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21:03:32

돈 바지니

바지니에서 넘어옴
파일:the_godfather_logo.png 대부 시리즈 메인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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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2편 3편
에밀리오 바지니
버질 솔로초
하이먼 로스
프레도 콜레오네
조이 자자
리쇼 루케니
오스발도 알토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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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Vlcsnap-2010-02-24-17h26m09s80.png

1. 개요2. 작중행적3. 명대사

1. 개요

대부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에밀리오 바지니(Emilio Barzini).

타탈리아와 함께 발음 문제로 논란이 많은 사람이기도 하다. 정발 소설에서는 '바르지니'로, 영화 자막에서는 '바지니'로 읽었다. 하지만 대부의 배경은 미국이며 영화에서도 시칠리아에 갔을 때와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영어식 발음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알 파치노가 연기한 주인공의 이름을 미카엘레 콜레오네라 부르지 않고 마이클 콜레온이라고 발음하고 있다. 바지니 역시 영화에서는 바르지(/찌)니가 아니라 바지니라 발음하고 있다. 뉴욕식 발음 특성상 r을 사실상 발음하지 않고 그냥 바지니라고 발음한다. 이탈리아식으로 읽자면 에밀리오 바르치니. 영화보다 소설을 우선시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으나 소설의 원작자가 영화에 참여했고 영화 포스터에 원작자의 이름이 대문짝만하게 쓰여져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영화판 배우는 이탈리아계 미국인 배우 리처드 콘트(Richard Conte, 1910~1975).[1]

2. 작중행적

뉴욕 5대 마피아 중 하나인 바지니 패밀리의 두목. 코니 콜레오네의 결혼식 장면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사진사가 사진을 찍자 곧바로 부하를 시켜서 필름을 찢어 버리는 등 성깔을 부린다. 이것만 보면 그냥 성질 더러운 높으신 분 정도의 비중으로 보였으나.....

사실은 원작 소설 및 영화 1편의 메인 빌런이자 흑막. 작중 중반 즈음에 열린 회담 때 콜레오네 패밀리와 타탈리아 패밀리 간의 분쟁을 중재하는 역할을 맡는데[2], 알고 보니 이놈이 뒤에서 다른 패밀리들과 작당하여 콜레오네 패밀리의 세력을 축소시키기 위한 작전을 주도하고 있었다. 결국 이게 잘 먹혀 수세에 몰린 콜레오네 패밀리는 평화 협정에 동의하고 처음엔 거절했던 마약 사업을 일부 인정하게 된다.[3]

영화 초반부에서 마이클이 버질 솔로초를 죽이고 시칠리아로 도망가자 마이클의 경호원을 매수하여 아내 아폴로니아 비텔리를 죽게 한다. 영화 후반부까지 주인공인 비토 콜레오네마이클 콜레오네버질 솔로초의 뒤를 봐주던 타탈리아 패밀리가 주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소니 콜레오네의 사망 이후 열린 평의회에서 사실은 바지니가 타탈리아를 앞세워 활동한 진정한 흑막임을 알게 된다.[4]

이후 콜레오네 패밀리의 창립멤버이자 핵심 간부인 살 테시오를 매수, 마이클이 뉴욕 5대 패밀리 회담장에 나오도록 유도한다. 여기서 대놓고 마이클의 목숨을 빼앗을 속셈이었던 것. 그런데 생전의 비토 콜레오네가 마이클에게 돈 바지니를 조심하라 하고, 자신이 죽은 직후 패밀리 회담 개최를 주선하는 자가 배신자라고 귀띔을 해뒀었다. 이 덕분에 마이클은 바지니의 술수에 속아 넘어가지 않았고 역으로 테시오를 숙청했으며, 이후 마이클이 조카의 대부가 되어 세례식에 참석하는 동안 경찰관으로 위장한 알버트 네리에게 권총을 맞고 살해 당한다. 특히 영화판에선 그가 등에 총 여러 발을 맞고 계단에서 데굴데굴 굴러 떨어지는 장면이 일품으로, 이후에 수 없이 패러디 되었다.

3. 명대사

"서로 손해본 것이 있다면 보상을 청구하도록 합시다. 우리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니까요." (콜레오네와 타탈리아의 화해를 주선하면서)

[1] 본작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후 마피아 영화에 자주 출연하게 되었으나, 영화 개봉 3년 후인 1975년에 뇌경색에 의한 심장마비로 향년 65세로 사망했다. 공교롭게도 대부 1편에서 공동 메인 빌런인 버질 솔로초 역을 맡았던 알프레도 레티어리도 같은 해에 똑같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2] 콜레오네 패밀리 다음으로 바지니 패밀리의 세력과 힘이 강하니 그가 나서기 적절한 상황이긴 했다.[3] 정확히는 콜레오네 패밀리가 마약 사업을 하는 건 비토가 강력히 반대 의사를 표명했기에 빠지고, 타 조직에서 마약 사업하는 걸 콜레오네 패밀리의 이름을 걸고 보호는 해주는 역할만 맡기로 합의를 봤다.[4] 영화상 평의회에서 바지니의 생각이 드러났다. 직접적으로 Refusal is not an act of a friend (중략) He must share them or at least let us them 등 콜레오네가 반드시 자신의 각종 자원을 타 가족이 쓸 수 있도록 허락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 바지니가 콜레오네 가족을 은근히 공격했던 이유가 드러났다. 실제로 회담 과정을 보면 그때까지 주적처럼 보였던 타탈리아는 정작 콜레오네를 몰아세우지 않는데 회의 중재 역을 자처했던 바지니는 "마약을 학교 근처에서 팔지 말자는 안건이 나왔으니 그리하죠."라면서 다른 사람의 의사는 묻지 않고 막무가내로 콜레오네를 압박하며 엿 먹인다. 이 모습을 본 비토가 말하길 타탈리아는 그냥 포주일 뿐이고 뒤에서 조종하며 이득을 취하는 건 바지니라는 걸 눈치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