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제가 유림 계열을 친일화하기 위해 세운 단체이다.2. 설립 목적
일제가 1905년 을사늑약으로 조선을 보호국화한 뒤, 유림계를 친일화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간파한 이완용과 조중응, 민병석 등 친일 관료들이 1907년 3월 신기선과 이용직 등을 중심으로 하여 대동학회를 설립하였다. 신기선이 초대 회장으로, 홍승목이 부회장으로 선출된다. 대동학회는 유도로서 체를 삼고 신학문으로 용을 삼아 신, 구의 사상을 합일시킨다는 목적으로 13명의 발기인 명의로 설립되었다. 대동학회 설립을 위해 이토 히로부미가 후원금 2만원을 낸 뒤 제1차 총회에도 참석해 연설한다.3. 주요 활동
경전을 강명하여 도덕을 존숭하였고, 신지식이 발간한 서적을 비치하여 강습을 자하였으며, 수신 및 처세하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또한 신금강연소 수 처를 설치하고 학교를 설치하여 동지 자제를 교육하였으며 이용후생에 관한 실업을 흥기하였고, 강의록 및 회보와 잡지를 발간하였다. 또한 도서관을 지어 공중의 열람을 제공하였고 기타 본회의 유익한 사업을 점차 확장하는 일을 주로 하였다.1908년 법률 교육을 위해 대동전수학교를 세웠고 기관지로 《대동학회월보》를 간행하였다. 그러나 신기선에 대한 비난과 학회 내 갈등 등으로 인해 활동이 저조해진다.
1909년 2월 신기선이 사망한 뒤 이용직이 회장 직을 이어받고, 대동학회는 그 해 10월 공자교회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김학진이 그 회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