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노진구
1. 개요
이슬이, 퉁퉁이, 비실이 3명과 유치원 다닐 시절부터[1] 소꿉친구로 지냈으며 작중 어른이 된 뒤에도 어울린다.[2]친상기한 대로 상당히 괴롭힘을 받고 있다보니 친구가 없으며 우정이 의심되는 경우가 잦다.[3] 하지만 일단 본인은 그들을 친구로 생각하며, 가끔 반 남자애들과도 평범히 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한 학교 선생님이 노진구를 심하게 꾸짖었을 때 퉁퉁이를 선두로 한 다른 반 친구들도 노진구를 동정하거나, 노진구가 보지 않는 곳에서 돕기도 하는 등 미워하면서도 은근히 마음 속 어딘가에서 챙겨주려는 듯한 부분도 있어서, 이런 점에선 진짜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 묘사도 더러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이슬이를 비롯해 여자애들과 어울리면서 논다.
선술했듯 NHK 어카이브 <영상파일 그 사람이 만나고 싶다>나 <도라에몽 플러스>의 표지 안쪽 소개에도 나와있지만 작가인 후지코 F 후지오도 어린 시절 괴롭힘을 자주 당했다며 노진구는 나 자신입니다, 나는 어린 시절, 달리기도 운동도 잘 못해서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 당했습니다, 도라에몽의 노진구 그 자체였지요라고 밝힌 적 있다. 일종의 오너 캐릭터.
2. 목록
2.1. 도라에몽
자신을 도우러 온 인물이니만큼 도라에몽과 무척 끈끈한 우정으로 묶여있는 절친한 로봇친구이다.[5] 때로는 도라에몽과 다툴 때도 있지만, 외동아들인 진구에게난 형제나 다름없고 가족들도 도라에몽을 아예 가족의 일원으로 취급 할 정도로 끈끈한 관계다. 도라에몽과의 우정을 시험하는 경우가 왔을 때에는 평소 우유부단한 모습을 버리고 거의 무조건 도라에몽의 편에 설 정도다.
하지만 도라에몽이 잔소리가 많을 경우는 설사 머리로 자신이 잘되라고 한 말인 것임을 알면서도 쌀쌀맞게 대하거나 빌린 도구로 골탕을 먹이고 혹은 심한 욕설과 폭행까지 가하고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며 도구를 내놓으라는 진상을 부린다. 뿐만 아니라 도라에몽의 도구를 사용할 때 자기가 제대로 사용을 못 하면 자기 잘못은 생각 안하고 다 도구가 엉망이라고 도라에몽 탓으로 돌리는 등 어떻게 보면 노예 시선으로 보기도 한다.[6]
유독 도라에몽에게만 이러는 이유는 노진구에게 만만한 인물은 도라에몽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도라에몽 또한 노진구의 이러한 말도 안 되는 언행을 받아주는데 어쩔 수가 없는 것이 도라에몽은 노진구를 도와주기 위해서 온 로봇이기 때문이다.[7] 이로 인해 노진구는 도라에몽을 소중하지만 약간 호구같은 친구로 생각하는 듯하다. 실제로도 노진구가 정도가 지나친 행동을 하거나 혹은 진짜로 열받게 하지 않는 이상 도라에몽은 진구에게 해코지를 가하지 않는다.[8]
여담으로 도라에몽은 돌아가신 노진구의 할머니의 역할을 대신 한다고 볼 수있다. 노진구의 할머니 또한 돌아가시기 전까지 노진구가 유일하게 의지하고 따르던 인물이었으며 자신에게 유일하게 해코지를 하지 않아 진상을 부릴 수 있던 인물이기도 하다. 물론 노진구는 할머니에게 그렇게 진상 부렸던 짓을 후회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꽤나 부각되긴 하지만, 이런 부분들은 대부분 일상에서 가벼운 개그 분위기로 연출되는 것들이며, 진지하고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그 우정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안녕, 도라에몽에서는 도라에몽을 안심시키기 위해 근성으로 퉁퉁이와 끝까지 싸우기도 했고, 앓아누운 도라에몽을 살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스몰 라이트로 도라에몽의 체내에 들어갔다.[9] 어지간한 우정이 아니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다.[10] 게다가 도라에몽 스페셜 중 하나인 "도라에몽 다시 태어난 날"에서는 도라에몽이 잡혀간것 때문에 하루종일 뛰어다니며, 범죄자 집단 아지트 안으로 들어간다. 총에 맞을 위험이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도라에몽을 위해 범죄자들과 대면하러 들어간 것이다. 이런 일련의 내용들이 나오는 에피소드가 원판 24권에 나오는데, 해당 에피소드에서 서로 싸우던 도라에몽과 진구를 본 미래의 손자 장구와 도라미가 도라에몽 대신 도라미를 보내보는 내용이 나온다. 놀랍게도 도라미는 여러 도구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도라에몽보다 훨씬 더 진구를 잘 뒷받침해주게 되고 이걸 본 도라에몽은 진구를 위해 도라미와 교대하는 것이 낫다고 느껴 이를 슬퍼하면서 받아들인다. 결말에서 진구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울며 앞으로는 잘하겠다는 얘기와 함께 도라에몽이 남게 된다. 미래에서 지켜보던 장구와 도라미는 이를 보며 싸우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결론을 낸다.
작중에서도 노진구가 도라에몽에게 많은 심부름을 시켜서 도라에몽이 미래 병원에 실려가게 되고 22세기의 법정에 소환되기도 했으나, 결국 둘의 우정만 확인된 것으로 끝났을 정도로 둘의 사이는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다.
2.2. 신이슬
노진구의 짝사랑 상대이자 미래의 신부.[11] 퉁퉁이와 비실이도 이슬이를 좋아하지만, 그냥 예쁘고 착해서 적당히 호감을 갖고 있는 정도이고 노진구만큼 완전히 이성적으로 좋아하거나 결혼을 바랄 정도는 아니다. 사실 퉁퉁이와 비실이가 진구를 괴롭혀서 도라에몽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슬이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조금 더 멋진 남자가 되고 싶어서 요청하는 경우도 제법 된다.작중에서 어디든지 문을 시작으로 이동형이나 투시형 도구를 쓰게 되면 거의 매번 이슬이의 목욕 장면이나 목욕탕에 들어가게 되며, 그 때마다 진구 이 변태!나 진구 미워!등의 다양한 대사(고정된 대사는 없다)를 들으며 목욕물이나 대야를 얻어맞는다. 어디든지 문을 써서 이슬이의 집에 놀러가면 별다른 이유 없이 이슬이가 입욕 중인 목욕탕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27권에 실린 <10분 늦는 초능력> 편에서 아무도 없는 목욕탕으로 순간이동하게 될 정도. 일각에서 이는 노진구가 이슬이의 곁으로 간다고 생각하며 도구를 쓰기에 그런 것이라고 주장한다. 어디로든 문 등의 도구는 이를 읽어들여서 이슬이의 곁에 나타나게 되고, 목욕을 자주 하는 이슬이의 특성 상 자주 목욕탕으로 이어지는 것. 이슬이의 집 앞처럼 구체적인 장소를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나중에 노진구는 아예 습관이 무섭군이라는 말도 한다.[12]
평상시에 영민이와 이슬이가 친하게 지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영민이와 이슬이를 떨어뜨리기 위해 도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만화 내용이 내용인지라 이런 발상에서 시작한 일이 성공하는 경우는 찾기 힘들다. 그런데 의외로 지금까지 영민이와 이슬이가 상대방을 좋아한다는 묘사는 여지껏 나온적이 없다. 대부분은 노진구가 그저 오해를 한 것뿐이다. 대표적으로 노진구의 생일날 관련 에피소드.[13] 노진구의 어느 생일, 이슬이가 축하인사는 커녕 생일 이야기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영민이와 둘이서 케이크를 만들려고 한다. 이에 분노한 노진구는 그들이 케이크를 만드는 것을 막기 위해 이슬이 집을 쾅쾅 치면서 케이크 만들기를 방해하지만, 둘은 그 시련 속에서도 끝내 케이크를 완성한다. 이걸 본 노진구는 당연히 멘붕. 하지만 사실 그 케이크는 노진구를 위해서 둘이 같이 만든 것이고 아침부터 노진구에게 싸늘히 대한 것은 깜짝파티를 해 주기 위해서였다. 이 사실을 안 노진구는 당연히 엄청나게 뻘쭘해했다.[14]
여담으로 과거를 바꾸기 전까지의 이슬이의 결혼 상대는 나오지 않으며 박영민은 서양인과 결혼했다.
2.3. 만퉁퉁
자신보다 압도적으로 힘이 센 데다가 자신이 원하는 걸 강제로 밀어붙이는 타입의 골목대장이라서 노진구가 무척 기피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것에도 불구하고 퉁퉁이를 친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으며, 자주 어울려 논다. 퉁퉁이가 만든 동네 아이들로 구성된 야구팀인 더 자이안즈에 소속될 정도로 야구에 대해선 서로 죽이 잘 맞는다.퉁퉁이와 비실이, 반친구 남자애들에게 자주 괴롭힘이나 무시를 당하며 경우에 따라선 이슬이 등 여자애들 측에서도 무시를 당한다.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곧장 노진구가 괴롭힘의 대상이 된다.[15]
야구시합에서 자신의 팀이 지면 반드시 노진구의 탓(책임 회피)으로 돌리는 등, 노진구를 자주 타깃으로 삼는다. 또한 야구공이 인근 집(번개 할아버지네 집)의 유리창을 깨는 등 제3자와 무언가 트러블이 일어나면 곧장 모든 책임이나 트러블의 처리를 강요한다. 그래서 퉁퉁이와 비실이의 한 짓을 대신 벌 받아 억울한 일이 생겨 대부분 도라에몽에게 이 이유를 핑계로 도움을 요청한다. 또한 단순히 무력으로만 때리는 게 아니라 정신적, 인격적으로 짓밟기도 하는데, 반친구들에게 지시해서 단체로 진구를 왕따시킨 적도 있고, 퉁퉁이 본인이 잘못했는데도 오히려 진구가 무릎꿇고 사과하도록 강요한 일도 있다.
작중 노진구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음에도 내버려두는 둥[16],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에서 친구들의 우정을 의심하게 만드는 묘사가 많고, 노진구 스스로도 그들에 대한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라서 그들에게 장난을 쳐서 혼내주려는 적도 있다.
또한 퉁퉁이에게 강요받은 것이지만 퉁퉁이의 가수활동 팬클럽 <퉁퉁이 팬클럽>의 회장직을 겸한다. 참고로 퉁퉁이의 노래실력은 최악 중 최악이다.
상술했듯 노진구를 괴롭히는 경우가 많지만, 노진구도 퉁퉁이의 환심을 사서 괴롭힘에서 벗어날 목적으로 퉁퉁이를 도와준 적이 여러번 있었기 때문에 후반부 에피소드에서는 의외로 퉁퉁이가 노진구에게 자신의 말못할 고민이나 문제를 털어놓는 등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자신의 여동생의 일이 얽혔을 경우 노진구를 상당히 의지한다. 여동생의 고민 해결이나 상담을 위해서라면 노진구에게 무릎까지 꿇으며 사과하는 둥 의외의 일면도 보인다. 물론 이 경우에도 결론은 도라에몽의 도구로 문제 해결했다.
또한 퉁퉁이는 여장을 한 진구와 엮이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나게 하는 뿅망치"에피소드에서는 어린(유치원) 시절 여장을 하고 다닌 진구를 현재 시점에서 첫사랑(!)이라 회상하기도 한다. 또한 챔프판 2기 19화 "난 진숙이야" 편을 보면 여자아이가 된 노진구는 정반대로 퉁퉁이에게 플래그를 꽂았다!![17] 게다가 이 컨셉은 신도라까지 이어졌다!!![18]
퉁퉁이가 노진구를 괴롭히는 행위가 경범죄[19]에 해당한다는 말도 있는데, 이 만화가 기본적으로 소년들이 보는 개그만화이고 연재 당시 그 시대상은 폭력에 관대했다는 걸 기억하자. 또한 퉁퉁이가 매번 노진구를 괴롭히기만 하는 것도 아니며, 가끔은 노진구를 돕기도 한다.
2.4. 왕비실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서 늘 부자라고 잘난 척을 하지만 노진구는 퉁퉁이와 마찬가지로 비실이를 친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퉁퉁이에게 난폭한 짓을 당했을 때에는 별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비실이의 물건 자랑 따위를 들었을 때에는 어떻게든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비실이는 하이킹이나 해수욕을 하러 놀러갈 때 퉁퉁이나 이슬이만 데려가고, 노진구는 싫어서 남겨두는 경우가 많다.
비실이가 가진 대량의 만화를 보수로 제공하여, 퉁퉁이는 반친구 전원을 움직여 노진구를 왕따시킨 적도 있으며 야구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전학생이 자이안즈에 입단하는 조건으로 노진구에게 자이안즈를 나가란 말(자진퇴출 강요)도 한다.
하지만 비실이가 못 살게 군다고 해도 노진구와 비실이의 엄마가 각자 자식들의 만화책을 버리려고 할 때에는 의기투합해서 만화책을 지켜내는 등 취미적인 부분으로는 친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놀러가거나 새로운 장난감 등을 자랑할 때 노진구를 쏙 뺄 때도 있지만 기분에 따라서는 도라에몽까지 포함시켜서 다 같이 놀자고 할 때도 더러 있다. 이슬이가 노진구만 빼놓고 가면 좀 그렇다며 그럼 자기도 안 가겠다고 두둔해서 할 수 없이 억지로 끼워주는 경우도 있다.
2.5. 박영민
이슬이에게 큰 호감을 가진 노진구는 이슬이와 대체적으로 친한 영민이에게 남몰래 투지(질투)를 불태우고 있다. 얼굴도 잘 생겼고, 공부도 잘하고, 만능 스포츠맨에 집안일도 잘하며, 사교성 있고 밝은 성격이다 보니 사교성 빼고 노진구가 없는 모든 걸 가져서 어찌 보면 비실이보다도 깊은 적대의식을 갖고 있다.하지만 그만큼 영민이에게 지식적인 도움을 청할 때도 있고 영민이가 힘들어할 때에는 발벗고 나서기도 한다. 원작 만화에서 영민이에게 괴전화가 걸려올 땐 이슬이의 부탁이기는 했으나 사건을 해결해줬고, 노진구가 이슬이랑 헤어지려고 할 땐 너라면 이슬이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며 미래의 신랑 자리를 잠시나마 영민이한테 넘겨준 적도 있다. 한 마디로, 도라에몽과 파워에몽처럼 친한 친구 겸 라이벌인 셈이다.
여자애들에게 인기있는 데다가[20] 이슬이와 친하게 지내는 영민이를 적대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영민이의 우수함, 성실함을 담담히 인정하는 부분도 있으며 가끔 무언가를 상담받기도 하는 등 영민이에 대해서 츤데레끼도 있는듯. 그러나 작품에 따라선 영민이를 진심으로 적대한 에피소드도 있다. 예를 들어 반대로 별 에피소드. 이 때는 영민이가 빵점 전담캐. 덧붙여 어른이 된 후에도 식구끼리 교제(사교)가 이루어진다.
2.6. 노석구(아버지)
비록 애연가에 애주가지만 진구에게는 아내와 비교도 안 되게 자상하고 따뜻한 아버지이다. 노진구는 그래서 엄마보다는 아빠를 가볍게 대하는 일면(한마디로 진구가 외아들이라 오냐오냐 해주는 것을 말한다.)을 보인다.원작만화의 에피소드 한 편에서 노진구는 아빠를 프로 화가로 만들면 좀 더 유복하게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타임머신으로 학창시절 노석구에게 화가가 될 찬스를 주려는 적도 있었는데, 그 결과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없게 되려는 위기에 처했다. 바뀐 과거에선 노석구가 지금의 엄마가 아닌, 다른 여성과 혼인하게 되기 때문이다.[21] 도라에몽이 그런 사실을 알리자 노진구는 "아빠가 행복해질 수 있으면 난 그래도 상관없어"라고 말했다. 물론 도라에몽이 설득했고, 노진구는 아빠에게 미안해하면서도 말리러 간다. 하지만 노진구의 설득과 무관하게 노석구는 이미 그 결혼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고, 화가가 되지 않는 대신 지금의 노진구 엄마(오진숙)를 만나며 또 다른 행복을 잡는다는 결말을 맺는다. 해당 에피소드는 신 도라에몽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꼭 희생이 있어야만 행복해질 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은 보는 이에 따라 입장이 갈릴 수 있겠고, 당시 노진구의 결정은 아직 어린아이라서 생각이 짧았을 수도 있겠지만 그걸 제쳐두고 순수히 자신의 식구를 위해 거기까지 발벗고 나선다는 점에서 대인배의 풍모가 풍긴다.
2.7. 오진숙(어머니)
엄마와 자주 학교 지각하는 것과 학교 성적 문제로 자주 다툰다. 학교 성적 문제로 혼나 가출을 결심하기도 한다. 그러나 작심삼일. 오진숙은 잔소리가 무척 심하지만 아들을 걱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단지 걱정된다는 말로 두둔하기 힘든 짓을 하는 것도 일부 사실. 심의가 강화되면서 구 도라에몽의 후반 에피소드나 신 도라에몽, 극장판 등에서는 성격이 한층 부드럽거나 타당한 일로 잔소리를 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정확히는 자기 아들을 사랑하는 건 여느 어머니들처럼 진심이긴 하지만 제대로 된 육아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노진구 엄마는 노진구의 만화책을 버리는건 늘 있는 일이고, 노진구의 선생님인 신태수에게 상담을 하고 시험을 0점 받아서 노진구를 혼내기도 한다. 노진구가 무서워 한다.사실 노진구의 부모는 초기 설정에서는 노진구에게 절대로 화내지 않는 부드러운 성격이었다.# 실제로 도라에몽의 초기 에피소드에서는 화내거나 노진구를 혼내는 장면이 거의 없다.[22] 이 역시 극중 재미 때문에 노진구가 실패를 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야기의 동기 부여를 위해서 성격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2.8. 그 밖의 친척
노비타의 작은아빠 : 노비 노비로(野比 のび郎). 노비 노비스케의 동생. 일 때문에 인도와 일본을 몇년 간격으로 오고간다. 이런 설정인데 묘하게 친척들 가운데서 비교적 등장 횟수가 많은 편. 노진구에게 찾아올 때마다 몇년치 세뱃돈을 한번에 몰아준다. 덕분에 노진구가 무척 반긴다. 불쌍한 코끼리(かわいそうなぞう, 우에노동물원의 코끼리가 전시중에 살처분 받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화)를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가 있다.[23]2.9. 그 밖의 게스트
동물, 로봇 여자아이, 여자 정령, 대장편 히로인, 남자까지 노진구에게 훅 끌리는 경우가 많다.기본적으로 미래에 결혼하게 되는 신이슬 이외에도 네임드급 캐릭터가 제법 노진구에게 꽂힌다.
첫째로는 로보양[24]. 여자애들에게 인기가 없는 노진구를 위해 도라에몽이 데려온 여자친구 로봇이었지만 싸구려라서 얀데레끼가 있었다. 그러나 이는 사실 처음부터 도라에몽이 노진구만 좋아하게 입력해놨기 때문에 플래그 꽂았다고 보기는 애매하다.
둘째로는 눈의 정령. 해당 에피소드에서 눈의 정령과 노진구의 묘한 관계는 보는 이들이 흡사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의 이벤트씬을 보고 있는 느낌을 받게 할 정도다. 노진구가 <정령을 소환하는 팔찌(만화판 눈의 정령)>로 불러낸[스포] 눈을 관장하는 정령으로 이슬이에게도 꿀리지 않는 외모의 소유자에 마음씨도 매우 착한 미소녀 정령. 그러나 이쪽도 노진구와 계속 같이 있고 싶어서 눈을 막 뿌리고 도라에몽과 이슬이를 눈보라로 공격하는 등 로보양과 마찬가지로 얀데레끼가 있었다. 그러나 자신과 노느라 진구가 심한 감기에 걸리자 눈 내리는 것을 멈추고 자신의 손으로 노진구의 몸에서 나는 열을 식혀주고 사라진다. 이 에피소드는 신도라에몽 2008년 방영분에 나왔고 이후 그림체가 바뀐 2021년 3월 6일 방영분에서 리메이크된다.[차이점]
세번째는 학교 뒷산이다. 도라에몽이 산에 마음의 흙을 뿌리자 마음을 갖게 된 산은 평소 쓰레기도 치워주고 자신에게 잘해준 노진구에게 낮잠 잘 나뭇잎 침대를 마련해주거나 배가 고플 때 나무열매를 떨어뜨려 주는 등 호의를 보인다. 노진구를 괴롭히는 퉁퉁이나 비실이나 노진구를 데리러 온 도라에몽을 공격할 때의 모습을 보면 이쪽도 살짝 얀데레끼가 없지는 않은 듯. 하지만 도라에몽이 노진구는 사회에서 살아가야 할 인간이라며 간곡한 설득을 하자 노진구를 애써 산에서 쫓아낸다.
그밖의 극장판이나 단역 에피소드에서도 종종 노진구에게 호의를 가진 캐릭터들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철인병단에 나온 리루루. 이 인물은 이슬이와의 우정 때문에 이슬이와 커플링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아 노진구와의 인연은 약하지만 그래도 역할이 없지는 않다. 또 진구의 마계대모험의 다영도 노진구에게 호감이 있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신극장판에서 엔딩에서 머리 스타일을 바꾼다는 애기를 하는걸 보면 알수 있다.
<노진구가 만난 가면의 여왕>에서는 이슬이와 닮은 '미구'라는 소녀가 있다.[27] 이 소녀가 히로인이 되는 바람에 이슬이는 페이크 히로인으로 나왔다.
덧붙여 여성 캐릭터는 물론, 남성 캐릭터와도 우정을 쌓아 좋은 상황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다. 좋은 예시가 진구의 태양왕전설의 티오 왕자. 신경질적이고, 난폭한 면모가 있는 왕자이나 노진구와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우정을 나눠 성장한다. 참고로 같은 태양왕전설에 나오는 소녀 쿠쿠는 티오 왕자와 연결되는데, 정작 쿠쿠와의 연애 플래그는 티오 왕자 노릇을 하던 진구가 다 세웠다. 정확히 말하자면 쿠쿠에게는 이전부터 왕자에게 마음이 있었는데 신경질적인 왕자와 달리 자상함을 지닌 노진구에 의해 플래그가 튼튼해진 것이다.
TV판에서는 상술한 것 말고도 노진구를 암살하러 온 암살자 로봇이 결국 노진구를 사랑하게 되는 내용도 나왔다.[28] 신 도라에몽 "진구의 아이가 나타났다" 편에서 비록 노진구의 장난으로 인해 기계에서 태어난 초능력이 있는 생물(인간)로 처음에는 적대시 서서히 노진구를 아빠로 인식를 하기도 한다.[29] 물론 도서관에서 헤어졌지만 어렸을때 부터 친한 세미라는 소꿉친구도 있다. 물론 세미가 미국으로 가면서 헤어졌지만 세미도 마음이 있었고 노진구 또한 마찬가지였지만 지금은 없어서 오직 일편단심 이슬이라고 볼 수 있다.
3. 일상생활
용돈은 매달 500엔. 환산하면 약 5,000원으로, 연재 당시 물가를 고려하면 상당히 많은 돈이다. 도라에몽과 비슷한 시기를 다룬 만화인 아카기 ~어둠에 내려앉은 천재~의 묘사를 보면 당시의 돈의 가치는 2000년대의 약 10배, 따라서 여기에 인플레이션을 추가로 적용하면 2016년 환율 기준 약 6500엔, 한화 약 7만원이다. 초등학교 5학년생에게 주기에는 제법 많은 돈이다. 가끔 용돈이 부족해서 아빠, 엄마에게 용돈을 올려달라거나 다음달 용돈을 가불해달라고 조르기도 하며 거절당했을 때마다 도라에몽에게 상담을 한다. 도라에몽은 기본적으로 돈을 만들어내는 도구는 없다고 몇 번을 말해! 라고 되받아칠 때도 있지만[30], 반대로 노진구의 헤픈 버릇을 고치기 위해 일부러 나중에 혼쭐이 나는 도구를 빌려주기도 한다.[31]문제는 이건 어디까지나 일본판의 이야기고, 한국판은 로컬라이징을 하는 과정에서 용돈으로 500엔 동전 하나를 받는 것을 500원짜리 동전 하나 받는 것으로 바꿔버린 것. 때문에 한국에서 도라에몽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던 90년대 시청자들에게는 과자 한 두 봉 사면 끝나는 엄청나게 적은 용돈을 받는 불쌍한 아이가 되어버렸다.
방은 최고층인 2층에 있으며, 책상, 의자, LED스탠드, 책장을 비롯한 방의 대부분의 가구는 아빠인 노석구의 것을 물려받았다.
상기했듯 도라에몽의 도구로 우연히 이슬이의 목욕탕으로 들어가는 일도 거의 일상생활. 한 에피소드에서는 한밤중에 얼떨결에 이슬이 방까지 들어왔다![32]
늘 지각해서 복도에 나가 서있거나 선생님에게 혼나고 반성까지는 하지만, 그것이 오래 가지 않는다. 자주 지각하는 이유를 학교가 너무 머니까 라는 둥 나름대로 자기분석을 하기도 하지만, 21권에 실린 토지 넓히는 기계 편에서는 노진구의 다리로 집에서 학교까지는 15분 거리라고 나와서 거리와는 상관없다. 근본적으로는 늦잠이 문제. 그러나 운이 나빠 개의 꼬리를 밟아서 개에게 쫓기게되거나 물리는 경우도 적지 않아 제대로 등교할 수 없는 적도 많다.
학교에서 돌아올 때에는 샛길로 빠지는 경우가 무척 잦다. 일부 에피소드에서는 비밀기지로 쓸 법한 동굴을 찾는 둥 사는 곳 근처를 모험하는 것을 즐기는 듯.
이렇게 학교를 가기 싫어하지만 정작 무단으로 결석한 장면은 없다. 아무래도 무단결석은 스스로 혹은 초등학생 입장에선 선을 넘는다고 생각하거나 그다지 교육적이지 않은 내용이라 나오지 않는 듯. 하지만 에피소드에 따라서는 정말로 무단결석을 시도하려는 상황도 보이긴 하다.[33] 또한, 구도라에서는 진짜로 무단결석에 성공하는 장면도 드물게 나왔었다. 하여튼, 노진구의 지속되는 지각 장면으로 인한 답답함으로 인해 차라리 무단결석 장면의 부활 혹은 신설을 요구하는 팬들도 많은 편이다.
3.1. 그 밖에
원판에만 해당되는 일이겠지만, 이름을 부르는 방식도 인물마다 차이가 있다.담당교사는 군을 붙이지 않고 이름만 부르며, 영민이를 포함한 일부 반친구들은 군을 붙여서 성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대체로 이름으로 불린다.(부모나 남자애들에게도 군을 붙이지 않은 이름으로 불리며, 여자들은 상을 붙인다.)
재밌는 것은 중학생 시절의 자신이나 고등학생 시절의 자신 등 근미래의 자신과도 트러블이 일어날 때가 있는데 학업성적이 부실한 이유가 초등학생 시절의 자신을 탓하며 자기자신들과 대립하기도 한다.
그밖에 대장편에선 해당 에피소드의 게스트 캐릭터나 동물들과 친하게 지내며, 그를 부정하는 발언이 친구나 식구들과는 크게 다르며, 노진구를 높이 평가해서 급기야 진구의 우주여행이나 진구의 시공여행에선 영웅이나 신으로 불리기도 한다.
[1] 라고 하지만 사실상 태어난 직후부터였다. 퉁퉁이의 엄마와 비실이의 엄마가 산부인과에서 출산 후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노진구도 같은 산부인과에서 태어났다.[2] 아예 이슬이와 결혼하여 아들까지 낳는다. 물론 도라에몽이 온 이후로다.[3] 둘의 장난에 목숨이 왔다갔다 한 적도 있고, 수십만 엔의 삥을 뜯은 적도 있다. 아무리 둘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고 해도 이정도까지 참아주는 진구가 대인배.[4] 곤란한 일이 닥치거나 혹은 억울한 일이 있을때 마다 하는 노진구 전용 대사이다. 또한 보통 저런 대사는 부모님이나 선생님 등 가장 의지할 수 있는 사람에게 할 만한 대사인데 부모님이나 선생님도 아닌 도라에몽에게 하는 걸 보아 도라에몽이 노진구에게 어떠한 존재인지 알려주는 대사이기도 하다.[5] 퉁퉁이와 비실이, 영민이는 설정상 친한 친구고 자주 놀기도 하지만, 절친까지라고 부르기는 조금 애매하다. 또한 이슬이는 친한 사이라고는 하지만 동성이 아닌 이성 친구이다.[6] 노진구가 하도 찌질하게 행동하자 폭발한 도라에몽이 집을 잠시 떠나겠다고 하자 노진구는 정신을 못차리고 "~꺼내주고 가지.." 라는 식으로 도라에몽 자체를 도구로 볼 때도 있다.[7] 만일 도라에몽이 아이 돌보미 로봇이 아니었다면 노진구는 절대로 도라에몽을 만만하게 여길 수 없었을 것이다.[8] 해코지라고 해도 가벼운 수준의 장난 정도로 도라에몽이 진구를 심한 정도로 상처 주는 행동은 일절 하지 않는다.[9] 참고로 도라에몽이 앓아 누운 것은 진구에 대한 노파심 때문에 정기검진도 가지 않았기 때문이었고 진구는 이 사실을 알고 스스로 다음날의 시험범위를 공부한다.[10] 당장에 목숨을 거는 일은 일반 어른들도 쉽게 하려 하지 않는다. 그런데 작중 최고로 소심하고 겁쟁이인 진구가 오직 도라에몽만을 살리기 위해 자원한 것이다.[11] 도라에몽이 오기 전까지는 퉁순이(퉁퉁이의 여동생)가 노진구의 신부였다. 이 부분은 일종의 타임 패러독스인데, 노진구의 현손인 노장구가 보낸 도라에몽이 자신의 고조모를 바꾸어 버리기에 설정이 무너질 위험이 있다. 당연히 후지코 F. 후지오 작가도 이에 대한 대책을 준비해 뒀다. 노장구가 처음 도라에몽과 함께 노진구의 집에 왔을 때,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듯, 다른 경로를 통해서 자신은 태어나게 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노석구와 오진숙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노진구가 태어나지 못하고 사라지는 건 진구가 둘의 아들이라 다른 경로로 태어날 방법이 없어진다. 도라에몽과 진구가 필사적으로 부모를 이어주려 했던 것도 이것 때문이다.[12] 신 도라에몽 4기 17화 <강한 돌>에서.[13] 보통 사자에상 시공의 작품들은 그래도 나름대로 개연성을 불여넣기 위해 등장인물의 생일이나 특정기념일은 넣지 않는데 도라에몽은 생일이 있다. 정작 주인공인 노진구의 생일 스페셜은 2015년에는 방영되지 않았다. 설이나 추석등 특정 명절이 수도 없이 나온다.[14] 이런 사실을 제대로 몰랐었던 노진구는 그날 그 둘에게 한 짓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울기까지 했다.[15] 단 일방적으로 비실이를 포함, 다른 남자애들도 퉁퉁이에게는 괴롭힘의 대상이다.[16] 작아진 노진구가 학교 뒷산에서 위험에 빠졌는데 구조를 빙자한 모험놀이를 강행하고 도라에몽이 도구를 쓰지 못하게 했다. 이쯤되면 내버려두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구조를 방해하는 수준.[17] 게다가 그 에피소드에서 퉁퉁이는 노진구에게 정식으로 프로포즈까지 했다.[18] 신도라에몽 2011년 11월 26일 방송분(국내방영 9기 16화).[19] 대충 말하자면 폭행, 감금, 절도 등등.[20] 사실 진구도 이슬이를 비롯한 여자애들이랑 많이 어울리고 심지어 퉁퉁이와 비실이가 진구를 놀릴때 이슬이와 여자애들이 진구를 옹호하자 퉁퉁이와 비실이가 진구를 열폭한 적이 있다.[21] 하지만 이 설정에는 조금 문제가 있는데 1권에서 노장구가 다른 사람과 결혼하더라도 자신이 태어나는 미래는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노장구가 노진구의 현손자라서 가능한 거일 수도 있다. 원작에서도 진구의 신부가 이슬이로 바뀐 뒤에도 진구의 손자대에서 퉁순이네 가문의 피가 섞여 노장구가 없어지지 않는다는 언급이 있다.#[22] 1화에서는 서랍 안에서 너구리가 튀어나왔다고 난리를 피우는 노진구를 보고 상상력이 풍부하니 커서 훌륭한 만화가가 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23] 해당 에피소드는 일본의 과거사를 다루는데도 챔프판에서 거의 수정 없이 방영되었다. 태평양 전쟁 당시 한국은 일제 강점기였기 때문에 일본 군인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고, 실제로 일제가 만든 동물원도 있었고 그 동물원의 코끼리 역시 패망의 조짐이 보이자 살처분 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판 도라에몽은 기본적으로 등장인물의 국적이 로컬라이징 되어 있으므로 그 유명한 ‘일본이 곧 망하거든요!’ 란 대사는 자신의 조국이 망한다는 사실을 아주 해맑게 말하는 느낌의 원작과는 달리 그냥 목숨이 아깝지 않은 바보 내지는 애국자가 되어버렸다. 로컬라이징 없이 방영하는 중국에서는 2017년 리메이크 방영 때 이 대사가 상당한 화제가 되었다.[24] 한국판 성우는 도라미와 동일한 김민정[스포] 사실 노진구의 의도적으로 불러낸 게 아니라 우연히 “이 눈 정녕 더 안 오나” 라는 말이 눈 정령이란 말로 들려 소환된 것이다.[차이점] 해당 방영분에선 이슬이가 나오지 않고 퉁퉁이랑 비실이는 눈사람으로 만들고(2008년분에선 퉁퉁이랑 비실이가 집으로 도망친다.) 도라에몽이 눈의 정령을 보자마자 진구랑 얘기하는데 비밀 얘기는 싫다며 도라에몽을 날려버린다.(...)(2008년분에선 겨울 복장없이 왔는데 해당 방영분에선 겨울 복장 착용하고 왔다.) 또한 눈의 정령을 소환하는 장소가 공터에서 공원으로 바뀌는 등 2008년에 방영된 에피소드와 소소한 차이가 있다.[27] 게다가 성우는 빈유 츤데레[28] 신 도라에몽 스페셜 1기 21화 <진구를 사랑한 소녀>[29] 물론 신이슬은 엄마로 인식하고 있었다.[30] 이럴 경우에는 말하면 입 아프지만 늘 그렇듯 그러지 말고 꺼내주라고 막무가내로 매달리는 게 다반사.[31] 예를 들어 만약에 상자로 자신의 용돈만 그대로 둔채 초디플레이션을 일으키게 놔뒀다가 직접 겪어보고 정신을 차리게 한다던지...[32] 들어가고 싶어서 들어간 건 아니고, 도라에몽의 일정 관리해주는 도구로 오후에 이슬이집에 가려고 했는데 실수로 오전에 가게 설정해서 몸이 이끌렸다.[33] 이러면 지각, 0점, 숙제 관련해서 혼나는 것 보다 몇배는 더욱 심하게 혼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