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23:49:50

데이비드(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리즈)

파일:Part_I_David_infobox.webp
데이비드
David
국적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인종 백인
성별 남성
출생 불명
나이 불명
직업 식인종 집단 리더
거주지 콜로라도, 실버레이크
머리 흑갈색
녹색
성우/배우 놀런 노스
1. 개요2. 작중 행적
2.1. 여담

[clearfix]

1. 개요

나는 만사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단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1편에서 사실상 최종보스 역할을 맡는 빌런이며 시리즈를 통틀어 최악의 악인으로 꼽히는 인물이기도 하다.

2. 작중 행적

겨울에 식량을 구하기 위해 사슴을 사냥하던 엘리와 마주치는 것으로 등장한다.

경계심을 잔뜩 가지고 있는 엘리에게 지긋한 옆집 아저씨처럼 말하며, 사슴 피 냄새를 맡고 온 감염자 무리들을 함께 사냥한다. 어린 아이인 엘리를 걱정해주고, 타인을 극도로 경계하던 엘리가 살짝 마음을 열 만큼 그녀를 지켜주고 칭찬도 해주는 등 선한 사람처럼 보였으나... 실상은 대학에서 엘리와 조엘을 습격한 약탈자 무리의 리더였다.

감염체들을 모두 물리친 후 다시 불을 쬐면서 엘리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자신이 보낸 수색대가 어떤 미친 사람에게 대부분 살해당했고, 그 미친 사람이 여자애랑 다닌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이 말에 결국 엘리와의 분위기는 일변한다. 매우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도망가려는 엘리에게 약속대로 약을 주고 순순히 돌려보내지만, 동료에게 미행하도록 시켜서 엘리를 잡아오게 한다. 애초부터 목적은 엘리의 은신처 파악이였던 것.[1]

엘리를 납치하여 감금한 뒤에는 어째서인지 그녀를 바로 죽이지 않고,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먹을것 까지 건내며 수작을 부린다. 조엘과 엘리가 살기 위해서 사람들을 죽여왔듯이 자신들도 어쩔 수 없었고, 모두 살기 위한 선택을 한 것이라 설득하면서 회유하지만, 엘리의 완강한 거부에 분노하여 결국 엘리를 죽이려 한다. 그 과정에서 엘리에게 물리는데, 엘리가 면역이라는 걸 모르는 상태에서 엘리에게 감염된 자국이 있는 것을 확인하자 충격에 빠진 사이 엘리는 탈출한다.[2]

그 이후 불타는 레스토랑에서 미친듯한 숨바꼭질과 난투 끝에 ‘내가 너한테 무슨 짓을 할지 넌 상상도 못할 거다.’라고 위협하면서 엘리의 목을 조르지만, 엘리가 떨어져있던 마체테를 집어 머리를 산산조각 낸다.

중간에 부하들이 명령을 어기고 엘리를 죽이려고 한 장면이 있어서 통솔력이 없다고 무시당하기도 하는데, 제임스가 엘리를 죽이려고 했을 때 데이빗이 조용히 타이른 것만으로 말을 들은 것을 봐서는 나름 카리스마로 부하들을 휘어잡고 있기는 했다.

전투 중 엘리와 잠시 떨어졌을 때 혼자서 쫓아오던 클리커들을 처리했으며 엘리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자마자 클리커와 마주쳤을 때 정확한 헤드샷으로 머리를 터트리기도 한 데다 마지막 방어전에서 감염체들은 상당 수에 블로터까지 있는 상황에서 겨우 단 둘이었음에도 전부 처리하는 데 성공하는 등 조엘 못지 않게 개인의 전투력도 상당하다.

소총을 엘리에게 넘기고 스스로 인질로 잡히면서도 태연하게 행동하고, 부하들을 잔뜩 잃고도 엘리의 능력을 탐내 회유책을 쓰는 등 꽤나 대담했으며 일부러 약을 내주고 엘리를 돌려보낸 뒤 미행을 시키거나 엘리의 생존 의지를 보고 진짜 감염자가 아니란 것을 꿰뚫어보는 등 지능도 제법 뛰어났다. 괜히 한 집단의 리더이자 중간 보스는 아닌 셈이다.

조엘이 깨어나서 데이빗의 부하들에게 엘리의 위치를 말하라며 고문할 때 부하들은 엘리를 데이빗의 "새 장난감"이라고 말하는데, 곱씹어보면 이 또한 섬뜩한 대사이다. "새"라는걸 보면 이렇게 잡혀온 아이가 엘리 한명만은 아닐 수도 있다. "장난감"이라는 표현도 애매해서 이들이 무슨 취급을 받았을지는 유저들의 상상에 맡겨야 한다. 아포칼립스 상황인 만큼 아동성범죄 정도는 예사도 아닐 것이고, 실제로 많은 유저들이 이렇게 추측하고 있다. 또 유흥거리 후 잡아먹을 생각이었을 수도 있고, 한편으로 순순히 따르기만 한다면 이러한 방식으로 동료들을 늘린 것일 수도 있다.

2.1. 여담

  • 닐 드럭만의 코멘터리 영상을 보면 겨울 파트에서 엘리에게 접근한 것부터가 대학에서의 일을 이미 알고 엘리를 (이용할 수 있을지 그냥 죽여야 할지) 가늠하기 위해 친근하게 다가간 것이라고 한다.[3]
  • 놀런 노스가 연기하기 전까지는 식인종 왕이라는 컨셉이었다. 즉, 헌터들이 식인을 하는 것은 데이빗의 주도하에 이뤄진 약육강식을 나타내는 지표이고, 엘리가 이런 최악의 인간을 상대로 살아남는 것을 보여주는 것 정도 뿐이었는데 놀런 노스가 캐릭터를 재해석하여 엘리에게 푹 빠진 인물로 재탄생한 것이다.
  • 사실 데이빗이 우호적 NPC가 아닌 상대로 맞서게 되는 NPC임을 미리 눈치 챌 수도 있는데, 데이빗과 초반에 재회후 바로 이어지는 함께 하는 전투씬에서 데이빗에게 총, 혹은 화살의 공격이 먹히기에 눈치 빠른 유저들이라면 데이빗이 적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라스트 오브 어스는 게임 진행중에 NPC를 절대로 공격할 수 없도록 시스템이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

[1] 다만 데이빗의 동료들은 조엘과 엘리에게 동료를 잔뜩 잃은데다가 데이빗의 인망도 별로라서 데이빗 좆까라며(...) 그냥 엘리를 죽이려고 한다.[2] 엘리는 타인을 감염시키는 건 불가능 한 듯하다. 후속작인 파트 2 후반부 엘리와 애비가 싸울 때 엘리가 애비를 물게 되는데, 이 후 몇 년이 지나도 멀쩡한 상태로 나온다.[3] 놀란 노스가 데이빗 역을 연기하기 전에 당부받은 것이 악당을 연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처음 데이빗을 만날 때의 고분고분한 성격과 친근한 태도를 과거를 모두 알아낸 뒤에 다시 들어보면 상당히 섬뜩하다. 결국 모든 상황의 주도권은 엘리가 팔의 상처를 보여주기 전까지 데이빗이 쥐고 있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