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等神[1]
원래는 나무, 돌, 흙, 쇠 등으로 만든 사람의 형상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현재는 어리석은 사람, 심화하자면 "팔다리가 없거나 머리를 다쳐서 모자란 행동을 하는 그런 병신도 아니면서 멀쩡한 몸뚱아리와 맨정신으로 병신짓을 하는 사람"을 뜻하는 수위 낮은 욕설[2][3]로, 원래 나무, 돌, 흙, 쇠 등으로 만든 사람은 일종의 모형이니 어떠한 능력도 없다. 그래서 등신은 멍청이, 얼간이, 머저리 등과 비슷한 말이다. 병신과도 의미가 통하지만 장애인을 비하하는 욕설인 병신과 다르게 강도가 약하고 무생물에서 유래되었다는 차이가 있다. 병신을 대체하여 널리 사용된다.제례용 우상의 뜻 때문인지 어떤 소설엔 "내가 등신이냐? 다 알게?" 같은, 지금 시점에선 위화감을 느끼는 문장도 있다. 어원이 어원인지라 개화기 이후에 생긴 말 같지만, 조선 시대 전부터 쓰인 유서깊은 욕설이다.
다만, 이것도 의미변화를 겪다 보니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가 제정한 인권보도준칙에서는 장애인 비하 단어로 보고 순화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순우리말로는 "머저리"가 가장 가깝다. 또한 "머저리"를 전라도 방언으로 표현하면 "모지리"인데, "모지리"는 종종 방송용어로도 쓰인다.
무한도전에서는 출연자의 입에서 나온 이 단어가 4차례씩이나 그대로 전파를 탄 바가 있다. 첫 번째는 박명수가 수능 특집에서 하하한테 "Difficult! 등신아!"라고 무심결에 내뱉어 별다른 언급이나 자막 표시가 없었지만, 5년 간의 텀에 걸쳐서 나온 2번째는 유재석이 정준하가 드라마 촬영 때 등만 보인다고 하여
야왕의 한국 드라마판에서 하류가 주다해와 딸의 생활비를 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호빠를 뛰던 중, 등신을 콜사인으로 쓴 적이 있다. 이 신이 아니라, 등 근육이 죽여주는 '등의 신'이란 의미의 등신.
응답하라 1988의 최택 六단은 쌍문동에서 신이라고 불렸는데, 성덕선은 "신? 걔 등신인데?"라고 받아쳤다.[4]
우리들은 푸르다의 강서연이 폭설 속에서 끝내 모두를 등교시키자[5] 최나래가 등신이라고 욕했고, 강서연은 이에 "그렇다, 나는 등신... 등교의 신이다! 이제 나를 등신이라 불러다오!!"라고 응수했다.
일본에서 등신을 의미하는 말은 '데쿠(木偶)/데쿠노보(木偶の坊)' 그리고 唐変木(토헨보쿠)[6]가 있다. 영어에 대응되는 욕설로는 idiot과 twonk를 꼽을 수 있다.
메이저 온라인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웬만한 욕설은 검열 처리[7]하지만 등신은 수위가 낮다고 생각하는지 검열 처리를 안 한다.
2. 몸의 비율을 가리키는 말
자세한 내용은 등신(신체비율) 문서 참고하십시오.3. 텐센트(腾讯)의 한국어식 한자(騰訊) 발음
자세한 내용은 텐센트 문서 참고하십시오.4. 騰神
삼국지의 마등을 비꼬는 별칭. 삼국지연의나 코에이 삼국지에서 고결한 신으로 묘사가 되어서 이를 비꼬는 별칭이다.5. 鄧晨
자세한 내용은 등신(후한) 문서 참고하십시오.6. 만화 블리치에 등장하는 히사기 슈헤이의 별명
자세한 내용은 무구루마 켄세이 문서 참고하십시오.[1] 창조주, 전능자의 의미로서의 神이 아닌 귀신, 잡귀의 의미로서의 神에 어원을 둔다.[2] 멍청이보다 수위가 조금 더 높은 정도로, 병신과 어감이 비슷해서인지 수위 높은 욕설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3] 수위가 낮기 때문에 학습만화나 공중파 프로그램에서도 종종 나오는 욕설이기도 하다.[4] 그런데 진짜로 대국할 때를 제외하면 등신이 맞다.[5] 눈덩이로 굴려 성공시켰다. 문제는 최나래와 연지가 멀쩡히 가던 중 휩쓸렸다는 것.[6] 이 말은 '벽창호'를 의미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7] 심지어 여성 및 서포터 비하 단어, 초성욕은 바로 *로 표시되며 패드립 없는 부모 언급도 가차없이 제재한다.