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ll
1. 개요
1976년 영국 잉글랜드 맨체스터 프레스트위치에서 결성된 포스트 펑크 밴드. 밴드 이름은 알베르 카뮈의 '전락'에서 따왔다.2. 멤버
- 마크 E. 스미스 (보컬, 피아노, 1976-2018)
- 마틴 브라마 (기타, 1976-1979, 1989-1990)
- 토니 프리엘 (베이스, 1976-1977)
- 유나 베인스 (키보드, 1976-1978)
- 스티브 옴로드 (드럼, 1977)
- 칼 번스 (드럼, 기타, 베이스, 키보드, 1977-1978, 1981-1986, 1993-1996, 1997-1998)
- 조니 브라운 (베이스, 1978)
- 에릭 맥갠 (베이스, 1978)
- 이본 파우렛 (키보드, 1978-1979)
- 마크 라일리 (베이스, 기타, 키보드 1878-1982)
- 마이크 리 (드럼, 1979-1980)
- 크레이그 스캔론(기타, 키보드, 1979-1995)
- 스티브 핸리 (베이스, 1979-1984, 1985-1998)
- 폴 핸리 (드럼, 키보드, 1990-1985)
- 브릭스 스미스 (기타, 키보드, 베이스, 1983-1989, 1994-1996)
- 사이먼 로저스 (키보드, 베이스, 기타, 1985-1986)
- 사이먼 울스텐크로프트 (드럼, 키보드, 1986-1997)
- 마샤 스코필드 (키보드, 1986-1990)
- 케니 브래디 (바이올린, 1990-1991)
- 데이브 부시 (키보드, 1991-1995)
- 줄리아 네이글 (키보드, 기타 1995-2001)
- 에이드리언 플래내건 (기타, 1996-1997)
- 토미 크룩스 (기타, 1997-1998)
3. 상세
포스트 펑크 시절 홀연히 등장해 아무렇게나 갈겨대는듯하면서도 선이 굵은 기타와 흥겨운 베이스 리듬, 독설과 위트가 넘치는 가사와[1] 낭독하는듯한 보컬로 얼터너티브 록 나아가 댄스 펑크의 기틀을 다진 밴드로 평가받는다. 페이브먼트, 인터폴, 프란츠 퍼디난드가 이들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특히 1990년대 얼터너티브 록과 2000년대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때 재평가를 많이 받은 밴드다.다만 한국에서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더 큐어처럼 메인스트림에서 성공을 거두거나[2] 내한한 적도 없고, 조이 디비전처럼 영화화될만큼 드라마틱한 사건이 있던 것도 아니여서 음악사적인 위상과 달리 소수 매니아만 있는 편이다. 그나마 양들의 침묵에서 'Hip Priest'가 쓰여서 이 쪽으로 안 케이스도 많다.
Live at the Witch Trials, Dragnet, Grotesque(After the Gramme), Hex Enduction Hour, This Nation's Saving Grace 등이 명반으로 꼽힌다.
단명한 사례가 많은[3] 포스트 펑크 시절 밴드 중에서는 더 큐어와 더불어 해체 한번도 하지 않고 현역으로 굴렀던 밴드다. 다만 밴드 구성원이 사이가 유달리 좋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냥 프론트맨 마크 E. 스미스가 혼자서 다 해먹는 밴드여서 그렇다. 나머지 멤버들은 그저 병풍을 넘어서 소모품 취급... 얼마나 밴드 멤버를 갈아댔냐면 40주년을 찍은 2016년 기준으로 66명의 멤버 (!)가 이 밴드에 있다가 나갔다.[4] 이 점에서 더 큐어랑 비슷하다.
다만 2000년대부터는 마크 E. 스미스의 아내인[5] 엘레나 포올로, 데이브 스퍼르, 피트 그린웨이, 케이론 멜링으로 고정된 상태다. 심지어 이들은 2007년 이후론 해고도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2016년 마크와 엘레나가 이혼했으며 엘레나는 밴드를 탈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8년 마크 E. 스미스의 사망 이후 밴드도 자연스레 해체되었다.
마크 E. 스미스는 맨체스터 출신답게 맨큐니언 악센트로 노래부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그것과는 별개로 가끔씩 문장의 끝을 "아" 모음으로 끝내는데[6] 이 역시 스미스를 상징하는 특징이다.
마크 E. 스미스는 엄청난 독설가로 유명하며, 한창땐 모리세이 디스를 한 적이 있다. 인성이 엉망인걸로 유명해서 밴드 성원들과 다투거나 구설수에 자주 휘말렸다. 샐러드를 먹었다는 이유로 음향기사를 해고한(...) 적도 있었다. 이러다보니 영국 현지에서는 대표적인 핵이빨 록가수로 꼽힌다.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 인터뷰2
2018년 1월 24일 마크 E. 스미스(1957 3.5~2018 1.24)가 타계했다.
4. 디스코그래피
- Live At The Witch Trials (1979)
- Dragnet (1979)
- Grotesque (After The Gramme) (1980)
- Hex Enduction Hour (1982)
- Room To Live (Undilutable Slang Truth!) (1982)
- Perverted By Language (1983)
- The Wonderful And Frightening World Of The Fall (1984)
- This Nation's Saving Grace (1985)
- Bend Sinister (1986)
- The Frenz Experiment (1988)
- I Am Kurious Oranj (1988)
- Extricate (1990)
- Shift-Work (1991)
- Code:Selfish (1992)
- The Infotainment Scan (1993)
- Middle Class Revolt (1994)
- Cerebral Caustic (1995)
- The Light User Syndrome (1996)
- Levitate (1997)
- The Marshall Suite (1999)
- The Unutterable (2000)
- Are You Are Missing Winner (2001)
- The Real New Fall LP (Formerly Country on the Click) (2003)
- Fall Heads Roll (2005)
- Reformation! Post TLC (2007)
- Imperial Wax Solvent (2008)
- Your Future Our Clutter (2010)
- Ersatz GB (2011)
- Re-mit (2013)
- The Remainderer (10 Inch Album) (2014)
- Sub-Lingual Tablet (2015)
- New Facts Emerge (2017)
[1] 평론가 사이먼 레이놀즈(Simon Reynolds)는 "원시적인 음악에 결합된 천재적인 가사"라고 표현했다. 마크 E. 스미스 본인은 자신에게 영향을 준 인물로 토마스 하디,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 필립 K. 딕, 에드거 앨런 포, 에즈라 파운드, 레이먼드 챈들러, 그리고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를 꼽았다.[2] 참고로 더 폴은 미국에서는 아오안 취급을 받고 영국에서도 'The Infotainment Scan'가 차트 9위에 오른게 최고다. 그야말로 컬트 밴드.[3] 사실 포스트 펑크 시절 자체가 얼마 못가 단명했고 살아남은 밴드 대부분이 포스트 펑크를 벗어나 신시사이저를 도입하거나 완전히 다른 길로 빠져드는 쪽을 선택했다.[4] 그나마 가장 오래 머물었던 멤버는 베이시스트인 스티브 핸리(Steve Hanley)로, 1979년부터 1998년까지 밴드에서 활동했다.[5] 참고로 재혼이다. 첫번째 부인인 브릭스 스미스(Brix Smith)는 음악가로 그와 이혼한 1989년까지 더 폴에서 활동했으며 이 시절 많은 명반들이 쏟아져 나왔다. 두번째 아내는 더 폴의 팬클럽에서 일했던 새프론 프라이어로 1991년 결혼해서 1995년에 이혼했다.[6] 라이브에서 더욱 심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