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2 17:59:28

뉴잉글랜드초원뇌조

뉴잉글랜드초원뇌조
Heath Hen
파일:Tympanuchus_cupido_cupido.jpg
학명 Tympanuchus cupido cupido
(Linnaeus, 175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하강 신악하강(Neognathae)
상목 닭기러기상목(Galloanserae)
닭목(Galliformes)
꿩과(Phasianidae)
아과 꿩아과(Phasianinae)
큰뇌조족(Tetraonini)
초원뇌조속(Tympanuchus)
큰초원뇌조(T. cupido)
아종 뉴잉글랜드초원뇌조(T. c. cupido)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절멸.svg
1. 개요 및 특징2. 멸종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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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및 특징

닭목 꿩과의 조류 중 하나로 북아메리카에 살던 들새인 큰초원뇌조(Greater Prairie Chicken, Tympanuchus cupido)[1]뉴잉글랜드 아종으로 같은 종의 두 아종이 미국 중서부 및 남부 연안에 살았던데 비해 이 아종은 뉴햄프셔주 남부에서 버지니아주 북부에 이르는 대서양 연안 일대에 살고 있었는데 그 중간 지역엔 큰초원뇌조가 살고 있지 않을만큼 동떨어진 서식지 분포로 인해 이 아종을 큰초원뇌조와 다른 별개의 종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2]

영명으로 히스헨(Heath Hen)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동물은 과거엔 매우 흔한 종이었으며 1620년에 메이플라워를 타고 정착한 청교도들이 처음으로 추수감사절에 사용했던 것도 칠면조가 아닌 이 새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오오과의 5종 전체(카우아이오오, 하와이오오, 몰로카이오오, 오아후오오, 키오에아), 모아, 도도새, 위부화개구리, 주머니늑대, 캐롤라이나앵무, 카리브몽크물범, 포클랜드늑대, 스텔러바다소, 큰바다오리, 여행비둘기 등과 함께 복원 대상으로 지정되었다.

2. 멸종 과정

18세기 말까지만 해도 이들은 매우 흔한 동물에 속했었으나 과도한 사냥으로 인해 1840년대에서 늦어도 1870년에는 북아메리카 본토에서 완전히 멸종되었으며,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섬인 마서스비니어드에서만 300마리 남짓 살아남았으며 그나마도 밀렵과 들고양이에 의한 포식으로 1890년에는 200마리 이하로 감소했고 19세기 끝무렵에는 70마리까지 감소하자 보호조치가 시행되었으나 1916년의 번식기에 화재[3]와 혹독한 겨울, 참매의 유입과 근친교배, 가금류를 통해 옮은 것으로 보이는 흑두병의 유입 등 총체적 난국으로 인해 1920년에 600마리까지 늘어난 것을 마지막으로 끝없이 감소를 시작하여 1927년에는 수컷 11마리와 암컷 2마리 밖에 남지 않았으며, 1년 후에는 겨우 4살 먹은 수컷 한 마리만 살아남은데다가 그 개체도 1932년 3월 11일 저녁에 죽으면서 멸종했다.


[1] 여담으로 이 종의 멕시코만 아종인 애트워터초원뇌조(T.c.attwateri)는 멸종위기이다.[2] 이 경우, 큰초원뇌조와 애트워터초원뇌조의 학명은 T.pinnatus pinnatusT.p.attwateri로 재명명된다.[3] 하필 번식기에 불이 난 탓에 알을 품던 암컷들이 대거 몰살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