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9 03:22:35

뉴들박

1. 개요2. 어원3. 유사 표현4. 예시
4.1. 현실4.2. 대중매체
5. 잘 일어나지 않는 경우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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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f0027756_590981210d98f.jpg
뉴들박과 관련된 상황을 묘사한 만화
대략 2016년 말~2017년 초 무렵부터 쓰인 '뉴'비를 '들'고 '박'는다라는 의미의 신조어로, 온라인 게임에서 올드비뉴비에게 도움을 주는 행위를 말한다.

이 표현이 퍼진 이후로, 뉴비냄새 폴폴 풍기는 유저들의 행위나 채팅을 보고 "야한 냄새 난다"라는 표현을 쓰는 경향이 늘었다.

다만 들박이라는 용어 자체가 성관계의 체위에서 온 단어이기에 대중적으로 쓰이지는 않는 단어다.

2. 어원

어원은 클로저스 갤러리로, 최보나 들어서 박는다(삭제됨)라는 말을 썼다가 정지당한 유저로 인해 들박이라는 말이 유행했고, 그것에 뉴비를 붙여 뉴들박이라는 단어가 완성되었다.

2016년 당시 클로저스는 뉴비 유입이 거의 없고 게임도 죽기 직전의 게임이었던지라 일반적인 뉴비에 대한 관심을 넘어선 광기 어린 뉴들박 문화[1]가 정착되었고, 위의 단어가 워낙 찰진 어감을 가지고 있었던지라 널리 전파되었다.

3. 유사 표현

넓은 의미에서는 이나 버스 태우기 등과 같은 의미이지만, 뉴비 유입이 한참 동안 되지 않는 고인물 성향이 강한 게임에서 뉴비의 유입과 정착을 원하는 올드비들의 간절함에 중점을 둔 단어라고 볼 수 있다. 올드비가 뉴비에게 게임에 계속 머물러 주기를 부탁하는 형태라는 점이 포인트인데, 이 때문에 유저들 평균점이 과하게 올라가서 아랫층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게임에서 대표적으로 쓰이는 말이 되었다.

비슷한 개념의 신조어로 소매넣기가 있다. 뉴들박은 초보자가 혼자 진행하기 어려운 컨텐츠를 진행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행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소매넣기는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을 지원해 간접적으로 성장을 도와주는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크 소울 시리즈는 싱글 게임이면서도 멀티를 통해 아이템을 지원해 줄 수 있기 때문에 협력 플레이로 직접적으로 도와주는거 외에도 템을 지원해주는 소매넣기가 활발하다.

4. 예시

4.1. 현실

뉴비 유입이 거의 없는 대부분의 게임. 게임 유저층 대부분이 고인물화된 게임에서 주로 일어난다.
  • 커뮤니티 요소가 강한 MMORPG 게임. - 순수 캐릭터 육성도 힘들지만 다른 유저와 협동하여 레이드를 뛰거나 투기장, 경매장 등의 여러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여러 유저들과 상호작용과 소통이 필수적이라 뉴비들이 진입장벽을 느끼기 십상이다. 반대로 이 모든 시스템에 능통한 고인물들 입장에선 이렇게 맨 땅에 박치기를 하는 뉴비들이 그저 귀엽게 보이니 마을 광장에 뉴비들의 질문이 생기는 순간 앞다투어 친절하고 세세한 설명을 해주거나 아예 먼저 다가가서 템이나 재화[2]를 뿌려주기도 한다.
  • 데스티니 가디언즈 - 스팀 동접자 순위에 상위권에 항상 들 정도로 유저가 많은 게임이다. 하지만 혼자 게임하거나, 신규 유저에게는 불친절한 게임 구조, 협동 플레이 강요, 미친 파밍 난이도가 삼위일체를 이루어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다. 결정적으로 '루트슈터' 라는 특이한 장르 특성상 국내 인지도 역시 해외 팬층과 인지도에 비하면 새발의 피도 못한 수준. 때문에 뉴비의 도움 요청을 갈구하는 고인물들이 관련 커뮤니티에서 상시 대기 중이다. 심지어는 그런 도움 요청을 갈구하다 못해 초반 튜토리얼 지역에 해당하는 발사기지에서 막 깨어난 '새로운 빛'들의 뒤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어떻게든 도움을 주기 위해 스토킹하는 변태고인물들도 있다. 요약하자면 '게임이 뉴비에게 불친절하다'.[3] [실제사례]
  • 로스트아크 - 사실 오픈베타부터 흥행이 다소 부진했던 시즌 1 때도 딱히 뉴비 배척 같은 건 없이 유저들끼리 서로서로 잘 돕고 사는 편이었는데, 2021년 로스트아크 이주 대란 이후 유저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면서 적지 않은 부작용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되려 신규 유저들을 환영하는 풍조가 더욱 강해졌다. 심지어 2주년 이벤트 아이템 지급 기간이 다 되어 가자 신규/복귀 유저들이 더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기존 유저들이 이벤트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운영진에게 제안했는데, 이걸 또 정말로 받아 준 것이 포인트.
  • Limbus Company - 다른 모바일 가챠 게임은 잘 나온 리세 계정을 돈 주고 구입해야하는 반면, 프로젝트 문 팬덤에는 '리세 유로지비'[5]라는 뉴비들을 위해 시간을 들여 직접 리세마라를 해서 계정을 무료로 나눠주는 문화가 있다.
  • 메이플스토리
    • 리부트 월드는 서버 특성 상 게임 내 거래 기능이 막혀있기 때문에 뉴들박을 보기 힘들것 같지만 고스펙 뉴비들을 우루루 대동해 보스 먹자를 시켜주는 방식으로 한다.
  • 몬스터 헌터 시리즈[6]
    파일:고인물세공기.jpg

    초행 배척이 거의 없는 게임으로 유명하다. 오히려 처음 플레이하며 수레를 여러번 타도 어지간히 못하거나 고의적으로 죽는 트롤링이 아닌 이상에야 원래 다 그런거라며 괜찮아하며[7] 다독여준다. 사실 대부분의 고인물 헌터들은 무수한 수렵을 거치며 게임 시스템 전반에 통달하여 아직 게임에 적응하지 못한 뉴비를 업고도 가뿐히 클리어해대는 괴인들이고, 아예 작정하고 빡겜을 하면 뉴비가 수레를 탈 상황이 생기지도 못하게 몬스터가 뉴비에게 공격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드러누워서 바둥대다가 온몸이 부위파괴로 다져져서 토벌당하게 만들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초행 유저가 도와달라거나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글에 야한 냄새가 난다고 흥분하고 싱싱한 뉴비를 보며 입맛을 다시며 집회번호를 물어보거나 구조신호를 띄우라고 닥달하는 이상성욕 변태 고인물 헌터가 즐비하다. 이렇게 된 이유는 태생적으로 PVP 요소가 전혀 없는 PVE 외길인 게임이라 플레이어간 경쟁요소는 전무하며, 시리즈 자체가 근본적으로 고난이도 게임이라 뉴비 유입이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제작진들도 잘 알고 있는지 아이스본 부터는 구조신호 퀘스트에 참가하는 유저에게 보상으로 연금티켓을 보상으로 주는 시스템이 생기면서 공식에서도 뉴들박을 권장하는 중이다.
  • 소녀전선 - 유저 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요소가 거의 없는 코레류 게임의 특성상 실제 게임 내에서의 소매넣기와 같은 현상은 일어날 수가 없고,[8] 고인물이 가득한 커뮤니티에 뉴비가 포착되면 묻지도 않았는데 제대 조합을 추천해 주고 저들끼리 토론이 벌어지는가 하면, 진행할수록 머리가 아파오는 스토리에 대한 해설도 이들이 기꺼이 도와준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진행할수록 악랄한 난이도와 어려워지는 스토리에 적잖은 이들이 일찍이 나가떨어졌기에 이따금 보이는 현상이다.
  • 소울 시리즈
    파일:image_4095153011507768696783.jpg

    뉴비를 찾으면 위에 있는 짤처럼 광기어린 수준으로 욕구를 해소한다. 급기야 올드비들의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뉴비인 '척' 하는 자들조차 나타나 고인물들은 이러한 뉴비 행세하는 가짜들을 '꽃뱀' 이라고 부른다.
  • 원신 - 컨텐츠 고갈 속도가 빠른 편이다 보니 카페 같은 곳을 보면 뉴비에 환장한 고인물들을 쉽게 볼수 있는 편이다.[9]
  • 퀘이크 시리즈 - 이 경우가 위에 서술된것과 동일한 고인물도 적은 심각한 케이스이다. 대부분 커뮤니티에 들어오면 잘 받아준다. 사람이 적어서 잘 챙겨주는 펀이다.
  • 클로저스 - 다크 소울 시리즈와 함께 해당 단어를 널리 퍼트린 게임.
  • 파이널 판타지 14 - 진입장벽은 여타 MMORPG보다 낮은 편이지만, 초반부가 노잼인 편이라 촙채에서 도와주거나 소매넣기를 전문적으로 하는 유저들도 있다.
  • Dying Light - 출시된 지 5년이나 지났고, 컨텐츠의 양이 부족한 편이라서 즐길거 다 즐긴 고인물 유저들이 매우 많다. 거기에 멀티 협동 위주로 플레이하는 것이 주요 컨텐츠가 되다 보니, 저레벨 초보를 멀티에서 만나면 최고등급 무기들과 최고급 강화부품 및 기타 유틸리티 아이템 등을 잔뜩 나눠주고 다니면서 희열을 느끼는 변태(?)들이 있을 정도. 단 그중에서 핵이나 트레이너를 쓰는 유저들도 꽤 많고, 이걸 역으로 노리고 만나자마자 구걸을 하는 무개념 유저들도 있다는 단점도 있다.
  • 폴아웃 76 - 초기부터 망해버려서 뉴비 유입이 없다. 싸우라고 만든 멀티 컨텐츠인데 싸우기는커녕 황무지에서 사람 만나기도 힘들어서 볼트 주변에서 죽치고 있다가 뉴비에게 좋은 물건을 주고 황무지에서 만나면 통성명하고 수다 떨며 서로 챙겨주는 모습을 본 게임 디렉터 토드 하워드가 E3 2019에서 "게임은 어땠을지 몰라도, 핵전쟁이 지나면 우리 모두 볼트에 처음 나온 뉴비에게 먹을 것들을 나눠주는 착한 사람들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얻어냈습니다"고 직접 뉴들박에 대해 거론했을 정도. 실제로 이건 뉴비 폐사를 막기 위함이기도 한데 레벨 1부터 50까지가 진짜 고난의 행군이 따로없는지라 탄약 같은 소모품 지원이 없으면 50을 넘기지 못하고 폐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나눔문화를 반영한건지 자유를 위한 전투 업데이트로 볼트 76앞에 뉴비를 위한 기부 박스가 설치되었다. 다만 이를 이용해 아이템만 받아먹는 얌체 고인물 유저도 존재하며 이를 중고 뉴비, 혹은 세탁 구울이라고 부른다. 2024년엔 폴아웃 드라마가 대 성공을 한 뒤로 폴아웃 76에도 유입된 뉴비들이 많아졌고 이로 인해 동첩자수를 최대 8만까지 찍기도 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폴아웃 76 스팀 커뮤니티에 이런 공지가 올라오기도 했다. 링크[10] 이런 고인물들이 뉴비들에게 소매넣기를 해주고, 게임도 업데이트를 거치며 컨텐츠도 늘고 개선된 점도 많아진지라 생각보단 많은 뉴비들이 게임에 남았다.

4.2. 대중매체

5. 잘 일어나지 않는 경우

뉴들박이 이뤄지는 게임들은 대체로 PVE 위주의 게임이 많고, PVP는 어디까지나 덤으로 붙어있는 게임들인 경우가 많다. 대체로 PVP 위주 게임들, 특히 랜덤 매칭이 어느 정도 돌아가는 유저층이 형성되어 있고 팀 단위로 플레이 하는 게임인 경우는 이와 정반대로 조금만 플레이가 미숙하다 싶으면 온갖 인신공격이 들어오는 경우가 다반사다. 대표적인 1:1 PVP 게임 장르인 대전 격투 게임은 더한데, 들박은 커녕 뉴비를 커잡으로 들어서 땅에 박는 양민학살로 아예 고인물 유저들이 앞장서서 제초활동을 하는 막장상태인 상황. 이로 인해 뉴비들이 죄다 절단, 꼬접, 폐사해 버려서 극심한 피로를 느껴 대전 자체가 힘들어질 정도이다.

이런 게임들에서도 유저층이 빈약해지자 유저들의 인식 변화가 이루어지기 시작했고 개발사들도 초보들의 유입을 쉽게 하고자 노력은 하고 있어 최근의 격투 게임 커뮤니티들은 대체적으로 초보들에 대한 과도한 공격이나 양학을 좋게 보지는 않는다. 그래도 아직까지도 적잖은 고인물들에 의해 온갖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6. 관련 문서



[1] #1, #2, #3, #4, #5 등등.[2] 이쪽은 던전앤파이터처럼 교환 불가 장비의 비중이 높은 게임에서 뿌려주는 경우가 많다.[3] 단적인 예로 캠페인을 들 수 있다. 블리자드 플랫폼 시절엔 시작이 캠페인이었으며, 캠페인과 튜토리얼을 잘 섞어 자연스레 솔로 PvE를 통한 게임 몰입을 유도했다. 하지만 스팀 이전 후에는 어째선지 캠페인 퀘스트를 특정 NPC에게 받도록 변경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시스템적인 안내가 전혀 없다! 이 때문에 스팀 서비스 초창기에 대거 유입된 뉴비들이 발사기지에 뚝 떨궈지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갈피를 못 잡고 시련의 장에 갔다가 아무것도 모르는 고인물들에게 얻어맞거나, 오픈 필드로 가서 방황하거나 상위 컨텐츠에 멋모르고 흘러들어갔다가 실컷 얻어맞고 게임을 꺼버리는 불상사가 속출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데스티니 가디언즈/논란 문서 참조.[실제사례] 이렇듯 게임이 뉴비에게 불친절하고, 실제로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하자 고인물들이 단합하여 뉴비들을 구출하는 사례도 존재했다. 당시 추가된 6인 매칭 컨텐츠인 '영원의 도전' 컨텐츠는 당시에 튜토리얼을 마친 경우 강제로 매칭되어 진행됐는데, 문제는 이 당시의 튜토리얼을 마친 초심자는 아무리 끌어올려도 전투력이 1120을 넘지 못했으며, 영원의 도전의 전투력은 1150이었기 때문에, 말 그대로 튜토리얼을 끝낸 초심자들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끌려오는 순간, 당시 최종 컨텐츠를 뛰어넘은 수준의 전투력 역보정을 받은 공격들로 인해 속수무책으로 드러눕는, 게임 시스템이 뉴비를 제초하는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하여 이 소식을 들은 수많은 수호자들이 고의로 전투력이 낮은 장비를 갖춰 영문도 모른 채 납치당한 새로운 빛들과 매칭된 후, 다시 원래의 장비로 교체하여 안전하게 컨텐츠를 끝낼 수 있게 도와주는 '새로운 빛 구출 작전'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열리기도 했었다. 번지에서는 핫픽스를 배포해 영원의 도전의 권장 전투력을 1100으로 낮춰, 납치가 되더라도 전혀 문제없이 단합하여 클리어할 수 있게끔 조치되었고, 그 기간 동안 영원의 도전을 플레이 한 모든 수호자들에게 '곡절 구별 부호' 문양을 배포하는 훈훈한(?) 엔딩으로 마무리 되었다. 번지 소식[5] 유로지비는 죄와 벌을 모티브로 한 것은 맞지만, 내용은 차이가 있다. 인게임에서는 쉽게 말하자면 사회주의의 성격을 띄는 집단인데, 그에 충실하게 리세계를 무료로 나눔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유로지비라 자처하는 것이다.[6] 채널 좀비왕그저 그런 몬스터 헌터 일상 - 콜 오브 뉴비 편.[7] 수레 여러번 타는것으로 뉴비에게 화를 내면 오히려 화낸 유저가 다른 유저들에게 왜 몬린이 기를 죽이냐면서 다구리맞는다. 애초에 뉴들박을 할 정도로 고여버린 몬창들은 이미 몇백 몇천번은 때려잡은 몬스터를 잡고 파밍하는 것 보다 뉴비가 난생 처음 보는 방식으로 몬스터한테 털리고 수레에 실려갔다가 아예 퀘스트까지 터뜨려버리는 재롱잔치를 구경하는 걸 더 재밌어하는지 별로 신경쓰지도 않는 편.[8] 그나마 있는 것이라고는 친구의 숙소에 방문하거나 친구의 제대를 호출하여 전투에 사용하는 기능이 있는데, 뉴들박을 간절히 바라는 변태들은 뉴비 게임 편하게 하라고 친구제대를 극강의 조합으로 짜 두는 등 열심히 해 준다.[9] 특히 뉴비들에게 죽음이나 다름없는 드래곤 스파인 동굴 속 타임 어택 챌린지나 고운각 4유적 가디언 같은 뉴비들이 어려움을 겪는 부분에 대해 한탄하는 글이 올라오면 이를 보고 좋아서 자지러지는 고인물들을 볼 수 있다.[10] 요약하자면 고레벨의 파워아머 입은 플레이어들이 미친듯이 쿵쿵 거리며 다가와 선물상자를 떨구거나 이모티콘을 써도 해치려는게 아닌 도와주려는 것이니 겁내지 말란 소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