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fffff> 다크 타워 시리즈 Dark Tower Series | |
장르 | 서부, 다크 판타지, SF, 호러 |
작가 | 스티븐 킹 |
국가 | 미국 |
출판일 | 1982년 6월 10일 (1권) 2009년 12월 (국내 정발본) |
출판사 | 황금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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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he man in black fled across the desert, and the gunslinger followed.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사막을 가로질러 달아나자 총잡이가 뒤를 쫓았다.
스티븐 킹의 판타지 소설 시리즈.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사막을 가로질러 달아나자 총잡이가 뒤를 쫓았다.
2. 상세
'반지의 제왕'에서 받은 영향으로 시작해 '석양의 무법자'[1]를 바탕삼은 서부극을 중심으로 판타지, 공포, 사이언스 픽션 등이 작품에 버무러져 있다. 그가 대학에 다닐 때,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 '롤랜드 공자 암흑의 탑에 이르다'에서 영감을 얻어 적은 한 줄의 문장에서 시작됐다.스티븐 킹은 대학교 2학년때 접한 이 34연 204행이나 되는 시의 환상적인 분위기에 강렬하게 끌렸고 이를 다크 타워 세계관에 반영했다고 한다. 스탠드에서 나온 독감으로 인해서 지구가 망해버린지 1천년 후 멸망한 왕국의 최후의 총잡이 롤랜드 데스체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세계관이 다양하고 평행우주와 차원이동을 근거로 하고 있으며,[2] 다른 작품들의 집필과 병행하며 단속적으로 써 자그마치 30년이 걸려 2013년에서야 완결됐다.
설정 소개 수준인 단편 모음집 1권과 회상을 통한 롤랜드의 첫사랑을 그린 프리퀄인 4권 이후 상당히 오랫동안 나오지 않아서 팬들마저도 포기한 듀크 뉴켐 포에버였는데, 스티븐 킹이 99년에 차에 치이는 사고를 겪고 정말로 죽을 뻔한 이후, 살아서 반드시 완성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아예 작업 사무실에 새 책상을 놓고 소설 자료집도 새롭게 정리하여 완결을 보았다.
스티븐 킹의 작품 전체가 다크 타워 시리즈의 세계와 느슨하게 연결 되어있다. 이 작품에서 작가의 다른 작품에 나온 사건들이나 인물들이 언급된다. 심지어 내 영혼의 아틀란티스의 첫번째 중편이나[3] 불면증은 아예 다크타워 시리즈와 연계된 작품이라 다크타워를 읽지 않으면 작품 이해가 어렵다. 단편집 모든 일은 결국 벌어진다에 실린 엘루리아의 어린 수녀들은 롤랜드가 주인공인 다크타워 스핀오프 단편이다.
2007년 마블 코믹스에서 그래픽 노블로도 발매했으며[4] 국내에서는 황금가지가 6부까지를 출판중이다. 2024년 현재 작가도 떡밥 회수와 스핀오프 단편들을 자주 발표하고 있으며 영화 혹은 TV드라마로 영상화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한국에서는 2009년 12월에 3부 하편이 나왔으며 그후 무려 5년 뒤인 2013년 12월에 4부 상권이 나왔으며 2015년 1월 4부 하권이 나왔다. 2017년에 5권 정발이 예고되어 있으며 이후 장성주로 역자를 통일하기 위해 1권이 다시 나온다고 한다. 구판 1,2권은 박선호가 번역을 맡았으나 현재는 서점과 E북 시장에서 모든 다크타워 시리즈가 장성주 번역본으로 교체된 상태다. 이후 2017년 5월 드디어 5부인 칼라의 늑대들이 정발되었다. 역자는 기존 그대로 장성주. 2019년 12월 6부인 수재나의 노래가 정발되었다. 역자는 기존 그대로 장성주.
3. 실사 영화화
2017년 2월 북미 개봉 예정으로 실사영화화가 제작 중인데 영화에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헬렌 조를 맡은 수현이 다크 타워 영화에도 출현한다고 한다. 그런데 공개돼가는 정보들만 보면 원작과는 180도 다른 내용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롤랜드 역은 이드리스 엘바, 검은 옷을 입은 남자 역엔 매튜 매커너히가 캐스팅 되었다. 예고편의 액션은 영화 이퀼리브리엄의 건카타를 방불케 하는 폭풍간지 장전 스킬을 선보인다. 한국에는 2017년 8월 말 개봉 예정이다. 국내 개봉명은 '다크 타워: 희망의 탑'.4. 세계관
- 작중 나오는 괴물들 중 일부는 미스트에 나오는 괴물들과 유사하다.[5] 작중 Todash Space 라는 괴물들로 가득찬 평행세계들 사이에 공간이 나오는데, 미스트에서 일어난 사건은 거기서 탈출한 괴물들이 저지른 것.
- 스탠드의 다크맨과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동일인물.
- 캘러한 신부는 '살렘스 롯'에서 나왔던 인물.[6]
- 딩키 언쇼는 단편 '모든 일은 결국 벌어진다'에서 나왔던 인물.
- 다크 타워에서도 거북이가 수호자로 등장하는데 그것의 거북이와 동일인물이다.
- 내 영혼의 아틀란티스에서 등장하는 테드 브로티건과 불면증에서 등장하는 패트릭 댄빌이 7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스티븐 킹 본인도 작중 스토리의 중요한 역할의 등장인물로서 등장한다.
5. 등장인물
- 다크 타워의 수호자들
박쥐, 사자, 곰, 말, 쥐, 늑대, 토끼, 독수리, 거북이, 개, 물고기, 코끼리의 12마리의 수호자가 있으며 이중에는 그것의 페니와이즈를 막는 거북이도 등장한다. 영어로는 축의 수호자들(Guardians of the Beam)이라고 하는데 각각 다크 타워에서 교차하는 여섯 개의 축의 끝에 위치한 다른 세계로 가는 차원문을 수호한다. 12마리가 있는 이유도 6개의 빔 끝에 하나씩 위치해 있기 때문. 이들은 마법 생물이 위대한 고대인들의 기술력과 합쳐져 만들어졌다. - 마투린
위에서 언급된 거북이다. - 샤딕
마투린의 반대쪽에 위치한 곰이다. 모티브는 워터쉽 다운의 저자로 유명한 "리처드 애덤스"의 소설 샤딕에서 따왔다.
- Gan
다크 타워 시리즈 세계관의 창조신.
- 크림슨 킹
이 시리즈의 최종 보스. 이명은 혼돈의 제왕, 적그리스도, 사탄, 불화의 제왕, 거미의 제왕, 빅 레드 등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자 역시 아서 왕의 자식이다.[9](롤랜드는 아서왕과 엠마누엘 데스체인의 후손이다.) 중간계와 프림(외계)의 경계를 유지하는 탑을 붕괴시켜 프림의 존재들을 불러들이고 그 위에 군림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아서 왕의 반대로 묘사되는데, 중간계에서 아서 왕은 흔히 하얀 왕(화이트 킹 혹은 더 화이트), 이자의 이름은 붉은 왕이다.[10] 마지막에 패트릭 댐빌에게 그려진 후 지워져 지워지지 않는 눈만 남기고 소멸되어 영원히 탑을 바라보며 서 있게 된다. 이름은 킹 크림슨의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에서 따왔다. 스티븐 킹이 조지 R.R. 마틴과 했던 인터뷰에 따르면 모델은 사우론에서 따왔다고 한다.
6. 시리즈 목차
- 다크 타워 1: 최후의 총잡이(The Gunslinger) - 1982년
더 매거진 오브 판타지 & 사이언스 픽션에서 연재한 단편들을 엮은 픽스업 소설이다. - 총잡이(The Gunslinger) - 1978년 10월
- 중간역(The Way Station) - 1980년 4월, 네뷸러상 후보
- 신탁과 산(The Oracle and the Mountains) - 1981년 2월
- 느림보 돌연변이(The Slow Mutants) - 1981년 7월
- 총잡이와 검은 옷을 입은 남자(The Gunslinger and the Dark Man) - 1981년 11월
- 다크 타워 2: 세 개의 문(The Drawing of the Three) - 1987년
- 다크 타워 3: 황무지(The Waste Lands) - 1991년, 브램 스토커상 후보
- 다크 타워 4: 마법사와 수정 구슬(Wizard and Glass) - 1997년, 로커스상 후보
- 다크 타워 5: 칼라의 늑대들(Wolves of the Calla) - 2003년, 로커스상, 브램 스토커상 후보
- 다크 타워 6: 수재나의 노래(Song of Susannah) - 2004년, 로커스상 후보
- The Dark Tower VII: The Dark Tower - 2004년, 영국환상문학상 수상, 브램 스토커상 후보
- The Dark Tower: The Wind Through the Keyhole[11] - 2012년
7. 결말
시리즈 최종권 (7권) 마지막 부분이 1권 첫부분이다. 즉 일종의 루프물. 다크 타워는 실재하는 탑이었으며, 괴롭고 긴 여정 끝에 결국 롤랜드는 홀로 탑에 들어가게 된다. 승리감에 가득차 탑의 문으로 걸어 들어가는 롤랜드의 뒷모습을 보여주며 시리즈는 대단원을 내린다.
그 후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에필로그에서 다루는데, 작가도 "굳이 에필로그까지 읽을 필요가 있나? 여기까지만 읽고 책을 덮는 것을 권한다"는 취지의 얘기를 한다. 그럼에도 에필로그를 읽을 경우, 다음의 사실이 밝혀진다. 다크 타워의 각 층은 롤랜드의 일생과 관련된 편린들이 전시되어 있는 일종의 롤랜드 박물관 같은 곳이었다. 탑의 한 층 한 층을 오를 때마다, 롤랜드는 자신의 출생, 유년기, 청년기, 그리고 탑을 향한 긴 여정과 관련된 각종 유물들을 보게 된다.
롤랜드는 점점 커지는 불안감에 휩싸여 미친듯이 탑의 계단을 오르고, 마침내 최상층에 이르자 그의 앞에는 닫혀진 문 하나만이 있었으며, 그것을 롤랜드가 여는 순간 그는 자신이 여태까지의 여정을 그동안 무수히 반복해왔음을 기억해낸다. 다크 타워를 찾아 길고 힘든 여정 끝에 다크 타워에 다다르고, 꼭대기층의 문을 여는 순간 모든 기억이 지워진 채 다시 사막으로 되돌려보내져 검은 옷의 남자를 뒤쫓게 되는 것을 반복하고 있는 것. 롤랜드가 기억이 돌아온 순간 더이상 이짓을 되풀이하지 않게 해달라고 마음속으로 빌어 보지만, 곧 기억이 지워진 채 사막으로 되돌려져 검은 옷의 남자를 뒤쫓아 떠나는 것이 이 시리즈의 잔인한 결말이다.[12]
롤랜드의 동료들은 도중에 죽거나 롤랜드를 떠나게 되어 다크 타워에는 롤랜드 혼자 들어간다. 참고로 롤랜드를 떠난 수잔나가 평행세계 지구에 도착해보니, 죽었던 에디가 동생인 제이크 (이 세계에선 이 둘이 형제관계이다) 와 함께 마중을 나왔더라는, 나름대로 행복한 결말이 동료 캐릭터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8. 여담
- 스티븐 킹이 아직 시리즈를 완결 못냈을 무렵 암에 걸려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80세가 넘은 할머니와 형을 앞둔 사형수[13]가 결말이 궁금하다는 편지를 각각 보냈다고 한다. 할머니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사형수는 무덤까지 결말을 갖고 가겠다는 조건을 내걸었으나 스티븐 킹은 자신도 써봐야 안다며 결말을 말하지 못했다고. 그러나 상술했듯이 스티븐 킹이 살아생전 결말을 내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어 2004년 완결을 냈다. 다만 한국은 번역이 한동안 밀려있었던지라 좀 기다려야 할듯.
[1] 스티븐 킹은 이 영화의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통해서 주인공 롤랜드에 대한 영감을 얻었는데, 2003년 예일대 강연회에서 밝히기를 이 영화를 관람할때 환각제인 메스칼린에 취한 상태였다고 밝혔다.[2] 롤랜드의 친구들이 건너온 세계는 독감으로 망한 세계와는 다른 차원의 미국이고 뒷 시리즈에서 잠시 건너간 미국에서는 스티븐 킹 본인이 출연하기도 한다. 그리고 죽는다. 제4의 벽을 넘나드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3] 단 영화판은 그냥 FBI 가 나오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각색했다.[4] 다만 번역본은 없다.[5] 미스트가 수록된 단편집 스켈레톤 크루와 다크 타워 시리즈는 같은 세계관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니까 미스트도 다크 타워 세계관에 나오는 평행 세계 중 하나라는 것.[6] 5권에서는 제이크가 에디에게 당당하게 "스티븐 킹의 살렘스 롯 읽어봤어요?"라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평행우주 시점의 뉴욕에서는 맨해튼의 서점(제이크가 기관차 동화를 발견한 바로 그 서점이다)에서 저자 목록 중 "스티븐 킹"과 "메인 주"라는 언급이 나온다.[7] 다만 동일인물은 아니다[8] 사실 동일 인물은 아니다. 검은 옷을 입은 남자(월터)는 마튼의 하수인일 뿐이라는 언급이 나왔었다.[9] 참고로 모드레드는 아니다. 모드레드 데스체인이라고 별개의 인물이 존재한다.[10] 아서 왕 전설의 흰 용과 붉은 용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본래 전설에서 아서 왕의 상징은 붉은 용이다.[11] 4권과 5권 사이의 내용[12] 다만 이번에는 '엘드의 뿔'이라는 유물(이전 루프들에서는 중간에 버렸던)을 들고 있어서, 어쩌면 다시금 시작된 이번 루프야말로 모든 것을 끝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도 주는 열린 결말이다.[13] 주소지가 앨라배마 헌츠빌 교도소였다고. 헌츠빌 교도소의 사형수들은 죄다 사형이 임박했기에 이쪽으로 보낸 죄수들이라서 아마 완결을 못 보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