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국어 영역(모의고사 · 수능) 시험지에 실제로 수록되었던 어색한 맞춤법을 정리한 문서.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맞춤법에 엄격한 편으로 유명하지만, 그 엄선된 문장 안에서도 간간이 맞춤법이 틀렸거나 어색한 문장이 눈에 띈다. 따라서 이 문서는 기출된 시험지 속 지문을 공부하는 수험생이나 독서용으로 삼는 일반인 등이 이를 토대로 장차 논문이나 서평을 쓸 때 경각심을 가질 만할 목적으로 신설하였다.
해당 문서는 자주 틀리는 한국어와 어느 정도 겹칠 수도 있는 부분이 있으며, 아래에 지적된 사례들은 대개는 일상에서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아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대한민국 법령하에 출제하고 있는 시험인 만큼 그만한 공신력을 보유해야 할 의무와 더불어 그러한 교육과정을 제대로 이수한 사람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해질 수도 있는 상황 발생을 미루어 막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오로지 교육과정의 이수자의 교정 차원에서 문서의 의의를 갖도록 한다. 그밖에, 표준을 따르려는 사람들의 수요도 적절히 고려해볼 만할 것이다.
2. 목록
[1] 용어 또는 지문 안에 정의된 용어와 문학적 문체에 한해서는 맞춤법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우므로 이를 생략하였다.[2] 아래 나열되는 예시는 '실제 사례(실례)'만 다룬 것이다.
[3] 자의적인 기준을 근거로 판단하지 않았으며, 맞춤법 교정기(아래한글 등)상 오류라고 판정되는 것들만을 삼았음을 밝힌다.
2.1. 띄어쓰기 관련
- ○○ 상 → ○○상
- 불필요하게 띄어쓴 단어 목록
[실례] 지구 상의 → 지구상의[1]
[실례] 대사 산물 → 대사산물
2.2. 다의적 특성 간과
구체화하지 않고 뭉뚱그리거나 제1 뜻을 간과하고 쓴 표현을 가리킨다.- ~에 의해
- ‘-에 관한’으로 구체화해야 함에도 ‘-에 대한’만 쓰는 경우
[실례] 방법에 의해 누적된다고 → 방법에 따라 누적된다고
[실례] ‘재료에 대한 탐구’ → ‘재료에 관한 탐구’
- 접두사의 정보 생략 목록[2]
[실례] 비섬유소 → 비(非)섬유소
2.3. 복수 표현상의 오류
불필요한 복수 표현을 다듬지 않고 그대로 쓰는 사례가 허다하다.- 사용 자체가 오류인 상황 (특히 특정되지 않은 무정 명사에 붙이는 경우)
[실례] 기존 지식들 → 기존 지식
2.4. 겹말·동의어 반복 오류
[실례] 지급받는 → 받는
2.5. 불필요한 사동·피동 표현
- 동사 자체가 피동적·사동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에도 이에 무감각한 경우
- 행위적 주체성이 다분한 대상에도 피동형을 쓰는 경우
[실례] 노출시킨 후 → 노출한 후
[실례] 발생된 사고 → 발생한 사고
[실례] 해당되는 사항 → 해당하는 사항
[실례] (그 행위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 (그 행위를)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다.
2.6. 표준 단어 · 표준 표기 오류
3. 관련 문서
[1] 과거엔 오류라고 보기에는 힘드나 2017년 맞춤법 개정으로 인해 통일되었다. 즉 2017년 이전의 발문이나 지문에 나온 표현들은 이같이 고쳐야 한다.[2] 비(非), 불/부(不), 반(反) 등이 붙은 그 자체가 표준어나 용어로 인정된 경우에는 이로부터 자유롭지만, 그게 아닌 경우에는 반드시 접두어를 밝히어 주어야 한다.[3] 행위를 주도하거나 사람 간에서 쓰이는 표현이다. 영어의 lead에 해당한다. 그 외 물리적·물질적·논리적 유도 상황에서는 ‘끌어내다’로 써야 한다.[4]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 개체 수를 두고 하는 말인지, 특정 하나의 지표속 이루는 비율을 두고 말하는 건지 논리적 모호성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