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학원Q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나카 히데유키/유강진. 실사 드라마의 배우는 진나이 타카노리.[1]
단 탐정학원 - 일명 DDS(Dan Detective School)의 학원장이자 DDC(단 모리히코 탐정사무소)의 창설자. 일본 최고의 명탐정으로 불린다. 1936년생. 아버지는 경시청의 형사였으며 본인도 아버지의 뒤를 따라 경시청의 형사가 되었고 27살에 미래의 경시총감 후보로 불릴 정도의 에이스였으나 경찰의 조직 수사의 한계성을 느껴 경찰을 퇴직하고 조수인 렌죠 사토루와 함께 탐정 사무소를 열었다. 그러나 렌죠 사토루는 Sir 카론과 싸우다가 죽었다.
이윽고 그 실적을 인정받고 경찰과 동등한 권리를 가질 수 있게 허락된 '경시청 특별 공인 탐정'의 칭호를 수여받게 된다. 세월이 흐른 후, 라이벌인 범죄 컨설턴트 조직 '명왕성'과의 대결 때 큰 부상을 입고 하반신이 마비되어 휠체어 생활을 보내게 되었으며 더욱이 불치병에 걸려 수명이 얼마 남지 않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마지막 탐정 인생을 걸고 경시청 특별 공인 탐정의 권한을 이어 받을 후계자를 선별하기 위해 'Q 클래스'를 개설한다. 유키히라 사쿠라코라는 작중 A클래스에 다니는 그의 조카가 있다.[2]
작중에서는 주로 '단 선생님'이라고 불린다.
명왕성의 수령 킹 하데스(코쿠오 호시히코)와는 중학교 시절의 동급생이며[3] 절친한 친구였다.[4] 우연히 저녁 식사 시간에 호시히코의 이름을 들은 단의 아버지가 '그 녀석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하자 뭔가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해 조사해본 결과 호시히코가 악명높은 범죄자 흑백합 '고쿠오 유리카'의 자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이 사실을 감춘 채 호시히코와 친하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호시히코의 어머니, 홍백합에 관련된 신문기사가 반 칠판에 붙게 되고 그 이후 호시히코에 대한 소문이 쫙 퍼지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범인 일당 6명을 추려내서 호시히코를 왕따하는 학생들과 주먹 다툼을 하게 되고 그 벌로 1주일 휴학 후[5] 돌아와보니 왕따 가해자 2명이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다가 폭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이 사고로 2명은 중화상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4명도 호시히코의 무서움을 알고 등교거부를 한다.
그때 학교에서 일어난 폭발 사건의 범인으로 호시히코를 의심해 버려 결국 둘의 사이는 갈라졌고[6] 단은 이것을 인생 최대의 후회스러운 일로 여기고 있다. 그래서 한때의 자신들과 똑같은 관계인 큐와 아마쿠사 류를 보고 큐에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끝까지 류를 믿어달라고 조언하기도 하였다. 또한 중반에 큐가 다름 아닌 렌죠 사토루의 아들이라는 걸 알고는 다음 날 그를 찾아온 큐의 어머니에게 사토루가 맡겼던 결혼반지를 주었다.
일단 실력으로 따지면 최강자라 할만하지만 전면에 나서는 일도 없고, 자꾸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데 알고 보니 장애에다가 불치병까지 얻어 언제 죽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태였다. 이 사실은 최측근이자 애인인 카타기리 시노만 알고 있었고 작중 후반에 단이 병이 악화되어 의식불명으로 쓰러지고나서야[7] 그 사실이 밝혀진다. 이후 병으로 죽은 줄 알았으나 킹 하데스의 꼬리가 밟히자 나타나서 명왕성의 본거지를 경찰을 파견해 소탕하고 킹 하데스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발끈한 카론에게 도중에 총을 맞지만 운 좋게 메달에 맞아서 목숨을 건진다.
킹 하데스가 몰락한 서룡관 살인사건 해결 후엔 Q 클래스의 멤버들 다섯 명에게 5개로 갈라진 특별 공인 탐정 메달[8]을 전한 후, 렌죠 사토루와 함께 단 탐정사무소를 처음 설립한 날을 회상하면서 잠을 자듯이 숨을 거둔다. 참고로 그의 사후 DDS의 교장 자리는 제자이자 오른팔인 나나미 코타로가 이어 받았다.
작중에서의 네임벨류로 따지자면 코난이나 김전일은 비교조차 되지 않는데, 경찰은 물론이고 사건과 아무 관련없는 일반인들도 DDS라는 이름만 대면 바로 단 모리히코를 떠올릴 정도다. 이 정도면 가히 국민탐정급.
한동안 명성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거품 논란도 있었으나 설월화 살인사건에서 Q클래스를(이후 나나미 코타로도) 탈탈 털었던 케르베로스의 트릭과 정체를 파악하고 역관광을 태우는 모습을 보여주며 역시 단 모리히코라는 소리가 나오게 하며 논란을 잠재웠다.[9] 킹 하데스 왈 "그 대단한 천재인 케로베로스조차 단 모리히코 앞에서는 갓난아기에 불과했다는 거지."
[1] 참고로 타나카 히데유키는 명탐정 코난 애니메이션에서 쿠도 유사쿠 역을, 진나이 타카노리는 코난 실사판에서 모리 코고로 역을 맡았다.[2] 다만 유키히라가 똑같이 탐정을 지망한 것과는 반대로 삼촌이 그녀가 탐정이 되는 것을 반대했다고 한다. 단 모리히코가 탐정 일을 하다가 하반신 마비가 된 것을 보면 그렇게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다. 참고로 큐의 어머니인 렌죠 미즈에도 큐가 탐정이 되겠다며 DDS에 들어가겠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그걸 반대해서 큐와 크게 다퉜다고 했다.[3] 이때 당시의 얼굴이 김전일을 닮았다. 그리고 큐도 좀 닮았다. 즉 큐에게서 자신을, 류에게서 호시히코를 본 듯하다.[4] 공부도 검도 실력도 비등비등해 서로를 인정하고 친하게 지낸다.[5] 모리히코가 먼저 주먹을 날린데다 학생들이 말을 맞췄다고 한다. 모리히코는 당시 흥분한데다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았기에 정학이 차라리 다행이였다고 한다.[6] 변기에 화약약품을 버린 코쿠오 호시히코가 범인임은 확실했지만, 본인이 의도한게 아니라 어쩌다보니 일어난 우연한 사고였다. 결국 절친에게마저 의심을 받은 호시히코는 결국 전학을 가고 만다. 본인 말로는 그때 느낀 감정은 절망이었다고.[7] 발작 때문에 호출기를 떨어트려서 근처에 있던 잉크를 문 쪽에 던져서 복도로 흘려보냈고, 시노가 그 잉크를 밟고 생긴 발자국을 보고 빠르게 모리히코를 발견했다. 만약 그 때 발견하지 못했으면 돌이킬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8] 단은 킹 하데스와의 최종결전 때 Sir 카론의 총격을 받았는데, 윗주머니에 넣어둔 메달 덕분에 목숨을 건지고 그 대신 메달이 조각조각 갈라졌다. 마침 이 갈라진 메달 조각들이 Q클래스의 멤버들 수와 일치했다.[9] 애니메이션에서는 작중 사기 스킬로 취급되는 명왕성의 후최면을 스스로 풀어버리기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