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야치家에서 동거하는 일원의 하나로, 3권에서 등장하나, 이름은 1권부터 언급되고 있다.코노하와 마찬가지로 저주받은 도구(워스)가 인간화한 존재이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본래의 모습은 '머리카락이 자라는 인형'이다.
외관은 어린 소녀로, 언제나 멍한 눈을 한 무표정에 괴상한 언동이 특징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성희롱에 가까운 장난을 곧잘하는 편이며, 사람을 부를 때 독특한 별명을 붙여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싸움을 해야 할 경우는 결코 피하지 않는 호전성도 지니고 있다.
저주의 경우 이미 풀려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야치家에서 계속 머무를 필요가 없어, 한 달의 반 정도는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미용실 '단노우라'에서 생활한다. 또한 야치 호나츠와 처럼 방랑벽이 있어서 집을 비우는 일이 많다. 그 때문인지 하루아키는 가끔오는 친척누나처럼 생각한다.
상점가에서는 어린 외모의 미용사로 아이돌 취급을 받고있다. 상점가의 사람들과는 격의 없이 친하며, 재오픈을 했을 당시에는 상점가 전체가 나서서 도와주었을 정도이다.[1] 또 근처 전파사 주인의 경우에는 자기 가게의 CCTV를 돌려서 단노우라를 촬영했다. 이는 사건해결에 도움을 주기는 했다. 물론 불법이겠지만 가족들이 다 알고있는 상황에서 불법이라고 하기에는....
같은 인형 출신이기 때문인지 소버런티와는 잘 통하는 구석이 있으며, 친구이다[2]. 또한 피아와는 '참젖동맹'을 결성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야치가에 온 시점은 코노하보다 늦지만 저주는 더 빨리 풀렸다. 또한 처음 야치가에 왔을 때 연기로 코노하를 속인점 등으로 봐서는 어느정도 인간생활에 경험이 있고 다른 방법으로 저주를 풀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3]
덧붙여서 작자에 의하면, '쿠로에'를 발음할 때는 앞에 액센트를 붙인다고 한다.
성우의 영향[4] 때문인지 애니메이션에서는 성격이 조금 바뀌었다. 원작이 무표정하고 알수없는 모습의 캐릭터라면, 애니에서는 표정이 겉으로 더 잘 드러나는 편이다. 덕분에 장난스러운 인상이 강조되었고, 반대로 저주를 먼저 푼 선배로서의 모습은 많이 줄어들었다. 결정적으로 쿠로에가 선배라는 것을 잘 나타내주는 3권 에필로그의 피아와의 대화부분도 하루아키와 피아의 대화로 바뀌어버렸다.
2. 저주받은 인형
일단 작중에서 도구의 이름으로 불린적이 없다. 같이 등장한 비브오리오 패밀리에서도 부를 때는 일단 '쿠로에'라고 부르는 편이다.기능은 크게 두가지로 머리카락을 늘여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과 자신의 머리카락을 매개로 상처를 치유하는 능력이다.
머리카락을 늘이는 능력은 상당히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기 때문에 공격·방어·지원 등에 많은 도움이 된다. 키리카가 가진 흑하가련과는 달리 여러갈래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떨어져있는 두 사람을 동시에 돕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원래 인형이어서 강도가 약하기 때문인지 전투시에 전면에 서는것은 극히 드물다. 그래서 보통은 피아와 코노하의 싸움을 도와주는 편이다.[5] 또한 '기술명을 말하면 기술의 위력이 올라간다'는 신념을 갖고 있어, 자신의 공격에도 역시 모두 이름을 붙이고 있다. 참고로 그 기술명에는 헤이시 가문(타이라 가문)의 장수 이름이 들어가 있다.
두번째 능력은 머리카락을 매개로 치유력을 높이는 능력인 정기의 역진. 대상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것으로 기메스토란테의 사랑처럼 즉효성을 가진 것은 아니다. 여담으로 따뜻하게 하면 치유속도가 더 빨라진다고 한다.
원래 가지고 있던 저주는 사람의 머리카락을 잘라서 정기를 흡수하는 것. 흡수한 정기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기르면서 소유자를 죽이는 저주이다. 현재는 모든 저주가 풀렸지만, 치유에 필요한 정기를 보충하기 위해서 머리카락을 흡수하는 일은 있다. 이 때문에 피아에게 의심을 사기도 했다.
상대방을 포획하는 기술로는 Chaotic 타다모리, 정기의 역진으로 상대방을 치유하는 기술로는 Satisfied 요리모리, 상대방의 공격을 막는 기술로는 Cushioning 무네모리, 상대방을 찌르는 기술로는 Killing Machine 마사카도가 있다.[6]
3. 작중 행적
3권에서 처음 등장했다. 비브오리오 패밀리스를 끌어들인 장본인이기는 하지만, 상대가 강제로 따라왔기 때문에 끌어들였다고 보기는 힘들다. 일단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었기 때문에 패밀리의 권유를 거절했으나, 타깃이 피아로 바뀐뒤에도 꾸준히 권유를 받았다.그 권유의 뜻으로 보내진 '죽은 사람의 머리카락'때문에 피아에게 오해를 사기도 했으며[7], 앨리스에게 붙잡혔다. SBR의 힘으로 움직일수 없었지만, 사베렌티의 힘으로 지배를 벗어나고 SBR을 파괴했다.
4권에서는 기억을 잃은 야치 하루아키를 보호하기 위해서 옆에 붙어있었지만, 하루아키의 요청으로 피아와 코노하를 도우러 간다. 이때 머리카락을 이용해서 두사람의 생대를 바꿔주고 최후의 일격을 도와주었다.
5권에서는 일이 바빠서 문화제에 참가하지 못했다. 에필로그에서 투덜거리는 것으로 종료.
[1] 이 때문에 피아는 그녀를 눈부시다고 느끼고 질투했다.[2] 처음에 보자마자 '친구 되자!'. 나중에는 '마음의 벗'[3] 단순히 저주가 약해서일 수도 있지만, 하루아키가 중학교 시절에 처음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대 3년안에 저주가 풀렸다는 이야기이다. 코노하에 비한다면 지나치게 빠른 편.[4] 13권에서는 이 캐릭터의 주요 말버릇이 등장하기도 했다.[5] 하지만 성격문제로도 보인다. 앨리스의 분신들을 동시에 묶어두는 것으로 보아서는 딱히 힘이 딸린다고 보기는 어렵다.[6] 가게이름도 그렇고 기술이름도 그렇고 죄다 겐페이 합전 당시 타이라가 사람들과 관련이 있다.[7] 흡수하면서 말한 '맛있다'는 말이 결정적. 쿠로에는 죽은 사람의 것임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공양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