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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내수판 | 북미 수출판 | 유럽 수출판(...) |
닌자 용검전 1편의 패미컴 이식작.
한글패치판 플레이 영상(한글패치 : DQ군님,히힛마스터님)
2. 소개
1988년 12월 9일, 테크모에서 패미컴 시절 내놓은 작품들에 붙은 테크모 시어터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3] 패미컴 닌자 용검전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나, 초기작인 만큼 시스템도 미흡한 편이고, BGM도 대체로 크게 어필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건 초대작이라서 그런 거고 일본에서도 꽤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북미에서는 1편부터 음악이 전설급으로 대우받는다. 사실 닌자 용검전 시리즈 통틀어서 가장 많이 리믹스되는것도 1편의 음악.[4][5] 제임스 롤프가 AVGN 영상에 2 스테이지 파트 2 테마를 자주 삽입해서 많이 알려져 있고, 4 스테이지의 두 번째 BGM이 좋은 편이다.1 스테이지 음악의 제목은 "용의 닌자". Steel Dragon이란 밴드가 리어레인지 동인 앨범을 내기도 했다. 1편 스토리 프롤로그 곡이나 1 스테이지, 류의 각오나 가면의 악마 등은 자주 리믹스되는 곡들이다. 죽어가는 조 하야부사와 류가 작별하는 장면의 멜로디는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What is a youth와 멜로디가 흡사하다. 여담으로 플레이 중 캐릭터 사망 때마다 짤막하게 나오는 애잔한 BGM까지도 쓸데 없이 좋다. 문제는 너무 자주 죽어나가니 나중엔 들을때마다 짜증이 배가 된다... 이 사망 BGM은 3편에서 다시 사용되었으며, 2편에서는 사망시 BGM이 바뀐 대신 게임 오버 BGM이 되었다.
2-2 스테이지 테마. AVGN NES 액세서리 편 등등 여러 영상에서 배경음으로 나온다.
4-2 스테이지 테마.[6]
3. 시스템
닌자 용검전 시리즈 패미컴 항목에 보았다 싶이, 악마성 드라큘라의 시스템을 많이 차용을 했다. 인술을 쓰기 위해서 따로 아이템을 모아야하고, 전등을 부셔서 아이템을 얻는 것도 촛대 부시는 악마성이랑 많이 비슷하다. 그래도 닌자 답게 나름 액션과 스피드한 게임을 보여준다.
특히 벽타기 시스템이 이 게임의 아이텐티 인데, 벽에 매달린 채 위 또는 아래로 움직이기가 불가능하고 반대편으로 뛰거나 뛰자마자 더 위에 붙어야 하는 귀찮은 기술이 필요하다.[7]
그리고 이때 나왔단 당시 비주얼신은 위아래뿐만 아니라 좌우로도 잘린 작은 사각형 공간에 나오는 데, 마치 영화나 만화를 보여주는 좋은 연출을 자랑한다.
4. 난이도
이 게임을 하다 보면 아주 짜증나는 요소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화면을 살짝만 벗어나도 적들이 다시 나온다는 점(리젠), 그리고 적에게 맞을 때마다 뒤로 펄쩍 뛰는 넉백 모션이다. 이 넉백은 고전 악마성 시리즈에도 있는데, 역시 이것 때문에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한다. HP가 다 떨어져 죽는 것보다 낭떠러지에 떨어져서 죽는 경우가 더 많을 정도로 AVGN에서 괜히 깐 게 아니다.
그래도 다행히 무한 컨티뉴가 가능하기 때문에, 5 스테이지까지는 어떻게든 반복을 통해 근성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마지막 6 스테이지의 난이도는 제정신이 아니다. 보스전은 최종 보스를 제외하면 어렵지 않은 편이지만 아예 대놓고 낙사를 유도하는 적 배치들 때문에 고도의 컨트롤이 필요하다.
사실 그런 적들은 대부분 잡아서 지나가기 보다는 점프로 회피해서 지나쳐 버려야 하는 적들이다. AVGN이 잡아도 잡아도 계속나오는데 어떻게 지나가냐고 깠지만 사실 그건 그냥 간단하게 앞으로 점프하면 그만.[8]
최종보스는 3연전으로, 첫번째 자퀴오에게 세뇌당해 류를 공격하려는 아버지를 해방시키기 위해 방의 가운데에 있는 구슬을 파괴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날아다니는 자퀴오가 쏘는 불덩이를 피하면서 싸우며, 마지막엔 봉인이 풀린 데몬과 싸우게 되는데 머리와 꼬리를 먼저 없앤 뒤에 안쪽의 핵을 공격해야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더러운 건 아버지의 세뇌를 풀고 나면 체력은 다시 회복되지만 인술이 모두 사라진다. 즉, 1편 당시의 짧디 짧은 이쑤시개 길이의 용검만 가지고 자퀴오와 데몬을 상대해야 된다는 거다. 이 3연전을 처음 상대할 때 입에서 육두문자가 안 나오면 이상할 정도다. 더 빡치는 건 만약 세뇌 당한 아버지나 자퀴오 혹은 데몬과의 보스전에서 죽으면 6 스테이지의 맨 처음인 6-1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기껏 생고생하며 보스전까지 왔는데 그 한번 죽은 거 때문에 그 스테이지의 처음으로 돌아가니 이건 뭐 이러고도 화가 안나면 사리가 나오다 못해 부처가 될 수준.
제작자들도 아예 대놓고 작정하고 만든 건지 홍보 문구가 당신의 인생을 건 싸움이다.[9] 그런데 보스를 제외한 적을 하나도 안 죽이고 진행하는 불살 플레이도 가능하다고 한다. 아무리 세이브 로드 노가다라지만 이런 미친 짓이 실제로 가능하다.
플레이 팁은 화면 밖으로 나가면 적이 사라지는것과 맞았을때 바운드+약간의 무적을 이용한 다수의 적이 있는 지역 이동과 적들에게 맞을 때 바운드로 살짝 올라가는걸 이용한 지형타기.
asdfspeedrun이라는 국내 유저의 불살 플레이 스피드런 영상[10]이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불살 플레이가 가능한 유저다.
여담으로 이 게임의 최강의 적은 바주카 쏘거나 기관총 쏘는 병사들 따위가 아닌 바로 새다! 그 이유는 계속 류의 주변에서 파악하기 힘든 패턴[11]으로 강하하고를 반복하는 데다가 새들이 주는 데미지가 상식을 초월한다. 심지어 기관총이나 바주카포로 얻어 맞는 거보다 새한테 부딪혀서 받는 데미지가 더 크다![12] 최종 보스의 공격에서나 나올 법한 데미지가 필드에서 나오는 새 따위가 입히니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환장할 지경으로 미치고 펄쩍 뛸 판. 그 때문에 새가 나오면 움직여서 방해되기 전에 제거를 해야한다만 그것마저도 영 쉬운 게 아니다. 특히 인술이 없다면 더 골치 아프다. 평소에는 안 써도 될 인술이 새 제거하는 데는 특효약.
다만 새는 나오자 마자 돌격 하는 게 아니라 아주 짧은 약간 텀을 두고 움직이기 시작하니 그 때를 잘 노려서 제거하자. 앉아서 새가 날아오는 타이밍에 맞게 공격해주는 게 그나마의 공략.
5. 시용 가능한 인술
1편에 나오는 인술은 총 다섯 가지가 있다.
- 수리검: 인술 파워 3 소모. 전방으로 작은 수리검을 던진다.
- 풍차수리검: 인술 파워 5 소모. 적을 관통하며 부메랑처럼 움직인다. 점프를 활용하여 몇 차례 왕복시킬 수 있다.
- 염파의 술: 인술 파워 5 소모. 대각선 위쪽 방향으로 화염을 발사한다. 한 번에 3개 방향으로 날린다.
- 회전베기: 인술 파워 5 소모. 점프 중에만 사용 가능. 점프 중 방향키를 아래로 향한 채 공격하면 회전베기 대신 일반 공격을 한다.
- 화염의 춤: 일정 시간동안 류의 몸 주변에 화염 베리어가 생성된다. 마리오 시리즈의 스타 같은 개념. 입수 시 자동으로 발동되고 시간이 종료되면 사라지는데 인술 한칸을 차지해 이전에 갖고있던 인술이 없어진다.
이 중 가장 유용한 인술은 회전베기로, 공중에 뜬 순간에는 전방위 공격판정이 생기면서 류가 일시적으로 무적이 되므로 앞서 언급된 모든 미칠듯한 어려움을 그나마 줄여준다. 게다가 보스를 상대로 일격필살의 효과까지 있기에 타임 어택의 필수요소이자 제대로만 쓰면 게임 난이도 자체를 하락시키는 성능을 자랑한다. 다만 점프 도중 공격 버튼으로 나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평소엔 아래 버튼으로 발동을 막지 않으면 정작 필요한 상황에선 못 쓸 수가 있다.
6. 보스
스테이지 1 보스 살인귀 바바리안 | 스테이지 2 보스 봄버헤드 | 스테이지 3 보스 버서커 | 스테이지 4 보스 켈베로스 |
스테이지 5 보스 블러디 마르스[13] | 스테이지 6.1 보스 귀면야차[14] | 최종 보스 자퀴오(邪鬼王/Jaquio)[15] | 스테이지 최종보스 사신(邪神) |
- 팁
화면 밖으로 나간적은 무조건 사라진다. 몹의 리젠은 특정 위치에서 날아다니는 적은 특정 높이에서 나온다. 점프하면서 공격 내려가면서 공격 점프 공격은 2회 까지 가능하다.
- 보스 공략
- 1탄: 보스의 리치보다 류의 리치가 더 길다. 이 점을 적절히 이용하자. 회전베기를 가져갈 수 있다.
- 2탄: 1탄 보스랑 패턴이 비슷하다. 사실 처음에 앞에 앉아서 다리만 연타하면 1탄 보스보다 쉽다. 회전베기를 가져갈 수 있다.
- 3탄: 왔다갔다만 한다. 적절한 자리에 죽치고 서 있으면서 때려주자. 가끔씩 탄 3개를 류 쪽으로 발사하는데 관통이 되는 빨간 수리검이나 칼로 그때그때 없애주자. 회전베기를 가져갈 수 없다.
- 4탄: 석상 2개가 나온다. 맨 처음에 왼쪽에 있고 좀 더 멀리 뛰는 석상이 진짜. 가짜는 때려도 피가 깎이지 않는다. 석상 받침대 밑에서 있으면 보스가 내뿜는 포자에 맞지 않을 수 있다. 참고로 가짜 석상을 많이 때리면 사라지는데 가끔 두 개로 분열해 총 3개의 석상이 뛰어다닐 때가 있다.(...) 회전베기를 가져갈 수는 있다.[16]
- 5탄: 그냥 맞다이가 진리이다. 막 패다보면 피 1칸 남기고 이기는걸 볼 수 있다. 다만 보스와 닿았을 때는 데미지가 크므로 적당히 거리조절을 계속 해줘야 한다. 4탄과 마찬가지로 회전베기를 가져갈 수는 있는데, 가져가기가 험난해서 그렇지 가져가면 한 방이다.
- 최종 보스
- 페이즈 1 - 화염인술을 가지고 왔으면 점프 화염인술로 구슬을 최대한 빨리 깬다. 그렇지 못할 경우 제자리 벽타기를 이용하여 적을 맵 끝으로 유도시킨 후 이동하면서 구슬을 패면 끝. 여기서 죽으면 6탄 첫번째로 돌아간다.
- 페이즈 2 - 왔다갔다 하면서 유도하는 화염을 날리는데 바닥이나 구석에서 왔다갔다하면 화염탄이 화면 밖으로 나가서 사라진다. 새 두 마리 무한소환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 페이즈 3 - 탄을 분수처럼 발사하는데 X 축으로 가장 가까운 머리, 꼬리, 구슬 순서대로 제거한다. 머리를 제거하면 머리가 달려드는데 피 1줄 까이니 그냥 맞아주자.[17]
7. PC 엔진판
PC 엔진 휴카드로 이식되었는데 비주얼신이 패미컴판보다 좋아졌다.
패미컴 | PC 엔진 | 슈퍼 패미컴 |
온갖 어려운 게임하던 사람도 이건 너무 어렵다고 평한다. 마계촌은 이거에 비하면 장난 수준이라고 할 정도.[18] 개발자들도 발매 전 버그 탐지 및 수정 작업을 위해 게임을 끝까지 깨봐야 했는데, 너무 어려워서 플레이 도중 울음을 터트린 테스터도 있었다는 증언을 남겼다.
8. 한글 패치
해당 주소DQ군이라는 네이버 블로거가 패미콤판을 기반으로 만든 한글 패치가 있다. 스토리 대사와 챕터는 물론이고 타이틀 화면과 인게임 UI 등 모든 텍스트가 100% 한글화 되어 있다. 또한 한글화 퀄리티도 매우 좋아 한글로 이 게임을 해보고 싶은 사람은 해당 패치를 해보는 걸 추천한다.
[1] 일본 내수판은 테크모 시어터 시리즈라고 동시대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포스터를 흉내낸답시고 저런 식으로 만든 것이다. 퀄리티가 후달려서 크게 와닿지 않을지 모르지만 일본의 쌍팔년도 극장판 액션 애니 포스터는 저런 분위기의 물건이 많았다. 다른 것은 둘째치고 PC 엔진판 패키지 포스터를 보면 알 수 있다. 북미 수출판은 아케이드판의 이식작이라고 사기 광고를 하면서 아케이드판 포스터를 그대로 가져다 붙였다.[2] 참고로 저 테크모 시어터 시리즈의 첫번째가 캡틴 츠바사다.[3] 제1탄은 상술한 것처럼 캡틴 츠바사.[4] 이건 악마성 시리즈도 비슷하다. 가장 많이 리믹스되는게 초대 작품인 악마성 드라큘라. 다만, 악마성 전설도 리믹스가 많이 되는 편이다.[5] 유튜브를 뒤져보면 1편의 음악이 가장 많이 리믹스되고 그 다음으로 2편 음악, 3편 음악 리믹스는 보기 힘들다.[6] 참고로 엔딩 테마도 이 곡이다. 공식 제목은 선렬의 류(鮮烈のリュウ). 영어로는 Ryu's Determination 혹은 Unbreakable Determination. 무쌍 오로치 2, 무쌍 오로치 3, 무쌍 스타즈에서 류의 테마곡으로 리믹스돼서 나왔다. 유튜브에 영어로 닌자 가이덴을 검색하면 가장 위에 나타나는 자동완성 검색어가 'ninja gaiden 4-2'일 만큼 이 시리즈를 대표하는 명곡. 메탈이나 피아노 어레인지도 다수 존재한다.[7] 모든 벽이 그런건 아니고, 나중에는 위 아래로 이동이 가능한 벽이 나오기는 한다.[8] 물론 앞으로 점프하는 것마저 쉽지 않다. 점프하다 얻어맞기라도 하면 즉시 낙사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다. AVGN에서 나온 '닌자'의 조언이 이와 유사한 류의 조언이지만, 그렇게 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넉백으로 인해 낙사한다.[9] 이미 이 때부터 슈퍼 유저가 안 되면 플레이가 불가능했던 것.[10] 총 플레이 시간은 16분 50초.[11] 정확히는 생성시 플레이어쪽으로 돌진하는데 가속도가 붙는다. 근데 가속이 매우 빠른 편이며 플레이어가 새를 지나치면 속도가 초기화되고 다시 플레이어쪽으로 속도를 올리며 돌진하는데 이것이 상당히 어렵다.[12] 기본적으로 3칸이며 후반으로 갈수록 4~6칸씩 다는 경우도 있다.[13] 프롤로그에서 류 하야부사의 아버지와 결투를 치른 상대다.[14] 정체는 세뇌당한 류의 아버지.[15] 본명은 가르디아 다 뮤. 스스로를 사귀왕(일본어 발음으로 자퀴오)라 칭한다.[16] 4-2 후반에 회전베기가 나오지만 4-3부터는 회전베기가 나오지 않아서 보스전이나 4-3에서 죽으면 회전베기를 얻지 못한다.[17] 이론상으로는 이 머릴 때려서 없앨 수 있으나 이를 위한 조작 난이도가 사람 손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수준으로 노 대미지 클리어는 TAS에서만 볼 수 있었는데, 2020년 12월에 이것을 TAS가 아닌 실기로 성공한 사람이 등장하여 30년 동안 실기 노 대미지 클리어 불가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게 되었다.[18] 다만 마계촌은 특유의 2회차 플레이 강제와 2회차에서는 끔찍한 레드 아리마들의 숫자 증가 때문에 더욱 멘탈이 털릴 가능성이 많다. 무엇보다 닌자 가이덴은 마계촌처럼 꼴랑 2방에 게임 오버가 되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