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드래곤 퀘스트 IV 인도받는 자들의 스토리를 서술하는 항목. 스토리는 서장을 제외하고 전체 5장(리메이크판은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부터 4장까지는 용자와 함께 힘을 합치게 될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주인공은 5장부터 등장한다. 리메이크판에서는 서장이 추가되어 주인공이 가장 먼저 등장하지만, 서장의 분량은 매우 적다.
공략 겸 스토리 요약이 있는 블로그 게시물
2. 줄거리 목록
2.1. 서장
리메이크판에서 추가된 장으로, 1장 시작 전 짤막하게 주인공 용자의 스토리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기껏 주인공 이름을 지어줬더니 막상 게임을 시작하면 바로 1장이 시작되어 웬 이상한 전사 아저씨가 등장하여 플레이어를 어리둥절하게 했기 때문에 새로 추가되었다.주인공은 블랑카 성 북쪽의 깊은 숲 속에 있는 한 마을에서 살고 있는 소년이다. 지하 창고에서 검술 스승님과 함께 검술 대련을 벌이던 주인공은 기량의 차이로 패배하게 되고, 아직은 수련이 더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스승님은 자리를 떠난다.
스승님을 따라 바깥으로 올라가면 웬 말하는 개구리 한 마리가 튀어나와 말을 거는데, 자신은 원래 공주였으나 저주에 걸려 개구리가 되었다고 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던 개구리는 갑자기 사람이 온다며 지하 창고로 도망치고, 개구리를 쫓아간 주인공은 그 개구리가 변신 마법 모샤스로 변신한 자신의 소꿉친구 신시아임을 알게 된다. 모샤스를 배워서 하루빨리 주인공에게 이를 보여주고 싶었던 신시아가 장난을 친 것.
신시아는 다시 토끼로 변신해 자리를 떠나면서 주인공에게 주인공의 부모님이 저녁 식사하러 집에 오라고 했다는 말을 전하고, 주인공은 집으로 돌아가 저녁을 먹는다. 평범한 가정으로 보이는 주인공의 집에서, 주인공의 아버지는 주인공에게 앞으로 너도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는 말을 건네고, 이에 주인공의 어머니가 주인공은 우리와 영원히 함께 살 거라며 딴지를 걸면서 서장은 끝이 난다.
주인공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용도로 존재하는 매우 짧은 분량의 장이다. 주인공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5장부터 시작되며, 여기서부터 주인공이 아닌 버트랜드의 기사 라이안의 시점으로 전환되어 스토리가 진행된다.
2.2. 1장: 왕궁의 전사들
북쪽 대륙의 한켠에 위치한 왕국 버틀랜드. 버틀랜드의 영토에 있는 작은 마을 이무르에서는 이상한 납치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어디론가 사라져 종적을 감추는 일이 반복된 것. 이무르의 주민들은 버틀랜드 성에 찾아와 사라진 아이들을 되찾아 달라고 간청하고, 왕은 이 문제를 외면할 수 없다면서 휘하의 병사들에게 사건에 대한 조사를 명령한다. 이들 중 한 명인 기사이자 뛰어난 실력을 지닌 라이안은 조사를 위해 성 북쪽에 있는 이무르 마을로 향하고, 그곳에서 지하 감옥에 갇힌 채로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알렉스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버틀랜드 성에서 만난 플레어라는 여인이 이무르에 갔다가 사라진 자신의 남편 알렉스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던 사실을 떠올린 라이안은 다시 버틀랜드로 돌아와 알렉스의 상황을 플레어에게 알려주고, 이에 플레어는 자신을 이무르로 데려다 달라고 라이안에게 부탁한다. 라이안은 마물들로부터 플레어를 무사히 호위해 이무르로 데려다 주었고, 알렉스를 만난 플레어는 파후파후를 시전해 알렉스의 기억을 되돌린다. 정신을 되찾은 알렉스는 라이안에게 이무르 동쪽의 숲에 평소 아이들이 자주 찾아갔던 숨겨진 놀이터가 있음을 알려주고, 라이안은 조사를 위해 숲 속의 놀이터를 찾아간다.
놀이터를 찾아낸 라이안은 이상한 목소리의 부름에 이끌리게 되고, 목소리를 따라서 지하로 들어가 동굴을 발견하게 된다. 동굴 안에서 목소리의 인도에 따라 깊숙한 곳에 있는 보물상자를 발견한 라이안은 그 안에서 하늘을 나는 신발을 얻게 되고, 신발을 얻자마자 자신을 데려가 달라는 목소리를 듣고 동굴을 수색해 호이민이라는 이름의 호이미 슬라임을 만난다. 인간이 되고 싶은 마물인 호이민은 라이안에게 인간의 동료가 되면 인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동료로 받아달라고 요청하고, 이를 받아들인 라이안은 호이민과 함께 동굴을 빠져나온다.[1]
하늘을 나는 신발을 통해 걸어서는 갈 수 없었던 이무르 서쪽의 탑에 도착한 라이안 일행은 탑을 수색해 파사의 검, 비늘 방패 같은 장비들을 찾아내고, 마침내 아이들 납치 사건의 원흉인 피사로의 부하를 탑 안에서 마주하게 된다. 피사로의 부하는 언젠가 지옥의 제왕이 부활하면 이를 저지할 것이라 예언된 용자를 아직 어릴 때 제거하기 위해 아이들을 납치하고 있었음을 밝히고, 어른에게는 관심 없지만 이 곳을 알게 된 이상 살려 보낼 수는 없다며 라이안을 공격한다.
피사로의 부하와 맞붙어 그를 쓰러뜨린 라이안은 피사로의 부하로부터 더 큰 위협에 대한 경고를 받고, 탑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무사히 빠져나온다. 이무르에 아이들을 데려다 준 라이안은 마을의 영웅으로 대접받게 되고, 다시 버틀랜드로 돌아온 라이안은 왕에게 공로를 치하받아 대량의 경험치를 보상으로 받는다. 그리고 뭐든지 원하는 것을 말해보라는 왕에게 라이언은 세상 어딘가에 있을 용자를 보필하는 임무를 위해 왕궁을 떠나게 해 달라는 요청을 하고, 왕은 아쉬워하지만 이를 받아들여 라이안은 용자를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된다.
1장답게 등장하는 적들이 대체로 강하지 않아서, 만나는 적들 정도만 잡으면서 진행해도 보스전까지 무리가 없다. 동굴에서 만나는 호이민이 호이미를 통해 치유를 담당해 주기 때문. 라이안의 스펙 또한 무난한 공격력과 방어력 덕분에 아무런 주문도 쓸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투에 별 무리는 없다. 이후 등장하는 올린, 호프만과 마찬가지로 호이민은 플레이어가 조작할 수 없지만, AI가 좋아서 위급할 때마다 호이미를 적절히 써 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서쪽 탑으로 가기 전에 동굴에서 상자를 열어 580골드를 얻었다면 상점에서 장비를 갖출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갑옷은 필수로 사야 하지만 비늘 방패와 무기류는 굳이 사지 않아도 된다. 서쪽 탑의 보물상자에서 파사의 검과 비늘 방패가 나오기 때문이다. 어차피 골드는 3장에서 잔뜩 벌 수 있고 탑을 정복하면 1장이 끝나기에 굳이 돈을 아낄 필요는 없지만, 파사의 검을 얻기 전까지 빡센 전투는 없기 때문에 적당히 도망쳐가면서 구리 검으로 버티다 장비를 탑에서 수급해도 상괸없다.
보스인 피사로의 부하는 장비가 부실하거나 레벨이 너무 낮으면 상대하기 벅찰 수 있지만, 호이민의 도움을 받으면 쉽게 처치 가능하므로 별도의 레벨 노가다는 필요없다. 게임의 기초적인 시스템과 플레이 방법 등을 익히는 파트로써, 분량이 짧고 진행이 단순하지만 드퀘 특유의 마을 주민들에게 말을 걸어 스토리 진행의 단서를 얻는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다면 조금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2.3. 2장: 말괄량이 공주의 모험
산트하임의 국왕이 총애하는 외동딸 공주 아리나는 하도 소동을 많이 일으키고 툭하면 성을 빠져나가는 탓에 국왕이 교육 담당 브라이에게 엄중한 감시를 명하고 성문을 근위병들로 단단히 틀어막아 놓았지만 나무를 덧대어 수리한 자기 방의 벽을 발차기로 걷어차(...) 성을 빠져나온다. 이후 아무런 계획도, 목적지도 없이 성 밖으로 모험을 떠나려는 것을 그녀의 교육 담당 마법사 브라이와 소꿉친구 신관 크리프트가 붙잡는다. 브라이와 크리프트는 아리나를 말릴 수 없다면 최소한 보호하겠다며 모험에 따라나서고, 그렇게 아리나 일행은 산트하임을 떠난다.샤란 마을을 지나 북쪽으로 걸어 템페 마을에 도착한 아리나 일행은 비극적인 사실을 전해듣게 된다. 평화롭던 이 마을에는 얼마 전부터 마물들이 나타나 젊은 여자를 제물로 바칠 것을 요구했고, 사람들은 살기 위해 마을의 여자들을 바쳤지만 결국 여자들은 다 사라지고 촌장의 딸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 아리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물을 자처하고 제단으로 나아간 뒤, 제물을 받으러 온 카멜레온맨과 수호견 두 마리를 처치하고 마을에 평화를 되찾아 준다.
이후 성당 뒤쪽을 통해 템페를 지나 산맥을 가로지른 일행은 프레놀이라는 마을을 발견하는데, 도착하자마자 여관에서 납치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산트하임의 공주가 납치되었다는 소식에 진짜 산트하임의 공주인 아리나는 이상해하며 괴한들을 쫓지만 추격에 실패하고, 마을의 한 아이로부터 괴한들의 쪽지를 전해받아 보물 '황금 팔찌'를 가져오면 공주를 돌려주겠다는 조건을 확인한다. 마을 남쪽의 동굴에 봉인된 황금 팔찌를 가져온 아리나 일행은 괴한들에게 팔찌를 넘겨주고 인질을 되찾았다.
인질의 정체는 '메이'라는 이름의 여자였고, 자신의 허영심 때문에 거짓말로 공주임을 자처했다가 괴한들에게 사로잡혔음을 토로한다. 메이의 약혼자라는 한 남자는 남쪽 사막의 오아시스에서 장터가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아리나 일행은 장터로 향한다. 그러나 장터에서 아리나 일행은 산트하임의 병사로부터 전언을 받고 구경할 새도 없이 급히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아버지가 어느 날 갑자기 벙어리가 되어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에 아리나는 당황했지만, 성 뒤편에 사는 현자인 곤 할아범을 찾아가 샤란 마을의 음유시인 마로니가 한때 목소리를 잃었다가 되찾았던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샤란으로 향한다. 마로니는 사에즈리의 탑에서 구한 엘프의 약을 먹고 목소리를 되찾았다는 정보를 전해주고, 아리나 일행은 곧장 사에즈리의 탑을 찾아가 꼭대기에서 엘프들이 흘리고 간 엘프의 약을 손에 넣는다. 그렇게 아버지의 목소리를 되찾아 준 아리나 일행은 아버지로부터 여행을 허락받고, 병사가 가로막고 있었던 여행의 문을 지날 수 있게 된다.
여행의 문을 지나 바다를 건너 엔돌에 도착한 아리나는 엔돌의 왕이 무투대회를 개최했음을 알게 된다. 생각 없는 왕은 우승자에게 자신의 딸인 모니카 공주와 결혼할 수 있게 해 주겠다는 포상을 내걸었는데, 모니카는 아리나에게 여성이 우승하면 결혼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대회에서 우승해 줄 것을 부탁하게 되고, 아리나는 이를 받아들여 무투대회에 참가한다.
대회에 참가한 이 중 하나인 데스피사로라는 남자는 매우 강력하여 아무도 그를 이기지 못했다는데... 아리나는 대회에 참가해 앞서 나온 다섯 명의 도전자들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하게 되지만, 데스피사로가 결승을 앞두고 사라져 버리면서 아리나는 무투대회의 우승자가 된다. 그러나 우승의 기쁨도 잠시, 산트하임의 병사가 찾아와 조국에 닥친 위기를 알리고 죽어버리자 아리나 일행은 황급히 산트하임에 돌아가지만, 성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사라져 버렸음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이후 일행은 사람들을 되찾기 위해 다시 모험을 떠나며 2장이 막을 내린다.
말 그대로 기초를 배우는 1장에 비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장으로, 2장에서는 조작할 수 있는 동료인 크리프트, 브라이를 통해 전투에서의 주문 사용 노하우를 배우게 되고, 적들이 더 강해지면서 전투에 한층 더 신경써줘야 하기에 전투에 익숙해질 수 있다. 버틀랜드와 이무르 뿐이었던 1장과는 다르게 마을도 여럿 등장하고, 분량도 더 길며 보스전도 두 번이나 있다. 무투대회는 아리나 혼자 5회전을 치러야 하기에 어느 정도 레벨업 및 장비 마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무투대회에 참여하기에 앞서 엔돌 성 내의 무기점을 통해 아리나에게 반드시 '철 손톱'을 장비시켜 줘야 한다. 웬만큼 레벨을 높여서 오지 않은 이상 공격력의 한계가 있기 때문.
2.4. 3장: 무기상인 토르네코
본몰 왕국 북쪽의 시골 마을 레이크나바에 사는 상인 토르네코는 언젠가 자신의 가게를 갖는 것이 꿈인 남자이다. 외모가 뛰어나지도 않고 돈도 별로 없는 그이지만 마을 최고의 미녀인 네네와 결혼해 아들 포포루를 둔 토르네코는 정작 집 한 채 말고는 가진 재산도 별로 없는지라 마을에 있는 다른 사람의 무기점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토르네코는 그러던 중 여관 주인에게 마을 북쪽 동굴에 숨겨진 '철 금고'라는 보물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이 금고만 있으면 여행 중에도 돈을 잃어버릴 걱정이 없을 거라는[2] 주인의 말에 토르네코는 그 금고를 손에 넣기로 결정한다. 동굴을 찾아간 토르네코는 굴러오는 커다란 바위에게 쫓기는 등 위기도 겪지만, 결국 금고를 찾아내 손에 넣는다. 금고가 있는 방에는 장치가 되어 있어 금고를 챙기는 순간 문이 닫혀버려 다시 제자리에 금고를 두어야만 나갈 수 있었지만, 토르네코는 잔머리를 써서 바깥에 있던 돌덩이를 끌고 와서는 그 자리에 올려놓고 빠져나간다.[3]
금고를 손에 넣은 토르네코는 자신의 가게를 마련하기 위해 남쪽으로 모험을 떠나고, 남동쪽의 숲속 마을에 방문하는데 이곳의 숲은 아무리 걸어도 나갈 수 없었고 다만 북쪽으로 걸으면 마을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수상한 곳이었다. 마을 도구점에서는 2000골드짜리 강철 검을 헐값에 팔고 있지를 않나, 그 흔한 여관이며 무기점, 방어구점 하나 없는 마을에서 토르네코는 아무리 나가려 해도 나갈 수 없었다. 마을 한쪽에서는 유명한 건축가라고 자신을 소개한 '돈 가데'라는 남자가 웬 여인에게 푹 빠져 뒹굴고 있었는데, 이 돈 가데의 이름은 나중에 중요한 단서가 된다. 마을의 촌장이라는 한 남자의 집에서 잠을 청하자 다음날 토르네코는 숲 속에서 깨어나며, 마침내 숲을 빠져나오게 된다.
남쪽으로 계속 걸어 본몰 성에 도착한 토르네코는 그곳 사람들이 신변에 대한 불안감으로 방어구를 막 사들이는 탓에 성 전체에 방어구 부족이 극심해졌다는 정보를 얻게 된다. 한편 본몰의 왕은 예전부터 남쪽에 있는 대국 엔돌을 정복하고자 하는 야심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었지만, 엔돌로 갈 수 있는 다리가 무너져서 기회만 엿보고 있었다. 이 다리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돈 가데'라는 유명한 건축가를 데려와야 한다는데, 정작 그의 행방은 묘연해서 다리 수리를 못 하고 있는 상황이란다. 토르네코는 숲 속 마을에 있는 돈 가데를 떠올린다.
성의 왕자인 릭은 엔돌의 모니카 공주와 비밀리에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나누는 사이였고, 때마침 엔돌로 향하고자 하는 토르네코를 반기며 밤중에 성 뒤편에서 만날 것을 요청한다. 밤에 성을 찾아가면 릭이 모니카에게 줄 편지를 전해달라고 부탁하며 편지를 건네준다.
한편 성의 지하감옥에서 레이크나바의 나이 지긋한 톰 할아버지의 아들이 갇혀 있음을 알게 된다. 톰의 아들은 엔돌의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가 잡혀들어와 있는 상황이었고, 토르네코와 면식이 있었던 톰의 아들은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물건인 키메라의 날개를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도구점에서 간단히 구할 수 있는 물건이니 가져다 주면 아들은 감사를 표하며 감옥을 빠져나가고, 토르네코는 레이크나바로 돌아가 톰의 아들이 무사히 돌아갔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톰의 아들은 감사의 표시로 토마스라는 이름의 개를 빌려준다.
토마스를 데리고 레이크나바 남동쪽에 있는 숲속 마을을 찾아가면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토마스가 짖으면서 어디론가 달려가고, 토마스를 쫓아가면 촌장의 집에서 촌장에게 달려드는 토마스를 볼 수 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상황이 종결되고 마을이 통째로 사라져버리는데, 알고 보니 마을은 여우가 주술로 만들어낸 환상이었다. 돈 가데도 그 환상 속에 갇혀 있었던 것. 여우는 자신을 그냥 놓아주는 토르네코에게 감사의 표시로 강철 갑옷을 건네주며, 돈 가데 또한 정신을 차리고 엔돌로 가야 한다며 다시 갈 길을 간다.
엔돌로 가 보면 돈 가데가 도착해서 다리가 고쳐져 있으며, 다리를 건너 남쪽으로 가면 엔돌에 도착할 수 있다. 릭의 편지를 모니카에게 전해준 토르네코는 엔돌의 왕이 본몰 왕에게 보내는 서한을 건네달라는 임무를 하달받게 된다. 편지를 전해줘서 일을 잘 성사시키면 엔돌에 가게를 개점할 수 있는 허가를 내 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토르네코는 다시 본몰로 돌아가 본몰 왕에게 서한을 건네주고, 편지에 쓰인 엔돌 왕의 릭과 모니카가 서로 사랑하고 있으니 이 둘을 결혼시키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본몰 왕이 받아들이면서 본몰은 전쟁 준비를 멈추고 다시 평화를 되찾게 된다. 본몰 왕은 릭이 엔돌 왕의 사위가 되면 나중에 엔돌 왕이 죽었을 때 릭이 왕위를 이어받을 테니 엔돌을 차지할 수 있다는 이유로 결혼을 흔쾌히 승낙한다. 참 계산이 빠른 사람이 아닐 수 없다.
엔돌로 돌아와 이 사실을 전한 토르네코는 개점 허가를 받게 되고, 이제 가게만 찾으면 되는데 때마침 한 노인이 은퇴하면서 자신의 상점 건물을 내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매입을 위해 그 건물로 향하지만 노인이 제시한 가격은 무려 35,000골드. 그러나 가격에 걸맞게 2층 건물에다 위치도 좋고 공간도 넓은 이 가게를 놓칠 수 없었던 토르네코는 결국 갖은 수단을 동원해 돈을 모으고, 가게를 사들여 토르네코의 가족은 엔돌로 이주하게 된다.
이제 자신의 가게를 갖게 된 토르네코는 돈을 모으기 시작했고, 엔돌 성에 무기와 방어구도 납품하면서 승승장구한다. 그러던 중 동쪽에서 한 노인이 진행하던 대륙 간 연결 터널의 공사가 자금 문제로 중지되었음을 알게 된 토르네코는, 동굴을 지나 다른 대륙으로 가서 더 많은 곳을 모험하고 싶다는 생각에 노인의 사업에 60,000골드를 투자하여 터널 개통을 성사시킨다. 최고의 무기상인이 되기 위해 전설의 검을 찾으러 떠나는 토르네코는 아내 네네의 반대에 부딪히지만, 결국 네네는 토르네코의 뜻을 존중해주고 모험을 허락해 준다. 그렇게 토르네코는 터널을 지나 새로운 대륙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3장은 특이하게도 전투가 거의 없으며 상인답게 골드를 벌어들이는 게 주된 목적이다. 마물들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토르네코의 전투력이 그리 좋지 않은데다 동료도 없어서 전투는 피하는 게 좋고[4]돈을 벌 수단이 많으니 리메이크판이라면 돈을 버는 데 집중하는 게 좋다. 그 이전 버전에서는 주머니를 통한 아이템 계승이 불가능하니 필요 이상으로 벌어봐야 만족감 외에 별 이득이 없다.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벌이가 가능한 일은 역시 엔돌의 자기 가게에서 물건을 파는 것으로 네네의 무서운 장사수완 덕분에 돈을 순식간에 불릴 수 있다. 노가다가 필요하지만. 토르네코가 바깥에서 물건을 구해다가 네네에게 가져다 주면 네네가 이 물건들을 가게 판매 목록에 올리고, 다음날이 되어서 말을 걸면 매상을 토르네코에게 건네주는데 차익을 엄청나게 남기기 때문에 돈이 거의 2배 가까이 불어난다.
가게를 얻기 전에는 본몰 성 내의 방어구 상인에게 방어구를 납품하여 돈을 버는 방법이 가장 벌이가 좋은데, 본몰은 방어구 물량이 부족해 방어구를 비싼 값에 사들이고 있으므로 엔돌에서 비싼 방어구를 사들고 와 본몰에서 팔아먹으면 차익을 챙길 수 있다. 본몰 성의 방어구 상인에게 물건을 보여주면 랜덤으로 구입가를 제시하는데, 다른 상점에서 파는 것보다 더 많이 쳐준다. 특히 낮은 확률로 거의 2배에 가까운 가격을 부르는데, 보여주고 판매 거절하기를 반복해서 최대한 비싸게 부를 때 팔아먹으면 소지금을 2배로 뻥튀기할 수 있다. 물론 노가다가 필요하며 가게 장사에 비해서 효율이 낮으므로 가게 매입하고 매물 사들일 돈 정도(대략 4~5만골드면 된다)만 마련하고 그만두는 게 좋다. 은의 여신상을 얻으러 갈 생각이라면 더 적게 벌어도 상관없다. 가게를 얻으면 정말 쉽게 돈을 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엔돌의 수집가에게 동쪽 동굴에서 얻을 수 있는 보물인 '은의 여신상'을 팔면 25,000골드를 받을 수 있고, 엔돌 성 1층의 기사단장에게 말을 걸어 강철 검 6개와 철 갑옷 6개를 납품하면 60,000골드를 받을 수 있다. 패미컴판에서는 주머니 시스템의 부재 때문에 인벤토리 제한에 걸려 노가다가 훨씬 오래 걸렸기에 이 방법이 돈벌이에 큰 도움을 주었지만, 소지량 제한이 없는 주머니가 생긴 리메이크판에서는 무기, 방어구를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한 번에 팔아먹는 게 가능해서 노가다가 쉬워졌기에 굳이 저 방법이 아니어도 돈을 쉽게 모을 수 있다. 물론 기사단장의 주문은 쉽고 빠르게 큰돈을 버는 방법이므로 꼭 놓치지 말고 해 두자.
고향 레이크나바 무기점에서 일해서 돈을 버는 것도 방법이지만, 많이 벌어봐야 100골드 단위라 초반 말고는 별 의미도 없다. 초반에 돈 쓸 일도 전혀 없고. 다만 파사의 검으로 돈 뻥튀기를 할 생각이라면 무기점 아르바이트도 어느 정도 해줘야 한다. 손님들 중에 무기를 팔고 싶다면서 무기를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가끔 파사의 검을 내놓기 때문이다.[5] 이걸 사놓은 뒤 다른 손님에게 팔지 않고 바로 그날 일을 끝마치면 다음부터는 그 무기점에서 토르네코가 살 수 있는데, 하나만 샀는데도 불구하고 무한정으로 구매 가능하다(...). 나중에 엔돌 가게가 생기면 여기서 구한 파사의 검을 주머니에 싸들고 자기 가게에서 팔아 엄청난 차익을 낼 수 있다.
골드를 엄청 많이 벌 수 있는 장인 만큼 리메이크판에서는 주머니 시스템을 이용한 꼼수가 있는데, 바로 돈을 최대한 많이 번 뒤에 전부 현물로 바꿔서 주머니에 넣어놓고 3장을 마치는 것. 5장에서는 이전까지 조작했던 캐릭터들이 하나둘씩 일행으로 합류하면서 그들의 소지품과 해당 장에서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아이템들이 같이 들어오는데, 이 때 토르네코가 코난벨리에서 합류하면 3장에서 주머니에 넣어 둔 아이템들이 그대로 계승되기에 이걸 팔아서 매우 풍족하게 진행할 수 있다. 3장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아이템인 '파사의 검'을 잔뜩 사들이는 게 애용되는 방법. 다만 판매 목록에 한 번에 여러 물건을 올리는 게 불가능해서 가게에 물건을 등록할 때 일일이 노가다를 해줘야 한다. 하기사 한 번에 다 등록되면 돈 벌기가 너무 쉬워지니 당연한 조치겠지만. 참고로 골드는 계승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현물로 바꿔야 한다.
5장에서 돈 쓸 일이 워낙 많기 때문에 돈을 이렇게 모아서 가져가면 진행이 편하지만, 너무 많이 가져가면 게임 난이도가 급락하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5장에는 돈벌이 수단이 미스테리 돌 사냥(1마리에 300골드)과 카지노밖에 없으니 편한 진행을 위해 어느 정도 노가다는 해주는 게 좋다. 이 게임의 주된 재미는 돈 버는 게 아니라 쓰는 데 있으니까. 나중에 하구레 메탈 갑옷 같은 고급 아이템을 사려면 돈이 많이 깨진다. 그러니 최소한 10만 골드 정도는 챙겨두는 게 좋다. 5장에서는 토르네코의 가게가 무기점에서 은행으로 바뀌어서 장사가 불가능하고, 본몰의 방어구 물량도 넉넉해져서 방어구로 차익 내는 것도 불가능하니 3장에서 벌어두어야 한다.
2.5. 4장: 몬바바라의 자매
서쪽 대륙에 있는 유흥의 도시 몬바바라에서는 마냐, 미네아라는 자매가 살고 있었다. 마냐는 극장의 무희, 미네아는 점술가인데 열정적이고 활동적인 마냐와 차분하고 냉정한 미네아의 성격은 정반대. 이런 자매에게는 사실 숨겨진 가슴 아픈 속사정이 있었다.과거 유명한 과학자이자 자매의 아버지였던 에드건은 우연히 연구 중 진화의 비법을 발견해 그 위험성을 깨닫고 이를 은폐하려 했으나, 발자크라는 아버지의 제자가 그를 살해하고 비법을 훔쳐 달아났다. 마냐와 미네아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발자크를 찾아 여행 중이었는데.. 몬바바라 극단의 단장은 그런 마냐 자매에게 도움을 주는 인물 중 하나였다. 자매는 몬바바라를 돌아다니던 중 북쪽에 있는 킹 레오 성의 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밤중에 린다라는 이름의 바니걸을 만나게 되는데, 킹 레오 성으로부터 도망쳐 나왔다는 린다는 그 성의 왕이 연금술사이며 무서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해준다. 그 왕이라는 사람이 발자크일 것이라 짐작한 자매는 확인을 위해 마을을 떠난다.
중간에 고향인 고미즈 마을에 들러 재정비를 하고 아버지의 원수를 갚겠다는 다짐을 확고히 한 뒤, 마을 주민으로부터 아버지의 또 다른 제자였던 오린이 마을 서쪽에 있는 동굴 속에서 지낸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린을 찾아 동굴로 들어간다. 마물들을 뿌리치고 동굴 깊숙이 들어간 자매는 오린을 만나게 되고, 정적의 구슬이라는 보물을 손에 넣는다. 자매의 사정을 들은 오린은 자신도 도와주겠다며 자매를 따라나서 동료가 되어준다. 이후 동굴을 빠져나온 일행은 킹 레오 성을 찾아가 왕을 찾아보지만 왕은 보이지 않았고, 성 안의 한 병사로부터 왕의 위치를 알고 있을 성의 대신이 겁쟁이라 자기 방에 숨어만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일행은 대신을 방에서 나오게 할 방법을 궁구하며, 킹 레오 성 지하감옥의 한 죄수로부터 북쪽의 아템트 광산에 가면 화약 항아리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정보를 얻는다.
아템트에 도착한 일행은 이상한 가스가 새어나오고 마물들이 나타나 절망적으로 변한 아템트의 상황을 목격한다. 광물을 더 많이 캐려는 욕심으로 사람들이 개발을 지속하자 지하에서 이상한 가스가 올라오기 시작해 사람이 살 수 없는 마을이 되었다는 것. 일행은 위험 속에서도 광산 깊은 곳까지 들어가 화약 항아리를 손에 넣는다. 광산의 인부들은 그 옆에서 아직도 광물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땅을 파고 있는데... 이는 5장의 스토리에 대한 떡밥.
화약 항아리는 습기가 차서 폭발물로서의 역할은 기대하기 어려웠지만, 불을 붙이면 큰 소리를 내는 것은 가능하다는 말에 일행은 대신의 방 옆에서 항아리에 불을 붙여 큰 소음을 내고, 놀란 대신은 방을 뛰쳐나와 왕이 숨어있는 장소로 향한다. 그를 따라간 일행은 마침내 킹 레오의 새로운 왕을 만나게 되고, 예상대로 그가 발자크임을 확인한 뒤 전투에 임한다.[6] 고전 끝에 발자크를 쓰러뜨렸지만 그는 그저 부하일 뿐이었고, 그의 뒤에서는 진짜 왕 킹 레오가 등장해 다시 전투를 벌이게 된다. 그러나 너무 강력한 킹 레오를 이길 수는 없었고, 일행은 킹 레오 지하감옥에 수감된다.
그런데 그곳에는 이전에 킹 레오와 발자크가 지배하기 전 킹 레오 성이 평범한 성이었던 시절의 왕이 있었고, 노쇠하여 죽을 날만 기다리던 그는 마냐 자매에게 나가는 길과 배를 탈 수 있는 승선권의 위치를 알려준다. 승선권을 챙기고 비밀통로를 통해 성을 빠져나온 일행은 성 입구에서 병사들과 충돌하게 되고, 오린의 희생으로 자매는 무사히 성을 빠져나온다.
킹 레오 성에서 탈옥했으니 더 이상 이 대륙에 남아 있을 수도 없는데다, 미네아가 자신들의 운명을 점쳐본 결과 자신들은 장차 세상을 구할 용자와 함께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자매는 승선권을 통해 하버리아에서 배를 타고 북쪽 대륙의 엔돌로 향한다.
4장에서는 발자크라는 제대로 된 보스가 등장하는데다 등장하는 마물들도 결코 약하지 않아서 초반 진행이 쉽지만은 않다. 미네아는 직업군상 승려로서 호이미, 베호이미로 치유를 하면서 몸빵 및 물리 공격을 담당하며, 마냐는 마법 공격을 맡게 되는데 둘 다 그렇게 몸이 튼튼하지 않아서 2장보다 더 진행이 어렵다. 애초에 직업군 특성상 좋은 방어구를 장비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다, 가장 좋은 방어구를 파는 하버리아에서조차 철 방패를 안 팔아서 입김 계열 공격을 막아내기 어렵다. 미네아에게 후바하가 있긴 하지만 29레벨에 배우기 때문에 5장에서나 써먹을 수 있다. 때문에 체력관리에 유의해야 하고, 레벨업을 할 때 강한 적들은 최대한 피하면서 해야 성당 들락거리는 일을 피할 수 있다.
다만 이를 고려했는지 중간에 오린이라는 동료가 합류하는데, 오린은 체력과 방어력이 높고 공격력도 뛰어나 도움이 된다. 복잡한 것 없이 물리공격만 계속 해주는데, 오린이 합류한 뒤부터는 진행이 상대적으로 편해지므로 발자크를 상대하기 위해 약간의 레벨업 노가다를 해 주면 좋다.
새로 배울 수 있는 요소는 없으나 5장에 들어가기 앞서 심화적인 전투를 배우게 되는 파트. 적들이 좀 더 강하기 때문에 치유 기술 및 보조마법, 공격 마법의 특성과 사용 요령을 간단하게나마 익힐 수 있고, 발자크와의 싸움을 통해 제대로 된 보스전도 경험해볼 수 있다. 5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중요한 파트.
또한 5장에서 받는 몬스터 도감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꼭 신경써야 하는 장이기도 하다. '돌 인형(いしにんぎょう)'과 '사역마(つかいま)' 이 두 몬스터는 오직 4장에서만 나오기 때문. 이걸 모르고 넘어갔다가 5장에서 도감을 완성시키지 못해 절망한 플레이어들이 많다. 5장의 로자리 힐에서 나오는 피사로나이트도 마찬가지로 놓치고 지나가면 엔딩 후 사라져버려서 많은 플레이어들을 울린 바 있다. 돌 인형과 사역마는 모두 고미즈 동굴에서 빈번하게 출연하므로, 반드시 전투에서 한 번씩 마주하고 5장으로 넘어가자. 굳이 쓰러뜨리지 않고 얼굴만 봐도 도감에는 등록된다.
4장에서는 특이하게 고유의 전투 BGM인 '집시 댄스'가 있어 기존의 전투 BGM 대신 나온다. 상당히 좋은 노래라서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버전도 있을 정도.
2.6. 5장: 인도되는 자들
게임의 메인 스토리답게 앞의 것보다 비교도 안 되는 분량을 자랑한다.서장에 나왔던 산 속 마을에서 시작하고, 주인공은 아버지에게 도시락을 갖다주며 일상을 보내다 갑자기 마물이 쳐들어오게 된다. 마을 주민들은 주인공을 숨기고 마물과 맞서 싸우고, 신시아가 모샤스로 주인공으로 변하여 대신 마물에게 살해당한다.[7]
마을에서 나와서 보이는 집에서는 나무꾼 아저씨가 화를 내면서 너같은 애송이는 빨리 산을 내려가라며 브랑카의 위치를 알려준다. 알려준 대로 동남쪽으로 가다보면 브랑카 성이 있지만 별로 소득은 없고, 주인공은 서쪽으로 가서 터널을 통해 엔돌로 가게 된다.
그곳에선 4장에서 엔돌로 갔던 미네아가 있었고, 10G를 내고 점을 보면 용자임을 알아보고 동료로 들어온다. 이후 카지노에 박혀있던 마냐도 함께하게 된다.[8]
미네아의 점에 따라 동쪽으로 가다가 마차가 있어야 건너갈 수 있는 큰 사막이 있는데, 마차를 가진 호프만은 주인공 일행을 믿을 수 없다며 거절하고, 믿음을 보여달라며 동쪽의 믿음의 동굴로 가라고 한다.
믿음의 동굴로 갔지만 중간에 바닥이 열리는 함정에 의해 마냐와 미네아는 아래로 떨어지고, 아래층에서 다시 만나지만 이는 가짜였다. 가짜 둘을 물리친 주인공은 또다시 아래로 떨어지는데, 마냐와 미네아가 흡혈 박쥐 둘에게 쫒기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그러나 이도 가짜였고, 이를 물리친 주인공은 다시 한 번 마냐와 미네아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자매가 주인공을 공격하는데, 미네아가 왠지 진짜 용자인 것 같다며 멈칫하고, 이에 마냐가 판별용 질문을 하게 된다.[9]
정답을 말한 주인공을 자매는 일단 신용하기로 하고, 동굴의 최심부로 들어가면 믿음의 마음을 습득할 수 있고, 호프만에게 가져다주면 호프만은 믿음을 되찾는다. 이후 호프만은 마차와 함께 합류하게 된다.
사막을 건너 항구도시 코난베리에 도착한 주인공 일행은, 배를 띄우기 위한 등대의 성스러운 불꽃이 사악한 불꽃으로 바뀌어 배를 띄우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등대로 향한다. 등대에서 토르네코를 만나 성스러운 불꽃을 되돌려 달라는 부탁을 받고[10] 등대 정상의 마물들을 처리한 뒤에 성스러운 불꽃을 점화한다.
토르네코는 코난베리로 돌아온 주인공 일행에게 천공의 검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여행다니는 주인공 일행과 함께 다니게 되고, 마침 완성된 토르네코의 배를 타고 남쪽의 장사의 신 이라 불리는 힐탄 노인이 사는 마을인 민토스로 출항한다.
민토스에 도착하자 호프만은 힐탄 노인에게 가르침을 받기 위해서 일행과 작별한다.[11] 동시에 민토스의 여관에서는 크리프트가 열병에 걸려 앓고 있는 것을 브라이가 돌보고 있다. 브라이는 아리나 혼자서 만병통치약이라 불리는 파데키아의 씨앗을 찾으러 갔다고 하고, 주인공 일행과 함께 동행하게 된다.
북쪽의 얼음동굴로 간 주인공 일행은 아리나가 잠긴 문을 발로 차서 부숴버린 덕에 동굴 안으로 들어가고, 최심부에서 파데키아의 씨앗을 찾아낸다.
동굴의 북쪽에 있는 소렛타[12]로 간 주인공 일행은, 그곳의 땅에 파데키아를 심어서 파데키아의 뿌리를 얻는다.
파데키아의 뿌리로 크리프트를 치료한 주인공 일행은 주인공의 목적과 아리나 일행의 목적이 무술대회에서 사라져 버린[13] 데스피사로를 찾는 것으로 서로 같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어 아리나와 크리프트가 파티에 합류하게 된다.
다음 목적지는 악마와 계약했다는 소문이 있는 킹 레오성. 그러나 문이 잠겨있어서 문을 열 수 있는 마법의 열쇠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연금술사 에드건의 집 지하의 슬라임으로부터 프레놀 서쪽 동굴에 비밀의 방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주인공 일행은 그곳으로 가서 마법의 열쇠를 얻고 킹 레오성에 진입한다.
그곳에선 라이안이 병사들에게 잡혀들어가다 병사들을 뿌리치고 주인공과 만나며 드디어 용자를 찾았다고 기뻐한다. 주인공 일행은 킹 레오의 방으로 들어가서 라이안이 병사들을 막고 있는 동안 킹 레오를 쓰러트린다.
킹 레오가 쓰러진 이후 라이안이 동료로 들어오며, 인도받는 자들 8명이 전부 모이게 된다.
[천공의무구찾기]
주인공 일행은 산트하임 성에 마물들이 둥지를 틀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산트하임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사라졌던 발자크가 더 강화된 상태로 왕좌에 앉아있었고, 주인공 일행은 이를 쓰러뜨린다. 산트하임 성의 보물상자에서 마그마의 지팡이를 얻은 주인공 일행은 천공의 방패가 있다는 가덴부르크로 향한다.
가덴부르크로 가는 길은 낙석으로 인해 막혀있었으나, 마그마의 지팡이의 힘으로 길을 뚫고 여자들의 성인 가덴부르크에 발을 내딛게 된다.
그러나 도중에 도적 바코타의 술수에 말려 수녀의 청동 십자가를 훔친 도둑으로 몰리게 되고, 일행 중 한명을 인질로 잡는 조건으로 무죄를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된다.
가덴부르크 남쪽 동굴로 향한 주인공 일행은 동굴 최심부에서 바코타와 싸워 이기고 결백을 증명하는데 성공하고, 여왕으로부터 최후의 열쇠와 천공의 방패의 소유권을 받게 된다.[15]
최후의 열쇠로 못 다닐 곳이 없어진 주인공 일행은 마물들의 성, 데스팰리스로 잠입하기 위해 산트하임 왕가의 무덤에서 변화의 지팡이를 얻어간다.
데스팰리스가 있다는 소문이 있는 섬에 도착한 주인공 일행은 리버사이드를 지나 마신상에 도착하여 마신상의 꼭대기로 올라가 마신상을 작동시켜 마신상을 타고 호수를 넘어 데스팰리스에 도착한다.
변화의 지팡이를 써서 마물로 변신한 주인공 일행은 데스피사로가 앗템트에서 지옥의 제왕 에스타크가 부활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서둘러 앗템트로 향한다.
앗템트로 간 주인공 일행은 광산 깊은 곳의 던전을 뚫고 마침내 에스타크와 대면하게 된다. 에스타크를 쓰러뜨린 주인공 일행을 데스피사로가 목격하지만, 로잘리가 인간들에게 습격당했다는 소식에 급히 귀환한다.
에스타크는 쓰러뜨렸지만 인간을 멸하려는 데스피사로가 남아있는 상황. 주인공 일행은 에스타크를 쓰러뜨리고 얻은 가스 항아리를 리버사이드의 학자에게 갖다주어 열기구를 제조하고, 예전에 힐탄 노인에게 받았던 보물지도의 X 표시로 날아간다.
X 표시에 있던 것은 세계수가 있는 엘프의 마을이었고, 왠지 세계수에서 누군가가 3명이서 와서 구해달라고 한다는 엘프의 말을 들은 주인공 일행은 3명끼리 세계수를 올라 천공인 루시아를 구조한다.
조금 더 올라가자 세계수에는 놀랍게도 천공의 검이 꽂혀 있었는데, 성능이 영 그런 상태다. 토르네코도 이게 정말 자기가 찾던 전설의 검이냐고 할 정도.
일단 천공의 무구를 모두 모은 주인공 일행은 열기구를 타고 세계 중앙의 섬에 있는 천공의 탑을 오르기 시작한다.[16]
천공의 탑을 오른 주인공 일행은 천공성에 들어가 마스터 드래곤을 만나고, 이야기를 하던 도중 갑자기 강력한 충격파가 쏘아올려지는것을 목격한다. 마스터 드래곤은 용자인 주인공에게 맡겨보겠다며 힘을 나눠주고, 천공의 검의 힘을 해방시켜 준다.
아까의 충격파로 천공성을 받치는 구름에 구멍이 뚫렸는데, 주인공 일행은 이 구멍을 통해서 마계로 내려가게 된다.
마계로 내려간 주인공 일행은 데스피사로가 4겹의 결계를 치고 진화의 비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결계 유지를 맡은 4명의 마물들을 쓰러뜨려 결계를 해제한다.
결계가 해제된 성을 통과한 주인공 일행은 마침내 데스피사로와 대면하게 되며, 그와의 치열한 싸움 끝에 데스피사로를 처치하는데 성공한다.
주인공은 천공성에서 함께 살자는 마스터 드래곤의 제안을 거절하고 지상으로 내려가, 동료들을 고향에 내려주고 본인의 고향으로 가게 된다. 마을의 중앙에서 마침내 검과 방패를 내려놓고 앉아 있던 그 때 신시아가 부활하고, 주인공과 포옹하며 감동의 재회를 하게 된다. 더불어 동료들도 다시 전부 모이면서 엔딩.
메인 스토리임으로 당연히 엄청나게 길다. 만약 3장에서 노가다를 했거나 에뮬레이터로 플레이해서 세이브 로드 노가다로 카지노 코인을 불렸다면 초반부터 매의 검, 스팽글 드레스 별내림 팔찌 등등으로 무장하고 쉽게 진행할 수는 있지만, 싫다면 정직하게 레벨을 올리면서 진행하는 수밖에 없다.
특히 빠른 진행만을 선호하다 믿음의 동굴에서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초반에는 타격계가 주인공 밖에 없어서 고생 좀 한다. 미네아가 딜이 좀 나오긴 하지만.
경험치 노가다의 성지는 산트하임 왕가의 무덤. 보통 이 때 레벨이 20 중후반 정도인데, 무덤에서 하구레 메탈이 대량출현 하기 때문에 노가다를 할거면 이곳에서 하는 쪽이 편하다.
천공의 탑이 있는 섬에서는 메탈 킹이 나오지만 잡기 좀 어려우니 참고. 하구레 메탈의 검이 있으면 좀 나아진다. 문제는 저 검이 게임 내 힌트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게 문제. 항목 참조.
보통 4명까지 전투에 참가할 수 있는 관계로 주전과 마차 맴버가 정해지기 마련인데, 추천 파티는 용자, 아리나, 크리프트 or 미네아(혹은 둘 다) 정도이다. 용자야 뭐 밸런스 있는 능력치와 전용장비의 존재로 거의 고정이고, 아리나야 뭐 말할 필요 없는 사이어인이니 고정. 여기에 미네아는 보스전 필수 주문인 후바하가 있고, 크리프트는 파티 전체의 방어력을 2배 뻥튀기해주는 스쿨트와 완전부활 주문인 자오리크가 있어서 누굴 기용할 지 고민되는데, 그냥 둘 다 기용해도 문제는 없다. 이럴 경우에는 미네아와 크리프트에게 도구들[17]을 많이 쥐어줘서 약한 타격을 보완하는 편이 좋다.
위의 신관 캐릭터 중 하나만 기용할 거면 남은 한 자리는 자유롭게 채우면 된다. 물론 브라이같은 거 넣으면 좀 고생한다.
여담으로 최종결전 전의 성에서 천둥의 지팡이를 얻을 수 있는데, 이거 프레놀[18] 남쪽의 동굴 최심부에 황금의 팔찌가 들어있던 상자를 조사해서 숨겨진 계단으로 가면 하나 더 나온다! 다만 최후의 열쇠가 있어야 얻을 수 있다.
다 끝난 것 같지만, 동료들을 고향에 내려주는 엔딩과정에서 뜬금없이 로잘리 힐을 보여주면서 로잘리의 무덤에서 마물들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뭔가 찜찜한 뒷맛을 남긴다.[19] 그리고 6장으로...
2.7. 6장: 또 다른 이야기
리메이크판에만 있는 장으로, 5장의 안타까운 엔딩에서 진정한 흑막을 물리치고 모두가 행복해진 엔딩이 나게 되었다.게임의 시간대는 주인공 일행이 진화한 데스피사로를 잡기 전으로 돌아간다.
천공의 탑이 있는 섬의 마을인 갓 사이드의 제단에 커다란 구멍이 뚫리고, 누구도 이게 왜 뚫렸는지 알지 못하는 와중에, 주인공 일행이 구멍으로 뛰어들게 된다.
구멍 안쪽은 길고 긴 던전으로 이루어져 있았으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강력한 적들이 출현하며, 뜬금없이 용암바다가 나오거나 암흑세계 느낌이 나는 지역도 있는데다가 모든 가구가 어마어마하게 커진 집, 심지어 중간에 주거공간까지 있는 등등 이상한 구성에 일행들이 전부 의아해하며 전진한다.
길고 긴 던전의 끝의 여행의 문을 통해 간 곳은 알 수 없는 공간 이었으며, 에그라 & 치키라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로 싸우고 있었다. 이들과 전투를 하여 승리한 주인공 일행에게, 에그라와 치키라는 뭔가 상을 주겠다고 하며, 그들 뒤의 거대한 나무가 그려진 초상화에 꽃이 피게 된다.
지상으로 돌아온 주인공 일행은 세계수를 올라 천년에 한 번 핀다는 세계수의 꽃을 얻게 되고, 데스피사로가 폭주한 원인인 로잘리의 무덤으로 가, 꽃을 바쳐 로잘리를 되살린다.
되살아난 로잘리는 데스피사로에게 데려다 달라는 말을 하고, 만약 자신이 그를 막지 못했을 때에는 주인공 일행이 그를 처리해 달라고 부탁한다.
데스피사로의 앞에 선 로잘리는 루비의 눈물로 데스피사로의 진화의 비법을 무력화시키며, 데스피사로를 원래대로 되돌린다.
돌아온 피사로는 인간을 믿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감사하며, 로잘리를 죽게 한 흑막인 에빌프리스트를 처치하기 위해 주인공 일행에 합류한다.
마물들의 성에 도착한 주인공 일행은 진정한 흑막인 에빌프리스트와 최종결전을 벌이게 되며, 에빌프리스트를 처치하고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게 된다.
모든 것이 끝난 후, 피사로는 천공성에 들어가기를 거절하고 주인공과는 적일지 아군일지 알 수는 없지만 머지않아 만날거라는 말을 하고 떠나게 된다.
주인공은 천공성에서 같이 살자는 마스터 드래곤의 제안을 거절하고, 지상으로 내려가게 된다. 그 후는 5장의 엔딩과 상통. 다른 점이 있다면 로잘리 힐에서 피사로와 로잘리가 날아가는 열기구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과 마스터 드래곤이 주인공 일행의 공로를 칭찬할 때 데스피사로를 언급한다는 것 정도. 전력 메뉴에서의 설명은 해피 엔딩.
피사로의 처음 합류 레벨은 35로, 그 상태로도 강한데다 레벨을 올리면 기하급수적으로 강해진다. 각종 특기들은 기본이고 지고스파크, 마단테 같은 초고위력 주문에다가 얼어붙는 파동 까지 배우고, 각종 보조주문까지 섭렵하는 데다, 에그라와 치키라를 계속 쓰러뜨려 마계 세트를 모두 얻었다면 사기 장비와 스텟으로 혼자 다 쓸고 다닌다.
그래도 레벨을 1도 올리지 않고 바로 최종전에 돌입하면 좀 어려우니 에그라와 치키라를 때려잡아서 검, 방패, 갑옷 정도는 얻어두는 편이 낫다. 그 과정에서 레벨도 오를 테고.
[1] 호이민을 동료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는 모양이다. 다만 1장 시점에서는 최강의 치유기인 호이미를 쓰는 호이민을 굳이 버릴 이유가 없으니 그럴 사람은 없겠지만.[2] 실제로 이 아이템을 소지하고 있으면 전멸 시 골드를 잃지 않는다.[3] 참고로 금고는 계승이 불가능하다! 그대로 놔두면 5장에서 습득 가능하긴 하지만 이 때 설명은 전멸해도 돈이 줄지 않았다 라고 과거형으로 바뀌어 있고 금고의 효과도 사라진다. DS판의 아이콘도 금고문이 찌그러진 형태. 참고로 용자 레벨 3~9에 금고를 얻으면 '두뇌 플레이어'라는 칭호가 주어진다. 의미는 없지만...[4] 제작사 측도 이 점을 고려했는지, 3장 한정으로 엔돌에서 각각 400, 600골드로 전사, 마법사 용병을 고용할 수 있다. 이들에 대한 설명은 드래곤 퀘스트 4 항목 참고.[5] 체인 낫이나 크로스 보우도 가끔 나온다.[6] 이 때 반드시 이전에 얻어두었던 '정적의 구슬'을 사용해야 한다. 안 그러면 발자크는 회복마법을 사용해 회복하기 때문. 그리고 발자크의 범위마법 '기라'도 많이 아프다.[7] 리메이크 판에서는 마물이 쳐들어오기 전에 여관에 들어가보면 방랑 시인이라는 자가 있는데, 모델링이 피사로다.[8] 만약 미네아와 합류하고 용자를 죽인 다음에 마냐에게 말을 걸면 평소 대사와 약간 다른 대사를 한다.[9] 내용은 카지노에서 돈을 모두 잃은 사람은 미네아인가? 다. 틀리게 답해도 다시 기회가 주어지니 틀려도 상관 없다.[10] 이 때 미네아는 귀찮은 걸 떠넘겼다고 깐다(...).[11] 힐탄에게서 보물지도도 얻는다.[12] 옛날에 파데키아 재배로 번성했으나 지금은 씨앗이 없어서 빈곤한 상태였다.[13] 그리고 산트하임 사람들의 실종과 관련이 있는 것 같은[천공의무구찾기] 북쪽의 섬나라인 스탄시아라에서 파논을 데려가 천공의 투구를, 온천마을 아네일(코난베리 북쪽)에서 들은 힌트를 토대로 메달왕의 성 북쪽의 동굴에서 천공의 갑옷을 얻는다. 선행 조건이 없어서 언제든지 얻을 수 있으니 흐름에 끼워넣을 수 없어서 여기에 기재함.[15] 나중에 여기에 다시 오면 일행들이 추억을 되새기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미네아는 남의 서랍장을 건드리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지만 주인공이 그걸 포기할 리 없다며 체념한다(...).[16] 천공의 무구가 전부 없으면 진입이 불가하다.[17] 몰살의 검, 은의 타롯, 현자의 돌 등등[18] 2장에서 가짜 공주 사건이 있었던 그 마을.[19] 사람에 따라서는 이걸로 끝내는 것이 더욱 비극적이어서 6장이 엔딩을 망쳤다고 하기도 한다. 사람 느끼기 나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