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0:47:11

다키스트 던전/나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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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스트 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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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인트로3. 튜토리얼4. 영지
4.1. 첫 방문4.2. 영웅 고용4.3. 영웅 해고4.4. 업그레이드4.5. 영지
5. 원정
5.1. 붕괴5.2. 영웅의 기상 발동5.3. 굶주림5.4. HP나 스트레스가 절반에 도달했을 때5.5. 보스전 돌입5.6. 보스 처치5.7. 아이템 획득5.8. 야영5.9. 영웅 사망5.10. 장애물 제거5.11. 전투 승리5.12. 적에게 치명타를 가함5.13. 영웅이 치명타를 맞음5.14. 전투중 회복5.15. 적 처치5.16. 적의 최대 체력 이상의 피해를 가했을때5.17. 커다란 적을 죽임5.18. 적을 지속피해로 죽임5.19. 죽음의 문턱
5.19.1. 죽음의 문턱 진입5.19.2. 죽음의 문턱 탈출
5.20. 퀘스트 시작
5.20.1. 폐허5.20.2. 삼림지대5.20.3. 사육장5.20.4. 해안 만
5.21. 퀘스트 완료
5.21.1. 폐허5.21.2. 삼림지대5.21.3. 사육장5.21.4. 해안 만
5.22. 퀘스트 실패5.23. 함정에 걸림5.24. 횃불을 밝게 피움5.25. 횃불이 사그러듬5.26. 후퇴5.27. 후퇴 실패5.28. 인벤토리 정리
6. 가장 어두운 던전7. 도살자의 서커스

1. 개요

다키스트 던전의 나레이터는 프롤로그에 나왔던 자살한 선조 본인이다. 담당 성우는 웨인 준(Wayne June).유튜브 채널

한국에서는 KBS 34기 성우 임정길 성우가 오프닝 무비를 더빙을 하기도 했다. 본래 팀 왈도 번역팀과 연계해서 실제로 총체적으로 더빙을 할 의향이 있었다고 하나,[1] 레드 훅 스튜디오의 공식 한글화 계획에 따라 비공식 한글화가 중단되었기에 더빙 계획도 흐지부지된 것으로 보인다.

도타 2에서 아나운서로 출시되기도 했다. 가격은 메가킬과 함께 한화 10,800원. 웨인 준의 맛드러지는 연기력과, 도타 또한 어두운 세계관으로는 나름 한몫하는 덕분에 닼던풍으로 말하는 선조와 매우 잘 어울리며 평가가 아주 좋다.트링킷쓴 볼보~[2] 게다가 중간중간에 깨알같이 게임 아나운서 처럼 말하는 개그도 있는 편.[3]

중후하면서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게임을 진행하는 순간마다 상황에 대한 한마디를 해주며 던전을 헤쳐나가는 플레이어가 심심하지 않게 해준다. 플레이어의 탐험대가 전투에서 이기고 있거나 횃불을 밝히는 등 좋은 상황에서는 긍정적이고 용기를 북돋는 응원의 한마디를 해주지만 뭔가 하나 잘못되기만 해도 언제 그랬냐는듯이 비관적인 말을 가차없이(...) 내뱉으며 플레이어의 멘탈을 건드리는 게 주 업무. 자칫하면 매우 심심해질 수 있는 던전 진행 과정이지만 굉장히 고풍스럽고, 간단한 문장마저도 귀에 착착 감기게 만드는 어휘 덕분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나레이션의 존재가 실제 게임 내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4]에 대해서는 미스터리가 많다.

2017년 11월 28일 Reddit에서 진행된 디렉터 인터뷰에 따르면 선조의 목소리는 가주에게만 들리는 것이라고 한다. 디렉터 자신은 가주는 영지에 남은 채, 영웅들이 던전 탐색 현황을 보고해오면 그 보고를 검토하는 동안 가주의 머릿속이나 귓속에 선조의 목소리가 울리는 것으로 본다'라고 발언했는데, 이 주장은 게임 진행과 불일치한다.

'옛 길'에서 후대 가주가 레이널드와 디스마스의 호위를 받으며 영지의 마을로 향할 때에 마차가 부서지고 원정 전투에 직접 전두 지휘를 하면서부터 벌써 선대 가주가 편지 글이 아닌, 현 상황을 보고 말하는 것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환청[5][6]을 듣기 시작한다. 또한 후대 가주는 원정에서 인벤토리 및 용병들의 행동 지시를 담당하기 때문에, 해당 원정에서 용병이 전멸해도 소지품을 가지고 마을로 귀환할 수 있는 것이며 기벽에 해당하는 '도벽'이나 붕괴에 해당하는 '이기심'으로 용병이 전리품을 빼돌려진 물품이 인벤토리에 미포함되는 것이며, 붕괴나 기벽의 영향을 받을 때에 용병들이 후대 가주의 지시에 불응하는 대사를 말하는 것[7]이며, 용병을 1명만 데리고 원정을 가서 캠핑을 할 때에도 용병이 후대 가주와의 상호 작용하는 대사를 읊는다. '가장 어두운 던전'을 다녀오고 후손이 끔찍한 환각을 겪는 점과 '가장 어두운 던전' 4차전에서의 최종 보스와 전투 시, 영웅들의 희생을 직접 선택한다는 점( 희생시킬 영웅을 직접 선택하는 것과 거기에 영웅들이 따라준다는 점, 그리고 스스로를 고무시키건 절망에 빠졌건, 대사들은 대부분 혼잣말이기도 하지만 정황상 누군가에게 대답을 하는 방식인 경우도 있으며, 나병환자는 다른 이들은 빼주고 자신을 선택해달라며 직접적으로 말을 건네는 식이라는 점)도 이런 가능성을 시사한다.

2. 인트로

···Ruin has come to our family.[8]
···우리 가문에 몰락이 찾아왔다.

You remember our venerable house, opulent and imperial, gazing proudly from its stoic perch above the moor?
우리 가문의 대저택을 기억하느냐. 언덕 위에서 웅장한 자태로 영지를 내려다보던 모습을 말이다.

I lived all my years in that ancient, rumor shadowed manor, fattened by decadence and luxury - and yet I began to tire of conventional extravagance.
나는 옛날부터 온갖 전설이 무성한 이 저택에서, 향락과 사치에 젖은 평생을 살아왔다. 허나, 이런 방종에도 결국 질려버렸지.

Singular, unsettling tales suggested the mansion itself was a gateway to some fabulous and unnameable power.
기이하고도 불길한 풍문에 따르면, 이 저택은 형언할 수 없이 강력한 힘을 위한 관문이라고 하였다.

With relic and ritual I bent every effort towards the excavation and recovery of those long buried secrets,
그때부터 나는 이미 묻혀버린 고대의 비밀을 복원하려 가문의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exhausting what remained of our family fortune on swarthy workmen and sturdy shovels.
가산을 탕진하며 유물을 사들이고, 의식을 치렀으며, 인부들을 고용해 끝없이 땅을 파들어 갔다.

At last in the salt soaked crags beneath the lowest foundations we unearthed that damnable portal of antediluvian evil.
하여 세상 가장 아래의 소금기 찌든 땅까지 내려가 그 저주받을 차원의 균열과 태고의 악을 발굴해 내었지.

Our every step unsettled the ancient earth but... we were in a realm of death and madness!
그토록 바라던 고대의 땅을 직접 밟았건만... 우리가 발을 들인 땅은 그저 죽음과 광기뿐인 지옥이였다!

In the end, I alone fled laughing and wailing through those blackened arcades of antiquity, until consciousness failed me.
결국, 난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미친 듯이 웃음을 터뜨리며 그 칠흑의 땅굴을 홀로 뛰쳐나왔다. 그리고는 완전히 의식을 잃고 말았지.

You remember our venerable house, opulent and imperial? It is a festering abomination!
우리 가문의 대저택을 기억하느냐. 언덕 위에 웅장히 서 있던 그 자태를? 이젠 혐오스러운 흉물일 뿐이다!

I beg you. Return home; claim your birthright, and deliver our family from the ravenous, clutching shadows!
내 간청하마, 제발 돌아와다오. 내 자리를 계승하여, 저 시커먼 손아귀로부터 우리 가문을 구해다오!

...of the Darkest Dungeon...
...저 가장 어두운 던전으로부터...

3. 튜토리얼

  • 인트로
You will arrive along the old road.
넌 아마 영지로 통하는 옛길을 통과할 게야.

It winds with a troubling, serpent-like suggestion through the corrupted countryside.
온갖 골칫거리들이 뱀처럼 도사린 심연으로의 지름길이지.

Leading only, I fear, to ever more tenebrous places.
그 끝에는 더욱 암울한 목적지가 기다리고 있지만 말이다.

There is a sickness in the ancient pitted cobbles of the old road.
영지의 타락은 이미 이 길바닥에도 완전히 찌들어버리고 말았다.

And on its writhing path, you will face viciousness, violence,
그리고 그 미궁 속에서 넌 이승의 잔혹한 폭력,

And perhaps other damnably transcendent terrors.
어쩌면 다른 세상의 저주받을 공포와도 마주할 테지.

So steel yourself and remember:
그러니 마음 단단히 먹고 명심하거라.

There can be no bravery without madness.
광기 없이는 용기도 낼 수 없다는 사실을.

The old road will take you to hell.
옛길은 널 지옥으로 인도할 게다.

But in that gaping abyss,
허나 그 심연 속에서,

We will find our redemption.
우리 가문은 다시 구원받으리라.
  • 시작
Brigands have run of these lands, Keep to the side-path, the Hamlet is just ahead.
이 길은 산적들이 점령하고 있으니, 샛길을 통해 가자꾸나. 영지는 바로 저 앞에 있다.
  • 골동품
Leave nothing unchecked, there is much to be found in forgotten places.
꼼꼼히 살펴보고 지나가거라. 이 버려진 길에는 찾을만한 물건이 아주 많다.
  • 첫 번째 전투
Dispatch this thug in brutal fashion, that all may hear of your arrival!
이 말종들을 잔혹하게 몰살해버려라. 네가 돌아왔음을 모두에게 알려라!
  • 두 번째 전투
An ambush! Send these vermin a message; the rightful owner has returned and their kind is no longer welcome.
기습이다! 이 버러지들에게 똑똑히 전하라. 이 땅의 적법한 상속자가 돌아왔으니, 너희 족속들은 이제 발붙일 곳조차 없을 것이라고!

4. 영지

4.1. 첫 방문

  • 영지에 처음 도착
Welcome home, such as it is. This squalid hamlet, these corrupted lands, they are yours now, and you are bound to them.
집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 이 황폐한 마을, 타락한 영지가 모두 네 것이다. 너도 이곳에 묶여버린 셈이지.
  • 수도원 방문
The cobwebs had been dusted; the pews set straight… the abbey calls to the faithful.
거미줄은 걷어내고, 삐뚤어진 예배석을 바로잡기만 하면… 떠나간 신도들도 불러올 수 있는 법.
  • 여관 방문
Fresh Kegs, cards, and curtained rooms promise solace to the weary and broken alike.
신선한 맥주와 도박, 분위기 좋은 침실만 있다면 지치고 상처 입은 영혼들도 위안받을 수 있을 것이야.
  • 대장간 방문
The bellows blasts once again, the forge stands ready to make weapons of war.
풀무가 다시 불을 뿜는구나! 대장간은 이제 전쟁의 병기를 벼려낼 준비가 되었다.
  • 무덤 방문
Most will end up here, covered in a poisoned earth, awaiting merciful oblivion.
우리 모두는 결국 이곳에 도달할 테지. 독으로 뒤덮인 땅과 자비로운 망각 밑에 묻히고 말 게야.
  • 길드 방문
Make no mistake; we will face ever greater threat – our soldiers must be ready.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 우린 지상 최대의 악과 맞서야 하느니라. 병사들 역시 최고로 훈련되어야 할 게야.
  • 유목민 마차 방문
Trinkets and charms, gathered from all-the-forgotten-corners of the earth.
여기 모아놓은 온갖 자질구레한 부적들을 보거라. 세상 가장 외진 구석들에서 모아온 것이란다…
  • 역마차 방문
Women and men, soldiers and outlaws, fools and corpses. All will find their way to us now the road is clear.
남녀노소, 군인과 범죄자, 백치와 산 송장… 이제 영지로 통하는 길이 뚫렸으니, 누구든 이곳에 오고 싶은 자들은 알아서 찾아올 게다.
  • 생존 전문가 방문
At home in wild places, she is a stalwart survivor and a strict instructor.
저 거친 황야에서 살면서, 그녀는 꿋꿋한 생존자로 거듭났지. 뭐 혹독한 교관이기도 하고 말이야.
  • 보급
The cost of preparedness measured now in gold… later in blood.
준비의 대가는 크다. 지금은 금으로 때우지만, 나중엔 핏값으로 메워야 하지.
  • 원정 준비
A mecca of madness and morbidity… your work begins.
이 뒤틀린 광기와 질병의 온상에서… 네 과업은 시작된다.

4.2. 영웅 고용

각 영웅 캐릭터들의 성격/특성을 짐작할 수 있는 말을 해준다.
Tortured and seclusive...this man is more dangerous than he seems.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채 오래도록 고통받은 자로다. 놈은 겉보기보다 훨씬 위험할 게다.
She searches where others will not go... and sees what others will not see.
그녀는 아무도 가지 않는 곳에서, 아무도 찾지 못한 물건을 찾는 눈을 가졌지.
Shoot, bandage and pillage, The Dancing Steps of War.
사격과 붕대질, 그리고 약탈. 전쟁의 춤사위들이지.[9]
The thrill of the hunt… the promise of payment.
사냥의 쾌감... 그리고 약속받은 대가.
A mighty sword arm anchored by holy purpose – a zealous warrior.
신성한 결의와 강인한 육체로 칼날을 휘두르누나, 그대 광신에 불타는 전사여!
To those with a keen eye, gold gleams like a dagger’s point.
날카로운 눈빛을 지닌 이들에게, 황금과 보물은 단검의 날끝처럼 반짝이는 법.
Barbaric rage and unrelenting savagery make for a powerful ally.
야만의 분노와 무자비한 흉포함도 강력한 동맹이 될 수 있는 법.
Elusive, Evasive. Persistent. Righteous traits for a rogue.
교활하고, 기민하며, 끈질기구나. 도적으로선 안성맞춤이로다.
A lawman and his faithful beast, a bond forged by battle and bloodshed.
정의의 집행자와 충성스러운 짐승이라. 저 둘은 전투와 전투를 넘어, 핏줄처럼 끈적하게 이어져 있구나.
He will be laughing still… at the end.
죽는 순간까지도... 웃고만 있을 자로구나.
The raw strength of youth maybe spent, but his eyes hold the secrets of a hundred campaigns.
젊은 혈기는 다 써버렸을지도 모르나, 이 노장의 눈에는 수많은 전장을 거치며 얻은 비밀들이 담겨 있다.
This man understands that adversity and existence… are one and the same.
이 자는 삶과 죽음이 떼놓을 수 없는 관계임을 몸으로 체득하고 있구나.
To fight the abyss… one must know it.
심연과 싸우려는 자는 일단 심연을 알아야만 한다.
What better laboratory than a blood-soaked battlefield?
피바다로 물든 전장보다 좋은 실험실이 어디 있겠느냐?
A sister of battle, pious and unrelenting!
저 신실함과 끝없는 저력을 보라, 실로 전투의 성녀로다!
Awash in blood and delusion, he bears the burden of a thousand lifetimes
피와 망상에 뒤덮인 채, 그들은 수천 번의 생애의 짐을 견뎌낸다네.
Shifting, swaying—she mesmerizes her prey before the final strike.
재빠르고, 또 날렵하게—춤사위에 넋을 잃은 사냥감에게 그녀는 마지막 일격을 꽂아넣지.
A champion markswoman keen for a new kind of challenge.
사격의 달인이로구나. 새로운 도전을 찾아온 것일까.

4.3. 영웅 해고

피도 눈물도 없는 선조의 성격이 약간은 드러나는 내용들.
Another soul battered and broken, cast aside like a spent torch.
또 하나의 영혼이 망가진 채 버려진다. 다 써버린 횃불과 다를 바 없다.
Those without stomach for this place must move on.
이곳을 버텨낼 배짱이 없는 자라면 떠나가야 하겠지.
Send this one to journey elsewhere, for we have need of sterner stock.
이 자를 떠나보내라. 쓸만한 자를 위한 자리도 부족하다.
The task ahead is terrible, and weakness cannot be tolerated.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란 끔찍한 것이다. 나약함은 허락되지 않는다.
Sloped shoulders, wild eyes and a stumbling gait - this one is no more good to us.
늘어진 어깨, 흔들리는 눈빛, 후들거리는 다리. 이 자는 더 이상 쓸모가 없다.
It is done, turn yourself now to the condition of those poor devils, who remain.
이 자는 끝났다. 그나마 남아있는 불쌍한 이들이나 보살피거라.
Suffer not the lame horse, nor the broken man...
다리를 다친 말을 계속 살려두더냐? 이 자도 고통을 덜어주거라.
This one has become vestigial, useless.
이 자는 도무지 성장할 줄을 모르는구나. 쓸모없는 놈.

4.4. 업그레이드

  • 수도원
A little hope, however desperate is never without worth.
희망이란, 그 얼마나 보잘것없고 절박하든, 언제나 가슴 속에 품을 만한 것이다.
Gilded icons and dogmatic rituals… for some, a tonic against the bloodshed.
금칠한 우상과 교조적인 의식들… 누군가에겐 머릿속의 피바다를 씻어낼 성수일 테지.
A man in a robe, claiming communion with the divine… madness.
망토를 걸친 남자가 신성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장광설을 토해낸다… 광기로다.[11]
  • 대장간
In the end every plan relies upon a strong arm and tempered steel.
어떤 계획이라도 결국엔, 잘 훈련받은 유능한 병사와 잘 벼린 무기에 의존하게 되는 법이지.
Fan the flames, mould the metal, we are raising an army.
불을 지펴라! 쇳물을 녹여라! 우린 군대를 일으킬 것이다.
A sharper sword, a stronger shield – anything to prolong a soldier’s life.
날카로운 칼과 단단한 방패라, 유능한 병사를 조금이라도 더 길게 살릴 수 있다면 무엇인들 아깝겠느냐?
  • 생존전문가 캠프
Alone in the woods or tunnels, survival is the same. Prepare, persist, and overcome.
숲속에서든 땅굴에서든 생존의 비결은 언제나 동일하다. 준비하고, 버티며, 극복하는 것이다.
They must learn more than brutal blood-letting – they must learn to survive.
생존을 위한 진정한 자세란, 피를 질질 흘리며 죽음을 기다리는 애처로운 짐승이 되는 것보다, 배움으로써 살아남은 짐승이 되는 것이다.
Success depends on survival.
성공은 생존에 달려있다.
  • 길드
Some may fall… but their knowledge lives on.
누군가는 죽을지도 모르나.. 하지만 지식은 계속 살아가지.
Every creature has a weakness – the wise hero trains for what he will face.
약점이 없는 생명체란 없다. 현명한 영웅이라면 자신이 마주할 놈에 대해 철저하게 연구하겠지.
A strict regimen is paramount if one is to master the brutal arithmetic of combat.
전장의 잔인한 법칙에서 살아남으려면, 엄격한 훈련에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게다.
  • 유목민 마차
Rarity and curios… sold at a profit of-course.
진귀한 골동품과 명품들. 물론 값이 아주 비쌀 테지.
Idol, amulet or a lucky charm. The simplest object can be the talisman against evil.
우상, 부적, 행운의 표식… 주인을 악으로부터 지켜주는 가장 단순한 상징들이지.
An increasing stockpile of curios trinkets… gathered from forbidden places.
온갖 금지된 곳까지 가서 골동품을 긁어모으니, 팔아치울 물건이 점점 늘어나는가 보구나.
  • 요양원
The frontline of this war is not in the dungeon, but rather inside the mind.
이 전쟁의 최전선은 저 던전이 아니라, 차라리 각자의 마음속이라 하겠다.
Experimental techniques and tonics can overcome things a sharpened sword cannot.
온갖 수상한 치료법과 약물들로, 가장 날카로운 칼날도 먹히지 않는 괴물들을 물리치거라.
Curious methodologies and apparatus… it calm even the most tormented souls.
겉보기엔 수상한 연기가 피어오르는 치료법이지만, 고통받는 영혼들을 진정시켜주는 비법이란 말이지.
  • 역마차
Great heroes can be found even here – in the mud and rain.
위대한 영웅들은 이런 시궁창에서도 찾을 수 있는 법이다.
Word is travelling – ambition is stirring in distance cities – we can use this.
소문이 퍼지고 있다. 야망 있는 자들이 저 멀리 도시에서부터 찾아오는구나. 이용할 수 있겠어.
More arrive… foolishly seeking fortune and glory, in this domain of the damned.
또 다른 자들이 도착한다. 이 저주받은 땅에서 부와 명예를 찾으려는 멍청한 이들이로다.
  • 술집
With enough ale, maybe they can be inured against the horrors below.
술을 진탕 들이붓는다면, 뱃속에 도사린 공포도 잊을 수 있을지 모른다.
Strong drink, a game of chance, and companionship… the rush of life.
술기운, 노름, 육체의 향연. 삶은 그렇게 굴러간다.
All-manner of diversion and dalliance await those cross the threshold with coin in hand.
온갖 주색잡기와 오락거리들이 눈먼 돈을 쥔 사람들을 유혹하는구나.

4.5. 영지

선조 자신의 과거 사연, 영지의 과거를 회고하는 내용들이다. 그중에는 선조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약간의 실마리도 포함되어있다.
Once our estate was the envy of this land.
한때, 우리 영지는 주변의 부러움을 독차지하던 번영의 중심지였다.
I remember days when the sun shone, and laughter could be heard from the tavern.
언젠가 우리 영지에도 햇빛이 내리쬐고, 술집에서 웃음소리가 흘러나오던 시절이 있었지.
I was lord of this place, before the crows and rats made it their domain.
나는 한때 이곳의 영주였다. 까마귀와 쥐 떼가 소굴을 틀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In time, you will know the tragic extent of my failings...
머지않아, 너도 내가 저지른 처참한 비극을 깨닫게 될 게다.
The degeneracy of the Hamlet is nothing, I fear, when compared to the condition of surrounding acres.
영지 전체의 타락에 비한다면, 마을의 타락은 별로 심각한 것도 아니다.
Curiosity, interest and obsession - mile markers on my road to damnation.
호기심, 흥미, 그리고 집착… 파멸로 이르는 지름길.
Trouble yourself not with the cost of this crusade - its noble end affords you broad tolerance in your choice of means.
이 성전에 드는 비용으로 골치를 썩이지 마라. 숭고한 목적을 가진 일이니, 마음을 넓게 쓸 필요가 있는 것이야.
I see something long absent in the sunken faces of passer-by – the glimmer of hope.
주민들의 푹 꺼진 얼굴에서 오랫동안 잊혔던 감정이 엿보인다. 희미한 희망 말이다.
In truth I cannot tell how much time has passed since I sent that letter.
사실, 내가 그 편지를 보낸 이후로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짐작조차 할 수가 없구나.
The poor caretaker, I fear his long standing duty here has……. affected him.
불쌍한 집사 같으니. 어쩌면 이곳에서 너무 오랫동안 일한 탓에 완전히… 물들어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My obsession caused this great foulness, and it is shameful that I must rely upon you to set it right.
나의 집착은 거대한 실패를 만들었다. 그 뒤처리를 모두 네게 떠넘겨야 한단 사실이 참 부끄럽구나.
Our family name once so well-regarded is now barely whispered aloud by decent folk.
한때는 그토록 자랑스러웠던 우리 가문이었건만, 이젠 귓속말로도 함부로 말하지 않는 부정한 이름이 되고 말았다.
I can still see their angry faces as they stormed the manor. But I was dead before they found me, and the letter was on its way.
아직도 내 저택으로 밀려들어 오던 사람들의 성난 얼굴이 눈에 선하다. 하지만 나는 이미 죽은 지 오래였고, 편지도 벌써 네게 날아가고 있었지.
There is a great horror beneath the manor, a crawling chaos that must be destroyed.
저택의 지하에는 거대한 공포가 도사리고 있다. 그곳에 웅크린 혼돈은 반드시 제거되어야만 한다!
Let me share with you the terrible wonders I have come to know...
내가 알게 된 끔찍하고도 경이로운 지식들을 나누어주마…
We dug for months, years - an eternity. And we were rewarded with madness.
우리는 파고 또 팠다. 몇 달을, 몇 년을… 영겁의 기간 동안 파고들었다. 그 노력은 오로지 광기로 보답받았지.
The plume and the pistol - a fitting end to my folly, and a curse upon us all.
깃펜과 권총이라. 내 멍청한 짓거리에 걸맞은 결말이지. 우리 모두에게는 저주받을 일이다만.
Can you feel it? The walls between the sane world and that unplumbed dimension of delirium are tenuously thin here...
느껴지느냐? 이 온전한 세상과 저 무규칙한 차원 간의 경계가, 이 영지는 그 구분이 희한하게 옅구나.
All my life, I could feel an insistent gnawing in the back of my mind.
평생동안 내 마음속 한구석에는 뭔가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It was a yearning, a thirst for discovery that could be neither numbed, nor sated.
그것은 동경이었다. 그리움이었다. 감히 측정도, 정의도 하지 못할 발견에 대한 갈망이었다.
An eternity of futile struggle - a penance for my unspeakable transgressions.
영겁에 걸친 헛된 저항이라. 감히 언어로 표현하지 못할 나의 원죄에 대한 참회라고나 할까.
All the decadent horrors I have seen pale in comparison with that final, crowning thing. I dared not look, nor could I look away!
내가 지금껏 보아온 공포는, 감히 쳐다보지도 못할 공포에 비한다면 그저 허깨비에 불과했던 것이었다…
You answered the letter - now like me, you are part of this place.
너는 내 편지에 응하여 이곳에 왔다. 결국 나처럼 이곳에 속박된 몸이 된 게다.

5. 원정

5.1. 붕괴

The human-mind… fragile, like a robin’s-egg.
사람의 마음이란 울새의 알처럼 깨지기 쉬운 것.
Wherefore, heroism?
어디로 갔는가, 영웅심이여?
The mind cannot hope to withstand such an assault.
인간의 마음이 저런 사악한 해악을 어찌 견뎌낼 수 있으랴.
Even the aged oak will fall to the tempest’s winds.
뿌리 깊은 나무도 폭풍에는 드러눕고 마는 법.
Madness… our old friend.
광기.. 우리들의 오랜 벗이여.
Madness - sublimity of intelligence, or so it has been said
오 광기, 그대 극에 달한 지성이여… 뭐 그렇게들 말하더구먼.[12]
One can sometimes find clarity in madness, but only rarely...
가끔은 광기가 명철한 정신을 선사할 때도 있지. 아주 가끔은 말이야…
The bulwarks of the mind have fallen!
굳건한 마음이 무너졌다!
Behold, The abyss is made manifest!
공허가 모습을 드러낸다!
  • 폭력적
Frustration and fury! More destructive than a hundred cannons.
좌절과 분노는 일백문의 대포보다도 더 파괴적인 물건이로다.
  • 절망
There can be no hope in this hell… no hope at all.
이 지옥 속에서 그 어떤 희망이 있을 수 있겠느냐.
  • 두려움
Fear and frailty finally claim their due.
공포와 나약함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구나.
  • 비이성적
Reeling, gasping! Taken over the edge into madness.
비틀거린다. 헐떡거린다. 광기로 치닫는다!
  • 피학적
Those who covet injury, find it in no short-supply.
고통을 즐기는 자 앞에 무슨 고난이 있겠느냐.
  • 편집증
The walls close in – the shadows whispers of conspiracy.
세상이 좁혀져 온다. 그림자들이 온갖 음모를 속삭인다!
  • 이기적
Self-preservation is paramount at any cost!
생존본능은 모든 것을 압도한다…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5.2. 영웅의 기상 발동

Anger is power. Unleash it!
분노는 힘이다. 토해내거라!
A moment of clarity in the eye of the storm.
고요한 깨달음의 순간이란 폭풍의 눈과도 같으니.
A moment of valour shines brightest against the backdrop of despair.
용기의 순간은 절망의 장막속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법이지.
Many fall In the face of chaos, but not this one... not today.
수많은 자들이 혼돈을 마주하고 무릎 꿇는다. 허나 이 자는 아니다. 적어도 오늘은.
Adversity can force through hope, resilience.
고난은 희망을 키우는 거름이요, 재기를 위한 발판이라!

5.3. 굶주림

Gnawing hunger sets in, turning the body against itself, weakening the mind…
허기가 의지를 좀먹는다. 몸과 마음이 나약해진다.
To fall for such a little thing – a bite of bread.
미처 조그만 것에 발목이 잡히다니. 바로 조그만 빵 한 조각에 말이다.
Packs of steel and war, but nary of thought given to the plough.
전쟁을 치르러 무기를 가득 싸왔으면서, 고작 쟁기 하나 챙길 생각을 못하다니.
No force of will can overcome a failing body.
제아무리 강력한 의지도 허기진 몸을 이끌지는 못한다.
The requirements of survival cannot be met on an empty stomach.
허기진 배로 어찌 생존을 갈구하겠느냐.

5.4. HP나 스트레스가 절반에 도달했을 때

Injury and despondent set the stage for heroism… or cowardice.
고통과 좌절은 영웅을 키우는 토대이거늘… 뭐, 겁쟁이가 나오기도 한다만.

5.5. 보스전 돌입

  • 강령술사
Towering. Fierce. Terrible. Nightmare made material.
저 거대한 공포의 총합을 보라. 악몽이 현실에 강림했다!
  • 예언자
The madman hides there, behind the pews, spouting his mindless drivel!
그 광인은 예배당에 숨은 채 의미 없는 단어들을 떠벌이고 있도다!
  • 마귀 할멈
Twisted and maniacal – a shuddering testament to the power of corruption.
저 뒤틀린 광기의 화신을 보라… 타락에 절어버린 추악한 자 같으니!
  • 산적의 대포
A marvel of technology - an engine of destruction!
기술의 경이이자, 파괴의 기계로구나!
  • 돼지 왕
It is… a travesty – a blundering mountain of hatred… and rage.
저 생명의 모조품을 보거라. 실로 분노와 증오를 쏟아내는 화산과도 같구나.
  • 살덩어리
Squirming, contorting and ever-expanding...this horror must be unmade!
이름도 붙이지 못할 흉물, 내 최악의 실패작, 저 괴물은 반드시 제거해야만 한다!
  • 세이렌
The aquatic devils have remade the poor girl in their image! She is their queen, and their slave!
바다의 악마들은 그 불쌍한 소녀를 자신들의 입맛대로 뒤틀어놓았으니… 이제 그녀는 놈들의 여왕이자 노예가 되어버렸다!
  • 선원들
Even in death, the captain shouts his orders, and the crew obeys...
선장은 삭아버린 목청으로 명령을 내리고 선원들은 죽음을 넘어 복종하는구나…

5.6. 보스 처치

  • 강령술사
Even reanimated bones can fall. Even the dead… can die again.
되살아난 뼈들도 다시 쓰러뜨릴 수 있다면, 시체도 다시 죽일 수 있는 법.
With no living sinew to actuate them, will these walking bones finally fail?
살아있는 힘줄도 없는데 죽은 뼈들이 어찌 버틸 수 있겠느냐?
  • 예언자
Did he foresee his own demise? I care not, so long as he remains dead.
놈은 자신의 죽음도 예언했을까? 상관없다. 계속 죽어있기만 해준다면 말이야.
In life, his claims to precognition were dubious at best, in death, they are ridiculous.
살아있는 예언자의 예언도 미심쩍을진데, 죽은 자의 말 따위는 그저 웃음거리일 뿐이다.
  • 마귀 할멈
The wood is still poisoned. The way is still blocked. But less people will be eaten.
숲은 아직 독에 물들어있다. 길도 아직 막혀 있지. 하지만 사람 잡아먹는 괴물은 죽었다.
Leave her corpse to rot, consumed by the spore she spawns.
시체가 썩게 내버려 두어라. 자기가 퍼뜨린 포자에 잡아먹힐 테지.
  • 산적의 대포
A corpse of twisted metal and splintered wood - at home amongst the headstones.
고철 더미와 나뭇조각만 남았구나. 저런 쓰레기로는 어디 움막이나 지을 수 있을까?
The Brigands are undone - our family crest is once again a symbol of strength!
도적놈들도 이제 끝났다. 우리 가문의 문장이 다시금 권위를 되찾는 순간이로다!
  • 돼지 왕
How many rats will it take to gnaw through a ton of putrid flesh?
저 썩어버린 살덩어리를 먹어치우려면 얼마나 많은 쥐 떼가 필요할꼬?
The thing is even more horrible in death. Liquefaction cannot come soon enough.
저 괴물은 죽은 시체조차도 더더욱 흉물스럽구나. 쉽게 썩어 없어지지도 않을 게다.
  • 살덩어리
It is as grotesque in death as it was in life...
살았을 때나 죽을 때나 역겹기는 매한가지로구나…
Its destruction is a small consolation, given the implications of its terrible existence.
놈을 박살 낸 것만으로도 위안 삼을 일이다. 애초에 존재 자체가 위협적인 것이었거늘.
  • 세이렌
Hideous matriarch, vile queen of the aphotic depths - she has no place in the sane world!
공포의 여주인아, 타락한 심연의 여왕아. 네가 이 질서정연한 세상에 발붙일 곳은 없나니!
Seafaring trade, the lifeblood of any port, can resume again now that the routes are safe.
바다가 안전해졌다. 해로의 핏줄이 뚫린 게다. 이제 바다 건너의 교역과 왕래가 다시금 시작될 테지.
  • 선원들
Finally, a sailor's death for captain and crew. Fitting.
드디어, 선장과 선원들에게 합당한 안식이 내려졌구나.
They are cursed to float forever, deep in the swirling blackness, far beyond the light's reach.
저들은 영원히 떠돌도록 저주받았다. 빛도 들지 않는 어둠의 소용돌이 밑에서, 영원토록 떠다닐 운명인 것이다.

5.7. 아이템 획득

Glittering gold... trinkets and baubles... paid for in blood.
반짝이는 금, 장신구, 패물들. 피로 치른 대가라.
If only treasure could staunch the flow of otherworldly corruption...
이 금은보화로 타락한 괴물들을 물리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Finding the stuff is only the first test - now it must be carried home.
보물을 찾는 것은 별거 아니다. 진짜 문제는 어떻게 가지고 돌아가느냐지.
Packs laden with loot are often low on supplies.
전리품이 넘쳐나는구나. 이거 보급품을 덜어내야 할 판인걸.
Wealth beyond measure, awarded to the brave and the foolhardy alike.
셀 수도 없을 만큼의 보물이로다. 과연 무모한 용기의 대가로구나.
A fortune - waiting to be spent.
누군가 써주기만을 바라는 보물이라…
A handsome reward for a task well performed.
확고한 임무 완수에 걸맞은 짭짤한 보수로구나.

5.8. 야영

A moment of respite, a chance to steel one-self against the coming horrors.
쉬어라. 앞으로 다가올 공포에 대비하여 너 자신을 다시금 벼려내거라.
A spark without kindling is a goal without hope.
장작으로 불을 지피듯, 희망을 불태워 목표를 쟁취하거라.
Circle in the dark, the battle may yet be won.
어둠 속에 둘러앉아, 아직 쥐지 못한 승리를 논한다.
Gathered close in tenuous firelight, an uneasy companionship.
깜박거리는 모닥불 주위에 둘러앉으니, 불편한 전우애가 피어나는구나…
Huddled together, furtive and vulnerable – rats in a maze.
나약한 것들이 서로 몸을 보듬어주고 있구나. 미궁 속에 갇힌 쥐새끼와도 같다.

5.9. 영웅 사망

Survival is a tenuous proposition… in this sprawling tomb.
이 광대한 무덤 속에서, 생존은 큰 가치를 갖지 못한다.
More blood soaks the soil… feeding the evil therein.
또 다른 희생자의 피가 토양을 적셔 악을 키워낼 거름이 되는구나.
Another life wasted in the pursuit of glory and gold.
부와 명예를 좇던 생명 하나가 또 빛을 잃는구나.
This is no place for the weak or the foolhardy.
이곳은 나약함과 무모함을 눈감아 주는 곳이 아니다.
More dust… more ashes… more disappointment.
재는 재로, 먼지는 먼지로. 실망과 함께 흩날리는구나.

5.10. 장애물 제거

  • 폐허 던전
Even the colds stone seems bent on preventing passage.
차가운 돌벽마저 앞길을 가로막는구나.
  • 사육장
Such blockages are unsurprising – these tunnels pre-date even the earliest settlers.
저런 장애물이 있는 것도 놀랍지 않다. 이 땅굴은 그 옛날의 정착민들 시절부터 파들어가던 것이니.
  • 삼림지역
Nature herself… a victim to this spreading corruption – malformed with misintent.
어머니 자연[13]조차도 타락의 희생자가 되어 저런 기형적인 모습을 띠고 있구나.
  • 해안 만
Another mariner... another misfortune.
또 어떤 뱃사람이 이런 비극을 맞이하였는지.
  • 삽 없이 치울 때
Without tools of iron you must rely on flesh, an indefatigable purpose.
적절한 도구가 없다면, 나약한 맨손과 헛된 노력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지 않느냐.

5.11. 전투 승리

A trifling victory, but a victory nonetheless.
별 것 아닌 승리라도, 승리는 승리지 않느냐.
Remind yourself that overconfidence is a slow and insidious killer.
오만은 언제 덮쳐올지 모르는 교활한 암살자란 사실을 항상 명심하거라.
These nightmarish creature can be felled, they can be beaten!
이 악몽 같은 괴물들도 쓰러뜨릴 수 있다. 충분히 물리칠 수 있는 놈들이란 말이다!
Success is clearly in view. Or is it merely a trick of the light?
성공으로의 길이 뚜렷하게 보인다. 아니, 어쩌면 그저 빛이 보여주는 헛된 희망일 뿐인가?
This expedition, at least, promises success.
이런 드잡이질도 승리를 확신하는 단서이지 않느냐.
As victories mount, so too will resistance.
우리의 승산이 오를수록, 놈들의 저항도 거세질 터.
Seize this momentum! Push on to the task's end!
이 기세를 유지해라! 승리까지 밀어붙여라!
Be wary, triumphant pride precipitates a dizzying fall.
조심하거라. 높이 세운 콧대일수록 아프게 꺾이는 법이니…
Ghoulish horrors! Brought low and driven into the mud!
끔찍한 놈들… 모조리 짓밟아 지하로 쫓아버렸구나!

5.12. 적에게 치명타를 가함

A powerful blow!어 파워쁠 블뤄우!
파괴적이로다!
A singular[14] strike! 어 씽귤러 쓰뜨라잌!![15] 보기만 해도 음성지원되는 문장
강력한 일격이로다!
A devastating blow!
강력하구나!
Well Struck!
잘 후려쳤다![16]
Impressive! 임쁘뤠시브!
대단하구나!
Precision and power!
정확한 힘 조절이로다!
A decisive pummeling!
결정타로구나!
Masterfully executed!
깔끔하게 처리했다!
The ground quakes!
지축이 울리는구나!

5.13. 영웅이 치명타를 맞음

Death waits… for the slightest lapse in concentration.
한눈을 팔았다간 순식간에 죽을 수도 있다…
How quickly the tide turns.
전세가 이리도 쉽게 뒤집히다니!
Dazed, reeling... about to break…
멍하다. 어지럽다. 무너질 것만 같다…
Such a terrible assault cannot be left unanswered.
저런 끔찍한 공격을 받아내고도 무사할 리가 있겠느냐…[17]
Ringing ears, blurred vision - The end approaches...
귓속이 울린다, 눈앞이 흐려진다. 죽음이 다가온다…
Mortality clarified in a single strike!
죽음과 직면할 만한 일격이로구나.
Grievous injury, palpable fear...
깊어지는 상처, 더욱 깊어지는 공포!
Exposed to a killing blow!
죽음에 완전히 노출되었구나…
Unnerved, unbalanced...
정신과 균형을 모두 잃고 말 테냐.
A dizzying blow to body and brain!
몸과 마음을 뒤흔드는 아찔한 공격이로구나!

5.14. 전투중 회복

Soothed, sedated.
진정하거라, 다 나았다.
A momentary abatement...
찰나와도 같은 안식..
The wounds of war can be healed, but never hidden.
전쟁에서 얻은 상처는 치유될 순 있으나, 절대 숨길 순 없다.
Compassion is a rarity in the fevered pitch of battle.
이타심은 참혹한 전장에서 찾기 힘든 덕목이거늘.

5.15. 적 처치

Confidence surges, as the enemy crumbles!
적들이 허물어진다. 아군의 기세가 높아진다!
Continue the onslaught! Destroy. Them. ALL.
계속 밀어붙여라! 모조리. 쳐부수어. 버려라.
Their formation is broken! Maintain the offensive!
놈들의 진형이 무너졌다, 공세를 유지해라!
Press the advantage, give them no quarter!
계속 밀어붙여라, 절대 틈을 보여주지 말거라!
As the fiend falls, a faint hope blossoms.
악마가 쓰러지니, 희미한 희망이 피어나는구나.

5.16. 적의 최대 체력 이상의 피해를 가했을때

Back to the pit!
네 소굴로 돌아가라!
Decimated!
사라져라!
Destroyed!
없애버려라!
Executed with impunity!
일방적인 학살이로구나!
Obliterated!
지워버려라!
Begone, fiend!
꺼져라, 괴물아!
Annihilated!
박살 내거라!
Eradicated!
쓰러뜨렸다!
Another one falls!
또 한 놈 쓰러진다!

5.17. 커다란 적을 죽임[18]

Prodigious size alone does not dissuade the sharpened blade!
몸집만 크다 해서 날카로운 칼날을 견뎌낼 수 있는 것은 아니지.
The bigger the beast. The greater the glory.
큰놈을 잡을수록 영광도 커지는 법.
Monstrous size has no intrinsic merit... Unless, inordinate exsanguination be considered a virtue.
몸집이 크다고 무슨 장점이 있는지 모르겠군. 뭐 피를 더 많이 흘릴 수 있단 것도 장점으로 본다면 모를까…
Their cursed champion falls!
놈들의 저주받을 우두머리가 죽었다!
A victory, perhaps a turning point.
작은 승리지, 허나 더 큰 승리의 단초가 될지도 모른다!

5.18. 적을 지속피해로 죽임

Great is the weapon that cuts on its own.
스스로를 좀먹는 것이야말로 진정 날카로운 무기라.
A slow death, unforeseen, unforgiving...
죽음은 천천히 다가온다. 예측할 수도, 피할 수도 없다.
Death by inches...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
Slowly, gently, this is how life is taken.
천천히, 또 부드럽게. 죽음은 그렇게 찾아오는 법.

5.19. 죽음의 문턱

5.19.1. 죽음의 문턱 진입

Perched at the very precipice of oblivion.
망각의 문턱까지 내몰리고 말았구나…
A hand-breadth from becoming unwound...
영원한 안식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19]
Tittering on the brink, facing the abyss.
벼랑 끝에 몰려 죽음과 직면하였다!
And now the true test. Hold fast, or expire?
이제 진정한 시험이 시작된다… 버틸 테냐, 죽을 테냐?
As life ebbs, terrible vistas of emptiness reveal themselves.
생명이 빠져나가니, 끔찍한 공허의 형상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구나.

5.19.2. 죽음의 문턱 탈출

Patched up, if only to bleed again.
출혈은 막았다. 허나 또 흘러나올 것을.
Death cannot be escaped! But it can be postponed.
죽음은 피할 수 없는 법, 허나 잠시 미뤄둘 수는 있지.
A death denied for now.
죽음은 지금 당장은 유보되었다.
Death is patient, it will wait.
죽음은 인내심이 깊지. 기다려 줄 게다.

5.20. 퀘스트 시작

5.20.1. 폐허

탐사 임무
Pace out the halls of your lineage, once familiar, now foreign.
네 핏줄이 엉킨 복도를 따라가거라. 한때는 익숙했겠지? 허나 이젠 낯설 게야.
정화 임무
The fiends must be driven back, and what better place to begin than the seat of our noble line.
저 악마들을 쫓아내거라. 고귀한 가문을 바로 세울 발판으로, 이보다 좋은 곳이 또 어딨겠느냐?
골동품 작동 임무
Can the defiled be consecrated? Can the fallen find rest?
더럽혀진 자들을 정화할 수 있겠느냐? 죽어간 자들에게 안식을 주겠느냐?
골동품 수집 임무
There is power in symbols. Collect the scattered scraps of faith and give comfort to the masses.
상징에는 힘이 깃들어 있는 법. 신앙의 파편을 모아 사람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전해주거라.
강령술사 보스 임무
Mastery over life and death was chief among my early pursuits. I began in humility, but my ambition was limitless. Who could have divined the prophetic import of something as unremarkable as a twitch in the leg of dead rat?
내 초기 연구의 우선 과제는 삶과 죽음의 비밀에 통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내 끝없는 야망에 비해, 그 시작은 대단히 미약했지. 쥐 사체의 움찔거리는 뒷다리 따위나 보고 있으면서, 그 누가 신성한 계시를 읽어낼 수 있었겠느냔 말이냐?
I entertained a delegation of experts from overseas, eager to plumb the depths of their knowledge and share with them certain techniques and alchemical processes I had found to yield wondrous and terrifying results. Having learned all I could from my visiting guests, I murdered them as they slept.
나는 바다 건너에 산다는 전문가들을 불러 그들의 지식을 헤아리고 내가 연구했던 죽음의 지식과 연금술을 교류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끝끝내 경이로우면서도 무시무시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렇게 손님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지식을 모조리 뽑아낸 다음, 나는 이들이 잠든 사이에 모조리 죽여버렸다.
I brought my colleagues back with much of their intellect intact, a remarkable triumph for even the most experienced necromancer. Freed from the trappings of their humanity, they plied their terrible trade anew - the dead reviving the dead, on and on down the years... forever.
그다음 난 나의 스승들을 그 지식을 온전히 보존한 채 다시 살려내었지. 가히 최고의 사술을 선보였다 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제 인간성을 완전히 잃은 강령술사들은 자신들의 사악한 마술을 거침없이 구사하고 있지. 저 밑에서 끝없이 시체들을 살려내며 영원히 방황하고 있는게야…

강령술사 보스 임무 입장
A devil walks these halls... only the mad or the desperate go in search of him.
악마가 복도를 배회하고 있다… 놈을 좇는 자란 광기나 절박함에 사로잡힌 이들뿐일 터.
예언자 보스 임무
Excavations beneath the Manor were well underway, when a particularly ragged indigent arrived in the Hamlet. This filthy, toothless degenerate boasted an uncanny knowledge of my ambitions, and prognosticated to all who would listen that I would soon unleash doom upon the world.
저택 밑을 파들어 가는 발굴 작업은 잘 진행되고 있었지만, 어느 날은 웬 부랑자가 영지에 나타나더구나. 이빨도 몇 개 없는 더러운 떠돌이 놈은 내 야망을 주워듣고는, 여기저기서 헛소문을 떠벌리고 다니지 뭐냐. 내 연구가 이 세상에 종말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이지.
This raving creature had to be silenced, but, to my bafflement, doing so proved maddeningly impossible. How had he survived the stockades, the icy waters, and the knives I delivered so enthusiastically into his back? How had he returned time and time again to rouse the townsfolk with his wild speculations and prophecies?
그 시끄러운 입을 닥치게 할 필요가 있었지. 하지만 희한하게도, 놈을 막으려는 시도는 모조리 실패하고 말았어. 목에 쇠사슬을 채우고 얼음물에 빠뜨린 다음 등에 칼을 박아주었거늘, 놈은 어찌 그리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올 수가 있었을까?[20] 어찌 매번 그렇게 돌아와, 또다시 궤변과 엉터리 예언으로 사람들을 선동할 수 있었는지는 나도 알지 못한다.
Finally, resigned to his uncommon corporeal resilience, I lured him to the dig. There, I showed him the Thing, and detailed the full extent of my plans. Triumphantly, I watched as he tore his eyes from their sockets, and ran shrieking into the shadows - wailing maniacally that the end was upon us all.
결국엔 내가 그 질긴 생명력에 지친 나머지, 직접 함정을 파서 놈을 유인했다. 그래, 내가 직접 놈에게 그 존재를 보여주었지. 그리고 내 계획에 대하여 세세하게 알려주었어. 결과는 내 승리였다. 나는 놈이 자기 눈을 손수 파내어 들고는 벌벌 떨며 어둠 속으로 도망치는 꼬락서니를 지켜보았지. 지하에는 종말이 다가온다는 광기 어린 목소리가 울려 퍼졌단다.

예언자 임무 입장
The echoes of his mindless tittering reverberate maddeningly - he must be silenced!
그 광인의 정신 나간 웃음소리가 미친 듯이 울려댄다… 놈에게 침묵을 안겨주어라!

5.20.2. 삼림지대

탐사 임무
I knew all these paths once; now they are as twisted as my own ambitions.
한때는 그리도 익숙했던 길이었건만. 이젠 내 야망처럼 끔찍하게 뒤틀리고 말았구나.
정화 임무
Corruption has soaked the soil, sapping all good life from these groves - let us burn out this evil.
타락의 손길은 이 땅까지 스며들어, 숲의 모든 생명들을 완전히 뒤틀어놓았구나. 이 악을 정화하도록 하자.
골동품 작동 임무
Excise the fungal tumors and the land may yet live.
이 종양 같은 버섯들을 솎아낸다면, 숲도 다시 생명을 되찾으리라.
골동품 수집 임무
Our land is remote and unneighbored. Every lost resource must be recovered.
우리 영지는 철저히 고립된 곳이야. 쓸만한 자원은 모조리 긁어모아야 한다.
마녀 보스 임무
I had collected many rare and elusive volumes on ancient herbal properties, and was set to enjoy several weeks immersed in comfortable study. My work was interrupted, however, by a singularly striking young woman who insisted on repeated calls to the house.
나는 희귀하고 진기한 고대 약초학 자료들을 상당량 입수하였고, 이를 통해 족히 몇 주일 정도는 편하고 즐겁게 연구를 할 수 있었다. 허나 내 연구의 흐름은 나의 저택을 끊임없이 방문해대는 한 젊은 아낙에 의해 잠시 끊기고 말았지.
Her knowledge of horticulturalism, and its role in various arcane practices impressed me greatly. My licentious impulse gave way to a genuine, professional respect, and together, we began to plant, harvest, and brew.
그 처녀가 알고 있던 약초학과 그 방대하고 신비한 쓰임새란, 나에게 크나큰 감동을 안겨주기에 충분하였다. 내게 잠시 찾아들었던 음탕한 충동은 고상하고 지적인 존중으로 바뀌었지. 우리는 함께 약초를 심고 수확하여 탕약을 끓이곤 하였다.
As time wore on, her wild policy of self-experimentation grew intolerable. She quaffed all manner of strange fungii, herbs and concoctions, intent on gaining some insight into the horror we both knew to be growing beneath us. The change in her was appalling, and, no longer able to stomach it, I sent her to live in the Weald, where her wildness would be welcomed.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실험은 점점 도를 넘고 있었다. 버섯, 약초나 약물이라면 가리지 않고 자기가 직접 먹어치운 게야. 우리 둘 다 알고 있는 그 공포에 대한 통찰을 얻고자 했던 거지. 그 부작용으로 그녀에게 일어난 변화는 소름 끼치는 것이었고, 끝내 눈 뜨고 볼 수 없는 몰골이 되어버렸다. 하여 나는 그 마녀를 깊숙한 숲속으로, 그 야만성이 유일하게 환영받을 수 있는 곳으로 추방해버렸다.

마녀 보스 임무 입장
There is method in the wild corruption here. It bears a form both wretched and malevolent.
이 타락한 자연물들에게도 규칙성은 있구나. 모두가 악의로 똘똘 뭉친 괴물이 되어버렸어.

산적의 대포 보스 임무
Simple folk are by their nature loquacious, and the denizens of the Hamlet were no exception. It was not long before rumors of my morbid genius and secretive excavations began to fuel local legend. In the face of my increasingly egregious flaunting of public taboos, awe turned to ire, and demonstrations were held in the town square.
우매한 대중들은 말이 많은 법이다. 물론 내 영지의 주민들도 예외는 아니었지. 내 뒤틀린 천재성과 비밀스러운 탐사에 대한 소문이 인근 지역의 괴담으로 번져나가기까진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 나의 탐욕적인 탐구심이 보편적인 도덕을 넘어서자 사람들의 공포는 분노로 바뀌었고, 마을 광장에서는 시위가 벌어졌지.
The wild whispers of heresy roused the rabble to violent action. Such was the general air of rebellion that even my generous offer of gold to the local constabulary was rebuffed! To reassert my rule, I sought out unscrupulous men skilled in the application of force. Tight-lipped and terrifying, these mercenaries brought with them a war machine of terrible implication.
불손한 분위기가 돌았고, 폭도들은 과격해지기 시작했다. 공공연히 반역을 논의하는 분위기가 되어가자, 이젠 경비대조차도 내가 베푸는 관대한 자선을 거절하더구나! 나는 통치권을 다시 확립하기 위하여, 무력을 휘두르는데 조금 유연한 원칙을 가진 자들을 고용하기로 했지. 용병들은 입을 꾹 다물고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풍기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끔찍한 전쟁 기계를 끌고 왔다.
Eager to end the tiresome domestic distraction, I instructed my newly formed militia of hardened bandits, brigands and killers to go forth and do their work. Compliance and order were restored, and the noisome population of the Hamlet was culled to more... manageable numbers.
저 짜증 나는 시위는 내 연구까지 방해했어. 당장에 끝내버리고 싶었지. 그래서 나는 도둑과 산적, 그리고 살인자들로 자경단을 새로 구성하였다. 하여 이들을 보내 자신들의 일을 하도록 했지. 권위와 질서를 세우도록 한 거야. 그리고 마을 주민들의 숫자를 좀 더… 관리하기 편하게 솎아냈지.

산적의 대포 보스 임무 입장
The smell of sulfur and gunpowder hangs in the air, the war machine is close.
유황과 화약 냄새가 코끝에 감돈다. 살육의 기계가 가까이 있구나.

5.20.3. 사육장

탐사 임무
To prosecute our war against the Swine, we must first scout their squalid homes.
돼지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일단 돼지 멱따는 소리가 진동하는 소굴을 정찰해야겠지.
정화 임무
They breed quickly down there in the dark, but perhaps we can slay them even faster.
돼지들은 저 어둠 속에서 미친 듯이 불어나지. 그러니 놈들을 학살하려면 더 빠르게 해치워야 할 것이다.
골동품 작동 임무
The Swine draw power from their horrid markings and crude idols - tear them down!
돼지들은 자신들의 조잡한 우상과 끔찍한 낙서로 사기를 올리고 있다. 모조리 부숴버려야 한다!
골동품 수집 임무
The fiercest beast will lay down when it has not eaten. Steal their food.
제아무리 난폭한 짐승도 굶주리면 힘이 빠지는 법. 그러니 놈들의 먹이를 빼앗자꾸나.
돼지 왕 보스 임무
The ways and rituals of blood sacrifice are difficult to master. Those from beyond require a physical vessel if they are to make the crossing into our reality. The timing of the chants is imperative - without the proper utterances at precise intervals, the process can fail spectacularly.
피의 희생 의식은 통달하기가 어려운 것이었다. 저 너머의 세상에서 소환한 것들을 이 세계에 실존시키려면, 살아있는 생체에 묶어두어야만 했지. 또한 주문의 영창은 매우 정확해야 하는 것이어서, 발음이나 박자가 조금이라도 틀렸다간 의식 전체가 엉터리로 틀어지고 마는 게다.
My first attempts at summoning were crude and the results, disappointing. I soon found however, that the type and condition of the host's meat was a critical factor. The best results came from pigs, whose flesh is most like that of man.
그러니 내 첫 번째 소환 시도는 꽤 서툴렀고, 결과물 역시 굉장히 실망스러웠지. 허나 오래지 않아 소환 의식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숙주로 사용하는 생체란 것을 깨달았다. 개중에서도 돼지 살점이 최고의 결과를 낳더구나. 아마 인육과 가장 비슷해서 그렇지 않나 싶다.
The Great Thing I had managed to bring through was brutish and stupid. Moreover, it required prodigious amounts of meat to sustain itself, but this was only a trifling concern – after all, I had a village full of it.
내가 끝끝내 소환해낸 위대한 존재는, 조금, 야만스럽고, 멍청했다. 무엇보다도 그 녀석을 먹여 살리려면 엄청난 양의 고기가 필요했지. 하지만 그건 별로 큰 문제는 아니었어. 어쨌든 내 영지에 사람은 넘쳐났으니 말이다.

돼지 왕 보스 임무 입장
A nameless abomination, a testament to my failures - it must be destroyed!
이름도 붙이지 못할 흉물, 내 최악의 실패작, 저 괴물은 반드시 제거해야만 한다!

살덩어리 보스 임무
My zeal for blood rituals and summoning rites had begun to ebb as each attempt invariably brought only failure, and disappointment. Progress was halting, and the rapidly accumulating surplus of wasted flesh had become... burdensome.
피의 의식과 소환술에 대한 나의 열정은 서서히 사그라들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매번 시도할 때마다 그 결과는 실패와 실망뿐이었으니. 발전은 정체되어 있었고, 그에 따라 실패작들은 빠르게 늘어갔지. 그래, 숙주로 썼던 살점들 말이다. 그게 좀… 많았어.
I could not store such a prodigious amount of offal, nor could I rid myself of it easily, possessed as was by unnameable things from outer spheres. When excavations beneath the Manor broke through into an ancient network of aqueducts and tunnels, I knew I had found a solution to the problem of disposal.
그런 엄청난 양의 내장과 살점들은 더 이상 보관해둘 수가 없었다. 없애버리는 일은 더 힘들었지. 이제는 이계의 악령이 씌어버린 살점들이었으니 말이다. 때마침 저택 밑을 발굴하던 사업은 이제 고대 땅굴과 수로까지 뚫고 내려간 참이었고, 난 이 쓰레기들을 처리할 방법을 찾아내었다고 생각했단다.
The spasmodically squirming, braying, and snorting half-corpses were heaped each upon the other until at last I was rid of them. The Warrens became a landfill of snout and hoof, gristle and bone – a mountainous, twitching mass of misshapen carcasses fusing themselves together in the darkness.
꿀꿀거리며 돼지 멱따는 소리를 내는 살점 덩어리들은 아무렇게나 쌓인 채 방치되어 있었다. 결국 난 이것들을 한데 모아 사육장으로 갖다 버렸지. 그곳은 곧 엄청난 양의 돼지주둥이와 발굽, 연골과 뼈다귀투성이가 되어버렸어. 게다가 그 악령 들린 살점들은 결국 그 어둠 속에서 뒤틀린 형상으로 뭉쳐버리고 말았다.

살덩어리 보스 임무 등장
The thing is more terrible than I can describe - an incoherent jumble of organ, sinew and bone.
저 괴물은 감히 필설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한 것이다. 힘줄과 내장, 뼛조각이 혐오스럽게 뭉쳐진 살덩이란…

5.20.4. 해안 만

탐사 임무
The smell of rotting fish is almost unbearable, but we must find its source...
생선 썩는 비린내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소굴로 들어가야만 한다…
정화 임무
These salt-soaked caverns are teeming with pelagic nightmares - they must be flushed out!
이 소금기 절어있는 동굴은 심해의 악몽들로 우글거린다. 놈들을 몰아내어야 한다!
골동품 작동 임무
The flopping, fish-like things abhore the warding sigils. Let us claim this place anew!
저 펄떡거리는 물고기 괴인들은 이 표식을 싫어하는 것이 틀림없다. 이곳을 다시 쟁탈해오도록 하자꾸나!
골동품 수집 임무
Recover these lost shipments of rarities, that we may prevent them from falling into even less scrupulous hands...
잃어버린 화물들을 되찾아야만 한다. 적어도 잘못된 이들의 손에 들어가도록 내버려 두어선 안 된다…

세이렌 보스 임무
My lofty position wasn't always accompanied by the fear of office, and there was a time I could walk the streets or raise a glass in the tavern without concern for molestation. Faithful as the tide, one precocious village waif made it her hobby to shadow my every errand. It was charming then, troublesome later.
내 지위가 항상 공포의 상징이었던 것은 아니다. 나 역시 한때는 사람들의 적개심을 신경 쓸 필요도 없이 대로를 산책하거나 술집에서 잔을 기울이던 때도 있었지. 바다처럼 아름다웠던 마을 아낙 하나가 날 따라다니는 취미에 맛을 들인 것이 그즈음이었을 게다. 뭐 나중엔 골칫덩어리가 되었지만 말이야.
In financial desperation, I struck a bargain with the ancient things that surfaced in search of sacrifice when the moon was right. Their price was the delivery of an obscure idol and one other item of more troubling portent. The pact struck, my newfound accomplices slipped silently beneath the brackish water. A fearful stirring at the edge of the torchlight betrayed a familiar witness, and gifted me with malign inspiration.
가문의 재산도 바닥을 드러내자, 난 고대의 존재들과 계약을 맺었지. 그들은 달이 차오를 때마다 번제를 찾아 바다 밑에서 기어 올라왔단다. 놈들이 요구하는 대가란 이상한 우상과, 아주 기괴한 의식에 사용할 제물 하나였어. 뭐 계약이야 맺어졌고, 내 새로운 동업자들은 다시 짠물 아래로 묵묵히 기어 내려갔지. 그때 막 꺼져가던 횃불은 익숙한 모습의 염탐꾼을 비추었고, 그녀를 보자 나는 아주 사악한 생각을 떠올리게 되었다.
Under the blood moon, I lured my wide-eyed prey to the pier’s edge. Before she could properly appreciate her position, I clamped on a manacle, chaining her to the leering idol. A small push was sufficient to send both into the icy waters. And when at length the tide receded, jewels of the most magnificent grandeur lay scattered upon the shore.
핏빛 달이 떠오르자,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뜬 제물을 벼랑 끝으로 유인해냈단다. 소녀가 자기가 발 딛고 있는 곳을 제대로 살펴보기도 전에, 난 그 아이에게 족쇄를 채워 우상에 묶어버렸어. 그러고는 우상과 소녀를 슬쩍 밀어,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속에 빠뜨렸지. 다음 날 썰물이 찾아온 바닷가에서는 실로 엄청난 가치를 지닌 보석들이 반짝이고 있었지.

세이렌 보스 임무 입장
I always wondered what became of the unfortunate little waif...
그 불쌍한 처녀의 운명이 어찌 되었을지 항상 궁금했었지…

선원들 보스 임무
Prying eyes had become a nuisance along the Old Road, and so I undertook to receive my most curious deliveries by way of marine shipments. A sheltered jetty was accessible by a narrow stone stair off the back of the manor, and a discreet system of pulleys could hoist even the heaviest prizes up the rock face from a securely tied dinghy below.
영지로 통하는 옛길을 감시하는 눈이 많아지자, 난 어쩔 수 없이 해로를 통해 은밀하게 거래를 할 수밖에 없었다. 저택 뒤쪽 좁은 돌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작은 부두가 하나 있지. 워낙에 잘 숨겨져 있어서, 신중하게만 행동한다면 아무리 커다란 화물이라도 작은 배로 실어다,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옮겨올 수 있었어.
I employed a crew of particularly unsavory mariners, who, for a time, sailed the four corners at my behest - retrieving many valuable artifacts, relics and rare texts. Predictably, they increased their tariffs to counter my intense stipulations of secrecy. Such resources had long been exhausted, of course, and so I prepared an... alternative payment.
난 특별히 불한당들만 골라다 내 선원들로 고용을 했다. 놈들도 처음에는 내 명령을 잘 듣고 세계 곳곳으로 항해를 나가서 온갖 값진 유물들과 마물들, 신비한 서적들을 실어 왔다. 예상대로 놈들이 비밀 유지 겸 몸값을 올려달라고 요구해오긴 했지만 말이다. 물론 이미 가산은 오래전에 탕진해버렸기 때문에, 난 놈들에게… 조금 특별한 봉급을 주기로 했다.
While the greedy dogs slept off their revelry, I hexed their anchor with every twisted incantation I could muster - imbuing it with the weight of my ambition, and my contempt for their crude extortion. At the witching hour, the anchor pulled with preternatural force, dragging craft and crew down into the depths. They must have cried out, but no sound escaped the swirling black waters...
그 돈벌레들이 술에 진탕 취해 잠들어있던 사이, 난 놈들의 닻에 온갖 뒤틀린 저주를 걸어놓았지. 나의 야망과 놈들에 대한 경멸 등 묵직한 감정의 무게를 그대로 실어주었다. 마법의 시간이 도래하자, 닻은 초자연적인 무게를 발휘하여 배와 선원들 모두를 물 밑으로 끌어당기기 시작하였어. 놈들은 분명 비명을 질렀겠지, 허나 휘몰아치는 검은 물밑에서는 그 어떤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단다…

선원들 보스 입장
The poor devils, chained and drowning for eternity...
불쌍하고 불경한 것들. 쇠사슬에 묶여 영원히 수장될 것들아…

5.21. 퀘스트 완료

5.21.1. 폐허

The shifted corridors and sloped vaults of our ancestry are beginning to feel familiar.
선조께서 남기신 계단과 복도의 미로도, 이젠 슬슬 눈에 익숙해지는구나.
The great Ruins belong to us, and we will find whatever secrets they hold.
이 거대한 폐허는 우리의 것이다. 과연 무슨 비밀이 숨어있는지 살펴보자꾸나.
More bones returned to rest – devils remanded to their abyss.
뼈들에게 안식을 주어라. 악마들을 지옥으로 돌려보내라.
Room by room, hall by hall, we reclaim what is ours.
방 하나씩, 복도 하나씩, 우리의 영역을 조금씩 되찾자꾸나.

골동품 작동 임무
This day belongs to the light!
빛나는 승리의 날이로구나!
Beacons in the darkness, stars in the emptiness of the void.
표식이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한다. 심연 속에 뜬 별과도 같구나.

골동품 수집 임무
Tokens of hope, recovered from the encroaching dark.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미약한 희망이 되살아나는구나.
The Abbot will be grateful - the trappings of his faith have been restored.
이토록 많은 성물을 되찾아왔다니. 신부가 기뻐하겠구나.

5.21.2. 삼림지대

Every cleared path and charted route reduces the isolation of our troubled estate.
꽉 막혀있던 길과 도로를 갈고 닦거라. 그럼 우리 영지도 세상과 통할 수 있을 것이야.
Paths and roads bring soldiers and supplies, let them arrive unharried!
도로는 사람과 물자를 수송하는 핏줄이다. 잘 통하도록 해야 한다!
Driving out corruption is an endless battle, but one that must be fought.
타락을 몰아내는 것은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이지, 허나 누군가는 버텨내야 할 싸움이 아니더냐.
The agent of pestilence will yet be driven from our woods.
역병의 사도들은 우리의 숲에 감히 발도 들여놓지 못하게 될 것이야!

골동품 작동 임무
Good fortune and hard work may yet arrests this plague.
상당한 노력과 약간의 운만 따라준다면, 이 역병을 퇴치할 수도 있겠지.
Disinfection at last.
마침내 정화가 끝났구나.

골동품 수집 임무
These medicines will prevent the outbreak of epidemic at our struggling Hamlet.
이 의약품들이 있다면 안 그래도 힘든 영지에서 역병을 방지할 수 있을 게다.
These tonics and herbs will stave off infection and neutralize contagion.
이 물약과 약초들은 역병과 감염을 막는 방어선이 되어줄 것이다.

5.21.3. 사육장

The swinefolk's labyrinth may yet prove to be navigable.
돼지들의 미로도 뚫지 못할 것은 아니었구나.
The twisting tunnels seem a little less ...impossible.
저 뒤틀린 땅굴도 아주 조금은… 풀린 것 같군.
Some experiments should have never happened. You are doing just work ending them.
애초에 시작해서는 안 될 실험들이었다. 이것들을 처리하는 것은 정의를 구현하는 게야.
Their squeals fade, their confident is shaken.
놈들의 울부짖음이 잦아든다. 사기가 꺾이고 있는 게다!

골동품 작동 임무
Ha ha ha! Let those dirty beasts worship the mud now.
하하! 이제 저 더러운 돼지들은 진흙 덩어리나 섬기겠구나!
Robbed of their writings, the swine will grow ever more ignorant… if such a thing were possible.
놈들의 문자를 훔쳐 왔으니, 저 돼지들은 이제 더욱더 우매해질 테지.. 저기서 더 멍청해질 구석이나 있다면 말이다.

골동품 수집 임무
These foodstuffs yield double benefit: the town may eat, and the Swine will not.
식량을 훔침으로써 우리는 두 가지의 이점을 얻었다, 주민들은 배부를 것이고, 스와인들은 굶주릴테니.
Our supplies are replenished, the soldiers will feast tonight.
식품 저장고가 넉넉해졌구나. 병사들이 오늘 밤 잔치를 벌일 수 있겠어.

5.21.4. 해안 만

Despite its morbid aspect, this twisted, cavernous maze seems almost traversable.
저렇게 흉측하게 꼬여있는 미궁도 충분히 돌파할 수 있는 곳이었구먼.
We will find all manner of great and terrible things in this watery tomb...
언젠가는 이 거대한 무덤의 끔찍한 구석구석을 모조리 탐사해내고 말 것이다.
The pungent odour abates! The things are driven back, for a time.
생선 썩는 비린내가 가신다! 저 괴물들을 물리친 것이로구나. 뭐 당분간은 말이다.
At last, wholesome marine life can flourish - if indeed there is such a thing.
마침내 깨끗한 밀물이 다시 밀려오는구나… 이 해안가가 본래 순결한 곳이었다면 말이지만.

5.22. 퀘스트 실패

A setback, but not the end of things!
좌절스럽군. 하지만 모든 게 끝난 것은 아니지 않느냐.
Wounds to be tended, lessons to be learned.
상처는 돌보고, 교훈은 배워라.
Regroup! Reassemble! Evil is… timeless after-all.
재집결하라, 전열을 다시 맞추라. 악은 쉼 없는 존재가 아니더냐.
Failure tests the mettle of heart, brain, and body.
실패는 용기와 기개, 그리고 능력의 한계를 시험할 뿐.
You will endure this lost and learn from it.
너희는 이 실패도 이겨낼 것이다. 그리고 교훈을 얻어낼 게야.
You cannot learn a thing you think you know...
다 안다고 자만하는 자가 어찌 성장할 수 있겠느냐.
We fall so that we may learn to pick ourselves up once again.
우리는 왜 넘어질까?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지.
Do not ruminate on this fleeting failure - the campaign is long, and victory will come.
실패 한 번에 좌절하지 말거라. 전쟁은 길고, 승리는 예정되어 있으니 말이다.
Where there is no peril in the task, there can be no glory in its accomplishment.
고난이 없다면 승리는 쟁취할 가치도 없는 법.
Ignorance of your enemy and of yourself will invariably lead to defeat.
적도 모르고 너 자신조차 모르는데, 어찌 패배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Great adversity has a beauty - it is the fire that tempers the blade.
고난이란 아름답다. 칼날을 날카롭게 벼려내는 불꽃과도 같지.

5.23. 함정에 걸림

Cruel machinations spring to life… with a singular purpose.
잔혹한 의도를 품은 기계가 희생자에게 달려든다.. 오직 하나의 사명만을 품고서.
Curious is the trap maker's art. His efficacy unwitnessed by his own eyes.
호기심은 함정 전문가의 고질병이지… 자신의 작품이 작동하는 모습을 확인하질 못하니 말이다.
Mechanical hazards possessed by evil intent.
악의에 물든 기계의 습격이로구나!
Ambushed by foul invention!
고약한 장치의 습격이로다!
Ancient traps lie and wait… unsprung and thirsting for blood.
고대의 함정이 기다리고 있다가, 피를 갈구하며 튀어 오르는구나.

5.24. 횃불을 밝게 피움[21]

The light, promise of safety.
평안을 안겨주는 빛이구나!
The match is struck. The blazing star is born.
성냥을 그으니 별빛 같은 섬광이 피어나는구나!
The way is lit, the path is clear. We only require strength to follow it.
빛이 밝혀졌다. 따라갈 길은 확고하다. 이제 필요한 것은 앞으로 나아갈 힘뿐이다.
In radiance may we find victory.
이 광휘 속에서, 우리는 승리하리라!
As the light gains purchase, spirits are lifted and purpose is made clear.
빛이 다시금 지배권을 되찾는다. 전의는 오르고, 목표도 확고해진다.

5.25. 횃불이 사그러듬[22]

The darkness holds much worse than mere trickery… and boogeymen.
이런 어둠 속에는 단순한 장난질과 허깨비만 있는 것이 아니다.
Darkness closes in, hunting the hearts of men.
어둠이 찾아든다. 인간의 심장을 죄어온다.
Terrors may indeed stalk these shadows, but yonder – a glint of gold.
이런 어둠 속에선 어떤 공포와 마주할지 모른다. 허나 누가 알겠나, 뜻밖의 보물을 발견할지도!
Secrets and wonders can be found in the most tenebrous corners of this place.
가장 깊숙이 숨어있는 비밀과 신비는 어둠 속에서나 그 모습을 드러내는 법.
And now… the darkness holds dominion – black as death.
어둠의 지배가 세상에 드리운다… 죽음과도 같은 칠흑이다.

5.26. 후퇴[23]

The sin is not in being outmatched, but in failing to recognize it.
패배는 죄가 아니다. 허나 패배에서 배우지 못한다면 죄가 되겠지.
The wise general cuts losses and regroups.
현명한 장군은 적절한 퇴각을 거듭하는 법이다.
This skirmish may be lost, but the battle may yet be won.
전투 한번은 질 수도 있지, 허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5.27. 후퇴 실패

True desperation is known, only when escape is impossible.
진정한 절망은 도망칠 수조차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Cornered, trapped, and forced to fight on!
막다른 곳이다, 도망칠 곳은 없다! 오직 맞서 싸우는 수밖에…
No chance for regress, will this be a massacre?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그저 무력하게 학살당할 테냐?

5.28. 인벤토리 정리



6. 가장 어두운 던전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가장 어두운 던전: 우리가 곧 불꽃이라(We Are The Flame)
던전 로딩 중
Once again, the stars are right and the manor sits at the very epicenter of cosmic unrest. Cultists rally to their twisted idols and great gongs sound in anticipation of the coming sacrifices. Far below, life-laden shadows pulse to the unrelenting rhythm of a beating heart.
별들이 다시금 제자리를 찾아가니, 이 저택은 격변하는 우주의 중심에 자리하는도다. 광신도들은 뒤틀린 우상 아래 모여들고, 무수한 희생을 알리는 거대한 징 소리가 울려 퍼지는구나. 저 아래서, 생명을 한껏 머금은 거대한 그림자는 마치 심장처럼 끊임없이 맥동하고 있다…
The blood of the fallen flows ever downward along these titan spires. The creature fattens itself upon your failures.
스러진 자들이 흘린 피는 이 거대한 구조물들을 타고 흘러내린다. 그 존재는 네 실패를 먹고 자란 게다…
던전 클리어(영지로 돌아옴)
You have merely glimpsed the edge of the abyss, but it is enough to trigger the cycle of revelation. Now, like me, you will begin to see things as they truly are.
넌 지금껏 공허의 끝자락만을 살짝 엿보았을 뿐이지, 허나 그것만으로도 계시의 순환을 촉발하기에는 충분하였다. 이제 너도, 나처럼 저들의 진실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게다...

두번째 가장 어두운 던전: 길을 밝히다(Lighting the Way)
던전 로딩 중
The thing has no name, for it needs no language. Nevertheless, those who would submit to its wordless will are rewarded, in a fashion. The creature's blessings are as repulsive as they are robust. Twisted, half human monstrosities stalk the flesh-ridden halls, protecting their gestating god.
그 존재는 이름이 없다, 실상 그 어떤 언어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허나 그 형언치 못할 의지에 굴복한 자들은 마땅히 후한 축복을 받지. 그 축복이란 고강한 기운만큼이나 흉물스러운 것이야. 이제 신도들은 완전히 뒤틀려 버린 괴물의 형상을 한 채, 반쪽짜리 이성만을 붙들고 살점으로 뒤덮인 복도를 방황하며 곧 태어날 신을 지키는 게다.
던전 입장
Madness made flesh! It crawls steadily upwards from the pit, supported by the lattice of cyclopean pillars.
광기는 살점을 만들어 내었다! 이 살점은 한순간도 쉼 없이 저 거대한 기둥의 격자를 타고 올라가, 심연을 빠져나가고자 한다...
던전 클리어
The maniacal cultists are quelled, for a time, but there can be no celebration. Your progress is measured only in progressive realization... and dawning horror. You are in the shadow of the end.
신도들의 광기는 잠시나마 가라앉겠지만, 이를 기뻐할 시간은 없다. 네가 일궈낸 승산은 오로지 네가 느끼는 광기와 공포로만 어림할 수 있을 뿐이다. 이제 결말의 실마리를 잡았을 테지.

세번째 가장 어두운 던전: 짐승의 뱃속(Belly of the Beast)
던전 로딩 중
The interminable stone halls are but an antechamber. The creature is vast beyond measure, and must be battled from within. Step over the threshold, and let the terrible truth worm its way into your mind.
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복도는 눈가림에 불과하다! 그 존재는 인지의 너머에 존재하니, 놈을 상대하려면 그 뱃속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이성의 경계를 넘어, 끔찍한 진실이 네 마음 속을 파고 들어오게끔 하거라.
던전 입장
The gateless gate. A maddening aperture to realms beyond human understanding.
문 없는 문이로구나. 인간의 지성으로는 감히 가늠할 수 없는 광기의 세계로 통하는 균열이지...
던전 클리어
At last, the twisted heart of the world is laid bare for sword or supplication.
마침내, 세계의 뒤틀린 심장이 맨살을 드러내었다... 그 살갗에 칼이 아니면 떠받들 손길을 갖다 대라 요구하고 있다.

네번째 가장 어두운 던전의 나레이션은 다키스트 던전/던전/가장 어두운 던전으로.

7. 도살자의 서커스

친구와 경기 시작
You have chosen this foe, do not disappoint!
네가 직접 선택한 적이다, 실망시키지 말거라!
Familiarity breeds contempt... and does not forgive failure.
낯익은 얼굴에서 경멸이 엿보이는 구나... 실패는 용납되지 않는다.

서커스 진입
The campaign can wait. For now, carnage calls.
원정은 잠시 제쳐두어도 되지. 지금은 살육을 즐기자꾸나.

후공
Chance is a fickle thing...
확률이란 얼마나 변덕스러운 존재인지...

선공
The advantage is yours!
네가 유리하구나!

전투 시작
The contest begins!
대결이 시작되었다!
Unsheathe your blades!
칼을 뽑거라!

플레이어 타이머 작동
Act now!
어서 움직여라!
The reveling throng demands its portion!
잔뜩 흥분한 관중들이 자극을 원한다!

적군 타이머 작동
Hah!
하!
Hahaha!
흠하하!
The bufoon is flummoxed!
저 광대가 비틀거리는 꼬라지란!
Well well well, it would appear the buffoon is flummoxed!
쯧 쯧 쯧, 저 광대가 비틀거리는 꼬라지란!

플레이어 타이머 만료
Indecision kills more swiftly than steel. Be more prepared.
장고는 칼날보다 더 예리하게 파고 들지. 항상 준비하고 있거라.
The tumult waxes overwhelming!
환호성이 커진다![24]

적군 타이머 만료
The fool has no plan, no strategy!
저 천치에게는 계획도, 전술도 없구나!

아군 전사 후
Fight on - the mob rallies to the underdog!
계속 싸우거라, 대중은 약자를 응원하는 법이다!

플레이어 최후의 생존자 상태
In the end, we all die alone.
결국 우린 다 혼자 죽지 않더냐.

적군 최후의 생존자 상태
The maniacal cheering swells, victory is at hand!
광기 어린 응원이 귀를 울린다, 승리가 코앞이다!

공동 최후의 생존자 상태
One. Must. Fall.
누군가는 쓰러져야 한다.

플레이어 항복 선언
You deny the rabble their sport, and fuel their frustration...
대중들의 환희를 무시하고 그 열기에 찬물을 끼얹다니...

적군 항복 선언
Their resolve is broken! You have won!
놈들의 결의가 무너졌다! 네가 승리하였다!

로딩 중
The rabble thrills to the spilling of blood!
피가 쏟아지니, 대중이 환호한다!

매칭 완료
The Ringmaster demands a challenger!
단장은 도전자를 원한다!

첫 서커스 경기 참여
New blood in the ring.
새로운 피가 경기장에 흘러 들어왔구나.
You've bested the rabble - now for something tougher!
오합지졸들을 이겼으니, 이제 더 강한 자들을 상대해 봐야지!
A new bracket of competition demands strength and guile in equal measure.
새로운 경쟁의 경지에서는 더 강한 힘과 속임수가 모두 필요하다.
Beware your rising prestige...it is a siren's call to those who would be your undoing.
높아지는 위신을 경계하거라... 네 파멸을 바라는 자들을 불러 들이는 유혹도 커질 테니.
Only the fiercest of opponents are worthy of the evening's feature match!
오늘 밤의 주인공이 될 경기에서는 실로 강력한 자들이 맞붙겠구나!

경기 패배
Mop the blood and collect the teeth. Will you muster the mettle to return?
피를 닦고 이빨을 갈무리하거라. 패기를 모아 다시 도전해야 하지 않느냐?

리그 등급 승급
A new League, a new crop of craven adversaries.
새로운 경합이라니, 새로운 겁쟁이들과 드잡이질을 하게 되었구나.

위신 승급
The Ringmaster is pleased! Trinkets and trophies are yours to claim.
단장은 만족하였다! 네 장신구와 전리품을 챙겨가거라.

위신 최대치
All will hear of your victories... for a time. All things have their season.
모두가 네 승전보를 듣고 있다... 뭐 지금은 말이지. 화무십일홍이라지 않더냐.

새 장신구 획득
Your trophies mount and word travels. Let it not precede collapse.
네 전리품이 늘어나며 소문이 퍼지고 있다. 그 기세를 잃지 말자꾸나.

경기 승리
A cacophony of bloodthirsty delight. Praise well-earned!
살육으로 물든 불쾌한 향락을 만끽하거라. 전리품도 즐겨 봐야지!

새 배너 획득
Violence and vanity, debased lovers locked in an eternal embrace.
폭력과 허영은 서로 영원히 얽힌 비천한 연인들이지.

도살자의 서커스 처음 진입
A traveling bacchanal, a debauched contest of survival - the Butcher's Circus is all these things, and more.
방황하는 방탕자들, 생존을 건 타락한 경합... 도살자의 서커스도 결국 그런 것일 뿐이다.

친구와의 경기 튜토리얼
Seek out your rivals and greet them - with an iron glove!
네 상대를 찾아 철권으로 맞이하거라!

파티 편성 튜토리얼
Do not be hasty in the assemblage of your contestants - victory and defeat can be decided here.
동료들을 고르는 데는 절대 성급해서는 안 된다. 여기서 이미 승패가 갈릴 수 있으니.

첫 보상 획득
Claim your spoils - they are hard earned, and the previous owner will not miss them.
네 전리품을 가져가거라. 핏값으로 산 물건인데다, 옛 주인도 이제는 아쉬워하지 않을 게다.

첫 랭크 매치 경기 진입
On this list, blood and courage are the only means to ascension.
이 목록에서 승천할 수단은 오직 피와 용맹 뿐.


[1] 이 때문에 팀 왈도 버전 번역문 중에는 더빙의 편의를 위해 의역된 부분도 있다고 하며, 실제로 비공식 번역가가 2차 공식 번역의 일부도 담당했기에 의역된 대사가 일부 남아있다.[2] 도타의 아나운서답게 많은 영웅들마다 선조 스타일로 소개를 해주는데 이게 또 듣는 맛이 있다.[3] "검은 치유가 필요없고, 창은 위안이 필요없도다. 어리석은 자들만 서포터 없이 싸움에 임하지."[4] 플레이어에게만 들리는 것인지, 영웅들을 비롯한 게임 내의 인물들에게도 들리는 것인지. 후자의 경우라면 가주도 영웅들을 따라 던전으로 가는 것인지 등.[5] '이 무뢰배를 잔혹하게 도륙하여 너의 명성을 알려라'.[6] '매복이군, 이 도적들에게 전하거라, 정당한 주인이 돌아왔으며 저 족속들은 더이상 환영받지 못한다는 것을'.[7] 괴인의 경우 편집증 돌입 시 아이템 사용을 거부하면 '어디 갔다 온거야? 방금 전까진 없었잖아'라고 후대 가주가 아이템을 주는 것을 암시하며, 현상금 사냥꾼의 경우에도 '사기칠 생각 마라, 계약금은 25%였다.'라며 계약 내용을 언급한다(같은 영웅들에게 계약 내용을 읊을 리는 없으니)[8] 여기서 나온 전설의(?) 오역이 바로 그 "유적이 우리 가족이 되었다."이다.[9] 어째서인지 정발판에서는 "화살과 붕대를 들고 적을 약탈하는구나, 그대 전장을 누비는 무용수여!" 라는 극심한 의역을 거친 대사로 번역되었다. 웃긴 것은 막상 '유적이 우리 가족이 되었다'로 유명한 오역투성이 1차 번역에서는 제대로 번역했다는 것.[10] 게임 발매후 새로 녹음한 탓인지 다른 나레이션에는 없는 울림이 생긴다.[11] "divine madness"로 묶을 경우 신성한 광기와의 합일을 주장하는 군'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12] 애드거 앨런 포가 한 말로 알려진 "Science has not yet taught us if madness is or is not the sublimity of the intelligence." (과학은 아직 우리에게 광기가 지성의 극한인지 아닌지 가르쳐주지 않았다.)라는 문장을 비튼 것으로 보인다.[13] 참고로 이것도 어찌보면 오역으로, 좀더 자연스럽게 느껴지려면 대자연으로 번역해야 한다.[14] 나레이션의 다른 대사들에 비해 유달리 어조가 높고 호쾌하다. 'singular'란 단어는 '특이한, 기괴한'의 문어체적인 표현으로서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가 즐겨 사용한 표현 중 하나다.[15] 같은 대사를 두 가지 버전으로 녹음했는데, 하나는 다른 대사들과 비슷한 톤이지만 다른 하나는 평소보다 굉장히 강하고 호쾌하게 외쳐 일종의 밈이 되었다. 가주의 상징 같은 대사이며 닼던 밈을 쓰는 영상에선 높은 확률로 두 번째 버전이 등장한다.[16] 높고 가볍게 말하는 버전과 소리치듯 말하는 2가지 버전이 있다.[17] 이는 사실 오역으로, '저런 끔찍한 공격을 가만히 두고 보아서는 안된다' 정도가 올바른 번역이다. 도로 반격해줘야 마땅한 공격이라는 뜻.[18] 지속 피해로 죽였더라도 2칸 이상을 차지하는 적이라면 이쪽 대사가 출력된다.[19] 'hand-breadth'는 손바닥 너비, 한 뼘이라는 뜻. 그만큼 예정된 수순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말이다.[20] 러시아의 괴승 그리고리 라스푸틴의 죽음에 관한 일화를 차용한것으로 보인다. 라스푸틴은 예언가로도 알려져있다.[21] 횃불 수치 100[22] 횃불 수치 0[23] 미니맵 상단(구), 게임화면 왼쪽 상단(신)에 있는 백기 아이콘을 눌러 전투에서 퇴각하는 것.[24] 의역시 "휘몰아치는 격양에 압도되어버렸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