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7-03 11:12:18

다나카 츠토무


1. 개요2. 작중 행적3. 사용하는 기술

1. 개요

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의 등장인물.

안경을 낀 샐러리맨의 모습이지만 나이는 19세에 불과하다.[1] 하지만 속도위반 결혼을 해서 자식이 있다. 엄청난 공처가라서 아내 미도 마유의 전화만 오면 쩔쩔맨다.

2. 작중 행적

천지무진류의 유일한 계승자로 첫 등장은 D of D에서였다. 대회에서는 한 시합만 치렀지만 그 시합은 니이지마 하루오에게 가장 섬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혼자서 출전해서는, 아내의 전화를 받으며 쩔쩔매다가 시합이 시작하자마자 손가락 하나로 상대팀 선수를 쓰러뜨린 것. 나머지도 순식간에 전부였다.

1회전이 끝난 뒤 다음 대결 상대인 이산 스탠리, 레이첼 스탠리 남매를 찾아가 이산에게 스승이 누구냐고 묻고, 이산이 "셀로⋯"라고 말하는 순간 레이첼이 말해줄 필요 없다고 저지한다. 일단 이름을 들어보니 자신이 찾던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되자 데스퍼레이트 섬에는 더 이상 볼일이 없다며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섬을 떠나겠다 한다. 레이첼은 부전승에 관객들이 기뻐할 것 같냐고 화를 내며 자신도 속도에 자신이 있다며 쫓아가려 하지만 그녀와는 비교도 안되는 엄청난 속도로 떠난 걸 보고 놀란다.[2]

이후 은행에서 시라하마 켄이치와 다시 만나게 된다. 이때 켄이치와 미우가 은행 강도를 하나씩 제압하는 사이 나머지 강도 전부를 순식간에 제압한다.[3] 두 사람과 함께 양산박에 찾아와 장로에게 구원의 낙일이 가까워졌다는 말과 함께 아카바네토 사건에 있었던 이치에이큐켄의 달인에 대한 걸 묻지만 쿠시나다 미쿠모였다는 걸 알고 다시 실망한다.

장로는 살인을 통한 복수는 도울 수 없다는 이유로 오가타 이츠신사이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지만, 다나카 츠토무가 떠나기 전에 대련을 제안한다. 이에 다나카는 양산박까지 와서 그냥 가는 것도 뭣하다며 이왕이면 달인급과 싸우게 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장로는 달인과 겨루고 싶으면 일단 제자를 이기라며 켄이치를 내보낸다. 싸우기 전에 양산박 스승들이 다나카가 "달인급은 아니지만 제자급도 아니다."라는 말을 하며 켄이치를 긴장시킨다.

그렇게 켄이치와 대련을 시작하는데, 물론 켄이치보다 훨씬 강하지만 켄이치도 제법 하는 걸 보고 과연 양산박의 제자라며 감탄한다. 아무튼 그럭저럭 대련을 이어가는데, 도중에 오가타에 대한 분노 때문에 갑자기 켄이치에게서 그를 겹쳐 보며 순간 강한 공격을 날려버리고, 장로가 끼어들어 잡아줘 켄이치는 목숨을 구한다. 그는 정신을 차리고는 이성을 잃었던 자신과는 달리 켄이치는 대련 규칙에 맞게 닿기 전에 멈추는 공격을 날렸다는 걸 깨닫고 자신이 패배했다고 인정한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착한 성격이라 자신이 한 짓을 마음에 두고 켄이치가 일어날 때까지 옆에서 간병을 한다. 그러던 중 자신의 과거를 알려주는데, 사실 다나카는 그냥 마음씨 착한 평범한 학생이었지만 어떤 달인의 딸에게 반해서 잘보이려고 입문을 했다가 결국 역경을 뚫고 속도위반 결혼에 성공한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켄이치는 그를 존경하며 형이라고 부르게 해달라며 비법을 알려달라한다.

하지만 그의 스승은 병에 걸려 몸이 약해진 상태에서 오가타 이츠신사이에게 살해당했다. 죽인 이유도 그저 오가타가 원하는 무술의 발전 때문. 이로인해 오가타에 대한 복수를 결심했다고 하며, 켄이치에겐 너 역시 스승이 있으니 자신의 마음을 알지 않겠냐고 묻는다. 그 뒤 아내의 전화가 오자 곧바로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고 이걸 본 켄이치가 공처가라 놀리자 '너도 그렇게 된다'고 확정된 것마냥 일침을 날린다.

이후 장로에게 "죽이지 말고, 죽지 말게나."라는 가르침을 받고 양산박을 떠난다. 달인의 딸에게 반해서 무도 입문, 본성은 굉장히 착함, 달인 스승을 뒀음 등등에서 알 수 있듯이 미래의 켄이치같은 느낌의 캐릭터.

다나카 츠토무의 당시 수준인 제자 이상 달인 미만은 네타 번역판에서는 묘수 또는 명인이라고 번역되었다. 둘 다 올바른 번역이며 정발본에서 묘수를 택했다.

작중 공식적으로 이 수준이라 인정받은 캐릭터로는 다나카 츠토무가 유일하다.[4] 설명에 따르면 작품 내 비중만 적을 뿐 세계관 내에는 꽤나 많다고 한다. 팬들 사이에서는 제자급 보다는 초월적인 강함을 보인 후린지 미우카노 쇼, 바 렌카도 이 수준이 아닐까 하고 추측하고 있다.[5] 그리고 39권에서의 켄이치의 수준은 코우에츠지 아키사메의 말에 따르면 묘수의 초입수준에는 들어와 있다고 한다. 다만 아직 묘수에 들어선 건 아니라고. 묘수 수준으로 생각되는 카노 쇼가 켄이치에게 진 것 때문에 의아할 수 있는데, 원래 꼭 강한 사람이 늘 승리하는 건 아니다. 장로 역시 "그 승리는 그 때, 그 시점의 승리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후 한 번 더 양산박에 찾아와 어둠에 대한 정보를 나눈다. 양산박이 비록 살인을 돕지는 않지만 같이 어둠에 맞서 싸우는 상태기 때문.

그리고 놀이공원 전투 편에서 마침내 등장, 오가타가 아사미야 류토를 죽이기 직전 오가타의 공격을 막아준다. 놀랍게도 한계까지 정동굉일을 써서 위험하던 류토의 기를 외부에서 가라앉혀줬다. 오가타와 미우의 말에 따르면, 묘수를 넘어 달인의 영역에 도달했다고. 그렇게 그토록 찾던 오가타와 싸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몇 합을 겨룬 뒤 오가타의 말에 따르면 그는 목숨을 버릴 각오는 했지만 목숨을 거둘 각오는 하지 못했다고. 살인권을 지향하는 오가타는 이를 어중간한 마음가짐이라며 비난하지만, 켄이치는 그가 쉽게 살인권에 빠지는 사람은 아니었다며 오히려 다행이라 여긴다. 하지만 오가타는 계속해서 그를 도발하며 살인권으로 인도한다.

그런데 오가타와의 교전 중 같이 유원지에 와있던 아내한테 전화가 오고, 그걸 받다가 순간 오가타가 공격하면서 핸드폰이 날라가버린다. 보고있던 켄이치가 달려가 휴대폰을 주워 이 유원지는 위험하니 빨리 나가라고 하는데, 핸드폰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착신 시험 다이얼. 켄이치는 이상하게 여기며 다나카에게 그녀의 행방을 묻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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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나카의 아내는 그녀의 아버지가 오가타에게 죽은 날, 마찬가지로 오가타 손에 살해당했다. 지금까지 처자식이 있는 것처럼 보인 행동은 전부 위장이었던 것. 양산박에서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건 장로 뿐이었다.

오가타가 다나카의 스승을 살해하자, 그 딸은 복수를 위해 오가타에게 덤볐다. 오가타는 자신은 덤비는 사람에게 힘조절을 하지 않는다고 경고하나 아랑곳않고 덤비자 결국 죽이고 만 것.[6] 다만 이 때 오가타도 몰랐던 사실은 바로 그녀가 다나카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는 것. 오가타는 그녀를 죽이고 나서야 그걸 알게 되었으며, 이건 그에게도 충격이었기 때문에 한동안 숲 속에 들어가 불상을 깎았다. 하지만 츠토무를 도발하기 위해서인지 '뱃속의 아이가 엄마를 따라죽은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던 것 뿐이다'라고 말하고, 이에 분노한 츠토무는 비로소 제대로 살기를 띄게 된다.

결국 다나카는 오가타의 손에 스승, 아내, 자식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셈. 다나카는 자신이 오로지 오가타를 쓰러뜨리기 위해 무술을 단련해 왔다며 본능만으로 오가타의 공격을 따라잡는다.[7] 하지만 실력 차이는 어쩔 수 없는지 오가타의 손가락에 왼손이 잡히는데, 직후 오른손으로 왼손을 뚫어 피를 뿜어서 오가타의 눈을 가려버린다. 망설임 없이 즉시 그런 걸 보면 오가타에게 잡힐 것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었던 듯.

그리고 양 손으로 십자경목을 날리지만 오가타에 의해 양 손이 망가지면서 막히고, 그러자 오가타의 목을 물어뜯으려 한다. 하지만 오가타는 그대로 팔꿈치로 머리를 내리쳐 죽여버린다.[8]

그 뒤 불길 속에서 켄이치를 찾던 하루오와 렌카가 어느 가족에게서 켄이치와 미우가 있는 곳을 듣고는 찾아오고, 하루오는 갑자기 생각났다며 '데스퍼 섬에서 봤던 샐러리맨 무술가'라고 말한다. 불길 속에서 영혼이라도 본 듯. 켄이치는 그 말을 듣고 마침내 가족들과 만났냐고 독백한다.

여담으로 등장이 뜸했을 때 아주 잠깐 엑스트라처럼 등장한다. 본편 411화 마지막에서 리미 뒤쪽으로 지나가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양복이나 가방 색깔 등을 자세히 보면 비슷한 게 아니라 그가 맞다.

참고로 55권을 보면 스승과 아내와 아이를 잃은 것이 3년 전인데, 현재 20살이니 속도위반 결혼을 무려 17살에 했다는 말이 된다...

3. 사용하는 기술

그가 익힌 무술은 천지무진류, 일본 무술의 한 계파인 듯 하다. 양 손을 갈퀴처럼 만들어 잡아뜯는 것도 쥐어채는 것도 아닌 독특한 공격을 하는 기술을 주로 쓴다.
  • 박자세기: 후린지 하야토의 108 필살기 중 하나인 박자세기. 손가락 4개로 시작하여 3개, 2개, 1개로 한 개씩 접어가며 같은 부위를 연달아 찌르는 공격인데 제대로만 쓰면 어떤 방어도 뚫을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오가타 이츠신사이가 켄이치를 곰에게서 구해줄 때 쓴 그 기술과 동일한 것이다. 장로의 말에 의하면 이 기술을 전수해준 사람은 오가타 이츠신사이와 다나카의 스승 미도 카이뿐이라고 한다.
  • 천지무진류 호락타지: 위에 설명한 것처럼 양 손을 갈퀴처럼 써서 휘둘러 공격하는 기술.
  • 천지무진류 예삽접동참
  • 천지무진류 십자경목: 양손을 십자 모양으로 교차하며 휘둘러 공격하는 기술. 대련 당시 하마터면 켄이치를 죽일 뻔한 그 기술이다.

[1] 말하자면 사회 초년생이다. 일본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진학이나 취업 둘 중 하나로 극단적으로 나뉜다.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한 것이다.[2] 다나카가 모퉁이를 돈 직후 레이첼이 따라잡았는데 그 사이에 다나카는 이미 수십 미터는 되는 출구에 도달한 상태였다.[3] 참고로 이 때 미우는 그가 누군지 겨우 알아봤지만 켄이치는 전혀 몰랐다. D of D에서 그가 한 번 출전하고 나중에 섬을 떠날때까지 켄이치는 쭉 기절해있었기 때문.[4]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달인에 가깝다고 한다.[5] 실제로 켄이치는 제자급에서는 최상급이라 할 정도의 인물이지만 언제나 미우와 바 렌카보다는 못한 모습을 보인다. 두 사람에게서 배운 것도 많고 말이다. 물론 둘은 양산박과 중국 달인들 속에서 무술가로서 영재교육을 받으면서 자랐으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지만.[6] 오가타에게는 한참 못미치지만 그녀도 달인급이었기 때문에 '무술 앞에는 모두가 평등하다.'라는 사상을 가진 오가타는 싸움을 받아들였다.[7] 오가타의 싸움과 기술을 연구해 오가타가 싸울 때 자주 사용하는 연속기를 눈에 보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막아낸다.[8] 머리가 박살나서 죽은건지 목이 부러져서 죽은건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여튼 켄이치 내에서 손꼽히게 섬뜩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