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浜兼一(しらはまけんいち)
1. 소개
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의 주인공. 성우는 세키 토모카즈,[1] 북미판에서는 조시 그렐리. 현재 작중에서는 고등학교 2학년.요약하면 사상 최고의 노력파.
'사실은 천재였다', '숨겨진 혈통이 있었다'하는 다른 만화의 주인공들과 달리 아무런 재능도, 혈통도 없이 신념 하나로 꾸준하게 성장하는, 상당히 보기 드문 극도의 노력형 주인공이다. 나루토의 등장인물인 마이트 가이와 거의 비슷하다.
작 중 승률 등을 보면 얘가 왜 재능이 없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장이 빠르긴 하다. 하지만 이것은 제자육성능력이 뛰어난 스승들의 덕분. 켄이치는 재능만 없다 뿐이지 노력하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 성격은 타고났으며, 주변 환경도 상당히 잘 갖춰졌다. 양산박에 모인 무술계 최상위권 달인들이 켄이치 하나를 집중적으로 수행시키고 있으며,[2] 비록 마음이 자주 꺾이긴 해도 진심으로 포기하지는 않는 근성이 있다. 특히 훈련량은 제자급들 중에서는 최고에 달한다.[3] 애초에 평범한 일반인이던 켄이치가 수개월만에 상당히 강한 무술가로 거듭나는 동안의 켄이치의 일상을 보면 잠, 식사, 학교, 훈련 이 네 가지 모습만 나온다.(...) 환경이 갖춰져도 본인이 노력하지 않거나 본인은 노력해도 환경이 갖춰지지 않는 경우도 존재하는 반면 켄이치는 이 두 가지는 확실하게 갖춰졌다. 그저 재능만 없을 뿐. 즉, 부족한 재능을 노력으로 메꾼다.
그렇다고 혈통이 뛰어나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초반부터 부모 모두 평범한 일반인으로 밝혀지며 '알고보니 엄청난 핏줄'이라는 가능성은 봉쇄됐다. 켄이치의 아버지는 시구레가 제법이라 할 정도로 샷건을 잘 다뤘지만, 그냥 말 그대로 의외라 깜짝 놀란 것이지 달인들의 능력에 비하면 한참 못 미쳤다.[4] 오히려 혈통을 타고 난 건 히로인인 후린지 미우다.
거기다 어릴 때 뭔가 험한 인생을 살았거나 남들이 경험하기 힘든 일을 겪었거나 한 적도 없다.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비록 왕따였긴 해도 평화롭고 무술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해왔다. 기초 체력이나 운동신경도 별로고 머리도 그다지 좋지 않고 이렇다할 특기도 없었다.[5] 오죽하면 학교 공수도부에서 나오자 가입한 게 원예부. 원래 식물을 좋아했었기 때문이다.[6] 동아리는 아니지만 신백연합의 돌격대장 직을 맡고 있다.
무술가의 타입은 정(静) 타입.[7] 싸우는 방식은 '기본기만으로 매우 강력한 위력을 내는 무술가'.[8] 즉, '남들이 흉내낼 수 없는 기술', '자신만의 독특한 기술'같은 건 별로 없다.[9] 그리고 실력발휘가 늦게 되는 슬로우 스타터.[10][11] 그 외엔 여러 명의 스승에게서 집중적으로 배우고 있다 보니 어느 정도 스승의 흉내를 낼 수 있어서 타입을 바꿔가며 싸운 적도 있다. 다만 근본적인 타입은 바꾸지 못하고 그냥 비슷해 보이기만 한 정도.[12][13]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여섯 명의 스승에게서 무술을 배우고 있기에 온갖 무술을 다 쓴다는 것. 작 중 한 명의 달인급 스승에게서 배우는 제자도 어지간한 제자나 일반인들은 압살하는데, 켄이치는 여섯 명에게서 각각의 무술은 물론 필요한 마음가짐이나 비결을 전수받고 있다.
코우에츠지 아키사메는 기본적으로 유술을 가르쳐준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켄이치의 전반적인 훈련 스케줄은 거의 그가 짜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켄이치의 신체 개조와 치료를 주로 이 사람 담당. 그 외 스승들 중 가장 다재다능하고 박학다식하다보니 상담이나 조언도 이 사람이 한다. 작 중 주요 싸움은 대부분 타격기를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켄이치의 가장 기반이 되는 무술은 유술이고 실제로 관절기도 종종 쓴다.
바 켄세에게서도 온갖 중국권법을 배웠기에 공수도 만큼이나 자주 중국권법을 쓰며, 내공도 단련받았다. 그리고 중국 비전의 보약이나 침술로 치료 등을 서포트한다. 바 켄세가 본래 중국 봉황무협연맹의 총책임자로 문하생이 10만명이나 있었기 때문인지 가르치는데도 일가견이 있다. 무엇보다도 켄이치를 구슬리거나 말빨로 낚거나 하는데에는 제일 도가 튼 인물.
사카키 시오에게서는 실전기술을 주로 배워서 기본적인 타격기는 대부분 공수도를 쓴다. 사카키에게 배운 야마즈키, 부부손[14]은 꽤 자주 써먹는다. 또한 종종 암흑사회 견학으로 켄이치를 데려가 목숨을 건 경험을 시켜주기도 한다. 사실 남을 가르쳐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 스승으로선 좀 맞지 않는 것처럼 보였지만 의외로 가르치는 재능이 꽤 있는 편이다.
아파차이 호파차이에게서는 무에타이를 배워...야 하지만 힘조절이 서투르고 쉽게 흥분하는 아파차이다보니 매번 얻어터지기 일쑤.(...) 그래도 얻어맞으며 맷집을 키웠고(...) 그러면서 무에타이 기술을 익히긴 했다. 그나마 '아파차이가 애들이랑은 잘 놀아주는 것처럼, 켄이치를 가르치는 것도 그런 느낌으로 하면 된다'는 조언을 받곤 좀 나아진다. 사실 종종 나오는 켄이치의 반사신경이나 무의식적인 방어, '와 이래도 안죽냐'고 상대가 당황할 정도의 맷집은 모두 이 사람 덕분이다.
코사카 시구레는 양산박 중 유일한 무기조 달인이라서, 무기를 쓰지 않는 무수조인 켄이치는 직접 무술을 배우지는 못했다. 거기다 아파차이나 사카키처럼 제자를 키워본 경험이 거의 없는데, 어찌보면 아파차이만큼이나 위험한 스승. 아무리 자기가 그렇게 배웠다하더라도 첫 가르침부터 냅다 진검을 쥐어주고 대련부터 하려하니... 대신 무기를 든 상대와 싸우는 방법은 다른 달인들의 지원을 받으면서 켄이치에게 꽤 가르쳐줬고, 켄이치에게 공포의 싹이 심어졌을 때는 공포를 극복, 정확히는 자신의 기술로 삼는 법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양산박 1인자인 후린지 하야토는 원래 제자를 잘 안들이는 사람이고 '세상 바로잡기' 때문에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아 평소엔 딱히 배우는 건 없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켄이치를 제대로 인정해줬는지 켄이치가 어떤 벽에 가로막혀 있을 때마다 직접 가르침을 전수해준다. 그 드문 경우에 엄청나게 무모한 방법으로 교육을 하기 때문에 켄이치가 어떤 의미로는 가장 두려워하는 스승이지만, 그렇게 배운 기술들은 하나같이 켄이치의 주력기가 되며 순식간에 성장하는 계기가 되어준다.
필살기[15]는 공수도, 중국권법, 유술, 무에타이의 주먹을 내지르는 요령을 모두 섞어서 타격하는 무박자.[16] 완벽한 카운터형인 지크프리트조차 막지 못할 정도로 강력하면서도 주먹의 리듬을 읽기 힘들다. 다만 처음 쓸 때부터 죽어라 연습해도 우연히 한 번 성공했다 할 정도로 성공률이 낮았고, 쓰기 전에 '작은 앞으로 나란히'를 해서 정신을 모아야(?) 쓸 수 있는 만큼 실패하는 모습도 자주 나온다.[17]
그 다음으로 나온 필살기라 할 만한 기술로는 각 무술의 기술들을 자연스럽게 연계하여 사용하는 최강콤보 1호와 최강콤보 2호가 있다. 최강콤보 1호는 제법 여러번 나오는 대표기술로, 공수도의 야마즈키, 무에타이의 카우로이, 중국권법의 오우파두에 유술의 썩은 나무 꺾기를 연계해서 쓴다.[18] 2호는 제이한 전에서 나왔으며 공수도의 수도 옆 안면 치기, 무에타이의 연속 티 카오, 중국권법의 단파, 마지막으로 유술의 들어메치기를 연계해서 쓴다.[19] 다만 2호쪽은 그 다음 등장이 없다.
D 오브 D 편 쯤에서는 후린지 하야토에게서 정 타입 무술가의 궁극기(!) 중 하나인 유수제공권을 배우게 된다. 기본적인 원리는 자신의 반격범위, 즉 '제공권'을 구축하는 것에서 나아가 그것을 얇은 가죽 한 장 쯤으로 좁혀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적의 공격에 대처 하는 것. 다만 그렇다고 완벽해진 것은 아닌 것이, 너무 실력 차이가 압도적이면 유수제공권을 쓰고도 못 피하기도 한다. 보리스 이바노프의 경우에는 결사의 각오로 공격해 유수제공권을 뚫고 들어오기도 했고, 아직 완벽하지 않다고 하며 카운터 기술을 쓰기도 했다. 그뒤 꼬박꼬박 쓰는 무슨 모드 정도로 쓰고 어떻게든 파해치는 놈들도 나오기는 한다. 하지만 이 유수제공권 이야 말로 켄이치가 가진 최고의 카드. 제대로 발동되면 켄이치보다 모든 면에서 우수한 자들 조차도 자신의 공격이 모조리 빈곳에만 들어간다고 느낄 정도로 압도적인 회피가 가능하며 심지어 그대로 반격도된다. 켄이치가 이걸로 카노 쇼가 쓰는 정동굉일 구격일살을 전부 피하고 카운터를 먹여서 결국 쓰려뜨렸을 때 켄이치는 카노 쇼 보다 약했다. 압도적 실력차 조차도 상쇄시키고 적을 쓰러뜨리는 게 가능한 기술이라는 얘기.
유수제공권의 유수모드를 발동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상대를 자신의 흐름에 태워서 연속기술을 사용하는 유수제공 최강콤보 3호가 있다. 다만 뒤로 갈수록 콤보만으로는 쓰러지지 않기에 콤보 시리즈의 필살기로서의 의미는 많이 퇴색되었다.또한 초심자 시절부터 철저하게 단련한 하반신의 기초를 최대로 활용하여 상대가 방어하느라 오히려 의식에서 벗어난 곳을 혼신의 힘으로 차는 고루발(정발판명 고루뽑기)이 있다. 이 기술을 정통으로 맞으면 현재 제자 클래스에서는 막을 자가 없다고 양산박 달인들이 말했을 정도.[20][21] 대신 이 기술은 그야말로 혼신의 힘을 다해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이걸로 적을 못 쓰러뜨리면 힘이 다 떨어져 곤란해진다.
시구레가 납치된 후에는 자력으로 시구레의 움직임을 모방한 카운터 기술인 수도무참[22]을 만들어서 사토미에게 썼으나 불발, 괴 호단에 의해 죽어가던 중 가까스로 달인의 경지인 기의 장악을 체득해 유수제공권을 응용한 유수무박자로 사토미를 다운시켰다.[23] 무엇보다 이때 사용한 유수무박자는 호단으로 엉망이 된 사토미의 기혈을 원래대로 회복시키기까지 했다. 그야말로 활인의 권!
약했던 어린 시절부터 절대 여자를 때리지 않는다는 신념이 있는데, 그 때문인지 여자를 상대할 때는 전력을 다하지 못한다. 켄이치의 생각으로는 그저 때리지 않겠다는 신념을 관철하는 것이지만, 이 세계관에서 그런 무른 생각은 죽기 딱 좋다. 실제로 초반부에서 키사라가 미우의 연극을 망치러 가자 그걸 막으려 했을 때의 켄이치는 키사라보다 약했다. 다만 키사라도 나중엔 이건 단순한 허세나 생각없는 마음씀씀이가 아니라 정말로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이라며 인정했고, 이후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키사라의 신념에도 크게 작용한다.
여담이지만, 꿈이 소설가가 돼서 나오키상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취미가 원예.(...) 애초에 무술을 배운 것도 '괴롭힘 당하지 않으려고', 즉 딱히 뭘 목표로 한 게 아니라 그냥 호신술 배우는 수준으로만 배우려 했다. 그래서 자주 책을 읽거나 참고하는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일이 어찌어찌 꼬이면서[24] 후반부엔 빼도 박도 못할 정도로 깊게 무술에 관련되어 버렸고, 본인도 그냥 자기 길을 받아들였다.
무술 실력이 붙을수록 간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극초반부의 켄이치와 비교해보면 스펙과 성격에서 이미 다른 인물이다. 점점 양산박에 어울리는 제자가 되어가고 있다.[25] 하지만 성격이 급작스레 변하는게 아니라 단계적으로 조금씩 성장한다는 인상이 강하다. 실력 역시 마찬가지.
성격 자체는 상당한 대인배라 다른 이들과 쉽게 친해지는 편이며 보통 무도가들과는 달리 투쟁심보다는 누군가를 지키기 위하여 훈련을 하고 싸운다.[26] 꽤나 예의바르고 감성적인 성격이라 위험스러운 상황에서 겁을 잘 먹어 도망가기도 하고[27] 상당히 눈물도 많은 편이지만 단 한번도 켄이치는 누군가를 지키는 상황에서 등을 돌린 적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성격 자체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리고 켄이치의 무술가로서의 최고의 장점이 근성이라면, 켄이치의 인간 그 자체로서의 최고의 장점은 바로 인품이다. 켄이치의 성격 자체는 전형적인 소년만화물의 주인공 스타일이지만 작가 마츠에나 슌은 어찌보면 밋밋하게 재미없을 수도 있는 켄이치라는 캐릭터를 촐랑대기도 하면서도 진중할 때는 누구보다 진중하고 정의로운 신념을 올곧게 지켜 주변 사람들을 감화시키는 능력이 탁월한 왕도형 캐릭터로 만들었다. 이러한 면이 타고난 강한 면이라 스승들에게서 가르침을 받을 수록 더욱 견고해져간다. [28] 그래서 적이었던 제자급 캐릭터들도 이런 켄이치에게 감화되고 최후에는 모두가 켄이치를 응원할 정도다. '무적'이라는 말 자체가 '인자무적'이라는 말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켄이치가 재능이 없어도 카리스마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켄이치의 굳은 심지는 양산박, 어둠의 달인들에게서도 보기 어려우며 내공 깊은 달인들도 켄이치를 확실히 인정하는 부분이다.
사실 켄이치가 상대에게 먼저 엄청나게 맞고 버티고 근성으로 역전을 해낼 때도 양산박의 무지막지한 수련도 큰 역할을 했지만 타고난 켄이치의 선한 면이 근본이 되어 "누군가를 단순히 쓰러뜨리고 이기겠다"는 생각이 아닌 친구들과 상대까지 구해낼 생각으로 싸운다. 켄이치의 이런 선하고 용기있는 면은 자기의 목표이자 제자급들 중에서는 켄이치와 가장 비슷한 성격의 여자친구인 후린지 미우와 아예 아들인 후린지 사이가조차 켄이치보다 하야토를 덜 닮은 부분이다.[29] 그러니 하야토를 포함한 양산박 달인들도 켄이치를 제자로 인정하면서 내쫓는 일 없이 켄이치를 위해서 물불 안 가리고 켄이치를 아낀다.[30]
사실 켄이치가 상대에게 먼저 엄청나게 맞고 버티고 근성으로 역전을 해낼 때도 양산박의 무지막지한 수련도 큰 역할을 했지만 타고난 켄이치의 선한 면이 근본이 되어 "누군가를 단순히 쓰러뜨리고 이기겠다"는 생각이 아닌 친구들과 상대까지 구해낼 생각으로 싸운다. 켄이치의 이런 선하고 용기있는 면은 자기의 목표이자 제자급들 중에서는 켄이치와 가장 비슷한 성격의 여자친구인 후린지 미우와 아예 아들인 후린지 사이가조차 켄이치보다 하야토를 덜 닮은 부분이다.[29] 그러니 하야토를 포함한 양산박 달인들도 켄이치를 제자로 인정하면서 내쫓는 일 없이 켄이치를 위해서 물불 안 가리고 켄이치를 아낀다.[30]
근육이 안 붙어 고민이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코우에츠지 아키사메의 수련 덕분에 쓸모없는 근육을 일절 배제하고 단련한 것이라 겉으로 보기에만 그렇다.[31] 그래서 몸무게는 상당히 무거워져서 종종 '켄이치 의외로 무겁네.'라는 소리를 듣는다. 이렇다보니 잘 모르는 학교 애들 등 일반인들은 켄이치를 봐도 운동이나 싸움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양산박의 무지막지한 수련 덕택에 근력, 체력, 맷집 등 기초적인 육체능력은 YOMI나 다른 제자급에게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특히 하체 근력은 인간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데다가 맷집은 아예 초월급이라서 상대가 두들겨 팰만큼 팬 다음 '이제 이 정도면 죽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벌떡벌떡 일어나서 반격하는 게 단골 패턴이다.[32] 그 외 낙법 등도 매우 우수해 주먹과 발차기로 신나게 두들기든지, 던지기로 수도 없이 집어던지든지간에 패고 매치는 방식으로는 어지간하면 제압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 실제로 많은 공격을 수도 없이 처맞아도 기어이 일어나서 반격하게 해주는 이 방어능력은 켄이치의 수많은 승리의 기본 바탕이다. 다른 달인들도 켄이치는 재능이 없다고 하나, 켄이치의 맷집을 보며 흥미를 가지기도 한다. 그리고 켄이치는 천천히 성장함에 따라 인간을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선한 면과 굳은 심지 덕분인지 여복이 상당하다. 타고난 달변가는 아니지만, 한 방씩 여캐들을 심쿵하게 만드는 말과 행동으로 여캐들에게 플래그를 꽂는다.[33] 일단 메인히로인이자 켄이치가 무술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인 후린지 미우, 스승이자 누님인 코사카 시구레. 말빨 하나에 거의 넘어가버린 바 렌카, 원예부 부원인 이즈미 유카, 지당권의 후계자인 리 라이치, 루차 라브레 고수에 YOMI의 일원인 레이첼 스탠리, 쿠시나다 류 유술 후계자이자 레이첼과 같은 YOMI인 쿠시나다 치카게[34] 등. 이 여복엔 여자에겐 함부로 손을 대지 않는다는 켄이치 나름대로의 신념도 많이 작용했고 켄이치 그 특유의 선한 성격에서 비롯된 신념을 갖고 하는 말에 호감을 느낀다. 뭐, 작중 이 신념 때문에 여자가 상대였을 때에는 일단 맞고 시작하는 등 난감한 경우가 많다. 켄이치 본인은 미우 일편단심이며 미우 또한 표현은 안하지만 단행본 기준 10권 전후로만해도 연애라인으로서는 넘볼 수 없는 정실부인 역할을 하고 있다.[35]
2. 작중 행적
2.1. 1부
원래 태어날 때부터 성격이 연약하고 싸움을 싫어했는데 이게 안좋게 발달을 해 거의 왕따나 다름없는 학교 생활을 보내왔다. 집단괴롭힘을 당한 건 아니지만 친구가 한 명도 없었던 것. 특히 좋지 않은 인연으로 계속 악우(惡友)였던 니이지마 하루오에게는 '후루켄(정발판에서는 멍켄)'이라 불리며 항상 무시당하고 있었다.이런 생활을 청산하기 위해서는 강해져야 된다고 생각하여 스스로 들어간 곳이 바로 공수부. 그러나 그 공수부는 별로 질이 좋지 못한 곳이었기에, 단련시켜주기는 커녕 약골이라고 멸시당하면서 기술 시험대로 사용당하거나 잔심부름만 시켰다. 심지어 같이 신입으로 들어온 다이몬지는 아예 나가라고 협박까지 했다. 켄이치는 그래도 어떻게든 강해지고 싶다며 나가는 것만은 거부하다가, 공수부 퇴부를 걸고 다이몬지와 시합을 하게 된다. 이 녀석은 후일 등장하는 무술계의 인물들과 비교하면 졸개보다도 약하지만, 양동이에 펀치를 갈겨 바닥을 날려버리는 정도의 힘은 갖추고 있다. 즉 또래의 일반인 아이들 중에서는 강자권.
순간적으로 욱해서 시합을 받아들였지만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에 같은 반의 후린지 미우를 만나게 된다. 처음 만났을 때는 미우가 위험에 처한 듯한 상황에 놓여있기에 자기도 모르게 깡패들에게 돌격하고 벌벌 떨지만 어느샌가 미우가 화려한 몸놀림과 실력으로 깡패들을 단 몇 초만에 제압한다.[36]
이걸 보고 미우가 고수임을 깨닫자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미우에게 무술을 가르쳐달라고 한다. 하지만 당장 일주일 뒤에 대결이라 시간이 없어서 우선 제일 기본적인 자세인 구보, 파보라는 간단한 보법부터 배운다. 그런데 켄이치가 워낙에 재능이 없어서 이것만 배우다가 일주일이 다 지나가버린다. 그나마 켄이치가 하도 열심히 노력해서 이 둘이라도 제법 익히기는 했지만, 원래 미우는 이 두 가지를 다 익히게 한 다음 그걸 응용한 공격 기술을 가르쳐주려 했는데 실패한 것이다.
하지만 켄이치는 반쯤 우연히, 대결 도중 스스로 이 자세에 숨겨진 비법을 깨닫고 사용해 이기게 된다.[37] 간단히 말해 구보와 파보는 적의 공격을 재빨리 피하는 기술이지만, 이렇게 피함과 동시에 공격을 가하면 적의 힘을 역이용하여 훨씬 강력한 공격이 되는 것이다.
어쨌든 그렇게 켄이치가 이겼지만, 상대인 다이몬지도 나름대로 공수도에 진심이었기에 공수부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울기까지 하자 착한 마음에 그만 스스로 공수부를 나오게 된다. 대련에서 쓰면 안되는 기술을 썼다는 핑계로.
원래는 이 쯤에서 이제 무술과는 연을 끊기로 한지라 원예부에 가입,(...) 미우와는 여전히 친구지만 더 이상 싸움은 없는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려 한다. 하지만 공수부의 츠쿠바라는 선배에게 찍히는 바람에 일이 제대로 꼬여버린다. 그는 공수부 부장인 동시에 불량그룹 래그날록의 스카웃 담당으로, 적당히 강해보이는 녀석이 있으면 실력을 평가해서 자기네 그룹으로 끌고오는 역할이었던 것이다. 그가 자신과 겨뤄보고 싶어한다는 걸 알고 패닉에 빠진 켄이치는 미우에게 단기간에 강하게 되는 길을 물어보고, 미우는 죽을지도 모르지만 따라오겠냐고 묻는데, 아직 상황을 모르는 켄이치는 별로 무겁게 생각하지 않고 미우를 따라 덜컥 양산박으로 오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켄이치 고생전설의 시작이었다.
양산박에서 여러 달인들에게 기를 펴지 못하던 켄이치는 그나마 편하게 보이던 철학하는 유술가 코우에츠지 아키사메에게 유술을 배워보려고 하지만 코우에츠지의 훈련은 이미 보통 운동선수들이 하는 범주를 넘어섰다… 양산박 첫날에 그 고생을 아주 충분히 맛본 켄이치는 도망치려고 했지만 순전히 미우 때문에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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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정말 지옥같은 훈련을 받으면서, 학교에서는 츠쿠바를 피해다니는 생활이 계속된다. 그러다가 어쩔 수 없이 츠쿠바와 맞서게 된 켄이치는 다이몬지를 이겼던 기술을 쓰며 덤벼보지만 신나게 얻어맞고 패배한다. 츠쿠바는 막상 싸워보니 이건 뭐 가망도 없는 약골이라며 어이없어했는데, 조금 걸어가다가 이상해서 켄이치에게 한 번 잡혔던 자기 발목을 보니 손 모양으로 멍이 생긴 것을 보고 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힘이냐며 당황한다. 켄이치는 자신이 강해진 걸 전혀 못 느꼈지만 어디까지나 기술 수련을 받지 않았을 뿐 기초체력과 근력은 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강해져 있었던 것.
하여튼 이렇게 맞고 온 켄이치는 스승들에게 '나는 옳지 못한 것을 옳지 못하다고 말하고 싶을 뿐이다. 하지만 그러려면 힘과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의 정의를 관철할 수 있는 힘이…'라고 말한다. 코우에츠지 아키사메는 이 말을 듣고 자신이 과거 자신의 스승에게 했던 말이 그대로 되돌아왔다며 감동한다. 그리고 켄이치에게 본격적으로 기술 훈련을 시작하기로 한다. 이 때 맨날 제자는 안받는 주의라던 사카키 시오가 도저히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는지 츠쿠바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런 상대에게 쓸만한 기술이 있다며 '야마츠키'를 가르쳐주고, 켄이치는 그걸 써서 정말로 츠쿠바를 이기는 데 성공한다.[38]
문제는 그렇게 래그날록의 스카웃 담당을 쓰러뜨리는 바람에 래그날록 간부에게 제대로 찍히게 된다. 켄이치는 강해지고 싶었을 뿐 불량배들의 싸움이니 세력다툼이니 하는데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래그날록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와 동시에 니이지마 하루오에게도 제대로 찍히게 되면서 결국 신백연합이 탄생하게 되는 기초를 만들어낸다. 사실 하루오는 켄이치가 도망치지 않고 다이몬지와 싸웠을 때부터 멍켄이 아닌 켄이치라고 이름을 제대로 부르며 인정해줬었다. 허나 자기 예상을 넘어 츠쿠바까지 이긴 것을 보고는 본격적으로 최고의 쓰레기였던 녀석이 어디까지 성장하는지 보고싶다는 의미로 자기 멋대로 일을 더 크게 부풀리기 시작한 것.
이렇다보니 다케다 이츠키와 우키타 코조, 코가 타이치로 구성된 '기술 삼인조'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래그날록의 강자들과 싸우고, 점점 더 강한 자들과 싸워야 해서 양산박에서도 어딜 보아도 비정상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훈련을 계속한다. 그리고 결국엔 아예 양산박에 내제자로 들어가게 된다. 즉 양산박에서 살게 된 것.
들어간 후부터는 훈련이 더욱 무지막지해진다.[39] 켄이치를 매달고 굽는다던지, 아파차이랑 자유대련을 시킨다던지… 거기에다 얼마 있지 않아 레그날록의 팔권호를 맞닥트리기 위해 기술 훈련에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훈련이 이미 인간이 견딜 수준을 넘어서더니 결국 죽어가면서 수련하기 시작한다.[40]
아무튼 그렇게 점점 본인의 처음 생각과는 달리 점점 더 래그날록과의 악연은 커졌고, 급기야 허미트, 타니모토 나츠를 시작으로 래그날록 최강이라는 팔권호와 하나하나 맞붙게 된다.
허미트와의 싸움은 작품 내에서도 상당히 기합이 잡힌 멋진 승부. 달리는 버스 위에서 처음으로 겨뤘다. 켄이치가 진정한 의미에서 싸운 최초의 격전이었으며, 이후 허미트와 확실한 라이벌 플래그를 만든다. 여기서 나츠가 한 '바 소게츠'에 대한 말은 차이나 타운에서 바 켄세와 바 소게츠의 결투의 떡밥.
허미트와 싸운 직후 켄이치는 곧바로 산중 수행을 간다. 그곳에서 코우에츠지 아키사메의 친우인 야마모토류 우술의 전승자와 그의 아들인 나오키와 겨루게 되는데, 병법을 배우기 위해서 그를 데리고 갔던 아키사메의 의도와는 달리 켄이치는 정해진 시간 외에도 수행을 계속하는 우직함으로 격파, 아키사메에게 노력하는 재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41]
수행을 마친 직후, 켄이치는 바 소게츠의 행방을 찾아 차이나 타운으로 간 바 켄세를 따라간다.[42] 그곳에서 켄세의 딸 바 렌카의 말을 통해 에로 영감에 철없는 아저씨로 보였던 바 켄세가 사실은 봉황무협연맹이라는 거대 문파[43]의 맹주라는 충격적인 사실도 알게 된다.
직후 바 렌카의 반강제적인 바 소게츠 수색에 나서고, 이후 기어이 만나게 되었으나 당연히 실력 차이가 명백하기에 렌카는 소게츠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그 순간 바 켄세가 나타나 딸을 구한다. 그리고 마침내 만난 두 사람의 결투를 보고 이 싸움을 지켜보는 것이 제자의 사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그 결투를 관전한다. 이후 패배하여 불타는 건물에서 죽으려던 소게츠에게 '이것은 아무래도 아닌것같다'는 마음으로 바소게츠에게 탈출을 권유하나, 소게츠는 그것을 거부했다. 여기서 소게츠에게서 이상한 놈을 제자로 들였다는 평가를 받는다.[44]
결국 바소게츠는 불길속에서 남게 되고, 건물은 무너졌다. 그러나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고, 침울해하던 바켄세도 며칠이 지나자 조금씩 정신을 차리는 등 일상으로 돌아간다. 참고로 이때 이미 바 렌카에게 플래그를 꽂았다.
이후 래그날록에 대한 조사를 하던 니이지마 하루오가 그 과정에서 사권호 로키에게 납치를 당하자 그를 구출하기 위해 달려간다.[45] 참고로 그들이 하루오를 다루는 수법이 걸작인데 '우리는 무투파 군단, 야쿠자는 아니다. 패자에게는 가벼운 벌칙만이 주어질뿐이다.'고 하는데… 그 벌칙이 출항하는 화물선에 하루오를 넣어두는 것.(…) 로키는 '운이 나쁘면 동서남북 어딘가에 팔려가서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르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46]
당연히 기겁한 켄이치가 그를 구출하려고 하자, 그를 막아선 것은 제 5권호 지크프리트 쿠겐인 히비키. 때려도, 쓰려뜨려도 계속해서 일어나는 불사신 작곡가의 모습을 보고 패배를 생각하던 켄이치는 어느순간 그것이 '맞기 전에' 쓰러지는 카운터 무술임을 간파했다. 그러나 비밀을 알아차렸어도 카운터 무술가인 지크를 쓰러뜨리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순간 켄이치는 양산박 전원이 칭찬해주었던, 공수도, 유술, 무에타이, 중국 권법의 원리를 종합한 지르기이자 훗날 그의 최고의 필살기가 될 무박자를 떠올리고 지크에게 가격, 간신히 승리를 거둔다. 이후 다급하게 하루오를 찾으러 가나 배는 이미 출항(…)했다.
결국 경찰에 연락해야 하나 고민하는 등 전전긍긍했으나… 하루오는 그 배에서 각종 괴행을 저지르며 선원들에게 외계인으로 취급받는 등 날뛰다가 술에 취해서 필름이 끊기고 어느새 해변에 떠밀려 와 있었다.(…) 어찌됐든 무사귀환.
그 이후 래그날록과 대치하고 시비거는 깡패들과의 무익한 싸움이 되풀이되는 일상에서 갑자기 선생님들의 양산박 가정방문(…)에 기겁, 후린지 미우와 함께 어찌어찌 대비를 했으나 당연히 제대로 될리가 없었다(…)[47] 그러나 직후 귀환한 서예, 그림, 도예, 조각 모든것에 통달한 예술계의 달인[48] 코우에츠지 아키사메와 후린지 하야토의 변명으로 어찌어찌 무사히 넘어가는데 성공. 이후 대머리 선생에게는 미래의 인간문화재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 에피소드는 의외로 중요한데, 그것은 미우의 부모님의 이름이 처음으로 나왔던 에피소드이며, 특히 미우의 아버지 후린지 사이가에 대한 떡밥이 투척된 에피소드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수행의 일상 도중, 휴일에 여동생 시라하마 호노카와 놀아주러 잠깐 휴식. 여기서 호노카와 타니모토 나츠가 첫만남.
그리고 점차 나츠와 가까워지던 호노카는 어느순간 그가 켄이치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로키에 의해 납치되고, 분노에 찬 켄이치는 여동생이 납치된 장소를 향해 질주. 제 4권호 로키와 허미트 타니모토 나츠와 재격전을 벌이게 된다. 격전 도중 나츠의 과거를 알게된 켄이치와 나츠와의 싸움은 지지부진하게 되고, 결국 로키가 난입.
처음에는 여동생이 인질로 잡혀 로키에게 샌드백이 되도록 맞았으나,[49] 나츠의 과거의 죽은 여동생과 호노카가 겹치게 되자 나츠는 곧바로 호노카를 구출, 켄이치에게 끝내라고 하고, 직후 로키는 정권지르기를 정통으로 쳐맞는다(…)
뚜껑이 열린 로키가 래그날록을 배신한 나츠와 켄이치 둘다 한번에 상대해주겠다며 내려오라고 하나 그순간 등장한 제일권호, 오딘이 상황 수습. 여기서 오딘은 켄이치에게 오랜만이다는 발언을 하며 떡밥을 흘린다.
직후 사라진 로키와 오딘을 두고 나츠와 켄이치는 격전의 마무리를 한다. 결과는 나츠가 선채로 정신을 잃어서 켄이치의 승리.[50]
이후 제 7권호 토루 치아키 유마와 격전을 벌이는데, 토루의 친우였던 지크프리트 쿠겐인 히비키의 말에 깊은 인상을 받은 토루와 기묘한 내기[51]를 걸며 결투. 초중반에는 토루에게 밀렸으나, 이후 양산박의 수행을 받은 켄이치가 최강콤보와 유술을 구사하며 토루를 아사도리[52]로 이긴다. 여기서 토루에게 동료 플래그를 박는데 성공.
토루와의 싸움이 끝난 이후 켄이치는 꿈을 꾸게 되고 거기서 양산박의 스승들을 상대하고 인정받는 모습을 떠올린다. 그래서 그것을 양산박의 스승들에게 말했더니 스승들은 눈을 빛내면서(…) 켄이치에게 한번 덤벼보라고 한다(…) 켄이치는 젖먹던 힘까지 쥐어짜면서 덤볐으나 스승들의 전혀 봐주지 않는(…) 공격에 당연히 패배.[53] 그러나 다행히(?) 엄청난 부상을 입었지만 사지멀쩡하게 살았다. 그것을 보고 장로님은 '너는 굉장히 크게 진보했다. 아파차이의 킥을 맞고도 죽지 않았잖니. 아암. 단세포 생물이 물벼룩으로 진화한 정도의 진보고말고.'라는 애매(…)한 대답을 한다. 어찌됐든 굉장히 크게 진보했다는 것을 말해주신듯.[54] 이 에피소드는 켄이치 100번째 화이기도 하다.
어찌어찌 회복[55]한 켄이치와 미우는 버려진 고양이를 보살피는 것을 통해 난죠 키사라와 친밀해지게 된다. 덕분에 키사라는 제재를 받게될 입장에 처했고, 결국 3권호 프레이어, 쿠카타치 카나메의 직속 부대 왈큐레에게 집중 공격을 받게 된다. 그것을 목격한 켄이치가 키사라를 병원에 보내고, 왈큐레를 상대하나…
왈큐레에게 나는 여자들에게는 손대지 않는 주의라고 말해 왈큐레들의 격분을 사게 되고, 이후 웃기지마라고 하는 카나메에게 이마를 정통으로 얻어맞고 쓰러졌다. 이후 분노한 왈큐레 누님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게 되나 저녁 식사시간이 다 돼가는데도 나타나지 않은 켄이치를 찾으러 온 코사카 시구레가 그것을 수습했다. 그리고 버려진 고양이는 양산박에서 길러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으나, 어떤 마음씨 착한 남자애가 데려갔다.[56] 이것을 계기로 난죠 키사라에게도 동료 플래그.
이 싸움이 끝난 후 켄이치는 미우와 함께 과거의 추억이 깃든 장소를 둘러보게 된다. 그 과정에서 과거 켄이치와 미우가 한번 만났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그 장소에 제일권호 오딘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가 바로 켄이치의 옛 친구였던 아사미야 류토임을 알아차린다.[57]
2.1.1. vs 아사미야 류토 1차전, 어둠계곡
그와 다시금 만나면서 처음에는 훈훈하게 얘기를 시작하나… 과거 미우가 어렸을 때 가게를 습격한 야쿠자들을 쓰러뜨린 것을 보고 느낀 감상을 얘기할 때 의견이 갈라지기 시작한다. 류토는 켄이치에게 '너에게 싸움이란 무엇이냐'고 묻고, 켄이치는 그런 류토에게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관철하기 위한 힘이라 대답한다.그 대답을 들으며 류토는 켄이치에게 위선자라고 일소하고 싸움은 싸우는 것 그 자체로 의미가 있고 의의가 있는 행위라고 말하며 싸워서 적을 무너뜨리는 것이야말로 의심없는 신성한 힘이라 일갈.
켄이치는 그에게 다시 '제일권호로서의 너에게 부탁한다, 무의미한 싸움을 그만둬라'고 말하나 류토는 그것을 거부, 싸움이 시작된다.
켄이치가 항상 달고 있는 태극 문양의 배지를 걸고 시작된 싸움. 켄이치는 격돌 초반 류토의 제공권을 침입하는 등 분전했으나, 이후 류토의 제공권에 완벽하게 막히고 박살난다. 그리고 류토는 켄이치의 배지를 떼어가며 '약속대로 배지는 내가 가져간다.'고 말한다. 이제 더이상 돌이킬 일은 없어진 거다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58]
왜 그렇게까지 그 배지를 신경쓰느냐는 미우의 말에 류토는 '10년 전 이녀석은 나에게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짓을 했다. 그 빚을 갚은 것이다'라고 대답. 이후 쓰러진 켄이치에게 '네 팀이라서 신백연합을 살려두고 있었는데 성가셔. 없애버릴테니 이해하거라'고 말하며 웃으며 사라진다. 패배자의 훈장이라며 낡고 구겨진 태극배지를 남겨둔채.
켄이치가 제대로 당한 첫번째 패배.
류토가 켄이치에게 던진 '너는 나약하다', '패배자' 등의 말은 켄이치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었으며,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켄이치의 마음에 상당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혼이 반쯤은 빠져나간 채로 미친듯한 수련을 하게 된다.
그것을 본 장로, 무적초인 후린지 하야토가 켄이치에게 직접 훈련을 시켜주겠다고 제안하고[59] 류토의 제공권을 깨부수기 위해 켄이치는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리하여 켄이치는 장로와 함께 수련을 위해 어둠 계곡으로 떠난다.
장로에게 어떤 수련을 받을까 궁금해하며 어둠 계곡으로 온 켄이치는, 장로에게서 일주일동안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명을 받게 된다. 의아해하는 켄이치에게 장로는 자신을 믿으라며 일주일동안 살아남아 보라는 말을 한다. 즉, 식량을 스스로 구해야 한다! 그러나 물고기는 전혀 잡히지 않았고 기타 식량은 구하는 방법조차 몰랐다. 덕분에 바닥에 떨어진 호두만 먹으며 야위어간다(…)
또한 어둠 계곡에 들어섰을 때부터 켄이치는 줄곧 자신의 뒤에 무언가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뒤에는 아무것도 없었기에 더욱 의아해 한다.
이후 거의 먹지 못하던 켄이치는 급기야 장로의 음식에까지 손을 대고[60] 장로와 추격전을 벌이다가 조난을 당하고 의식을 잃었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그곳은 웬 오두막…
이 오두막에서 켄이치는 오가타 이츠신사이라는 사내와 마주치게 된다. 켄이치는 오두막에 있는 수많은 조각상을 보고 조각가라고 지레짐작. 오가타도 딱히 부정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가타라는 사내는 최근 이 근방에 사나운 곰이 어슬렁거린다며 일행을 찾을때까지 오두막에 지내라는 말을 한다.
한편, 양산박의 달인들은 코우에츠지의 말을 듣고 심각한 상황이 된다. 양산박의 달인 중 유일하게 코우에츠지만이 장로가 켄이치를 데리고 어둠 계곡으로 간 이유를 알아차렸고, 그것을 설명하며 자칫하다가는 우리가 알고 있는 켄이치는 소멸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는다.
한편 조난에서 구해준 오가타에게 보답을 하기 위해 켄이치는 자진해서 여러가지 일을 한다.
무엇때문에 이 산중에 오게 되었냐는 오가타의 물음에 켄이치는 류토라는 소꿉친구와 결투를 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말하는 도중 또 열받아한다(…) 장로에게 일주일동안 무술을 금지당했기에 힘이 넘친다고, 물통에 돌을 가득 넣고 냇가에 물을 떠오겠다며 달려간다. 그런 켄이치의 모습에 오가타는 마치 대포같다는 평가를 내린다.
냇가에서 물을 떠오는 도중, 켄이치는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듣고 장로라고 지레짐작하며 돌을 던진다(…) 그러나 나타난 것은 장로님이 아닌, 커다란 곰. 켄이치는 곰에게 마주쳤을시의 여러 민간요법을 실행했으나(…) 당연히 통하지 않았고[61]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리고 곰이 켄이치를 물려는 찰나, 누군가 그것을 발로 걷어찬다.
그 사내는 바로 은둔 조각가, 오가타 이츠신사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내뿜으며 오가타는 곰과 대치한다.
그리고 같은 시각 양산박의 달인들은 코우에츠지의 말을 듣고 있었다.
과거, 켄이치 이전 양산박의 첫번째 제자가 될뻔한 사람이 있었다. 코우에츠지 자신과 바켄세는 그를 제자로 받아들이려 했으나, 장로인 후린지 하야토는 그에게 위험한 빛이 있다며 거절했다.
동(動)의 타입만을 추구한 결과, 돌이킬 수 없는 혼란에 빠진 남자. 그 이름은 바로 오가타 이츠신사이. 그리고 양산박에게 거절당한 그는 이후, 사고로 처리되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사람을 죽였다. 그에 놀라는 양산박의 달인들에게 코우에츠지는 '그는 지금 어둠 계곡에서 죽은 무술가들을 봉양하며 조용히 살고 있다. 일단 장로님을 믿어보자'며 진정시킨다.
그리고 다시 어둠 계곡. 곰과 마주친 오가타는 곰을 말 그대로 작살낸다. 지금까지의 온화한 모습과는 달리 어마어마한 살기를 내뿜는 모습에 켄이치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섬뜩함을 느낀다.
이후 폭포에서 곰의 피를 씻으며 샤워하던 오가타는 켄이치에게 '너는 참 재미있는 녀석이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너는 참 재미있는 녀석이다. 처음 보는 순간에 느꼈지. 뭐랄까. 거대한 기초 덩어리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해봐라. 처음 본 순간 성이라도 지으려는 듯한 거대한 기초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면, 신경쓰이지 않겠어? 어떤 대단한 스승의 작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네 안에서는 거대한 기초공사가 착착 이루어지고 있다!”
오가타는 그에 덧붙여 자신 밑에서 짧은 기간 실전을 익히기만 한다면, '일반 고교생 중에서는 최강의 실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제자가 될 생각이 없느냐'며 켄이치에게 묻는다. 자신 밑에서 짧은 수련을 거친다면 류토라는 녀석은 너의 적수가 되지 않는다고.
그리고 오가타는 켄이치에게 '너의 스승은 진정한 무술의 의미를 모르고 있다'며 무술의 근본은 상대를 효과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다라고 단언한다. 아무리 무술의 표면상 이론을 전수한다 하더라도 살법(殺法)을 도외시하는 한 무술이라는 문화는 결국 사라진다고 말하며, 켄이치에게 자신의 무술과 비전 살법을 모두 전수해줄테니 자신의 제자로 들어오라고 설득한다. 그렇게 하면 몇년 내로 너를 죽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너는 지상 최강의 사내가 된다고 말하며.[62][63]
그러나 그런 오가타에게 켄이치는 관둘래요! 저는 소중한 사람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정의를 관철시키기 위해서만 힘을 쓰고 있어요. 그래서… 사람을 죽이는 기술은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고 거절한다. 너도 무술가가 아니냐며 의아해하던 오가타는 그런 켄이치의 대답을 듣고 너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과 같은 대답을 하는구나라고 말하고 다시 한번 살기를 일으킨다.
켄이치는 그 살기를 다시 한번 느끼며 귀신이 노려보는 듯한 느낌을 받고, 류토의 제공권에 들어갔을 때보다 강력하고, 양산박의 스승님들과 대치했을때보다도 무섭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오가타의 정체에 의구심을 품게 되고, 이윽고 과거 코우에츠지 아키사메가 말해준 '미야모토 무사시는 자신이 죽인 사람을 공양하기 위해 절에 들어가 불상을 새겼다'는 일화를 떠올린다.
그러나 오가타는 이윽고 살기를 거둬들이고 '그렇구나, 아쉽다'며 싱긋 웃는다. 그런 오가타에게 켄이치는 '더이상 스승이 늘어나면 자신의 몸이 버티지 못한다, 이미 스승이 다섯명이다'며 대답. 그것을 들은 오가타는 대폭소한다. 그리고 켄이치에게 '우리는 잠깐 스쳐갈 운명인것 같다, 너는 너의 길을 가라. 켄이치'라고 대답. 장로에게 보내준다.
이후의 과정은 모르겠으나 켄이치와 장로가 만났을 때 켄이치는 표류하고 있었다(…) 이후 박나무에 싼 곰고기를 그대로 흘러보낸 장로에 발끈, 역정을 부린다. 오가타와 만났을 때의 일화를 말하며 역정을 내던 켄이치에게 장로는 의미심장하게 중얼거리고 켄이치를 쓰다듬어준다.
“동의 인간의 분노의 기에는 호응하지 않은 모양이구나. 듬직한 아이로다. 이 아이는 무의식중에 정의 무술가를 선택한 것이다. 무사히 잘 돌아왔다! 시라하마 켄이치!”
사실 켄이치 자신은 몰랐지만 그는 제일권호인 류토에게 패배한 직후, 그 충격으로 힘 자체에만 신경쓰고 수련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것은 약간 위험한 상태. 따라서 동의 기에만 집착한 나머지 혼돈에 빠진 자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타산지석으로 삼으라는 의도였던 것이다.[64]
그에 어리둥절하던 켄이치는 이윽고 곰고기가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는다. 다시 굶어죽나 절규하던 켄이치에게 장로는 물고기를 한번 잡아보라는 말을 한다. 너무 빨라서 못잡는다는 켄이치에게 장로는 명경지수의 마음을 떠올리라며 조언. 이후 켄이치는 마침내 물고기를 잡는데 성공! 이후 계곡으로 들어왔을때부터 느꼈던 등뒤의 이상한 느낌이 사실 장로였다는 것에 경악한다(…)
이후 장로와 함께 제공권 수련을 시작. 아사미야 류토와의 재결전에 대비하기 시작한다.
2.1.2. vs 아사미야 류토 2차전
이후 제공권 수련에 힘쓰던 켄이치와 달리 신백연합은 류토에게 괴멸 직전. 결국 신백연합의 총수 니이지마 하루오는 켄이치에게 '나는 버러지들은 결국 버러지처럼 살 운명이라 생각했으나, 너는 그것을 정면으로 깨부순 녀석이다. 언젠가 너를 중심으로 무술 단체를 만들어보자'는, 유언 비슷한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그것을 본 켄이치는 무언가 변고가 생긴 것을 알아채고, 장로에게 즉시 보내달라 요청한다.이후 신백연합과 래그날록이 격전을 벌이고 있던 전장 한가운데에 드랍된다. 직전 버서커와 타니모토 나츠와의 대결 이후 패배한 버서커가 켄이치에게 '오딘과 달리 너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만두는게 좋다.'고 말할때 패배자에게 해줄 말은 없다며 뒤에서 버서커를 가격해 쓰러뜨린 오딘에게 분노, '너의 삐뚤어진 마음을 고쳐주겠다'며 재결전을 시작한다.
류토는 범인은 낮은 곳에 머무르고, 강자는 높은 곳에 올라선다며 과거 켄이치와 나누던 약속이 이만큼 강대한 조직을 만들어주었다고 조소하나, 켄이치는 그런 류토에게 '나는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무술을 배웠다'며 '네놈의 썩어빠진 근성을 고쳐주겠다'고 일갈한다. 이후 미우에게 배웠던 구보, 파보로 류토를 밀어붙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류토는 안경을 벗으며 도리어 미소를 짓는데, 관(觀)의 눈을 익힌 류토의 궁니르 지르기에 다시 한번 열세에 몰리기 시작한다.
이후 오로지 힘만을 추구하며 켄이치를 비웃는 류토에게 계속 밀리던 켄이치는, 이후 필살의 지르기 무박자를 가격! 하나 그러나 막혔다… 이후 나의 승리라며 너의 공격은 통하지 않는다는 류토에게 켄이치는 나 이외의 사람의 공격이라면 어떨까?라고 말하며 양산박 스승의 기술과 움직임을 모방하기 시작한다.
공수도, 무에타이, 유술, 중국 권법, 코사카 검술류까지 선보여 다시금 우세를 점한다. 멀리서 보고 있던 양산박 달인 및 오가타 마저도 아예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자기 스승들을 흉내냈다! 사실 이건 나름 대단한게 켄이치가 자기 스승들을 얼마나 동경했고 또 얼마나 그들을 죽어라고 쫓아갔는 지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65]
류토는 이후 정동굉일이라는 희대의 자폭기술을 시전, 켄이치를 다시금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이후 과거 어렸을 때 배지를 두고 결투를 했었던 당시를 회상하고 자신이 켄세이와 만났을 때를 말하며 '사람이 산다는 것은 곧 약자를 넘어뜨리는 일이다. 이제 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잘가라, 시라하마 켄이치!'라고 말하며 끝내려고 하는 찰나, 켄이치는 기적처럼 일어나서 류토에게 반격한다.
“힘을 추구하는 것은 수라도일뿐이다! 내가 지금 막지 않으면 넌 언젠가 사람을 죽일것 같아! 그러니 너를 위해서 다시금 너를 쓰러뜨리겠다!”[66]
결국 건물이 무너지고 엄청난 화재가 일어날 정도의 격전을 치른 이후 넌 왜 자꾸 중요한 순간마다 내 앞을 막아서는거냐?라고 외치는 류토에게 켄이치는 너는 내 친구니까라고 웃으며 대답한다. 그 말을 들은 류토는 웃으며 배지를 켄이치에게 던져주고, 패배를 인정한다. 화염속으로 사라지는 듯하던 류토는 켄세이가 잡았다.
마침내 래그날록을 쓰러뜨리고 평화를 가져온 켄이치. 그러나 이것은 잠시간의 평화였고, 이후 켄이치가 상대할 조직은 래그날록따위와는 비교가 안되는 거대한 집단이었다.
뒷세계의 정점에 다다른 최강의 달인 집단, 어둠과 그들의 제자, YOMI와의 싸움이 막이 오른 것이다.
2.2. 2부
처음으로 제대로 맞붙은 YOMI의 일원은 나가라쟈(뱀의 왕) 라덴 티다드 제이한. 미우가 위험한 상태인 데에다가 위치적으로 불리했지만 공수도 기술 '부부손'으로 어떻게든 승기를 잡았고, 막판에 부하까지 쓰는 제이한의 행동에 분노해서 필살기인 연속 콤보로 날려버린다. 하지만 싸움을 보던 제이한의 스승 실콰드 주나자드가 시합을 강제로 종료하고 제이한은 스승이 일으킨 눈사태때문에 행방불명된다.[67]결과는 안 났지만 제이한이 밀리던 상황이라 사실상 제이한의 패배. 하지만 제이한은 남국의 왕자인데, 하필 시합이 벌어진 장소가 겨울의 눈산이라는 핸디캡때문에 양산박의 스승들은 켄이치의 완전한 승리라 보지 않았다.
첫 YOMI와의 싸움이 얼마 있지 않은 후, 양산박은 적의 본거지인 'D 오브 D(desperate fight of disciple)'의 시합장에 초대받고 거기에 켄이치도 친구들과 함께 참가하게 된다. 여기서 어둠의 중국 팀과 싸우고 어렵사리 이기게 된다. 이 피로가 겹친 데에다가 도중에 미우를 데려가려던 YOMI의 리더 카노 쇼와 동의 어두운 부분이 폭주한 미우에게 실컷 얻어맞고, 직전에 갑자기 실행된 후린지 하야토의 '0.0002% 수련'까지 받아 상태가 거의 최악인 때에 결승전에서 카노 쇼와의 싸움에 임하게 된다.
하지만 켄이치는 직전에 받았던 제공권 수련에서 각성해 최강의 기술 중 하나인 유수제공권(流水制空圈)을 깨닫는다. 최후의 일격을 내기 위해 정동굉일을 발동한 상태에서 필살기 구격일살(九擊一殺)을 쓴 카노 쇼의 몸과 마음의 흐름을 읽어 유수 제공 최강 콤보와 최후의 싸움으로 마무리를 지어 D 오브 D의 승리자가 되고 카노 쇼에게 이기게 된다. 하지만, 그후 카노 쇼는 미우를 지키려다 총을 맞아 사망하게 되고 이때 켄이치는 카노 쇼에게 미우의 미래를 부탁받는다.
D 오브 D가 끝나고 좀 조용해지나 했더니 YOMI는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고 켄이치는 YOMI의 일행과 같이 학교를 다니게 된다. 같은 반에는 맨 처음 싸운 YOMI의 멤버인 보리스 이바노프가 들어온다. 그 사이에 티라웃 코킨과 싸우게 되는데 켄이치의 마음을 뒤흔드는 수법에 제대로 걸린 켄이치는 거의 죽음에 가까울 정도… 아니 일순간 죽었을 정도의 일격을 얻어맞고 패배한다.
그렇지만 양산박 스승들이 살려내는데, 문제는 이 싸움 이후 적에 대한 공포가 생겨버렸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코사카 시구레의 칼사냥에 같이 동참하게 되고, 시구레의 '공포와 두려움을 긍정하고, 그것을 무기로서 방패로서 이용해라.'라는 말을 들으며 같이 사선을 넘나드는 싸움을 하며 마음속의 공포와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된다.[68]
얼마 있지 않아 수학여행을 가게 되고 거기서 보리스 이바노프와 제대로 붙게 된다. 도중에좀 다른 일로 협력도 하기는 했지만 강가에서 마지막으로 확실하게 싸움을 하게 되고, 켄이치는 보리스 이바노프의 목숨을 건 일격을 유술로서 제압하게 된다.[69] 결국 보리스 이바노프도 패배를 인정하고 학교에서 사라지게 된다.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어느덧 세명이나 YOMI의 멤버를 쓰러트린 켄이치. 그러나 니이지마 하루오의 정보원의 정보로 학교에 잠입한 YOMI의 멤버가 더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그 상대가 천재소녀로 고등학교에 월반한 쿠시나다 치카게라는것을 알게된다. 여자를 상대로는 제대로 싸울수없는 켄이치에게는 레이첼 스탠리에 이어서 최강의 적이라고도 할수있다. 그러나 켄이치는 쿠시나다 치카게라는 소녀가 YOMI의 어두운 면 말고도 또래에 맞는 소녀다운 부분이 있음을 눈치채고 힘과 힘으로 부딪치지 않는 자신만의 싸움 방법으로서 그녀를 대하기로 결심한다.
이후 D 오브 D에서 대결했던 삼두룡이 일본으로 와서 그 세사람을 추격해온 암살자를 아파차이와 함께 차이나 타운으로 가서 격퇴하게 된다. 그 이후 바 켄세의 딸인 바 렌카가 켄이치네 학교에 다니게 되어 한층 더 소란스럽게 된다던지… 또 쿠시나다 치카게와 바 렌카의 영향으로 학교에서는 '평범'해 보이려 자신을 감추던 미우가 안경을 벗고 보다 자신에게 솔직하게 된다던지… 아무튼 고생에 비례해 여복이 늘어나는 것 같다.
그리고 바 렌카의 제안으로 다케다 이츠키와 실력향상을 위한 스파링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켄이치의 기술을 연구한 다케다 이츠키의 '무박자'를 정통으로 맞게된다. 켄이치보다 위력은 낮은 대신 여러번 쓸 수 있다. 하지만 이츠키는 수행 기간이 짧았던 탓에 장기전엔 불리했고, 결국 켄이치가 승리했다.
이후 '웃는 강권' 디에고 카를로와 그 제자인 레이첼 스탠리의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태그매치 도전장이 양산박으로 날아든다. 이것을 다케다가 미우에게 보낸 선물이라 착각한 켄이치는 선물을 사고 건네주기 위해 미우와 함께 외출, 이 도전장을 확인한 바 렌카는 이즈음 계속해서 혹독한 싸움의 연속이었던 켄이치의 부담을 덜기위해 아버지인 바 켄세와 함께 도전장을 받고 출진… 인데 정작 켄이치는 미우와 외출한 상태에서 우연히 두 부녀를 발견하고 미행.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위험에 목을 들이밀었다.(… )
그리고 호화여객선에서 '바 켄세+바 렌카'vs'카를로 디에고+레이첼 스텐리'의 태그매치가 진행되는동안 여객선에서 예전에 YOMI 멤버중 한사람으로 미우를 제외하고 켄이치가 처음으로 대결을 펼친 소녀, 리 라이치와 재회. 그후 미우, 라이치와 함께 세명이서 여객선의 폭탄을 해제하기 위해서 어둠 소속 무술가들과 격투. 이때 라이치는 켄이치에게 호감이 있는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켄이치는 여기서 여객선에 줄 하나를 타고 능숙하게 잠입하거나, 폭탄을 해제하거나 하는 미우를 보면서 아직도 미우와의 거리가 이만큼 있구나[70]라는 점을 깨닫는다. 하기야 성장배경이 완전히 다르니까… 과연 무적초인의 손녀.
태그매치에서 바씨 부녀의 승리와, 여객선에 장치된 폭탄의 사진을 보고 미리 계획한대로 일본에서부터 태평양까지 수십km를 바다위로 달려온 무적초인의 개입으로 인해 디에고 카를로 팀과의 사투는 큰 피해 없이 승리했다. 이로서 '섬멸의 권사' 알렉산더 가이다르에 이어서 두번째로 이치에이큐켄의 패배. 디에고는 알렉산더와 마찬가지로 '빅 록'[71]의 수감자가 되었다.
그후 다시 돌아온 일상생활에서 평온한 생활… 을 보내지 못하는 켄이치는 드디어 올것이 왔다는 느낌으로 쿠시나다 치카게에게 도전장을 받게 된다. 여기서 켄이치는 미우에게 굉장히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지만 그런건 아니었다.
힘들게 마음을 다잡고 대결에 나선 켄이치지만… 어린이 모드가 발동되어 생일파티에 가서 커다란 케이크의 유혹에 빠진 치카게 덕분에 대결은 무산.[72]
그후 켄이치는 이산 스탠리에게 도전장을 받고[73] 또 다시 후린지 하야토에게 훈련을 받게 된다. 그리고 결국에는 건물을 뛰어넘는 데 성공한다. 사실 장로도 양심은 있어서 켄이치가 그만한 넓이 를 뛸수 있나 없나 테스트 하고 몰아 붙였다. 적당한 거리라면 평범한 다리힘을 가진 일반인도 할 수 는 있다. 보통 그럴만한 담력은 없고 뛰는 능력 보다는 그만한 담력이 생길 수 있다는 게 더 중요하다. 물론 그런다고 켄이치가 크게 성장하지 않았다는 건 아니다.
거기다 그 수행의 성과인지 높은곳에 떨어져도 발판을 만들어 무사히 착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건 정말 다른 의미로 인간 답지 않은 재주다. 약하디 약한 발판들이 거의 상하지 않았다. 또한 도심 한복판에서 사람들에게 부딪치지 않고 뛰어다니는 훈련을 통해 의식에서 멀리 떨어진 부위를 간파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켄이치의 치명적인 약점인 슬로우 스타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74] 대결 하루 전 날부터 후린지 하야토에게 대련을 받아 켄이치의 기량이 풀가동 된 상태[75]에서 이산 스탠리와 대결을 펼치게 된다. 무적초인 후린지 하야토와 대결 전날에 대련했다는 애기를 듣고 쿠시나다 치카게는 "어둠에서도 그러지는 않는다."하면서 황당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거의 박빙의 대결을 보이다가 그동안 쌓아온 하반신의 기초를 최대로 활용하여 이산 스태리의 틈새를 강력한 발차기로 일격, 즉 고루발을 먹이며 승리했다.[76]
승리 직후, 쓰러지는 이산을 부축한채 켄이치는 지금부터 곧장 레이첼 스탠리를 구하러 간다고 선언. 이미 스승들이 움직이고 있음을 알려주며 레이첼 탈환작전에 그대로 돌입. 어둠의 거점을 정부쪽의 부대와 협력하여 공략하는 스승들(특히 사카키 시오)의 활약으로 레이첼은 무사히 구춣해낸다.
그후 인도로 돌아간다는 이산 스텐리와 레이첼 스텐리에게 작별인사를 건네기 위해 학교의 친구들을 동원하여 공항에 나가 이산과 감동적인 장면을 자아낸다.
… 그런데 켄이치의 말에 따라 나온 학교 친구들의 인원수를 보면 이미 켄이치는 학교내에서도 상당한 신망을 얻고있는듯 보인다. 하기야 켄이치와 신백연합 덕분에 동네의 양아치들이 대부분 찍 소리도 못내고 있는건 사실이니.
근데 여기서 레이첼은 일본에 남는다. 자기는 떠난다는 말 한 적 없고 이산 배웅하러 온 것 뿐이라고.(… ) 켄이치는 이산에게서 '누나를 잘 부탁해'라는 부탁을 받는다.
이후 잠시간 평온한 생활이 이어지는줄 알았지만… 허미트 타니모토 나츠가 YOMI의 일원이 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된다. 그러나 스승의 조언을 통해 마음을 굳건히 다잡는다.
점점 어둠과의 문제가 커지는 가운데 켄이치는 대 무기전 수련을 시구레와 쌓게 된다. 그리고 타이밍 좋게 정부쪽의 의뢰를 통해 어둠의 무기조가 아카바네도(赤羽刀)라는 무기를 박물관에서 탈취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되고, 처음으로 양산박의 모든 달인들이 출동하여 아카바네도를 지키는 작전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무기조를 상대하는 달인들의 기술을 간접적으로 체험한 덕분인지, 켄이치는 맨손으로 무기를 든 상대와 제대로 싸울수 있게 되었다! 이제 정말로 인간의 길을 벗어나는가 켄이치… !!
더군다나 은행강도를 잡으면서 다시 만나게 된 'D 오브 D'에 참가했던 '다나카 츠토무'를 만나고, 제자 이상 달인 미만[77]의 상대와 대련.
마음의 동요로 인해 힘 조절을 잘못한 츠토무에게 당하는… 줄 알았으나 무적초인이 막았고, 그대로 츠토무가 이긴줄 알았지만 켄이치는 츠토무의 공격과 동시에 주먹을 뻗어 상대 직전에 멈추었기 때문에 츠토무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말하자면 싸움에서는 지고, 승부에서는 이긴 것. 이 대련으로 보아 켄이치는 이 대련의 시점에서 이미 제자 클래스로는 최고 수준에 가까워진듯 하다. 물론 그래도 달인의 세계는 까마득히 멀다.
사이에 넣지 않았지만 바 켄세와 바소게츠와의 싸움이나 사카키 시오와 크리스토퍼 에크에르, 코우에츠지 아키사메와 알렉산드르 가이다르와의 싸움 등에 같이 동행하거나 일을 수행해 달인과의 교우도 어느 정도 한 수준. 그런데 대부분의 달인들이 켄이치를 꽤나 낮게 평가한다.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특징답게 켄이치는 성격이 약한 것을 넘어서서 너무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착하다. 덕분에 대부분 켄이치와 싸운 상대는 "너의 나약함이 스스로의 수행과 달인의 가르침을 모두 망치고 있다."라는 투의 말을 꼭 한다. 켄이치 스스로도 많이 고민하기는 하지만 결국 이 성격은 절대 바꾸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결국 싸움이 시작되면 무른 행동 때문에 자주 선빵을 당하거나, 여자일 경우에는 아예 맞고만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상대를 어둠에서 나오게 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자주 상대에게 "너는 그걸로 좋냐, 이게 올바른 일일까?"라는 식의 말을 건다. 다만 상대 중에서 원해서 어둠을 따르거나 그쪽 일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자주 상대의 심기를 건들기도 해 스스로 위험을 만들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리 라이치나 칵 신텐의 경우. 니이지마 하루오 왈 감탄을 안 할 수가 없는 바보. 하지만 이런 마음가짐이 결국 정(靜)의 무술가가 쓸 수 있는 궁극의 기술 중 하나인 유수제공권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되고, 켄이치를 한 단계 더 높게 성장시키게 해준다.
작중 많은 사람들이 소질이 없다느니 재능이 없다느니 까대고 켄이치 본인도 그것을 상당히 신경 쓰고 있다. 하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헛소리. 켄이치의 실력은 29권 때를 기준으로 준달인급. YOMI 하나하나와 비슷하거나 조금 위의 상태로 말하자면 무술의 세계에서도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는 이른바 '제자 클래스'다. 그런데 켄이치는 이 정도의 실력을 단 1년만에 쌓았다…
작중 후린지 미우가 그 정도의 실력이 되는 데에는 10년 이상의 기간이 걸렸고 나머지 레그날록이나 YOMI의 일원들 또한 적어도 켄이치보다 2~3년은 더 많이 훈련하고 기술을 닦아왔다. YOMI의 경우는 이보다 더할 터인데 켄이치는 이 차이를 단 1년 만에 메워버리거나 추월했다… 애초에 그 많은 달인들에게 배우면서도 진행속도가 그렇게 느리다는게 문제인듯하다. 달인을 스승으로 둔 다케다의 실력상승속도는 어떤의미에서는 켄이치를 능가한다.[78][79]
하지만 명심해야 할건, 다케다는 적어도 기본은 되어있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켄이치는 이전까지 무술을 배우지 않고 운동도 기본적으로 평균이하에 가까웠다. 거기다 무박자류의 기술은 사실 켄이치가 자신이 배운 무술들의 기술을 섞다가 얻은 오리지날 무박자류고, 다케다는 자신이 배운 권투를 기반으로 한 무박자라는데에서 차이가 난다. 기술 자체의 위력은 켄이치쪽의 무박자가 더 강하지만. 사실 재능이 없어도 켄세이가 켄이치를 욕심낼 이유가 딱 하나 있기는 있다. 바로 무지막지한 기초 수련. 켄세이가 켄이치 꼬시면서 직접한 예기다. 아끼는 재자였던 류토 마저도 무술적 실험에 써먹는 인간이 켄이치 정도로 기초수련을 쌓은 자가 있다면 그 기초를 활용한 무술적 실험은 당연히 해보고 싶을 것이다. 그래도 스승들이 재능없다 재능없다 하는 건 켄이치가 자만할걸 염려한게 아닐까… 실제로 12권에서 켄이치는 일반적인 고교생들 중에서는 자신이 제법 강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수행에 농땡이를 피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나중에 츠지의 골법에 당하기도 하는 등, 그래도 20권을 넘어서부터는 그런 모습은 거의 사라진듯 하다.
살인권과 활인권. 어둠과 양산박의 대립은 점차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켄이치는 한동안 보이지 않던 실전스모의 토루 치아키 유마에게서 장술을 특기로 하는 프레이야 쿠카타치 카나메와 그녀의 조부인 쿠카타치 단키가 어둠에게 인질로 납치당했으며, 그들의 요구는 손녀(카나메)의 목숨과 신백연합 전원의 목숨을 교환하는 것으로, 어둠의 아래에 들어올것을 요구한듯 하다. 그리고 켄이치는 예전의 모습과는 180도 달라져서 구출작전을 펼칠것을 결심! 점점 성장할수록 간지폭풍을 연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해서 구출작전에 함께 가줄 스승들을 찾는데… 묘하게도 무기를 쓰는 게임을 하던중인 코사카 시구레를 제외한 나머지 스승은 모두 외출 중이거나 철야로 게임해서 자는중. 결국 시구레만을 대동하고 구출작전에 나선다. 상대측의 달인은 이전에 켄이치를 한번 죽였었던 나라신하(사자왕 신) 티라웃 코킨의 스승인 아가도 자무차이. 고대 무에타이의 달인이다.[80]
그렇게 구출작전이 시작되고, 무기를 든 상대라 신백연합 멤버들이 주춤할때 켄이치가 달려들어 무기를 든 상대를 일격에 쓰러트리자 일행도 이에 고무받아 우키타 코조를 제외하곤 켄이치가 그동안 힘들게 익힌 '대 무기전'을 재빠르게 적응해낸다.[81]
시구레와 아가도 간의 승부는 팽팽한듯 했으나 아가도가 활인권의 약점인, 몸을 버릴 각오로 날리는 결사의 일격으로 빈 틈을 만들어 잽싸게 쿠카타치 단키와 카나메를 차에 싣고 출발시킨다. 이대로 구출작전은 실패로 돌아가는 듯 했으나, 재빠르게 움직인 켄이치가 이미 쫓고 있는 상태. 여기에 하루오의 조력으로 어떻게든 트럭에 올라탄다. 그런데 코킨이 만도 달인을 실어와서…
수갑의 뛰어난 방어력 덕에 달인의 첫 공격을 막아내고 달려들어 무박자를 지르려 하나 카운터로 날린 무릎차기에 막혀 실패한다. 평범한 제자급이면 숨통이 끊어질 만한 공격이었으나 단련된 맷집 덕에 일어나 다시 덤비지만 이번엔 몸통을 베여 기절한다. 카나메는 같이 트럭에 있던 하루오 덕에 구출되나 켄이치는 그대로 단키와 함께 납치된다.
적의 아지트에서 그들이 자신을 위협적인 존재로 의식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하여 분노하다가 그가 깨어난 것을 보고 자신을 상대했던 달인이 그가 깨어난 것을 발견하자 그의 제자와 대결시킨다.[82] 피할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자신의 몸 상태를 자각하고 고루 빼기로 일격에 승리를 거둔다. 그러나 열받은 달인이 부하들을 시켜 처치하라고 하자 쿠카타치 단키가 엄청난 포스를 뿜으며 난입한다. 실은 이 사람도 '어둠'과 싸우던 무술가 중 하나로, 더이상 끝이 없는 싸움을 계속하고 싶지 않아 치매에 걸린 척 했으나 켄이치의 투혼이 그를 다시 일깨웠다고 한다.
봉 하나로 진검을 든 실력자들을 순식간에 날려보내며 엄청난 실력을 과시. 달인이 '그깟 봉으로 무엇을 할 수 있냐'라는 말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말로 받아치며 관광태웠다. 그리고 휴대전화에 메모로 다시 여행을 떠난다고 적어놓고 사라졌었으나, 3일 후 카나메의 집에 귀환. 다시 치매에 걸린 듯 했으나…[83]
그러나 달인급에게 대항한 건 자살행위임이 명백했기에 양산박의 사부님들에게 혼나고 근신처분을 받는다.[84] 그러나 혼낸건 연기였다. 사실 양산박의 사부들은 제자가 목숨을 바쳐 누군가를 지킨다는, 그야말로 양산박 다운 행동을 행한 제자의 성장을 기뻐하며 축하파티를 벌이고 있던 것이었다. 근신이라는 이름으로 행한 처분 또한 실은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주기 위한 포상휴가였다. 그럼에도 꾸짖은 것은 칭찬해줬다가 오히려 제자의 죽음을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며 시구레 덕에 이를 몰래 지켜보고 있던 켄이치 또한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스승vs스승, 제자vs제자 구도를 띄었던 티라웃 코킨과의 리벤지매치에서는 아파차이가 아가도 자무차이에게 꿰뚫려 사망하자[85] 슬픔과 분노에 싸인 켄이치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준다. 겉으로 드러내지만 않았지 코킨 또한 스승이 쓰러진 것에 분노해[86] 무박자, 고루뽑기를 맞아도 쓰러지지 않고 버텨내자 그 모습에 켄이치는 아파차이에게 배운 무에타이로만 싸우기로 결의한다. 그런 켄이치의 선택에 코킨은 정말 이해할 수 없자며 웃지만 동시에 난 네가 싫지 않은 모양이란 분석을 내리고 서로가 믿는 것에 목숨을 걸기로 한다.
종국엔 아파차이가 알려준 가장 기본적인 테크닉이자 궁극의 기법이 될 수 있는 아펀치와 차이킥으로 승리를 거머쥔다. 코킨이 말하길 켄이치가 쓴 모든 무에타이기술을 꿰뚫어봤지만 그 둘은 아가도가 아파차이에게 알려준 기술의 완성형이라 뭔지 알 수 없었다.[87]
다행히 나중에 나타난 코우에츠지 아키사메와 바 켄세의 활약으로 아파차이도 무사히 살아나게 된다. 그런데… 미군기지 습격사건[88]으로 인해 양산박 달인들이 잠적하게 되었고, 켄이치와 미우만 양산박에 남게 되었다. 이때 미우와의 관계가 좀 전진이 있을 뻔 했다. 그런데 미우의 할아버님 깨서 돌아와서… 참고로 이때 할아버님 깨서 투기만 방출하는 데, 날아가던 새가 떨어져 죽고, 나무가 말라죽고, 무생물인 나무, 문등이 그냥 뽀개진다.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신백연합과 같이 사건 관계자인 혼마키 경부를 찾아갔다가 어둠에게 제거되기 직전이었던 그를 구한다. 이후 하루오가 백업해둔 어둠의 정보를 반야미파 지도자에게 전하기 위해 움직인다. 그러나 코킨전에서의 후유증 때문에 두패로 갈라져서 자신이 미끼가 되기로 한다.
디스켓… 이라기 보다는 중요한 데이터를 끝까지 보호했고[89], 미우의 아버지에 대한 정보를 찾으며 미우의 아버지 후린지 사이가 어머니의 과거사를 들을 수 있었고, 이후 혼고 아키라와 결판을 내러 간 사카키를 몰래 쫓아갔다가 제자클래스든 뭐든 상관없이 죽이는 무기조의 기사에게 목이 날아갈 뻔 했다. 그걸 혼고 아키라가 도와주면서 이후 대충 무기조떨거지를 정리한 사카키와 진에츠켄의 둘의 공수도 대결을 지켜보게된다.
다만 둘의 대결이 격전중의 격전이라 점점 보기 힘들어지고 후린지 미우도 보기 어려워 하던 중에 켄이치의 보는 눈이 미우를 뛰어 넘으면서 개화되었다. 그리고 둘의 대결을 조금씩이지만 볼 수 있게되었다. 미우는 원래부터 생사를 넘는(…) 위험한 수행과 실전 속에서 죽을 고비를 넘겼던 켄이치기에 비로서 자기방어능력의 중심인 보는 힘이 특화되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보는 힘이 특화된 것도 허무하게, 혼고 아키라가 무의식적으로 내지른 지르기에 빌딩 옥상에서 추락해버린다. 물론 주인공이 여기서 죽으면 안 되므로 갑툭튀한 장로가 받아준다. 마지막에 혼고가 주먹을 멈춰서 살았다고. 사실 혼고는 켄이치를 공격할 생각 따윈 없었는데 주나자드가 절묘한 타이밍에 살기를 내뿜는 바람에 무의식중에서 반사적으로 반응해 공격했고 그 때 하필 켄이치가 자기 옆을 지나가려 하고 있었다. 이것은 자신에게서 주의를 돌리고 미우를 납치하려는 주나자드의 계략이었다.
정신을 차린 직후 사카키 시오와 함께 후린지 미우를 구하기 위해 티다드 왕국으로 직행. 권마사신의 행방을 찾기 위해서 스승과 함께 숱한 마을들을 박살낸다(… ) 이것은 권마사신이 티다드 왕국을 구한 전쟁영웅이기에, 사신으로 불리면서도 한편으로는 영웅으로 숭배받는 이중성을 가진 인물이기때문.
이후에 라덴 티다드 제이한의 동생인 라덴 티다드 로나, 티다드 왕국의 공주를 만나게 되고 같이 주나자드를 상대하기 위해 동맹을 맺는다. 계속해서 행방을 찾던중, 일본에 있던 신백연합에서 미우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보내오게 되고[90] 미우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조금 찾게 된다.[91] 단, 그곳에 미우는 없었지만…
계속해서 권마사신의 행방을 찾던중, 누찰드라는 한 왕족의 성에서 미우를 만나게 된다. 불타는 누찰드 성에서, 권마사신의 황요법(荒療法)[92]에 걸린 미우는 이미 살인권으로 변모하고 있었고, 켄이치는 그런 미우를 말리기 위해 달려든다. 하지만 어둠에 깊이 떨어진 미우는 켄이치에게도 주저없이 공격을 가하고, 그런 미우의 공격을 막다 기절한다.
권마사신이 미우에게 켄이치를 끝장내라고 하나 미우는 어둠에 떨어진 와중에도 "켄이치?"라고 말하며 버그를 일으킨다. 그것을 본 권마사신이 켄이치가 미우의 마음에 커다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간파, 미우의 개조를 완성하기 위해 주나자드의 성으로 끌고온다.
그를 추적하던 존이라는 쓸모없는 용병 1호[93]와 함께 감옥에 갇혔다. 감옥에서 존과 사담을 나누던 중 주나자드에게 끌려간다. 존에게는 미우의 머리핀[94]을 주면서 "꼭 살아서 돌려주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이후 주나자드가 보는 앞에서 미우와 싸우게 된다. 미우에게 실력으로도 근소하게 밀리는데다 켄이치는 여자를 때리지 못하므로 제대로 반격도 못하고 신나게 쳐맞는다. 데스퍼 섬 당시처럼 바식 기억 회복술(… )을 사용하나 통하지 않았고 오히려 신나게 총알펀치를 쳐맞았다(… )[95]
다시 정신을 차리고 유수제공권을 쓰고, 미우의 마음이 깊이 어둠에 물들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직후 그 주나자드에게 삿대질을 하며 분노를 터뜨리는 것은 나름 명장면.[96][97] 이후 흐르는 눈물을 슥 닦아내고 “미우, 널 되돌려놓겠어. 그것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걸겠어!”라고 말하며 미우에게 달려든다. 그런 그가 쓰는 기술은 최강콤보, 구보, 파보 등, 미우와 처음 만났을 때 배운 기술들이다. 이 기술들로 미우가 기억을 되살리기를 바라나 미우의 공격은 조금씩 거세지고, 결국 당화 마지막, 미우에게 강렬한 일격을 먹고 만다.
하지만 이것도 미우가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었고, 지지부진한 진도에 열받은 권마사신이 펭글산칸이라는 묘수를 끌어내자 그에게 무박자를 먹이고, 미우를 대신해 대치한다.
“…미우를 어디로 데려가려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디를 가도… 미우는 반드시 내가 데려올거야!!”
이후 미우, 펭글산칸 두 묘수의 협공을 받고 죽을 위기에 처하나 했는데… 그의 행동에 깊은 감명을 받은 메낭그[98]가 수갑을 던져주고, 수갑을 끼며 전황을 어느정도 대등하게 돌려놓는다.[99]
“무슨 짓이냐! 메낭그!”
“황공하오나 사신님, 이 싸움은 소년에게 너무 불리합니다. '''…시라트의 긍지를 위해서!… 입니다.”
“….”
‘이 애송이, 누군가를 닮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확실히 알았다. 그래, 후린지 영감을 쏙 빼닮았어. 주변사람 모두에게 영향을 끼치는 그 남자를.’
계속해서 펭글산칸과 미우를 동시에 상대하나, 결국 밀린채 쓰러지고 리타이어…하나 했지만 그 상태에서 카노 쇼의 영혼과 대화를 나눈다. 이후 다시금 일어나 혼신의 무박자로 펭글산칸의 일격을 막고 미우의 가면을 부순다. 그 보람으로 마침내 미우가 정신을 차렸다!
“미… 미우… 드디어 정신을 차렸구나…”
“…켄이치의 목소리가… 들렸어.”
이후 미우와 힘을 합쳐 펭글산칸을 고루뽑기로 쓰러뜨린다.
직후 성이 불타서 무너지려고 하자, 정신을 잃은 미우를 업고 빠져나가려는 와중 시라트 달인 무리들과 마주친다. 메낭그가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달려들고 그 틈을 타 도망치…는줄 알았는데 메낭그와 함께 달인 무리들과 싸운다. 메낭그와 그 딸만 놔두고 도망칠수는 없다며.
물론 숫자로도 실력으로도 밀리는 상황에서 다죽나했으나… 기척도 없이 뒤에서 쓸모없는 용병, 존이 등장했다. 그 쓸모없는 용병은 시라트 달인들을 순식간에 밀어붙이고, 제압했다. 간신히 빠져나온 한 시라트 달인이 존에게 불에 타는 파편을 던지고, 이윽고 존의 전신에 불이 붙기 시작하고… 화염속에서 등장한 실루엣은…
무적초인의 아들이자 히로인 후린지 미우의 아버지. 양산박의 마지막 달인. 이치에이큐켄의 리더. 어둠의 수장. 이치에이 후린지 사이가.
이후 사이가는 단 한컷으로 시라트 달인들을 모두 죽여버리고 켄이치에게 미우의 머리핀을 돌려준다. 존은 어디갔냐고 반문하는 켄이치에게 '존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상의 인물이다.'고 답변한다. 그러나 벙찐 켄이치에게 이치에이는 “그러나, 내가 만든 그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테지… 너같은 남자라면 믿을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었어. 딸을… 미우를 잘 지켜줬구나.”라고 웃으며 답변. 미래의 장인에게 좋은 점수를 딴 것 같다.[100][101]
그 직후 켄이치를 구하러 온 사카키와 만났다.[102] 사카키가 마주친 적들을 폭풍같이 쓸어버리고 켄이치와 미우를 데리고 불타는 성을 빠져나온다. 이후 스승과 함께 혼고 아키라vs실콰드 주나자드의 죽음의 사투를 관전. 서로가 서로를 없애려고 하는 어두운 영혼의 충돌 이라고 묘사하며 ‘이것이 살인권’이라고 생각. 굳은 표정으로 결투를 지켜본다.
싸움이 끝난 이후 돌아온 제이한 왕자의 성에서 연회. 이후 미우에게 가서 “돌아가자, 일본으로… ”라고 말하며 간호한다. 묘사를 보면 거의 공식 연인.[103] 이 화에서 켄세이와 그의 제자들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 중 제 2권호 버서커가 있었다. 본격적으로 나설듯한 켄세이의 모습을 보면 버서커 VS 켄이치의 싸움이 다음 YOMI전일듯. 참고로 만화 켄이치의 전신인 싸워라 양산박에선 버서커가 최종보스였다.
티다드 이후 일본으로 돌아와서 미우와 스파링을 하는데… 미우를 한번 이길 수 있을까 기대하던 그는 권마사신이 풀어준 속박으로 오히려 실력이 급상승한 미우에게 떡이 되도록 쳐맞고(… ) 좌절한다. 아아 게다가 제임스 시바가 미우의 기의 개방이 시작되었다고 말하는데… 후린지가의 피와 쿠레미사고의 피, 그리고 자신의 재능이 폭발하기 시작한 미우의 모습을 보면 켄이치는 따라가기는 커녕 격차만 더욱 벌어지게 생겼다. 하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히 따라가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역시 주인공.
491화, 오랜만에 등장한 버서커와 켄세이의 새로운 제자, 루그와 만났다. 한판 붙을듯했는데 결국 싸우지 않았다.[104] 이후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현재 켄이치는 묘수와 제자 사이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즉 제자급 최상위. 묘수로 추정되는 미우나 렌카, 카노 쇼 등에게만 밀릴뿐이지, 무술계의 시각으로 보면 제자급에서는 적수가 거의 없는 강자. 지옥의 양산박 2년 수행으로 정말 많이 강해졌다. 힘내라 켄이치! 달인이 되는 그날까지!
이전부터 예고가 되긴했지만, 결국 500화부터 YOMI와 신백연합, 제자 클래스끼리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켄이치는 버서커와 싸우게 되었는데, 예전에 라그나로크에 있을때부터 켄이치에게 흥미가 있어보이는 모습을 보였기에 버서커가 켄이치를 직접 선택한듯. 두 사람 다 모든 전력을 다하는 느낌은 아니지만, 막상막하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미우와 싸우던 리미가 미우가 제대로 된 동의 기를 개방한 후 밀리기 시작하자. 켄세이에게 말해 정동굉일을 배워 사용하려고 한다. 그걸 보고 카노 쇼나 류토때를 생각한건지 만류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버서커와의 싸움 때문에 미우쪽에 끼어들지 못한다. 어떻게 버서커의 공격에서 벗어나지만, 결국 정동굉일을 사용하던 리미가 그걸 멈출려고 하는 미우의 일격에 사망하듯이 쓰러지게 된다. 켄이치는 미우를 부축하며 너는 말리려고 했다고 말해주지만, 동의 기의 개방에 리미의 일로 인해 미우는 혼란스러운 상태.
리미의 상태를 보고 아까운 재목이라고 말하면서, 담담하게 정동굉일에 대한 애기[105] 유지를 한다. 를 하는 오가타 이츠신사이의 외도스러운 모습에 분노한 미우가 오가타를 공격한다. 하지만, 당연히 달인클래스에게 통할리가 없으니 일격에 쓰러진다. 놀란 켄이치는 미우의 상태를 보고 아직 살아있다고 안심을 하지만, 오가타를 보면서 분노. 그에게 일격을 날린다. 물론 당연히 먹히지는 않았다(…)
오가타에게 덤빌려는 켄이치에게 버서커는 자신을 한순간에 쓰러트리지도 못하는 녀석이 오가타에게 닿는건 불가능하다며 그만두라는 모습을 보인다.[106] 하지만 켄이치는 닿을 필요가 없다며 걸레로 만들어 주겠다는 대사를 한다.[107][108] 오가타의 행동에 분노한 켄이치가 오랜만에 멋진 모습을 보이지만, 상대가 달인인 오가타라 걱정하는 독자들이 많은듯(…). 이기는건 당연히 불가능하겠지만 과연….
독자들이 예상했던대로 오가타에게 손가락 하나 못대고 발렸는데, 켄이치가 노리는 부위에 그대로 반격을 가하는 데다 나중엔 기술을 쓰기도 전에 해버린다. 이걸 구경하던 버서커도 감탄할 정도. 거기다 필살기인 무박자도 안먹혔다. 그럼에도 집념을 보이면서 공격하려 하지만 역시 안먹히고 살해당할 뻔 한다. 그런데 그 순간 류토가 휠체어에서 일어나 켄이치를 구해낸다! 스승에게 반기를 든 류토와 같이 켄세이를 공격해도 전혀 소용없었으나, 결국 켄세이의 얼굴에 주먹을 아주 살짝 닿게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 때 카운터를 맞았기에 전투불능 상태. 이후 류토가 정동굉일의 제한시간이 다가오자 목숨을 걸고 켄세이에게 돌격하는 걸 두 눈 뜨고 지켜봐야만 하는 듯 했으나…, 다행히 달인급 클래스가 된 다나카 츠토무가 난입, 류토가 쓴 정동굉일을 가라 앉힌 덕에 친구를 눈앞에서 잃는일은 없었다.
불이 번져나가면서 공원 내부가 초토화되기 시작, 건물의 잔해가 미우를 덮치려 하나 버서커를 제외한 제자 클래스는 움직일 수 없는 상황. 이 때 켄세이에게 떡이 되도록 맞은 켄이치가 일어나 가까스로 미우를 구출, 다나카에게 칭찬받는다.[109] 다나카는 소중한 이를 지키지 못한 자신과 달리 켄이치는 지키라는 말을 하고, 켄세이와의 격전을 통해 사망(…) 켄이치가 자기 앞에서 죽은 이들을 본게 적은건 아니지만, 이번 다나카의 사망은 다른것이 다른 이들과 달리 상당한 친분과 형으로 모시고 싶어할정도로 존경하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이런저런 복잡한 사정이 밝혀지고 안면이 있던 켄세이에게 죽었으니… 이후 불길속에서 자신들을 찾으러온 하루오와 애기를 나누다가 다나카가 가족과 만날 수 있겠다는 말을 하는데, 이때 켄이치의 눈빛이 묘하게 죽은 눈을 하고 있는게 영 불안해진다. 켄세이와의 다나카의 싸움에서 두 사람을 말릴 명분과 할말이 없다고 말하는걸 보면[110] 켄이치도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친게 된걸지도 모른다. 켄이치의 스승들조차 이에 대해 우려했으나, 본래 가진 마음의 강함으로 이를 극복해냈다.
이후 이치에이큐겐이 일본 중요기관에 출두한다는 걸 보고 시구레, 장로를 제외한 모든 달인이 거기에 가자 미우, 시구레와 같이 양산박에 남는다. 그러나 시구레가 뉴스를 보던 중 미하일 슈틸베이[111]을 보자 그를 잡으러갈지 말지 고민하자 가라고 한다. 그러나 켄이치, 미우만 양산박에 남아있으면 어둠의 달인이 쳐들어올 경우 지켜줄 이가 아무도 없기 때문에 저 둘도 같이 간다. 그리고 곧 미하일 슈틸베이가 탄 배에 탑승하나 하필 거기는 두령을 제외한 나머지 하치오단자이바가 모두 모여 군자금을 운반하던 배였다.
거기다 미하일 슈틸베이는 좀 비틀린 성격인지 켄이치, 미우를 인질로 잡아버리는 등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졌다. 시구레도 최선을 다해 저 둘을 탈출시키려 하나 1:7인 상황이라 역부족. 그 와중에 켄이치는 달인들이 전투 중 무의미한 동작을 보면 일시적으로 전의를 상실한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춤을 추면서 미하일과 거리를 벌린 뒤 도주를 시도한다. 그러나 거의 다 왔을 때 중무장한 할버드 달인이 튀어나와 실패, 미하일은 열받아서 인질은 한명만 있어도 충분하다며 제자급인 켄이치를 죽여버리려고 한다. 그렇게 목이 날아가기 직전 크리스토퍼 에클레르와 마이크로프트[112]가 난입해 가까스로 살았다.
하지만 저들로도 역부족이었고, 시구레는 크리스토퍼와 마이크로프트에게 부탁해 켄이치와 미우만이라도 탈출시켜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탈출에는 성공하지만 시구레는 그대로 붙잡혀버린다. 양산박으로 돌아온 뒤 어둠에게 그대로 납치당할 뻔했으나 스승들이 구해주고, 그 와중에 정부에서 온 오카모토란 남자[113]와 만나 시구레를 찾을 단서를 찾게 된다. 시구레가 갇힌 곳을 파악하자 양산박 달인을 포함한 활인권 달인이 먼저 쳐들어가 이치에이큐켄, 하치오단자이바를 상대하는 동안, 신백연합은 시구레가 있는 미사일 기지로 쳐들어간다. 하지만 그곳엔 YOMI들이 기다리고 있었기에 켄이치, 미우, 니이지마만 먼저 가고 나머지는 그들을 상대하기로 한다.
미사일 기지에 도착하자 병사들이 그를 발견해 공격하려던 찰나 카지마 사토미가 켄이치를 도와주는데, 그가 시구레가 탈출하는걸 도와줬다는 걸 듣고 안심한다. 그의 스승인 이치에이가 켄이치를 도와준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 또한 아군이라 생각해 카지마가 청한 악수를 생각없이 받아들인다. 하지만 카지마는 다른 스승의 명령인 '침입자의 말살'도 받았기 때문에 곧바로 적으로 돌변, 켄이치를 악수한 손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그의 살기를 간파한 니이지마부터 제거하려 든다. 슬로우 스타터인 켄이치이기에 손을 못 쓸거라 예상했던 것.[114] 하지만 켄이치는 소중한 것을 지킬 때는 슬로우스타터라는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주박에서 탈출, 곧바로 천궁퇴를 먹여 니이지마를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카지마는 제자급을 초월한 듯한 힘을 선보이면서 켄이치를 압도했고, 결국 켄이치는 후린지 천목차에 맞고 기절해버린다. 거기다 하치오단자이바인 미하일 슈틸베이까지 등장했고,[115] 켄이치를 베려던 그를 카지마가 자기가 하겠다며 막자 열받아서 둘 다 같이 베어버리려 한다. 기절한 상태라 속수무책이었지만 그 때 전장에서 이탈한 후린지 하야토의 외침에 정신이 들었다. 최근에는 스승님들의 움직임을 종종 볼 수 있게 되었다며 달인인 미하일의 움직임을 읽는데 성공하지만, 신체는 아직 그정도의 경지에 도달하지 못해 피할 수 없는 상황. 반면 카지마 사토미는 움직임을 읽는 건 기본이요, 거기다 피하기까지 하자 제자급이 맞냐며 놀라는 동시에 자기는 틀렸다며 좌절하나 혼고가 문을 부수고 나타나 미하일을 공격, 건물 밖으로 날려버리면서 목숨을 건졌다. 일어나면서 카지마가 자신과 같이 재능이라곤 전혀 없는 노력파라는 걸 알게되자, 스스로가 자기와 똑같은 처지인 카지마와 싸우고 싶다고 말하며 자세를 잡는다.[116]
워낙 맷집이 튼튼하기에 잘 버티고 있었으나 카지마의 경락 차단 기술인 호단 때문에[117] 방어조차 불가능해지자 고루뽑기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 또한 호단에 막혔고, 무박자를 사용하지만 강철과도 같은 몸에 막힌다. 그러자 스승들이 수행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걸 떠올리고 유수제공권 제 3단계에 돌입, 카지마를 벽으로 튕겨내버린다.
대등하게 싸우다가 카지마가 방어구를 버리자 자신도 가볍게 하기위해 웃옷을 벗고 시구레가 잡혀간 뒤로 계속 연습해왔던 새로운 기술 수도무참을 사용하나 카지마의 괴·호단에 당해 전신에 기혈이 끊어져 다 죽어가고 있는 중에 장로와의 회상[118] 과 켄이치의 동료들이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기의 장악[119]을 체득하여 호단을 받아친다. 이후 카지마가 죽음을 각오하고 다시 한번 괴·호단을 사용하나 켄이치는 카지마를 죽게 하지 않기 위해 방어조차 하지않고 일부러 그대로 맞아서 뒤쪽으로 기를 흘려보낸다. 그리고 유수무박자로 카지마를 쓰러뜨림과 동시에 호단으로 너덜너덜해진 기의 흐름을 회복시켜주었다. 그야말로 진정한 활인권을 보여준 셈.[120]
마지막화에선 그동안 묻혔던 꿈을 실현시켰다. 소설가로서 나오키 상을 타는데 성공한 것. 참고로 거의 실화에 가깝게 썼는데, 그랬더니 리얼리티가 없다고 감점을 당했다고 한다.(...) 물론 무술수행을 그만둔 건 아니라 양산박에서 지옥같은 훈련을 받고 있는건 여전하며,[121] 미우, 장로와 같이 세상구하기 여행에 참여해 어둠을 때려잡고 있었다. 암스테르담까지 가서 어둠을 상대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 때 미우를 공격하려는 달인의 일격을 막으면서 안광을 뿜어내자 상대는 설마 그 나이에 달인급이냐며 놀란다. 다만 장로가 그 달인을 일격에 처리하며 아직 미숙하다고 한다. 확실히 사토미 전에서 기의 개방이 가능했었는데 그 이후 어째 그 때처럼 잘 되진 않는다고. 다만 기를 짜내는 게 수준급인 건 확실하여 드디어 미우를 지킬 수 있게 되었다. 그 뒤 양산박에 복귀, 미우나 시구레,렌카 장로와 스승들이 켄이치와 같이 있는 모습이 컬러로 나오고 신백연합의 모두와 만나자고 약속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으로 소설을 집필중인 어른이 된 켄이치의 손만 나오는데, 그 내용이 작중 행적에 관한 것이라 사실상 켄이치가 이 작품의 화자였던 셈. 그 뒤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에 관한 건 나중에 다시 한 번 쓰는 걸로 하면서 마무리된다. 켄이치의 손 앞에는 결혼식을 마친 두 사람의 사진이 있는데, 햇빛에 반사돼서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왼쪽 사진 중 미우와 판박이인데 머리색은 켄이치와 같은 한 여자아이가 두 사람의 손을 잡고 있는 걸로 보아 미우와 결혼식을 올린 사진인 듯.
3. 켄이치는 천재인가?
독자들의 관점에서 보면 켄이치가 천재로 보일 만 하다. 싸움은 커녕 운동신경도 평균 이하고 성적도 그저 그렇고 왕따나 당하던 소년이 몇 권 지나서는 비슷한 나이대에서는 세계 최강급인 애들하고 막상막하로 싸우니… 하지만 작중에서는 잊을만하면 한 번 씩 '넌 천재도 아니고 재능도 없다.'는 식의 발언이 계속 나오며, 실제로도 '이런 재능이 있었다니!'같은 전개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양산박에서 하는 수련의 질에 비하면 성장 속도가 지나치게 더디다고 한다. 작중에서도 재능이 있다고 언급되는 아이들은 확실히 훈련의 양이나 질은 켄이치보다 낮은데도 불구하고 성장 속도가 비슷하거나 빠를 정도다.천재도 따져보면 여러 유형이 있기에 어찌보면 켄이치를 천재라 할 수도 있다. 어떤 가르침이든 근성으로 버티고 따라갈 수 있는 걸 재능이라고 친다면 켄이치는 충분히 천재라 할만하다. 스승도 없이 혼자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키사라, 지크프리트를 능동적인 천재라 한다면, 켄이치는 수동적인 의미의 천재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수준높은 스승들의 계획적인 수련과 여러가지의 사건으로 인한 동기부여가 더해졌기에 켄이치의 엄청난 성장이 가능했던 것.
다만 카노 쇼를 쓰러뜨린 부분에서 논란이 있는데, 카노 쇼는 설정상 무술을 위해서 태어난 쿠레미사고 집단의 인간이고 24시간 전부를 무술에'만' 투자한 사람이다. 거기다 성장이 더디다 싶으면 폐기처분을 당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죽어라 노력했다. 그런데 온갖 달인에게 죽어라 훈련받았다 해도 그렇지 고작 1년정도 수련 한 녀석한테 패했다는 건… 이는 켄이치에게 패배한 YOMI의 다른 멤버들도 포함된다. 얼핏보면 아무리 양산박의 수행이 극심하다고 해도, 이들은 재능은 물론 대부분 켄이치보다 훨씬 어릴 때부터 무술에 시간을 투자해왔다. 그런 이들을 이기는 건 충분히 천재라고 봐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 하지만 작중에서 지속적으로 강조되는 개념이 '힘이 곧 강함이 아니듯, 강함이 승리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이다. 즉 켄이치가 이겼다고 해도, 다음에 싸우면 또다시 켄이치가 이길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122] 게다가 승부라는 건 그때 컨디션이나 환경등도 영향에 미친다고도 나온다. 즉 결국 그냥 그 때 이긴 것은 그 당시의 힘일 뿐, 다음엔 모른다고 작가는 주장하고 싶은 것 같다. 최종 혹은 시즌보스(?) 처럼 나온 류토, 카노 쇼는 실제로 켄이치와 맞붙기 직전에 '분명 실력은 한 수 위다'라고 언급이 되었음에도 그 결투에서 진 것일 뿐인 셈이다.
굳이 일반인과 비교해 재능이라 할 만한건 머리 정도...? 아키사메가 다른건 다 그렇지만 머리는 괜찮다고 한다. 생존에 필요한 약초 도감을 보고 기억한다거나 하는 거 보면 머리는 확실히 수재 정도로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좋다. 일단 본인도 수많은 양산박 스승들의 가르침을 전부 기억하고 잘 써먹는 걸 넘어서 그 가르침 들을 혼합해서 자신만의 기술이나 능력으로 승화해서 쓰고 있다. 이건 분명 대단한거 맞다. 다만 그렇다고 두뇌가 뛰어나다고 할 정도는 아닌게, 초반부 하루오가 말하는 스탯에 의하면 학교 성적은 또 하위권이다.[123] 거기다 무술에서 분명 가장 중요한 건 머리보다는 몸이다.
정말로 재능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 딱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근성. 사실 양산박에 정식으로 입문하기 전에 받았던 훈련만 봐도 어지간한 일반인이면 그날로 바로 도망쳐 다시는 오지 않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양산박에 들어오고 나서 제대로 받기 시작한 훈련의 양과 가혹함은 이것과는 비교도 힘들 정도인 데다가 실제로 몇 번 생사의 갈림길에 가기까지 했다. 얼핏 이러면서도 계속 포기하지 않는 이유가 금발 거유 미소녀의 유혹(?)이나 기억상실[124]이라고 나오는데, 사실 그 이상으로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켄이치의 근성이다. 무술의 길을 걷기로 하기 훨씬 전에도 여동생을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쓰러지지 않고 계속 맞서서 결국 질려서 도망가게 만든 적도 있다. 한 번은 켄이치에게 아키사메의 친구이자 야마모토류 유술 계승자 야마모토 타이키의 아들 야마모토 나오키와 겨루기를 시켰는데 첫 승부에서는 병법의 차이로 패배했지만[125] 사흘간 특훈 후 혼자 밤몰래 우직하게 연습까지 해서 병법을 실력으로 깨뜨렸다.[126] 아키사메는 이를 두고 기술적 재능은 없지만 노력하는 재능이 있다며 흡족해했다.[127] 게다가 본인이 배움이 느린탓에 양산박 스승들에게 훈련을 받고도 매일밤 특훈을 따로 할 만큼 하루의 대부분을 정말 무술 훈련에 투자한다.[128]
그외 육체적으로 그나마 우수한 점으로 맷집이 있지만 이건 왕따 시절에 하도 맞은 것도 있고 양산박에서도 일단 육체 만들기를 가장 중점적으로 시켜서 그런 것이라 타고난 재능은 아니다. 은근히 사람이 붙는 인맥도 있지만 이것도 재능으로 보기에는 좀 미묘하고, 사실 미우와 만나기 전에는 제대로 된 친구조차 없었다. 무술에 반드시 필요한 재능이라고 할 만한건 까놓고 말해서 거의 없다. 미우와 처음 만날 당시의 켄이치는 근력이 강한 것도 아니고, 몸이 유연한 것도 아니었다. 민첩성 및 동체시력이 우수한 것도 당연히 아니다. 거기다가 겁도 많다. 게다가 배울때도 기술을 빨리 습득 하는 것과도 거리가 먼걸로도 모자라[129] 슬로우 스타터 체질이다. 이정도면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환장할 조건. 양산박 스승들이 대놓고 '넌 재능 없어' 라고 말하는 합당한 이유를 모두 갖췄다.
가끔 보이는 재능처럼 보이는 무언가도 요미 및 다른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에 비하면 진짜 초라한 수준이다. 이런 범재 미만의 재능을 가진 제자를 단기간에 천재들만큼 강화시키는 양산박 인원들이 얼마나 괴수들인지 알 수 있다. 이러한 양산박 달인들의 제자육성능력은 YOMI의 리더인 카지마 사토미도 감탄할 정도. 또한 작중 켄이치에게 패배한 인물들은 이후 재등장하거나 켄이치와 다시 싸울 때 실력이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케다 이츠키라든가, 버서커라든가… 다케다는 켄이치와의 대련에서 패배했지만 코우에츠지 아키사메는 다케다의 발전속도에 놀라며 켄이치와 엄청난 성능 차이가 난다고 칭찬했으며, 버서커는 첫 등장시엔 류토보다 약했지만 아무 것도 안배우고 수련만 해서 재등장했을 땐 켄이치의 유수제공권을 깨버리는 실력[130] 보여주었다.
결정적으로, 스승들이 '이렇게 빨리 성장하다니!'하고 놀라는 부분이 딱 한 번 밖에 없다. 허구한 날 아니 그동안 가르친게 이제 나타나냐고 핀잔이나 준다.[131] 작품 끝나가는 맨 마지막 전투에서야 단 한 번, 기의 개방을 뛰어넘어 단숨에 기의 장악 단계에 들어서자 시구레가 놀라워했다.[132] 그러고도 후일담을 보면 그 때는 됐는데 다시 또 잘 안된다며 고생하는 모습이 나오긴 하지만 말이다.
결과적으로 어린 나이에도 달인에 도달하긴했으나, 이는 스승들의 뛰어난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고 켄이치의 성장에 형편 좋게 위기와 동기부여가 되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그래도 어느 정도 무술가로서 성장한 켄이치를 보면 과연 재능이 없는 한도 내에서 열심히 키웠다는 걸 알 수 있다.일단 기술은 단순한 걸 쓰는 데도 매우 효과적이다. 게다가 그저 단순하고 간단한 기술이라지만 유술, 무에타이, 공수도, 중국무술(한 두가지 아닌 여러 중국무술)을 다쓴다. 전부 야매가 아닌 제대로된 스승이 정식으로 제대로 사사한 것들로 그야 말로 종잡을 수 없는 무술가. 유술이 기반이기에 잡기 기술도 잘만 쓴다. 거기에 자신만의 지르기, 발차기도 있다. 사실 재능이 없어서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을 쓰기에는 많은 무리가 따라서 이렇게 가닥을 잡은 것. 쉽게 말해서 게임으로 표현하자면 중하급 기술만 쓰지만 깡스탯과 방어력을 어마무시하게 키워서 파괴력을 높인 것이라고 보면 된다. 켄이치의 필살기(?)는 유수재공권, 무박자 고루뽑기 인데 이중 무적초인의 비급인 유수재공권은 정말 엄청난 기술로 묘사되나 이것도 기복이 있다 나오고 자신이 만든 무박자도 가끔 안 된다고 한다. 그나마 고루뽑기는 기복없이 잘 쓰지만 이건 그냥 일단 무작정 끌어올린 신체스펙[133]에 기인한다. 여러 무술을 배우는 특이한 상황은 켄이치의 재능의 한계와 스승들의 욕심에 의해 나온 결과.
켄이치의 훈련의 가장 큰 성과는 바로 켄이치의 방어능력 및 기초 신체능력이다. 일반인 이라면 목숨이 12개 쯤 있어도 부족하고 무술가 기준으로도 당연히 죽어야할 공격을 그냥 다 쳐맞아도 꿋꿋이 일어나서 반격하는 그야 말로 사기급의 방어력을 자랑한다. 게다가 기술의 기반이 유술이라 낙법도 잘 치며, 중국무술이나 공수도 특유의 비전의 방어기도 쓴다. 무에타이의 기본기도 강제로 숙달되어서 치명적인 타격에서도 잘만 벗어난다. 그냥 맷집도 사기급인 녀석이 방어기술조차도 매우 우수하다. 게다가 그렇게 안 보여서 그렇지 육체 스펙이 확실히 켄이치보다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적은 의외로 카노 쇼 정도일 정도로 적다. 사실 이것도 재능은 부족한데 무술을 배우기 시작한 초반부터 목숨이 보장이 안 되는 전투[134]를 계속해야 하니까 일단 맷집 등 방어력과 기초신체능력부터 키워서 단련과 전투에 대한 생존을 보장시켜야 했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무기와 갑옷 둘 다 살 수 없으니 일단 최고급 갑옷과 방패만 사고 무기는 약해도 맞추면 이길 수 있는 평범한 창을 들려준 셈이다.
결론은 어처구니 없는 방어력을 지닌 탱커인데 공격력도 위협적이고 여차하면 잡기기술로 제압도 가능한데다가 회피 후 반격에 아주 특화된 버프 스킬(유수제공권)도 있다. 켄이치의 상대들이 우수해도 너무 우수해서 그렇지 켄이치 본인도 후반 시점에서는 어떻게 공략해보려해도 딱히 쓸만한 방법이 없는 훌륭한 사기 캐릭터로 성장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본인의 근성과 스승들의 훌륭한 설계 및 각종 모진 훈련의 성과.
여담으로 종종 달인급 인물들[135]이 켄이치에게 흥미를 보이곤 하는데, 이건 기초가 되는 근력이나 체력만큼은 제자급들에 비해 매우 월등한 것[136]과 더불어 본인들 관점에서 다소 흥미로운 성격 덕인 듯하다. [137]
[1] 작가의 요청으로 캐스팅되었다고 한다.[2] 후린지 하야토는 설령 일국의 왕이더라도 각 무술의 정점에 이른 달인들에게 이만큼 수업을 받기란 힘들거라 말한 적도 있다. 거짓말은 아닌게 당장 라덴 티다드 제이한을 보면 그는 이미 티다드 왕국의 왕이지만 그를 가르치는 스승은 실콰드 주나자드 한 명 뿐이다.[3] 켄이치에게 호감이 있다는걸 감안해야겠지만 일평생을 무술에 매진해온 미우조차 한 번은 켄이치의 도망을 이해해줬을 정도다.[4] 정확히는 시구레가 '그런 총은 한 손으로 장전 못한다'라고 했는데 켄이치를 지키려고 멋지게 한 바퀴 돌리며 한 손으로 장전시키는 걸 보고 놀란 것. 일단 켄이치의 집에 걸린 액자 중에 아버지가 엽총으로 뭔가를 잡은 듯한 사진도 걸려있는 걸 보면 분명 사격 실력이 좋은 것 같긴 하나 무술과 그다지 연관은 없다.[5] 니이지마 하루오가 수집하는 인물 데이터의 초기 평가를 보면 성적 : 중하, 운동신경 : 중하, 외모 : 중, 체격 : 중하, 싸움지수 : 하, 근성 : 하하. 종합평가 E 마이너스로, 랭크 최하위라고 한다. 물론 나중에는 급상승하지만, 실제로 초기엔 전부 얼추 들어맞는다. 다만 나중에 나오는 모습이나 과거 일화 같은 걸 보면 숨겨진 근성만큼은 엄청났다.[6] 예전에 주변에서 '남자가 무슨 원예냐'하는 식으로 놀리자 부끄러워서 그만뒀었는데, 그 직후 원예 붐이 왔었기에 허탈했었다고 한다.[7] 본인이 다소 심약해서 적조차 걱정하거나 미우의 가슴 때문에 잡념이 생기기도 하지만(...) 제대로 훈련받은 덕에 분노하더라도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는 모습은 자주 나온다.[8] 실제로 미우나 다른 격투 작품의 주인공들처럼 화려한 기술을 사용한적은 별로 없다. 오히려 단순한 지르기나 발차기를 많이 쓰는 편이다.[9] 아키사메도 한 번은 켄이치에게 수준 높은 기술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무술가보다는 기본기라도 놀라운 위력을 내는 무술가가 되라고 한 적도 있다.[10] 이건 특징이라기보단 단점에 가까워서 강적들, 특히 YOMI와 싸울 때 문제가 되는 경우가 제법 많다. 심지어 한 번은 이걸 해결하기 위해 후린지 하야토가 대결 직전까지 직접 대련시켜서 몸을 달궈놓는다.라는 YOMI조차 안 쓸 거라는 방법을 쓰기도 했다.(...)[11] 다만, 이 슬로우 스타더가 심리전에서 엄청난 우위를 발생시키기도 하는데, 적은 싸우면서 지쳐가는데 켄이치는 오히려 싸우면서 점점 강해지는 걸로 착각되어 압박감으로 느껴지기 때문. 때문에 켄이치가 초반에 불리하다가 싸움이 길어져 날아다는 것처럼 느껴지면서 적의 입장에선 그때부터 페이스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때문에 이를 노리고 초반에 강력한 기술을 사용해 켄이치를 공격하면 기본적으로 엄청난 맷집 때문에 버텨내거나, 앞서 말한 것처럼 미리 달궈나서 무력화하거나, 반대로 알고도 상상이상의 저력에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연출된다.[12] 이 작품 설정상 무술가의 정(靜), 동(動) 타입은 일종의 체질 같은 거라 달인급의 사람들도 이런 타입까지 바꾸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후린지 미우도 '자신은 동 타입이라 완전한 정 타입의 기술은 익힐 수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일한 예외가 이러한 두 타입의 기를 하나로 모아 쓰는 정동굉일이라는 기술인데, 이건 자칫 잘못쓰면 폐인이 되어버리는 위험한 기술.[13] 단, 미우처럼 동타입에 크게 치우친 경우가 있는가 하면 켄이치나 아탈란테, 류토처럼 동과 정, 두 타입 어느 쪽이든 고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이들도 있다. 다만 그렇다 해도 정동굉일 외에는 딱히 양쪽을 다 가는 기술은 나온 적이 없다. 양산박은 켄이치가 자연스럽게 스스로 타입을 정하게 했고 그 결과 정타입이 되자 이후 쭉 정타입의 기술만 가르쳤다. 그래서 보통 소년만화에서는 주인공이 감정을 폭발시키며 강해지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켄이치는 그럴수록 오히려 마음을 침착하게 가라앉히고 싸운다. 켄이치가 분노를 터뜨리는 장면이 없는 건 아니지만.[14] 그 부부(夫婦) 맞다. 켄이치도 이름은 웃기다고 하지만 제법 유용한지 자주 써먹는다. 한 손으로 공격할 때 다른 손이 같은 궤도로 뒤따라 움직이는 기술로, 앞의 손이 막히거나 쳐내지면 뒤의 손이 그대로 이어받아 공격, 방어를 하는 기술이다.[15] 일단 활인권이라 필살(殺)이라는 이름은 맞지 않는다고 언급되긴 한다. 허나 확대된 의미로서의 필살기는 맞다. 굳이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비장의 수' 정도가 어울릴 듯.[16] 공수도의 '지르는 손과 당기는 손'의 요령, 중국권법의 '지르는 방향을 제외한 모든 힘을 빼는' 요령, 유술의 '중심이동에 의한 체중 싣기', 마지막으로 무에타이의 '적의 몸통을 뚫는 마음'(...)으로 공격. 마지막이 개그같지만 이후 전개를 보면 일종의 기의 운용법이라 할 수 있다. 어디를 노리고 지르느냐로 기가 변하기 때문.[17] 이산 스탠리와 싸울 때는 그 전에 경혈을 찔리는 바람에 왼팔을 못 쓰게 되어 쓰지 못했고, 그 외에도 제대로 써도 막히는 모습도 나온다. 만도를 쓰는 달인에게 덤볐을 때는 품 안으로 파고드는데는 성공했지만 그대로 무릎차기에 맞으며 쓰기도 전에 실패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사전동작이라는 녀석이 치명적으로 빈틈이 크기 때문인듯. 다른 무술들과 달리 정말 앞으로 나란히하는 것 뿐이니...[18] 공수도 기술인 야마즈키는 양 주먹으로 얼굴과 배를 동시에 가격하는 기술로, 보통은 얼굴로 오는 공격에 대응하다가 배를 얻어맞는다. 참고로 켄이치가 제일 처음 배운 기술이 바로 야마즈키. 이어서 카우로이는 무에타이 기술로 무릎으로 얼굴을 가격한다. 오우파두는 중국권법 기술 중 하나인데 박치기로 배를 공격하는 기술인 듯 하고, 마지막 썩은 나무 꺾기는 상대의 한 쪽 다리를 잡고 들어올려 뒤로 넘어뜨리거나 던져버리는 유술의 기술이다.[19] 수도 옆 안면 치기는 말 그대로 수도(手刀)로 얼굴 옆면을 때리는 기술이고 연속 티 카오는 카우 로이와는 다르게 손으로 잡지 않고 연속으로 무릎 차기를 날리는 기술, 단파는 양 손을 모아 손바닥으로 치는 기술인 듯 하고 마지막 들어메치기는 말 그대로 유도 등에서 볼 수 있는 들어메치기 기술이다. 정확히는 소매들어메치기인 듯.[20] 상대가 방어하고 있어서 오히려 잘 의식하지 않는 부분에 그 동안 철저하게 단련하며 쌓아온 하반신의 힘을 전부 쏟아부어 발차기를 날리는 기술. 쓰는 모습을 보면 맞은 부분 반대편으로 조그만 충격파같은 것들이 바글바글 뚫고 나오는 듯한 모습으로 묘사된다.[21] 하지만 상위권 제자 클래스들은 쓰러뜨리지 못했다. 코킨은 맞으면서 카운터를 쳤으며 카지마는 아예 무효화시켰다. 다만 이는 켄이치의 역량 부족 때문으로, 기술 자체가 막강한 건 사실이다.[22] 정확한 요령은 일부러 상대의 영역안으로 들어가 공격을 유도해 상대의 공격이 들어오기 전에, 혹은 들어온 공격을 피하며 날카로운 전력으로 수도를 날리는 기술.[23] 유수제공권으로 방어조차 하지 않고 그대로 괴 호단의 기를 뒤로 흘리고, 그 틈을 탄 무박자.[24] 이렇게 된 원인으로는 '다른 이를 돕고 싶다는 스스로의 다짐'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도 '래그날록에 얽힌 불운', '니이지마 하루오의 농간', '미우 하앍하앍'(?) 등도 있다.(...)[25] = 비상식적이고 무모한 성격으로 변하고 있다. 즉, 간이 심하게 부었다.(…) 심지어 스승들의 공수도 대결을 보기 위해 닫혀있는 문짝을 박살내고 들어가기도.[26] 켄이치는 작중에서 누군가를 지키기 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먼저 사람을 공격한 적은 없다.[27] 켄이치는 양산박에서 몇 번이고 포기하고 도망치려 했다. 그러나 마지막의 마지막에는 용기있는 결단을 내리긴 한다. 다만 도망치는 모습이 굉장히 자주 나오긴 한다.(...)[28] 달인을 초월한 초인 수준인 실콰드 주나자드조차 켄이치의 이런 면을 보며 후린지 하야토를 떠올릴 정도로 제자급인 켄이치를 조금이라도 경계하는 면을 보였다.[29] 미우 역시 켄이치처럼 정의관, 신념이 강하지만 켄이치만큼의 포용력, 친화력은 보이지 못 한다. 미우도 켄이치를 만나면서부터 사람과의 소통에서 어설픈 면이 있었지만, 그런 부분을 극복하여 성장했다고 보면 된다.[30] 코사카 시구레는 아예 켄이치를 짝사랑하고 있으며, 양산박은 켄이치의 존재만으로도 끈끈했던 관계가 훨씬 더 끈끈해졌다. 양산박의 빈 자리가 있는 후린지 사이가도 아버지를 닮았다며 웃는다.[31] 이건 아키사메도 마찬가지라서, 다른 남자 달인들이 거의 2m를 찍는 듯한 엄청난 체구를 가진 반면 아키사메는 비교적 호리호리하다.[32] 달인도 예외는 아니라서, 만도를 쓰는 달인은 무릎차기로 켄이치를 날려버린다음 '죽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비틀거리며 일어나는 걸 보고 꽤 놀라기도 했고, 오가타 이츠신사이 또한 힘조절은 했겠지만 때려도 때려도 계속 일어서는 켄이치의 모습에 양산박에서 도대체 어떤 수련을 받았는지 궁금해할 정도로 켄이치의 맷집은 달인들도 놀라워할만큼 꽤 대단한편이다.[33] 주인공인 켄이치보다는 덜 하지만, 켄이치 다음으로 플래그를 많이 꽂은 우키다 고죠도 확실히 여캐들이 자신에게 호감을 느끼게 하는 말과 행동을 한다. 켄이치와는 플래그가 없었던 프레이야도 D of D 대회에서 그런 우키다에게 대놓고 호감을 보였고(들이댄 건 아니지만 키사라에게 대놓고 우키다가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우키다의 여친인 키사라, 우키다의 담백한 면에 반한 시라토리가 들이댈 때 질투하는 면을 보여준다. 물론, 우키다도 켄이치 못지 않게 둔감 속성이다.[34] 아직 어린나이고 연애적인 호감은 아니다. 그리고 치카게는 켄이치 뿐만 아니라 우키다에게도 비슷한 수준의 호감을 갖고 있다.[35] 미우는 대놓고 켄이치를 좋아하는 게 티가 나지만, 티를 안 내려고 하며 회차가 지날 수록 켄이치에게 푹 빠져있다. 아예 티다드 왕국에서 초인급의 주나자드의 주박술에 당했으면서도 켄이치를 계속 떠올릴 정도고 자신에게 질투와 열등감이 있던 코코로네 리미의 집착이 담긴 맹공에 불리할 때도 켄이치의 진심어린 말과 응원에 올바른 '기의 해방'을 성공한다. 물론 미우도 켄이치처럼 많은 남캐들이 호감을 받았으며, 특히 카노 쇼와 다케다 이츠키가 미우를 매우 좋아한다.[36] 켄이치는 이 때 무술을 할 마음이 생겼고 동시에 미우에게 반했다고 한다.[37] 이후로도 이 구보, 파보는 잊혀질까 싶을 때 요긴하게 써먹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보인다.[38] 켄이치는 츠쿠바가 스탭을 밟는다고 설명했고, 이에 사카키 시오는 그가 스포츠 공수도를 배웠다는 걸 파악한 뒤, 그러면 스포츠화되면서 금지된 기술을 쓰면 된다며 가르쳐줬다. 실전에서는 당연히 금지 따위 없으니까. 참고로 야마츠키는 간단히 말해 양 주먹으로 상대의 얼굴과 배를 동시에 공격하는 기술로, 보통은 얼굴로 오는 주먹에만 신경쓰다가 배를 얻어맞는다고 한다. 이걸로 츠쿠바에게 제대로 한 방 먹인 다음 동요하는 동안 연속으로 공격해서 깔끔하게 승리했다. 이후로도 종종 쓰지만, 상대의 실력이 높아짐에 따라 초중반 이후로는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한다.[39] 예고는 되었던 것이 코우에츠지 왈 "지금 네가 떠올릴 수 있는 가장 흉악한 수련을 떠올려라! 떠올렸지? 그것은 천국이다!!"[40] 수련으로 죽이고 약으로 살린다. 의술에도 달인 급인 코우에츠지 아키사메와 바 켄세 덕분. 심지어는 아파차이가 힘조절을 못하고 제대로 차버린 적이 있는데, 이 때 잠시동안 맥이 안 잡혔다. 태연하게 그 정도로는 안죽을거라던 아키사메도 허겁지겁 심폐소생술을 해서 겨우 되살려냈다.(...) 참고로 켄이치 본인은 이 때 기억 일부가 날라가는 바람에 자신이 아파차이한테 죽을뻔 했다는 사실을 잊었다.[41] 켄이치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대사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켄이치는 그야말로 우직함 하나로 그의 앞에 놓여진 역경을 차례차례 격파해가기 때문이다.[42] 아마 그 스스로 위험한 곳에 머리를 들어미는 최초의 행동으로, 이후 켄이치는 각종 위험한 곳을 알아서(…) 간다.[43] 문하생이 무려 10만명이나 된다![44] 이후 만나는 거의 모든 달인들은 '왜 양산박은 그런 재능 없는 이상한 애를 제자로 받아들였지?'라며 의아해하는 등 박하게 평가한다.(...) 바 소게츠는 딱히 나쁜 의미에서 내린 평가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그 시초는 바 소게츠.[45] 켄이치 曰 그녀석은 내 악우(惡友)다![46] 그리고 2부에서의 로키의 각종 고생을 보면(…) 이때의 대가를 치르는 듯하다.[47] 아버지 역을 맡은 사카키 시오는 어느 항공사에 근무하냐는 질문에 일본 광고 심의기구를 대답했고(…) 어머니 역을 맡은 코사카 시구레는 대머리 선생님 앞에서 대놓고 대머리라고 말하고 날아다니는 벌레를 칼로 베는 등(…) 각종 사고를 저질렀다.[48] 무술 쪽으로 달인인 것과 별개로 예술이나 의술 면에서도 달인이라는 뜻.[49] 그러나 공수도 심전립의 자세로 데미지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50] 그러나 나츠는 호노카를 구출하기 전 로키의 부하에게 칼을 맞아 피를 많이 흘린 상태였기에 엄밀히 말하자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 나츠도 그것을 의식하는듯 이후에도 한번 더 겨뤄보자는 등의 말을 한다. 물론 이후 나츠와 겨룬적은 없다(…) 최근화(499)에서 요미 대 신백연합의 격전이 펼쳐지는데 그의 상대는 켄이치가 아닌 쿠겐인 히비키.[51] 토루가 이길 경우 켄이치는 씨름꾼이 되어야 한다(…)[52] 선수를 모래판 밖으로 던지는 것[53] 원래는 맞추거나 할 생각은 없었는데, 코우에츠지 아키사메마저 힘조절을 못했다고 한다. 이런…[54] 사실 이정도 진화도 굉장히 커다란 진보는 마찬가지다. 비유가 쪼그매서 그렇지(…) 게다가 당시의 켄이치는 무술을 배운지 고작 몇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양산박의 지옥수행이 있었더라도 고작 몇개월만에 이정도로 진보한것은 굉장한 성과다.[55] 온몸에 붕대를 칭칭 감았는데, 며칠만에 멀쩡해졌다(…)[56] 그 대가로 강아지풀 형벌(… )이라는 괴이한 형벌을 받았다.[57] 사실 처음에는 누구인지 몰라서 어색하게 있었다. 이후 류토가 과거의 모습(우마이봉을 깔 때 무릎팍에 내리쳐서 까는 버릇. 어릴 적에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단다.)을 보여주면서 기억하게 된다.[58] 이후의 모습을 보면 이 싸움이 끝난 후 켄세이 휘하의 요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59] 켄이치나 호노카는 의식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지만, 양산박의 다른 달인들은 모두 경악했다. 결코 제자를 두지 않는 하야토가 직접 켄이치를 가르치려고 한 것이다. 대사조가 직접 가르친다는 것.[60] 장로의 말에 따르면 이것은 살아있는 곰의 발바닥을 핥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고 한다…[61] 깨알같이 밑에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설명이 있다[62] 그러나… 이후 등장하는 켄이치의 달인들의 수준을 볼때, 이것은 그냥 오가타의 과장이라고밖에 설명이 안된다. 특히 켄이치 최정상급으로 꼽히는 이치에이, 요권의 여제, 그리고 권마사신의 수준을 보면 더더욱. 이들은 큐켄 최상위층의 강자이며, 다른 큐켄들조차 압도하는 수준이다. 권마사신 대 인월권신의 대결에서, 권마사신이 살짝 진지하게 싸우자 혼고는 말 그대로 처참하게 박살났다.[63] 그런데 일단 오가타는 몇년이라는 기간을 정했고, DofD 당시의 켄이치와 카노 쇼의 결투를 보면 켄이치는 여린 마음을 버리고 싸우면 최대 묘수 중간급으로 꼽히는 카노 쇼와도 대등한 수준이었다. 그리고 이때의 켄이치는 양산박에 들어온지 고작 1년에서 1년 반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오가타의 제자가 되었다면, 지상 최강은 립서비스라 쳐도 묘수나 달인의 수준은 금방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 이상의 발전은 기대하기 힘들겠지만.[64] 그러나 오가타는 딱히 혼돈에 빠진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고, 켄이치 스스로가 처음 무술을 배울 때처럼 자신의 정의를 관철하기 위해서만 힘을 쓰겠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 것에 가깝다.[65] 이때 장로가 "공포와 고통을 동반한 것은 기억하기 싫어도 기억하게 되는법!!" 평소의 수행이 어지간히 무서웠나 보구나!! 미안하구나, 켄이치!!"하고 외친다.[66] 여기서 류토를 쓰러트린 펀치가 어릴 적 서로 싸웠을 때 류토가 맞고 쓰러진 펀치와 정확히 같은 모습으로 나온다.[67] 작중에선 사망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사실 살아있었다. 다만 모습을 드러냈다간 이번에야말로 주나자드에게 살해당할 거라며 조용히 살고 있었던 것이다.[68] 사실 대무기 훈련은 작중 초반부에서 이미 했었다. 다만 이번에는 훨씬 더 장황하고 스펙타클한 연출이 있었지만. 키이 카게로라는 무기를 쓰는 달인 중 상당한 고수와도 만난다.[69] 기묘하게도 같은 시각 코우에츠지 아키사메도 켄이치랑 똑같은 기술인 조르기로 상대인 알렉산도르 가이다르를 이기게 된다. 물론 아키사메는 조르기에 그치지 않고, 조르기에 회전을 가해 의식을 날려버리는 암외선풍 조르기를 사용했다.[70] 생각해보면 초등학생 정도 나이때 아파차이와의 만남에서도 할아버지가 따라오라고 하지 않았는데 알아서 잠입했었던 적도 있었으니까.[71] 달인 클래스 전용의 감옥[72] 사실 하루오가 손을 써서 후배의 생일파티에 부른 것이다. 여자에 어린아이라 켄이치에겐 도저히 승산이 없었기 때문.[73] 누나인 레이첼이 제자를 잘 죽이기로 소문난 권마사신의 제자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이산으로서는 켄이치를 반드시 죽여야만 하는 입장이었다.[74] 상대인 이산 스탠리는 처음부터 강공을 날려 적을 빠르게 처치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켄이치의 약점이 더욱 부각될 수 밖에 없던 것.[75] 이때 켄이치의 회상이 압권이다.[76] 이러한 기술을 위해 처음부터 지금까지, 무지막지한 하반신 수련을 시켰던듯 하다.[77] 그런 이를 '명인'이라고 부르는듯 하다.[78] 하지만 가끔은 그 재능없음이 맞는것인지 그가 죽어라 고생해서 배운 유수제공권이나 무박자를 다케다 선배도 어느새 사용하게 되었다. 물론 새로운 무박자류 기술로 그에 대항하긴 했지만 말이다.[79] 더군다나 대 무기전이 시작된 이후로는 여러번 생사가 왔다갔다 하는 실전을 통해 대 무기전을 익힌 켄이치와 달리 다른 신백연합 멤버들은 대 무기전을 실전 한번에 클리어 했다… 물론 켄이치처럼 재능 없는 자+성장할 기회도 놓친 우키타는 예외.[80] 무에보란[81] 우키타는 켄이치처럼 재능이 없는 부류인데 스승까지 잘못 만나서 성장하지 못했고 그 결과 우키타만 제압에 실패해 베이고 만다. 그나마 백주대낮에 대놓고 살인을 저지르면 어둠이라 해도 수습하기 곤란했기에 칼등으로 베서 죽진 않았다.[82] 이걸 보고있던 아가드는 썩 좋은 교육방식은 아닌 것 같다며 디스한다.[83] 이 사건 이후, '어둠'의 아지트 하나가 박살났다고 한다. 양산박의 달인들이 누가 한 일일까 하며 궁금해했다.[84] 이치에이가 쓰던 특별한 수갑이나 시구레의 사슬 갑옷이 없었다면 실제로 켄이치는 그대로 두 동강이 났을 것이다.[85] 사실 아슬아슬하게 살아있었다. 아가도는 완전히 무력화되었기 때문에 아파차이의 판정승.[86] 아가도는 냉혹하리만큼 사제관계로만 대해왔기 때문에 자기 때문에 분노에 찬 걸 보고 놀랐다.[87] 사실 저 두개는 켄이치를 생사를 헤매게 만든 기술이기도 하다. 영혼 깊숙히 새겨져 있는 기술.[88] 코킨과 아가도가 있던 곳이 미군기지.[89] 니이지마가 코우에츠지의 애기를 들어 데이터를 디스켓에서 인터넷에 흩어 올려놓았다. 그야말로 현대 넷의 이점을 잘살린 니이지마와 코우에츠지의 승리.[90] 레이첼 스탠리가 동생 이산의 스승 셀로 라프만이 주나자드와 친하다는 것을 이용, 동생을 통해 주나자드의 거처를 알려줬다. 덕분에 스토리가 급진행.[91] 미우의 머리핀이 남아있는 불탄 집[92] 뜻을 풀이하면 거친 치료. 망심파충격으로 기억을 지운후, 주나자드의 비약으로 마음을 부수고 살기를 주입하는 방법이다.[93] 총도 못쏘고, 선천적으로 주의력도 떨어지고, 뚱뚱한 외모에 여러모로 오덕스러운 용병이다. 그런데 공부는 잘하고, 의외로 다른 것에는 소질이 있는 인물이다.[94] 동시에 열쇠도 된다.[95] 그런데 효과가 없는 것도 아닌것 같다. 공격을 날린 미우의 얼굴이 빨개졌고, 이후에도 죽이기 위한 공격은 하지 않았다.[96] “네놈! 미우의 마음에 무슨 짓을 한거야?!”[97] 주나자드의 평가는 ‘이 기백, 아까까지의 애송이라고 할 수가 없군. 칫, 후린지 할아범이 키우고 있는 제자… 인가.’[98] 아버님 역할을 했던 주나자드의 부하[99] 다만 여전히 1:1:1의 상황인데다 두명 모두에게 공격을 받아서 셋 중 가장 대미지가 컸다.[100] 그런데 이 장면을 보고 켄이치의 흑화 떡밥도 존재한다. 과거 사이가의 행적과 켄이치의 행적이 비슷한 것이나, 사이가가 켄이치를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 등. 무엇보다 켄이치는 양산박 전원의 제자고, 사이가도 아직은 양산박의 일원이다.[101] 최소한 양산박의 달인들은 사이가를 일원으로 생각하는듯, 외출했다고 말하거나 회의를 할때 방석 하나를 꼭 비워놓는다.[102] 이치에이는 사카키가 오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이미 빠져나간 직후.[103] 실제로도 마찬가지니, 뭐… 미우와는 그전부터 이미 준 연인 사이였고, 티다드 이후 켄이치에게 많이 물러졌다는 시구레의 말까지 있을 정도.[104] 다케다가 제법 잘 싸운데다, 둘 중 하나가 당하기 직전 켄이치가 끼어들어 자신의 패배로 해달라 하고 그냥 넘어갔다. 사실 루그가 시구레의 기운을 느끼고 현장에서 빠져나간 것이지만.[105] 정동굉일을 사용하는데는 평상심이 중요하다며, 카노 쇼가 정동굉일을 잘 사용했던건 고독한 삶을 보내왔기에 극한상태에서의 평상심이 익숙했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역시 뛰어난 제자에게는 시련을 주어야 한다며 다움부터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는 외도스러운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준다.[106] 실제로 켄이치는 버서커에게 제대로 된 일격을 먹이지도 못했다. 거기다 유수제공권은 중간에 막혔다.[107] 정발판 나오면 수정.[108] 마지막 페이지의 적혀있는 글에는 '당해낼 수 없다는건 알고있지만, 이대로 보낼수는 없다'라고 적혀있다. 516화에서 달인인 오가타를 상대로 켄이치가 발버둥 친다는듯.[109] 버서커는 당연히 구해줄리가 없었고, 류토는 미우를 구하려 했으나 정동굉일 탓인지 몸을 제대로 거누지 못했다.[110] 잔인하지만 숭고할 정도의 무에 대한 사랑을 가진 켄세이, 스승, 연인, 아이 소중한 이들을 모두 잃어 복수를 결심한 다나카.[111] 하치오단자이바의 낫 달인.[112] 예전 사카키 시오, 크리스토퍼와 같이 일했던 영국인[113] 달인급 실력자로, 기척을 지우는 솜씨에 사카키 시오가 감탄할 정도.[114] 이 때 미우는 카지마와 같이 온 여자 두 명을 상대중이라 도와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115] 양산박 달인들과 싸우다 이상한걸 느끼고 혼고 아키라와 같이 전장에서 이탈해서 온 것이다.[116] 켄이치의 저 모습을 보고 니이지마 하루오는 켄이치가 무술가가 되었다고 말했으며, 혼고 아키라는 과거를 떠올리면서 승부는 이래서 좋은 것이라며 즐거워한다.[117] 이 기술을 맞으면 기의 흐름이 일시적으로 끊겨 맞은 부분엔 힘이 들어가지 않아 일반인과 별 다를바 없어진다. 제자급만 돼도 일반인은 순식간에 죽일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매우 위험한 기술.[118] 괴 호단에게 당했을 때처럼 장로가 수련을 위해 기혈을 한번 끊어버렸다는게 밝혀진다. 물론 몸에 흐르는 기를 더 잘 느끼기게 하기위해서였지만… 그리고 장로가 기의 사용법도 단계가 있으며, 발동, 개방, 장악 순이라는 것도 알려주었다.[119] 기의 장악은 달인들이 도달한 단계. 미우는 그 밑단계인 기의 개방에 머물러 있다.[120] 만약 켄이치가 또다시 호단을 흘렸으면 카지마는 기혈이 다 끊어져 그대로 죽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켄이치는 그대로 맞고 흘리면서 엉망이 된 사토미의 기혈을 회복시키면서 그를 쓰러뜨릴 수 있는 유수무박자의 권을 사용 한것.[121] 수행에 졸업이란 없기 때문. 그저 코우에츠지의 수행도구 제작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했을 뿐이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에 근접한 수준으로...[122] 사실 결전의 과정을 돌이켜보면 켄이치는 유수제공권을 발동시키고도 한참동안 제대로된 타격을 주지 못했다. 카노 쇼가 무술에 대한 논쟁 중 켄이치의 사상에 빡쳐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정동굉일을 썼다가 제 때 끝내지 못하는 바람에 자멸하여 패배한 것에 가깝다. 한마디로 카노 쇼의 성격적 미숙함+켄이치의 막강한 맷집과 유수제공권이 마침 잘 맞아떨어져서 생긴 결과다.[123] 머리가 좋다고 꼭 공부도 잘하리라는 보장은 없다만, 켄이치 정도면 공부 쪽으로도 노력을 아예 안하진 않았을텐데 저 성적이다. 즉 공부를 소홀히 해도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것. 애초에 그 정도 수준이었으면 무술을 배울 게 아니라 그냥 공부로 우등생이 되어서 최소한 무능하다고 왕따당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124] 실제로 아파차이에게 수련을 받던 중 제대로 얻어맞아 숨이 끊어졌다가 아키사메의 응급처치로 되살아났었는데, 이 때의 기억을 잃어서 다음 날 또 아파차이에게 수련을 받으러 갔다.[125] 고작 12살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무술에 입문해서 객관적인 실력은 켄이치와 동등했다.[126] 원래는 켄이치에게 병법을 배우게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켄이치는 성격상 밤몰래 특훈을 한 것도 반칙이라고 할 만큼 우직한 성격이라 결국 병법을 배우는데는 실패했다.[127] 달인들 사이에서는 매우 보기드문 타입인지 나오키의 아버지 타이키는 우직하게 노력만하는 켄이치를 두고 매우 재미있어했다.[128] 스승들도 이런 점을 매우 잘 알고있으며, 사카키는 켄이치가 특훈을 할 때면 조용히 뒤에서 지켜보며 켄이치의 자세가 잘못되지 않는지 항상 봐준다.[129] 다른 무술이나 무협, 판타지 작품 등에서 소위 천재라는 캐릭터들이 한번 보고 기술을 습득하는 것과 비교하면 만화 캐릭터치고는(...) 재능있는 캐릭터는 아니라고 볼수도 있다. 애초에 느리고 잘 안 된다고 양산박 스승들이 대놓고 까며, 사카키는 켄이치에게 가마쿠를 가르치려다 배움이 더디자 때려치우고 다른 기술부터 가르쳤다. 가마쿠를 능숙하게 쓰는 카노 쇼와 대비되는 부분.[130] ‘이렇게 하면 좋겠다’ 수준으로 내지른 것이 사실 정답이라는 식으로 묘사된다.[131] 대표적인 사례는 보리스 이바노프와의 첫만남. 보리스가 관절기로 조여오자 내공으로 버티면서 한 팔로 몸을 지탱했다. 그걸 본 코우에츠지 曰 "그렇게 거듭했던 거대한 기초 수행의 성과가 이제야 나타나다니"...[132] 작 중 설정으로 가장 기본적인 게 기의 발동, 그 다음 단계가 기의 개방, 그 다음 단계가 달인의 기본 소양인 기의 장악이다. 이 시점 켄이치는 겨우 기의 발동이나 가능한 상태였고, 일전의 놀이공원 전투 당시 미우는 기의 개방에 들어섰었다. 달인인 시구레가 놀라는 걸로 봐선 이렇게 한 단계 건너뛸 정도의 성장은 확실히 보기 드문 일인 듯.[133] 주로 하체근력과 균형감각. 켄이치는 스승들의 계획에 의해 하체단련을 정말 힘들게 했고 균형감각은 장로가 강제로 박아 넣었다.[134] 초반에는 그냥 가라데부 다니는 불량배 상대였지만 다음 상대가 교내 불량 서클(겸 어둠의 산하의 산하 조직)인 레그날록이었다.[135] 오가타 이츠신사이 . 크리스토퍼 에클레르 등[136] 이를 두고 오가타 이츠신사이는 "광활한 대지에 성이라도 세울법한 기초공사"라고 빗대었다.[137] 보리스 이바노프가 평하길 손톱도 발톱도 없는 초식동물이 싸움거는 느낌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