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5:26:44

컨트롤 디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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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진행 (모두, 2013년)
2.1. 발단: 컨트롤 비트의 기원2.2. 8월 21일 - 전쟁 개시2.3. 8월 22일2.4. 8월 23일 - 이센스의 참전2.5. 8월 24일 - 개코의 반격2.6. 8월 25일 - 이센스의 재반격과 사이먼 도미닉의 참전2.7. 8월 26일2.8. 8월 27일 - 종전선언2.9. 8월 29일 - 전후처리
3. 참가 래퍼들4. 이후 상황5. 평가6. 이후7. 패러디

1. 개요

2013년 8월 스윙스로부터 시작된 디스전. 상당수의 래퍼들이 연루됨으로써 한국 힙합 역사상 가장 파급력이 컸던 디스전으로 평가받는다.
파일:attachment/컨트롤 디스전/Example.jpg
사진에 있는 진중권 vs 산이의 경우 조금 왜곡이 있는데, 이에 관해서는 말을 해도 못 알아들으니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다 문서를 참조. 게다가 타래킹콩 디스 등 여러 빠진 부분이 적잖게 존재한다.

2. 진행 (모두, 2013년)

2.1. 발단: 컨트롤 비트의 기원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디스전은 힙합씬이 대중화됨에 따라 점차 오버그라운드로 올라오고, 초기 언더 1세대들의 주역들이 오버그라운드 무대로 올라오면서 점차 활력을 잃어가는 분위기였다. 본고장인 미국 역시 1990년대 처절한 동서부 대립 때 양쪽의 수장이었던 투팍 (서부), 노토리어스 B.I.G. (동부) 두 사람 모두 총격으로 사망한 이후 점차 격렬한 디스전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이 두 명의 총격 살해가 갱단들의 청부살인이라는 의혹이 아직도 지워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안 좋은 인식이 남아있다.

물론 이 뒤에도 JAY-Z나스의 디스전을 비롯하여 굵직한 디스전이 많았으나 2pac과 B.I.G가 했던 디스전 만큼의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2pac과 B.I.G의 경우에는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가사를 쓰며 노골적으로 서로를 디스 하였으나 Jay Z와 Nas 등의 경우에는 비유적 표현으로 디스했었다.[1] 또한 50 센트를 비롯한 아티스트들이 여러 차례 다른 아티스트들을 헐뜯기도 했지만 이 역시 굵직한 장기전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여하튼, 디스전의 명목 자체가 끊어지진 않았지만, 예전처럼 과격하고 광범위한 디스전은 점차 보기 힘들어졌다.

그런데 2011년 콤프턴 출신 래퍼 켄드릭 라마의 등장으로 크게 요동쳤다. 빅션의 노래 Control에서 켄드릭 라마가 A$AP Rocky, Tyler, The Creator, 심지어는 자기가 피처링해준 빅 션까지 현재 미국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래퍼 여럿을 거론하며 광역 도발을 시전했다. 켄드릭은 에이셉의 노래 Fuckin Problem에 피처링진으로 참가한 적이 있다. 그리고 같이 참가한 드레이크도 켄드릭의 디스 목록에 들어가 있었다. 사실 켄드릭과 에이셉은 서로에게 리스펙을 표하고 서로의 곡에 피쳐링도 해 주는 등 꽤 친밀한 사이다. JAY-Z, 나스 등으로 대표되는 현 이스트코스트 뉴욕 힙합씬이 과거 처절했던 흑인들의 절규를 뒤로한 채 패션이나 트렌드에 취해 음악적으로 위력을 잃어간다는 평을 받고 있었는데, 여기에 웨스트코스트 출신 켄드릭이 대뜸 불을 질러 버린 것. 물론 켄드릭의 디스는 기존에 있었던 상대방을 모욕하고 깔아뭉개는 형태가 아니라, '너희들도 랩 잘 하지만 사실 내가 더 잘 해' 정도의 수준으로, 오히려 언급이 안 된 래퍼들이 기분 나쁜 일이었다. 엄밀히 따지면 켄드릭 라마의 곡은 디스가 아니었다. 그냥 너희를 존경하지만 내가 제일 짱이다, 우리 경쟁을 해보자 등의 의미가 담겨있을 뿐.[2] 동시대를 이끄는 핫한 래퍼들에 대한 리스펙트와 그들을 '랩으로 죽여 버리겠다'는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동시에 표현한 것.# 이에 당사자들과 여타 래퍼들은 맞디스곡을 내놓으며 디스전을 벌였다. 사실 당사자들보단 다른 래퍼들이 맞디스곡을 많이 냈다. 웨스트코스트 출신의 래퍼가 '내가 King of New York이다'라고 언급한 것이 수많은 뉴욕 출신 래퍼들을 분노하게 만든 것. 또 자신은 나름 핫하다고 생각하는데 언급이 안 된 자들도 디스전에 동참했다.

이렇듯 오랜만에 미국 본토 힙합씬이 디스전으로 다시 불타오르며 재밌고 역동적인 상황이 만들어 지는 것들을 지켜보던 래퍼 스윙스가 같은 비트를 사용해 한국힙합계를 상대로 켄드릭 라마가 그랬던 것처럼 광역 디스곡을 내놓으며 한국 힙합씬에서 가장 거대한 디스전의 시작을 알렸다.

2.2. 8월 21일 - 전쟁 개시

스윙스는 예고했던 대로 Control의 비트를 사용한 디스곡 King Swings를 2013년 8월 21일 발표했다. 벅와일즈두메인크루를 집중 타겟으로 한국 힙합씬 전체를 광역디스했다. 스윙스의 소속사 저스트뮤직 측은 “이 곡은 얼마 전 미국 힙합씬을 뜨겁게 달궜던 빅션의 Control이라는 곡에서 켄드릭 라마가 선보인 래퍼들에 대한 경쟁심과 야망 그리고 그들보다 더한 자신감을 표출한 모습에서 착안. 그에 걸맞은 한국 래퍼들끼리의 경쟁심과 야망 등 조금은 얌전하기만한 이 씬에 좀 더 적극적인 활동과 분발을 촉구하는 스윙스의 태도와 생각 그 자체를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며 “스윙스는 총 6분 33초 동안 100마디가 넘는 대곡을 단 30분 만에 녹음을 끝냈으며 이 단 한 곡의 이슈에서 그치지 않고보다 더 적극적인 곡들이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곡을 소개하였다.

한동안 대응하는 디스곡이 없이 조용하면서 그대로 묻히는 듯 했으나 곧 야수의 맞대응곡 선배님 안녕하세요가 발표되며 본격적으로 디스전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야수의 곡은 스윙스 개인에 대한 디스곡일 뿐 완성도가 높지 않아 큰 이슈가 되지 않았다.

미국에 있던 나플라 또한 스윙스의 디스전 챌린지(?) 소식을 듣고 Wings라는 디스곡을 들고 오며 정말 스윙스의 처음 의도대로 경쟁을 부추기며 '즐기려고' 참가했다.[3]

2.3. 8월 22일

스윙스의 디스곡 발표로부터 하루가 지난 후, 테이크원이 맞디스곡 Re_control_을 발표하였다. 인지도가 높아진 후 스윙스가 변했다고 디스하며, 한국 힙합씬의 래퍼들이 인기, 여자, 앨범이 아닌 싱글쓰기만 바쁘거나 트위터에 정신 팔린 문제 등 현재 힙합씬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전체적으로 비판하였다. 이에 대한 스윙스의 반응은 테이크원의 메시지에 깨닫는 부분이 있으며 테이크원을 깊이 존중한다고 밝혔다.

테이크원의 발표 이후 얼마 안있어 Ugly Duck_Ctrl_+alt+del*2[4]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이것이 컨트롤 디스전이 사적인 치부를 드러내는 형태로 변질되게 만든 시발점이면서 디스전의 스케일을 어마무시하게 키운 촉진제였다. 말 그대로 사생활까지 거론하며 스윙스를 그야말로 인격적으로도 까내리며 디스하였고 집에서 자고 있었을 매드 클라운제이켠까지 같이 디스하였고 이로 인해 점점 더 디스전에 참여하는 인물이 늘어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게 하였다.

이에 대해 스윙스는 후속곡에서 너랑 나랑은 체급이 다르다고 밝혔다. 싸잡혀서 디스를 당한 매드클라운과 제이켠은 디스전에 참여는 커녕 반응조차 보이지 않았다.

어글리덕이 매드클라운을 디스한 이유로는 매드클라운이 홍대판에 대해 욕하면서 쇼미를 나갔고, 쇼미 떨어지더니 갑자기 오버로 진출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좀 추측이 억지스러운데, 그나마 저 추측이 가장 합리적으로 보일 정도로 어글리덕이 매드클라운을 깐 이유는 사실 미스테리이다.

2.4. 8월 23일 - 이센스의 참전

딥플로우Self _Control_[5]이 발표되었다. 현재 힙합씬을 먹여살리는 건 아이러니하게도 결국 지코Jay Park을 비롯한 아이돌 출신으로 과거의 언더힙합계가 경원시하던 인물들이라거나 Rap Hook은 현재 멸종 중이라며 정신차리라고, 또 전쟁이 아닌 경쟁을 하자고 말하였다. 또한 "멜론 따먹고 슬피 우는 새"라며 아웃사이더를 돌려까면서 디스한 것은 덤이다. 스윙스의 본래 의도에 부합하는 몇 안되는 웰메이드 디스곡 중 하나이다.

그 후 VEE X KILLA(X ELECTRO)의 _CONTROL_ RMX[6]도 발표되었다. 허나 타이밍이 안 좋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 이유는 온 몸에 폭탄을 두르고 나타난 이센스 때문이며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컨트롤 디스전의 하이라이트 파트가 시작되었다.
이거 듣고나면 대답해 개코[7]
옆에 랩 퇴물[8]을 비롯해 나머지 새끼들 다 쓰자니 너무 아까운 내 볼펜[9]

이센스의 You Can't Control Me 中

"Yout Can't Control Me"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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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말했지, "Rapper의 수명은 아무리 길어봤자 5년"
난 그것보단 오래 하려나 봐, 날 기억하는 거 보면
난 rapper들의 무덤, 그 밑 깊숙히 들어갔다 다시 나왔지
어떤 이는 익숙지 않을 지금의 내 모습, 어쩌면 완전한 부활
그게 아니면 반쯤 썩은 zombie
누군가 와서 파내준 게 아냐
내 할 일을 대신 해줄 사람은 있지도 않지만 원치도 않지
이 시기와 지금 이 beat
내가 뱉을 몇십 줄은 rapper들의 위기 혹은 기회
난 팔짱 끼고 시뻘건 얼굴 숨기며 여유있는 척
그런 거 안 해, 그런 거 잘하는 type 따로 있어
걔는 raw한 게 아냐, 그저 익다 말은 rare
한두 번 씹히고 몇 시간 뒤 내 변기 밑에
반면에 나는 언제나 well done
니가 급하게 씹어볼래도 괜히 니 숨구멍만 맥혀
호흡곤란, 니 옆 사람들은 니 등을 쳐
결국 니가 뱉은 건 오물, 토 했으면 무릎 꿇어
막무가내로 덤비는 멍청이와
비겁해진 major rapper가 scene의 4분의 3을 채웠네
한국 hip-hop은 반죽음, 옆에 널린 시체
유통기한 지난 니 rhyme의 방부제, 지폐
연예인 아닌 척, 한국 hip-hop 후배를 위해
한 몸 다 바치듯 연기하며 사기를 치네
회사는 발목을 자르고 목발을 줘
내가 걷는 건 전부 지들 덕분이라고
턱 쳐들어올리고 지껄여
말 잘 들으면 휠체어 하나 준대
니들이 팔려고 했던 내 인생
쉽게 내주지 않아, 내 boss는 나
사람 좋은 듯이 위선 떨어대지 마
니넨 니들 스스로에게도 business man
그건 니 안의 소리에 대한 disrespect
궁금해, 걔네가 나한테 저지른 양아치 짓에
입 닫고 눈 감은 여우의 피도 뜨거워질지
내 얼굴에 떡칠해놨던 makeup
다 씻어내는데 걸린 시간 아무리 짧게 봐도 2년
예전에 뱉어놓은 말 이제는 죽어도 지켜
"The mind state of a winner"
모든 studio는 나의 짐, 넌 한 입짜리 protein
비계 낀 니 정신 도려내줄게 마취 없이
이거 듣고 나면 대답해, 개코
지난 5년 간 회사 안에서 날 대했던 것처럼 뒤로 빼지 마
날 위한 마지막 존중
미리 거절했으니 병사 대 병사로 전투
착한 사람 코스프레 fuck that
더럽게 얘기해도 솔직해져봐, 제일 얍삽한 게 너인게
아무리 생각해도 난 다듀 군대 땜빵
후배의 respect 이용했지, 내게 설명해봐
니 옆의 rap 퇴물을 비롯해
나머진 새끼들 다 쓰자니 너무 아까운 내 볼펜
다 알아듣겠지, pass
10억을 달라고? Amoeba Culture, kiss my ass
니들 잘하는 언론 플레이 또 하겠지
날 배은망덕한 새끼로 묘사해놓겠지
I'm number one, 인정하지 못하겠다면
MC로서 얘기해, 니네 누나 찾지 말고
이센스는 노래 You Can't _Control_ Me에서 얼마 전까지 자신이 소속했던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설립한 다이나믹 듀오를 신랄하게 디스했다. 그동안 이센스가 갑자기 슈프림팀을 탈퇴하고 아메바컬쳐로부터 나간 정확한 이유와 정황이 알려지지 않아 모두가 궁금해 하던 중에 발표된 디스곡이기에 큰 이슈가 되었다.

개코를 메인 타겟으로 위선 떠는 양아치라 비난하며 이거 듣고 나면 뒤로 빼지 말고 덤비라고 도발하였고, '니 옆의 랩퇴물'이라는 단 한 줄로 최자를 묻어버렸다. 뿐만 아니라 궁금해 걔네가 나한테 저지른 양아치짓에. 입 닫고 눈 감은 여우의 피도 뜨거워 질지.라는 가사에서 여우스윙스 혹은 쌈디를 뜻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윙스와 쌈디를 노린 것이 아니라고 직접 해명했다. 이센스가 '여우'를 쌈디가 아니라고 밝힘에 따라, 여기서 '걔네'는 아메바컬쳐의 고경민 대표를, '여우'는 개코를 뜻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고 이게 사실로 드러났다.

A-Yo 정기석, XX 잡고 뜯을까
믹스테잎이 한개. 넌 믹스테잎이 한계. 내가 연구 안 한다고? 그럼 너는 뭐야 한 게?
쌈디 장기 판 뒤 난 니 앞니, 팔, 귀, 바퀴 밥 짐 삽질 하기 않길 난 니 박피 하지 빨리 까지
이 와중에 처음 디스전을 시작했던 스윙스가 두번째 디스곡 황정민을 발표하였다. 이곡은 사실상 어글리덕의 Ctrl+alt+del*2에 대한 맞디스곡이나 마찬가지인데, 언급하라면 대놓고 언급하라는 어글리덕의 가사를 듣고 '니가 원하는 거물 깔게'라며 쌈디를 디스하였다.

이센스의 디스곡 직후라 가뜩이나 뜨거워진 상황에 쌈디가 이센스를 배신하였다는 내용이라 큰 이슈가 되었고, 어글리덕을 쌈디 후빨러라는 식으로 디스하며 자신을 디스했던 내용에 대해 하나씩 반박하였다. 그리고 테이크원의 곡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았다고 곡에서 언급했다.

사실 스윙스의 첫 디스곡 King Swings는 기대보다 퀄리티가 높지 않았는데, 두번째곡의 퀄리티가 뛰어나고 무엇보다 '쎈' 가사로 채워져서 '일부러 처음에 약하게 한 거냐?'며 리스너들은 환호했고 이는 대중들에게도 큰 이슈가 되었다. 제목이 황정민인 이유는, Vasco와 Jay Kidman의 프로젝트 팀 Molotov Cocktail의 앨범 수록곡 'Watch Out'에 스윙스와 어글리덕이 같이 피쳐링 참여했는데 이 때 어글리덕의 가사 중 '신세계', '황정민'이 들어갔기 때문에 이를 빗댄 것이다.

이시점에서 네이버 인기검색어 순위는 래퍼들의 이름으로 채워졌다. 스윙스와 이센스는 검색어 1, 2위를 다투었고 디스전에 참가한 다른 가수들의 이름도 인기검색어에 올랐으며 데프콘의 이름 역시 인기검색어에 올랐다. 리스너들은 한때 디스로 이름을 날렸던 데프콘까지 디스전에 참전한 걸까 기대하며 데프콘의 이름을 클릭하였지만 이는 당시 해피투게더에서 데프콘이 '닭갈비만두'를 만든 것 때문으로, 컨트롤 디스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씬 전체의 화제를 쓸어간 디스전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능인으로의 모습만 부각된 덕분에, 힙합 디스계의 강자였던 데프콘은 힙합 비둘기라는 별칭을 얻었다.[10]

스윙스의 두번째 디스곡을 들은 어글리덕은 다시 맞디스곡 format[11]을 발표했다. 발표 한 시간 전부터 트위터를 통해 예고하며 리스너들의 기대감을 부풀렸지만, 막상 발표된 곡은 상대적으로 덜 자극적인 곡이었고 피튀기는 싸움을 기대하던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이후 일레븐이 _Contro11_[12]를, 데드피가 Rap Game _Control_을 발표했지만 이센스와 스윙스처럼 특정인을 타겟으로 죽어라 디스하는 노래가 아니었고 분명 컨트롤 대란의 원취지에는 맞는 곡이었지만 이미 이센스의 등장 이후 자극적인 가사에 한껏 불타오른 분위기라 아쉽게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날 발표된 곡으로 인해 가장 많은 디스를 받은 인물은 정작 디스전에 참여하지도 않은 사이먼 도미닉과 다이나믹 듀오였다. 그러던 와중 개코의 트위터에 모두가 기다리던 글이 올라온다.

2.5. 8월 24일 - 개코의 반격

파일:attachment/컨트롤 디스전/gaeko.jpg
이렇다 저렇다하는 설명이 아닌, 담백한 "control 비트 다운 받았습니다."라는 말로 디스곡을 곧 발표할 것을 넌지시 예고하였고, 이대로 디스전이 식는 게 아닐까 실망하던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12시 30분 경 개코가 대응곡 [[https://soundcloud.com/gaeko-of-dynamicduo/i-can-control-you|I Can _Control_ You]]를 발표했다. 이센스가 이전에 발표한 곡 제목이 "You can't Control me"였으니 제목부터 이센스를 제대로 정조준한 곡이었다. 디스곡의 내용은 이센스의 대마초 흡연에 대한 비판 위주였고 급하게 만든 디스곡인걸 감안했을때 랩 사운드적으론 큰 호평을 받았다. 당시 힙플과 힙갤, 리드머 등 힙합커뮤니티들의 반응은 대폭발.

이센스가 다시 1시 40분경 "오케이. 성격 나오시네."라는 트윗을 올려 2차 디스곡을 예고했다.

한편 이 와중에 팻두도 오후 5시 경 유튜브를 통해 컨트롤을 올렸는데, 불특정대상들을 향한 디스곡이었다. 그러나 씬의 반응도, 대중의 반응도 없이 묻혔다.

이 와중에 현재는 해체된 레이블인 블록버스터 레코드 소속이었던 CMYK(舊 Sunday 2pm)의 지백이 옛 수장 아웃사이더를 겨냥한 Lose _Control_을 발표하며 디스전의 또 다른 국면을 열었다.[B]

그리고 SHOW ME THE MONEY 2에 출연한 타래는 싸우지마[B]라는 곡을 내놓으며 디스전에 대한 충고와 함께 쇼미더머니 예선에서 붙었던 상대인 킹콩을 디스했다. 역시나 씬과 대중들은 관심을 두지 않았으며 랩을 못한다고 혹평을 듣고 끝이 났다.

한편 아프리카 BJ로 활동 중인 Desperazi(BJ명 돌프)또한 디스곡[B]을 올렸다. 언제는 상업적 음악만 추구하더니, 이제 와서는 컨트롤 비트로 마치 있어보이려 하는 현 힙합씬을 비판한 내용. Desperazi의 활동 영역이 현 힙합씬이 아닌 아프리카 방송이다보니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

2.6. 8월 25일 - 이센스의 재반격과 사이먼 도미닉의 참전

파일:오늘밤ㅇ.jpg#

쌈디 역시 개코처럼 "오늘밤"이라는 트윗을 올려 디스곡을 예고하였다. 그러나 당일 발표하지는 않은 상태. 트윗으로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센스의 두번째 곡이 공개된 후 약간의 간격을 두어 발표한 걸로 봐서 이센스를 많이 생각한 거라고 추정하는 사람도 있다.


AM 3:55 이센스는 다시 개코를 상대로 'True Story'[A]라는 맞디스 곡을 올렸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던 10억에 대해서 '아메바컬쳐측이 거짓말을 한채로 이센스로부터 강압적으로 나오며 갈취하려던 금액'이라는 언급을 대놓고 밝힌 것과 동시에 예전 다듀의 가사들을 인용하며 회사 내의 부조리들과 갈굼, 방관만 하던 다이나믹 듀오의 당시 행태들을 싸잡아 수위 높게 디스를 가했다.[17] 그리고 이 곡에서 여우라고 지칭한 인물이 누군지 윤곽이 드러났다.


AM 4:16 이번 디스전에 불참한다는 소문이 나돌던 사이먼 도미닉_Control_이 공개됐다. 두 개의 절로 나눠 먼저 이센스와 다이나믹 듀오-아메바컬쳐의 문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고 두번째 절은 스윙스의 '황정민'에 대한 답이었다. 특히 마지막의 스윙스에게 보내는 코멘트가 압권.[욕주의][19]

현재 8월 25일 오전까지의 대중들의 반응은 반반으로 갈린다. 당시 이슈가 되었던 갑을관계와 갑질논란에 비추어 다듀(아메바컬쳐)가 잘못했다는 측과 이센스의 대마초 흡연을 두고는 이센스가 잘못했다는 측으로 나뉘었으며 이런 저런 토론들이 오갔었다.

당시 공방 내용에 대해서 지금까지도 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을 다시 짚자면 사측에서 이센스에게 요구한 10억 원은 회사가 이센스에게 거짓으로 전하고 이를 압박하여 받아내려던 부조리한 정황을 이센스 본인이 전부 알아내버렸고 이걸 디스곡에서 공개적으로 밝힌 상황인 것이다. 이센스가 해당 디스곡에서 아주 정확하게 "2억을 주고 지금 나가면 8억을 까주겠다고? 구라친거 알아냈지"란 가사를 써서 사측이 이센스에게 저지른 거짓말과 치부를 제대로 짚었다. 당장 수 억원이 오가는 살벌한 내용들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만천하에 까발렸다.[20]

이후 다이나믹 듀오가 2015년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해명하길, 실질적인 채무관계같은 게 전혀 없는 사이였으며, 기사가 나기 전까지도 프로젝트 얘기를 하며 이센스가 직접 한 번 찾아오기도 했었고,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좋은 방향으로 얘기도 잘됐는데 갑자기 디스곡이 나온거라고 한다.

정리하면 이센스 측은 "사측에서 나한테 노예계약서를 내밀고, 10억이라는 거액의 돈을 자신한테서 받아내기 위해 가족까지 들먹이며 갑질을 행했다."라는 주장을, 다듀 측은 "채무관계는 전혀 없었으며 오히려 이센스와 프로젝트에 관한 얘기를 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했지만 갑자기 디스곡을 발표했다."라는 주장을 한 상태다. 하지만 쌈디의 디스곡 아웃트로에는 다듀 측의 주장과는 다른 내용이 들어있다는 것[21]과 다듀 측이 디스전 당시에 해명 내지 2차 맞디스를 하지 않고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해명을 했다는 점에서 대중들은 이센스의 주장이 더 신빙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타이미도 새벽에 트위터에 컨트롤 디스전에 참전을 예고하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밤에 트위터와 미투데이로 _Cont LOL_ (On 'Control' - Big Sean)을 공개했다. 타이미가 이전 e.via란 이름으로 활동했을 당시 인세인 디지의 소속사에 있다가 나오면서 불화를 겪었기에 그를 향한 디스라고 추측되는 상황. 그러나 힙합 팬들은 실력도 없으면서 허세 부리면서 숟가락 얹는다며 반응이 영 좋지 못했다. 타이미가 자신의 트위터에 "욕 많음 듣지 마세요"라고 했는데 네티즌들은 "그럼 욕 많으면 댓글 보지도 마" 식으로 응수했다.

다음 날로 넘어가기 직전인 오후 11시 51분에는 CMYK의 다른 멤버인 데피닛이 Out of _Control_[A]을 올려 지백보다 더 신랄하게 아웃사이더를 디스했다. 내용은 블록버스터 레코드 당시 아웃사이더의 행동과 아싸컴즈 설립 당시에 생긴 불화에 대한 것. 다만 아웃사이더는 이 디스곡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밝혀서 아웃사이더의 디스전 참여는 무산되었다.

블락비지코조PD 혹은 스타덤을 까는 디스곡이 나오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반대로 지코와 그의 팬덤을 까는 디스곡이 나왔다. 아펠리아의 Zi_control_[A] 유튜브

2.7. 8월 26일

스윙스가 세 번째 디스곡인 신세계[A]유튜브를 26일 정오에 발표했다. 스윙스는 이게 마지막 디스곡이라며 더이상 컨트롤 관련 디스곡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실제 전날 인터뷰에서 이미 출구전략을 밝혔다.

스윙스 측은 “‘킹 스윙스’에 약간의 스웩(허세)이 있는 건 사실이다”며 “하지만 한국 래퍼들도 좀 더 신나게 놀아보자는 좋은 의도에서 시작된 것이 래퍼들의 치부를 드러내는 수준으로까지 이르고 있는 것은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도 디스하다 같이 망한 곳이 많다. 디스는 전혀 의도치 않은 상황이다. 디스와 대응은 다르다. 미국에선 디스가 아닌 대응이라는 말도 많다. 건전한 자극이 되는 ‘대응(리스폰스)’ 차원을 벗어난 막무가내식 디스는 힙합 발전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센스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목적은 켄드릭 라마발의 경쟁심 고양을 목적으로 한 디스가 아니다.라고 밝혀서 컨트롤의 취지에 부합하는 것보다는 아메바컬쳐 및 다이나믹 듀오와의 갈등과 부조리를 드러내는 게 목적임을 분명히 했다.

다이나믹 듀오나 쌈디 쪽이 각각 이센스와 스윙스의 최종 디스곡을 받은 이후에도 조용한 탓에 이대로 디스전이 흐지부지 끝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다. 동시에 힙합 커뮤니티에서는 상호 간의 깊숙한 치부를 드러내는 디스전에 부담감을 느끼는 게 아니겠느냐는 추측도 나왔다.

2.8. 8월 27일 - 종전선언

스윙스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스윙스가 세 번째 발표한 '신세계'를 마지막으로 디스곡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지금까지 준비해 온 정규앨범 작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이전에 얘기한 것을 공식화했다.

2.9. 8월 29일 - 전후처리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양동근Mind _Control_을 발표하며 참전해, 이번 디스전이 결국 상대방의 치부를 드러내는 비방전으로 변질된 것을 깠다.

난데없이 MC중권진중권이 트윗으로 '디스전을 까는 디스를 하는 노래가 러셀의 역설을 연상시킨다'고 첨언했다. 이 때문에 그는 진중권을 싫어하는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관련도 없는 분야에 오지랖을 부린다는 비판을 받았다.

3. 참가 래퍼들

4. 이후 상황

2014년 7월 16일 방영되었던 라디오 스타에서 스윙스에게 쌈디와 친해질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얼마 전에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쌈디를 보고 스윙스가 쌈디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하며 서로 만나서 얘기할 정도까지 어느 정도 관계가 회복된 것을 알 수 있다. #

2018년 11월 2일 방영되었던 쇼미더머니 777에서 코드 쿤스트, 팔로알토 팀의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사이먼 도미닉이 코팔팀의 대기실이 아닌 스윙스, 기리보이팀의 대기실에서 나플라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개코를 기다리고 있었다가 끝나고 오는 개코와 만나 인사를 하며 컨트롤 디스전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 3명이 위화감 없이 한 샷에 잡힌 것이 확인되었다. #

이로 인해 수 년간 힙합 팬들에게 떡밥으로 내려져온 컨트롤 디스전의 종료가 확실시되었다. 사실 해당 방송분이 나온 2018년만 하더라도 디스가 살벌히 오간 2013년을 기준으로 5년 이상이 훌쩍 지났기에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히고 풀리지 않은 이센스와 다이나믹 듀오를 제외하면[26] 사실상 서로 간의 날선듯한 악감정은 사그라들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쌈디가 밝히기를 혼란 속에 형제들은 다 떠나고 본인 밖에 안 남았다고 한다. 언젠간 다시 뭉칠 의향은 있어보인다.

후에 2020년, 쇼미더머니 9에서 스윙스가 세미파이널 무대에 피처링으로 사이먼 도미닉을 부르며[27] 힙합 팬들에게 엄청난 이벤트를 안겨주었다. 대부분의 반응은 디스전의 가장 중심에서 치고받던 둘이 한 무대에서 합을 맞추었다는 것만으로도 충격이었다는 평. 이 둘은 서로 컨트롤 대전 이후 화해를 했고 거의 10년 만에 무대를 같이 서는 것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코드 쿤스트가 피쳐링 섭외를 어렵게 했다고 하며, 공연이 끝나고 사이먼 도미닉도 "쉬운 결정이 아니었어"라는 멘트를 날렸다.

상술한대로 2021년 제시의 쇼 인터뷰에 출연한 다이나믹 듀오를 보면 이센스와 여전히 사이가 안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커빈 vs 이센스, 둘 중에 누가 더 낫냐?'는 질문을 받았고 한참 동안의 어색한 침묵이 이어지기도 했는데 사실 개코는 이센스에 대한 악감정은 적고 오히려 팬이라고 덧붙이기까지 했다.[28] 특히 대한민국 Top5 래퍼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빈지노, 도끼, 스윙스, 보이비 를 답했고 뒤이어 '아메바였다가 나간 친구'라고 언급한다. 반면 이센스는 트루 스토리로 밝힌 내용만 봐도 다이나믹 듀오를 향한 감정이 좋아질 리는 없다고 봐야 한다. 24년 5월 감스트의 방송에서 컨트롤 비트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현재는 별 감정은 없지만 그렇다고 좋다고 볼 사이도 아니라고.

5. 평가

리스너들 사이에서는 본토의 느낌을 사적 감정 싸움으로 변질되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역대 국내 힙합 디스전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고, 한국 힙합 최대 규모의 디스전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혹자는 이 디스전을 '한국 힙합씬의 정상결전'이라고 표현하고 많은 이들이 긍정할 정도이다.

일단 해당 디스전을 시작한 스윙스는 미국의 켄드릭 라마의 취지대로 '다른 래퍼들을 존중하면서도 결국 1위는 자신이라는 그런 엔터테인먼트적인 디스'로 가려고 했지만, 어글리덕의 스윙스에 대한 개인적인 악감정을 담은 반격을 기점으로 갑자기 사적싸움으로 변해, 이센스, 개코, 스윙스, 쌈디, 테이크원, 어글리덕을 제외한 나머지 래퍼들이 한 디스곡들은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였다. 오히려 디스전에는 참가하지 않고, 언급만 된 제이통, 최자, 데프콘 등이 더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스윙스가 의도한 켄드릭 라마식 디스라는 건설적 취지로부터 벗어나 치부폭로로 변질된 점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아직 락처럼 매니아들이나 즐겨듣는 음악이란 이미지가 강했던 한국 힙합이 컨트롤 대란으로 어느 정도 대중적 관심을 받는 데에 성공했으니 거시적인 면에서는 나름 성공적이라고 할 만하다. 한때 같은 레이블 식구들[29]과, 같은 크루원들[30]이 참여해 벌인 디스전인만큼 비화와 관련해 흥미 요소도 충분했다. 이 틈바구니에서 실력을 뽐낸 덕분에 인지도나 평판이 올라간 래퍼들도 있으니 한국 힙합 역사상 가장 흥미로웠고 재기발랄했던 디스전이었음에는 틀림없다.

참여한 래퍼들 중에서 이센스는 이 사건을 통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래퍼 중 한 명인 걸 확실히 보여줬다. 일단 안줘도 될 10억원이라는 돈을 압박해서 어떻게든 가져가려던 아메바컬쳐의 부조리함을 그대로 밝혀냈고 이걸 방관 내지는 모른척하고 있던 다이나믹 듀오의 치부를 드러내 아메바 컬처와 다이나믹 듀오에 치명상을 입혔다.

특히 2차 디스곡인 '트루 스토리'에서 밝힌 내용들의 수위들은 그야말로 엄청났다. 차분하면서도 특유의 직설적인 랩 스타일로 하나 하나를 디테일하게 짚으며 아메바와의 비화를 폭로하는데 성공하면서 이에 대해서 여지껏 사측과 다이나믹 듀오가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만 봐도 그 디스곡들에 담긴 메시지와 퀄리티가 얼마나 강렬했는지는 쉬이 알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자를 '니 옆의 랩 퇴물' 딱 한마디를 통해 무너뜨린 걸로 디스전에서 정말 강한 래퍼임을 다시 증명했다. 그리고 아주 뛰어난 비유법과 직설적이면서도 동시에 문학적인 벌스들을 무수히 쏟아내며 가장 가사를 잘 쓰는 래퍼로 추앙받기도 하였다. 비록 디스전 이후 대마초를 다시 피워 구속되면서 개코에게 디스당하며 생긴 '약쟁이' 이미지가 강화되는 것은 피하지 못했지만 이센스의 랩 실력과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한다. 여러모로 개코와 함께 컨트롤 디스전의 메인 이벤트를 치른 래퍼로 평가된다.

개코는 한동안 이미지가 실추되었는데, 이센스의 디스곡들을 통해서 공동대표로 있는 회사의 치부들이 싸그리 드러났기 때문.[31] 또한 당시 이센스가 주장했던 점들을 디스전 당시에 해명 내지 맞디스곡을 내지 않고 2년이 지난 2015년이 되어서야 인터뷰로 해명을 했다는 점 또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갑작스럽게 참여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걸출한 랩 실력을 선보였다는 건 모두가 인정했다. 이센스가 나중에 대마초 때문에 다시 구속 및 실형 판결을 받아서 대마초 흡연에 관해서 지적한 부분만큼은 어느정도 재평가를 받기도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비난이나 비판이 거의 가라앉은 상태. 여러모로 이센스와 함께 컨트롤 디스전의 메인이벤트를 치른 래퍼로 평가된다.

스윙스는 호불호가 어느 정도 갈리는 편이지만, 뛰어난 랩 실력을 보여줘 대부분의 리스너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는 컨트롤 디스전을 촉발시킨 장본인으로서 누구보다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컨트롤 디스전에서의 존재감이 이전의 쇼미더머니2 출연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대중들에게 자신을 크게 알리는 데에 성공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스윙스와 주된 대립구도를 세웠으며 지금도 쌈디와 스윙스 중 누가 우위에 있었냐는 것은 논쟁거리 중 하나다. 사실 스윙스와 쌈디 모두 각자 호평을 받은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었고 둘의 랩이 결코 낮은 퀄리티가 아니며 그 승부의 무게추가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기울만한 큰 차이가 난 것도 아니다. 다만 지금 와서 보면 디스곡의 팩트 체크면에서 스윙스보다 우위에 있었고, 당시 예능 이미지로 인해 점차 잊힌 랩 실력도 드러내어 좋은 평을 받기도 했다.

어글리덕은 이센스, 개코, 스윙스, 쌈디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고, 매드클라운과 제이켠까지 디스를 한 것 역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랩 실력으로만 보면 서술한 래퍼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 역시 잘했다는 의견도 많다.

테이크원은 사실상 이 컨트롤 디스전의 최대의 수혜자였다. 컨트롤 디스전의 원취지와 개선점을 잘 이해한 래퍼로 너무 미국을 따라하려고만 하는 한국 힙합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우리나라 힙합을 조리있게 비판했다. 그래서 디스를 당한 당사자인 스윙스까지도 테이크원에 대한 리스펙을 표했다. 후에 콘서트에서 테이크원 본인이 '이센스가 직접 연락해 이번 디스전에서 가장 좋았다는 평을 했음'을 밝혔다. 디스전을 통해 본인이 말하고 싶은 메시지는 모두 전달함과 동시에 역으로 디스당하지도 않은,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했던 유일한 참가자였다.

6. 이후

다이나믹 듀오는 Control 디스전이 있기 전 발표한 본인들의 7집 앨범 Luckynumbers의 수록곡 '슛 골인'에서 이센스를 디스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해당 가사는 다음과 같다.
니 바지에 스티치 진짜 촌스러워
입지마 좀 부끄러워 미친 듯
그 형들이 부러워? 니 위치는 korea 안쓰러워
(이센스가 평소에 누디진 스티치를 즐겨 입는다고 한다. 그리고 이센스는 "본토"를 매우 중요시한다. 이센스가 컨트롤 디스전 이후 낸 신곡은 비스츠앤네이티브스에서 나왔다.)

뭐라고 안 들려 어떡하라고 이래라 저래라?
what i gotta do? 발음 좀 똑바로 말해보라고
나 너 따라 해볼까?
(이센스의 술취한 플로우를 비꼬는 부분)

you need 인슐린
넌 정책이 없어 출마해봤자 당 떨어져
(대마초를 피면 인슐린 수치가 떨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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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7일에 개최된 원힙합페스티발에 디스전에 참여한 어글리덕, 스윙스, 그리고 참여는 안 했지만 디스를 당한 매드클라운, 제이켠, 지코, 박재범, 알이에스티, 빈지노 등의 인물이 모여 있어 그날 살인사건 일어나는 게 아니냐는 농담이 인터넷에 돌았었다. 그리고 양옆으로 붙어있는 비프리산이는 1년 뒤에 디스전을 한다.

사실 본토에서 온 디스는 그저 실력과 이 게임의 단계를 한 단계 올리자는 메시지로 던졌지만, 결국 주목받은 컨트롤 디스전은 서로의 개인사와 악감정이 섞여있는 것을 디스란 틀에서 비난하는 것으로 전락했다. 소울다이브의 넋업샨은 "랩은 이미 너무 다 뛰어나게 잘했고 중요한 건 내용이 슬프다."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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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전이 한창 대중들의 주목을 끌던 8월 23일은 데프콘의 새 앨범이 발표되는 날이기도 해서, 이번 디스전의 최대 피해자는 데프콘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돌기도 했다. 데프콘도 대중적으로 주목받기 전에는 꽤나 가사 험하게 쓰던 사람이었고[32], 거친 갱스터 랩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몇몇 힙합 팬들은 이 사람이 디스전에 참여하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 떡밥을 던지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이 날 데프콘은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자신의 요리 '닭갈비만두'를 소개하며 흐뭇한 표정을 짓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줘 데프콘의 초창기 시절의 모습을 알고 있는 힙합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데프콘은 훗날 스케치북에 나와서 거기 참전했던 래퍼들과는 잘 모르는 사이라서 할 이유가 없어서 안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래퍼들 간 사이가 안 좋았던 게 많았구나'란 걸 그때 알았다며 얼른 풀고 화해하길 빌었다고 했다. 그리고 이 디스전 이후로 데프콘은 평화를 상징하는 힙합 비둘기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했으며, 이후 방영된 무한도전 가요제에서는 아예 비둘기 날개를 착용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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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데프콘은 컨트롤 디스전이 발생한 2013년 8월보다 이전인 2013년 3월 7일자 무릎팍도사에서 형돈이와 대준이로 출연했을 때, 한국 힙합 디스전의 한계에 대해 예언에 가까운 통찰력을 보여주어 '과연 디스계의 대부'라는 평가를 받았다. 데프콘의 말대로 서로 디스전을 한 피타입-산이[33]타블로-마스타 우 등이 나중에 같은 소속사에 가게 되는 것으로 보아 한국 힙합판은 생각보다도 크기가 작음을 알 수 있다. 미국과는 다르게 대한민국 영토 면적이 워낙 작기도 하고, 힙합 뮤지션들이 거의 다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그 외 지방의 로컬씬은 빈약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양동근도 컨트롤 디스전을 마무리하면서 컨트롤 비트로 직접 이와 비슷한 가사를 쓴 적이 있다. 데프콘의 말처럼 미국의 경우 그 무시무시한 국토면적 덕분에 맘에 안드는 뮤지션과 음악으로 다투는데 부담이 훨씬 덜한 것은 사실이다. 대신 미국도 디스의 수위가 높아진 상태에서 실제로 만나게 되면 비기투팍 같이 목숨이 걸린다고 볼 수 있다. 그 나라는 총기 소지가 허가되는 나라기 때문. 요즘은 미국 힙합씬도 상업적으로 세련되었기 때문에 디스가 상호 합의된 마케팅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초창기 힙합 시절만 해도 래퍼와 갱단은 구분이 모호했던 거친 업계였다. 지금도 유명 래퍼들 중에는 크루라는 이름으로 동향 친구들끼리 패거리(갱)를 이루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일부 사람들은 데프콘은 이미 독고다이로 한국 힙합씬을 살벌하게 디스했으니 굳이 낄 필요가 없어서 끼지 않은 것이라 하기도 한다.[34]

자우림의 드러머 구태훈이 이 디스전을 두고 '싸움은 정치판만 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 트윗을 남겼다. 구태훈이 비록 오랫동안 밴드 생활을 해왔지만 힙합과는 거리가 멀었던 만큼, 디스전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해야 할 이유도 없는 일반인의 시선과 별반 다를 바가 없었던 것. 게다가 "한쪽이 참으면 되는데"라는 발언 자체가 이번 디스전이 흘러가는 양상 자체를 파악하고 있지 못 하는 모습이라 힙합 팬들에게는 괜한 비웃음을 샀다. 구태훈 개인으로서는 얼마든지 할 법한 말이었지만, 대부분의 연장자 연예인의 트윗을 시발점으로 한 언론보도들이 그렇듯 '일침'으로 보도돼, 마치 구태훈이 괜한 훈장질을 하는 것처럼 비추어져 힙합팬들에게 약간의 반발이 있었다. 다만 힙합 팬 이외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는 구태훈의 의견에 동조하는 경우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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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 없이 힙합 걸그룹 디유닛의 공식 트위터가 이런 트윗을 올려 괜히 욕만 먹기도 했다. #

윤종신도 트윗을 남겨 힙합 디스전을 지켜보고 있음을 드러냈다. 구태훈이 훈장질 했다고 욕 먹어서인지는 몰라도 걱정된다는 정도로만 언급을 한 정도.

김봉현도 웹진을 통해 디스전에 관한 글을 썼다. 흑인 음악 리스너로써 잔뼈가 굵은 김봉현과 전형적인 일반인의 시각을 가진 같은 웹진 소속 기자인 정서희 기자의 상반된 관점이 눈에 띄는 .

전 티아라 멤버 류화영은 8월 25일쯤 여기에 참여한 랩 선생님 "타래"에게 응원 멘션을 보냈는데 반응이 영 좋지않다.

결국 이 디스전의 최종 승자는 에넥도트의 이센스가 되었다.

오케이션은 2013년 10월에 발매한 소문내 Remix에서 '객기 같은 경쟁심 품기전에 거울 안의 너부터 Control'이란 가사로 간접적으로 디스했다.

이듬해 7월 SNL코리아에 출연한 최자는 당시 외국에 있었지만 가사까지 몽땅 써 두었고, 귀국하자마자 녹음해서 바로 디스전에 참여하려 했지만 생각하는 이상으로 디스전이 커져 있어 결국 묵힐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런 저런 사정과 스캔들까지 겹치면서 결국 디스전에 참여하지 못한 상황에서 퇴물로 정의내려진 것에 대해 "팔 다리가 잘린 상태로 두 글자 단어로 내 음악 인생이 표현되었다"며 그 부분에 한해선 아직까지 화가 난다고.

2014년 MC몽이 새 앨범을 들고 복귀하고, 동료 연예인들이 그것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컨트롤 디스전때는 서로 잘만 싸우더니 MC몽 복귀에 대해서 비판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는 식으로 냉소를 보내는 사람들도 늘었다. 힙합 가수들의 병역 문제를 조롱하는 건 덤.[35] 하지만 컨트롤 참가자 중 현역 출신인 데드피가 가만 있는 걸 보면 관심없는 걸 수도?[36] 애초에 디스라는 것도 래퍼 자신이 하고 싶을 때 하는 것이지 의무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디스한다고 해도 군대 관련보다는 음악적 비판일 가능성이 크지만.

나플라는 당시엔 이름값이 낮고 감정 싸움식의 자극적인 디스를 한 것도 아니라 별 관심을 못 받았지만, 훗날 그가 스타가 되자 컨트롤 디스에 참여한 사실과 그 디스곡이 다시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7년 뒤 쇼미더머니9에서 참가자로 참여한 스윙스가 직접 이 비트를 들고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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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C몽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인물이며 슈프림팀과도 음악 작업을 많이 하였던 작곡가 김건우도 자신의 SNS아메바 컬쳐의 치부를 폭로한 바 있다. 해당 계정은 현재 탈퇴한 상태다.

2024년 민희진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민희진이 기자회견에서 격양된 감정을 여과 없이 쏟아내자 이 사건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7. 패러디

힙합씬을 떠나서도 컨트롤 디스전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서 패러디가 지속적으로 양산되는 등 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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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었겠지만, 룰라 출신 음악의 신 이상민도 Control 비트를 다운받았다고 트윗을 남겼다. MP3에 다른 이름으로 저장했겠지 하지만 이건 합성으로 밝혀졌으니 무효. 패러디 항목으로 옮겨졌다. 실제로 이뤄졌었어야 했건만, 위나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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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고양시청과 한국민속촌이 붙었다. 국가 기관 VS 테마파크

이 외에 유노윤호의 입국 사진이나 은지원의 SNS 캡처 합성사진으로 낚시질하는 게시물이 많다.

집사로 등극한 진중권 선생도 애묘 루비와 디스를 주고받았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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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서 자막으로 언급되었다. 과연 발빠른 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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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는 2013년 12월 19일부터 2014년 2월 12일까지 진행될 '미니게임 스테이션' 컨텐츠를 홍보하기 위해 2013년 12월 5일에 미리 패치된 NPC인, 쌈디를 패러디한 걸로 보이는 껨디의 말들로 패러디했다.[37]

라디오 스타에서는 사이먼 도미닉과 지코가 나온 편에서 사이먼 도미닉과 지코의 설명을 듣고 사이먼 도미닉이 칭찬한 이센스의 '대답해 개코'라는 가사를 김구라가 '대답해 윤종신' 이라고 하며 패러디하였다.

[1] 물론 투팍과 비기의 디스전보다는 약했을 뿐이지, 제이지는 Takeover에서 나스에게 Illmatic 이후로 퇴물인 래퍼라고, 나스 또한 Ether에서 제이지에게 Renegade에서 에미넴에게 쳐발린 래퍼라면서 노골적으로 디스했다. 그래도 투팍과 비기 때처럼 패드립이나 섹드립은 되도록 자제하기는 했다.[2] 한국에서의 예로는 블랙넛의 100이 있다.[3] 여담으로 나플라는 5년 후에 스윙스랑 같은 팀을 했다.[4] Ctrl + Alt + Del을 두번 누르는 것은 Windows 9x 계열 운영체제에서의 재부팅 단축키다. 당연하지만 Windows NT 계열 운영체제에서는 보안창만 표시될 뿐 재부팅은 절대로 되지 않는다. DOS 계열 운영체제에서는 한번만 눌러도 재부팅이 된다.[5] 2020년 11월 28일부터의 기준으로 삭제되었다. 그래도 컨트롤 디스전을 인상깊게 들은 팬은 추억인지 유튜브에 벌스까지 써서 올렸으며 댓글에서도 딥플로우가 잘한다는 반응이 상당수다.[6] 2020-11-28 기준으로 비공개[7] 많은 리스너들과 래퍼들이 이 구절에서 엄청난 소름이 돋았다고 얘기한다. 가장 큰 이유는 한국힙합씬에서 부정할 수 없는 뛰어난 실력을 가졌으며 많은 이들이 존경하는 MC 중 한 명인 개코를 디스의 상대로 언급했고, 이센스가 갑작스레 아메바컬쳐와 계약해지를 한 것이 예삿일이 아니었다는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센스가 롤모델로 생각하고 살았던 상대이자 아메바컬쳐 시절 친밀하게 형, 동생하던 사이가 갑자기 틀어져버렸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이었을 것이다.[8] 이에 개코가 '랩 대물'이라며 실드를 치지만 랩 퇴물 이미지를 희석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9] 이 라인 하나로 최자는 십 수년간의 커리어를 무시당한 채 '랩 퇴물' 이라는 치욕적인 별명을 듣고 있다. 물론 이 라인으로 인한 최자에 대한 리스너들의 저평가가 너무 심하다는 의견이 현재의 중론이지만, 그 당시 이 라인이 어떤 펀치라인보다도 강력하고 화려한 디스였음에는 틀림없다.[10] 당시 인기검색어 순위에 있었던 '뇌먹는 아메바'라는 키워드가 있어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이센스가 아메바컬쳐를 또한번 디스 한 게 아니냐고 오해했었지만 말그대로 미생물 아메바를 지칭하는 키워드였다.[11] 이 곡의 비트는 스윙스의 Upgrade로, 가사에 "지금 필요한 건 업그레이드 아닌 포맷"이란 구절이 있는 걸 보면 노린 것으로 보인다.[12] 삭제[B] 여기와 이 밑의 이 2개의 킹콩, 돌프의 동영상들도 2020년 11월 28일 기준 볼 수 없다고 한다.[B] [B] [A] 사용불가[17] 출첵: "거긴 휴식마저 벌 벌 벌", 이력서: "썩어빠진 가식의 껍데기", The Movement: "South Park 속에 나오는 사담 후세인 같이 비열한 이들이 일으키는 사악한 어둠의 길"[욕주의] "내 변명하는 거 존나 싫어하는데 하나 얘기해 줄까 이 씨발놈아? 센스 아메바 문 박차고 나갈 때 끝까지 앉아가지고 내가 회사랑 씨름했지. 좋아질 거 없는데, 최대한 씨발 좋게 만들어볼라고 해봤는데, 걍 좆같이 끝났지. 뭐 좆도 알고 씨부려 이 씹새끼야. 내용증명 내가 보내? 10억 내 탓이라고? 어디서 약 팔고 앉아있노 개새끼가. 이 비계덩어리 같은 새끼. 뭐 모르면 씨발 좀 제발 깝치지 마라 좀 씨. 신났제 지금? 돼지새끼. 니 아무리 해봐도 좆밥이야. 정신병자 관심병자. 니 말 아무도 안 믿어주지? 세상은 낼 이렇게 사랑하거든. 좆같은 디스전에 힘 쏟을 시간에, 니 앨범이나 클래식으로 만들 생각이나 해 이 개새끼야. 랩 게임? 엔터테인먼트? 좆까, 이제 아무 의미 없어졌으니까 씨발놈들아."[19] 가사 중 쇼미더머니 뻘짓이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나중에 쌈디 본인도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면서 비판을 받게 된다.[20] 이후 개코측의 맞디스가 일어나지 않은채로 더 이상 후속 공방이 없었기에 더 말할 껀덕지가 없이 무마되긴 했지만 '법적으로 가면 다이나믹 듀오가 유리했을 것이다.', '아메바 측에서 대인배적으로 넘어가 준것이다.'라는 따위의 의견들은 디스전에서 주고 받으며 드러난 가사들과는 무관한 전부 주관적인 해석이다. 오히려 이런 주장들은 막상 디스전에서 드러난 팩트와는 거리가 아주 멀다.[21] "센스 아메바 문 박차고 나갈 때 끝까지 앉아가지고 내가 회사랑 씨름했지. 좋아질 거 없는데 최대한 x발 좋게 만들어 볼라고 해봤는데 걍 x같이 끝났지. 뭐 x도 알고 씨부려 이 xx끼야. 내용증명 내가 보내? 10억 내 탓이라고? 어디서 약 팔고 앉아있노 개x끼가." 해당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는 다듀 측의 주장과는 다르게 이센스와 다듀는 x같이 끝났었다고 했으며, 이센스가 주장한 10억이라는 금액도 그대로 언급하고 있다.[A] [A] [A] [25] 디스전이 끝난 뒤에 참여했다.[26] 심지어 2019년경 이센스의 인스타 라방에서 개코의 이름이 언급되자 중지를 올렸다.[27] 정확히는 코드 쿤스트가 엄청 힘들게 섭외했다고 한다.[28] 내일의 숙취에 출연한 다이나믹 듀오의 언급을 보면 이젠 커빈에 대한 악감정도 많이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사실 돌이켜 보면 끝이 너무 안좋았을 뿐이지 K.O.D.가 와해되면서 앞으로의 음악 활동이 불투명해졌던 최자, 개코한테 같이 활동하자며 먼저 제안한 것도 커빈이었고, CB Mass로 활동하면서 자신들의 네임밸류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커빈이 결혼할 당시 전화로 축하도 해준 모양이다.[29] 개코, 이센스[30] 스윙스, 쌈디, 이센스, 제이통 등. 부산 출신의 크루 혼란속의 형제들(Illest Konfusion). 줄여서 I.K크루라고 부른다.[31] 개코의 디스곡인 I Can Control You는 급하게 만든 것을 감안했을때 랩적으로 크게 호평받았을지는 몰라도 메시지적으로는 사실상 실패한 디스곡이나 다름없다. 이센스가 대놓고 까발린 아메바컬쳐측에서 거짓말로 부풀리고 압박까지 해가면서 받아내려던 10억 원과 각종 사내 부조리와 갈굼에 대해선 반박을 하지 못한 채로 토론이나 언쟁에서 제일 부정받는 "메시지를 반박못하니 메신저를 공격한다."의 전형적인 예시를 보여준 것. 실제로 해당 디스곡을 들어보면 이미 언론을 타고 다 알려진 이센스의 대마초 흡연에 관해서만 다시 언급하는 것에서 그친게 전부이고 그 이후론 다들 알다시피 추가 디스곡을 내지 못했다.[32] 데뷔 EP인 Straight From The Streetz만 봐도 지금의 이미지와는 정 반대의 음악 스타일과 가사 센스를 보여준다. 또한 나름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후에 발매한 '독고다이'의 가사를 봐도 "힙합 좋아하니? 개새끼들아?"를 시작으로 욕설 융단폭격이 쏟아진다.[33] 이쪽은 일방적으로 산이피타입을 디스했다.[34] 독고다이는 “힙합 좋아하니? 개새끼들아? 양아치 Fuckin 음악이다 호로 새끼들아.”를 시작으로 한국 힙합신을 아주 살벌하게 깐다.[35] 사실 힙합가수들의 병역문제는 한국의 다른 장르 뮤지션들과 별로 다를게 없다. 다만 힙합뮤지션들 중에 검은머리 외국인의 비율이 높은건 사실.[36] 사실 컨트롤디스전의 참가자는 아니지만 MC몽 병역기피 논란 때 라임어택이 '진실을 말해'와 'Supadupa Duo'라는 곡에서, UMC가 '내가 쓰러지면'이라는 곡에서 디스한 적이 있었다. 둘 다 현역출신이며, 그 중 UMC는 특전사 출신. 물론 지금은 관심갖지 않는 것 같지만[37] 하지만 대사와 개인걸 보니 이센스와 개코도 패러디한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