도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밤에 미나세는 미후네의 방에서 미후네와 사미다레와 함께 있었다. 어차피 전액을 냈기에 딱히 통금시간 같은 것은 지키지 않아도 된 것이다. 통금시간을 마지막까지 지켜야 되는 것은 오직 탐정권 소유자 뿐이기에 키리기리의 방에 모두가 있으면 아무도 죽일 수 없게된다. 그렇게 완벽하게 패배한 요즈루는 울기 시작하는데, 사미다레가 자백하라고 말하자 바로 태도를 바꾸고는 자리에서 일어서서 동기를 말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본인이 범인이란 것은 인정하지 않고,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에게 돈을 갚을만한 재력이 있기에 딱히 져도 상관 없었다. 그리고 요즈루는 빚을 갚은 뒤 멀리 떠날거라고 하는데, 이에 미나세는 밧줄로 묶은 뒤 경찰에 넘길거라고 그녀를 공격하려고 한다. 허나, 요즈루는 가슴 사이에 손을 집어넣어서 그 안에 있는 리볼버 권총을 꺼내고, 이에 미나세는 물러난다. 그렇게 그녀는 일행을 위협하면서 식당을 나가는데, 그녀는 마지막까지 규칙을 지킬 것이기에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내버려둔다. 그렇게 목숨을 건 탐정 옥션은 끝나게 된다.

5.5. (비)일상편

요즈루를 제외한 전원 301호실에 모이게되며 이중 미나세와 미후네는 밤늦게까지 떠들어대며 트럼프를 하고, 신센과 나나무라는 방구석에서 앉은채 자고, 사미다레와 키리기리는 한 침대를 빌려 같히 자고 있었다.

그렇게 다음 날인 1월 1일, 사미다레는 깨어나며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확인한 결과 지금이 오전 9시임을 알게된다. 방에는 오직 사미다레와 키리기리 뿐이었고, 이에 사미다레는 키리기리를 깨우며 다들 로비에 있는 것 같다며 같히 로비로 가려고 한다. 그렇게 방문을 여는데, 눈앞의 벽에는 핏자국 같은 것이 흩뿌려져 있었다. 이에 둘은 놀라는데, 그때 사미다레의 폰으로 모르는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 상대방의 정체는 바로 키리기리의 할아버지 "키리기리 후히토"다. 키리기리한테는 폰이 없기에 사미다레의 폰으로 전화했으며, 키리기리한테 바꿔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사미다레는 키리기리한테 폰을 건네고, 키리기리는 스피커 모드로 바꾼다. 후히토의 말로는 "처음엔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의 별 관심이 없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바꼈다. 내 추리론 지금쯤 회장이 슬슬 키리기리한테 접촉을 시도할테다. 놈과 나 사이엔 얕지 않은 인연이 있다. 가능한 그 놈과 가까이 있지 마라."라고 경고한다. 이에 사미다레는 겉모습이 어떻냐고 묻지만, 후히토는 "회장은 위장과 변장이 특기인 "변주탐정(바리에이셔니스트)"이기에 겉모습은 참고가 안된다. 대신 그의 이름은 가르쳐주마. 이 이름을 듣거든 바로 도망치거라."라고 설명하며, 이름을 가르쳐준다. 그 이름은 바로 전직 트리플 제로 클래스이자 변주탐정 "신센 미카도"다. 즉, 여태까지 함께한 신센이 바로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의 회장인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사미다레와 키리기리는 굉장히 당황해한다. 후히토 말로는 신센의 목적은 자신이며, 자신을 끌여들이기 위해서 키리기리한테 손을 댈 것이라고 한다. 키리기리가 도저히 상대할 수 없는 적이니 당장 도망치라고 한다. 키리기리는 떨리는 목소리로 일단 전화를 끊고, 사미다레는 빨리 도망치자고 주장한다. 하지만 키리기리는 문이 열리려면 10시가 되어야하기에 아직 멀었으며, 또한 벽에난 핏자국을 조사하자고 주장한다. 사미다레는 일단 현관문 앞에서 대기하며 위험하니까 내버려두자고 키리기리를 설득시키고, 키리기리를 데리고 계단을 내려가려고 한다. 하지만 키리기리는 역시 조사해야 한다며 사미다레의 손을 뿌리치며 핏자국을 따라 복도 안쪽으로 가고, 사미다레는 별 수 없이 키리기리를 따라간다.

핏자국은 312호실까지 나있었고, 그 안으로 들어간다. 312호실의 왼쪽 벽은 오른쪽 벽에다 칠해진 X자처럼 똑같히 X자가 그려져 있는데, 왼쪽 벽에다 칠해진 것은 핑크색 스프레이가 아닌, 사람의 피다. 그리고 침대 옆에는 머리가 으깨져 있는 요즈루의 시체가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요즈루를 죽인 흉기로 보이는 커다란 해머가 놓여있었다. 키리기리는 시체를 조사하는데, 요즈루가 같고있던 리볼버 총이 사라져 있었다. 바로 그때 아래층에서 총성이 울리고, 이들은 급히 1층으로 내려간다.

로비 바닥은 피로 흥건해져 있었고, 그 중앙에는 미나세와 나나무라가 쓰러져 있었다. 이에 사미다레와 키리기리는 그냥 지나치기로 하며 시체들을 지나 현관문 앞에까지 다다른다. 사미다레가 폰으로 시간을 확인한 결과 9시 57분, 열리려면 아직 3분이 남았다. 바로 그때 "늦었군. 아가씨들"이라며 어딘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는데...

5.5.1. 범인의 정체와 살인동기

파일:나나무라 스이세이.jpg "어쩔 수 없는 일이네. 이건 사회와 세상에 있어서, 가장 합리적인 결론이다. 세상은 좀 더 깨달아야 해. 우리 같은 랭크가 높은 사람에게 투자함으로써, 문명이 더욱 빨리 발전한다는 이치를"
이름 나나무라 스이세이
나이 37세
신분 더블 제로 클래스 탐정(DSC:900)
가족관계 불명
살해 인원수 3명
살해 미수 2명 : 사미다레 유이, 키리기리 쿄코
공범 요즈루 사에
동기 재산
방해물 제거, 입막음[57]
바로 죽은 줄 알았던 나나무라였다. 즉, 나나무라가 이 사태를 벌인 범인인 것이다.

나나무라는 탐정 옥션의 룰을 들을떼부터 범인의 트릭을 알아채고, 그리하여 거액의 돈을 챙기기 위해서 일부러 범인 소실 트릭에 걸려주고, 빈방에서 약 20분간 조사하여 요즈루가 챠게를 살해하고 시체를 옴기는데 충분한 시간을 내준다. 그 뒤 요즈루가 범행을 다 마쳤을떼 바로 챠게의 방으로 가서 챠게의 돈들을 숨기고, 이후 아무도 보지 않을떼 챠게의 돈들을 본인이 가져간다.

요즈루가 이틀 연속으로 같은 방에 묵는 것에 그녀가 범인임을 눈치채고, 그 뒤 그녀에게 5000만엔을 빌려주는 대신 그 10배인 5억엔을 받기로 하며 그렇게 거래를 하게된 나나무라는 요즈루 팀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마지막 타겟인 미후네를 168시간 이내에 죽이지 못하게되어 요즈루의 패배가 확정되고, 이에 요즈루는 ATM기에 돈들과 남편의 유산과 보험금으로 빚을 갚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렇게되면 나나무라가 본래 가져가야 할 돈인 5억 5000만엔이 전부 다 조직에 변제되어버려 자신은 아무것도 가지지 못하게 되어버린다. 그때 문득, 나나무라는 ATM기를 떠올리고, 그리하여 나나무라는 ATM기를 부숴서 그 안에 있는 9억엔을 전부 다 가지기로 한다. 하지만 이 일을 당연히 요즈루가 막을 테고, 그리하여 방해물을 없에기 위해 요즈루를 죽여버린다. 그리고 이 일이 밖으로 새어나가면 자신의 명예가 떨어지는 것과 동시에 경찰에 체포 될 것이고, 그리하여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 이 일을 알고있는 등장인물 전원을 입막음으로 죽이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미나세와 미후네를 죽이고, 사미다레와 키리기리를 유인하기 위해서 죽은 척 연기한다. 이후 사미다레와 키리기리가 조사를 위해서 가까이 왔을떼를 노려 이들을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이들은 그냥 지나치고, 이에 이들의 위기 회피 능력에 감탄하는 것과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이들한테 총을 겨눈다.

5.6. (비)일상편

나나무라는 탄창을 엿보며 총알이 4개임을 확인하고, 한발은 그냥 미나세의 시체에다 쏴서 낭비한다. 그리고 총구를 사미다레와 키리기리한테 겨누며, 자신이 왜 이런 짓을 벌였는지 설명한다. 이 말을 들은 사미다레는 남을 구하는 탐정이 살인을 벌인 것에 실망하면서 탐정이란 직업에 환멸을 느끼고, 탐정들 중에 정상인이 있긴 한거냐며 한탄한다. 그리고 나나무라는 입막음을 위해서 벌인 짓이기에 지금 내가 벌인 이 일을 함구하겠냐고 묻는데, 사미다레는 당연히 경찰에 신고할거라고 말하며, 키리기리도 이에 동조한다. 나나무라는 그래도 키리기리는 함구할 줄 알았는데, 사미다레와 같은 의견인 것에 그녀에게 실망하며 둘 다 죽이려고 한다. 이에 사미다레는 도망을 쳐서 총알 3발을 낭비하려고 했지만, 키리기리는 위험하다며 말리고, 대신 30초가 남았기에 시간을 벌여달라고 부탁한다. 물론 나나무라도 이들의 속내를 "최속"으로 간판하고, 일단 한 발을 위협사격으로 낭비한 뒤 나머지 두 발로 확실하게 이 둘을 죽이려고 한다. 사미다레는 자신이 키리기리의 방패가 될려고 하는데, 바로 그떼 식당 문이 열리고, 그 안에서 피투성이가 된 미후네가 나온다. 그리고 미후네는 거의 쓰러질듯 로비 바닥에 주저앉더니 검지를 나나무라를 향해 세우고 "구부러져라아아!"라고 소리친다. 나나무라는 뒤를 돌아서 미후네한테 방아쇠를 당기지만, 총알은 나가지 않는다. 그 뒤 미후네는 기력이 다해 쓰러져 사망하고, 나나무라는 총이 발사되지 않는 것에 당황하여 이리저리 조작하지만, 결국 총을 포기하여 미후네의 시체에다 던져버린다. 바로 그때 뒤에서 전자음이 울리고, 현관문이 열리며 이에 키리기리와 사미다레는 재빨리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현관문 앞에는 신센 미카도가 있었고, 그의 양 옆에는 외국인과 휠체어를 탄 남자가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시선은 사미다레와 키리기리가 아니었다. 아무튼 사미다레와 키리기리는 나나무라로부터 도망쳐야 하기에 이들은 신센 일행을 지나쳐 정원을 가로지르고, 철책 문까지 도망치다가 뒤를 돌아본다. 떼마침 나나무라가 현관문을 열고 나오는데, 나나무라는 신센 일행을 보더니 충격에 휩싸인다. 그리고 사미다레와 키리기리도 신센의 동료들을 기억해내며 이들도 충격에 휩싸인다. 외국인은 사실 트리플 제로 클래스 탐정인 "법집행관" 조니 어프, 그리고 휠체어를 탄 남자는 똑같히 트리플 제로 클래스 탐정인 "안락의자 백작" 류조지 겟카였다. 즉, 4명의 트리플 제로 클래스 탐정들 중 무려 3명이나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의 소속인 것이다. 이때 신센은 조니에게 손가락으로 지시하고, 조니는 정장 안쪽에서 리볼버를 꺼내며 그걸 한번 돌리더니 신센의 오른손에 얹었다. 그리고 신센은 리볼버를 들고 나나무라한테 다가간다. 반면, 나나무라는 주저앉은채 무릅을 떨고 있었다. 그리고 신센은 나나무라에게 그립 쪽을 향해 총을 내민다. 나나무라는 이를 보고 "격정적이며 최속"의 사고 속도로 모든 것을 깨닫고, 떨리는 손으로 총을 받아든다. 그리고 "그렇군...... 이미...... 타천이 시작되었다는 건가......"라는 말을 끝으로 관자놀이에다 총구를 같다 대고, 그대로 방아쇠를 당겨 자살한다.

그리고 신센 일행은 만족한 듯 호텔을 등진채 철책 문으로 나간다. 바로 그때 신센은 사미다레와 키리기리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온화한 표정으로 정장 주머니에서 흰 손수건을 꺼내어 사미다레의 왼쪽 귀에 묻은 피를 닦아준다.[58] 그리고 신센은 자비로운 미소를 입가에 띄운다. 사미다레는 왜 이번 검은 도전에 본인이 직접 온 것이냐고 묻는데, 신센은 손수건을 양손으로 잡은채 사미다레의 시야에서 노맨즈 호텔을 가리고, 그녀의 질문에 답한다. "인사를 한 것 뿐이야.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말이지." 그 뒤 손수건을 접어 주머니에 넣는데, 놀랍게도 신센의 손수건에 가려진 노맨즈 호텔이 신센이 손수건을 집어넣자 감쪽같히 사라졌다. 그리고 주위의 풍경이 갑자기 손수건을 접듯이 조금씩 작아지더니 완벽하게 사라졌다. 멀리 보이던 산도, 정원에 심어졌던 고목도 접혀져 가더니 다 사라져버렸다. 그렇게 주위는 철책이 둘러싸인 공터와 어딘가 모르는 장소로 내려가는 언덕길만이 남았다. 그리고 신센 일행은 언덕을 내려가는데, 이때 신센은 등을 돌린 채로 얼굴 가면을 벗겨 낸다. 그리고 말한다. "멋지게 성장하고 있군, 키리기리 쿄코. 역시 키리기리 가문의 딸일만 해. 또 만나자. 다음에 만날 때는ㅡ 다른 얼굴로." 그렇게 말하며 오른손을 흔들채 언덕을 내려간다.
[1] 사미다레는 처음 와본 데인지라 고층에서 보이는 야경을 보려고 홀에서 껑충껑충 뛰다가 키리기리에게 주의 받는다.[2] 그 와중에 나나무라는 자기가 쓰고있는 산타모를 키리기리에게 씌운다.[3] 덧붙여 나나무라 말로는 현재 이 야경에 가격은 7445만이라고 한다. 이 각도에 존재하는 건조물의 전기세를 합계해서 나온거라고.[4] 그 말을 들은 사미다레는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의 진짜 목적이 필요악인 것은 아닌지 추측한다.[5] 이 말을 들은 사미다레는 키리기리의 할아버지가 창립 맴버임을 떠올리며 그녀의 할아버지가 그 탐정이 아닐까하고 추측하지만, 이내 지나친 생각이라며 기각한다.[6] 워낙 황당한 일이다보니 사미다레는 "명탐정은 다 이래?"라며 얼이 빠지고, 키리기리도 포크를 든 손이 무심코 멈출 정도로 황당해한다.[7] 그러나 키리기리의 할아버지는 등록을 안하면서 정작 손녀인 키리기리를 등록시킨 것에 의문을 가진다.[8] 산타모는 사미다레가 챙긴다.[9] 그러나 온통 새까만 어둠만이 보이는데, 사미다레는 이를 탐정의 숙명으로 생각한다.[10] 당연히 사미다레는 화를 내며 노인의 손을 뿌리친다.[11] 사미다레의 말에 따르면 상당히 젊게 보이며, 은발은 매끈하고, 주름도 옅고, 허리가 굽지 않고 똑바르며, 눈동자는 생기가 넘쳐 보인다고 한다. 오른손에 지팡이를 쥐고 있지만, 그 정도로 하반신은 약해 보이지 않기에 지팡이는 무기의 일종일 것이라고 추측한다.[12] 정작 사미다레는 크리스마스 밤에 통금 시간을 어긴 것을 꽤나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13] 사미다레는 이를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가 개조한 것으로 추측했다.[14] 이 문은 편이를 위해서 문에다 스토퍼(나나무라의 펜)를 끼워서 문이 다시 잠기는 것을 방지했다.[15] 사미다레는 필시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가 개조한 것으로 확신한다.[16] 방들중에는 4와 9가 없는데 이는 오래된 호텔에는 4와 9가 불길한 숫자여서 두개의 숫자는 빼기 때문이다.[17] 각 초대장마다 이름이 다르다.[18] 혹시나 누군가가 돈을 숨길 것을 대비해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5분 동안 몸수색해서 숨겨둔 돈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라고 했다. 실제로 토야노오는 돈을 팬티속에 숨기고 있었다...[19] 띠지로 묶인 1만엔 10다발이 한 패키지에 들어있는 즉, 1천만이며 그 패키지가 10개 즉, 총 1억인 것이다.[20] 처음에 돈들이 다 타서 화를 낸 미나세와 절망한 요즈루도 1억을 손에 넣자 미나세는 연신 감사하다며 태세전화를 선보이고, 요즈루도 갑자기 누군가랑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며 엄청 행복해했다.[21] 사실 그는 인터넷 옥션 사기꾼이다. 인터넷 옥션에서 컴퓨터나 게임기, 인기 있을 만한 물건을 출품해서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거나 실제로는 물건을 안 갖고 있으면서 출품을 하는 등의 인터넷 옥션 사기 행위를 저지르고 있었다. 본인 말로는 본인 부모님은 너무 정직한 멍청이들이었고, 그래서 옥션으로 용돈이라도 안 벌면 갖고 싶은 것도 못 가지기에 이런 짓을 한거라고. 키리기리의 왈 "정직한 부모 밑에서 왜 당신이 태어나는지 의문이네." 처음에는 "어쩌다가 들은 애기다, 내 애기 아니다, 나는 모른다."라고 발빰했으나, 키리기리가 거래를 제안하자 자신을 "인터넷 사기 업계의 황제"라고 칭한다...[59][22] 사실 그는 사기꾼이었다. 탈출 매지션은 표면의 모습으로 실상은 뒤에서 위작을 팔아넘겨 수많은 피해자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갈취해왔다. 이중 한 여자에게 위작 사기를 치고, 그 여자는 아파트 옥상에서 투진자살하도록 만든적도 있다.[23] 챠게가 그렇게 신센을 두려워한 이유는 신센을 "사신 그 자체"로 생각하기 때문. 2년 전, 터널이 무너지고 3일 뒤에 구조대가 안에 들어갔지만 이미 15명이 죽은 사건이 있었는데, 옛날부터 그 터널이 심령을 목격하는 일이 잦아서 심령 현상과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집하고도 가까워서 챠게는 취재 및 현장방문하고, 사진을 몇 장쯤 찍었는데, 그 중 한장에 신센이 매스컴 속에 섞여서 터널을 바로보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어느 일가족 참살 사건이 일어난 집을 조사하고 있을 때, 별 생각 없이 주변 풍경을 사진에 담았는데, 또 그 중 한장에 신센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집 쪽을 향해 서있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사건이 있은지 일주일이 지난 뒤에 찍은 거기에 이미 매스컴은 없었고, 그렇기에 일 때문에 온 것은 아니란 것이다. 그리고 이 노맨즈 호텔에 왔을 때, 처음엔 신센을 그냥 닮은 사람으로 생각했으나, 그의 자기소개를 듣고는 그가 그 두장의 사진 속에 나온 인물과 동인인물임을 알게되고, 신센을 "사신 그 자체"로 여기며 죽음을 앞둔 인간들을 관찰하기 위해서 사신이 신센이라는 인간 행세를 하며 이 심리실험을 진행해서 유람하고 있다는 즉, "흑막"이라고 생각한다. 이 탓에 챠게는 그동안 신센을 두려워한 것.[24] 사실 챠게는 사기꾼이었다. 엄밀히 말하면 본인도 음모론을 믿고, 딱히 돈을 갈취하려고 이 짓을 한 게 아니다. 순조히 본인의 흥미로 이 짓을 한 것이다. 그러나 종교에 매달리는 한 여자에게 종말 사상을 전파했고, 이걸 계기로 구원받기 위해서 아낌없이 돈을 퍼부었고, 집에 있는 물건들이 전부 전당포로 넘어갔으며, 끝내 그 여자는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 자살했다. 즉, 사실상 본인 때문에 죽은 것이며, 악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을 죽음으로 몬 것은 사실이다.[25] 사실 그녀는 사기꾼이다. 정확히는 그녀의 부모 쪽이다. 미후네의 부모는 미후네가 초능력이 있는 아이라고 속인 뒤 트릭으로 그녀가 스푼을 구부러뜨리는 초능력을 선보이는 것으로 속인 것이다. 미후네의 부모는 미후네를 초능력 소녀라고 방송국에 데려오고, 미후네는 스푼을 구부려서 단숨의 인기를 얻는 것과 동시에 미후네의 부모는 다른 방송에도 출연하고, 잡지 인터뷰를 하고, 강연회에도 나가며 돈과 명예를챙기며 매스컴을 희롱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기 행위가 밝혀지면서 그대로 이 셋은 은퇴하는데, 문제는 미후네를 방송에 출현시킨 한 방송국 프로그램 제작자가 이쪽도 똑같히 사기 행위에 가담했다며 마녀 사냥을 당하고, 여기에 책임을 지며 사직한 뒤, 비난을 못이겨 자살했다. 그러나 정작 미후네 본인은 사기에 가담한 인식이 없으며 이쪽은 그저 말그대로 부모에게 이용당한 것이다. 실제로 부모가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초능력이 사라져가서 그런 것이라고 말한 것을 곧이곧대로 믿고 있었다. 즉, 미후네는 무고한 사람인 것.[26] 실제로 나나무라가 각자의 죄를 물었을 때 미후네는 사기 행위의 인식이 없기도 했고, 특유의 어벙한 성격 때문에 동문서답을 했다. "어렸을 적에 은의 엔젤이 모잘라서 스스로 똑같히 그런 걸 더해서 보냈더니 장난감 통조림이 도착했다.", "스푼을 잔뜩 구부려서 스푼을 만드는 사람들은 나를 미워 할 것이다." 등. 어찌됐든 자신이 범죄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27] 실제로 과거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현재에도 이 호텔에 사람들이 죽어가기에 신센의 능력은 정확했다.[28] 챠게의 말에 따르면 사실 그는 "사신 그 자체"라고 한다. 2년 전, 터널이 무너지고 3일 뒤에 구조대가 안에 들어갔지만 이미 15명이 죽은 사건이 있었는데, 옛날부터 그 터널이 심령을 목격하는 일이 잦아서 심령 현상과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집하고도 가까워서 챠게는 취재 및 현장방문하고, 사진을 몇 장쯤 찍었는데, 그 중 한장에 신센이 매스컴 속에 섞여서 터널을 바로보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어느 일가족 참살 사건이 일어난 집을 조사하고 있을 때, 별 생각 없이 주변 풍경을 사진에 담았는데, 또 그 중 한장에 신센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집 쪽을 향해 서있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사건이 있은지 일주일이 지난 뒤에 찍은 거기에 이미 매스컴은 없었고, 그렇기에 일 때문에 온 것은 아니란 것이다. 그리고 이 노맨즈 호텔에 왔을 때, 처음엔 신센을 그냥 닮은 사람으로 생각했으나, 그의 자기소개를 듣고는 그가 그 두장의 사진 속에 나온 인물과 동인인물임을 알게되고, 신센을 "사신 그 자체"로 여기며 죽음을 앞둔 인간들을 관찰하기 위해서 사신이 신센이라는 인간 행세를 하며 이 심리실험을 진행해서 유람하고 있다는 즉, "흑막"이라고 생각한다. 이 탓에 챠게는 그동안 신센을 두려워한 것.[29] 우오즈미와 더불어 유일하게 범죄가 없다. 다른 인물들이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사기를 벌였는데, 이쪽은 사건사고 현장에 자주 오는 것 빼고는 평범한 일반인이다. 실제로 나나무라가 과거에 저지른 죄에 대해 질문할떼 본인은 딱히 짚히는 게 없다고 한다.[30] 사실 그녀는 결혼 사기꾼이다. 지금까지 3번이나 이 짓을 했으며, 부자인 사람에게 접근한다. 돈이 다 떨어지면 해어지는데, 이때 마지막 3번째 남편이 더는 낼 돈이 없어져서 요즈루와 해어지게 되는데, 이에 절망하여 약물 과다 복용으로 자살했다. 요즈루 본인은 남편의 유산과 보험금을 얻을 수 있어서 기뻐하며, 이것이 죄라는 것을 인식조차 못한다. 요즈루 왈 "돈 모으는 게임이라고."[31] 사실 그녀의 정체는 탐정이다. DSC 넘버 786으로 예술범죄 당담. 주로 위작에 관련된 사기사건이 전문이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위작 사기꾼 토야노오를 24시간 미행하고 있었으며, 그가 옥션에 참가한다는 소식에 옥셔니아와 접촉해서 메이드로 잡임 수사를 한 것이다. 사미다레가 탐정인 것을 알았을 때 그녀와 애기하기 위해서 그녀가 화장실에 왔을떼 그녀를 밀어넣은 뒤 자신도 따라들어가 문을 잠그고, 정체를 밝힌다. 그리고 그녀로부터 검은 도전의 애기를 듣고, 토야노오를 의심하며 사미다레에게 토야노오는 자신의 일이니 건들지 말라고 경고하면서도 유효한 정보는 서로 공유하자며 서로 협력을 맺는다.[32] 신센과 더불어 유일하게 범죄가 없다. 다른 인물들이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사기를 저지르는데 반에 이쪽은 탐정일만 할뿐이며 범죄는 단 한 건도 저지르지 않은 선량한 인물이다.[33] 처음에는 나나무라가 범인 몰래 도와주다가, 4,5번째 옥션때 남편의 유산과 보험금으로 현재 나나무라가 같고 있는 돈인 5000만엔의 10배 즉, 5억엔을 주겠다고 거래를 하여 요즈루의 공범이 된다.[34] 본인 말처럼 복수는 그저 덤일 뿐, 진짜 목적은 돈과 새인생이다. 다만, 미후네에게 화를 내고, 사미다레에게 여태까지의 울분을 터놓는 걸 보면 그래도 나름 영향은 있는 듯.[35] 챠게는 자신이 믿고있는 음모론을 요즈루의 어머니에게 말한 것 뿐, 고의나 악의가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다. 미후네는 자기 부모에게 속아서 이 사기극에 가담한 것이며, 자신이 사기를 했다는 인식이 없다. 이는 장애도 나름 한몫 했을 것이다. 더욱이 이 둘은 비호감 행보를 보인 적이 한 번도 없다. 즉, 이 둘은 본의 아니게 요즈루의 인생을 망쳤을 뿐, 악인은 절대 아닌,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다. 오히려 살해당할 사람은 미후네의 부모이며, 이 둘이 이 사기극을 꾸민 장본인 즉, 토야노오와 같은 인간쓰레기다.[36] 이 탓에 계단 경사가 유난히 높았다.[37] 하지만 공정성을 위해서 만약 부서진 계단을 넘어가면 탐정권을 가진 사람이 옥상문을 열 수 있도록 설계했다.[38] 키리기리는 사미다레한테 이를 시범했다. 처음 키리기리는 "이런 것도 모르다니. 유이 언니는 구제할 길이 없는 바보네."라고 말하여 사미다레의 화를 유도, 그렇게 사미다레가 화를 내면 미리 준비한 대사인 "화내지마 유이 언니."라고 말한다. 즉, 이러한 방식인 것.[39] 이 자동차는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가 크레인으로 옴긴 것이다.[40] 실제로 탈출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주장했다면 유인하기는 더욱 쉬웠을 것이다.[41] 1천만 블록 높이는 10cm이기에 창가로 블록을 5개식 2열로 나란히 놓으면 50cm 디딤대가 된다. 챠게는 1억엔 전부를, 토야노오는 7000만엔을 소유했기에 50cm 디딤대가 되기에는 충분했다.[42] 만약 307호실에 못묵게되면 살인은 다음으로 미룬다.[43] 그 해야하 일이란 것은 바로 탐정 옥션의 사망자의 자금 갈취다.[44] 사미다레는 나나무라에게 이 계획을 설명하려 했으나, 키리기리는 더블 제로 클래스이기에 그럴 필요는 없으며 분명 1회째 입찰로 이해할 것이라고 말한다.[45] 이때 사미다레는 탐정 가위바위보로 하자고 주장했다. 사미다레가 말하길 탐정은 범인한테 강하지만 고양이한테는 약하고, 범인은 고양이에게는 강하지만 탐정에게 약하고, 고양이는 탐정에게 강하지만 범인한테는 약하다고 한다. 미나세는 이에 그것을 어떻게 몸으로 표현하냐며 까댔고, 그냥 가위바위보로 하자고 주장하여 그대로 뭍혔다.[46] 검은 도전의 규칙상 탐정 역으로 뽑힌 탐정은 절대 범인에게 노려지지 않는다. 즉, 탐정 역으로 뽑힌 나나무라는 이미 처음부터 탐정권을 손에 넣은 셈이다. 그렇기에 목숨을 위협받을 일이 전혀 없다보니 과감하게 1엑엔을 전부 다 낼수 있었던 것. "격정적이며 최속의 탐정"답게 탐정권을 "최속"으로 손에 넣는 것과 동시에 "최속"으로 탐정 옥션에서 퇴장했다.[47] 그리고 그렇게 입찰하지 말라고 말했는데도 결국 입찰하여 무려 500만엔을 날린것에 화가난 키리기리는 사미다레한테 눈으로 쌍욕을 날렸다...[48] 복도는 막다른 골목으로 되어있기에 탐정권을 가진 사람이 플로어 입구에 진을 치면 범인의 모습을 놓칠리 없기 때문[49] 이때 미후네는 나나무라가 복도로 나오자 "탐정씨"라고 외친다.[50] 여담으로 신센은 미후네가 복도에서 혼자 망을 보고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그녀가 범인이라고 추리했다.[51] 이떼는 아직 요즈루가 같은 방을 이틀 연속으로 묵은 게 아니다보니 아직 범인을 알아내지 못했다. 요즈루가 307호실을 또 묵자 그제서야 그녀가 범인임을 알아챈 것이다. 즉, 이 말은 말그대로 아직 범인을 알아내지 못했기에 기다리라는 것이다.[52] 이때 신센은 미나세한테서 죽음이 보였다고 한다.[53] 만약 이대로 범인을 빨리 밝히면 그떼부터 자신은 더 이상 사망자의 자금을 갈취 할 수 없다. 하지만 만약 범인을 5일 동안 밝히지 않으면 그 5일 동안 사망자의 자금을 갈취 혹은 범인과의 협력을 대가로 범인으로부터 자금 일부분을 받을 수 있다. 즉, 범인을 밝히면 자신이 자금을 못얻기에 일부러 밝히지 않은 것이다.[54] 미나세는 토야노오가 죽자마자 바로 그 방으로 달려가서 그의 남은 7000만엔을 가져갔기에 미나세는 총 1억 2000만엔을 가지고 있었고, 그렇기에 5000만엔 이상을 어렵지 않게 지불 할 수 있었던 것이다.[55] 참고로 이 소리를 들은 미나세는 요즈루 팀으로 갈아탈려고 했으나, 사미다레가 노려보자 꼬리를 내린다...[56] 당연히 사미다레의 이 말에 미나세는 진심으로 당황하고, 나나무라가 자기 취향 아니라고 하자 밑에 말을 내뱉는데, 참으로 웃긴다. "안심은 되는데 왜 찜찜하지... 뭐냐 이 기분은"[57] 방해물 제거는 요즈루, 입막음은 등장인물 전원이다.[58] 나나무라가 위협사격을 할떼 왼쬐 귀가 그 총알에 긁혀서 피가 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