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0 01:19:35

The Ship

더 쉽에서 넘어옴
1. 개요2. 욕구 시스템3. 경찰 시스템4. 스토리5. 맵6. 아이템7. 여담

1. 개요

영국의 인디 게임 개발사 Outerlight가 2006년에 출시한 FPS 게임이다. 제목 그대로 배에서 게임이 진행되나, 산장이나 강가 팬션, 비행선 등의 맵도 존재한다. 1920년대의 복고풍 스타일을 재현해냈다.

사실 인지도가 매우 낮아서 출시 직후에는 그리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묻히고 말았으나, 2013~2016년 당시 아프리카TV BJ 우왁굳이 이 게임으로 짝짝꿍 모드, 데스노트 모드, 왁인마 시리즈 콘텐츠를 진행하며 한국 한정으로 인지도가 높아졌다.

출시 이후에 부제가 붙었다. The Ship: Murder Party가 정식 명칭이 되었다.

돈이 점수가 되며, 돈을 써서 몇몇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이용할 수 있다. 다른 플레이어를 죽이면 지갑이 드랍되며, 지갑을 주워서 돈을 얻을 수 있다.

2. 욕구 시스템

이 게임은 FPS 게임 최초로 인간의 다양한 욕구를 구현시켰다. 배고픔, 갈증 등의 요소는 이전의 게임에도 발견되나[1], 배변(...), 외로움, 지루함 등의 요소를 FPS게임과 접목시킨 것은 이 게임이 최초이다. 배고픔, 목마름, 대변, 소변, 더러움, 외로움, 지루함, 피곤함 총 8가지의 욕구를 해소시켜야만 하며, 욕구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죽는다. 이는 단순한 데스매치로 진행될 수 있는 게임의 흐름을 크게 바꾸어 놓을 수 있다. 그 예로, 영원한 기방(방에서 버티기)이 불가능하다.

우왁굳이 이 게임에 흥미를 크게 가진 것도 이 시스템 덕분이었으며, 왁인마를 피해라 시리즈에서 이 욕구 시스템으로 인해 판도가 바뀌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 배고픔: 음식을 먹지 않거나, 시간이 지나면 올라가는 수치이다. 음식을 먹으면 줄어들며, 배고픔을 줄여주는 것은 대변, 더러움을 올려준다. 배고픔이 꽉 차면 배고파서 죽는다.
  • 목마름: 음료를 마시지 않거나, 시간이 지나면 올라가는 수치이다. 음료를 마시면 줄어들며, 목마름을 줄여주는 것은 소변, 더러움을 올려준다. 목마름이 꽉 차면 목말라서 죽는다.
  • 대변: 음식을 먹거나, 시간이 지나면 올라가는 수치이다. 변기에서 볼 일을 보면 줄어들며, 대변 수치를 줄여주는 것은 더러움을 올려준다. 대변 수치가 꽉 차면 똥을 지리는데(...) 더러움 수치가 꽉 차기 때문에 빨리 씻지 않으면 더러워서 죽는다.
  • 소변: 음료를 마시거나, 시간이 지나면 올라가는 수치이다. 변기, 소변기에서 볼 일을 보면 줄어들며, 소변 수치를 줄여주는 것은 더러움을 올려준다. 소변 수치가 꽉 차면 오줌을 지리는데(...) 더러움 수치가 꽉 차기 때문에 빨리 씻지 않으면 더러워서 죽는다.
  • 더러움: 음식, 음료를 섭취하거나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면 올라가는 수치이다. 세수, 샤워, 목욕, 물놀이를 하면 줄어들며 더러움 수치를 줄여주는 것은 피곤함을 줄여준다. 더러움이 꽉 차면 벌레가 꼬이며, 빨리 씻지 않으면 더러워서 죽는다.
  • 지루함: 가만히 있거나 흥미를 돋굴만한 행위를 하지 않으면 올라가는 수치이다. 책, 잡지, 대화, 항우울제, 당구, 춤을 추면 줄어든다. 지루함을 줄여주는 것은 피곤함을 올려준다. 지루함이 꽉 차면 지루해서 죽는다.
  • 피곤함: 어떤 행동을 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올라가는 수치이다. 잠을 자거나 커피, 목욕, 물놀이, 사우나를 하면 줄어든다. 피곤함을 줄여주는 것은 다른 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피곤함이 꽉 차면 그 자리에서 잠들며 조금 줄어드는데, 몇 번 반복하다가 죽는다.
  • 외로움: 살인을 하거나,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지 않으면 올라가는 수치이다. 대화와 항우울제로만 줄일 수 있다. 가끔 확률적으로 채팅으로 아주 조금 줄일 수 있다. 외로움을 줄여주는 것은 지루함을 줄일수 있다. 외로움이 꽉 차면 너무 우울해져서 자살한다.

3. 경찰 시스템

무기를 들거나 사람을 죽인 것을 경찰을 비롯한 NPC에게 발각되면 감옥에 갇히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멀티 플레이는 15초 정도 갇히게 되나, 싱글 플레이는 게임 오버이다. 멀티 플레이 인게임에서 난전 상황이 되면 NPC를 신경쓸 겨를이 없어 자주 감옥에 끌려가는 상황이 연출된다.

UI의 눈 표식이 NPC의 감시 여부를 알려준다. 초록색이면 안전하고, 빨간색이면 NPC에게 감시당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우왁굳은 이 시스템이 콘텐츠에 방해된다고 생각하는지, 초기 콘텐츠를 제외하고 이 시스템을 무력화시키고 콘텐츠를 진행한다.

4. 스토리

멀티 플레이에서는 스토리가 존재하지 않지만, 싱글 플레이에서는 '미스터 X'라는 배의 주인의 협박으로 인해 다른 승객들을 죽여야 하는 스토리가 중심이 된다.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대부분 싱글 플레이는 재미없으니 멀티 플레이 위주로 게임을 즐기라는 평을 내놓는다.

5.

게임 이름에 걸맞게 배가 많으나, 산장, 강가 팬션, 비행선 등의 맵도 존재하며, 취향에 따라 유저가 제작한 맵도 사용이 가능하다.

에엑샤가 우왁굳을 위해서 제작한 자작 맵이 많다.
우왁굳의 독점 콘텐츠용으로 제작되었으며 더 쉽에 관련된 커뮤니티도 크게 없기 때문에 널리 배포는 되지 않았다.

후술할 맵들은 모드 설치 없이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맵이다. 실제로 존재하는 배와 장소에서 착안한 맵들이 많다. 대부분 군함에서 따왔지만, 게임적 허용으로 크루즈선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글화가 안 되었으므로 원어로 표기한다.
  • Andrea Doria
  • Atlanta
  • Batavier
  • Batavier Christmas
    Batavier 맵의 크리스마스 버전이다.
  • Connemara
  • Cotopaxi
  • Cyclops
    더 쉽에서 가장 큰 맵이다. 다른 맵보다 훨씬 큰 크기가 특징이다.
  • Fawlty Towers
    영드 파울티 타워스의 배경을 본뜬 맵이다. 산장 맵이다.
  • Hindenburg
    비행선 맵이다. 배경과 어울리게 힌덴부르크 내부에는 나치 독일과 관련된 장치가 많다.
  • Huronian
    여담으로, SS Huronian에 관한 위키 백과 문서가 없다.
  • Lyonesse
  • Krassin
    쇄빙선 맵이라서 배 밖의 유빙이 반영되었다.
  • Raifucu Maru
    유일한 더 쉽의 오리지널 맵이다. 하지만 맵의 분위기는 전형적인 브라질 아마존 강의 팬션이다. 강에 빠지면 피라냐가 달려든다.
  • Rubicon
    '루비콘'이라는 과거의 배를 본뜬 것으로 추측되지만, 그 배에 관한 관련 자료를 찾기 어렵다. 구글에 검색해보면 현대에 건조된 수송선만 찾을 수 있다(...)

6. 아이템

의상, 무기 관련해서 좀 더 자세한 기여가 필요하다. The Ship/아이템 문서로.

7. 여담

  • 채팅에 한국어를 쓰면 한글을 인식하지 못하는 버그가 발생해서 몇몇 글자가 네모로 깨진다. 개발사가 영국 회사이고 3인으로만 구성된 회사라서 업데이트는 요원하다.
  • 우왁굳 덕분에 판매량이 늘어났는지, 2016년 12월에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되었으나, 우왁굳에게 달라진 조작감, 어두워진 그래픽 등을 이유로 혹평받았다.
  • 특유의 그래픽과 그림체 때문인지 미남, 미녀 캐릭터가 존재하지 않는다(...) 더러운 묘사도 사실적이어서 비위가 강하지 않다면 밥 먹으면서 할 게임으로는 부적합하다.
  • 나무위키 더 쉽 문서에서 우왁굳의 비중이 높은데, 전세계에서 더 쉽을 주력 콘텐츠로 삼았던 인터넷 방송인은 현재 우왁굳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른 인터넷 방송인은 아예 건드리지도 않거나 입소문을 듣고 잠깐 하다 그만두었다. 우왁굳이 더 쉽이라는 FPS 게임을 마치 샌드박스 게임처럼 다뤘기에 일어난 현상이다.
  • 그렇기에 이 게임의 필승법과 연구 또한 우왁굳과 그의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많이 진행되었다. 대표적으로 우왁굳의 시청자인 '헤테로'가 개발한 '단타스텝'이 그 예이다. 달리기 키를 꾹 누르는게 아니라 조금씩 연타하여 관성은 뛰는 것처럼 최대 속도로 두면서 달리기 게이지를 아끼는 주법이다. 우왁굳의 다른 시청자인 '삼겹살'이 개발한 '수영장 기방'도 있다. 수영장에서 많은 욕구들이 해소되는 것을 이용해 수영장에서 짱박혀있는 방법이다. 다만, 일반적인 게임이 아니라 '왁인마를 피해라'라는 술래잡기 콘텐츠가 중심이 되었기에 다른 플레이어를 사냥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에게 숨거나 도망치는 방법, 심리적인 방법, 지형을 이용하는 방법 중심으로 많이 연구되었기에 전술적인 플레이는 많이 연구되지 못했다.


[1] 사실 이전의 FPS게임에서의 식욕은 온전한 의미의 식욕이라기보단 부족한 체력, 마력을 채우는 것이기에 좀 애매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