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4 22:03:01

도시의 앨리스

도시의 앨리스 (1974)
Alice in den Städten | Alice in the Cities
파일:도시의앨리스.jp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장르
감독
각본
베이스 폰 퍼스턴버그, 빔 벤더스
개봉일
파일:독일 국기.svg 1974년 5월 17일
출연
루디거 보글러, 옐라 로틀랜더 외
상영 시간
110분
상영 등급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평가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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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의 감독 빔 벤더스의 로드 무비 삼부작 중 첫 번째 영화.

2. 예고편

▲ 예고편

3. 시놉시스

독일인 저널리스트 필립은 원고 청탁을 받고 미국을 여행하지만 삭막한 뉴욕의 거리에서 사진만 찍어대고 한 줄의 글도 쓰지 못한다. 결국 글쓰기를 포기하면서 해고를 당하고 독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독일로 향하던 그는 본의 아니게 앨리스라는 소녀를 떠맡게 되고, 그들은 앨리스를 버리고 떠나버린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앨리스의 할머니 집을 찾아가게 된다. 암스테르담에서 라인강변까지 함께 여행하며 이들 사이에는 순수한 우정이 싹튼다.

4. 등장인물

  • 루디거 보글러 - 필립 윈터 역[1]
  • 옐라 로틀랜더 - 앨리스 역
  • 에다 쾨흘 - 안젤라 역
  • 리사 크루저 - 리사(앨리스의 어머니) 역
  • 척 베리 - 본인 역

5. 평가

독일 비평가 연맹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미국에서 네덜란드, 그리고 다시 독일까지 라인 강을 따라가며 이미지를 추적하는 과정을 담담히 담아낸 영화. 1988년 조너선 로젠봄은 "결점이 존재하지만 유럽과 미국적인 요소들을 신랄하게 혼합한 빔 벤더스의 걸작들[2] 중 하나" 라고 평했다.

6. 기타

  • 영화 초반부에 존 포드의 사망 기사들이 등장한다. 영화 개봉 1년 전인 1973년 세상을 떠난 그를 추모하는 의미.
  • 작중 척 베리가 등장해 그의 노래 'Memphis, Tennessee'[3]를 부르는 콘서트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는 사실 1969년 토론토 콘서트에서 다큐멘터리 용으로 촬영된 영상이다. 벤더스가 직접 1970년 척 베리의 프랑크푸르트 콘서트를 찍은 영상이 있었지만, 저작권료의 부담으로 이 영상을 사용할 수 없었다고 한다.
  • 어린 여자아이와 작가의 동행이라는 영화의 기본 설정은 어린 시절 한 부모 가정에서 자랐던 친구 페터 한트케의 경험에서 따 온 것이다.
  • 빔 벤더스는 촬영 직전 개봉한 피터 보그다노비치의 <페이퍼 문>을 보고 찍으려던 영화가 벌써 나와버렸다며 좌절했는데, 새뮤얼 풀러가 프로젝트를 취소하려던 그를 북돋아주어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한다.
  • 본작에 출연한 옐라 로틀랜더는 Paul and Paulinchen이라는 TV 드라마를 찍고는 오랫동안 배우업에서 떠났다가, 빔 벤더스의 멀고도 가까운에 잠깐 출연한 것으로 최종 은퇴했다. 에드거 라이츠의 하이마트 2 의상을 담당하기도 했다. 지금은 스위스 병원에서 내과 치프 레지던트 의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출처


[1] 이후 루디거 보글러는 벤더스 감독의 후기작들 <이 세상 끝까지>와 <리스본 스토리>에서도 같은 이름의 역할로 등장한다.[2] 해당 평론에서 로젠봄은 본작과 <해밋>, <사물의 상태>, <빗나간 동작> 을 벤더스의 걸작으로 뽑았다.[3] 이 곡의 가사 역시 이혼한 아빠가 여섯 살 짜리 딸을 찾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