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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he New Yorker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욕 타임스의 기자, 해럴드 로스와 아내 제인 그랜트에 의해 설립되어 1925년 2월 17일에 2월 21일호로 창간되었다. 2주 동안의 기사를 모은 합본을 1년에 5차례 발간하여 매년 47(52-5)권을 간행한다.
잡지명처럼 뉴욕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사건과 생활상, 뉴욕 문화계의 이슈 등을 주로 다룬다. 문학·미술·영화·연극에 대한 비평, 수필, 시, 르포르타주, 만화 등을 싣는데, 특히 대중문화에 대한 심도 있는 논평,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한 각종 기사, 그리고 위트있는 그림과 글이 조합된 단컷만화로 유명하다.[1][2] 이코노미스트와 유사하게 고급 잡지로 정평이 나있으며, 마찬가지로 영미권에서는 교육 수준이 높은 인텔리들이 보는 잡지로 알려져있다. 한나 아렌트의 명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도 원래는 이 잡지에서 연재되던 기사이다.
특이하게도 기사에 사진을 쓰지 않는다. 외부에서 제작되어 실리는 광고 등에는 당연히 사진이 들어가지만 본 기사에는 최대한 그래픽적 요소가 빠지고, 굳이 넣어야 할 경우에는 일러스트만 들어간다. 그런만큼 그래픽적으로 상당히 깔끔하고, 정갈한 편집으로 유명한 언론사이다.
정치적으로는 뉴요커들의 성향에 맞추어 성향이 자주 바뀌어왔지만 21세기 이후로는 일관되게 친민주당, 좌파 성향 논조를 보이고 있다. 2004년, 2008년, 2012년, 2016년, 2020년 대선에서 모두 민주당 대선 후보를 잡지 차원에서 공식 지지한 것이 그 예시.[3]
2000년대 들어 한국이 주목받으면서 한국 관련 컬럼이나 기사도 상당히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2019년 더 뉴요커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한 세월호 침몰사고 영상은 조회수가 1600만이 넘었다.
2. 마스코트
창간호에 등장한 이 캐릭터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실려있던 프랑스의 댄디 오르세 백작의 캐리커처를 바탕으로 그려졌다. # 이후 뉴요커지의 상징으로 쓰이면서 '유스터스 틸리(Eustace Tilley)'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 이후 잡지의 마스코트격 위치에 자리잡으며 히피, 힙스터, 10대, 스마트폰 중독자, 지하철 쩍벌남(...) 등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형되어왔다.
3. 대중 매체에서
- 브루클린 나인-나인 : 레이먼드 홀트 서장의 남편이자 영문학과 교수인 케빈 코즈너를 만난 경찰들이 어려운 말들을 이해하지 못하자 열등감을 느끼고, 제이크 페랄타가 홧김에 고급 잡지인 뉴요커 구독을 신청한다. 하지만 몇분 후 카드사에서 기존 구매 기록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이크에게 카드를 도난당한거 아니냐고 전화한다. 뉴요커 잡지가 미국인들에게 어떤 이미지인지 보여주는 장면
-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더 프렌치 디스패치는 이 잡지의 파리 취재를 오마주한 영화이다.
[1] 아예 이 만화들을 활용한 더 뉴요커 공식 머천다이즈들이 나올 정도.[2] 찰스 아담스의 만화 아담스 패밀리 역시 뉴요커에서 단컷 만화로 연재되었다.[3] 한국과 달리 미국은 방송 진행자든 언론사든 노골적으로 당적을 내걸고 특정 후보나 정당, 정치 이데올로기를 지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