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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
1. 개요
원제는 ¡El pueblo unido jamás será vencido!남미의 민중가요인 칠레의 '누에바 칸시온(Nueva Cancion)'의 곡 중 대표격으로, 칠레뿐 아니라 중남미 지역에서는 시민 저항운동의 상징곡처럼 불리웠고, 현재도 시위 현장에서 불리고 있는 곡이다. 세르히오 오르테가(Sergio Ortega)가 1973년 6월에 작곡했다.
노래의 제목은 콜롬비아의 정치인 호르헤 엘리에세르 가이탄(1903-1948)이 주창한 구호에서 따온 것이다.
가사는 누에바 칸시온의 대표적 그룹 중 하나인 '낄라빠윤(Quilapayún)'에 의해 작사되었다. 이 노래가 널리 퍼지게 된 것은 칠레에서 1973년 9월 미국의 비호 아래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에 의한 군사 쿠데타로 살바도르 아옌데의 민선 정부가 무너지고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이 살해당한 이후이다. 이후 투쟁가요로 남미에서 애창되었으며, 벤세레모스와 함께 칠레의 시민 운동 및 시위 현장에서 자주 불리는 곡이다. 세계의 다른 지역에도 퍼져나가 라틴아메리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로 번안되기도 했다.
미국의 폴란드계 작곡가인 프레데릭 제프스키(Frederic Rzewski, 1938-2021)가 이 주제를 가지고 피아노 독주를 위한 1시간짜리(!) 변주곡들을 작곡했다. 한국에서는 유명한 재즈 피아니스트인 지오반니 미라바시의 내한 공연 때 연주된 것으로도 조금은 알려져 있다. 곡이 상당히 난해한지라, 현대음악을 안좋아한다면 13, 14 변주처럼 조성적인 변주만 모아놓은 버전으로 듣도록 하자. 여담으로 이 곡을 샘플링한 힙합 곡이 있는데, 바로 컨트롤 디스전으로 유명한 Control이다.
월가 점령 시위에서 해당 제목이 시위 구호로 등장하기도 했다. The people / united / will never / be defeated로 음절이 따박따박 끊어지면서 리듬을 타기는 좋지만, 후렴구(...)가 없이 같은 말만 반복하는 구성 때문인지 오래 가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2. 가사
스페인어 가사 | 한국어 독음 | 한국어 해석[1] |
El pueblo unido jamás será vencido, el pueblo unido jamás será vencido… De pie, cantar que vamos a triunfar[A]. Avanzan ya banderas de unidad. Y tú vendrás marchando junto a mí y así verás tu canto y tu bandera florecer, la luz de un rojo amanecer anuncia ya la vida que vendrá. De pie, luchar el pueblo va a triunfar[A]. Será mejor la vida que vendrá A conquistar nuestra felicidad y en un clamor mil voces de combate se alzarán dirán canción de libertad con decisión la patria vencerá. Y ahora el pueblo que se alza en la lucha con voz de gigante gritando: ¡adelante! El pueblo unido jamás será vencido, el pueblo unido jamás será vencido… La patria está forjando la unidad de norte a sur se movilizará desde el salar ardiente y mineral al bosque austral unidos en la lucha y el trabajo irán la patria cubrirán, su paso ya anuncia el porvenir. De pie, cantar el pueblo va a triunfar[A] millones ya, imponen la verdad, de acero son ardiente batallón sus manos van llevando la justicia y la razón mujer con fuego y con valor ya estás aquí junto al trabajador. Y ahora el pueblo que se alza en la lucha con voz de gigante gritando: ¡adelante! El pueblo unido jamás será vencido, el pueblo unido jamás será vencido… | 엘 푸에블로 우니도 하마스 세라[B] 벤시도, 엘 푸에블로 우니도 하마스 세라[B] 벤시도… 데 피에, 칸타르 케 바모스 아 트리운파르. 아반산 야 반데라스 데 우니다드. 이 투 벤드라스 마르찬도 훈토 아 미 이 아시 베라스 투 칸토 이 투 반데라 플로레세르, 라 루스 데 운 로호 아마네세르 아눈시아 야 라 비다 케 벤드라. 데 피에, 루차르 엘 푸에블로 바 아 트리운파르. 세라 메호르 라 비다 케 벤드라 아 콩키스타르 누에스트라 펠리시다드 이 엔 운 클라모르 밀 보세스 데 콤바테 세 알사란 디란 칸시온 데 리베르타드 콘 데시시온 라 파트리아 벤세라. 이 아오라 엘 푸에블로 케 세 알사 엔 라 루차 콘 보스 데 히간테 그리탄도: ¡아델란테! 엘 푸에블로 우니도 하마스 세라[B] 벤시도, 엘 푸에블로 우니도 하마스 세라[B] 벤시도… 라 파트리아 에스타 포르한도 라 우니다드 데 노르테 아 수르 세 모빌리사라 데스데 엘 살라르 아르디엔테 이 미네랄 알 보스케 아우스트랄 우니도스 엔 라 루차 이 엘 트라바호 이란 라 파트리아 쿠브리란, 수 파소 야 아눈시아 엘 포르베니르. 데 피에, 칸타르 엘 푸에블로 바 아 트리운파르 미요네스 야, 임포넨 라 베르다드, 데 아세로 손 아르디엔테 바타욘 수스 마노스 반 예반도 라 후스티시아 이 라 라손 무헤르 콘 푸에고 이 콘 발로르 야 에스타스 아키 훈토 알 트라바하도르. 이 아오라 엘 푸에블로 케 세 알사 엔 라 루차 콘 보스 데 히간테 그리탄도: ¡아델란테! 엘 푸에블로 우니도 하마스 세라[B] 벤시도, 엘 푸에블로 우니도 하마스 세라[B] 벤시도… | 단결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단결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일어나, 노래하라, 민중은 승리하리라. 연대의 깃발은 이미 전진한다, 너 또한 내 곁에서 함께 행진하리라. 또한 너는 너의 노래와 깃발을 보게 되리라. 붉게 피어오르는 새벽빛은 이미 새로운 세상을 말해주고 있다. 일어나, 투쟁하라. 민중은 승리하리라. 우리의 행복을 쟁취함으로 세상은 더 나아질 것이다. 그리고 투쟁하는 수천 수만의 함성은 일어나, 외치며, 해방을 노래하리라. 그것으로 조국은 승리하리라. 지금은 민중들이 투쟁으로 일어설 때 거대한 함성으로 외친다. '전진!' 단결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단결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북에서 남까지 모여들어, 조국은 단결되고 있다. 불타는 소금광산에서 남쪽의 숲까지, 투쟁과 노동의 연대는 조국을 뒤덮을 것이다. 너의 발걸음은 이미 미래를 예고한다. 일어나, 노래하라. 민중은 승리할 것이다. 수백만 민중은 진실을 완성하고 있다. 그들은 불타는 강철 대오. 그들의 손에서 정의와 이성을 쟁취할 것이다. 정열과 용기를 가진 여성, 너는 이미 여기 노동자와 함께 서 있다. 지금은 민중들이 투쟁으로 일어설 때 거대한 함성으로 외친다. '전진!' 단결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단결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반복) |
3. 영상
원곡
프레데릭 제프스키의 변주곡(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의 연주).
지오반니 미라바시의 연주곡
한국어 버전도 있다. 민주노총 집회를 포함하여 여러 집회에서 자주 불린다.
2016년 이소선[11]합창단에서 부른 것도 있다.
2020년 8월 14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3차 조국통일촉진대회에서도 불렸다. 첫번째 동영상에서는 1시간 38분 55초부터 감상할 수 있다. 국내 집회에서 자주 불리고 있다. 두번째 영상도 마찬가지.[12]
2019년 칠레 반정부 시위에서 원곡자인 인티 이이마니 멤버들이 40여년만에 다시 수십만의 시위대 앞에서 공연을 가졌다.
[1] 출처: 위키백과[A] 영어로는 'triumph'에 해당하는 말이다.[A] [A] [B] 이부분은 s가 중복돼서 연음처럼 된다. '하마쎄라'[B] [B] [B] [B] [B] [11]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 사람도 노동운동에 투신한 노동운동가이다.[12] 주로 반미 계열 집회에서 부르는 영상이 올라오는 이유는 2020년대 현재는 NL이 그나마 유의미한 운동 정파로서 유일하기 때문이다. PD 계열은 개량화되거나, 특히 코로나 정국이 결정타가 되어 조직 자체가 사멸해 가면서 운동 진영에서 영향력이 소멸되어 가고 있거나, 나오더라도 야유만 받거나, 더불어민주당 계열(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포함)에 합류하거나 심지어 (정의당 분당 이후) 보수정당인 개혁신당에 합류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